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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강정보원</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link>
        <description>철강 산업 관련 최신 뉴스 및 정보를 제공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copyright>Copyright 2026 철강정보원</copyright>
        <lastBuildDate>Thu, 27 Aug 26 14:40:56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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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특집- 저탄소에서 그린스틸까지 (1)] K스틸법의 저탄소철강과 그린스틸은 같은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4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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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14:22:1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법적 인증의 언어와 미래 제철기술의 언어를 구분해야 한국 철강사의 현재 위치가 보인다용어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국내 철강업계에서 ‘저탄소 강재’와 ‘그린스틸’은 자주 같은 뜻처럼 사용된다. 그러나 정책과 거래, 기술투자 관점에서 두 표현을 그대로 등치시키면 현재의 감축 제품과 미래의 near-zero 생산체제를 혼동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8c5ca52045.40185526.png" alt="K스틸법의 저탄소철강과 그린스틸은 같은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법적 인증의 언어와 미래 제철기술의 언어를 구분해야 한국 철강사의 현재 위치가 보인다</strong></p><p><br></p><h2>용어부터 바로잡아야 한다</h2><p>국내 철강업계에서 &lsquo;저탄소 강재&rsquo;와 &lsquo;그린스틸&rsquo;은 자주 같은 뜻처럼 사용된다. 그러나 정책과 거래, 기술투자 관점에서 두 표현을 그대로 등치시키면 현재의 감축 제품과 미래의 near-zero 생산체제를 혼동하게 된다. 특히 2026년 6월 17일 시행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 이른바 철강산업법은 법률상 &lsquo;저탄소철강 인증&rsquo; 체계를 명시하고 있다. 법의 목적도 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있으며, 단순한 친환경 홍보가 아니라 인증과 실증, 인프라, 재생철자원, 사업재편까지 포괄하는 산업 전환법의 성격을 갖는다.</p><p><br></p><p>여기서 중요한 점은 법률이 &lsquo;그린스틸&rsquo;이라는 마케팅 표현 자체를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법정 제도의 중심어는 저탄소철강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향후 저탄소 제품의 공공조달, 인센티브, 수요기업 연계, 인증 표시 등이 확대될 경우 실무적으로는 어떤 제품이 저탄소철강 인증기준을 충족하는지가 거래와 조달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p><p><br></p><h2>저탄소와 near-zero는 기능이 다르다</h2><p>국제적으로도 &lsquo;green steel&rsquo;에는 아직 하나의 보편적 법적 정의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IEA와 ResponsibleSteel, 유럽 LESS, 중국 C2F 등은 &lsquo;low-emissions&rsquo;와 &lsquo;near-zero emissions&rsquo;처럼 배출 성과를 계량화하는 용어와 기준을 발전시키고 있다. IEA는 low-emissions를 궁극적 near-zero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감축을 이룬 재료로 설명하고, near-zero는 넷제로 에너지시스템의 종착점과 양립할 수 있는 기술과 배출 수준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구분한다.</p><p><br></p><p>이 구분은 한국 시장에도 유용하다. 기존 고로의 효율 개선, 스크랩 투입 확대, 전기로 혼합조업, 저탄소 전력 사용 등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탄소발자국을 낮춘 강재는 &lsquo;저탄소철강&rsquo;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반면 석탄 환원 자체를 수소로 바꾸거나 재생에너지 기반 DRI-EAF 체제를 구축해 배출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것은 near-zero 또는 fossil-free 철강에 가까운 장기 목표다. 본 보고서에서는 이런 국제적 near-zero 지향 철강을 실무적 의미의 &lsquo;그린스틸&rsquo;로 사용한다.</p><p><br></p><h2>왜 이 차이가 시장에서 중요해졌나</h2><p>이 차이는 단순한 용어 문제가 아니다. 자동차&middot;조선&middot;가전&middot;건설 고객은 이제 강재의 가격과 기계적 성질뿐 아니라 제품 탄소발자국을 공급망 데이터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유럽 CBAM, 기업 Scope 3 감축목표, 저탄소 공공조달이 확대될수록 &ldquo;어떤 공정으로 만들었는가&rdquo;와 &ldquo;얼마나 줄였는가&rdquo;를 구분해 증명해야 한다. 탄소감축 수준을 모호한 &lsquo;그린&rsquo;이라는 표현만으로 포장하면 오히려 그린워싱 논란과 인증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p><p><br></p><p>따라서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세 층위가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는 일반 강재, 둘째는 검증 가능한 배출 감축을 가진 저탄소철강, 셋째는 넷제로 종착점과 양립하는 near-zero 또는 사실상 무화석연료 철강이다. 가격 프리미엄과 고객의 조달 의무도 이 세 층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p><br></p><h2>한국 철강업의 현재 위치</h2><p>2026년 한국 철강산업은 첫 번째 단계에서 두 번째 단계로 본격 이동하고 있다. 철강산업법과 하위법령이 시행됐고, 포스코는 광양에 연산 250만 톤 전기로를 준공해 저탄소 생산을 상업 설비로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2026년 1분기부터 전기로에서 스크랩과 HBI를 미리 녹인 쇳물과 고로 용선을 결합하는 Pre-melting 복합공정을 저탄소 제품 전략의 1단계로 제시했다. 동국제강과 세아베스틸은 이미 전기로 기반이라는 구조적 장점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과 스크랩 순환, 제품 탄소관리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p><p><br></p><p>반면 수소환원제철은 아직 상용화 완료 단계가 아니다. 포스코 HyREX는 포항에 연산 30만 톤 실증설비를 건설해 2028년 준공, 2030년까지 단계적 시험조업과 상용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Hy-Arc와 수소환원제철 역시 연구개발과 중장기 전환의 영역이다. 결국 지금 한국에서 실제로 거래와 생산의 중심에 놓인 것은 저탄소철강이고, 그린스틸은 그 다음 단계의 산업 구조를 규정하는 목표에 가깝다.</p><p><br></p><h2>한눈에 보는 핵심 구조</h2><table style="margin-right: calc(13%); width: 87%;"><thead><tr><th>구분</th><th>저탄소철강&middot;저탄소 강재</th><th>그린스틸(본 보고서의 실무적 정의)</th></tr></thead><tbody><tr><td>개념의 성격</td><td>법&middot;인증&middot;제품 탄소발자국 중심</td><td>시장&middot;기술 전환의 장기 목표</td></tr><tr><td>감축 수준</td><td>기존 경로 대비 실질적 감축</td><td>near-zero 또는 무화석연료 수준 지향</td></tr><tr><td>가능 공정</td><td>고로 효율화, 전기로, 스크랩, HBI, 저탄소 전력 등</td><td>수소 DRI, HyREX, 재생전력 기반 EAF 등</td></tr><tr><td>2026년 한국</td><td>인증&middot;제품화&middot;상업설비 확대 단계</td><td>실증&middot;R&amp;D&middot;인프라 구축 단계</td></tr><tr><td>핵심 질문</td><td>얼마나 줄였고 검증 가능한가</td><td>넷제로 종착점과 양립하는가</td></tr></tbody></table><p><br></p><p><strong>전략 판단:</strong> 저탄소철강과 그린스틸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lsquo;현재 감축 성과를 시장화하는 층위&rsquo;와 &lsquo;넷제로와 양립하는 최종 공정 층위&rsquo;로 연결해 보는 것이 적절하다. 국내 정책은 전자를 제도화하면서 후자를 위한 기술&middot;인프라를 동시에 육성해야 한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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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늘의 명언] 단순한 처방이 가장 어렵다 — 클라우제비츠의 ‘마찰’과 철강의 실행력]]></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2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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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13:0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철강 경영회의에서 자주 듣는 처방은 놀랄 만큼 단순하다. 주문이 약하면 생산을 줄이고, 재고가 많으면 판매를 촉진하고, 가격이 무너지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누구나 아는 이 문장들이 실제 공장과 영업 현장에 내려가는 순간 복잡해진다는 데 있다. 생산은 장입계획과 정비일정에 묶이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13a54373a5.93955722.jpg" alt="단순한 처방이 가장 어렵다 — 클라우제비츠의 ‘마찰’과 철강의 실행력"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철강 경영회의에서 자주 듣는 처방은 놀랄 만큼 단순하다. 주문이 약하면 생산을 줄이고, 재고가 많으면 판매를 촉진하고, 가격이 무너지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누구나 아는 이 문장들이 실제 공장과 영업 현장에 내려가는 순간 복잡해진다는 데 있다. 생산은 장입계획과 정비일정에 묶이고, 영업은 고객 계약과 납기 약속에 묶이며, 구매는 원료 선적과 환율에 묶인다. 단순한 원칙이 조직을 통과하는 동안 수십 개의 작은 저항을 만난다.</p><p><br></p><p>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이를 &lsquo;마찰&rsquo;이라 불렀다. 그의 문장은 짧다. &lsquo;전쟁에서는 모든 것이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단순한 일이 오히려 어렵다.&rsquo; 철강시장도 지금 그렇다. 과잉설비와 낮은 수요 성장, 중국의 높은 수출, 품목별 재고 편차라는 큰 그림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제 경영의 차이는 더 정교한 전망을 하나 더 만드는 데서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원칙을 얼마나 빠르게 실행하느냐에서 난다.</p><p><br></p><blockquote style="margin:24px 0; padding:18px 22px; border-left:4px solid #888;"><p style="margin:0 0 8px 0;"><strong>Es ist alles im Kriege sehr einfach, aber das Einfachste ist schwierig.</strong></p><p style="margin:0 0 8px 0;">전쟁에서는 모든 것이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단순한 일이 오히려 어렵다.</p><p style="margin:0; font-size:0.95em;">카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 &middot; 《Vom Kriege》(전쟁론) 제1편 제7장 &lsquo;전쟁에서의 마찰(Friktion im Kriege)&rsquo;</p></blockquote><p><strong>명언의 맥락:</strong> 클라우제비츠는 종이 위에서는 간단해 보이는 계획도 현실에서는 수많은 작은 변수와 우연, 정보의 불완전성, 조직의 지연이 겹치며 성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보이지 않는 저항을 &lsquo;마찰&rsquo;이라 불렀다. 핵심은 복잡한 전략을 더 만드는 데 있지 않고, 단순한 원칙이 실제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실행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p><p><br></p><p><strong>출전 검증:</strong> 독일어 원문은 Projekt Gutenberg-DE의 《Vom Kriege》 제1편 제7장 본문에서 확인했고, Project Gutenberg의 J. J. Graham 영어 번역본에서 &lsquo;Everything is very simple in War, but the simplest thing is difficult.&rsquo;라는 대응 문장을 교차 확인했다.</p><p><br></p><p><br></p><h2>글로벌 철강시장, 방향보다 실행이 어려운 국면</h2><p>세계철강협회가 7월 23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6월 세계 조강생산은 1억5,57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늘었다. 그러나 상반기 누계는 9억3,150만톤으로 0.7% 줄었다. 중국은 상반기 생산을 5억톤으로 3.0% 낮췄지만 7월 철강재 수출은 여전히 1,021만톤 수준이었다. 생산을 줄여도 내수가 흡수하지 못한 물량이 국제시장으로 흘러나오는 구조가 계속되는 셈이다. OECD가 2028년 세계 초과 생산능력을 7억4,500만톤까지 전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p><p><br></p><p>가격은 이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다. SMM에 따르면 8월 14일 중국산 열연 수출 거래가격은 톤당 484~487달러, 철근은 472~477달러 수준이었다. 가격은 전주보다 소폭 강해졌지만 열연 문의는 여전히 조용했고 거래는 낮은 가격에서 제한적으로 성사됐다. &lsquo;가격이 올랐다&rsquo;와 &lsquo;수요가 강하다&rsquo;가 같은 뜻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원료비와 선물가격이 반등해 오퍼가 올라갈 수는 있지만, 실제 주문 속도가 따라오지 않으면 재고와 현금흐름의 부담은 남는다.</p><p><br></p><p>재고는 더 복잡한 신호를 보낸다. 8월 둘째 주 중국 열연 총재고는 약 390만톤으로 전주보다 1.16% 줄었지만 전년보다 27% 이상 높았다. 반면 건설강재 총재고는 854만톤 수준으로 다시 증가했다. 같은 중국 시장 안에서도 판재류와 봉형강의 온도가 다르다. 따라서 &lsquo;중국 재고가 줄었다&rsquo;거나 &lsquo;중국 수요가 약하다&rsquo;는 평균값만으로 한국의 열연, 후판, 철근, 형강 생산계획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p><p><br></p><h2>한국 철강업에 주는 의미</h2><p>클라우제비츠가 말한 마찰은 바로 이런 곳에서 생긴다. 예컨대 열연 재고가 줄었다는 보고를 듣고 생산을 유지했는데 수출 문의는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건설강재 재고가 늘었다는 이유로 감산했는데 국내 특정 프로젝트 발주가 갑자기 집중될 수 있다. 영업은 가격을 지키려 하고 생산은 가동률을 지키려 하며 구매는 이미 계약한 원료를 받아야 한다. 각 부서가 자기 목표를 합리적으로 지키는 과정에서 회사 전체의 재고와 현금이 비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생긴다.</p><p><br></p><p>한국 철강사에 필요한 것은 거대한 새 전략보다 &lsquo;마찰을 줄이는 운영 리듬&rsquo;이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이를 보여주는 사례다. 연결 매출은 6조1,073억원,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회사는 봉형강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들었고, 동시에 데이터센터&middot;반도체 팹&middot;에너지산업용 고부가가치 소재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lsquo;고부가가치&rsquo;라는 구호가 아니라 실제 고객과 프로젝트를 붙여 주문으로 만드는 과정이다.</p><p><br></p><h2>경영 해석: 조직 내부의 마찰을 줄여라</h2><p>지금 경영진이 봐야 할 지표도 달라져야 한다. 월간 평균 가동률보다 품목별 주문잔고와 재고일수, 톤당 기여이익, 출하 지연일수, 고객별 결제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수출은 FOB 오퍼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관세&middot;운임&middot;환율&middot;회수기간까지 반영한 실제 현금기여도를 봐야 한다. 생산은 &lsquo;몇 톤 줄일 것인가&rsquo;보다 어느 라인에서 어떤 규격을 줄여야 고객 이탈 없이 재고를 낮출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p><p><br></p><p>특히 8월처럼 중국 열연 재고는 줄고 건설강재 재고는 늘어나는 시기에는 일괄적인 대응이 가장 위험하다. 판재류와 봉형강, 내수와 수출, 범용재와 고부가재를 분리해 주 단위로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예측이 틀리는 것을 실패로 볼 필요는 없다. 더 큰 실패는 틀린 예측을 한 달 동안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p><p><br></p><h2>전망과 관전 포인트</h2><p>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국의 수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아시아 범용재 가격 압박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원료 가격과 생산조정, 각국 통상조치가 가격 하단을 흔들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경쟁력은 시장 방향을 한 번에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신호가 바뀔 때 생산&middot;판매&middot;구매&middot;재고가 같은 속도로 방향을 바꾸는 능력이다. 철강기업의 &lsquo;마찰&rsquo;은 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직 내부의 시차가 시장 충격을 손익 충격으로 바꾼다.</p><p><br></p><h2>경영진 실행 과제</h2><div style="overflow-x:auto;"><table style="width:100%; border-collapse:collapse; margin:12px 0 24px 0;"><thead><tr><th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우선순위</th><th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실행 내용</th><th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배경</th><th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시기</th></tr></thead><tbody><tr><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 text-align:center;">1</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판재류&middot;봉형강&middot;수출재를 분리한 주간 생산&middot;재고&middot;주문 통합회의를 운영한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중국에서도 열연과 건설강재 재고 방향이 엇갈리는 만큼 전사 평균값으로 감산&middot;증산을 결정하면 품목별 수급을 왜곡할 수 있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즉시</td></tr><tr><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 text-align:center;">2</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모든 수출 오퍼에 운임&middot;관세&middot;환율&middot;결제기간을 반영한 &lsquo;현금 기여이익 하한선&rsquo;을 설정한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중국의 낮은 수출가격과 경쟁할 때 명목 판매가격보다 실제 회수되는 현금과 재고 감소 효과를 함께 봐야 한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30일</td></tr><tr><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 text-align:center;">3</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품목별 재고일수와 주문잔고를 생산 KPI와 연결하고, 기준 초과 시 자동으로 생산계획을 재심의한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재고 누적은 생산&middot;영업&middot;구매의 작은 시차가 쌓인 결과이므로 사후 할인판매보다 조기 조정이 손실을 줄인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30~60일</td></tr><tr><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 text-align:center;">4</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AI&middot;전력&middot;에너지&middot;첨단 제조 프로젝트별로 고부가재 수주 파이프라인을 별도 관리한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범용재 가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전략은 제품명보다 실제 프로젝트&middot;고객&middot;납기와 연결될 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분기 단위</td></tr><tr><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 text-align:center;">5</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월말에 &lsquo;마찰 손실&rsquo; 항목을 집계해 납기 지연, 재고 초과, 긴급 운송, 할인판매로 발생한 손실을 원인별로 추적한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실행 과정에서 반복되는 작은 비효율을 비용으로 가시화해야 조직 간 책임 공방을 줄이고 구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td><td style="border:1px solid #ccc; padding:8px;">매월</td></tr></tbody></table></div><h2>결론</h2><p><strong>경영진이 되새길 한 문장은 이것이다. 철강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복잡한 전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는 단순한 원칙을 오늘의 주문&middot;재고&middot;현금 숫자로 끝까지 실행하는 일이다.</strong></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클라우제비츠 명언,철강시장 2026,중국 철강 수출,열연 가격,철강 재고,철강 과잉설비,현대제철 실적,철강 경영,철강 수익성,철강 생산조정</p><p><strong>메타 요약:</strong> 중국 철강 수출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열연과 건설강재의 재고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클라우제비츠의 &lsquo;마찰&rsquo; 개념을 통해 철강 경영의 성패가 거대한 전망보다 생산&middot;판매&middot;재고&middot;현금흐름을 빠르게 맞추는 실행력에 있음을 짚는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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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태양광 4대 정책입지 37GW…산단·공장 지붕 19GW, 철강 수요처도 넓어진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4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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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11:48:0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정부가 204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용량을 220GW로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청사진을 내놨다. 이 가운데 태양광은 2040년 155GW까지 늘리고, 산단·공장 지붕과 농지·수면, 도로·철도, 학교·주차장 등 4대 정책 입지에만 37GW를 집중 보급한다는 구상이다.철강업계가 주목할 대목은 37GW 가운데 산업단지·공장 지붕형...]]></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9a0c52e5f0.70780869.png" alt="태양광 4대 정책입지 37GW…산단·공장 지붕 19GW, 철강 수요처도 넓어진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정부가 204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용량을 220GW로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청사진을 내놨다. 이 가운데 태양광은 2040년 155GW까지 늘리고, 산단&middot;공장 지붕과 농지&middot;수면, 도로&middot;철도, 학교&middot;주차장 등 4대 정책 입지에만 37GW를 집중 보급한다는 구상이다.</p><p><br></p><p>철강업계가 주목할 대목은 37GW 가운데 <strong>산업단지&middot;공장 지붕형 태양광이 19GW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strong>이다. 발전설비 확대가 실제 사업 단계로 넘어갈 경우 태양광 구조물과 지붕 보강재, 도금강판, 각종 가공&middot;시공재 수요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될 수 있어 철강 수요산업의 새로운 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p><p><br></p><h2>산단&middot;공장 지붕에 19GW&hellip;4대 입지의 절반 이상</h2><p>정부의 보급 전략은 대규모 산지 개발보다 이미 사용 중이거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발전 부지로 전환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p><p><br></p><p><br></p><p>4대 정책 입지 가운데 산단&middot;공장 지붕형 설비가 19GW로 가장 크다. 영농형&middot;수상형이 11.1GW, 도로&middot;철도&middot;농수로가 4.4GW, 학교&middot;주차장&middot;전통시장이 2.5GW로 뒤를 잇는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3%); width: 77%;"><thead><tr><th>구분</th><th>목표&middot;도입 규모</th><th>주요 내용</th><th>일정&middot;기준</th><th>근거</th></tr></thead><tbody><tr><td style="text-align: center;">태양광 전체</td><td style="text-align: center;">155GW</td><td style="text-align: center;">산단&middot;농지&middot;수면&middot;공공시설 등 활용</td><td style="text-align: center;">2040년</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해상풍력</td><td style="text-align: center;">45GW</td><td style="text-align: center;">계획입지 중심 대규모 개발</td><td style="text-align: center;">2040년</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육상풍력</td><td style="text-align: center;">15.5GW</td><td style="text-align: center;">신규 허가&middot;리파워링 등</td><td style="text-align: center;">2040년</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산단&middot;공장 지붕형</td><td style="text-align: center;">19.0GW</td><td style="text-align: center;">산업단지 및 공장 지붕 활용</td><td style="text-align: center;">4대 정책입지</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영농형&middot;수상형</td><td style="text-align: center;">11.1GW</td><td style="text-align: center;">농지&middot;저수지&middot;댐 등 활용</td><td style="text-align: center;">4대 정책입지</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도로&middot;철도&middot;농수로</td><td style="text-align: center;">4.4GW</td><td style="text-align: center;">공공 인프라 유휴공간 활용</td><td style="text-align: center;">4대 정책입지</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학교&middot;주차장&middot;전통시장</td><td style="text-align: center;">2.5GW</td><td style="text-align: center;">도심 생활형 공간 활용</td><td style="text-align: center;">4대 정책입지</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4대 정책입지 합계</td><td style="text-align: center;">37.0GW</td><td style="text-align: center;">규제완화&middot;인센티브 집중</td><td style="text-align: center;">단계적 추진</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중부&middot;수도권 대형 태양광</td><td style="text-align: center;">12.0GW</td><td style="text-align: center;">대규모 전력수요지 인접 공급</td><td style="text-align: center;">별도 프로젝트</td><td style="text-align: center;">발표</td></tr></tbody></table><p><br></p><p>현재 약 31GW 수준인 태양광 설비는 2030년 87GW, 2040년 155GW로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다. 해상풍력도 2025년 약 0.4GW 수준에서 2030년 3.1GW, 2040년 45GW까지 늘리는 계획이다.</p><p><br></p><p>단순히 발전설비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신규 전력 수요처와 재생에너지 공급지역을 연결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p><p><br></p><h2>철강정보원 분석｜19GW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장보다 철강 가공시장 변화 주목</h2><p>철강 수요 측면에서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산단&middot;공장 지붕형 태양광이다.</p><p><br></p><p>태양광 모듈 자체는 철강 제품이 아니지만 패널을 지지하는 구조물과 프레임, 접합부, 지붕 보강재, 각종 배관&middot;전기설비 지지 구조에는 금속 소재가 폭넓게 투입된다. 특히 공장 지붕은 일반 주택과 달리 면적이 크고 장기간 내구성이 요구돼 구조 설계와 보강공사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p><p>이에 따라 철강업계에서는 발전사업 규모만 볼 것이 아니라 <strong>설계-가공-도금-구조물 제작-현장 시공으로 이어지는 공급망</strong>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p><p>다만 19GW라는 설비 목표를 철강 소비량으로 곧바로 환산하는 것은 무리다. 설비 방식, 지붕 구조, 알루미늄과 철강의 소재 선택, 기존 건물의 보강 여부에 따라 단위당 강재 투입량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강 수요 효과는 발전용량보다 실제 착공 면적과 구조물 사양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p><p><br></p><h2>영농형&middot;수상형 11.1GW&hellip;구조재 시장은 입지별로 달라진다</h2><p>두 번째로 큰 정책 입지는 영농형과 수상형 태양광이다. 합산 목표는 11.1GW다.</p><p><br></p><p>영농형 태양광은 농작업 공간을 확보하면서 패널을 지상보다 높게 설치하는 형태가 많아 지지구조의 강도와 내식성이 사업비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수상형 역시 수면 위 장기간 노출되는 만큼 구조 안정성과 부식 대응이 핵심 변수다.</p><p>철강 수요 측면에서는 단순 물량보다 <strong>내식성, 경량화, 유지보수 비용을 둘러싼 소재 경쟁</strong>이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다.</p><p>도로&middot;철도&middot;농수로 4.4GW도 같은 맥락이다. 신규 토지를 대규모로 확보하지 않고 기존 공공 인프라의 상부&middot;측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마다 구조물 규격과 시공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p><p>학교&middot;주차장&middot;전통시장 2.5GW의 경우 주차장 캐노피형이나 건물 옥상형 설비가 확대될 경우 중소형 구조재와 가공&middot;시공 시장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p><p><br></p><h2>수도권&middot;중부 12GW 별도 추진&hellip;전력 소비지 인근 발전이 새 변수</h2><p>4대 정책 입지와 별도로 정부는 수도권과 중부권 등 대규모 전력수요지 인근에 12GW 규모의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p><p>이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반복돼 온 송전망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발전설비를 수요처에서 멀리 건설하면 신규 송전선로와 변전설비가 필요하지만, 전력 소비가 많은 지역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할 경우 일부 송전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p><p>특히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처럼 대규모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산업시설 확대가 예정된 상황에서 발전소 건설만큼 송전&middot;변전 인프라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p><p>철강산업에는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전철탑, 변전설비 구조물, 전력 인프라 건설까지 연관 시장이 넓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실제 강재 수요는 향후 전력망 투자계획과 사업별 설계가 확정된 뒤 구체화될 전망이다.</p><p><br></p><h2>해상풍력 45GW는 후판 시장의 장기 변수</h2><p>재생에너지 정책에서 철강업계가 중장기적으로 더 주목해야 할 분야는 해상풍력이다.</p><p>정부 계획상 해상풍력 설비는 2030년 3.1GW에서 2040년 45GW로 크게 확대된다. 정부가 발전지구를 사전에 지정하는 계획입지 방식을 확대해 장기간 걸리던 인허가 기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p><p>철강정보원은 해상풍력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태양광보다 강재 수요와의 직접적인 연계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풍력타워와 하부구조물 등 대형 구조물에 후판을 비롯한 철강재가 사용되기 때문이다.</p><p>다만 45GW 전체가 계획대로 착공되는지, 국내 조달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프로젝트별 하부구조 방식이 무엇인지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의 실제 수혜 폭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p><p><br></p><h2>철강사&middot;가공업계는 설비 목표보다 발주 구조를 봐야</h2><p>철강사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새로운 수요처로 볼 수 있지만 단순히 정부의 GW 목표를 판매 계획에 반영하기는 이르다. 실제 강재 발주는 발전사업 승인, 금융조달, 인허가, 계통연계가 완료된 뒤 이뤄지기 때문이다.</p><p>가공업체와 구조물 제작사는 상대적으로 빠른 시장 변화에 직면할 수 있다. 산단 지붕형과 주차장형 태양광은 지역 단위의 중소 프로젝트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소재 공급뿐 아니라 설계와 가공, 도금, 현장 조립 능력이 수주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p><p>전력 다소비 제조업체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공장 지붕이 발전 공간으로 전환되면 재생에너지 조달과 전력비 관리, RE100 대응을 생산시설 운영과 함께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p><p><br></p><h2>관건은 송전망&middot;ESS와 실제 착공률</h2><p>정부가 제시한 2040년 220GW 목표는 발전설비 숫자만으로 달성되는 정책은 아니다.</p><p>태양광과 풍력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ESS, 발전지역과 전력수요지를 연결하는 송전망, 주민 수용성, 인허가 속도, 프로젝트 금융조달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p><p>철강업계가 봐야 할 지표도 목표 설비용량보다 구체적이다. 첫째, 산단&middot;공장 지붕형 19GW 가운데 연도별 사업 공고와 실제 착공 규모다. 둘째, 해상풍력 발전지구 지정과 프로젝트별 국내 기자재 조달 조건이다. 셋째, 송전망&middot;ESS 투자계획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어느 수준까지 구체화되는지다.</p><p>재생에너지 220GW라는 숫자가 철강 수요로 이어지는 시점은 정책 발표가 아니라 <strong>사업이 설계도와 발주서로 전환되는 순간</strong>이 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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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산업용 전기료 지역 차등화…남부 최대 10% 인하, 철강 원가·입지 지형 바뀐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3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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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10:3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에 지역별 조정요금을 도입하는 설계안을 내놓으면서 철강·비철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비용 지형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남부지역은 1kWh당 최대 18원, 약 10%의 인하가 제시된 반면 서울 강남·경기 남부 등 수도권 남부는 사실상 현행 수준이 유지된다. 같은 수도권에서도 인천과 시화공단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7e18815c06.41764506.png" alt="산업용 전기료 지역 차등화…남부 최대 10% 인하, 철강 원가·입지 지형 바뀐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에 지역별 조정요금을 도입하는 설계안을 내놓으면서 철강&middot;비철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비용 지형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nbsp;</p><p>남부지역은 1kWh당 최대 18원, 약 10%의 인하가 제시된 반면 서울 강남&middot;경기 남부 등 수도권 남부는 사실상 현행 수준이 유지된다. 같은 수도권에서도 인천과 시화공단의 예상 혜택이 갈리면서 향후 공장 입지와 증설 투자 판단에서 전기료가 새로운 지역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nbsp;</p><p><br></p><p><br></p><p>## 전국을 4개 권역&middot;11개 지역으로 나눠 산업용 요금 차등 이번 설계안의 핵심은 현행 산업용 전기요금에 별도의 &lsquo;지역별 조정요금&rsquo;을 붙여 지역별로 할인 폭을 달리하는 데 있다. 정부는 전력 수급 여건과 서울과의 거리, 인구감소 위험, 산업위기지역 여부 등을 반영해 전국을 4개 권역, 총 11개 지역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산업용 전력에 한해 적용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산업용 평균 판매단가인 181.9원/kWh를 기준으로 보면 남부권의 할인 폭은 약 7~10%, 중부권은 5.5~8%, 수도권 북부는 3~5.5% 수준이다. 수도권 남부는 0~1원 인하에 그쳐 사실상 동결에 가깝다.&nbsp;</p><p><br></p><p>## 남부권 13~18원 인하&hellip;전력 다소비 업종일수록 원가 효과 확대 지역별 차등요금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업종일수록 체감 효과가 커지는 구조다. 철강정보원 관점에서 보면 전기로 제강, 압연, 열처리, 도금 등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공정은 동일한 생산량이라도 공장 소재 지역에 따라 전력비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경상&middot;전라 등 남부권 공장은 13~18원/kWh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 남부 공장과 비교해 에너지 비용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기업별 절감액은 계약종별, 시간대별 사용패턴, 부하율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번 설계안의 할인 폭을 기업별 비용 절감액으로 단순 환산해서는 안 된다.</p><p><br></p><p>## 시화는 동결, 인천은 할인&hellip;같은 수도권에서도 공단별 격차 산업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화공단과 인천 공단의 차이다. 시흥&middot;안산의 시화공단은 수도권 남부로 분류돼 0~1원/kWh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남동&middot;주안&middot;부평 등 인천 공단은 수도권 북부 권역에 포함돼 6~10원/kWh 인하가 제시됐다. 수도권이라는 동일한 시장권에 속하더라도 행정구역과 권역 구분에 따라 전기료 혜택이 달라지는 셈이다. 향후 신규 설비 투자나 공장 이전&middot;증설을 검토하는 철강 가공업체와 재압연사, 비철 업체 입장에서는 토지가격과 물류비뿐 아니라 전력비까지 입지 판단 요소로 비교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nbsp;</p><p><br></p><p>## 인천은 전력 자급률 172.7%에도 할인 폭 제한&hellip;형평성 논란 인천에서는 이번 권역 구분이 지역 전력 기여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사용자 제공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전력 자급률은 172.7%로 자체 소비량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해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수도권 북부로 묶이면서 할인 폭은 6~10원에 그친다. 반면 일부 비수도권 지역은 전력 자급률이 낮더라도 중부&middot;남부 권역에 속해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와 지역 경제계가 보정계수나 할인 폭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연말 최종 고시 전까지 세부 구간이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nbsp;</p><p><br></p><p>## 한전 수입 감소 보완 위해 LMP 병행&hellip;발전업계에는 새 변수 소매요금만 지역별로 낮출 경우 한국전력의 수입 감소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제도 설계의 핵심 과제다. 제공 자료에서는 연간 약 2.8조~3조원의 수입 감소 가능성이 거론됐으며,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력 도매가격도 지역별로 달리 적용하는 지역별 한계가격제(LMP) 도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송전 제약과 발전 위치를 가격에 반영할 수 있지만, 비수도권 화력발전소 등 일부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어 발전업계의 반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업계가 받는 소매 할인과 발전시장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최종 제도는 전력 소비기업과 발전사업자 양쪽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구조다.&nbsp;</p><p><br></p><p><br></p><p>## 철강&middot;비철업계는 환영&hellip;그러나 투자 이동은 전기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전기요금 부담이 누적된 철강&middot;비철업계와 경제단체들은 지방 기업의 비용 경쟁력 회복과 투자 촉진 측면에서 이번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요금 인하만으로 수도권 공장이 곧바로 지방으로 이동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철강 유통&middot;가공업체는 수요처 접근성, 물류비, 항만과 철도, 인력 수급, 협력업체 집적도 등을 함께 고려한다. 따라서 지역 차등요금이 실제 투자 이동으로 이어지려면 산업단지 인프라, 규제 개선, 정주 여건 등 추가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nbsp;</p><p><br></p><p>## 시장 참여자별 영향 전기로 제강사와 전력 다소비 철강사는 남부&middot;중부 생산기지의 상대적 원가 경쟁력 변화를 우선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재압연사와 가공업체는 공장 이전보다 기존 사업장의 전력 사용구조와 신규 설비의 지역별 경제성을 비교하는 작업이 현실적인 대응이 될 수 있다. 유통업체와 수요가는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요금 혜택보다 공급업체의 원가 구조 변화가 향후 가공비와 판매가격 협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천 소재 기업은 할인 혜택이 예상되지만 지역 차원의 추가 조정 요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확정안을 확인해야 한다.&nbsp;</p><p><br></p><p><br></p><p>## 관전 포인트 첫째는 11개 지역의 최종 경계와 할인 폭이다. 둘째는 인천처럼 전력 자급률과 지역 분류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보정계수에 반영될지 여부다. 셋째는 LMP 도입 방식과 시행 시점이다. 넷째는 전기요금 약관 개정 이후 실제 기업별 청구요금에서 할인 효과가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다. 정부는 공청회와 고시, 약관 개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안으로 제도를 최종 확정해 도입하는 일정을 제시하고 있어 연말까지 세부 설계가 핵심 변수가 된다.</p><p><br></p><p><br></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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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카드뉴스」포스코, 인도 600만톤 제철소·아르헨티나 리튬 흑자…‘트리플 코어’ 성장축 가동]]></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2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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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9:3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57OHzEXJS7xa94iLVM7ThDegSxmF2WbekMcaE2t.png" style="width: 1200px;" class="fr-fic fr-dib"></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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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스코스틸리온 ‘두꺼비하우스’ 4호점 준공… 성능 높인 지붕개량용 컬러강판 적용]]></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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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9:32:3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포스코스틸리온 제조기술로 성능 높인 지붕개량용 컬러강판, ‘두꺼비하우스’에 접목소음·단열·결로 개선… 기술 기반 사회공헌 모델 제시2026년 8월 26일 --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천시열)은 포항시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해 온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사업 ‘두꺼비하우스’ 4호점을 준공하고, 8월 25일(화) 오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2><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포스코스틸리온 제조기술로 성능 높인 지붕개량용 컬러강판, &lsquo;두꺼비하우스&rsquo;에 접목</span></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br></span><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소음&middot;단열&middot;결로 개선&hellip; 기술 기반 사회공헌 모델 제시</span></strong></h2><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iZKyYQNZCayyEgKompmSNcS5e00fILtC1IpAIZ4U.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2026년 8월 26일 --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천시열)은 포항시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해 온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사업 &lsquo;두꺼비하우스&rsquo; 4호점을 준공하고, 8월 25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포항시 송도동 주택 일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br><br>&lsquo;두꺼비하우스&rsquo;는 단순한 부분 리모델링을 넘어 노후 주택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포항시와 세이브더칠드런은 대상 가정 선정부터 사업 계획 수립, 현장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본 사업은 2024년 11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속 확대돼 왔으며, 이번 2026년 8월 4호점 준공을 통해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br><br>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4호점 준공을 위해 6000만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을 후원했으며, 특히 자사의 제조기술로 성능이 향상된 지붕용 컬러강판을 적용해 주거 성능을 한층 높였다.<br><br>이번 두꺼비하우스의 지붕은 포스코의 발포코팅강판 기술과 포스코스틸리온의 솔루션 제조기술이 결합된 기능성 컬러강판으로, 컬러강판 후면(Back면)에 발포성 도료를 도장한 뒤 경화 과정에서 도막 내부에 미세한 발포 구조를 형성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PE폼을 부착한 일반 지붕재는 폼을 별도로 부착하는 공정이 필요해 제조&middot;시공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고, 장기 사용 시 접착부 박리 등 내구성 관리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성능이 향상된 지붕개량용 컬러강판은 후면에 미세 발포 구조의 기능성 도막을 형성해 소음&middot;진동 저감, 단열 및 결로 억제, 부착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 솔루션이다.<br><br>이번 사업에는 포스코스틸리온의 핵심 공급사이자 주택 자재 종합기업인 KCC도 참여해 고급 창호와 도료를 꾸준히 지원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br><br>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스틸리온 천시열 대표이사 사장, 박용선 포항시장, 이민규 포항시의원, 양아영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해 민관협력 기반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br><br>포스코스틸리온 천시열 대표이사 사장은 &ldquo;주거는 삶의 존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인 만큼, 두꺼비하우스가 이웃의 내일을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rdquo;고 밝혔다.<br><br><strong>포스코스틸리온 소개</strong><br><br>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설립된 포스코그룹의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이다. &lsquo;Coated Steel, Design the Future Value&rsquo;를 비전으로 자동차, 가전, 건축, 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 연간 100만 톤의 표면처리강판을 생산&middot;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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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유럽 냉연·도금재, 내수 프리미엄 흔들린다…수입 확대에 영국 후공정 가동률 50%]]></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2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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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9:3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영국 Llanwern 도금재 생산라인 가동률 약 50%북유럽 냉연 내수가 825~830유로/mt, 수입재 660~750유로/mt도금재 수입 확대가 유럽 후공정 생산과 가격 방어의 핵심 변수유럽 냉연·도금재 시장에서 내수 가격의 상대적 강세와 수입재 유입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상류 열연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후공정...]]></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6224d9df37.22744404.png" alt="유럽 냉연·도금재, 내수 프리미엄 흔들린다…수입 확대에 영국 후공정 가동률 50%"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영국 Llanwern 도금재 생산라인 가동률 약 50%</span></strong></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북유럽 냉연 내수가 825~830유로/mt, 수입재 660~750유로/mt</strong></span></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도금재 수입 확대가 유럽 후공정 생산과 가격 방어의 핵심 변수</strong></span></h3></li></ul><p><br></p><p><br></p><p>유럽 냉연&middot;도금재 시장에서 내수 가격의 상대적 강세와 수입재 유입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상류 열연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후공정 제품은 높은 내수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입재와의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현지 가공&middot;도금 설비의 주문 확보가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영국 Tata Steel UK의 Llanwern 공장이 약 절반 수준의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이 같은 압력이 실제 생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p><p><br></p><p>시장에 따르면 Llanwern의 일부 생산라인은 주문 부족 때문에 하루 중 일정 시간 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은 정비와 청소 업무로 재배치되고 있다. 이 공장은 Port Talbot 설비 차질 이후 공급 보완 역할도 검토돼 왔지만, 최근에는 주문 유입 둔화와 도금강판 수입 증가가 동시에 가동을 제약하고 있다. 단순한 계절적 비수기보다 수입재의 가격 경쟁력이 현지 후공정 생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도가 더 뚜렷해졌다는 의미다.</p><p><br></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6%); width: 64%;"><thead><tr><th>지역</th><th>품목</th><th>기준</th><th>가격</th><th>평가일</th></tr></thead><tbody><tr><td>북유럽</td><td>냉연</td><td>EXW 내수</td><td>825~830유로/mt</td><td>8월 19일</td></tr><tr><td>남유럽</td><td>냉연</td><td>EXW 내수</td><td>830~835유로/mt</td><td>8월 19일</td></tr><tr><td>북유럽</td><td>냉연</td><td>CFR 수입</td><td>660~750유로/mt</td><td>8월 19일</td></tr><tr><td>북유럽</td><td>용융아연도금</td><td>EXW 내수</td><td>820~830유로/mt</td><td>8월 19일</td></tr><tr><td>북유럽</td><td>용융아연도금</td><td>CFR 수입</td><td>725~795유로/mt</td><td>8월 19일</td></tr><tr><td>중국</td><td>냉연</td><td>FOB 수출</td><td>550~555달러/mt</td><td>8월 18일</td></tr></tbody></table><p><br></p><p>가격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유럽 내수 냉연이 수입재 상단보다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냉연은 북유럽 기준 내수와 수입재 하단의 격차가 톤당 160유로 이상으로 벌어져 있고, 도금재도 수입재 하단과 내수 가격 사이의 간극이 크다. 운임, 관세, 쿼터, 납기, 품질 인증을 감안하면 단순 가격 차이가 곧바로 수입 증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문이 약한 시기에는 이 격차 자체가 현지 철강사와 가공업체의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p><p><br></p><p>중국산 냉연 수출가격이 550~555달러/mt FOB까지 올라왔다는 점은 아시아 공급가격도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유럽 내수 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수입재의 가격 매력은 존재한다. 특히 자동차&middot;가전&middot;건설용 도금재처럼 규격과 인증이 중요한 품목에서도 공급선이 이미 승인돼 있는 경우, 유럽 수요가의 구매 선택지는 넓어질 수 있다.</p><p><br></p><p>현지 철강사 입장에서는 주문량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가격을 낮추면 후공정 마진이 훼손되고, 반대로 가격을 방어하면 수입재가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 코일센터와 가공업체는 내수재와 수입재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장기 리드타임과 통상조치 리스크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최종 수요가도 단기 구매비용만이 아니라 재고 회전과 납기 안정성을 동시에 봐야 하는 시점이다.</p><p><br></p><p>단기 관전 포인트는 유럽의 수입 쿼터 소진 속도, 가을철 자동차&middot;가전 수요 회복 여부, 그리고 영국&middot;유럽 철강사의 후공정 가동조정 폭이다. 수입재 유입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문 회복이 늦어질 경우, 냉연&middot;도금재 가격은 열연보다 더 강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9~10월 계절 수요가 살아나고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 현재의 내수 프리미엄이 다시 정당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p><p><br></p><p>또 하나의 변수는 유럽의 통상정책이다. 수입 쿼터와 세이프가드, 탄소비용이 동시에 강화되면 저가 수입재의 절대 가격 우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제도가 본격적으로 가격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승인된 해외 공급선을 보유한 수요가가 재고를 앞당겨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생산자 입장에서는 단순 가동률보다 수</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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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미국-스크랩] 전기로 증설이 고급 스크랩 수요 재편…2029년 추가수요 700만톤 전망]]></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8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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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8: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미국 스크랩 시장에서 더 중요한 변화는 이번 달 가격보다 ‘누가 스크랩을 가져가느냐’에 있다. 수출업체와 전기로 제강사의 경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저잔류·고밀도 스크랩을 둘러싼 지역 내 경쟁은 앞으로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북미 철강 생산능력 확대를 반영한 시장 전망에서는 2029년까지 고품질 철스크랩 수요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b74b1aca4a5.08369256.jpg" alt="[미국-스크랩] 전기로 증설이 고급 스크랩 수요 재편…2029년 추가수요 700만톤 전망"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미국 스크랩 시장에서 더 중요한 변화는 이번 달 가격보다 &lsquo;누가 스크랩을 가져가느냐&rsquo;에 있다. 수출업체와 전기로 제강사의 경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저잔류&middot;고밀도 스크랩을 둘러싼 지역 내 경쟁은 앞으로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p><p><br></p><p>북미 철강 생산능력 확대를 반영한 시장 전망에서는 2029년까지 고품질 철스크랩 수요가 추가로 약 700만톤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재활용업체들이 전통적인 수출 중심 모델에서 내수 제강사와의 장기 공급관계로 무게를 옮기는 배경이다.</p><p><br></p><table><thead><tr><th>구조 변화</th><th>확인 수치</th><th>시장 의미</th></tr></thead><tbody><tr><td>북미 고품질 스크랩 추가수요 전망</td><td>약 7.0Mt, 2029년까지</td><td>수출&middot;내수 조달 경쟁 확대 가능성</td></tr><tr><td>Hybar 오세올라 전기로 설계능력</td><td>630,000 short tons/년</td><td>약 571,500 metric tons/년 철근</td></tr><tr><td>Sims FY26 철계 판매량</td><td>5.64Mt</td><td>전년 5.65Mt와 유사</td></tr><tr><td>미국 가을&middot;겨울 HRC 조업정지 영향</td><td>약 1.01~1.04M short tons</td><td>단기 철강 생산 감소 요인</td></tr></tbody></table><p><br></p><p>공개 자료로 확인되는 Hybar 오세올라 미니밀은 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연 63만 숏톤의 철근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일부 시장 자료에는 추가 확대 시 더 큰 능력이 거론되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공개 확인 가능한 설계능력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러한 신규 전기로는 단순히 스크랩 총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화학성분이 안정적인 고급 원료의 가치를 높인다.</p><p><br></p><p>재활용업체의 자산 재편도 같은 흐름에 놓여 있다. 매각과 인수를 통해 야드 네트워크를 조정하고, 항만 수출과 내륙 전기로 공급 사이에서 최적 조달권을 다시 짜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단기적으로는 예정된 제철소 정비가 일부 스크랩 소비를 늦출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 전기로 증설이 지속된다면 미국 스크랩의 수출 가능 물량은 품질별로 더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미국 전기로, 고급 스크랩 수요, Hybar, 오세올라 미니밀, 북미 스크랩, 전기로 투자, 철근 전기로, 스크랩 재활용, 미국 철강 투자, 그린스틸</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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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동·튀르키예, 원가·공급 공백이 가격 방어…카르데미르 빌렛 12만톤 ‘즉시 소진’]]></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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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8:1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Kardemir 빌렛 12만톤, 제시 직후 사실상 완판튀르키예 철근 595달러/mt EXW, 수입 스크랩 369~375달러/mt CFRUAE 철근 795달러/mt EXW 동결…중동 수요는 여전히 선별적중동·튀르키예 철강시장은 수요 회복보다 공급 공백과 원료비가 가격을 지지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러시아와 이란 등 일부 전통적...]]></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621684fb55.94151052.png" alt="중동·튀르키예, 원가·공급 공백이 가격 방어…카르데미르 빌렛 12만톤 ‘즉시 소진’"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Kardemir 빌렛 12만톤, 제시 직후 사실상 완판</span></strong></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튀르키예 철근 595달러/mt EXW, 수입 스크랩 369~375달러/mt CFR</strong></span></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UAE 철근 795달러/mt EXW 동결&hellip;중동 수요는 여전히 선별적</strong></span></h3></li></ul><p><br></p><p><strong><br></strong></p><p>중동&middot;튀르키예 철강시장은 수요 회복보다 공급 공백과 원료비가 가격을 지지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러시아와 이란 등 일부 전통적 반제품 공급선의 부재가 현지 빌렛 구매를 자극했고, 원료비 상승을 배경으로 철근 가격도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UAE는 9월 철근 가격을 동결해, GCC 시장 전반의 실수요가 아직 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p><p><br></p><p>8월 25일 Kardemir는 약 한 달 만에 내수 빌렛 판매를 재개해 150&times;150mm S235JR을 535달러/mt EXW, B420 등급을 545달러/mt EXW에 제시했다. 직전 7월 29일 판매 때보다 각각 10달러와 15달러 오른 가격이었지만, 약 12만톤이 발표 직후 빠르게 판매됐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산과 이란산 빌렛의 공급 공백, 일부 규격 부족, 재압연사의 재고 부족이 강한 구매 반응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5%); width: 75%;"><thead><tr><th>지역</th><th>품목</th><th>가격</th><th>조건</th><th>비고</th></tr></thead><tbody><tr><td>튀르키예</td><td>Kardemir 빌렛 S235JR</td><td>535달러/mt</td><td>EXW</td><td>약 12만톤 판매</td></tr><tr><td>튀르키예</td><td>Kardemir 빌렛 B420</td><td>545달러/mt</td><td>EXW</td><td>전회 대비 +15달러</td></tr><tr><td>튀르키예</td><td>Kardemir 철근</td><td>595달러/mt</td><td>EXW</td><td>약 3만6,250톤 판매</td></tr><tr><td>튀르키예</td><td>수입 스크랩 HMS 1&amp;2 80:20</td><td>369~375달러/mt</td><td>CFR</td><td>유럽&middot;러시아&middot;미국산 기준</td></tr><tr><td>UAE</td><td>철근 12~32mm</td><td>795달러/mt</td><td>EXW</td><td>9월 가격 동결</td></tr></tbody></table><p><br></p><p><br></p><p>철근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Kardemir는 철근 판매가격을 34,350리라/mt, 달러 기준 595달러/mt EXW로 올렸고 약 3만6,250톤을 한 시간 이내 판매했다. 다른 튀르키예 제강사도 587~610달러/mt EXW까지 가격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9월 건설 성수기를 앞두고 내수 문의가 조금 늘어난 점이 도움이 됐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지속적인 회복을 말하기에는 수요가 약하다고 보고 있다.</p><p><br></p><p>원료 쪽에서는 제강사들이 9월 선적분 스크랩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네덜란드산 HMS 1&amp;2(80:20)는 370달러/mt CFR, 러시아산은 369달러/mt CFR에서 거래됐고 미국 동부산 평가가격은 375달러/mt CFR 수준을 유지했다. 철근 가격을 끌어올리는 핵심 배경이 완제품 수요보다 원료비와 반제품 공급 제약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p><p><br></p><p>UAE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 Emirates Steel은 9월 12~32mm 철근을 2,921디르함/mt, 약 795달러/mt EXW로 동결했다. 7월과 8월에 이어 같은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생산원가가 높은 상황에서도 수요가 충분히 강하지 않아 가격 인상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GCC 지역의 지정학적&middot;물류 리스크가 생산과 원료 조달비를 높이고 있지만, 건설 프로젝트의 실제 발주와 철근 소비는 여전히 선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p><p><br></p><p>시장 참여자별로 보면 튀르키예 재압연사는 빌렛 조달선 축소로 재고 확보가 더 중요해졌고, 전기로 제강사는 스크랩 구매가격과 철근 판매가격 사이의 스프레드 관리가 핵심이 됐다. 유통업체는 가격 상승 기대만으로 재고를 늘리기보다 9월 실제 건설수요가 따라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UAE 수요가에게는 가격 동결이 단기 안정 요인이지만, 물류&middot;에너지 비용이 다시 오르면 제강사의 가격 인상 압력이 재차 커질 수 있다.</p><p><br></p><p>단기적으로는 튀르키예의 러시아&middot;이란산 반제품 공급 복귀 여부, 스크랩 370~375달러/mt CFR 구간의 유지 여부, 9월 건설 수요가 실제 주문으로 연결되는지가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강한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장세가 아니라 공급선 변화와 원가 부담이 가격 하단을 떠받치는 장세에 더 가깝다.</p><p><br></p><p>튀르키예의 빌렛&middot;철근 강세가 중동 전역의 방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튀르키예는 수입 스크랩과 반제품 조달에 민감한 전기로 중심 시장인 반면 UAE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 발주와 현지 생산자의 가격정책 영향이 크다. 같은 중동권에서도 공급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 신호를 그대로 전이해 해석하기보다 원료 조달 구조와 최종 수요 회복 속도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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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캐 관세전쟁, 철강에서 자동차로 확산…북미 공급망 ‘50% 장벽’ 경계]]></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2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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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7:25:5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미국,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2027년 1월 50%로 인상 예고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은 Section 232 50% 관세 적용 중캐나다, 9월 8일부터 철강 포함 보복관세 시행 예고북미 철강시장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미국·캐나다 통상갈등이 다시 공급망 리스크로 부상했다. 양국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부품...]]></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6208a1eee8.32019282.png" alt="미·캐 관세전쟁, 철강에서 자동차로 확산…북미 공급망 ‘50% 장벽’ 경계"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미국,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2027년 1월 50%로 인상 예고</span></strong></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캐나다산 철강&middot;알루미늄은 Section 232 50% 관세 적용 중</strong></span></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캐나다, 9월 8일부터 철강 포함 보복관세 시행 예고</strong></span></h3></li></ul><p><strong><br></strong></p><p>북미 철강시장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미국&middot;캐나다 통상갈등이 다시 공급망 리스크로 부상했다. 양국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middot;부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았고, 캐나다는 철강을 포함한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이미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50% Section 232 관세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자동차까지 압박이 확대되면, 철강 수요산업과 소재 공급망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p><p><br></p><p>미국 측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산 자동차&middot;트럭&middot;자동차 부품 관세는 2027년 1월 1일부터 50%로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자동차 관세율은 25% 수준이다. 철강은 별도의 Section 232 체계에서 이미 50% 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이번 조치는 철강 자체의 세율 변화보다 자동차와 철강을 하나의 북미 산업 공급망 문제로 묶는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7%); width: 73%;"><thead><tr><th>조치</th><th>대상</th><th>세율&middot;수준</th><th>시점</th></tr></thead><tbody><tr><td>미국 Section 232</td><td>캐나다산 철강&middot;알루미늄</td><td>50%</td><td>현재 적용</td></tr><tr><td>미국 관세 인상 예고</td><td>캐나다산 자동차&middot;트럭&middot;부품</td><td>25% &rarr; 50%</td><td>2027년 1월 1일 예정</td></tr><tr><td>미국 Section 338</td><td>일부 캐나다산 일반 상품</td><td>50%</td><td>8월 22일 발효</td></tr><tr><td>캐나다 보복관세</td><td>철강&middot;가전&middot;농기계 등</td><td>품목별 적용 예정</td><td>9월 8일 예정</td></tr><tr><td>캐나다 HRC</td><td>내수 FOB 제철소</td><td>1,160달러/short ton<br>(약 1,279달러/mt)</td><td>8월 20일</td></tr></tbody></table><p><br></p><p>Section 338에 따른 50% 관세는 8월 22일부터 일부 캐나다산 상품에 적용됐지만, Section 232 적용 품목은 별도 체계로 관리된다. 캐나다는 이에 맞서 9월 8일부터 미국산 철강, 유제품, 가전, 농기계, 펄프&middot;제지, 전자제품 등을 대상으로 보복관세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국 조치가 서로 다른 법적 근거와 품목군으로 겹치면서 기업이 실제 부담해야 할 원산지&middot;통관&middot;가격 리스크는 한층 복잡해졌다.</p><p><br></p><p>철강시장에서는 이미 가격 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8월 20일 캐나다 열연 가격은 1,160달러/short ton, 메트릭톤으로 약 1,279달러/mt 수준으로 평가돼 전주보다 강세를 보였다. 관세가 직접적인 유일 원인은 아니지만, 수입 공급 제한과 북미 역내 조달 불확실성이 현지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p><p><br></p><p>자동차 산업은 철강 수요 측면에서 더 중요한 연결고리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생산은 완성차 조립뿐 아니라 차체용 냉연&middot;도금강판, 특수강, 부품용 강재가 국경을 여러 차례 오가는 구조다. 자동차 관세가 50%로 확대되면 완성차 교역 축소뿐 아니라 소재 발주, 부품 생산 위치, 재고 전략까지 바뀔 수 있다. 캐나다 철강사는 미국 수요처 접근성이 떨어질 경우 내수와 제3국 수출 비중을 조정해야 하고, 미국 수요가는 대체 공급선을 찾는 과정에서 조달비 상승을 감수할 수 있다.</p><p><br></p><p>USMCA는 종료된 것이 아니라 2036년까지 효력이 이어지며 현재 연례 검토 구조에 들어가 있다. 따라서 이번 갈등은 협정 자체의 즉각적 붕괴라기보다 향후 원산지 규정, 철강의 melt-and-pour 요건, 비시장경제국 소재의 우회 유입 차단 기준을 둘러싼 재협상 압력으로 볼 필요가 있다. 미국 철강업계가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만큼, 캐나다와 멕시코 소재를 이용하는 북미 자동차&middot;가전&middot;기계 공급망은 원산지 증빙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p><p><br></p><p>단기 관전 포인트는 9월 8일 캐나다 보복관세의 실제 품목별 세부세율, 미&middot;캐 협상 재개 여부, 그리고 2027년 자동차 관세 인상 방침이 법적&middot;행정적으로 구체화되는지다. 철강 유통과 트레이딩 업계는 단순 세율보다 계약 시점과 통관 시점의 차이, 원산지 기준, 장기 납기물량의 관세 귀속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북미 철강시장은 당분간 가격보다 정책 리스크가 거래조건을 좌우하는 시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p><p><br></p><p>트레이더에게는 이번 조치가 가격 전망보다 계약조건 관리 문제로 먼저 다가온다. 장기계약이나 분할선적 계약은 선적일과 통관일 사이에 관세 체계가 달라질 수 있고, 자동차용 소재처럼 가공단계를 여러 번 거치는 제품은 원산지 판정이 복잡하다. 관세 부담 주체, 가격조정 조항, 원산지 증빙 책임을 계약서에 명확히 반영하지 않으면 가격 변동보다 더 큰 분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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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국 철강, 전기로 독주 속 고로의 반격…클리블랜드클리프스 10억달러 투자로 ‘투트랙’ 재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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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7:24:4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전기로(EAF)가 미국 철강 생산의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고로(BF) 기반 일관제철 체제가 대규모 현대화 투자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철강산업의 장기 방향이 전기로 중심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적지만, 2026년 들어서는 기존 고로 설비를 폐쇄하기보다 고급 자동차강판·전기강판·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생산...]]></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61fa9c5a66.40881703.png" alt="미국 철강, 전기로 독주 속 고로의 반격…클리블랜드클리프스 10억달러 투자로 ‘투트랙’ 재편"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전기로(EAF)가 미국 철강 생산의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고로(BF) 기반 일관제철 체제가 대규모 현대화 투자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strong> 미국 철강산업의 장기 방향이 전기로 중심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적지만, 2026년 들어서는 기존 고로 설비를 폐쇄하기보다 고급 자동차강판&middot;전기강판&middot;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생산 거점으로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해지고 있다.</p><p><br></p><p>그 상징적인 사례가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오하이오주 미들타운 제철소 투자다. 회사는 2026년 8월 21일 미들타운 제철소에 총 10억달러를 투입하는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미 에너지부(DOE)가 기존에 배정한 5억달러 지원금을 재조정해 절반을 부담하고,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나머지 5억달러를 투자하는 구조다.</p><p><br></p><h2>전기로가 대세지만, 고로 퇴장은 아니다</h2><p>미국은 세계 주요 철강 생산국 가운데 전기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스크랩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는 설비 투자와 조업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탄소배출도 고로-전로 공정보다 낮아 미국의 신규 철강 투자에서 중심축이 돼 왔다. 뉴코어와 스틸다이내믹스는 전기로 기반으로 판재류 영역까지 확대했고, 전통 일관제철 기업들도 신규 투자는 전기로와 DRI&middot;HBI 연계 공정에 무게를 두는 흐름을 보여왔다.</p><p><br></p><p>하지만 전기로 확대가 곧 고로의 일괄 퇴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동차 외판과 같은 고급 판재류는 화학성분과 표면품질, 청정도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전기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고급 스크랩 부족과 구리 등 잔류원소 관리 문제는 여전히 비용과 품질 측면의 제약이다. 이에 따라 일부 고로 기반 철강사는 기존 설비를 폐쇄하기보다 효율&middot;원가&middot;품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식으로 수명을 연장하려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p><p><br></p><h2>미들타운, &lsquo;탈고로&rsquo;에서 &lsquo;고로 현대화&rsquo;로 방향 전환</h2><p>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미들타운 제철소는 자동차용 고급 판재류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번 투자에는 고로 재구축과 첨단 원료 취급 설비, AI 기반 공정제어 기술이 포함된다. 또한 고로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회수해 전력과 증기를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 설비도 구축한다.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효율과 조업 원가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p><p><br></p><p>투자는 수주 내 착수될 예정이며, 고로 재구축 완료 목표는 2030년 1분기다. 회사는 공사 기간에도 철강 생산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기 보수 수준이 아니라 기존 고로 기반 생산체제를 앞으로도 장기간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4%); width: 76%;"><thead><tr><th>구분</th><th>주요 내용</th></tr></thead><tbody><tr><td style="text-align: center;">총 투자액</td><td style="text-align: center;">10억달러</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DOE 지원</td><td style="text-align: center;">5억달러</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클리블랜드클리프스 부담</td><td style="text-align: center;">5억달러</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주요 투자</td><td style="text-align: center;">고로 재구축, 첨단 원료 취급, AI 공정제어, 열병합 발전</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주요 생산품</td><td style="text-align: center;">자동차용 고급 판재류</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고로 재구축 완료 목표</td><td style="text-align: center;">2030년 1분기</td></tr></tbody></table><p>자료: Cleveland-Cliffs, 미국 에너지부 및 시장 종합</p><h2><br></h2><h2>왜 다시 고로인가&hellip;비용&middot;품질&middot;원료의 현실</h2><p>이번 전략 선회는 미국 철강산업의 탈탄소 경로가 단선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소 기반 DRI와 전기로 조합은 장기적으로 중요한 저탄소 생산 경로지만, 대규모 상용화에는 안정적인 저가 수소와 전력 공급, 고품위 철광석 원료,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필요하다. 동시에 자동차강판 고객이 저탄소 프리미엄을 얼마나 실제 구매가격에 반영할 것인지도 중요한 변수다.</p><p><br></p><p>반면 기존 고로 설비를 활용하면서 AI 공정제어와 에너지 회수 설비를 결합하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도 원가와 배출량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고급 판재류 생산에서 중요한 청정도와 성분 안정성을 유지하기 쉽다는 점도 고로 기반 생산체제의 강점이다.</p><p><br></p><h2>전기로도 &lsquo;고급강 시대&rsquo;&hellip;DRI&middot;HBI 투입 확대</h2><p>다만 전기로의 기술적 한계 역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미국 전기로 업체들은 스크랩만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DRI와 HBI 같은 청정 철원을 투입해 잔류원소를 낮추고 자동차강판과 고급 판재류까지 생산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로가 범용 봉형강 중심이라는 과거의 구분은 이미 상당 부분 무너졌다.</p><p><br></p><p>결국 미국 철강산업의 기술 경쟁은 전기로와 고로의 단순 대결이 아니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기로는 청정 철원을 보강해 고급강 생산성을 높이고, 고로는 AI&middot;에너지 회수&middot;공정 최적화를 통해 원가와 탄소배출을 줄이는 식이다.</p><p><br></p><h2>미국 시장, &lsquo;한쪽 승자&rsquo;보다 역할 분담 가능성</h2><p>향후 미국 철강시장은 신규 설비와 성장 수요를 전기로가 흡수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고로는 자동차&middot;방산&middot;전기강판 등 품질 요구가 높은 전략제품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로의 우위가 흔들린다기보다 고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의하는 구조에 가깝다.</p><p><br></p><p>미국 내 관세와 제조업 보호정책도 양쪽 모두에 방어막으로 작용한다. 높은 수입장벽은 전기로 업체에는 높은 가동률과 가격 방어력을, 고로 업체에는 대규모 고정비를 감당할 수 있는 내수 기반을 제공한다. 따라서 정책 환경이 유지되는 한 미국 철강 생산체제는 단일 공정으로 수렴하기보다 이원화될 가능성이 높다.</p><p><br></p><h2>한국 철강업계에는 &lsquo;현지 생산 방식 선택&rsquo;이 더 중요해진다</h2><p>한국 철강업계에도 이번 변화는 의미가 크다.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현지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신규 수요를 전기로 방식으로 선점하려는 전략에 가깝다. 반면 포스코는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북미 철강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전략적 협력 검토 수준이며, 지분투자 규모나 구체적 투자구조가 확정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p><p><br></p><p>한국 철강사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 진입 시 단순히 &lsquo;전기로냐 고로냐&rsquo;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제품과 고객을 목표로 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범용 판재류와 신규 수요는 전기로 기반 현지 생산이 유리할 수 있지만, 최고급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에서는 기존 일관제철 인프라와의 협력이 여전히 경쟁력이 될 수 있다.</p><p><br></p><p><strong>철강정보원 분석으로는 미국 철강시장의 핵심 변화는 전기로가 고로를 완전히 대체하는 데 있지 않다. 전기로는 규모와 효율성을 바탕으로 성장축을 담당하고, 고로는 고급강과 전략제품 중심으로 현대화되는 &lsquo;투트랙&rsquo; 구조가 보다 선명해지는 데 있다.</strong> 미들타운 10억달러 투자는 이 변화가 단순한 정책 논쟁이 아니라 실제 자본배분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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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글로벌 철강 선·현물] 미국 열연은 백워데이션·유럽은 선물 프리미엄…지역별 가격곡선 엇갈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2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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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7:23:2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글로벌 철강시장의 선물과 현물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열연은 근월 가격이 원월보다 높은 백워데이션을 형성하면서 단기 고가격과 중기 조정 기대가 동시에 나타난다. 반면 북유럽 열연은 현재 현물 가격보다 9~10월 선물 가격이 높은 구조를 보이며 여름 비수기 이후 가격 회복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61d157b205.61717946.png" alt="[글로벌 철강 선·현물] 미국 열연은 백워데이션·유럽은 선물 프리미엄…지역별 가격곡선 엇갈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글로벌 철강시장의 선물과 현물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열연은 근월 가격이 원월보다 높은 백워데이션을 형성하면서 단기 고가격과 중기 조정 기대가 동시에 나타난다. 반면 북유럽 열연은 현재 현물 가격보다 9~10월 선물 가격이 높은 구조를 보이며 여름 비수기 이후 가격 회복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p><p><br></p><p>아시아에서는 중국산 열연 수출 실거래가 490~493달러/톤에 머문 가운데 LME 중국 FOB 열연 9월물이 492달러/톤 수준을 형성해 현물과 선물의 간격이 좁다. SGX 철광석 역시 9~11월물이 97달러 안팎에 밀집돼 있다. 터키에서는 수입 빌렛과 국내 빌렛 가격이 함께 상승하면서 스크랩(고철)-빌렛 원가 구조가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p><p><br></p><h2>글로벌 주요 철강 선물</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1%); width: 79%;"><thead><tr><th>시장</th><th>품목&middot;계약</th><th>가격</th><th>구조&middot;변화</th><th>단위</th></tr></thead><tbody><tr><td>CME</td><td>미국 Midwest 열연 9월</td><td>1,200</td><td>근월 고가격</td><td>달러/숏톤</td></tr><tr><td>CME</td><td>미국 Midwest 열연 10월</td><td>1,187</td><td>9월 대비 -13</td><td>달러/숏톤</td></tr><tr><td>CME</td><td>미국 Midwest 열연 11월</td><td>1,170</td><td>추가 하락</td><td>달러/숏톤</td></tr><tr><td>CME</td><td>미국 Midwest 열연 12월</td><td>1,155</td><td>9월 대비 -45</td><td>달러/숏톤</td></tr><tr><td>CME/COMEX</td><td>북유럽 열연 8월</td><td>725유로/톤</td><td>약 845달러/톤</td><td>유로/톤</td></tr><tr><td>CME/COMEX</td><td>북유럽 열연 9월</td><td>737유로/톤</td><td>약 859달러/톤</td><td>유로/톤</td></tr><tr><td>CME/COMEX</td><td>북유럽 열연 10월</td><td>757유로/톤</td><td>약 882달러/톤</td><td>유로/톤</td></tr><tr><td>LME</td><td>중국 FOB 열연 9월</td><td>492</td><td>-0.10%</td><td>달러/톤</td></tr><tr><td>LME</td><td>중국 FOB 열연 10월</td><td>496</td><td>-0.10%</td><td>달러/톤</td></tr><tr><td>LME</td><td>중국 FOB 열연 11월</td><td>496</td><td>보합</td><td>달러/톤</td></tr><tr><td>LME</td><td>중국 FOB 열연 12월</td><td>500</td><td>-0.10%</td><td>달러/톤</td></tr><tr><td>LME</td><td>터키 CFR 스크랩 9월</td><td>약 386</td><td>지연시세 기준</td><td>달러/톤</td></tr><tr><td>LME</td><td>터키 CFR 스크랩 10월</td><td>약 391</td><td>원월 프리미엄</td><td>달러/톤</td></tr><tr><td>SGX</td><td>철광석 62% Fe 9월</td><td>97.30</td><td>+0.10%</td><td>달러/dmt</td></tr><tr><td>SGX</td><td>철광석 62% Fe 10월</td><td>97.30</td><td>+0.10%</td><td>달러/dmt</td></tr><tr><td>SGX</td><td>철광석 62% Fe 11월</td><td>97.15</td><td>+0.21%</td><td>달러/dmt</td></tr></tbody></table><p><br></p><p>CME 미국 열연의 9월~12월 가격곡선은 1,200달러에서 1,155달러로 내려간다. 3개월 사이 45달러/숏톤의 역조가 형성돼 있으며, 시장이 현재의 높은 가격이 연말까지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p><p><br></p><p>반대로 북유럽 열연 선물은 8월 725유로, 9월 737유로, 10월 757유로로 원월 가격이 높다. 유로 환산에는 8월 26일 기준 1유로=1.16519달러를 적용했다.</p><p><br></p><h2>글로벌 주요 현물</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0%); width: 80%;"><thead><tr><th>지역</th><th>품목</th><th>가격</th><th>조건</th><th>흐름</th></tr></thead><tbody><tr><td>미국</td><td>Midwest 열연 현금지표</td><td>1,198달러/숏톤</td><td>CME cash indication</td><td>고가격 지속</td></tr><tr><td>북유럽</td><td>열연</td><td>700~720유로/톤</td><td>EXW</td><td>약 816~839달러/톤</td></tr><tr><td>북유럽</td><td>열연 Q4 오퍼</td><td>725~745유로/톤</td><td>EXW</td><td>현물 대비 높은 오퍼</td></tr><tr><td>중국</td><td>열연 수출</td><td>490~493달러/톤</td><td>FOB/수출 거래</td><td>보합</td></tr><tr><td>말레이시아</td><td>SS400 열연 수입</td><td>520달러/톤</td><td>CFR 주요항</td><td>보합</td></tr><tr><td>중국</td><td>빌렛</td><td>455~460달러/톤</td><td>FOB 장인항</td><td>보합</td></tr><tr><td>터키</td><td>빌렛 국내</td><td>540~545달러/톤</td><td>EXW</td><td>+15달러</td></tr><tr><td>터키</td><td>빌렛 수입</td><td>505~510달러/톤</td><td>CFR</td><td>+10달러</td></tr><tr><td>터키</td><td>말레이시아산 빌렛 성약</td><td>512~515달러/톤</td><td>CFR&middot;9월 말 선적</td><td>약 5만톤</td></tr><tr><td>중국</td><td>철근 수출</td><td>478~483달러/톤</td><td>톈진항</td><td>보합</td></tr></tbody></table><h2><br></h2><h2>지역별 가격곡선의 차이</h2><p>미국은 높은 현물과 근월 가격보다 원월 하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고가격을 기준으로 과도하게 재고를 늘릴 경우 원월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수요업체는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되 장기물은 분산 구매하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p><p><br></p><p>유럽은 정반대다. 북유럽 현물은 700~720유로에 머물지만 9월과 10월 선물은 각각 737유로와 757유로로 높다. 다만 실제 수요 회복과 제철소 리드타임이 따라오지 못하면 선물 프리미엄이 현물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p><p><br></p><p>아시아에서는 중국 열연 현물과 LME 중국 FOB 열연 선물이 490달러대에 밀착돼 있어 단기간 큰 폭의 가격변화를 선반영하지 않는다. 중국 제철소와 수출 트레이더에게는 동남아 구매자의 비드와 해상운임 변화가 실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p><p><br></p><p>터키에서는 국내 빌렛과 수입 빌렛이 상승했다. LME 터키 CFR 스크랩 9월물이 약 386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스크랩과 빌렛 간 스프레드 변화가 전기로 제강사의 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전력비, 전극, 합금철, 가공비와 물류비가 별도로 발생하므로 단순 가격차를 제강마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p><p><br></p><p><strong>현재 글로벌 시장은 하나의 방향보다 지역별 가격곡선의 차이가 더 중요한 국면이다.</strong> 미국 열연 백워데이션, 북유럽 선물 프리미엄, 중국 FOB와 동남아 CFR 가격차, 터키 스크랩-빌렛 스프레드, SGX 철광석의 100달러 재돌파 여부가 9월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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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중국일일] 철광석은 상승, 원료탄·코크스는 급락…제품 가격은 ‘버티기’ (8/26)]]></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2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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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7:22:1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철강시장은 8월 26일 제품 가격이 대체로 보합권을 유지한 가운데 원료 선물시장의 방향이 크게 엇갈렸다. 철근 선물은 소폭 상승했지만 열연은 약세로 마감했고, 철광석은 상승한 반면 원료탄과 코크스는 각각 1%대와 2%대 하락했다.특히 해상운임이 다시 빠르게 상승했다. BDI가 3,056으로 4.4%, Capesize 지수가 5,...]]></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f61e13713d1.72689690.png" alt="[중국 철강 가격보드] 철광석은 상승, 원료탄·코크스는 급락…제품 가격은 ‘버티기’"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중국 철강시장은 8월 26일 제품 가격이 대체로 보합권을 유지한 가운데 원료 선물시장의 방향이 크게 엇갈렸다. 철근 선물은 소폭 상승했지만 열연은 약세로 마감했고, 철광석은 상승한 반면 원료탄과 코크스는 각각 1%대와 2%대 하락했다.</p><p><br></p><p>특히 해상운임이 다시 빠르게 상승했다. BDI가 3,056으로 4.4%, Capesize 지수가 5,033으로 6.3% 상승하면서 철광석 가격 자체뿐 아니라 중국 제철소의 원료 도착원가도 다시 변수로 부상했다.</p><p><br></p><h2>중국 주요 철강 선물</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1%); width: 69%;"><thead><tr><th>품목</th><th>시장&middot;계약</th><th>8월 26일</th><th>전일 대비</th><th>달러 환산</th><th>판단</th></tr></thead><tbody><tr><td>철근</td><td>SHFE 주력</td><td>3,076위안/톤</td><td>+6, +0.20%</td><td>약 457.55달러/톤</td><td>소폭 강세</td></tr><tr><td>열연</td><td>SHFE 주력</td><td>3,342위안/톤</td><td>-8, -0.24%</td><td>약 497.12달러/톤</td><td>약세</td></tr><tr><td>철광석</td><td>DCE 주력</td><td>720.5위안/톤</td><td>+4, +0.56%</td><td>약 107.18달러/톤</td><td>강세</td></tr><tr><td>원료탄</td><td>DCE 주력</td><td>1,574.5위안/톤</td><td>-17.5, -1.10%</td><td>약 234.20달러/톤</td><td>조정</td></tr><tr><td>코크스</td><td>DCE 주력</td><td>2,109위안/톤</td><td>-59, -2.72%</td><td>약 313.72달러/톤</td><td>급락</td></tr><tr><td>철광석 62% Fe</td><td>SGX 9월물</td><td>97.30달러/dmt</td><td>+0.10%</td><td>97.30달러/dmt</td><td>강보합</td></tr></tbody></table><p><br></p><p>SHFE 철근은 3,076위안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열연은 3,342위안으로 8위안 하락했다. 원료 쪽에서는 철광석과 원료탄&middot;코크스의 방향이 갈렸다. DCE 철광석은 상승한 반면 원료탄과 코크스는 하락해 최근 원료가격 상승 이후 차익실현과 가격 부담을 함께 반영했다.</p><p><br></p><h2>주요 철강 현물</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9%); width: 71%;"><thead><tr><th>품목&middot;지역</th><th>가격</th><th>달러 환산</th><th>흐름</th></tr></thead><tbody><tr><td>상하이 철근 HRB400E &Phi;25</td><td>3,180위안/톤</td><td>473.02달러/톤</td><td>보합권</td></tr><tr><td>베이징 철근 HRB400E &Phi;18</td><td>3,200위안/톤</td><td>476.00달러/톤</td><td>보합권</td></tr><tr><td>톈진 철근 HRB400E &Phi;20</td><td>3,250위안/톤</td><td>483.43달러/톤</td><td>보합권</td></tr><tr><td>광저우 철근 HRB400E &Phi;18</td><td>3,280위안/톤</td><td>487.90달러/톤</td><td>보합권</td></tr><tr><td>베이징 열연 9.5mm</td><td>3,350위안/톤</td><td>498.31달러/톤</td><td>보합</td></tr><tr><td>상하이 냉연 1.0mm</td><td>3,750위안/톤</td><td>557.81달러/톤</td><td>보합</td></tr><tr><td>톈진 냉연 1.0mm</td><td>3,650위안/톤</td><td>542.93달러/톤</td><td>보합</td></tr><tr><td>광저우 냉연 1.0mm</td><td>3,790위안/톤</td><td>563.76달러/톤</td><td>보합</td></tr><tr><td>상하이 후판 16~25mm</td><td>3,480위안/톤</td><td>517.65달러/톤</td><td>약보합</td></tr><tr><td>톈진 후판 16~25mm</td><td>3,470위안/톤</td><td>516.16달러/톤</td><td>약보합</td></tr><tr><td>러총 후판 16~25mm</td><td>3,670위안/톤</td><td>545.91달러/톤</td><td>약보합</td></tr><tr><td>탕산 빌렛</td><td>3,000~3,010위안/톤</td><td>약 446~448달러/톤</td><td>보합</td></tr></tbody></table><p><br></p><h2>원료&middot;스크랩(고철)&middot;운임</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9%); width: 71%;"><thead><tr><th>품목</th><th>기준</th><th>가격</th><th>변화</th></tr></thead><tbody><tr><td>철광석 61% Fe</td><td>COREX 칭다오</td><td>96.09달러/dmt</td><td>+0.70달러</td></tr><tr><td>철광석 61% Fe</td><td>COREX 차오페이뎬</td><td>97.11달러/dmt</td><td>+0.85달러</td></tr><tr><td>원료탄</td><td>탕산 주원료탄</td><td>1,925위안/톤(약 286.34달러)</td><td>보합</td></tr><tr><td>코크스</td><td>탕산 1급 건식소화</td><td>2,120위안/톤(약 315.35달러)</td><td>보합</td></tr><tr><td>스크랩(고철)</td><td>중국 유통 기준지수</td><td>2,072위안/톤(약 308.21달러)</td><td>+4위안</td></tr><tr><td>중량 스크랩</td><td>탕산</td><td>2,030위안/톤(약 301.96달러)</td><td>보합</td></tr><tr><td>BDI</td><td>건화물 종합</td><td>3,056</td><td>+130, +4.4%</td></tr><tr><td>Capesize Index</td><td>대형 벌크선</td><td>5,033</td><td>+298, +6.3%</td></tr><tr><td>Panamax Index</td><td>파나막스</td><td>2,246</td><td>+80, +3.7%</td></tr></tbody></table><h2><br></h2><h2>시장 해석</h2><p>현재 시장은 제품 가격은 버티지만 원료 가격의 방향은 갈라지는 구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철근 선물은 반등했지만 열연은 재고 증가와 하류 구매심리 약화가 부담이다. 반면 철광석은 고로 생산과 해상운임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p><p><br></p><p>원료탄과 코크스는 현물 강세와 선물 약세가 공존한다. 따라서 철강사 입장에서는 원료가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철광석 강세와 원료탄&middot;코크스 조정 가운데 실제 용선 원가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p><p><br></p><p>유통업체는 9월 성수기 기대만으로 재고를 늘리기에는 아직 부담이 있다. 특히 열연은 시중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수요 회복이 뒤따르지 않으면 가격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트레이더는 중국 열연 수출 실거래 490~493달러/톤, 철근 478~483달러/톤, 빌렛 455~460달러/톤 수준과 함께 Capesize 운임 상승이 CFR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야 한다.</p><p><br></p><p><strong>오늘의 핵심 신호는 철광석&middot;운임은 위쪽, 원료탄&middot;코크스 선물은 아래쪽, 완제품은 횡보다.</strong> 이 세 방향이 다시 한쪽으로 모이기 전까지 중국 철강시장은 품목별 차별화와 단기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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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강철의 계절㉚ — 87만원의 기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6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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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6 07:1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해당 완제품: 철근 | 공간: 서울 동부 건설자재 유통사, 금요일 오전가격이 내려갈수록 신용표를 먼저 보는 사람
금요일 오전 8시, 서울 동부의 건설자재 유통사. 한도윤은 시세표보다 거래처 신용등급표를 먼저 펼쳤다. 철근 가격이 내려간 주에는 영업사원들이 매출을 늘리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도윤은 반대로 봤다. 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3199219c6.87366202.png" alt="강철의 계절㉚ — 87만원의 기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해당 완제품: 철근 | 공간: 서울 동부 건설자재 유통사, 금요일 오전</p><p><br></p><h2>가격이 내려갈수록 신용표를 먼저 보는 사람
</h2><h2>금요일 오전 8시, 서울 동부의 건설자재 유통사. 한도윤은 시세표보다 거래처 신용등급표를 먼저 펼쳤다. 철근 가격이 내려간 주에는 영업사원들이 매출을 늘리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도윤은 반대로 봤다. 가격이 떨어질 때는 거래처의 자금사정도 같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건설현장의 기성이 늦어지면 자재대금도 늦어진다. 제품이 팔려도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유통사는 먼저 쓰러진다.</h2><p><br></p><p>영업팀장 오진석이 회의실 문을 열며 말했다. &ldquo;대형 거래처에서 1천 톤 들어왔습니다.&rdquo;</p><p>도윤이 물었다. &ldquo;결제는?&rdquo;</p><p>&ldquo;90일 어음입니다.&rdquo;</p><p>&ldquo;현장 기성은 확인했습니까?&rdquo;</p><p>&ldquo;물량부터 잡아야 합니다. 경쟁사도 보고 있습니다.&rdquo;</p><p>시장은 톤당 85만~86만원. 제강사는 다음 주 고시가격을 87만원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과거 같으면 &lsquo;바닥이 확인됐다&rsquo;는 말이 돌 법했지만, 이번에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다. 제강사 재고는 30만톤에 가까웠고 판매 진도율은 낮았다. 가격표는 내려왔지만 현장의 자금 사정이 좋아졌다는 신호는 아니었다.</p><p><br></p><h2>1천 톤을 두 개로 쪼개다
</h2><h2>오진석이 주문서를 밀어놓았다. &ldquo;마진은 나옵니다.&rdquo;
도윤이 물었다. &ldquo;90일 뒤에도요?&rdquo;
&ldquo;그건 어느 거래나 마찬가지 아닙니까?&rdquo;
&ldquo;아닙니다. 가격이 내려가는 시장에서는 재고 손실과 미수 위험이 같이 옵니다.&rdquo;</h2><p><br></p><p>도윤은 주문을 두 개로 쪼갰다. 신용한도 안에서 400톤만 승인하고 나머지 600톤은 현장 기성 확인 뒤 출하하기로 했다.</p><p>오진석이 목소리를 높였다. &ldquo;그렇게 하면 경쟁사에 600톤 뺏깁니다.&rdquo;</p><p>&ldquo;뺏길 수 있습니다.&rdquo;</p><p>&ldquo;1천 톤 주문을 400톤으로 줄이는 게 영업입니까?&rdquo;</p><p>도윤은 서랍에서 지난달 부도 난 업체의 미수금 장부를 꺼냈다.</p><p>&ldquo;이 업체도 처음엔 큰 주문이었습니다.&rdquo;</p><p>오진석이 장부를 보지 않았다.</p><p>도윤이 말했다. &ldquo;톤당 만원 마진을 남겨도 90일 뒤 못 받으면 0원이 아닙니다. 마이너스입니다.&rdquo;</p><p>회의실이 조용해졌다. 영업팀은 매출을 잃는다고 생각했고, 도윤은 손실 가능성을 줄인다고 생각했다. 같은 주문서를 보고도 서로 다른 숫자를 보고 있었다.</p><p><br></p><h2>84만원대 소문
</h2><h2>오후가 되자 경쟁사가 84만원대 견적을 냈다는 소문이 돌았다. 영업팀 메신저가 바빠졌다. 누군가는 가격을 맞춰야 한다고 했고, 누군가는 제강사 고시가격 87만원이 나오면 시장이 다시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h2><p><br></p><p>오진석이 다시 도윤을 찾아왔다. &ldquo;84가 사실이면 우리 85~86도 비싸 보입니다.&rdquo;</p><p>&ldquo;조건은?&rdquo;</p><p>&ldquo;그건 모릅니다.&rdquo;</p><p>&ldquo;결제기간도 모르고 운송 포함인지도 모르는데 숫자 하나만 보고 따라갈 겁니까?&rdquo;</p><p>&ldquo;시장에서는 숫자가 먼저 돕니다.&rdquo;</p><p>&ldquo;부도도 숫자보다 늦게 돕니다.&rdquo;</p><p>도윤은 가격을 맞추지 않았다. 대신 운송비를 분리하고 현금 결제분에만 할인 폭을 열었다. 90일 어음 물량은 그대로 두지 않았다.</p><p>거래처 구매담당자가 전화를 걸었다. &ldquo;다른 데는 더 싸게 준다는데요.&rdquo;</p><p>도윤이 말했다. &ldquo;현금 결제분은 다시 보겠습니다.&rdquo;</p><p>&ldquo;90일은요?&rdquo;</p><p>&ldquo;그 가격으로는 어렵습니다.&rdquo;</p><p>&ldquo;그러면 물량이 줄 수 있습니다.&rdquo;</p><p>&ldquo;400톤 먼저 받으시고 현장 기성 확인되면 다음 물량 협의하시죠.&rdquo;</p><p>상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결국 400톤을 먼저 받기로 했다.</p><p><br></p><h2>안전하게 파는 법
</h2><h2>출고팀은 400톤 물량을 배차하기 시작했다. 오진석은 창밖을 보며 말했다. &ldquo;매출 600톤을 놓쳤네요.&rdquo;
도윤이 답했다. &ldquo;아직 놓친 게 아닙니다.&rdquo;
&ldquo;그럼 뭡니까?&rdquo;
&ldquo;못 받을 수도 있는 600톤을 아직 안 판 겁니다.&rdquo;</h2><p><br></p><p>도윤은 현장 기성 확인표를 영업팀과 공유했다. 거래처의 신용등급, 결제조건, 현장 진행 상황을 한 화면에 놓았다. 가격이 내려가는 시장에서 영업의 기준도 달라져야 했다.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회수되는 만큼 파는 것.</p><p><br></p><h2>87만원보다 먼저 확인할 것
</h2><h2>해가 질 무렵 제강사에서 9월 재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메일이 왔다. 오진석이 웃으며 말했다. &ldquo;봐요. 87이 바닥일 수도 있다니까요.&rdquo;
도윤은 웃지 않았다.
&ldquo;오를 수도 있죠.&rdquo;
&ldquo;그럼 지금 더 사야 하는 거 아닙니까?&rdquo;
&ldquo;가격이 오르기 전에 확인할 게 있습니다.&rdquo;
&ldquo;뭡니까?&rdquo;
&ldquo;8월 말 재고하고 거래처 현금.&rdquo;</h2><p><br></p><p>그는 메일 창을 닫고 미수금 장부를 다시 열었다. 철근 가격이 다시 오르면 오늘 400톤만 승인한 결정이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는 것과 돈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p><p>도윤은 다음 주 회의자료 제목을 바꿨다. &lsquo;판매확대계획&rsquo;이 아니라 &lsquo;회수조건별 판매계획.&rsquo; 87만원은 시장의 기준이 될 수 있었지만 회사의 생존 기준은 아니었다. 그의 기준은 여전히 하나였다. 팔린 철근이 언제 현금으로 돌아오는가.</p><p><br></p><h2>신용한도는 영업을 막는 벽이 아니었다</h2><p><br></p><p>400톤 출고가 확정된 뒤 도윤은 영업사원들을 다시 불렀다. 불만이 남은 채로 다음 거래를 맡기면 같은 충돌이 반복될 것 같았다.</p><p>그는 화이트보드에 &lsquo;가격, 신용, 기성, 결제&rsquo; 네 단어를 적었다.</p><p>오진석이 말했다. &ldquo;현장에서는 결국 가격으로 비교합니다.&rdquo;</p><p>도윤이 답했다. &ldquo;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격으로 팔고 신용으로 살아남습니다.&rdquo;</p><p>&ldquo;신용한도를 너무 보수적으로 잡으면 성장도 없습니다.&rdquo;</p><p>&ldquo;그래서 400톤을 막은 게 아니라 승인한 겁니다. 600톤은 기성 확인이라는 조건을 붙였고요.&rdquo;</p><p><br></p><p>한 영업사원이 물었다. &ldquo;기성이 확인되면 바로 나갑니까?&rdquo;</p><p>&ldquo;현금 흐름이 확인되면요. 그때는 가격이 조금 달라도 거래할 이유가 있습니다.&rdquo;</p><p>도윤은 지난달 부도업체 장부를 보여줬다. 매출은 분명히 잡혀 있었지만 회수되지 않은 순간부터 그 숫자는 실적이 아니라 부담이 됐다. 미수금은 시간이 지나며 이자와 관리비, 대손위험을 붙였다.</p><p>그는 말했다. &ldquo;가격이 내려간 주에 가장 위험한 착시는 싸게 많이 팔 수 있다는 겁니다. 고객도 같은 생각으로 물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설현장 기성이 늦으면 그 물량은 우리 돈으로 현장을 운영해주는 셈이 됩니다.&rdquo;</p><p><br></p><p>오진석이 장부를 덮었다. &ldquo;그럼 앞으로 대형 주문은 전부 쪼갭니까?&rdquo;</p><p>&ldquo;아닙니다. 신용이 확인되면 한 번에 갑니다. 조건이 불확실하면 나눕니다.&rdquo;</p><p>영업팀은 그날부터 견적 요청을 받을 때 가격과 수량만 적지 않고 결제수단과 현장 기성 상태를 함께 기록했다. 처음에는 번거롭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몇 건의 문의를 같은 표에 놓자 거래의 위험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p><p>84만원대 소문도 여전히 돌았다. 그러나 도윤은 숫자 하나를 따라가는 대신 조건을 비교했다. 현금이면 할인, 외상이면 신용한도 안에서 분할. 그의 판매전략은 싸게 파는 법이 아니라 안전하게 팔고 다시 살 수 있는 돈을 남기는 법으로 바뀌고 있었다.</p><p><br></p><h2>그날의 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48%); width: 52%;"><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주간 변동</th></tr></thead><tbody><tr><td>철근</td><td>85~86만원/톤</td><td>0~약보합</td></tr></tbody></table><p>※ 가격은 극중 인물의 의사결정을 설명하기 위한 시장 기준선으로만 사용했다.</p><p>이 작품은 실제 철강시장 자료를 모티프로 창작한 픽션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일부 기업&middot;사건은 허구이며, 실제 기업&middot;단체&middot;사건과 관련이 없다. 실제 기업명은 공개된 시장정보와 가격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범위에서만 사용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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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늘의 명언] 우연은 준비된 원료표를 돕는다 — 파스퇴르가 읽는 철광석 공급 재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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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13: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Simandou의 부상과 메이저 광산사의 증산 속에서 한국 고로사가 가져야 할 것은 가격 전망보다 원료 선택권이다철광석 시장에서 좋은 기회는 대개 가격표보다 먼저 공급선의 변화로 찾아온다. 어느 광산의 출하가 늘고, 어떤 광종의 품질이 바뀌며, 새로운 산지가 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조달팀에는 선택지가 생긴다. 그러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139be45127.91673215.jpg" alt="우연은 준비된 원료표를 돕는다 — 파스퇴르가 읽는 철광석 공급 재편"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Simandou의 부상과 메이저 광산사의 증산 속에서 한국 고로사가 가져야 할 것은 가격 전망보다 원료 선택권이다</strong></p><p><br></p><p>철광석 시장에서 좋은 기회는 대개 가격표보다 먼저 공급선의 변화로 찾아온다. 어느 광산의 출하가 늘고, 어떤 광종의 품질이 바뀌며, 새로운 산지가 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조달팀에는 선택지가 생긴다. 그러나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자동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선택지는 재고가 되고, 준비된 선택지는 협상력이 된다.</p><p><br></p><p>루이 파스퇴르는 1854년 연설에서 &#39;관찰의 영역에서 우연은 오직 준비된 정신만을 돕는다&#39;고 말했다. 우연을 기다리라는 말이 아니다. 변화가 왔을 때 그것을 기회로 알아볼 수 있도록 관찰과 준비를 끝내 두라는 뜻이다. 2026년 하반기 철광석 시장은 이 문장을 원료 구매의 언어로 다시 읽게 한다.</p><p><br></p><h2>명언과 맥락</h2><blockquote><p>Dans les champs de l&#39;observation, le hasard ne favorise que les esprits pr&eacute;par&eacute;s.</p></blockquote><p><strong>관찰의 영역에서 우연은 오직 준비된 정신만을 돕는다.</strong></p><p>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 / 1854년 12월 7일 두에(Douai) 연설, Oeuvres de Pasteur, Tome 7 수록</p><p><br></p><p><br></p><p>파스퇴르는 두에의 문학부와 릴의 과학부 설치를 기념하는 연설에서 과학적 발견이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사전에 지식을 축적하고 관찰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열린다는 취지로 이 문장을 말했다. 오늘 철강 원료시장에서는 공급 확대 자체보다, 품질&middot;원가&middot;배합&middot;물류를 미리 분석해 둔 기업이 새로운 광종과 공급선을 실제 경쟁력으로 바꿀 수 있다는 판단 기준으로 읽을 수 있다.</p><p><br></p><h2>글로벌 철강 현황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h2><p>2026년 하반기 철광석 시장은 수요가 강하게 확장되는 국면이라기보다 공급 선택지가 빠르게 늘어나는 국면에 가깝다. Rio Tinto는 2분기 글로벌 철광석 판매 8,880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늘렸고, Vale도 2분기 철광석 생산 8,430만톤과 판매 7,970만톤으로 각각 1%, 3% 증가했다. BHP는 2026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철광석 생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Guinea의 Simandou는 Rio Tinto 기준 2026년 판매 가이던스 500만~1,000만톤으로 시장 편입이 진행 중이다. 반면 S&amp;P Global은 중국 제철소 마진 압박과 높은 항만 재고를 이유로 3분기 해상 철광석 시장이 약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 조합은 철광석 가격 자체보다 품위&middot;불순물&middot;소결&middot;코크스 비용을 합친 원료 배합 경제성을 더 중요하게 만든다.</p><p><br></p><ul><li>2026-07-15 | Rio Tinto의 2분기 글로벌 철광석 판매는 8,88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Pilbara 판매는 8,530만톤으로 7% 늘었다. | 출처: Rio Tinto</li><li>2026-07-15 | Rio Tinto는 SimFer 광산과 항만 인프라 건설이 각각 75% 이상 완료됐다고 밝혔으며, 2026년 Simandou 판매 가이던스를 500만~1,000만톤으로 유지했다. | 출처: Rio Tinto</li><li>2026-07-22 | Vale의 2분기 철광석 생산은 8,43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판매는 7,970만톤으로 3% 증가했다. | 출처: Vale</li><li>2026-07-16 | BHP는 2026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철광석 생산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 출처: BHP</li><li>2026-07-20 | S&amp;P Global은 IODEX가 6월 17일 이후 톤당 100달러 아래에 머물렀고, 중국 제철소 마진 압박&middot;높은 항만 재고&middot;철강 생산 감소 전망이 철광석 가격의 하방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 출처: S&amp;P Global Energy</li></ul><p><br></p><p>한국 고로 철강사에는 원료 조달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동시에 배합 판단의 난도가 높아지는 변화다. 단순히 철광석 지수 하락을 원가 절감으로 연결하기보다 Fe 품위, 실리카&middot;알루미나 등 불순물, 소결비, 코크스 사용량, 생산성까지 합친 용선 원가 기준으로 광종을 비교해야 한다. Simandou 같은 신규 고품위 자원의 확대는 장기적으로 배합 유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신규 광종은 물성&middot;소결성&middot;조업 적합성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 판재류 수요가와 유통업체에는 원료 약세가 아시아 완제품 가격과 수입 오퍼에 미치는 간접 압력이 더 중요하므로, 고로사의 원가 개선이 바로 국내 가격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p><p><br></p><p><br></p><h2>경영 해석</h2><p>지금의 핵심 신호는 철광석 공급이 한 방향에서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Rio Tinto는 2분기 글로벌 철광석 판매 8,880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 늘렸고 Pilbara 판매는 8,530만톤으로 7% 증가했다. Vale 역시 2분기 철광석 생산 8,430만톤, 판매 7,970만톤으로 각각 1%, 3% 늘렸다. BHP도 2026 회계연도 철광석 생산이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주요 공급자의 운영 안정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서아프리카의 Simandou까지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p><p><br></p><p>Simandou의 의미는 단순히 &#39;물량이 더 나온다&#39;는 데 있지 않다. Rio Tinto는 SimFer 광산과 항만 인프라가 각각 75% 이상 완공됐으며 2026년 판매 가이던스를 500만~1,000만톤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직 세계 해상 철광석 시장을 뒤흔들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고품위 원료의 신규 공급선이 실제 계약과 배합 검토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원료 포트폴리오에서 호주와 브라질의 기존 메이저 광종만 비교하던 시대에서 서아프리카까지 품질과 물류를 함께 계산해야 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신호다.</p><p><br></p><p>그러나 공급 확대가 곧바로 가격 급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S&amp;P Global은 7월 20일 분석에서 IODEX가 6월 17일 이후 톤당 10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고 전하면서, 중국 제철소의 약한 마진과 높은 항만 재고를 3분기 시장의 부담으로 꼽았다. 동시에 고품위 펠릿과 괴광 프리미엄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코크스 가격이 높을수록 고로사는 단순 철분 함량이 아니라 코크스 절감과 소결 부담까지 고려해 원료 가치를 다시 계산하기 때문이다. 같은 철광석이라도 구매가격이 싸다고 용선 원가까지 싼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p><p><br></p><p>여기서 파스퇴르의 &#39;준비된 정신&#39;은 원료표와 조업 데이터로 바뀐다. 원료팀이 광종별 가격만 비교하고, 제선팀이 품질과 생산성만 따로 관리한다면 새로운 공급선은 기회가 아니라 부서 간 논쟁거리가 되기 쉽다. 반대로 구매가격, Fe 품위, 실리카와 알루미나, 소결비, 코크스비, 출선량, 슬래그 발생량을 하나의 용선 원가로 연결해 두면 신규 광종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험 배합의 경제성을 계산할 수 있다.</p><p><br></p><p>한국 고로사에 필요한 것은 철광석 가격의 바닥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다. 공급자가 늘어날 때 어떤 광종을 얼마만큼 대체할지, 품질 프리미엄을 어디까지 지불할지, 장기계약과 현물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를 미리 정해두는 능력이다. 특히 Simandou처럼 신규 광종은 초기 가격 매력이 있더라도 소결성과 고로 조업 적합성, 물류 안정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싼 가격만 보고 비중을 키우는 것도 위험하고,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검토를 미루는 것도 기회를 잃는 방식이다.</p><p><br></p><p>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철광석 지수의 기준 자체가 품질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Platts는 2026년부터 IODEX 기준 품위를 62% Fe에서 61% Fe로 조정했다. 주요 호주 중품위 분광의 실제 품질 저하를 반영한 조치다. 벤치마크가 바뀐다는 사실은 시장이 이미 &#39;철분 몇 퍼센트인가&#39;를 넘어 불순물과 실제 사용가치를 더 세밀하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철강사도 계약 기준과 내부 원가표가 시장의 품질 변화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p><p><br></p><p>결국 2026년 하반기의 원료시장은 공급 부족보다 선택의 문제에 가깝다. 메이저 광산사의 생산 안정, Simandou의 편입, 중국 제철소 마진 압박, 품질 기준의 변화가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는 &#39;더 싸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39;보다 &#39;가격이 움직였을 때 어떤 광종을 얼마나 바꿀 것인지 이미 계산해 둔 것&#39;이 더 큰 경쟁력이다. 파스퇴르가 말한 우연은 준비되지 않은 기업에는 그저 변동성일 뿐이다. 준비된 기업에게만 선택권이 된다.</p><p><br></p><p><br></p><h2>실행 조언</h2><ol><li>광종별 구매가격이 아니라 용선 1톤당 총원가 기준의 통합 원료표를 구축한다. &mdash; Fe 품위, 불순물, 소결비, 코크스 사용량과 생산성을 함께 보지 않으면 낮은 구매가격이 실제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 기간: 30~60일</li><li>Simandou 등 신규 광종은 소규모 시험 배합-조업 검증-계약 확대의 3단계 절차로 편입한다. &mdash; 신규 공급선의 가격 매력을 확보하면서도 소결성과 고로 조업 적합성의 불확실성을 통제할 수 있다. / 기간: 3~12개월</li><li>장기계약 물량과 현물 선택권을 분리해 조달 포트폴리오를 재설계한다. &mdash; 메이저 공급 증가와 신규 산지 편입이 동시에 진행될 때 일정 비율의 현물&middot;대체광종 선택권이 협상력을 높인다. / 기간: 다음 연간 계약 협상 전</li><li>철광석 지수, 코크스 가격, 해상운임, 제철소 마진을 묶은 구매 트리거를 설정한다. &mdash; 철광석 가격만으로 매수 시점을 판단하면 고품위 프리미엄이나 코크스 비용 변화로 예상 원가 절감이 상쇄될 수 있다. / 기간: 즉시~3개월</li><li>구매&middot;제선&middot;기술 부서가 월 1회 원료 배합 시나리오를 공동 검토한다. &mdash; 공급선 변화가 빠른 시기에는 부서별 최적화보다 조업성과 구매조건을 연결한 전사 최적화가 중요하다. / 기간: 즉시 시행</li></ol><h2><br></h2><h2>결론</h2><p>경영진이 되새길 문장은 이것이다. 원료시장의 기회는 가격이 떨어지는 순간이 아니라, 떨어졌을 때 무엇을 바꿀지 이미 알고 있는 기업에게 찾아온다.</p><h2><br></h2><h2><br></h2><h2>자료</h2><ul><li><a href="https://www.riotinto.com/en/news/releases/2026/rio-tinto-releases-second-quarter-2026-production-result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Rio Tinto releases second quarter 2026 production results / Rio Tinto / 2026-07-15</a></li><li><a href="https://www.vale.com/w/vale-production-sales-q2-26-1"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Vale&rsquo;s production and sales in 2Q26 / Vale / 2026-07-22</a></li><li><a href="https://www.bhp.com/news/media-centre/releases/2026/07/bhp-operational-review-for-the-year-ended-30-june-2026"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BHP Operational review for the year ended 30 June 2026 / BHP / 2026-07-16</a></li><li><a href="https://www.spglobal.com/energy/en/news-research/topics/iron-ore-and-iodex"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TRADE REVIEW: Seaborne iron ore market braces for Q3 pressure as buyers reassess Australian brands / S&amp;P Global Energy / 2026-07-20</a></li><li><a href="https://www.spglobal.com/energy/en/pricing-benchmarks/our-methodology/subscriber-notes/010226-platts-updates-iodex-quality-specifications-to-reflect-61-fe-effective-jan-2-2026"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Platts updates IODEX quality specifications to reflect 61% Fe effective Jan 2, 2026 / S&amp;P Global Energy / 2026-01-02</a></li><li><a href="https://gallica.bnf.fr/ark:/12148/bpt6k7363q/f135.image"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Oeuvres de Pasteur, Tome 7 &mdash; Discours prononc&eacute; &agrave; Douai le 7 d&eacute;cembre 1854 / Biblioth&egrave;que nationale de France, Gallica / 1854-12-07 (연설), 후대 저작집 수록</a></li></u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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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아시아 빌렛, 원가·환율이 하단 지지…중국 FOB 453달러·인도 수출 지속]]></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1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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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9:4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3SP 150mm 빌렛 453달러/mt FOB, 전일 대비 1달러 상승인도 RINL 3sp·4sp 빌렛 오퍼 약 450달러/mt FOB, 이달 초 5만mt 거래는 약 443달러/mt마닐라 5SP 빌렛 거래 가능 수준 478달러/mt CFR 상회, 매수·매도 간격은 여전히 큼아시아 반제품 시장은 완제품 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원료비와 환율, 기존 수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109074bc67.77733889.png" alt="아시아 빌렛, 원가·환율이 하단 지지…중국 FOB 453달러·인도 수출 지속"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중국 3SP 150mm 빌렛 453달러/mt FOB, 전일 대비 1달러 상승</li><li>인도 RINL 3sp&middot;4sp 빌렛 오퍼 약 450달러/mt FOB, 이달 초 5만mt 거래는 약 443달러/mt</li><li>마닐라 5SP 빌렛 거래 가능 수준 478달러/mt CFR 상회, 매수&middot;매도 간격은 여전히 큼</li></ul><p><br></p><p>아시아 반제품 시장은 완제품 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원료비와 환율, 기존 수출계약이 빌렛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수출 오퍼를 크게 낮추지 않고 있고, 인도 생산자도 튀르키예&middot;중동&middot;아프리카를 겨냥한 수출 활동을 유지하면서 공급선 다변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p><p><br></p><p>8월 21일 중국 Q235 빌렛 내수 가격은 탕산 ex-stock 기준 3,040위안/mt로 전일보다 20위안 올랐다. 수출시장에서는 3SP 150mm 빌렛 오퍼가 455~460달러/mt FOB로 제시됐고, 매수 의향은 449~450달러/mt FOB에 형성됐다. 시장 평가가격은 453달러/mt FOB로 전일보다 1달러 상승했다. 원료비 상승과 위안화 강세가 판매자의 가격 방어 배경으로 작용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3%); width: 77%;"><thead><tr><th>지역</th><th>품목</th><th>가격</th><th>조건</th><th>기준일</th></tr></thead><tbody><tr><td>중국</td><td>3SP 150mm 빌렛</td><td>453달러/mt</td><td>FOB China</td><td>8월 21일</td></tr><tr><td>중국</td><td>3SP 오퍼</td><td>455~460달러/mt</td><td>FOB China</td><td>8월 21일</td></tr><tr><td>필리핀</td><td>5SP 거래 가능 수준</td><td>478달러/mt 초과</td><td>CFR Manila</td><td>8월 21일</td></tr><tr><td>인도</td><td>RINL 3sp&middot;4sp 오퍼</td><td>약 450달러/mt</td><td>FOB</td><td>8월 25일 자료</td></tr><tr><td>인도</td><td>RINL 이달 초 거래</td><td>약 443달러/mt</td><td>FOB, 50,000mt</td><td>8월 초</td></tr></tbody></table><p><br></p><p>필리핀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눈높이 차이가 거래 회복을 막고 있다. 중국산 3SP 오퍼를 기준으로 등급 차이와 운임을 반영한 5SP 150mm의 마닐라 도착가격은 481~488달러/mt 수준으로 추정됐으나, 실제 거래 가능 수준은 478달러/mt를 웃도는 정도로 평가됐다. 매수자는 오퍼보다 7~8달러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어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박스권 내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p><p><br></p><p>인도도 수출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RINL의 3sp&middot;4sp 빌렛 오퍼는 약 450달러/mt FOB로 제시됐으며, 이 회사는 이달 초 5만mt를 약 443달러/mt FOB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튀르키예향 인도산 빌렛 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해 492~500달러/mt CFR 범위에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측은 다음 주 추가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자라트 지역의 2차 생산자들도 수출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p><p><br></p><p>반제품 시장의 핵심은 수요가 아니라 공급자별 원가와 판매 여력이다. 중국은 위안화와 원료비, 인도는 수출시장 접근성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동남아 구매자는 여전히 저가 매수를 고수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원료가격, 인도 입찰 결과, 필리핀과 동남아의 실제 성약 여부가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p><p><br></p><p>가격의 절대수준만 보면 중국과 인도의 격차는 크지 않다. 중국 3SP 오퍼 455~460달러/mt FOB와 인도 RINL의 약 450달러/mt FOB는 비슷한 출발선에 있지만, 도착지별 운임과 등급 차이, 결제조건을 반영하면 구매자가 체감하는 경쟁력은 달라진다. 특히 필리핀처럼 5SP 규격을 요구하는 시장에서는 중국 3SP 가격을 단순 비교하기보다 등급 프리미엄과 해상운임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현재 5SP 기준 CFR 마닐라 환산값이 481~488달러/mt로 거론되는 반면 거래 가능 수준은 478달러/mt를 웃도는 정도여서, 판매자가 원하는 수준과 실수요자의 구매 상한 사이에는 여전히 간격이 있다.</p><p><br></p><p>인도산 빌렛의 최근 가격 흐름도 주목할 부분이다. 7월 말 인도 고로계 빌렛 오퍼는 460~465달러/mt FOB였지만, RINL의 최근 indicative offer는 약 450달러/mt FOB로 낮아졌다. 이달 초 실제 5만mt 거래가 약 443달러/mt FOB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오퍼는 이미 성약가격보다 프리미엄을 회복한 셈이다. 공급자가 추가 입찰을 통해 이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인도 수출시장의 다음 기준점이 될 수 있다.</p><p><br></p><p>튀르키예에서는 러시아와 이란 등 일부 전통 공급선의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인도와 중국산 빌렛이 대체재로 거론되고 있다. 인도산이 492~500달러/mt CFR에서 거래됐다는 정보는 단순한 FOB 가격보다 공급선 재편의 의미가 크다. 구매자는 최저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적 가능성, 운송 리스크, 결제 편의성까지 함께 판단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반제품 가격이 완제품 수요만으로 결정되기보다 물류와 공급 안정성에 의해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p><p><br></p><p>실무적으로는 공급자별 가격표를 FOB만으로 비교하기보다 도착가격과 계약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한다. 인도산과 중국산의 FOB 차이가 한 자릿수 달러에 그칠 경우 선박 확보와 운임, 신용조건이 최종 선택을 바꿀 수 있다. 특히 수요가 약한 국면에서는 구매자가 대량 장기계약보다 소량&middot;단기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제시하는 명목 오퍼와 실제 성약가격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다음 거래가 어느 가격에서 체결되는지가 현재의 가격 방어가 실수요에 의해 확인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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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일일] 철강은 버티고 원료는 식었다…열연·철근 강세 속 원가 모멘텀 둔화]]></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1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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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9:33:5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25일 중국 철강시장은 제품과 원료의 방향이 갈린 하루였다. 철근과 열연 선물은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내수 가격의 하단을 지지했지만, 철광석·원료탄·코크스 등 주요 원료 선물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제품 가격은 견조하고 원가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조합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초점도 단순한 원가 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337e8c7739.93475684.png" alt="[중국일일] 철강은 버티고 원료는 식었다…열연·철근 강세 속 원가 모멘텀 둔화"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8월 25일 중국 철강시장은 제품과 원료의 방향이 갈린 하루였다. 철근과 열연 선물은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내수 가격의 하단을 지지했지만, 철광석&middot;원료탄&middot;코크스 등 주요 원료 선물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제품 가격은 견조하고 원가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조합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초점도 단순한 원가 추종에서 실제 수요 회복 여부로 이동하는 모습이다.</p><p><br></p><h2>철근&middot;열연은 상승 마감&hellip;오후에도 제품 가격은 견조</h2><p>오후 3시 기준 철근 2610계약은 3,071위안/mt로 전일 대비 0.33% 상승했고, 열연 2610계약은 3,343위안/mt로 0.42% 올랐다. 오전 9시30분에는 철근이 3,069위안, 열연이 3,353위안을 기록했다. 열연은 오전 고점에서 다소 밀렸지만 상승 마감했고, 철근은 오전보다 2위안 추가로 높아졌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3%); width: 67%;"><thead><tr><th>품목</th><th>계약</th><th>09:30</th><th>15:00</th><th>전일비</th></tr></thead><tbody><tr><td>철근</td><td>2610</td><td>3,069위안/mt</td><td>3,071위안/mt</td><td>+0.33%</td></tr><tr><td>열연</td><td>2610</td><td>3,353위안/mt</td><td>3,343위안/mt</td><td>+0.42%</td></tr><tr><td>철광석</td><td>2701</td><td>715.5위안/mt</td><td>713.5위안/mt</td><td>-0.28%</td></tr><tr><td>원료탄</td><td>2701</td><td>1,603.5위안/mt</td><td>1,578위안/mt</td><td>-1.34%</td></tr><tr><td>코크스</td><td>2701</td><td>2,164.5위안/mt</td><td>2,145위안/mt</td><td>-0.44%</td></tr></tbody></table><p><br></p><p>현물시장에서도 주요 철강 가격은 제철소 출하 기준으로 대체로 견조했다. 월간 열연 결제가격은 3,250위안 수준으로 제시됐고, 하류 수요도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원자료는 이날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가 강한 편이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정리한다.</p><p><br></p><h2>원료 선물은 오후 약세&hellip;비용 상승 압력은 한걸음 후퇴</h2><p>원료 쪽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철광석 2701계약은 오후 713.5위안으로 0.28% 하락했고, 원료탄은 1,578위안으로 1.34% 내렸다. 코크스도 2,145위안으로 0.44% 약세를 보였다. 오전에는 원료탄과 코크스가 각각 0.25%, 0.46% 상승했으나 오후에는 방향이 반전됐다.</p><p><br></p><p>현물 철광석은 62% Fe 기준 약 97달러/mt 수준으로 언급됐다. 코크스는 제철소를 상대로 2차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원료 가격이 제품 가격을 밀어 올리던 힘이 이날 오후에는 다소 약해졌다는 의미다. 이는 철강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가 원가보다 실제 주문과 재고 소진 속도에 더 민감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p><p><br></p><h2>수출은 속도 조절&hellip;신규 중국 벤치마크 안정 여부가 변수</h2><p>수출시장은 내수보다 신중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새로운 중국 벤치마크와 오퍼 체계가 안정되는지를 지켜보면서 거래 속도가 둔화됐고, 수출 오퍼의 상승 폭도 제한적이었다. 중국 내 빌렛 지수와 철강 수출지수는 이날 변동이 없었다.</p><p><br></p><p>유통업체와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제품 가격이 단기적으로 견조한 만큼 저가 매입 기회가 줄어든 반면, 원료 약세가 이어질 경우 제철소의 추가 인상 명분은 약해질 수 있다. 트레이더는 수출 오퍼가 강하게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 바이어의 관망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제철소는 하류 수요 개선이 실제 주문 증가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p><p><br></p><p>단기적으로 중국 철강시장은 &lsquo;제품 강세&middot;원료 둔화&rsquo;의 조합을 시험하는 국면이다. 철근과 열연이 현재 가격대를 지키더라도 원료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 반대로 하류 수요 개선이 거래량 증가로 확인되면 가격 하단은 보다 단단해질 가능성이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열연 결제가격의 지속성, 코크스 2차 인상 수용 여부, 수출 바이어의 재진입 시점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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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글로벌데일리] 철광석 98.25달러로 반등…튀르키예 철근 상승·러시아 열연 급락, 글로벌 가격차 확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1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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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9:32:4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25일 글로벌 철강시장은 원료와 제품 가격의 방향이 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철광석은 중국 도착 기준으로 반등했고 중국 빌렛과 튀르키예 철근은 상승했지만, 러시아산 열연은 흑해 FOB 기준으로 하루 20달러 급락했다. 주요 시장의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지역 수급과 거래 조건에 따라 차별화되는 국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33771065a1.54253384.png" alt="철광석 98.25달러로 반등…튀르키예 철근 상승·러시아 열연 급락, 글로벌 가격차 확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8월 25일 글로벌 철강시장은 원료와 제품 가격의 방향이 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철광석은 중국 도착 기준으로 반등했고 중국 빌렛과 튀르키예 철근은 상승했지만, 러시아산 열연은 흑해 FOB 기준으로 하루 20달러 급락했다. 주요 시장의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지역 수급과 거래 조건에 따라 차별화되는 국면이 한층 선명해졌다.</p><p><br></p><h2>철광석 반등&middot;원료탄 보합&hellip;원료 가격은 안정권</h2><p>62% Fe 철광석은 호주산 CFR 중국 기준 98.25달러/mt로 전일 대비 0.75달러 올랐다. 호주산 원료탄은 FOB 260달러/mt로 보합을 유지했다. 원료 가격이 급격히 오르지는 않았지만 철광석이 100달러선에 다시 접근하면서 고로 철강사의 원가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0%); width: 70%;"><thead><tr><th>품목</th><th>지역&middot;조건</th><th>8월 25일 가격</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철광석 62% Fe</td><td>CFR 중국, 호주산</td><td>98.25달러/mt</td><td>+0.75달러</td></tr><tr><td>원료탄</td><td>FOB 호주</td><td>260달러/mt</td><td>보합</td></tr><tr><td>HMS 1&amp;2 80:20</td><td>CFR 튀르키예, 미국산</td><td>375달러/mt</td><td>보합</td></tr><tr><td>Shredded 스크랩</td><td>CFR 튀르키예, 미국산</td><td>395달러/mt</td><td>보합</td></tr><tr><td>HMS 2</td><td>FOB 일본</td><td>49,750엔/mt</td><td>보합</td></tr><tr><td>HMS 1&amp;2 75:25</td><td>FOB 네덜란드</td><td>330달러/mt</td><td>보합</td></tr><tr><td>HMS 1&amp;2 80:20</td><td>FOB 네덜란드</td><td>335달러/mt</td><td>보합</td></tr></tbody></table><p><br></p><p>스크랩(고철)은 주요 수입&middot;수출 시장에서 대체로 보합이었다. 미국산 HMS 1&amp;2 80:20 CFR 튀르키예는 375달러, shredded는 395달러를 유지했다. 네덜란드산 HMS 역시 FOB 330~335달러에 머물렀다. 일본 HMS 2는 FOB 49,750엔/mt로 변동이 없었다. 환율 자료가 원자료에 없기 때문에 일본 가격의 달러 환산은 하지 않았다.</p><p><br></p><h2>중국 빌렛은 상승&hellip;아시아 반제품 가격 하단 지지</h2><p>중국 탕산 150mm 빌렛은 세금 포함 EXW 3,000위안/mt로 20위안 상승했고, 같은 평가의 달러 표시 가격도 442달러/mt로 3달러 올랐다. 필리핀 120mm 빌렛은 CFR 478달러, 러시아산 125~150mm 빌렛은 FOB 463달러, 튀르키예 빌렛은 CFR 500달러로 모두 보합이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7%); width: 73%;"><thead><tr><th>품목</th><th>지역&middot;조건</th><th>가격</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빌렛 150mm</td><td>EXW 탕산, 세금 포함</td><td>3,000위안/mt</td><td>+20위안</td></tr><tr><td>빌렛 150mm</td><td>EXW 탕산, 세금 포함</td><td>442달러/mt</td><td>+3달러</td></tr><tr><td>빌렛 120mm</td><td>CFR 필리핀</td><td>478달러/mt</td><td>보합</td></tr><tr><td>빌렛 125~150mm</td><td>FOB 러시아</td><td>463달러/mt</td><td>보합</td></tr><tr><td>빌렛 125~150mm</td><td>CFR 튀르키예</td><td>500달러/mt</td><td>보합</td></tr><tr><td>빌렛 130~150mm</td><td>FOB 이란 남부항</td><td>405달러/mt</td><td>-</td></tr></tbody></table><p><br></p><p>중국 빌렛이 상승한 것은 아시아 반제품 시장의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동남아 도착가격과 러시아&middot;튀르키예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 점을 보면, 중국 내 상승이 즉시 국제시장 전반으로 전이된 것은 아니다. 재압연사와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중국 가격의 추가 상승 지속 여부와 동남아 실수요의 추종 여부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p><p><br></p><h2>튀르키예 철근은 상승, 열연은 지역별 차별화 확대</h2><p>튀르키예 12mm 철근은 EXW 595달러/mt로 5달러 상승했다. 같은 시장의 8~32mm 철근 FOB 가격은 585달러로 보합이었다. 독일 철근은 CPT 675유로/mt를 유지했다. 중국산 선재는 FOB 496달러, 중국산 열연은 FOB 497달러, 베트남 열연은 CFR 525달러로 모두 변동이 없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3%); width: 67%;"><thead><tr><th>품목</th><th>지역&middot;조건</th><th>가격</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철근 12mm</td><td>EXW 튀르키예, VAT 제외</td><td>595달러/mt</td><td>+5달러</td></tr><tr><td>철근 8~32mm</td><td>FOB 튀르키예</td><td>585달러/mt</td><td>보합</td></tr><tr><td>철근</td><td>CPT 독일</td><td>675유로/mt</td><td>보합</td></tr><tr><td>선재 6.5mm</td><td>FOB 중국</td><td>496달러/mt</td><td>보합</td></tr><tr><td>열연 3~12mm</td><td>FOB 중국</td><td>497달러/mt</td><td>보합</td></tr><tr><td>열연 2mm</td><td>CFR 베트남</td><td>525달러/mt</td><td>보합</td></tr><tr><td>열연 base</td><td>EXW 독일, VAT 제외</td><td>700유로/mt</td><td>보합</td></tr><tr><td>열연 2~8mm</td><td>FOB 흑해, 러시아</td><td>505달러/mt</td><td>-20달러</td></tr><tr><td>열연 1.9~4mm</td><td>CFR 튀르키예, 러시아산</td><td>535달러/mt</td><td>보합</td></tr></tbody></table><p><br></p><p>가장 큰 변화는 러시아산 흑해 열연에서 나타났다. 2~8mm 열연이 FOB 505달러/mt로 하루 20달러 하락했다. 반면 러시아산 열연의 튀르키예 도착가격은 CFR 535달러로 보합이었다. 동일 원산지라도 거래 조건과 시장별 수급에 따라 가격 반영 속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p><p><br></p><p>글로벌 철강시장은 현재 원료 강세가 모든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형적인 상승장이 아니다. 중국 빌렛과 튀르키예 철근은 올라가는 반면, 중국&middot;베트남 열연은 보합이고 러시아 흑해 열연은 크게 내렸다. 철강사와 제강사는 원료비보다 지역별 판매가격 방어력이 중요해졌고, 트레이더와 유통업체는 단일 글로벌 방향성보다 시장별 스프레드와 운송조건을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단기 관전 포인트는 철광석의 100달러선 접근 여부, 중국 빌렛 상승의 동남아 전이 여부, 러시아 열연 하락이 주변 수입시장으로 확산되는지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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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우크라이나 강관 수출 7월 22% 감소…EU 쿼터가 하반기 출하 경로 흔든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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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9:2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우크라이나 7월 강관 수출 30,400mt, 전월 대비 22% 감소무계목강관 수출 20,500mt로 26% 감소, 유럽향은 13,200mt로 31% 감소1~7월 누계 강관 수출 228,000mt,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우크라이나 강관 수출이 7월 다시 급감하면서 유럽 수입쿼터와 전쟁 리스크가 출하 구조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전체 물량은 전월보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106c06db69.76386399.png" alt="우크라이나 강관 수출 7월 22% 감소…EU 쿼터가 하반기 출하 경로 흔든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우크라이나 7월 강관 수출 30,400mt, 전월 대비 22% 감소</li><li>무계목강관 수출 20,500mt로 26% 감소, 유럽향은 13,200mt로 31% 감소</li><li>1~7월 누계 강관 수출 228,000mt,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li></ul><p><br></p><p><br></p><p>우크라이나 강관 수출이 7월 다시 급감하면서 유럽 수입쿼터와 전쟁 리스크가 출하 구조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전체 물량은 전월보다 22% 감소했고, 특히 유럽 비중이 큰 무계목강관의 감소 폭이 컸다. 일부 물량은 튀르키예로 이동했지만 기존 핵심 시장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규모가 제한적이다.</p><p><br></p><p>7월 우크라이나의 강관 수출은 30,400mt로 전월 대비 22% 줄었다. 무계목강관은 20,500mt로 26% 감소했고, 유럽향 출하는 13,200mt로 31% 줄었다.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향은 각각 100mt로 전월 대비 89%, 95% 감소했다. 반면 튀르키예향은 1,700mt로 4.5배 증가했다. 용접강관 수출은 9,800mt로 11% 감소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46%); width: 54%;"><thead><tr><th>구분</th><th>7월 수출</th><th>전월 대비</th></tr></thead><tbody><tr><td>전체 강관</td><td>30,400mt</td><td>-22%</td></tr><tr><td>무계목강관</td><td>20,500mt</td><td>-26%</td></tr><tr><td>유럽향 무계목</td><td>13,200mt</td><td>-31%</td></tr><tr><td>튀르키예향</td><td>1,700mt</td><td>4.5배 증가</td></tr><tr><td>용접강관</td><td>9,800mt</td><td>-11%</td></tr></tbody></table><p><br></p><p>수출 감소의 공통 배경으로는 7월 1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EU 수입쿼터가 지목된다. 7월에는 쿼터가 아직 충분히 소진되지 않아 직접 충격이 제한적이었지만,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사용할 수 있는 쿼터가 줄어들 경우 출하 제약이 더 커질 수 있다. 다른 시장으로 물량을 돌릴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부담이다.</p><p><br></p><p>누계 기준으로 보면 약세가 더 분명하다. 1~7월 우크라이나 강관 수출은 약 228,000mt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무계목강관은 154,000mt로 38% 줄었지만, 용접강관은 73,000mt로 24%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쟁에 따른 생산&middot;물류 위험과 유럽의 통상장벽이 수출 회복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p><p><br></p><p>트레이더와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단순한 가격보다 쿼터 잔여량과 출하 가능 시점이 중요한 변수가 됐다. 우크라이나 공급자는 유럽 외 시장을 넓혀야 하지만 중동&middot;북아프리카 역시 가격 경쟁이 강하다. 향후 8~9월에는 EU 쿼터 소진 속도, 튀르키예향 전환 물량, 현지 생산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p><p><br></p><p>수출 감소를 목적지별로 보면 유럽 편중의 부담이 확인된다. 무계목강관 유럽향 13,200mt는 전체 무계목강관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시장이 한 달 만에 31% 줄면서 전체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향도 각각 100mt로 급감해 중동&middot;북아프리카가 단기간에 유럽 감소분을 흡수하지 못했다. 튀르키예향이 1,700mt로 4.5배 늘었지만 절대 물량은 유럽향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작다.</p><p><br></p><p>1~7월 누계에서 무계목강관이 38% 감소한 반면 용접강관이 24% 증가한 점도 중요하다. 같은 강관이라도 제품 구조와 수요처, 통상규제 노출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출 경로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향후 전체 물량만 보는 것보다 무계목과 용접강관의 품목별 흐름을 나눠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무계목강관은 유럽 비중이 높은 만큼 EU 쿼터 소진 속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p><p><br></p><p>7월 1일 시작된 새 쿼터의 직접 효과가 첫 달에는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오히려 다음 두 달의 불확실성을 키운다. 분기 초에는 사용할 수 있는 쿼터가 충분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잔여량이 줄고, 특정 국가나 품목에 물량이 몰리면 통관 시점이 실제 판매조건을 좌우할 수 있다. 공급자와 수입업체는 계약가격뿐 아니라 선적일과 도착일, 통관 가능성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p><p><br></p><p>우크라이나의 전쟁 관련 생산&middot;물류 위험도 별도의 변수다. 수출 경로가 제한되면 정상적인 주문이 있어도 선적 일정이 흔들릴 수 있고, 이는 구매자에게 추가적인 재고 안전마진을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산 강관은 가격 경쟁력 외에 납기 안정성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3분기 후반에는 쿼터와 물류가 동시에 병목으로 작용하는지, 또는 튀르키예 등 대체시장 확대가 실제 수출 회복으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p><p><br></p><p>수입국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산 비중을 유지할지 대체 공급선을 늘릴지 판단이 필요하다. EU 쿼터 제약이 커지면 기존 계약의 납기와 통관 리스크가 동시에 높아질 수 있어, 유통업체는 대체 조달처와 안전재고를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공급자가 쿼터가 남은 시점에 출하를 앞당길 경우 특정 월에 물량이 집중될 수도 있다. 따라서 월별 수출량의 단순 증감보다 분기 내 선적 시점과 목적지 재편을 함께 보는 것이 시장 변화를 더 정확히 읽는 방법이다.</p><p><br></p><p>한국 강관업계에도 이 흐름은 간접적인 시사점을 준다. 유럽 수입규제가 강화되면 우크라이나와 다른 수출국이 중동&middot;튀르키예 등 대체시장으로 물량을 돌릴 수 있고, 해당 지역에서 가격 경쟁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유럽 내 공급이 줄면 일부 규격에서는 수입가격이 지지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쿼터는 특정 국가의 수출량뿐 아니라 글로벌 강관 교역의 방향을 바꾸는 변수로 작용한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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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도·동남아, 수출 가격은 올랐지만 구매는 선별적…UAE 물량 급증·베트남은 관망]]></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1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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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9:2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인도산 HRC 중동향 오퍼 520~530달러/mt FOB인도 HR 판재류의 UAE 수출 4~6월 216,493mt, 전분기 대비 92% 증가베트남향 인도산 HRC 오퍼 520~525달러/mt CFR, 8월 초 대비 10달러 상승동·서남아 철강시장은 수출 가격이 먼저 올라가고 실수요가 뒤따라오는 전형적인 비수기 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도 철강사들은 내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1077b0d541.77229480.png" alt="인도·동남아, 수출 가격은 올랐지만 구매는 선별적…UAE 물량 급증·베트남은 관망"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인도산 HRC 중동향 오퍼 520~530달러/mt FOB</li><li>인도 HR 판재류의 UAE 수출 4~6월 216,493mt, 전분기 대비 92% 증가</li><li>베트남향 인도산 HRC 오퍼 520~525달러/mt CFR, 8월 초 대비 10달러 상승</li></ul><p><br></p><p><br></p><p>동&middot;서남아 철강시장은 수출 가격이 먼저 올라가고 실수요가 뒤따라오는 전형적인 비수기 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도 철강사들은 내수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중동과 동남아,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판매 기회를 찾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구매자는 중국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입 오퍼를 곧바로 따라가지 않고 있다.</p><p><br></p><p>인도산 열연의 중동향 오퍼는 520~530달러/mt FOB 수준으로 제시됐다. 한 인도 철강사는 4월 이후 중동 시장에 최대 20만mt의 HRC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인도 HR 판재류의 UAE 수출은 4~6월 216,493mt로 전분기 대비 92% 늘었다. 물류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제한된 공급이 주문 확보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19%); width: 81%;"><thead><tr><th>시장</th><th>품목&middot;지표</th><th>수준</th><th>변화</th></tr></thead><tbody><tr><td>인도&rarr;중동</td><td>HRC 오퍼</td><td>520~530달러/mt FOB</td><td>최근 제시 수준</td></tr><tr><td>인도&rarr;UAE</td><td>HR 판재류 수출</td><td>216,493mt</td><td>4~6월, 전분기 대비 +92%</td></tr><tr><td>인도&rarr;베트남</td><td>HRC 오퍼</td><td>520~525달러/mt CFR</td><td>8월 초 대비 +10달러</td></tr><tr><td>중국&rarr;동남아</td><td>SS400 HRC 평가</td><td>513달러/mt CFR</td><td>주간 +7달러</td></tr><tr><td>인도네시아&rarr;베트남</td><td>SS400/SAE1006 오퍼</td><td>520~525달러/mt CFR</td><td>주간 +13달러 수준</td></tr></tbody></table><p><br></p><p>베트남에서는 인도산 HRC 오퍼가 520~525달러/mt CFR로 8월 초보다 10달러 높아졌다. 중국의 가격 반등과 우기 종료를 앞둔 기대가 오퍼 상향의 배경이지만, 실제 구매자는 여전히 신중하다. 8월 21일 동남아 SS400 HRC 평가는 513달러/mt CFR로 전주보다 7달러 올랐고, 인도네시아산 SS400 및 SAE1006 오퍼는 520~525달러/mt CFR 베트남에 제시됐다. 반면 매수 의향은 510~516달러/mt CFR 수준에 머물렀다.</p><p><br></p><p>이 같은 가격 차이는 동남아 시장이 아직 공급자 주도의 상승 국면으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베트남 구매자들은 현지 철강사의 신규 오퍼를 기다리며 수입 구매를 늦출 수 있고, 인도 공급자 역시 내수 수요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마진과 판매처 다변화를 중시하고 있다.</p><p><br></p><p>인도 시장은 동시에 수입도 늘고 있다. 4~7월 HRC, HDG, CRC 수입이 증가했으며 주요 공급국은 한국, 일본, 중국이었다. 다만 HR 판재류 수입 증가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은 각국의 통상조치와 공급선 변화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동&middot;서남아 시장의 단기 관전 포인트는 베트남의 실제 성약, 인도 수출 오퍼 유지 여부, 중국 가격 움직임과 지역 생산자의 신규 판매정책이다.</p><p><br></p><p>지역별 흐름을 보면 인도 철강사의 수출 전략은 단순한 물량 밀어내기와는 다르다. 중동에서는 HRC 판매를 유지하면서 유럽에서는 HDG와 PPGI 등 고부가가치 제품 협상을 늘리고 있다. 유럽의 제품별 쿼터 여유와 각종 무역구제 조치가 판매 가능한 품목을 가르고 있기 때문이다. HRC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코팅재는 공급자의 제품 믹스와 쿼터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인도 철강사가 지역별로 같은 제품을 같은 가격에 판매하기보다 시장 접근성과 통상환경에 맞춰 제품 구성을 달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p><p><br></p><p>동남아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공급자는 중국 시황 반등을 근거로 오퍼를 높였지만 구매자는 현지 조달 가능성과 이미 확보한 재고를 바탕으로 서두르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산 520~525달러/mt CFR 베트남 오퍼에 비해 매수 의향이 510~516달러/mt에 머문다는 점은 4~15달러가량의 가격 차이가 존재함을 뜻한다. 이 격차가 줄지 않으면 평가가격 상승이 곧바로 거래 증가로 연결되기 어렵다.</p><p><br></p><p>또 하나의 변수는 인도의 수입 증가다. 4~7월 인도는 HRC와 HDG, CRC의 수입을 늘렸고 한국&middot;일본&middot;중국이 주요 공급원이었다. 내수 소비가 강하게 반등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늘어나는 것은 제품&middot;규격&middot;지역별 가격차가 교역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은 통상조치에 따라 기존 공급선이 막히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단순한 내수 경기만으로 수입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p><p><br></p><p>한국과 동남아 업체 입장에서는 인도산 가격의 방향보다 실제 계약 가능 수준이 더 중요하다. 인도산 HRC가 520달러대에서 버티더라도 중국산 가격이 다시 약해지거나 베트남 현지 공급이 늘면 수입 거래는 지연될 수 있다. 반대로 중국 원료비와 수출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동남아 우기 종료 후 수요가 회복되면 현재의 높은 오퍼가 기준가격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9월 초까지는 베트남의 재입찰과 인도 철강사의 추가 수출계약 여부가 시장 방향을 확인하는 핵심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p><p><br></p><p>지역 유통업체는 이처럼 수입가격이 올라가는 구간에서 재고 운용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가격 상승 기대만으로 선행 구매에 나서기보다는 현지 제철소의 납기와 수입재의 실제 도착가격을 비교해 필요한 물량만 확보하는 전략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처럼 중국&middot;인도&middot;인도네시아산이 동시에 경쟁하는 시장에서는 한 공급원의 가격 변화가 곧바로 시장 전체의 거래가격으로 정착하지 않는다. 여러 공급원의 신규 오퍼가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상승세가 실물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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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철의 산책] 위기를 읽는 회사가 내일의 철강을 만든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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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9:0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몸의 경고등을 알아차리듯 현금흐름·재무제표·고객사의 움직임을 읽어야 한다… 거친 환율과 금리, 건설·제조업의 엇갈린 파도 속에서 한국 철강업이 다시 성장의 길을 찾기를 바란다사람의 몸은 큰 병이 오기 전에 작은 신호를 보낸다. 평소와 다른 통증, 어지럼증, 맥박의 변화처럼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흔들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몸의 경고등을 알아차리듯 현금흐름·재무제표·고객사의 움직임을 읽어야 한다… 거친 환율과 금리, 건설·제조업의 엇갈린 파도 속에서 한국 철강업이 다시 성장의 길을 찾기를 바란다</span></strong></h3><p><br></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FDkx3cOPXxmhMjbfCl18BkQtsGhvol6qqTOoXOE2.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사람의 몸은 큰 병이 오기 전에 작은 신호를 보낸다. 평소와 다른 통증, 어지럼증, 맥박의 변화처럼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흔들림이 어느 날 중요한 경고였음을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몸의 이상 신호가 반복되면 병원을 찾는다. 혈액을 보고, 영상을 찍고, 수치를 비교한다. 보이지 않는 원인을 찾아 더 큰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p><p><br></p><p>기업도 다르지 않다. 회사가 무너지기 전에는 대개 숫자가 먼저 말을 한다. 매출은 유지되는데 현금이 줄고, 손익은 흑자인데 미수금이 늘고, 창고에는 재고가 쌓이는데 고객의 발주 간격은 길어진다. 금융비용은 조금씩 불어나고, 주요 거래처의 회전일수는 늦어지며, 영업 현장에서는 “요즘 주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늘어난다. 그것이 바로 경영의 경고등이다.</p><p><br></p><h2>지금 한국 철강업은 잔잔한 바다가 아니다</h2><p><br></p><p>2026년 한국 경제의 겉모습에는 밝은 지표도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KDI는 8월 수정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3.2%로 내다봤다.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가 경제를 끌어올리는 힘이다.</p><p><br></p><p>그러나 철강업이 서 있는 땅의 체감 온도는 조금 다르다. KDI는 건설투자가 지방 부동산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의 영향을 받아 올해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 부진과 비반도체 제조업의 낮은 성장세도 고용과 내수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경제 전체의 성장과 철강 수요산업의 체감경기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p><p><br></p><p>자금의 가격도 가볍지 않다. 한국은행은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8월 21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86.5원으로 내려왔지만, 불과 한 달 전 1,500원대까지 치솟았던 변동성을 생각하면 환율은 여전히 경영자가 매일 확인해야 할 핵심 변수다.</p><p><br></p><table><thead><tr><th>경영 환경 신호</th><th>최근 확인치·전망</th><th>철강업이 읽어야 할 의미</th></tr></thead><tbody><tr><td>기준금리</td><td>2.75% (2026년 7월 16일)</td><td>차입금·운전자금·재고금융 비용 부담 점검 필요</td></tr><tr><td>원·달러 환율</td><td>1,386.5원/$ (2026년 8월 21일)</td><td>수입 원료·수입재 원가와 수출채산성 변동성 관리</td></tr><tr><td>2분기 GDP</td><td>전년 동기 대비 +3.7%</td><td>거시경제 개선에도 업종별 체감경기 차이 존재</td></tr><tr><td>2026년 성장률 전망</td><td>KDI 3.2%</td><td>반도체 중심 성장의 철강 수요 파급 여부를 별도 확인</td></tr><tr><td>2026년 건설투자 전망</td><td>+0.1%</td><td>철근·형강 등 건설 연계 수요의 회복 지연 가능성</td></tr></tbody></table><h2><br></h2><h2>첫 번째 경고등은 현금흐름이다</h2><p><br></p><p>기업의 체온은 매출이 아니라 현금흐름에서 먼저 드러난다. 매출이 늘었는데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성장이라고만 부르기 어렵다. 외상매출이 커지고 회수기간이 길어지며,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차입을 늘려야 한다면 회사는 겉으로는 움직이고 있어도 안에서는 숨이 차오르고 있는 셈이다.</p><p><br></p><p>철강 유통과 가공업은 특히 운전자금의 무게가 크다. 가격이 조금만 떨어져도 재고평가 부담이 커지고, 고객 결제가 며칠만 늦어져도 금융비용은 즉시 늘어난다. 따라서 경영자는 월말 손익계산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간 현금잔고, 매출채권 회수일수, 재고회전일수, 차입금 만기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p><p><br></p><p>몸이 산소 부족을 먼저 느끼듯 회사는 현금 부족을 가장 먼저 느낀다. 현금흐름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업은 체질을 바꿀 시간이 있지만, 매출 숫자에 가려 경고를 놓친 기업은 어느 날 갑자기 자금의 벽 앞에 선다.</p><p><br></p><h2>두 번째 경고등은 재무제표의 작은 균열이다</h2><p><br></p><p>재무제표는 지난 일을 기록하는 장부이면서 동시에 앞으로 닥칠 일을 비추는 거울이다. 영업이익률이 조금씩 낮아지고, 이자보상배율이 떨어지며, 부채비율과 단기차입금 비중이 높아지는 변화는 하루아침에 기업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p><p><br></p><p>위기는 대개 작은 숫자의 변화가 몇 분기 동안 누적된 뒤 모습을 드러낸다. 철강기업 경영자는 매출액보다 매출총이익, 판매량보다 톤당 마진, 재고자산보다 회전속도, 차입금 총액보다 현금창출력과 상환능력을 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p><p><br></p><p>불황기에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팔았는가”가 아니라 “팔고 나서 무엇이 남았는가”다. 물량을 지키기 위해 적자를 반복하면 매출은 회사의 체력을 키우는 영양분이 아니라 체력을 소모하는 운동이 될 수 있다.</p><p><br></p><h2>세 번째 경고등은 고객사의 표정에서 온다</h2><p><br></p><p>재무제표보다 먼저 움직이는 지표가 있다. 고객사의 행동이다. 발주가 한 번 줄어드는 것은 우연일 수 있다. 그러나 주문 간격이 길어지고, 구매 담당자가 가격만 집요하게 묻기 시작하며, 결제조건 변경을 요청하고, 평소보다 재고를 줄이고, 신규 프로젝트가 연기된다면 그 움직임을 하나의 신호로 묶어 볼 필요가 있다.</p><p><br></p><p>철강 영업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일이 아니다. 고객의 공장 가동률, 수주잔고, 재고수준, 금융상태, 설비투자 계획을 함께 읽는 일이다. 좋은 영업사원은 주문을 받는 사람이고, 뛰어난 영업조직은 주문이 줄기 전에 이유를 알아채는 조직이다.</p><p><br></p><p>고객의 어려움은 곧 공급자의 위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역할을 찾을 기회이기도 하다. 고객의 재고부담을 줄여주는 공급방식, 소량·다빈도 납품, 가공 서비스, 공동물류, 장기 파트너십을 설계할 수 있다면 위기는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p><p><br></p><h2>환율과 금리는 기업의 혈압이다</h2><p><br></p><p>환율과 금리는 경영자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다. 하지만 통제할 수 없다고 해서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p><p>원화가 약해지면 수입 원료와 수입재의 원화 환산원가가 올라간다. 반대로 원화가 강해지면 수출채산성이 달라질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차입금 이자와 재고금융 비용이 늘고 투자 의사결정의 기준도 바뀐다.</p><p><br></p><p>중요한 것은 환율 방향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다. 여러 환율과 금리 시나리오에서도 회사가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환율이 50원 움직일 때 손익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금리가 0.5%포인트 오를 때 연간 금융비용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이를 사전에 계산해 보는 기업은 외부 충격 앞에서 덜 흔들린다.</p><p><br></p><h2>건설과 제조업의 약한 맥박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h2><p><br></p><p>철강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산업이 아니다.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가전, 에너지와 함께 숨을 쉰다. 그래서 철강업의 경영자는 자신의 회사 매출만 보아서는 안 된다.</p><p><br></p><p>지금 한국 경제는 반도체 중심의 강한 성장과 건설·비반도체 제조업의 상대적 약세가 동시에 존재한다. 거시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모든 철강 품목의 수요가 같은 속도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철근과 형강, 열연과 냉연, 후판과 선재는 각각 다른 수요산업의 맥박을 듣는다.</p><p><br></p><p>이럴수록 품목별 손익과 고객군별 전망을 더 세밀하게 나눠 봐야 한다. 모든 제품에 같은 판매전략을 적용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수요산업별 회복 속도와 원가구조, 재고상황을 읽고 자원을 다르게 배분해야 한다.</p><p><br></p><h2>경고등을 본 다음에는 결단이 필요하다</h2><p><br></p><p>신호를 발견하는 것만으로 회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건강검진에서 이상 수치를 확인하고도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 경영 역시 숫자를 본 다음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p><p><br></p><p>수익성이 없는 거래와 장기재고를 정리하고, 현금 창출력이 약한 사업은 축소해야 한다. 반대로 기술력과 가공능력, 납기 경쟁력, 특수규격, 저탄소 제품처럼 회사가 분명한 우위를 가진 영역에는 오히려 집중할 필요가 있다.</p><p><br></p><p>재무의 언어와 영업의 언어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영업부서는 “판매했다”고 말하고 재무부서는 “현금이 안 들어왔다”고 말하는 조직은 위기에 약하다. 구매·영업·재무·생산이 같은 숫자를 보고 같은 위험을 이해해야 한다.</p><p><br></p><h2>위기는 산업의 지도를 다시 그린다</h2><p><br></p><p>한국 철강업은 수많은 파도를 넘어왔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중국 철강의 급성장, 팬데믹, 원료가격 급등과 공급망 혼란, 보호무역의 확대를 지나왔다. 매번 시장은 우리에게 끝이라고 말했지만, 산업은 방식과 체질을 바꾸며 살아남았다.</p><p><br></p><p>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미래를 맞을 수는 없다.</p><p><br></p><p>앞으로의 철강기업은 더 많이 생산하는 기업만으로 평가받지 않을 것이다. 현금을 지키고, 재무를 단단히 하고, 고객의 변화에 먼저 대응하며, 고부가 제품과 저탄소 전환, 디지털 영업과 공급망 관리 능력을 갖춘 기업이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p><p><br></p><p>경영자의 역할은 폭풍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폭풍이 오기 전 기압이 낮아지고 바람이 바뀌는 것을 알아차리는 일이다. 선장은 파도를 원망하지 않는다. 계기를 보고 항로를 바꾸고, 배의 균형을 잡고, 선원들과 함께 다음 항구를 향한다.</p><p><br></p><h2>다시, 한국 철강의 내일을 생각한다</h2><p><br></p><p>나는 한국 철강업이 단순히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데서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불확실성을 계기로 재무구조를 더 단단히 만들고,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며, 불필요한 재고와 관행을 걷어내고, 새로운 수요와 기술에 더 과감하게 투자하는 산업으로 다시 서기를 바란다.</p><p><br></p><p>몸의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식사와 운동, 작은 이상을 살피는 습관이 쌓여 건강한 삶을 만든다. 기업의 건강도 같다. 한 번의 대규모 투자나 한 번의 호황이 회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매일 현금을 확인하고 손익을 따져보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위험을 점검하는 습관이 회사를 오래 살게 한다.</p><p><br></p><p>철은 불 속에서 단단해진다. 그러나 무작정 불에 오래 둔다고 좋은 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온도를 읽고, 시간을 조절하고, 식히고 두드리는 과정이 있어야 강한 철이 된다.</p><p><br></p><p>지금의 환율과 금리, 건설과 제조업의 부진, 세계 무역질서의 변화 역시 우리 산업을 시험하는 뜨거운 화로일지 모른다. 이 시간을 두려워하기보다 제대로 읽고 준비한다면 한국 철강업은 다시 한 번 더 강한 재질로 태어날 수 있다.</p><p><br></p><p><strong>오늘의 작은 경고등을 무시하지 않는 기업, 숫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직하게 바라보는 기업, 고객과 함께 해법을 찾는 기업이 결국 다음 시대의 주인이 된다.</strong></p><p><br></p><p>그런 기업들이 하나둘 늘어나 한국 철강업이 다시 성장의 능선을 오르고, 더 단단한 산업의 산맥을 이루기를 바란다. 새벽의 제철소 굴뚝 너머로 다시 해가 떠오르듯, 오늘의 어려움 뒤에서 한국 철강의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철의 산책, 한국 철강업, 철강 경영, 현금흐름, 재무제표, 고객사 동향, 철강 불황, 환율, 기준금리, 건설경기, 제조업 경기, 철강기업 생존전략, 재고관리, 여신관리, 철강산업 성장전략</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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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동북아-스크랩] 중국 조강 감산·일본 수출 확대 교차…동북아 수급 ‘국가별 온도차’]]></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8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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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8:4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동북아 스크랩 수급은 하나의 방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중국은 조강 생산이 줄었고 일본은 수출 선적이 활발했다. 한국은 그 사이에서 수입 가격과 국내 조달비용을 저울질하고 있다.중국의 7월 조강 생산은 7,693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고 1~7월 누계는 5억7,704만톤으로 3.1% 줄었다. 6월 조강 8,367만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b7491666323.76802942.jpg" alt="[동북아-스크랩] 중국 조강 감산·일본 수출 확대 교차…동북아 수급 ‘국가별 온도차’"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동북아 스크랩 수급은 하나의 방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중국은 조강 생산이 줄었고 일본은 수출 선적이 활발했다. 한국은 그 사이에서 수입 가격과 국내 조달비용을 저울질하고 있다.</p><p><br></p><p>중국의 7월 조강 생산은 7,693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고 1~7월 누계는 5억7,704만톤으로 3.1% 줄었다. 6월 조강 8,367만톤과 비교하면 7월은 약 8.1% 감소한 셈이다. 다만 8월 초 주요 제철소의 일일 생산은 7월 말보다 회복되는 신호가 나와 철강 원료 수요가 일방적으로 위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1%); width: 69%;"><thead><tr><th>수급 지표</th><th>수치</th><th>해석</th></tr></thead><tbody><tr><td>중국 7월 조강 생산</td><td>76.93Mt</td><td>전년 동월 대비 -3.6%</td></tr><tr><td>중국 1~7월 조강 생산</td><td>577.04Mt</td><td>전년 동기 대비 -3.1%</td></tr><tr><td>중국 6월 조강 생산</td><td>83.67Mt</td><td>7월 대비 높은 수준</td></tr><tr><td>일본발 벌크 스크랩 선적</td><td>67,000t / 9척</td><td>8월 10~14일</td></tr><tr><td>한국향 일본발 선적</td><td>3척</td><td>일본발 주요 목적지</td></tr></tbody></table><p><br></p><p>일본에서는 국내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수출 대상국이 분산됐다. 한국으로 3척, 베트남과 홍콩으로 각각 2척, 중국과 싱가포르로 각각 1척이 향했다. 이 구조는 일본 공급자가 한국 입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한국 구매자의 가격 협상력이 제한될 수 있는 요소다.</p><p><br></p><p>분석하면 동북아의 핵심은 중국의 감산 자체보다 9월 성수기 전 생산 회복의 지속 여부다. 중국 철강 생산이 다시 올라오면 역내 빌렛&middot;철강재 가격이 지지되고 일본 스크랩의 수출가격도 하단이 단단해질 수 있다. 반대로 중국 수요가 다시 약해지고 한국 전기로 가동률이 낮아지면 일본 공급자가 동남아 판매를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중국 조강 생산, 동북아 스크랩 수급, 일본 스크랩 수출, 한국 스크랩, 중국 철강 생산, 전기로 조업, 일본 리사이클러, 스크랩 물동량, 동북아 원료, 중국 감산</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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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유럽 스크랩, 여름철 수요 부진 속 수출가 소폭 하락…물류 제약은 하단 지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1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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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8:3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북유럽산 HMS 1&amp;2(80:20) 튀르키예향 368달러/mt CFR, 8월 21일 보합로테르담 HMS 1&amp;2(75:25) 수출가 321~323달러/mt FOB, 2달러 하락로테르담 슈레디드 수출가 351~353달러/mt FOB, 2달러 하락유럽 스크랩 시장은 여름철 휴가와 낮은 제철소 가동률로 거래가 제한된 가운데 수출 가격이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라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106067e2c8.51221985.png" alt="유럽 스크랩, 여름철 수요 부진 속 수출가 소폭 하락…물류 제약은 하단 지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북유럽산 HMS 1&amp;2(80:20) 튀르키예향 368달러/mt CFR, 8월 21일 보합</li><li>로테르담 HMS 1&amp;2(75:25) 수출가 321~323달러/mt FOB, 2달러 하락</li><li>로테르담 슈레디드 수출가 351~353달러/mt FOB, 2달러 하락</li></ul><p><br></p><p>유럽 스크랩 시장은 여름철 휴가와 낮은 제철소 가동률로 거래가 제한된 가운데 수출 가격이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라인강 수위 저하와 물류비 상승, 야드 유입 감소가 공급 측 하락 여력을 제한하면서 가격은 급락보다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p><p><br></p><p>8월 21일 북유럽산 HMS 1&amp;2(80:20) 튀르키예 도착가격은 368달러/mt CFR로 전일과 같았다. 월간 거래가중 평균은 369달러/mt CFR로 7월 평균 368달러보다 소폭 높았다. 같은 날 미국산 HMS 1&amp;2(80:20)는 375달러/mt CFR로 북유럽산보다 7달러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6%); width: 74%;"><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조건</th><th>8월 21일 변화</th></tr></thead><tbody><tr><td>HMS 1&amp;2(80:20) 북유럽산</td><td>368달러/mt</td><td>CFR T&uuml;rkiye</td><td>보합</td></tr><tr><td>HMS 1&amp;2(75:25) 로테르담 수출</td><td>321~323달러/mt</td><td>FOB Rotterdam</td><td>-2달러</td></tr><tr><td>슈레디드 로테르담 수출</td><td>351~353달러/mt</td><td>FOB Rotterdam</td><td>-2달러</td></tr><tr><td>HMS 1&amp;2(80:20) 영국 수출</td><td>333.26달러/mt</td><td>FOB UK main port</td><td>보합</td></tr><tr><td>슈레디드 영국 수출</td><td>353.24달러/mt</td><td>FOB UK main port</td><td>보합</td></tr></tbody></table><p><br></p><p>유럽 내 수출기준 가격은 일부 약세를 보였다. 로테르담 HMS 1&amp;2(75:25)는 321~323달러/mt FOB로 2달러 낮아졌고, 슈레디드도 351~353달러/mt FOB로 2달러 하락했다. 반면 영국 주요 항만의 HMS 1&amp;2(80:20)는 333달러/mt FOB, 슈레디드는 353달러/mt FOB로 큰 변화가 없었다.</p><p><br></p><p>가격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공급과 물류다. 유럽에서는 휴가철로 스크랩 발생과 야드 유입이 둔화했고, 라인강 저수위는 일부 지역의 운송비를 끌어올렸다.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일부 회복됐지만 남부 방향 일부 야드는 정상적인 수로 운송에 제약을 받고 있다. 반면 수요 측에서는 제철소의 여름 정비와 낮은 완제품 수요 때문에 적극적인 재고 확보 움직임이 제한적이다.</p><p><br></p><p>따라서 9월 시장은 공급 정상화와 제철소 재가동의 속도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내 발생량이 회복되는 시점과 튀르키예 제강사의 수입 구매 재개가 겹치면 거래량이 빠르게 늘 수 있지만, 완제품 수요가 부진한 상태에서는 구매자가 가격 상승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 당분간 로테르담 수출가와 북유럽산 튀르키예 CFR 지표 간 스프레드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p><p><br></p><p>유럽 수출지표의 조정 폭은 아직 크지 않다. 로테르담 HMS 1&amp;2(75:25)가 하루 2달러 하락했고 슈레디드도 같은 폭으로 낮아졌지만, 북유럽산 80:20의 튀르키예 도착지수는 보합이었다. 이는 유럽 야드의 FOB 판매가격이 약해져도 해상운임과 공급 여건을 포함한 CFR 시장에서는 하락폭이 제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월간 거래가중 평균이 369달러/mt로 7월 평균보다 높은 것도 8월 전체 시장이 급격히 약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한다.</p><p><br></p><p>유럽 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시장도 여름철 비수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304 고형 스크랩 유럽 merchant 인도 가격은 1,160~1,180유로/mt, 316 고형은 2,380~2,420유로/mt 수준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거래량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제철소의 연례 정비와 영국 셰필드 설비의 재가동 지연은 당장 원료 구매를 끌어올릴 만한 동력이 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p><p><br></p><p>반면 공급 측 변수는 가격 하락을 제한한다. 휴가철에는 철스크랩 발생과 수집이 줄어들 수 있고, 라인강 수위가 낮으면 바지선 적재량 감소와 우회운송 비용이 발생한다. 일부 야드는 트럭과 철도 전환을 검토해야 하지만 제강사들은 추가 물류비를 가격에 모두 반영하는 데 저항하고 있다.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 적극적으로 방향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다.</p><p><br></p><p>9월 이후 제철소가 정비에서 복귀하면 수요 회복의 진폭이 확인될 전망이다.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제강사가 동시에 구매에 나서면 현재의 낮은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지만, 건설&middot;엔지니어링 등 최종수요가 약하면 재고 확충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유럽 스크랩 시장은 단기 가격 자체보다 거래량, 제철소 가동률, 라인강 물류 정상화 여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p><p><br></p><p>트레이더 관점에서는 북유럽산과 미국산의 가격차도 중요하다. 8월 21일 기준 미국산 80:20이 북유럽산보다 7.48달러/mt 높았는데, 이 프리미엄이 유지되면 튀르키예 구매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산을 우선 검토할 유인이 생긴다. 다만 유럽에서 발생량이 줄고 운송 차질이 이어지면 판매자가 추가 할인을 거부할 수 있어 가격차만큼 실제 거래가 늘어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결국 공급 가능 물량과 선적 일정이 가격 경쟁력 못지않게 중요하다.</p><p><br></p><p>현물시장의 방향성은 9월 초 신규 계약이 확인될 때까지 제한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구매자의 가격 저항과 공급자의 비용 방어가 맞서는 구간에서는 작은 거래 한 건이 단기 지표를 움직일 수 있어 성약 조건과 선적시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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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DRI·HBI·선철, 공급 제약이 가격 차별화…인도 DRI 상승·지중해 HBI 변동성 확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1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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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8:2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인도 펠릿계 DRI 80% Fe 27,200루피/mt EXW Raipur, 일간 200루피·주간 1,300루피 상승지중해 HBI 거래 가능 수준 360~385달러/mt, 공급 제한이 가격 변동성 확대흑해 선철 340달러/mt FOB 보합, 러시아산 튀르키예 오퍼 410~420달러/mt CIFDRI·HBI·선철 시장은 지역별 공급 여건과 대체 원료 경쟁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10540ae0c6.92945216.png" alt="DRI·HBI·선철, 공급 제약이 가격 차별화…인도 DRI 상승·지중해 HBI 변동성 확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인도 펠릿계 DRI 80% Fe 27,200루피/mt EXW Raipur, 일간 200루피&middot;주간 1,300루피 상승</li><li>지중해 HBI 거래 가능 수준 360~385달러/mt, 공급 제한이 가격 변동성 확대</li><li>흑해 선철 340달러/mt FOB 보합, 러시아산 튀르키예 오퍼 410~420달러/mt CIF</li></ul><p><br></p><p>DRI&middot;HBI&middot;선철 시장은 지역별 공급 여건과 대체 원료 경쟁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이고 있다. 인도 DRI는 원료비와 지역 공급 제약으로 상승했고, 지중해 HBI는 제한된 가용 물량 속에서 가격 범위가 넓게 형성됐다. 흑해 선철은 물류 차질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평가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p><p><br></p><p>8월 21일 인도 라푸르의 펠릿계 DRI 80% Fe 현물가격은 27,200루피/mt EXW로 전일보다 200루피, 전주보다 1,300루피 올랐다. 인도 철근 생산자들은 스크랩과 DRI 등 주요 원료 공급이 빠듯하고 비용이 높아 완제품 수요가 약해도 판매가격을 쉽게 낮추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는 직접환원철 가격이 전기로와 유도로 원가에 즉시 반영되는 구조를 보여준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9%); width: 71%;"><thead><tr><th>지역</th><th>원료</th><th>가격</th><th>조건&middot;변화</th></tr></thead><tbody><tr><td>인도</td><td>DRI 80% Fe</td><td>27,200루피/mt</td><td>EXW Raipur, 일간 +200&middot;주간 +1,300루피</td></tr><tr><td>지중해</td><td>HBI</td><td>360~385달러/mt</td><td>거래 가능 범위</td></tr><tr><td>리비아산 HBI</td><td>중고 거래 사례</td><td>355달러/mt</td><td>FOB, 40,000mt</td></tr><tr><td>흑해</td><td>선철</td><td>340달러/mt</td><td>FOB, 주간 보합</td></tr><tr><td>러시아&rarr;튀르키예</td><td>선철 오퍼</td><td>410~420달러/mt</td><td>CIF T&uuml;rkiye</td></tr></tbody></table><p><br></p><p>지중해 HBI는 8월 19일까지 한 주 동안 공급 제한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시장에서 거론된 거래 가능 수준은 360~385달러/mt였다. 리비아산 HBI 4만mt 물량이 약 355달러/mt FOB에 거래됐다는 정보가 있었고, 튀르키예 도착 환산은 380~385달러/mt CFR 수준으로 추정됐지만 거래 당사자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사례는 확정 거래가격이라기보다 시장 참고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p><p><br></p><p>선철은 흑해 물류 위험과 인도산 경쟁이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8월 21일 흑해 선철 평가는 340달러/mt FOB로 전주와 같았다. 러시아산 선철의 튀르키예 오퍼는 410~420달러/mt CIF로 들렸고, 인도산 선철은 튀르키예 시장에서 475~480달러/mt 수준의 거래가 거론됐다. 흑해 항만의 출하 제약은 러시아&middot;우크라이나산 물량의 정상적인 시장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p><p><br></p><p>이들 원료의 공통점은 가격 방향이 단순한 수요보다 공급 가능성과 운송 경로에 더 민감하다는 점이다. 전기로&middot;유도로 생산자는 스크랩과 DRI, HBI, 선철의 상대가격을 비교해 투입 비중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 향후에는 인도 DRI 상승세의 지속 여부, 지중해 HBI 가용 물량, 흑해 물류 정상화가 원가 구조와 반제품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이다.</p><p><br></p><p>세 원료의 가격을 한 선상에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전기로&middot;유도로 생산자에게는 모두 철원 투입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스크랩이 비싸거나 품질 확보가 어려울 때 DRI와 HBI, 선철의 투입 비중을 높일 수 있고, 반대로 대체원료 가격이 급등하면 다시 스크랩 선호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각 원료의 절대가격보다 운임과 금속수율, 불순물, 조업조건을 포함한 실질 원가가 중요하다.</p><p><br></p><p>인도 DRI 가격 상승은 현지 봉형강 시장의 원가 압박과 연결된다. 라푸르 철근 가격이 원료비 상승에 의해 지지되는 가운데 DRI가 하루 200루피, 일주일에 1,300루피 오른 것은 생산자가 완제품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배경이 된다. 완제품 수요가 강하지 않아 가동을 줄이더라도 원료 조달비가 상승하면 마진 방어를 위해 판매가격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p><p><br></p><p>지중해 HBI는 가용 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시장에서 360~385달러/mt라는 넓은 거래 가능 범위가 제시된 것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위치, 운임, 물량 조건에 따라 체감가격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리비아산 4만mt 물량의 355달러/mt FOB 정보는 참고할 수 있지만 거래 당사자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 기준가격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튀르키예 도착 환산 380~385달러/mt와 다른 원료 가격을 비교해 구매자가 실제 대체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p><p><br></p><p>선철은 흑해 공급 불안과 인도산 경쟁이 맞물리고 있다. 흑해 FOB 평가가 340달러/mt로 보합이어도 실제 러시아산의 튀르키예 도착 오퍼가 410~420달러/mt CIF에 형성되는 것은 물류와 위험비용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산 선철 거래가 475~480달러/mt 수준에서 거론된 것도 공급원별 비용 구조가 크게 다르다는 점을 나타낸다. 향후 흑해 항만의 정상 출하 여부와 지중해 HBI 공급이 회복되는지가 원료 간 상대가격과 반제품 원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p><p><br></p><p>원료 구매 전략에서는 품질과 조업 안정성도 가격만큼 중요하다. DRI와 HBI는 스크랩보다 성분 관리가 용이하고 고급강 생산에서 철원 품질을 안정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공급원이 제한되면 물류 차질에 더 민감하다. 선철은 탄소 함량과 용해 특성 때문에 일부 조업에서 유용하지만 해상 운송비가 커지면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제강사는 한 원료에 집중하기보다 각 원료의 도착원가와 가용성을 비교하면서 투입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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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철의 계절㉙ — 아연의 마진]]></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6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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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7:1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해당 완제품: 용융아연도금강판(GI) | 공간: 충남 냉연도금 재압연사 영업회의실, 목요일 오후내려간 열연, 내려가지 않는 오늘의 원가
목요일 오후, 충남의 냉연도금 재압연사 영업회의실. 박서진은 열연 원가표와 GI 판매가를 한 화면에 겹쳐 놓았다. 원료인 열연이 내려가면 고객은 GI도 바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320d564e5.22737855.png" alt="강철의 계절㉙ — 아연의 마진"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해당 완제품: 용융아연도금강판(GI) | 공간: 충남 냉연도금 재압연사 영업회의실, 목요일 오후</p><p><br></p><h2>내려간 열연, 내려가지 않는 오늘의 원가
</h2><h2>목요일 오후, 충남의 냉연도금 재압연사 영업회의실. 박서진은 열연 원가표와 GI 판매가를 한 화면에 겹쳐 놓았다. 원료인 열연이 내려가면 고객은 GI도 바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장 안에는 지난달 비싼 열연으로 만든 코일이 아직 남아 있었다. 아연, 가스, 가공비, 금융비용을 더하면 재압연사의 마진은 이미 얇았다.</h2><p><br></p><p>영업팀장이 회의 시작과 동시에 말했다. &ldquo;자동차 부품사에서 다음 달 계약가를 톤당 2만원 낮춰달라고 합니다.&rdquo;</p><p>생산팀장은 한숨을 쉬었다. &ldquo;그 가격이면 라인을 돌릴수록 부담입니다.&rdquo;</p><p>재무팀장이 물었다. &ldquo;재고 회전은?&rdquo;</p><p>&ldquo;지난달 원료로 만든 GI가 아직 남았습니다.&rdquo;</p><p>서진이 말했다. &ldquo;열연 가격이 내려갔다고 오늘 창고의 코일 원가가 다시 계산되는 건 아닙니다.&rdquo;</p><p>그러나 고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중국산 표면처리강판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협상에서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규제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고객은 여전히 수입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영업은 주문을 지켜야 했고 생산은 가동률을 지켜야 했으며 재무는 마진을 지켜야 했다. 세 부서가 같은 숫자를 보고도 다른 결론을 냈다.</p><p><br></p><h2>세 부서, 세 개의 손익계산서
</h2><h2>영업팀장이 먼저 말했다. &ldquo;2만원을 안 빼주면 물량 자체가 줄 수 있습니다.&rdquo;
생산팀장이 반박했다. &ldquo;물량을 지키겠다고 마진 없는 코일을 만들면 생산실적만 남습니다.&rdquo;
재무팀장은 더 냉정했다. &ldquo;60일 결제로 2만원까지 낮추면 우리가 고객 재고까지 금융해주는 셈입니다.&rdquo;</h2><p><br></p><p>서진은 회의실 유리 너머 도금라인을 바라봤다. 은빛 코일이 천천히 감기고 있었다. 밖에서 보면 한 장의 제품이지만, 안에서는 원료가격과 아연가격, 가스비, 가공비, 결제기간이 겹쳐 만들어진 결과였다.</p><p>&ldquo;단가 하나로만 협상하지 맙시다.&rdquo;</p><p>영업팀장이 물었다. &ldquo;그러면 뭘 바꿉니까?&rdquo;</p><p>&ldquo;수량과 결제기간, 납기를 같이 묶습니다.&rdquo;</p><p>서진은 고객 제안서를 다시 만들었다. 가격을 1만원 낮추되 최소 발주량을 두 배로 하고, 결제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줄이는 조건이었다. 고객이 요구한 2만원 인하의 절반만 양보하지만 회사는 재고 회전과 현금흐름을 얻는 구조였다.</p><p><br></p><h2>단가가 아닌 조합의 협상
</h2><h2>오후 늦게 고객과 화상회의가 시작됐다.
고객 구매담당자가 말했다. &ldquo;저희 요청은 2만원 인하입니다.&rdquo;
서진이 답했다. &ldquo;1만원은 가능합니다. 대신 최소 발주량을 두 배로 해주셔야 합니다.&rdquo;
&ldquo;그럼 재고 부담이 우리 쪽으로 옵니다.&rdquo;
&ldquo;결제기간은 60일에서 30일로 줄여주십시오.&rdquo;
상대가 웃었다. &ldquo;가격도 덜 깎고 돈도 빨리 받겠다는 얘기네요.&rdquo;
&ldquo;대신 납기 안정성을 드리겠습니다.&rdquo;</h2><p><br></p><p>고객은 다른 규격을 꺼냈다. &ldquo;이 규격은 가격 유지도 어렵습니다.&rdquo;</p><p>서진이 잠시 생각했다. &ldquo;그 규격은 가격을 유지하되 납기를 10일 단축하겠습니다.&rdquo;</p><p>&ldquo;단가 대신 납기?&rdquo;</p><p>&ldquo;귀사 생산계획에 그쪽이 더 중요한 규격 아닙니까?&rdquo;</p><p>상대편 회의실에서 잠시 정적이 흘렀다. 가격만 보면 고객의 요구는 명확했지만 실제 구매의 목적은 공장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서진은 그 틈을 봤다. 가격과 서비스의 조합을 바꾸면 같은 단가라도 고객이 느끼는 총비용이 달라진다.</p><p><br></p><h2>조건부 수락
</h2><h2>협상은 해가 진 뒤에야 끝났다. 고객은 조건부로 수락했다. 1만원 인하 대신 최소 발주량 확대와 30일 결제, 다른 규격은 가격 유지 대신 10일 단축 납기를 받아들였다.</h2><p><br></p><p>영업팀장이 회의가 끝나자 말했다. &ldquo;결국 절반은 깎았습니다.&rdquo;</p><p>재무팀장이 답했다. &ldquo;대신 돈이 절반의 기간 안에 들어옵니다.&rdquo;</p><p>생산팀장은 발주량 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ldquo;라인 편성도 더 안정적입니다.&rdquo;</p><p>서진은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 &ldquo;가격만 보면 양보입니다. 손익 전체를 보면 다른 거래입니다.&rdquo;</p><p>그날 저녁 그는 공장으로 내려갔다. 도금욕 위로 열기가 올라오고, 코일 표면이 조명 아래에서 번쩍였다. 열연 가격이 내려간다고 오늘의 코일이 싸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음 달의 경쟁자가 더 싸질 뿐이다. 그래서 오늘의 마진은 오늘의 가격표만으로 지킬 수 없었다.</p><p><br></p><h2>계약서의 단서
</h2><h2>퇴근 직전 무역팀에서 공청회 후속 일정이 전달됐다. 반덤핑 조사 관련 일정이었다. 규제의 결론이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4분기 계약방식이 달라질 수 있었다.</h2><p><br></p><p>무역팀장이 말했다. &ldquo;최종 결과가 늦어지면 고객들이 계속 수입재를 협상카드로 쓸 겁니다.&rdquo;</p><p>서진이 물었다. &ldquo;그럼 다음 계약은?&rdquo;</p><p>&ldquo;단가 고정보다 조건부 조정 조항을 넣는 게 낫습니다.&rdquo;</p><p>서진은 방금 끝난 협상서를 다시 열었다. 가격, 발주량, 결제기간, 납기. 이제 거기에 규제 일정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철강 거래는 단가표 한 장으로 끝나지 않았다. 계약서의 단서 한 줄이 몇 달의 마진을 바꿀 수 있었다.</p><p>그는 마지막으로 메모를 남겼다. &lsquo;가격은 낮추되 조건은 빡빡하게.&rsquo; 아연의 마진은 제품 표면처럼 얇았지만, 그 얇은 층을 지키는 방법은 단가를 끝까지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었다.</p><p><br></p><h2>공장 안에서는 다른 계산이 돌아갔다</h2><p><br></p><p>협상 다음 날 서진은 생산회의에 들어갔다. 영업에서 얻은 최소 발주량 확대 조건이 실제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p><p>생산팀장이 말했다. &ldquo;발주량이 두 배가 되면 같은 규격 연속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전환 손실은 줄어듭니다.&rdquo;</p><p>재무팀장이 물었다. &ldquo;그 절감분이 1만원 인하를 상쇄합니까?&rdquo;</p><p>&ldquo;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납기 안정성과 가동계획에는 도움이 됩니다.&rdquo;</p><p><br></p><p>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협상에서 얻은 것은 단순한 물량이 아니었다. 생산계획을 덜 흔들리게 만드는 예측 가능성이었다. 영업이 가격을 깎았다고 생각한 순간, 생산은 공정 전환을 줄일 수 있었고 재무는 현금 회수기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같은 계약이 부서마다 다른 효과를 만들었다.</p><p>그날 오후 고객 품질담당자가 추가 전화를 걸어왔다. &ldquo;납기 10일 단축 조건, 품질 승인에는 영향 없습니까?&rdquo;</p><p>서진이 답했다. &ldquo;승인 절차는 그대로 갑니다. 일정만 앞당깁니다.&rdquo;</p><p>&ldquo;급하게 만들다 품질 흔들리면 안 됩니다.&rdquo;</p><p>&ldquo;그래서 최소 발주량 조건을 묶은 겁니다. 생산을 더 자주 바꾸지 않고 한 번에 돌릴 수 있게.&rdquo;</p><p><br></p><p>상대가 잠시 침묵했다. &ldquo;가격협상인 줄 알았는데 생산방식까지 바뀌는군요.&rdquo;</p><p>&ldquo;가격은 결과고, 원인은 생산과 재고와 결제입니다.&rdquo;</p><p>서진은 전화를 끊고 계약서 초안을 다시 읽었다. 1만원이라는 숫자만 떼어 보면 양보였다. 그러나 발주량, 30일 결제, 10일 단축 납기까지 합치면 그 계약은 완전히 다른 구조였다.</p><p><br></p><p>무역팀은 4분기 계약서에 조사 일정과 관련한 재협의 조항을 넣자는 의견을 냈다. 서진은 찬성했다. 규제 결론이 바뀌면 수입재의 협상력도 달라질 수 있었다. 그는 가격을 고정하는 대신 변수가 생겼을 때 다시 협상할 문을 남겼다.</p><p><br></p><p>도금라인의 코일은 같은 속도로 돌아갔지만 회사의 마진은 계약조건 하나에 따라 달라졌다. 서진은 이제 &lsquo;얼마에 팔았는가&rsquo;보다 &lsquo;어떤 조건을 붙여 팔았는가&rsquo;를 회의자료 첫 줄에 적기 시작했다.</p><p><br></p><h2>그날의 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44%); width: 56%;"><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주간 변동</th></tr></thead><tbody><tr><td>용융아연도금강판(GI)</td><td>108~109만원/톤</td><td>0</td></tr></tbody></table><p>※ 가격은 극중 인물의 의사결정을 설명하기 위한 시장 기준선으로만 사용했다.</p><p><br></p><p>이 작품은 실제 철강시장 자료를 모티프로 창작한 픽션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일부 기업&middot;사건은 허구이며, 실제 기업&middot;단체&middot;사건과 관련이 없다. 실제 기업명은 공개된 시장정보와 가격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범위에서만 사용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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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수출은 늘었지만 내수는 갈렸다…8월 말 K-스틸, ‘가격 방어’보다 재고 회전이 중요해졌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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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6:39:5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말 국내 철강시장은 ‘수출 회복’과 ‘내수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관세청 잠정치 기준 8월 1~20일 철강제품 수출액은 23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건설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이 이어지며 철근·형강 등 봉형강의 가격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반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e095cbf4987.18059966.png" alt="수출은 늘었지만 내수는 갈렸다…8월 말 K-스틸, ‘가격 방어’보다 재고 회전이 중요해졌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8월 말 국내 철강시장은 &lsquo;수출 회복&rsquo;과 &lsquo;내수 부진&rsquo;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strong> 관세청 잠정치 기준 8월 1~20일 철강제품 수출액은 23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건설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이 이어지며 철근&middot;형강 등 봉형강의 가격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반면 열연은 중국&middot;일본산에 대한 무역구제와 높아진 신규 수입원가가 가격 하단을 받치고 있다. 같은 철강시장 안에서도 수출, 판재류, 봉형강의 체감경기가 서로 달라진 셈이다.</p><p><br></p><p>현재 경영 판단에서 중요한 것은 &lsquo;철강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인가&rsquo;보다 어느 제품에서 가격 방어가 가능한지, 어느 제품에서 재고와 현금 회전이 우선인지 구분하는 일이다. 공개자료를 종합하면 판재류는 정책과 수입원가가 방어선을 만들고 있지만 봉형강은 실수요와 재고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수출 증가 역시 전체 업황 반등 신호라기보다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하는 완충재로 해석하는 편이 적절하다.</p><p><br></p><h2>철강 수출 9.7% 증가&hellip;긍정적 신호지만 내수 부진을 지우진 못해</h2><p>관세청이 8월 21일 발표한 8월 1~20일 잠정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철강제품 수출액은 23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8월 1~10일 증가율 4.3%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한국 전체 수출은 552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0% 늘었다. 철강도 플러스 흐름을 보였지만 전체 수출 증가율에 비하면 회복 강도는 제한적이다.</p><p><br></p><p>따라서 이번 수출 증가는 &lsquo;국내 철강경기 전환&rsquo;으로 보기보다 수출채널이 내수 약세를 보완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글로벌 보호무역과 반덤핑 조사가 확대되고 있어 수출 물량 자체보다 품목별 기여이익, 관세&middot;운임&middot;인증비용을 반영한 실질 수익성이 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p><p><br></p><h2>판재류 가격 하단은 높아졌지만, 수입 압력은 원산지와 품목을 바꿔 이어진다</h2><p>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8월 18일 기준 톤당 96만원 수준으로 보합을 유지했고 수입재는 약 92만원으로 파악됐다. 중국&middot;일본산 열연에 대한 수출가격 인상약속 등 무역구제 조치가 과거와 같은 저가 수입을 어렵게 만들면서 국내산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동남아산 열연 오퍼가 새로운 경쟁축으로 자리 잡고 있어 수입 압력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p><p><br></p><p>후판은 더 복합적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인용한 8월 19일 공개 통계에 따르면 7월 보통강 중후판 수입은 13만8,29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다. 1~7월 누계 수입도 97만5,08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늘었다. 열연에서 무역구제가 가격 하단을 높이는 동안 후판에서는 수입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제품별 수입구조 차이가 분명하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2%); width: 78%;"><thead><tr><th>지표</th><th>최근 기준</th><th>변화</th><th>경영 의미</th></tr></thead><tbody><tr><td>국산 열연 유통가격</td><td>96만원/톤</td><td>8월 18일 보합</td><td>무역구제와 수입원가가 가격 하단 지지</td></tr><tr><td>열연 수입재 유통가격</td><td>92만원/톤</td><td>주간 약세</td><td>동남아산 신규 오퍼가 상단 제약</td></tr><tr><td>국산 철근 유통가격</td><td>약 85만5천원/톤</td><td>8월 20일 약세</td><td>건설수요와 재고가 가격 지배</td></tr><tr><td>7월 중후판 수입</td><td>13만8,292톤</td><td>전년 동월 대비 +12.2%</td><td>후판 수입압력 지속</td></tr><tr><td>1~7월 중후판 누계 수입</td><td>97만5,080톤</td><td>전년 동기 대비 +20.4%</td><td>수입구조 재편 필요</td></tr></tbody></table><h2><br></h2><h2>봉형강은 감산보다 수요가 더 강한 변수&hellip;재고 회전이 핵심</h2><p>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8월 11일 발표한 월간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6월 건설수주는 18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 공공수주는 29.2% 늘었지만 민간수주는 41.5% 급감했다. 7월 CBSI도 72.8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사의 감산과 공급조정이 이어지더라도 민간 건설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철근&middot;형강의 실거래 가격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의미다.</p><p><br></p><p>철근 제조업체 재고가 8월 중순 30만톤 안팎의 높은 수준으로 거론된 점도 부담이다. 현재 봉형강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공장 출하가격 인상 여부보다 실제 출고량 증가와 재고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지다. 유통업체는 매출 확대보다 재고일수, 채권회수, 여신한도와 현금흐름을 우선 관리할 필요가 있다.</p><p><br></p><h2>원료는 철광석보다 원료탄 변동성이 커졌다</h2><p>원가 측에서는 철광석과 원료탄의 방향이 갈리고 있다. 62% 철광석 CFR 선물은 8월 24일 9월물 기준 톤당 97.76달러로 21일 대비 1.9% 반등했지만 7월 말 98달러 안팎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된 범위다. 반면 호주산 프리미엄 저휘발성 원료탄은 8월 21일 톤당 249달러 FOB로 상승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p><p><br></p><p>이는 고로 철강사에 중요한 원가 신호다. 철광석이 안정적이더라도 원료탄이 급등하면 전체 용선원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전기로 제강사는 국내 스크랩 가격 약세가 원가를 일부 낮출 수 있으나 완제품 가격까지 함께 밀릴 경우 마진 개선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원료 가격 하락을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해석하기보다 완제품 가격과의 스프레드를 함께 봐야 한다.</p><p><br></p><h2>기업 행동은 건설 밖으로 이동&hellip;데이터센터&middot;전력망이 신규 수요축</h2><p>기업들은 기존 건설&middot;범용재 시장 밖에서 신규 수요를 찾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8월 14일 공개한 자료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철강 수요처로 선정하고, 지난 3월 구성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 전담 TF가 출범 3개월 만에 국내 데이터센터 7곳에서 3만톤 이상의 철강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middot;ESS 인클로저&middot;송전철탑 3대 분야 합산 판매 목표도 올해 8만8천톤에서 2030년 20만7천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p><p><br></p><p>이 흐름은 의미가 크지만 단기 시황과는 구분해야 한다.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수요는 고부가 구조재&middot;판재&middot;가공품 시장을 키우는 중장기 성장축이지, 당장 국내 철근&middot;형강의 건설수요 공백을 모두 메우는 물량은 아니다. 경영진은 신규 수요를 &lsquo;업황 회복의 증거&rsquo;가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의 신호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p><p><br></p><h2>신호와 잡음&hellip;지금 확인해야 할 네 가지</h2><p><strong>구조적 신호</strong>는 네 가지다. 첫째, 열연을 중심으로 무역구제가 국내 가격 하단을 높이고 있다. 둘째, 봉형강은 공급조절보다 건설수요와 재고가 더 강한 가격 변수다. 셋째, 수출은 회복 중이지만 내수 부진을 상쇄하는 수준이지 업황 전반의 반전을 입증하진 못한다. 넷째, 데이터센터&middot;전력망 등 신규 수요처가 철강사의 성장 전략에서 비중을 키우고 있다.</p><p><br></p><p>반면 하루 이틀의 원료가격 급등락, 특정 품목의 단기 호가 변화, 월중 수출 증가만으로 전체 시장 방향을 확정하는 것은 잡음에 가깝다. 9월 시장 판단에서는 철근 제조업체 재고가 실제로 감소하는지, 동남아산 열연 도착원가가 추가 하락하는지, 원료탄 가격이 250달러 안팎에서 지속되는지, 8월 전체 철강 수출이 월중 증가세를 이어가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p><p><br></p><p><strong>철강정보원 분석:</strong> 8월 말 K-스틸의 경영 우선순위는 &lsquo;판매량 확대&rsquo;보다 &lsquo;제품별 마진과 현금 회전&rsquo;에 있다. 판재류 유통은 무역구제로 높아진 가격 하단을 활용하되 동남아산 수입재를 추적해야 한다. 봉형강 유통은 재고 축소와 채권 회수가 우선이다. 철강사와 제강사는 원료가격 변동을 완제품에 전가할 수 있는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을 구분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middot;전력망&middot;에너지 인프라에서 요구하는 규격과 공급망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범용재 시장의 수요 정체를 보완하는 핵심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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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카드뉴스-K스틸 경영브리핑] 판재는 방어, 봉형강은 재고 압박]]></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0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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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Aug 26 06:17:3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PiB2XEQEWZrjSsGH5QpvwSzQ3ueMxwgfhMBpqyME.png" style="width: 1200px;" class="fr-fic fr-dib"></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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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덱신스틸, 빌렛·슬래브·선재 일제히 인상…빌렛 $470·슬래브 $475 FOB]]></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0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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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19:15:2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14일 대비 빌렛 +$12, 슬래브 +$15, 선재 +$10/톤 인상선재 Φ5.5mm는 규격비 포함 $510/톤, Φ6mm는 $505/톤슬래브·선재 선적기한도 10월 말에서 11월 말로 연장인도네시아 덱신스틸(Dexin Steel Indonesia)이 8월 25일 빌렛과 슬래브, 선재 수출 오퍼를 일제히 인상했다. 지난 8월 14일 가격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이번...]]></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1 data-end="45" data-section-id="s9i6d" data-start="0"><br></h1><ul data-end="164" data-start="47"><li data-end="90" data-section-id="t7k7cx" data-start="47"><h2><span style="color: rgb(61, 142, 185);">8월 14일 대비 빌렛 +$12, 슬래브 +$15, 선재 +$10/톤 인상</span></h2></li><li data-end="131" data-section-id="13dbf4x" data-start="91"><h2><span style="color: rgb(61, 142, 185);">선재 &Phi;5.5mm는 규격비 포함 $510/톤, &Phi;6mm는 $505/톤</span></h2></li><li data-end="164" data-section-id="1498o6" data-start="132"><h2><span style="color: rgb(61, 142, 185);">슬래브&middot;선재 선적기한도 10월 말에서 11월 말로 연장</span></h2></li></ul><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OIJjEkKbarlm5YcV1QDQq8L2HmHtetHq5xHkEmn7.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 data-end="296" data-start="166">인도네시아 덱신스틸(Dexin Steel Indonesia)이 8월 25일 빌렛과 슬래브, 선재 수출 오퍼를 일제히 인상했다. 지난 8월 14일 가격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세 품목 모두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냈다.</p><p data-end="296" data-start="166"><br></p><div tabindex="-1"><table data-end="496" data-start="298" style="margin-right: calc(34%); width: 66%;"><thead data-end="335" data-start="298"><tr data-end="335" data-start="298"><th data-col-size="sm" data-end="303" data-start="298">품목</th><th data-col-size="sm" data-end="312" data-start="303">8월 14일</th><th data-col-size="sm" data-end="321" data-start="312">8월 25일</th><th data-col-size="sm" data-end="326" data-start="321">변동</th><th data-col-size="sm" data-end="335" data-start="326">선적 조건</th></tr></thead><tbody data-end="496" data-start="361"><tr data-end="405" data-start="361"><td data-col-size="sm" data-end="366" data-start="361">빌렛</td><td data-col-size="sm" data-end="376" data-start="366">$458/MT</td><td data-col-size="sm" data-end="386" data-start="376">$470/MT</td><td data-col-size="sm" data-end="393" data-start="386">+$12</td><td data-col-size="sm" data-end="405" data-start="393">11월 말 이전</td></tr><tr data-end="451" data-start="406"><td data-col-size="sm" data-end="412" data-start="406">슬래브</td><td data-col-size="sm" data-end="422" data-start="412">$460/MT</td><td data-col-size="sm" data-end="432" data-start="422">$475/MT</td><td data-col-size="sm" data-end="439" data-start="432">+$15</td><td data-col-size="sm" data-end="451" data-start="439">11월 말 이전</td></tr><tr data-end="496" data-start="452"><td data-col-size="sm" data-end="457" data-start="452">선재</td><td data-col-size="sm" data-end="467" data-start="457">$480/MT</td><td data-col-size="sm" data-end="477" data-start="467">$490/MT</td><td data-col-size="sm" data-end="484" data-start="477">+$10</td><td data-col-size="sm" data-end="496" data-start="484">11월 말 이전</td></tr></tbody></table></div><p data-end="604" data-start="498"><br></p><p data-end="604" data-start="498">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슬래브다. FOB 기준가격이 $460/톤에서 $475/톤으로 $15/톤 상승했다. 빌렛은 $12 오른 $470/톤, 선재는 $10 오른 $490/톤으로 조정됐다.</p><p data-end="604" data-start="498"><br></p><p data-end="690" data-start="606">이에 따라 빌렛과 슬래브의 가격차는 종전 $2/톤에서 $5/톤으로 확대됐다. 선재와 빌렛의 스프레드는 종전 $22/톤에서 $20/톤으로 소폭 축소됐다.</p><p data-end="690" data-start="606"><br></p><p data-end="839" data-start="692">선적조건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8월 14일 오퍼에서 빌렛은 11월 말 이전, 슬래브와 선재는 10월 말 이전 선적이었으나 이번에는 <strong data-end="786" data-start="766">세 품목 모두 11월 말 이전</strong>으로 통일됐다. 가격을 올리는 동시에 슬래브와 선재의 공급기간에는 한 달가량 여유를 둔 셈이다.</p><p data-end="839" data-start="692"><br></p><p data-end="867" data-start="841">규격&middot;정련&middot;합금 추가비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p><div tabindex="-1"><table data-end="1171" data-start="869" style="margin-right: calc(37%); width: 63%;"><thead data-end="894" data-start="869"><tr data-end="894" data-start="869"><th data-col-size="sm" data-end="877" data-start="869">추가 조건</th><th data-col-size="sm" data-end="883" data-start="877">추가비</th><th data-col-size="sm" data-end="894" data-start="883">실제 기준가격</th></tr></thead><tbody data-end="1171" data-start="911"><tr data-end="942" data-start="911"><td data-col-size="sm" data-end="922" data-start="911">빌렛 130mm</td><td data-col-size="sm" data-end="931" data-start="922">+$5/MT</td><td data-col-size="sm" data-end="942" data-start="931">$475/MT</td></tr><tr data-end="976" data-start="943"><td data-col-size="sm" data-end="955" data-start="943">선재 &Phi;5.5mm</td><td data-col-size="sm" data-end="965" data-start="955">+$20/MT</td><td data-col-size="sm" data-end="976" data-start="965">$510/MT</td></tr><tr data-end="1008" data-start="977"><td data-col-size="sm" data-end="987" data-start="977">선재 &Phi;6mm</td><td data-col-size="sm" data-end="997" data-start="987">+$15/MT</td><td data-col-size="sm" data-end="1008" data-start="997">$505/MT</td></tr><tr data-end="1036" data-start="1009"><td data-col-size="sm" data-end="1014" data-start="1009">정련</td><td data-col-size="sm" data-end="1023" data-start="1014">+$4/MT</td><td data-col-size="sm" data-end="1036" data-start="1023">품목별 별도 적용</td></tr><tr data-end="1073" data-start="1037"><td data-col-size="sm" data-end="1052" data-start="1037">열간압연 이형봉강 &Phi;8</td><td data-col-size="sm" data-end="1062" data-start="1052">+$10/MT</td><td data-col-size="sm" data-end="1073" data-start="1062">기본가격 별도</td></tr><tr data-end="1111" data-start="1074"><td data-col-size="sm" data-end="1090" data-start="1074">열간압연 이형봉강 &Phi;10</td><td data-col-size="sm" data-end="1100" data-start="1090">+$10/MT</td><td data-col-size="sm" data-end="1111" data-start="1100">기본가격 별도</td></tr><tr data-end="1141" data-start="1112"><td data-col-size="sm" data-end="1121" data-start="1112">철근 &Phi;13</td><td data-col-size="sm" data-end="1130" data-start="1121">+$6/MT</td><td data-col-size="sm" data-end="1141" data-start="1130">기본가격 별도</td></tr><tr data-end="1171" data-start="1142"><td data-col-size="sm" data-end="1151" data-start="1142">철근 &Phi;16</td><td data-col-size="sm" data-end="1160" data-start="1151">+$3/MT</td><td data-col-size="sm" data-end="1171" data-start="1160">기본가격 별도</td></tr></tbody></table></div><p data-end="1297" data-start="1173"><br></p><p data-end="1297" data-start="1173">따라서 130mm 빌렛은 규격비를 포함하면 FOB $475/톤이며 정련 사양까지 적용할 경우 $479/톤 수준이 된다. 선재는 &Phi;5.5mm가 $510/톤, &Phi;6mm가 $505/톤으로 실제 구매가격이 $500/톤을 넘어선다.</p><p data-end="1297" data-start="1173"><br></p><p data-end="1402" data-start="1299">합금 추가비 역시 종전과 같다. 망간(Mn)은 0.4%를 기본으로 하고, 이를 초과하면 0.1%포인트당 $1.8/톤이 추가된다. V&middot;Nb&middot;Ti 등 기타 합금원소는 계약별 협의 방식이다.</p><p data-end="1402" data-start="1299"><br></p><div tabindex="-1"><table data-end="1539" data-start="1404" style="margin-right: calc(37%); width: 63%;"><thead data-end="1421" data-start="1404"><tr data-end="1421" data-start="1404"><th data-col-size="sm" data-end="1415" data-start="1404">합금&middot;결제 조건</th><th data-col-size="sm" data-end="1421" data-start="1415">내용</th></tr></thead><tbody data-end="1539" data-start="1432"><tr data-end="1465" data-start="1432"><td data-col-size="sm" data-end="1437" data-start="1432">Mn</td><td data-col-size="sm" data-end="1465" data-start="1437">기본 0.4%, +0.1%p당 $1.8/MT</td></tr><tr data-end="1488" data-start="1466"><td data-col-size="sm" data-end="1478" data-start="1466">V&middot;Nb&middot;Ti 등</td><td data-col-size="sm" data-end="1488" data-start="1478">계약별 협의</td></tr><tr data-end="1513" data-start="1489"><td data-col-size="sm" data-end="1499" data-start="1489">결제 환산기준</td><td data-col-size="sm" data-end="1513" data-start="1499">Rp17,705/$</td></tr><tr data-end="1539" data-start="1514"><td data-col-size="sm" data-end="1522" data-start="1514">최종 조건</td><td data-col-size="sm" data-end="1539" data-start="1522">덱신스틸 최종 확인 필요</td></tr></tbody></table></div><p data-end="1616" data-start="1541"><br></p><p data-end="1616" data-start="1541">결제 환산기준은 달러당 17,705루피아로 제시됐다. 8월 10일 오퍼 당시 17,910루피아와 비교하면 달러당 205루피아 낮아졌다.</p><p data-end="1616" data-start="1541"><br></p><p data-end="1752" data-start="1618">이번 오퍼의 핵심은 <strong data-end="1672" data-start="1629">8월 중순까지 유지했던 가격을 열흘여 만에 명확하게 상향 조정했다는 점</strong>이다. 특히 슬래브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반제품 전반의 가격 하단을 끌어올렸고, 소구경 선재는 추가비를 포함해 $510/톤까지 높아졌다.</p><p data-end="1752" data-start="1618"><br></p><p data-end="1906" data-start="1754">재압연사와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FOB 기준가격 상승에 더해 규격 추가비, 운임, 11월 선적에 따른 시황 변동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향후 중국 및 동남아 경쟁 오퍼가 덱신스틸의 이번 인상 수준을 따라갈지가 실제 거래 성사 여부를 판단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p><p data-end="1914" data-start="1908"><br></p><p data-end="1914" data-start="1908"><br></p><p data-end="1993" data-start="1916">SEO 키워드: 덱신스틸, Dexin Steel, 인도네시아 빌렛, 슬래브 가격, 선재 가격, 동남아 철강시장, 빌렛 오퍼, 철강 수출가격</p><p data-end="2117" data-start="1995"><br></p><p data-end="2117" data-start="1995"><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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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라인강 카우브 10cm 아래·ADI BF2 200만톤만 가동…유럽 철강 공급망 경고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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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15:02: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라인강 저수위가 독일 철강 물류를 압박하며 내륙수로 비중이 높은 제철소의 원료 조달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이탈리아 ADI는 타란토에서 연산 200만톤 BF2만 가동 중이고 14개사 컨소시엄은 하공정 자산에만 관심을 보였다.루마니아 철근은 610~620유로대에서 보합이지만 터키산 수입재는 더 낮은 도착가격으로 재진입 압...]]></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09ee3448b1.04741822.jpg" alt="라인강 카우브 10cm 아래·ADI BF2 200만톤만 가동…유럽 철강 공급망 경고등"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라인강 저수위가 독일 철강 물류를 압박하며 내륙수로 비중이 높은 제철소의 원료 조달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li><li>이탈리아 ADI는 타란토에서 연산 200만톤 BF2만 가동 중이고 14개사 컨소시엄은 하공정 자산에만 관심을 보였다.</li><li>루마니아 철근은 610~620유로대에서 보합이지만 터키산 수입재는 더 낮은 도착가격으로 재진입 압력을 높이고 있다.</li></ul><p><br></p><p><br></p><p><br></p><p>유럽 철강시장은 가격 자체보다 공급경로의 취약성이 더 선명해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라인강 저수위로 원료&middot;제품 운송 제약이 이어지고, 이탈리아에서는 ADI의 제한된 가동과 소유권 재편이 공급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동유럽에서는 여름 비수기 수요가 약한 가운데 터키산 저가 오퍼가 다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p><p><br></p><h2>라인강 저수위, 제철소 물류를 직접 압박</h2><p>독일 철강업계는 내륙수로가 전체 운송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고 보고 있다. 8월 중순 카우브 병목지점 수위는 10cm 아래까지 떨어졌고, 저수위가 8월 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티센크루프는 낮은 흘수의 외부 용선 선박을 활용해 뒤스부르크 원료 공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료 조달 제약 때문에 용선 생산 조정까지 필요해졌다. 독일철강협회는 중&middot;하류 라인 하역 최적화와 철도 대체능력 확충을 요구했다.</p><p><br></p><h2>ADI는 BF2만 가동, 인수 관심은 하공정에 집중</h2><p>이탈리아 철강협회 Federacciai와 14개 회원사는 옛 Ilva인 ADI 자산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대상은 하공정(cold-end)에 한정됐다. 타란토 상공정(hot-end)은 제외됐다. 타란토의 명목 조강능력은 약 800만톤/년이지만 현재는 연산 약 200만톤의 BF2만 가동 중이다. 7월 27일 법원은 환경 문제를 이유로 상공정의 90일 내 폐쇄를 명령했다.</p><p><br></p><table><thead><tr><th>항목</th><th>최신치</th><th>달러 환산/비고</th><th>시장 의미</th></tr></thead><tbody><tr><td>라인강 카우브 수위</td><td>10cm 아래</td><td>8월 중순</td><td>원료&middot;제품 운송 제약</td></tr><tr><td>독일 철강 내륙수로 운송 비중</td><td>약 1/3</td><td>협회</td><td>라인강 의존도 높음</td></tr><tr><td>ADI 타란토 명목능력</td><td>약 800만톤/년</td><td>-</td><td>유럽 대형 일관제철 거점</td></tr><tr><td>현재 가동 BF2</td><td>약 200만톤/년</td><td>유일 가동 고로</td><td>실제 공급능력 축소</td></tr><tr><td>루마니아 유통 철근</td><td>610~615유로/톤</td><td>약 713~719달러/톤</td><td>보합&middot;할인 지속</td></tr><tr><td>루마니아 제철소 철근</td><td>610~620유로/톤</td><td>약 713~725달러/톤</td><td>수요 약세</td></tr><tr><td>루마니아 선재</td><td>650~660유로/톤</td><td>약 760~771달러/톤</td><td>거래는 필요물량 중심</td></tr></tbody></table><h2><br></h2><h2><br></h2><h2>동유럽 가격은 버티지만 수입압력은 살아 있다</h2><p>루마니아 철근은 유통 기준 610~615유로/톤, 현지 생산자 오퍼는 610~620유로/톤 수준이며 협상에서는 10~15유로 할인 여지가 남아 있다. 선재는 650~660유로/톤이다. 반면 터키산 철근은 575~590달러/톤 FOB, 운임 25~30달러를 더해도 루마니아 도착가격이 약 520~540유로/톤으로 계산돼 현지재 대비 가격 매력이 크다.</p><p><br></p><h2>시장 참여자별 영향</h2><p><strong>철강사</strong>는 물류와 가동 불확실성 때문에 재고&middot;원료 확보비용이 늘어난다. <strong>유통</strong>은 현지재 가격이 버티더라도 수입재 도착원가와 할인폭을 동시에 비교해야 한다. <strong>트레이더</strong>에게는 터키산 물량의 가격경쟁력이 기회지만, 9월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 재고 리스크가 다시 커질 수 있다.</p><p><br></p><p><br></p><h2>철강정보원 분석</h2><p>유럽 시장의 단기 핵심은 &#39;가격 상승&#39;이 아니라 공급 유연성의 저하다. 라인강&middot;ADI처럼 물류와 생산 양쪽에서 병목이 생기면 가격 하락기에조차 특정 지역&middot;규격의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루마니아처럼 수요가 약한 시장에서는 저가 수입재가 이 프리미엄을 빠르게 제한할 수 있어, 유럽 전체를 하나의 가격 방향으로 보는 접근은 위험하다.</p><h2><br></h2><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유럽철강시장 #라인강저수위 #ADI #Ilva #루마니아철근 #철강물류</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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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오늘의 명언] 계획표는 버려도 계획 능력은 버리지 마라 — 아이젠하워가 읽는 철강의 느린 회복]]></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2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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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13:0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도 지역과 품목의 온도차는 커진다…2026년 철강 경영의 핵심은 예측보다 빠른 재계획이다철강 경영에서 계획은 오랫동안 숫자를 고정하는 일이었다. 연간 판매량을 정하고, 생산계획을 세우고, 원료를 확보하고, 그 숫자를 월별 목표로 나누는 방식이다.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일 때는 이 방식이 효율적...]]></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138fce7e59.52194594.jpg" alt="계획표는 버려도 계획 능력은 버리지 마라 — 아이젠하워가 읽는 철강의 느린 회복"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도 지역과 품목의 온도차는 커진다&hellip;2026년 철강 경영의 핵심은 예측보다 빠른 재계획이다</strong></p><p><br></p><p>철강 경영에서 계획은 오랫동안 숫자를 고정하는 일이었다. 연간 판매량을 정하고, 생산계획을 세우고, 원료를 확보하고, 그 숫자를 월별 목표로 나누는 방식이다.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일 때는 이 방식이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2026년의 철강시장은 한 장의 연간 계획표가 오래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이다. 중국은 줄고 인도는 늘며, 유럽은 회복을 말하지만 에너지와 통상 변수는 여전히 크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범용재와 고부가재, 내수와 수출의 손익곡선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p><p><br></p><p>아이젠하워는 1957년 비상대응을 설명하면서 &lsquo;계획은 쓸모없어질 수 있지만 계획하는 일은 모든 것&rsquo;이라고 말했다. 그의 뜻은 계획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 아니었다. 예상 밖의 상황이 생겼을 때 기존 계획을 버리고 다시 짤 수 있을 만큼 준비하라는 뜻이었다. 지금 철강 경영에도 필요한 태도다. 시장 전망을 맞히는 기업보다 전망이 틀렸을 때 더 빨리 생산&middot;재고&middot;가격&middot;현금을 재배치하는 기업이 이익을 지킨다.</p><p><br></p><h2>명언과 맥락</h2><blockquote><p>Plans are worthless, but planning is everything.</p></blockquote><p><strong>계획서는 쓸모없어질 수 있지만, 계획하는 일 자체는 모든 것이다.</strong></p><p>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 Remarks at the National Defense Executive Reserve Conference, 1957-11-14</p><p><br></p><p><br></p><p>아이젠하워는 비상사태란 본질적으로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므로 사전에 만든 계획이 그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자원과 책임을 배치하는 계획 과정 자체가 실제 대응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p><p><br></p><h2>글로벌 철강 현황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h2><p>2026년 세계 철강시장은 회복과 부진이 동시에 존재하는 전형적인 저성장&middot;고변동 국면이다. 세계철강협회는 2026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17억2,400만톤으로 전년 대비 0.3% 늘고, 2027년에는 17억6,200만톤으로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수요는 2026년 1.5%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인도는 7.4% 증가가 전망돼 지역별 온도차가 크다. 기업 실적도 같은 신호를 보낸다. ArcelorMittal은 2026년 2분기 철강 출하량이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줄었지만 EBITDA/t는 155달러로 전년 동기 135달러보다 높아졌다. POSCO 역시 원료 단가와 유가 상승에도 판매가격과 판매량 개선으로 철강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소폭 끌어올렸다. 물량 성장보다 믹스&middot;가격&middot;자산운영의 조정 능력이 수익을 좌우하는 시장이다.</p><p><br></p><ul><li>2026-04-14 | worldsteel은 2026년 세계 철강 수요를 17억2,400만톤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 2027년을 17억6,200만톤으로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출처: World Steel Association</li><li>2026-04-14 | 2026년 중국 철강 수요는 1.5%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인도 수요는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별 수요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 출처: World Steel Association</li><li>2026-07-30 | ArcelorMittal의 2분기 철강 출하량은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감소했지만 EBITDA는 20억6,400만달러, EBITDA/t는 155달러로 전년 동기 135달러를 웃돌았다. | 출처: ArcelorMittal</li><li>2026-07-30 | ArcelorMittal은 3분기 유럽 물량이 통상적인 계절 패턴과 달리 2분기 대비 보합 또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전체 출하량도 상반기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 출처: ArcelorMittal</li><li>2026-07-30 | POSCO Holdings는 2분기 연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부문은 원료 단가와 유가 상승에도 판매가격과 판매량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 출처: POSCO Holdings</li><li><br></li></ul><p>한국 철강업계에는 &lsquo;회복을 기다리는 경영&rsquo;보다 &lsquo;회복 속도의 차이를 이용하는 경영&rsquo;이 필요하다. 세계 수요가 0.3% 증가한다는 숫자만 보면 시장이 안정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구조적 둔화와 인도의 고성장, 유럽의 점진적 회복, 한국 내 건설&middot;제조업별 수요 차이가 동시에 나타난다. 따라서 연간 판매계획을 고정하고 생산량을 맞추는 방식보다 품목&middot;고객&middot;지역별 주문잔고, 재고일수, 스프레드, 현금회수 속도를 짧은 주기로 다시 계산해야 한다. 한국 철강사와 제강사, 재압연사&middot;유통업체 모두 &lsquo;얼마나 많이 파는가&rsquo;보다 어떤 물량을 얼마나 빨리 조정할 수 있는지가 하반기 수익성의 차이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p><p><br></p><h2>경영 해석</h2><p>세계철강협회의 2026년 전망부터 보면 회복은 분명하지만 강하지 않다.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17억2,400만톤으로 전년보다 0.3%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에는 2.2% 증가가 예상되지만, 올해는 사실상 바닥을 다지는 수준에 가깝다. 더 중요한 것은 평균의 이면이다. 중국 수요는 1.5%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인도는 7.4% 증가가 전망된다. 선진국 전체는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평균만 보고 생산과 판매를 계획하면 지역별 현실을 놓칠 수밖에 없다.</p><p><br></p><p>기업 실적은 이 시장에서 무엇을 관리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ArcelorMittal의 2분기 철강 출하량은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줄었다. 그러나 EBITDA/t는 155달러로 전년 동기 135달러보다 높아졌다. 물량이 줄었다고 반드시 이익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었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 자산 최적화, 지역 다변화를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동시에 3분기 유럽 물량이 통상적인 계절적 둔화와 달리 2분기와 비슷하거나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이 변하면 생산과 판매 가정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p><p><br></p><p>한국도 비슷하다. POSCO Holdings는 2분기 연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부문은 원료 단가와 유가 상승이라는 비용 압박 속에서도 판매가격과 판매량 개선으로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비용이 올랐다고 손익이 자동으로 나빠진 것도 아니고, 수요가 강하게 회복됐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된 것도 아니다. 가격과 판매량, 제품 구성, 조업의 조합을 바꾼 결과다.</p><p><br></p><p>이 지점에서 아이젠하워의 문장은 경영 원칙이 된다. 계획표는 과거의 가정을 기록하지만, 계획 활동은 새로운 정보를 경영 의사결정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수요 전망이 내려가면 생산을 줄이고, 특정 시장의 주문이 살아나면 물량을 옮기며, 스프레드가 나빠지면 저마진 판매를 멈추고, 현금회수가 늦어지면 재고를 먼저 줄이는 식이다. 계획의 목적은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것이 아니라 틀렸을 때 손실을 작게 만드는 데 있다.</p><p><br></p><p>철강업에서 이 원칙은 특히 재고와 생산에 중요하다. 철광석과 원료탄, 스크랩, 반제품, 완제품은 모두 시간과 함께 금융비용을 만든다. 수요가 약한데도 연간 생산목표를 지키기 위해 재고를 쌓으면 공장 가동률은 유지되지만 현금흐름은 악화된다. 반대로 회복 신호만 보고 지나치게 감산하면 주문이 돌아올 때 납기를 잃는다. 따라서 하반기 운영의 핵심은 &lsquo;많이 만들 것인가 적게 만들 것인가&rsquo;가 아니라 주문잔고와 스프레드, 재고일수에 따라 얼마나 세밀하게 가동률을 움직일 수 있는가다.</p><p><br></p><p>영업도 달라져야 한다. 글로벌 수요가 평균 0.3% 성장하는 시장에서는 모든 고객에게 같은 판매목표를 배분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지 않다. 중국의 둔화와 인도의 성장처럼 지역별 차이가 크다면 고객 포트폴리오도 달라져야 한다. 고정된 연간 수출목표보다 품목별 기여이익, 고객별 회수기간, 지역별 통상비용을 매월 다시 계산해 물량을 배치해야 한다. 매출 목표가 아니라 현금기여도를 중심으로 판매계획을 다시 짜는 것이다.</p><p><br></p><p>투자 역시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는 &lsquo;전망이 맞아야만 성공하는 투자&rsquo;다. 수요가 예상보다 늦게 회복돼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단계형 투자, 여러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원료와 에너지 조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공정이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 연간 계획을 지키는 조직보다 분기와 월 단위로 가정을 다시 쓰는 조직이 변동성을 기회로 바꾼다.</p><p><br></p><p>전망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worldsteel은 2027년 수요 증가율이 2.2%로 높아질 것으로 보지만, 이는 현재의 여러 위험이 통제된다는 전제를 포함한다.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은 그 숫자를 믿거나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회복이 빨라질 때, 늦어질 때, 다시 꺾일 때 각각 무엇을 할지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다. 아이젠하워의 말처럼 실제 상황은 계획대로 오지 않는다. 그러나 계획을 반복한 기업은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행동 순서를 알고 있다.</p><p><br></p><h2>실행 조언</h2><ol><li>연간 생산&middot;판매계획을 월별 롤링 S&amp;OP 체계로 바꾸고 주문잔고&middot;재고일수&middot;제품별 스프레드를 동시에 재검토한다. &mdash; 지역과 품목별 수요 격차가 큰 시장에서는 연간 평균치보다 최근 주문과 수익성 신호가 생산량 결정에 더 유효하다. / 기간: 즉시~90일</li><li>판매 KPI에 톤수뿐 아니라 톤당 기여이익, 매출채권 회수기간, 통상&middot;물류비 차감 후 순수익을 포함한다. &mdash; 저성장 시장에서는 외형 확대가 현금과 이익 개선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어 물량의 질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 기간: 다음 월간 실적관리부터</li><li>재고 상&middot;하한선을 품목별로 다시 설정하고 수요 하향 시 자동 감산 또는 구매 축소가 실행되는 트리거를 만든다. &mdash; 재고는 가격 전망이 틀렸을 때 가장 빠르게 현금흐름을 악화시키므로 사후 판단보다 사전 규칙이 필요하다. / 기간: 30~60일</li><li>기준&middot;상방&middot;하방 세 가지 수요 시나리오에 대해 가동률, 원료구매, 가격정책, 운전자본 목표를 사전에 연결한다. &mdash; 계획이 틀려도 대응 순서가 준비돼 있으면 의사결정 지연과 부서 간 충돌을 줄일 수 있다. / 기간: 분기별 갱신</li><li>신규 투자에는 수요 회복 지연 시 단계 축소&middot;일정 변경이 가능한 옵션을 설계한다. &mdash;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단일 전망에 의존하는 대규모 일괄투자보다 선택권을 남기는 투자가 현금흐름 방어에 유리하다. / 기간: 신규 투자심의부터</li></ol><h2><br></h2><h2>결론</h2><p>경영진이 되새길 한 문장은 이것이다. 시장을 정확히 맞히는 것은 어렵지만, 시장이 틀어질 때 무엇을 바꿀지는 미리 정할 수 있다. 2026년 철강의 경쟁력은 예측의 정확도가 아니라 재계획의 속도에서 나온다.</p><p><br></p><p><br></p><h2>자료</h2><ul><li><a href="https://www.eisenhowerlibrary.gov/eisenhowers/quote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Quotes / Eisenhower Presidential Library / 1957-11-14 발언 수록</a></li><li><a href="https://www.presidency.ucsb.edu/documents/remarks-the-national-defense-executive-reserve-conference"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Remarks at the National Defense Executive Reserve Conference / The American Presidency Project / 1957-11-14</a></li><li><a href="https://worldsteel.org/media/press-releases/2026/worldsteel-short-range-outlook-april-2026/"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worldsteel Short Range Outlook April 2026 / World Steel Association / 2026-04-14</a></li><li><a href="https://corporate.arcelormittal.com/media/news/regulatory-news/arcelormittal-reports-second-quarter-2026-result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ArcelorMittal reports second quarter 2026 results / ArcelorMittal / 2026-07-30</a></li><li><a href="https://newsroom.posco.com/en/posco-holdings-announces-q2-2026-results-profitability-improved-on-visible-gains-centered-on-lithium-and-lng-resource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POSCO Holdings announces Q2 2026 results&hellip; profitability improved on visible gains centered on lithium and LNG resources / POSCO Group Newsroom / 2026-07-31</a></li></u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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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일일] 철근 반등에 원가 강세까지…수요 확인 전 가격 하단부터 높아졌다 (8/24)]]></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0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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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10:31:2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철근 현물과 선물이 함께 반등하고 코크스·원료탄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철강시장의 가격 하단이 한 단계 높아졌다. 다만 실제 수요 회복이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번 상승은 수요장보다는 원가와 심리의 영향이 더 큰 흐름으로 읽힌다.8월 24일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 금요일 이후 주요 철강가격이 30~5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cf010cb0c42.02411624.png" alt="[중국일일] 철근 반등에 원가 강세까지…수요 확인 전 가격 하단부터 높아졌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철근 현물과 선물이 함께 반등하고 코크스&middot;원료탄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철강시장의 가격 하단이 한 단계 높아졌다. 다만 실제 수요 회복이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번 상승은 수요장보다는 원가와 심리의 영향이 더 큰 흐름으로 읽힌다.</strong></p><p><br></p><p><br></p><p>8월 24일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 금요일 이후 주요 철강가격이 30~50위안/톤가량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비용 상승 부담과 글로벌 상품시장 강세가 매수심리를 되살렸고, 빠른 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아졌다. 특히 화요일판의 핵심 품목인 철근은 현물과 선물이 모두 플러스권을 기록해 봉형강 가격의 하단 지지력을 확인했다.</p><p><br></p><p><br></p><h2>철근, 탕산은 20위안 상승&hellip;상하이는 보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3%); width: 67%;"><thead><tr><th>지역</th><th>품목</th><th>가격</th><th>전일 대비</th><th>달러 환산</th></tr></thead><tbody><tr><td>탕산</td><td>빌렛</td><td>2,990위안/톤</td><td>+40위안</td><td>약 $444.8/톤</td></tr><tr><td>탕산</td><td>철근</td><td>3,070위안/톤</td><td>+20위안</td><td>약 $456.7/톤</td></tr><tr><td>상하이</td><td>철근</td><td>3,090위안/톤</td><td>보합</td><td>약 $459.7/톤</td></tr><tr><td>탕산</td><td>열연코일</td><td>3,260위안/톤</td><td>+50위안</td><td>약 $485.0/톤</td></tr><tr><td>상하이</td><td>열연코일</td><td>3,350위안/톤</td><td>+40위안</td><td>약 $498.4/톤</td></tr></tbody></table><p>탕산 철근은 3,070위안/톤으로 20위안 상승한 반면 상하이는 3,090위안/톤으로 보합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일제히 회복됐다기보다 원가 상승과 가격 반등 기대가 먼저 북부 시장을 자극한 모습이다. 빌렛이 40위안, 탕산 열연이 50위안 오른 점도 철근 가격에 비용 측면의 버팀목을 제공했다.</p><h2><br></h2><h2><br></h2><h2>선물도 상승&hellip;철근 3,066위안, 코크스 2,152.5위안</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2%); width: 68%;"><thead><tr><th>품목</th><th>계약</th><th>09:30</th><th>15:00</th><th>15:00 등락률</th></tr></thead><tbody><tr><td>철근</td><td>2610</td><td>3,068위안</td><td>3,066위안</td><td>+0.92%</td></tr><tr><td>열연</td><td>2610</td><td>3,335위안</td><td>3,340위안</td><td>+1.49%</td></tr><tr><td>철광석</td><td>2701</td><td>716위안</td><td>716위안</td><td>+1.27%</td></tr><tr><td>원료탄</td><td>2701</td><td>1,591위안</td><td>1,584위안</td><td>+0.83%</td></tr><tr><td>코크스</td><td>2701</td><td>2,156위안</td><td>2,152.5위안</td><td>+2.92%</td></tr></tbody></table><p><br></p><p>오후 기준 철근 선물은 3,066위안/톤으로 0.92% 상승했고, 열연은 1.49% 올랐다. 원료에서는 철광석 1.27%, 원료탄 0.83%, 코크스 2.92% 상승했다. 특히 코크스가 2,150위안 부근까지 올라서면서 제철소의 원가 부담을 높였고, 일부 지역에서 공급 긴축이 보다 자주 거론됐다.</p><p><br></p><h2>수출은 열연 중심으로 개선&hellip;가격지수도 상승</h2><p>수출시장에서는 동남아보다 터키와 남아시아향 열연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중국 열연 수출가격은 봉형강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고, 시장의 철강 수출지수는 5달러/톤 상승했다. 현지 빌렛 지수도 최근 3일간 50위안/톤 올랐다.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중국 철강사의 수출 오퍼 기준선은 이전보다 높아지는 분위기다.</p><p><br></p><p>다만 이번 반등을 곧바로 수요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원자료에서도 실제 수요가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철근 유통업체와 구매자는 단기 상승세를 추격하기보다 실제 거래량과 재고 감소가 뒤따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판매자는 원료비 상승을 근거로 저가 매도를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수요가 따라오지 않을 경우 급격한 추가 인상도 부담이 될 수 있다.</p><p><br></p><p>단기적으로는 코크스&middot;원료탄 강세가 철근 가격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방향은 비용 상승을 실수요가 얼마나 받아낼 수 있는지, 그리고 수출 강세가 내수 공급 부담을 실제로 낮추는지에 달려 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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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글로벌데일리] 원료탄·코크스 강세가 철강 원가 밀어올려…지역별 가격은 혼조]]></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5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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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10:30:4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글로벌 철강시장은 제품가격보다 원료 쪽에서 더 강한 신호가 나왔다. 중국 원료탄과 코크스 선물이 동반 상승하면서 제철 원가 부담이 커졌고, 미국·유럽·아시아 철강가격은 지역별로 서로 다른 방향을 보였다.화요일판의 핵심 변수는 석탄계 원료다. 8월 24일 오후 중국 2701 원료탄 선물은 1,584위안/톤으로 0.83% 상승...]]></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cf007b4c748.99971206.png" alt="[글로벌데일리] 원료탄·코크스 강세가 철강 원가 밀어올려…지역별 가격은 혼조"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글로벌 철강시장은 제품가격보다 원료 쪽에서 더 강한 신호가 나왔다. 중국 원료탄과 코크스 선물이 동반 상승하면서 제철 원가 부담이 커졌고, 미국&middot;유럽&middot;아시아 철강가격은 지역별로 서로 다른 방향을 보였다.</strong></p><p><br></p><p>화요일판의 핵심 변수는 석탄계 원료다. 8월 24일 오후 중국 2701 원료탄 선물은 1,584위안/톤으로 0.83% 상승했고, 코크스는 2,152.5위안/톤으로 2.92% 올랐다. 철광석도 716위안/톤으로 1.27% 상승했다. 중국 내 비용 상승은 글로벌 철강 오퍼에도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p><p><br></p><h2>원료탄&middot;코크스 강세&hellip;철강사 원가 부담 확대</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8%); width: 72%;"><thead><tr><th>품목</th><th>기준</th><th>가격</th><th>변동</th></tr></thead><tbody><tr><td>원료탄</td><td>중국 2701 선물</td><td>1,584위안/톤(약 $235.6/톤)</td><td>+0.83%</td></tr><tr><td>코크스</td><td>중국 2701 선물</td><td>2,152.5위안/톤(약 $320.2/톤)</td><td>+2.92%</td></tr><tr><td>철광석</td><td>중국 2701 선물</td><td>716위안/톤(약 $106.5/톤)</td><td>+1.27%</td></tr><tr><td>62% Fe 철광석</td><td>CFR 칭다오</td><td>$104.10/톤</td><td>+$0.80</td></tr><tr><td>프리미엄 저휘발분 원료탄</td><td>FOB 호주</td><td>$184/톤</td><td>보합</td></tr></tbody></table><p><br></p><p>현물 원료탄 가격은 호주 FOB 기준 184달러/톤으로 보합이었지만, 중국 선물시장의 상승폭은 훨씬 컸다. 특히 코크스가 2,150위안 부근까지 올라간 점은 중국 제철소의 마진을 압박하고, 아시아산 철강재의 수출 오퍼가 쉽게 낮아지지 않는 배경이 되고 있다.</p><p><br></p><h2>미국 열연은 상승, 유럽은 지표별 혼조</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3%); width: 67%;"><thead><tr><th>시장</th><th>품목</th><th>가격</th><th>변동</th><th>비고</th></tr></thead><tbody><tr><td>미국</td><td>열연 현물</td><td>약 $1316.2/메트릭톤</td><td>주간 약 +$21.0/톤</td><td>원자료 $1,194/숏톤</td></tr><tr><td>북유럽</td><td>열연</td><td>&euro;737/톤(약 $859.9/톤)</td><td>+&euro;4</td><td>유로 기준</td></tr><tr><td>남유럽</td><td>열연</td><td>&euro;710/톤(약 $828.4/톤)</td><td>-&euro;4</td><td>유로 기준</td></tr><tr><td>중국</td><td>열연 FOB</td><td>$485/톤</td><td>보합</td><td>8월 21일</td></tr><tr><td>아시아</td><td>열연 CFR</td><td>$499/톤</td><td>+$2</td><td>8월 21일</td></tr><tr><td>튀르키예</td><td>열연</td><td>$566/톤</td><td>보합</td><td>8월 21일</td></tr></tbody></table><p><br></p><p>미국 열연 현물은 원자료 기준 1,194달러/숏톤으로 주간 19.01달러 상승했다. 메트릭톤으로 환산하면 약 1316.2달러/톤이다. 유럽은 북부 지표가 톤당 4유로 오른 반면 남부는 4유로 내려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중국 열연 FOB는 485달러/톤으로 보합, 아시아 CFR는 499달러/톤으로 2달러 상승해 아시아 시장은 완만한 강세에 가까웠다.</p><p><br></p><h2>중국 수출 강세가 글로벌 오퍼의 하단 지지</h2><p>중국 시장에서는 동남아보다 터키와 남아시아향 열연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고, 철강 수출지수도 5달러/톤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가 전면적으로 강해졌다는 의미라기보다 중국의 원가 상승과 달러 약세가 수출 오퍼를 끌어올린 결과에 가깝다.</p><p><br></p><p>스크랩은 튀르키예 CFR 기준 345달러/톤으로 0.50달러 하락해 석탄계 원료와는 다른 방향을 보였다. 따라서 전기로계 원가와 고로계 원가의 움직임이 엇갈리는 구간이다. 구매자는 원료탄&middot;코크스 강세가 완제품 가격에 얼마나 전가되는지 확인하면서 분할 구매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판매자는 원가 상승만을 근거로 지역 수요 차이를 무시한 일괄 인상은 피할 필요가 있다.</p><p><br></p><p>단기적으로 글로벌 철강시장의 핵심 변수는 석탄계 원료의 강세 지속 여부다. 코크스와 원료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중국산 철강 수출가격의 하방은 제한될 수 있지만, 미국&middot;유럽&middot;아시아의 실제 수요가 동반 회복하지 못하면 지역별 가격 차별화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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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카드뉴스_철의 산책] 저항이 우리를 살게 한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2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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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10:2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VNGOsyq5bU4yAfmTow5Zy2ipEuRwaIjCL9N6rRom.png" style="width: 1200px;" class="fr-fic fr-dib"></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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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일본산 H2 수출가 4만8,500~4만9,500엔…동북아 스크랩 거래는 제한적 조정]]></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9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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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9:52:2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최근 7일 동북아 스크랩 시장은 일본산 H2 수출가가 톤당 4만8,500~4만9,500엔 FOB로 소폭 조정된 흐름을 보였다. 베트남향 거래는 355~356달러 CFR 수준에서 확인되며, 시장은 급락보다 제한적 조정과 실거래 확인 국면에 머물렀다.동북아 스크랩 시장은 일본산 수출가격의 소폭 조정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시장 및 해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최근 7일 동북아 스크랩 시장은 일본산 H2 수출가가 톤당 4만8,500~4만9,500엔 FOB로 소폭 조정된 흐름을 보였다.&nbsp;</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베트남향 거래는 355~356달러 CFR 수준에서 확인되며, 시장은 급락보다 제한적 조정과 실거래 확인 국면에 머물렀다.<br></span></h3><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rcC4qnbZKIwgJBwRyTaaw9WIZ2BSS9soGeuCKYl3.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동북아 스크랩 시장은 일본산 수출가격의 소폭 조정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에 따르면 일본 H2 스크랩의 수출 기준 가격은 톤당 4만8,500~4만9,500엔 FOB 수준에서 형성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500엔 낮아진 수준이다. 절대 가격의 급락이라기보다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호가가 다소 내려앉은 흐름으로 해석된다.</p><p><br></p><p><br></p><p>수출 거래의 온도는 베트남향 성약 가격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확인된 베트남향 일본 H2 거래는 톤당 355~356달러 CFR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본 공급측과 동남아 수요측이 모두 공격적 가격 제시보다 실거래 가능 구간을 우선 확인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북아 스크랩 시장은 철강 반제품과 완제품 시황, 환율, 해상운임, 제강사 구매 템포가 함께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에 단기 변동폭이 크지 않더라도 실제 거래 심리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p><p><br></p><p>이번 주 흐름에서 주목할 점은 가격이 완만하게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이 급격한 약세 신호로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일본산 수출가격이 5만엔선을 다소 밑돌았지만, 거래 자체가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며 베트남향 실거래도 일정 범위에서 확인됐다. 이는 공급측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밀어내기보다, 수요측 반응을 확인하면서 점진적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p><p><br></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9%); width: 71%;"><thead><tr><th>항목</th><th>최근 확인 내용</th></tr></thead><tbody><tr><td>일본 H2 수출가</td><td>48,500~49,500엔/톤 FOB</td></tr><tr><td>전주 대비</td><td>500엔 하락</td></tr><tr><td>베트남향 H2 거래</td><td>355~356달러/톤 CFR</td></tr><tr><td>시장 특징</td><td>급락보다는 제한적 조정, 실거래 중심 확인</td></tr><tr><td>확인 실패 범위</td><td>한국 내수 세부가격, 개별 제강사 추가 매입조건</td></tr></tbody></table><p><br></p><p><br></p><p><strong># SEO 키워드</strong><br>#일본스크랩 #동북아스크랩 #H2스크랩 #스크랩수출가격 #일본H2FOB #베트남스크랩수입 #철스크랩시황 #동아시아철강시장 #전기로원료 #스크랩거래동향<br><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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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호주 프리미엄 원료탄 260달러 유지…중국 7월 원료탄 수입 1,362만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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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9:50:3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최근 제철 원료 시장에서는 호주 프리미엄 원료탄이 톤당 260달러 FOB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7월 원료탄 수입은 1,362만톤으로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크게 늘었다.최근 7일 범위에서 확인된 제철 원료 시장은 원료탄 가격의 강보합과 중국 수입 증가가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에 따르면 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최근 제철 원료 시장에서는 호주 프리미엄 원료탄이 톤당 260달러 FOB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7월 원료탄 수입은 1,362만톤으로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크게 늘었다.<br></span></strong></h3><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c4IuBIt8xIgUjgncX9nWT6mepw3DMwcNYe0KHtg4.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최근 7일 범위에서 확인된 제철 원료 시장은 원료탄 가격의 강보합과 중국 수입 증가가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에 따르면 호주 프리미엄 원료탄 가격은 톤당 260달러 FOB 수준에서 확인됐다. 이는 단기 급변보다는 높은 가격 레벨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고로 원가 부담이 여전히 낮지 않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p><p><br></p><p><br></p><p>수급 측면에서는 중국의 수입 흐름이 눈에 띈다. 중국의 7월 원료탄 수입은 1,362만톤으로 집계됐으며, 전월 대비 11.8%, 전년 동월 대비 4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대 물량과 증가율 모두 적지 않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 내 제철 원료 조달이 여전히 수입 시장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국제 원료탄 가격의 방향성이 중국 구매 동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시사한다.</p><p><br></p><p><br></p><p>이번 주 원료탄 시장의 특징은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다. 가격은 톤당 260달러 FOB라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입 물량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공급과 수요 어느 한쪽이 명확히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원료탄은 철강 경기의 선행지표적 성격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완제품 시장이 불안정하더라도 제철소들의 원료 조달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p><p><br></p><p><br></p><p>종합하면 최근 원료 시장은 호주 프리미엄 원료탄의 높은 가격 수준 유지와 중국 수입 증가가 핵심이다. 코크스는 독립 가격근거가 제한적이어서 관망 구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향후 시장 방향은 추가적인 수입 흐름과 제철소 조달 움직임에 따라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p><p><br></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44%); width: 56%;"><thead><tr><th>항목</th><th>최근 확인 내용</th></tr></thead><tbody><tr><td>호주 프리미엄 원료탄</td><td>260달러/톤 FOB</td></tr><tr><td>중국 7월 원료탄 수입</td><td>1,362만톤</td></tr><tr><td>전월 대비</td><td>11.8% 증가</td></tr><tr><td>전년 동월 대비</td><td>41.7% 증가</td></tr><tr><td>코크스</td><td>최근 7일 직접 가격&middot;성약 근거 제한적</td></tr></tbody></table><p><br></p><p><strong># SEO 키워드</strong><br>#원료탄 #코크스 #호주원료탄 #프리미엄원료탄 #중국원료탄수입 #제철원료시장 #철강원가 #원료탄가격 #고로원가 #철강원료동향</p><p><br></p><p><br><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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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원가가 밀어 올린 철근, 수요는 못 따라왔다…봉형강 시장 ‘가격 방어전’]]></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9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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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9: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튀르키예 철근 내수 $580~605/t EXW로 전주 대비 $5 상승수출 철근 $580~595/t FOB…원가 부담과 약한 구매력 충돌알제리 가격 지지·요르단 거래 부진으로 지역별 온도차 확대8월 하순 봉형강 시장은 가격의 방향보다 가격을 떠받치는 힘과 실제 구매력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최근 자료에서 가장 선명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c9bc654f976.56149807.png" alt="원가가 밀어 올린 철근, 수요는 못 따라왔다…봉형강 시장 ‘가격 방어전’"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 class="key-summary"><li><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튀르키예 철근 내수 $580~605/t EXW로 전주 대비 $5 상승</strong></span></li><li><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수출 철근 $580~595/t FOB&hellip;원가 부담과 약한 구매력 충돌</span></strong></li><li><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알제리 가격 지지&middot;요르단 거래 부진으로 지역별 온도차 확대</strong></span></li></ul><p><br></p><p>8월 하순 봉형강 시장은 가격의 방향보다 가격을 떠받치는 힘과 실제 구매력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최근 자료에서 가장 선명한 신호는 튀르키예다. 철근 가격은 원료비 부담을 반영해 올라갔지만, 주문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다. 시장은 상승세라기보다 마진을 지키기 위한 가격 방어에 가깝게 움직이고 있다.</p><p><br></p><p>튀르키예 철강사들의 국내 철근 오퍼는 8월 셋째 주 톤당 580~605달러 EXW로 전주 대비 5달러 올랐다. 수출 오퍼도 9월 선적분 기준 580~595달러 FOB로 5~10달러 상승했다. 배경에는 높은 수입 스크랩 가격과 경쟁력 있는 수입 빌렛의 제한된 가용성이 있다. 같은 시점 미국 동부산 HMS 1&amp;2(80:20)의 튀르키예 도착 가격은 톤당 375달러 CFR로 유지됐다. 완제품 수요가 강하지 않은데 원료비가 내려오지 않으면서 철강사는 출하 확대보다 수익성 방어를 우선해야 하는 구조다.</p><p><br></p><p>선재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Kardemir는 5.5mm SAE1008~1010 선재를 톤당 610달러 EXW에 제시해 6월 24일 공시 대비 10달러 올렸다. 약 두 달간 가격이 움직이지 않았던 품목까지 인상된 것은 봉형강 전반에서 원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수요 측면은 다르다. 철근 수출시장에서는 일부 유럽향 물량이 거론됐지만, 전체 거래 강도는 철강사 주문잔고를 뚜렷하게 개선시킬 정도는 아니었다.</p><p><br></p><p>북아프리카에서는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수요 기반이 상대적으로 더 확인됐다. 알제리 철근은 톤당 740~753달러 EXW, 선재는 747~759달러 EXW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 가격은 두 품목 모두 톤당 575달러 FOB로 소폭 상승했다. 현지 시장은 앞선 인상분을 어느 정도 흡수하고 있으며 수출도 아프리카와 아랍권 중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럽 쿼터를 둘러싼 협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당장 거래의 중심은 역내 및 인접 시장에 놓여 있다.</p><p><br></p><p>반면 요르단은 가격보다 수요 부진이 더 큰 변수다. 철근 오퍼는 세금 포함 톤당 494~498요르단디나르 EXW, 달러 기준 696~702달러 수준으로 범위가 좁아졌지만 시장 활동은 활발하지 않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가격을 크게 낮춰 판매량을 늘리기도 어렵고, 구매자는 즉시 필요한 물량을 중심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봉형강이라도 튀르키예는 원가가 가격을 밀어 올리고, 알제리는 수요가 기존 가격을 지지하며, 요르단은 거래 부진이 가격 움직임을 제한하는 식으로 시장 구조가 갈리고 있다.</p><p><br></p><p>가격표를 더 세분해서 보면 튀르키예의 압박이 선명하다. 내수 철근 하단 580달러와 수출 철근 하단 580달러가 겹치는 가운데, 상단은 내수 605달러와 수출 595달러로 차이가 난다. 이는 국내외 어느 한 시장이 가격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구조라기보다 철강사가 지역과 주문 조건에 따라 판매처를 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수입 스크랩 375달러 CFR과 비교하면 완제품 가격에는 압연&middot;에너지&middot;금융&middot;물류비와 마진을 흡수해야 할 공간이 제한적이다. 원료비가 추가 상승할 경우 판매가 인상 압력이 커지지만,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명목 오퍼와 실제 성약 수준의 괴리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오퍼 상승을 곧바로 수요 회복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p><p><br></p><p>유럽 쿼터 역시 봉형강 수출자의 판단을 복잡하게 만든다. 최근 시장에서는 10월 쿼터를 겨냥한 튀르키예산 철근&middot;선재 판매 물량이 거론됐다. 이 물량이 실제 통관과 출하로 이어질 경우 일정 기간 유럽향 판매가 튀르키예 제철소의 주문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쿼터 소진 속도와 후속 주문 여부를 확인해야 지속성을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유럽향 창구가 좁아지면 중동&middot;북아프리카 등 인접시장으로 판매 압력이 이동할 수 있어 지역 간 가격 경쟁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는 전망이 아니라 현재 거래 구조에서 확인해야 할 변수다.</p><p><br></p><p>한국 유통&middot;트레이더 관점에서는 단순히 튀르키예 철근 오퍼의 상승 폭만 볼 필요가 없다. 수입 스크랩과 빌렛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동안 튀르키예산 철근과 선재의 수출 하단은 쉽게 무너지기 어렵지만, 완제품 수요가 약하면 추가 인상도 제한된다. 재압연사와 가공업체에는 원료 또는 반제품 조달비와 완제품 판매가격 사이의 스프레드가 핵심이 된다. 특히 유럽향 쿼터와 인접시장 수요가 동시에 움직일 경우 튀르키예 공급자의 판매 지역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 선적 가능 물량과 납기 확인이 중요하다.</p><p><br></p><p>단기적으로 확인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이 375달러 CFR 부근에서 더 올라가는지 여부다. 둘째, 580~595달러 FOB 철근 수출 오퍼가 실제 거래로 연결되는지다. 셋째, 알제리처럼 현지 수요가 가격을 흡수하는 시장이 늘어나는지다. 지금의 봉형강 시장은 전면적인 강세장이라기보다 원가가 하단을 받치고 지역별 수요가 상단을 제한하는 &lsquo;좁은 통로&rsquo;에 가깝다. 구매자는 급한 물량과 재고 보충을 구분하고, 판매자는 명목 인상보다 실제 성약과 주문잔고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가격 방향을 판단하는 기준도 오퍼 자체보다 원료비와 실거래의 간격이 얼마나 좁아지는지에 두는 편이 타당하다.</p><p><br></p><h3>핵심 수치</h3><table style="margin-right: calc(26%); width: 74%;"><thead><tr><th>지역&middot;품목</th><th>가격</th><th>조건</th><th>최근 변화</th></tr></thead><tbody><tr><td>튀르키예 철근(내수)</td><td>$580~605/t</td><td>EXW</td><td>전주 대비 +$5/t</td></tr><tr><td>튀르키예 철근(수출)</td><td>$580~595/t</td><td>FOB, 9월 선적</td><td>전주 대비 +$5~10/t</td></tr><tr><td>튀르키예 선재 5.5mm</td><td>$610/t</td><td>EXW</td><td>6월 24일 대비 +$10/t</td></tr><tr><td>알제리 철근</td><td>$740~753/t</td><td>EXW</td><td>대체로 보합</td></tr><tr><td>알제리 선재</td><td>$747~759/t</td><td>EXW</td><td>대체로 보합</td></tr><tr><td>요르단 철근</td><td>$696~702/t</td><td>EXW, 세금 포함</td><td>오퍼 범위 축소</td></tr></tbody></table><h3><br></h3><h3>단기 관전 포인트</h3><p>본문 결론에서 제시한 가격&middot;거래&middot;물류&middot;가동 변수를 중심으로 후속 자료를 확인한다.</p><h3><br></h3><h3>SEO 키워드</h3><p>봉형강, 철근, 선재, 튀르키예 철근, 철근 가격, 선재 가격, 수입 스크랩, 알제리 철강, 요르단 철근, 글로벌 철강시장</p><h3><br></h3>]]></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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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유럽·CIS 교역선 재편…러시아 빌렛 막히고 우크라이나 도금재 수입은 사상 최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9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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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8:5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흑해 운송 제약으로 러시아 빌렛 오퍼의 실거래성 약화우크라이나 7월 도금 판재류 수입 7만7,400톤·전월 대비 31% 증가EU CBAM 철강 가이드 본격화…가격에 물류·탄소정보까지 거래조건으로유럽과 CIS 철강시장은 같은 대륙권 안에서도 교역의 방향이 정반대로 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흑해 물류가 막히면서 러시아산 빌렛...]]></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c9bb7bd2fd3.14627026.png" alt="유럽·CIS 교역선 재편…러시아 빌렛 막히고 우크라이나 도금재 수입은 사상 최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 class="key-summary"><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흑해 운송 제약으로 러시아 빌렛 오퍼의 실거래성 약화</span></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우크라이나 7월 도금 판재류 수입 7만7,400톤&middot;전월 대비 31% 증가</span></h3></li><li><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EU CBAM 철강 가이드 본격화&hellip;가격에 물류&middot;탄소정보까지 거래조건으로</span></h3></li></ul><p><br></p><p><br></p><p>유럽과 CIS 철강시장은 같은 대륙권 안에서도 교역의 방향이 정반대로 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흑해 물류가 막히면서 러시아산 빌렛의 수출 기준선 자체가 약해졌고, 다른 한쪽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도금 판재류를 기록적인 규모로 들여오며 공급선을 넓혔다. 여기에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세부 가이드가 본격화되면서 가격뿐 아니라 물류 경로와 탄소정보가 거래 성사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로 올라섰다.</p><p><br></p><p>CIS 반제품 시장의 핵심은 &lsquo;가격 하락&rsquo;보다 &lsquo;거래 가능한 경로의 부족&rsquo;이다. 러시아산 사각 빌렛은 최근 국제시장에서 실질 오퍼가 크게 줄었다. 흑해 항만을 통한 해상운송이 사실상 제약을 받으면서 시장에 제시되는 가격 상당수가 명목적 수준에 머물렀다. 8월 20일 러시아 125~150mm 빌렛의 일일 가격 기준은 톤당 463달러 FOB로 전일 대비 5달러 낮아졌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운송수단 확보가 가격 못지않은 제약으로 작용했다. 대체 항만을 검토할 수는 있으나 높은 운임이 공급선 전환의 경제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최근 자료의 핵심이다.</p><p><br></p><p>완제품 쪽에서는 우크라이나 도금 판재류의 수입 급증이 눈에 띈다. 7월 우크라이나의 도금 판재류 수입은 7만7,400톤으로 전월 대비 31% 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용융아연도금강판(HDG)은 4만8,500톤으로 26% 증가했고, 이 가운데 튀르키예산이 4만6,100톤으로 95%를 차지했다. 컬러강판(PPGI)은 2만8,900톤으로 42% 증가했다. 베트남산이 6,400톤으로 5.7배 늘었고 한국산도 약 5,000톤이 유입됐다. EU산 PPGI 역시 1만1,100톤으로 23% 증가해 폴란드&middot;독일&middot;슬로바키아가 주요 공급처로 확인됐다.</p><p><br></p><p>이 흐름은 우크라이나 시장이 전쟁과 생산 차질 속에서 특정 공급선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제품별로 공급처를 분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HDG는 튀르키예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PPGI는 EU와 아시아 물량이 함께 들어왔다. 유통과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단순한 최저가보다 납기 안정성과 재고 확보가 중요해졌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물류가 열려 있는 시장에 물량을 우선 배치하는 선택이 커질 수밖에 없다.</p><p><br></p><p>유럽에서는 CBAM의 &lsquo;운영 단계&rsquo;가 거래 조건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철강 부문에 특화된 CBAM 지침을 공개해 비EU 생산자가 내재배출량을 계산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했다. 2026년 본격 시행 단계에서 수출자는 가격과 품질만으로 유럽시장 접근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배출 데이터의 산정 체계와 검증 가능성, 원료&middot;반제품의 추적성까지 실무 비용으로 들어간다. 반면 유럽의 하공정 업체들은 보호조치가 상공정에 집중될 경우 원료 선택 폭과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부담도 제기하고 있다.</p><p><br></p><p>우크라이나의 수입 구성은 제품별 공급망 차이를 더 잘 보여준다. HDG는 튀르키예 의존도가 95%에 달했지만, PPGI는 베트남 6,400톤, 한국 약 5,000톤, 튀르키예 5,000톤과 함께 EU산 1만1,100톤이 유입됐다. 같은 도금 판재류라도 도금기반 강판과 컬러강판의 조달구조가 다르다는 의미다. 이는 가격만으로 공급선을 설명하기 어렵고 계약 체결 시점, 계절 수요, 규격과 코팅 사양, 운송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베트남산 PPGI가 5.7배 늘어난 것은 봄철 체결 계약의 도착 물량이 반영된 결과로, 월별 통계가 현 시점의 신규 주문 강도를 그대로 뜻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p><p><br></p><p>러시아산 빌렛의 경우에도 463달러 FOB라는 숫자 자체보다 실제 선적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 흑해 출항이 어렵고 대체 항만 운송비가 높다면 낮은 FOB 기준이 최종 도착원가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트레이더는 계약 가격 외에 항로, 선박 확보, 보험과 결제조건을 함께 검토해야 하며, 재압연사는 납기 불확실성이 생산계획에 미치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최근 CIS 반제품 시장은 &lsquo;낮은 가격이 곧 저렴한 조달&rsquo;이라는 전제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는 사례다.</p><p><br></p><p>한국 철강사와 트레이더에게 이 지역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CIS산 저가재의 숫자만 보고 구매 기회를 판단하기보다 실제 선적 항로와 운임, 보험, 금융결제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유럽향 판매에서는 CBAM 문서와 배출량 데이터가 사실상 상업조건의 일부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처럼 공급 공백이 발생한 시장은 한국산 도금재나 컬러강판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이미 튀르키예&middot;베트남&middot;EU 공급자가 빠르게 시장을 채우고 있어 납기와 규격 대응력이 중요하다.</p><p><br></p><p>단기 관전 포인트는 흑해 해상운송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는지, 우크라이나의 7월 기록적 수입이 8월에도 이어지는지, 그리고 CBAM 가이드가 실제 계약서&middot;오퍼 조건에 어떤 추가 비용으로 반영되는지다. 유럽&middot;CIS 시장은 이제 &lsquo;어디가 싸냐&rsquo;보다 &lsquo;어디에서 실제로 가져올 수 있고, 어떤 데이터까지 함께 제출할 수 있느냐&rsquo;가 거래의 첫 질문이 되고 있다. 수입업체와 가공업체의 구매 판단에서도 재고일수와 운송 리드타임, 배출정보 준비 수준이 함께 검토될 수밖에 없다. 공급망이 흔들릴수록 저가 오퍼의 매력보다 계약 이행 가능성이 더 큰 프리미엄을 갖게 되는 구조다.</p><p><br></p><h3>핵심 수치</h3><table style="margin-right: calc(14%); width: 86%;"><thead><tr><th>지표</th><th>최근 수준</th><th>변화</th><th>의미</th></tr></thead><tbody><tr><td>러시아 사각 빌렛 125~150mm</td><td>$463/t FOB</td><td>일일 -$5/t</td><td>흑해 물류 제약으로 실거래성 낮음</td></tr><tr><td>우크라이나 도금 판재류 수입</td><td>77,400t</td><td>전월 +31%</td><td>7월 사상 최고</td></tr><tr><td>우크라이나 HDG 수입</td><td>48,500t</td><td>전월 +26%</td><td>튀르키예산 46,100t, 95%</td></tr><tr><td>우크라이나 PPGI 수입</td><td>28,900t</td><td>전월 +42%</td><td>베트남&middot;한국&middot;EU 공급 확대</td></tr><tr><td>EU산 PPGI 우크라이나향</td><td>11,100t</td><td>전월 +23%</td><td>폴란드&middot;독일&middot;슬로바키아 중심</td></tr></tbody></table><h3><br></h3><h3>단기 관전 포인트</h3><p>본문 결론에서 제시한 가격&middot;거래&middot;물류&middot;가동 변수를 중심으로 후속 자료를 확인한다.</p><p><br></p><h3>SEO 키워드</h3><p>유럽 철강, CIS 철강, 러시아 빌렛, 흑해 철강물류, 우크라이나 도금강판, HDG 수입, PPGI 수입, CBAM 철강, EU 철강무역, 철강 공급망</p><h3><br></h3>]]></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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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동남아-스크랩] 베트남 H2 매입가 358달러로 상향…대만은 320달러대 저가 공방]]></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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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8:3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동남아 수입 스크랩 시장은 같은 주에도 베트남과 대만의 온도가 달랐다. 베트남은 일본산 H2 매입 눈높이를 올렸다. 대만은 미국산 컨테이너 물량을 두고 낮은 가격을 고수했다.베트남 제강사의 일본산 H2 구매 관심가격은 CFR 358달러/톤 수준으로 직전 주 약 355달러보다 3달러 높아졌다. 일본 공급자의 동남아 선적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b7482cfe0a1.06754294.jpg" alt="[동남아-스크랩] 베트남 H2 매입가 358달러로 상향…대만은 320달러대 저가 공방"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동남아 수입 스크랩 시장은 같은 주에도 베트남과 대만의 온도가 달랐다. 베트남은 일본산 H2 매입 눈높이를 올렸다. 대만은 미국산 컨테이너 물량을 두고 낮은 가격을 고수했다.</p><p><br></p><p>베트남 제강사의 일본산 H2 구매 관심가격은 CFR 358달러/톤 수준으로 직전 주 약 355달러보다 3달러 높아졌다. 일본 공급자의 동남아 선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의 소폭 재고 보충이 확인된 셈이다. 대만에서는 미국산 HMS 1&amp;2(80:20) 컨테이너 오퍼가 CFR 327~330달러로 제시됐으나 매수 호가는 대체로 320~325달러에 머물렀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0%); width: 70%;"><thead><tr><th>시장&middot;품목</th><th>가격</th><th>직전 비교</th><th>거래 분위기</th></tr></thead><tbody><tr><td>베트남 일본산 H2 CFR</td><td>$358/mt</td><td>직전 주 약 $355/mt</td><td>매입 관심 소폭 상승</td></tr><tr><td>대만 미국산 HMS 1&amp;2(80:20) CFR</td><td>오퍼 $327~330/mt</td><td>주간 소폭 약세</td><td>매수는 $320~325/mt</td></tr><tr><td>대만 성약 가능권</td><td>$323~325/mt</td><td>저가 중심</td><td>거래 제한</td></tr><tr><td>대만 중국산 빌렛 CFR</td><td>$475~480/mt</td><td>직전 대비 약 $5 상승</td><td>스크랩과 원료 선택 비교</td></tr></tbody></table><p><br></p><p>대만의 약세는 완제품 판매 부진과 연결된다. 전기로 제강사가 원료를 공격적으로 쌓을 이유가 적고, 수입 스크랩과 빌렛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계속 비교하는 상황이다. 미국 공급자도 오퍼를 낮췄지만 구매자가 제시하는 320달러 초반까지 내려오지는 않아 거래량이 제한됐다.</p><p><br></p><p>베트남은 완전히 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일본 H2 구매 관심가격이 올라가고 일본발 선적도 베트남으로 이어진 점은 재고 보충 수요가 대만보다 조금 앞서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베트남 철근 판매와 대만 전기로 가동률이 개선되지 않으면 동남아 스크랩 가격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베트남 스크랩, 대만 스크랩, 일본 H2 베트남, 미국산 HMS 대만, 동남아 스크랩, 베트남 제강사, 대만 전기로, 컨테이너 스크랩, 동남아 철근, 빌렛 가격</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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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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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철강 설비투자, 증산보다 ‘유연성·후가공’…유럽 연주기 고도화·UAE 대형 도금설비 가동 임박]]></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9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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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8:3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Thyssenkrupp 두이스부르크 연주기 230만t/년 체제 최종 인수UAE Galva Hub 15만t/년 대형 용융아연도금 설비 9월 상업 가동 준비인도는 TMCP·초고강도 후판으로 설비 경쟁을 제품 성능 경쟁으로 확장최근 철강 설비투자는 단순 증산보다 공정 유연성, 후가공 역량, 고부가 제품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c9bab243c44.97325955.png" alt="철강 설비투자, 증산보다 ‘유연성·후가공’…유럽 연주기 고도화·UAE 대형 도금설비 가동 임박"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 class="key-summary"><li><h3>Thyssenkrupp 두이스부르크 연주기 230만t/년 체제 최종 인수</h3></li><li><h3>UAE Galva Hub 15만t/년 대형 용융아연도금 설비 9월 상업 가동 준비</h3></li><li><h3>인도는 TMCP&middot;초고강도 후판으로 설비 경쟁을 제품 성능 경쟁으로 확장</h3></li></ul><p><br></p><p><br></p><p>최근 철강 설비투자는 단순 증산보다 공정 유연성, 후가공 역량, 고부가 제품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7일 자료에서 확인되는 대표 사례는 독일 두이스부르크의 연속주조 설비 고도화와 UAE 아부다비의 대형 용융아연도금 설비다. 한쪽은 상공정과 열연공정 사이의 유연성을 높이고, 다른 한쪽은 대형 구조물의 현지 후가공 능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투자 목적이 뚜렷하다.</p><p><br></p><p>독일 Thyssenkrupp Steel은 두이스부르크-브뤼크하우젠의 신규 슬래브 연속주조기 4호기에 대해 설비 공급사 Primetals Technologies에 최종 인수인증(FAC)을 발급했다. 이 연주기는 2025년 7월 가동을 시작했으며, 기존의 주조&middot;압연 결합 라인을 개조된 연주기와 현대화된 열연 4호기로 분리하는 생산경로 전환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다. 설비를 분리함으로써 상공정 용강 처리 능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슬래브 물류와 공정 제어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p><p><br></p><p>업그레이드된 2스트랜드 연주기의 연간 생산능력은 230만톤이다. 생산 가능한 슬래브 폭은 900~1,800mm, 두께는 257mm다. 이 수치는 단순한 증설 규모보다 제품 믹스와 후속 열연공정 운용 범위를 보여준다. 철강사가 수요 변동에 맞춰 슬래브 규격과 열연 투입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면 생산계획의 탄력성이 높아지고 공정 간 병목을 줄일 수 있다. 유럽 시장의 수요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런 투자가 계속되는 이유는 생산량 확대만으로 경쟁하기보다 에너지&middot;물류&middot;제품 믹스의 효율을 높이는 쪽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p><p><br></p><p>후가공에서는 UAE의 Galva Hub Metal Coating 투자가 눈에 띈다. 회사는 아부다비 KEZAD의 Metal Park에서 UAE 최대 규모의 용융아연도금 케틀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825톤의 아연을 현장에 반입했고 시운전은 8월 중 이어질 예정이다. 상업 생산 슬롯은 9월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의 연간 도금 처리능력은 최대 15만톤이며, 케틀 길이는 16.2m다. 케틀에는 약 610톤의 용융 아연이 약 450도에서 운전되도록 설계돼 대형 철골과 구조물의 도금에 적합하다.</p><p><br></p><p>이 프로젝트의 산업적 의미는 현지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대형 구조물을 외부 지역으로 보내 도금하던 물류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UAE와 걸프지역의 인프라&middot;건설&middot;유틸리티 프로젝트는 대형 구조물과 내식성 요구가 높다. 대형 케틀이 정상 가동되면 철골 제작사와 가공업체는 운송 거리와 리드타임을 줄이고, 프로젝트 발주자는 현지 공급망 안에서 더 많은 공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즉 원재료 생산능력보다 &lsquo;마지막 공정&rsquo;의 현지화가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투자다.</p><p><br></p><p>신기술 측면에서는 인도의 AM/NS India가 최근 구조&middot;중장비용 후판 제품군을 확장한 점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TMCP 기반 STRUCTROMAX는 교량, 고층건물, 해양플랜트, 철도, 풍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WELDSTAR는 크레인&middot;광산장비&middot;운송&middot;해양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초고강도 후판을 겨냥한다. 회사는 2024~2026년 사이 인프라&middot;전력&middot;자동차&middot;가전용 도금 및 컬러강판을 포함해 여섯 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설비투자가 생산량 중심에서 &lsquo;어떤 규격과 성능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rsquo;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p><p><br></p><p>두 프로젝트는 설비의 위치가 만들어내는 가치도 다르다. Thyssenkrupp의 연주기는 기존 제철소 내부에서 공정 간 연결 방식을 바꾸는 투자다. 같은 생산기반을 활용하되 연주와 열연을 분리함으로써 슬래브 흐름과 압연 투입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혔다. 반면 Galva Hub는 수요지 가까이에 후가공 능력을 추가한다. 대형 구조물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 도금한 뒤 다시 프로젝트 현장으로 보내는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하나는 내부 공정 최적화, 다른 하나는 공급망의 마지막 구간을 현지화하는 투자라는 차이가 있다.</p><p><br></p><p>설비 규모만 놓고 봐도 투자 목적이 드러난다. 두이스부르크 연주기 230만톤은 상공정 대형 설비의 생산 유연성을 높이는 규모이고, Galva Hub 15만톤은 특정 후가공 수요를 겨냥한 전문 설비다. 16.2m 길이 케틀과 약 610톤의 용융아연 운전 조건은 일반 소형 부품보다 대형 철골&middot;구조물 대응을 염두에 둔 설계다. 철강업계에서 경쟁력은 조강 생산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연주 규격, 압연 연계, 표면처리, 프로젝트 납기 대응까지 이어지는 공정 전체의 조합에서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p><p><br></p><p>한국 철강사와 설비&middot;가공업체가 볼 지점도 여기에 있다. 두이스부르크 사례는 상공정-연주-열연의 연계 효율을, UAE 사례는 후가공 현지화를, 인도 사례는 고강도&middot;용도특화 제품 개발을 보여준다. 철강 수요가 빠르게 늘지 않는 시장에서는 동일 설비에서 더 넓은 규격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고객 프로젝트에 가까운 위치에서 후가공을 제공하며, 고부가 제품으로 판매 단가와 진입장벽을 높이는 전략이 중요해진다.</p><p><br></p><p>단기 관전 포인트는 Galva Hub가 9월 상업 생산 일정에 맞춰 실제 수주를 확보하는지, Thyssenkrupp의 연주-열연 분리 운용이 생산계획과 품질 안정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 그리고 인도 철강사의 용도특화 후판이 인프라&middot;중장비 시장에서 채택 범위를 넓히는지다. 최근 설비동향의 공통어는 &lsquo;더 많이&rsquo;보다 &lsquo;더 유연하게, 더 가까이, 더 고부가로&rsquo;다.</p><p><br></p><h3>핵심 수치</h3><table><thead><tr><th>기업&middot;설비</th><th>핵심 규모</th><th>상태</th><th>전략적 의미</th></tr></thead><tbody><tr><td>Thyssenkrupp Steel 슬래브 연주기 4호기</td><td>230만t/년, 2스트랜드</td><td>FAC 완료</td><td>연주&middot;열연 분리로 공정 유연성 확대</td></tr><tr><td>슬래브 규격</td><td>폭 900~1,800mm, 두께 257mm</td><td>가동 중</td><td>제품 믹스&middot;물류 제어 범위 확대</td></tr><tr><td>Galva Hub 용융아연도금 케틀</td><td>15만t/년, 길이 16.2m</td><td>8월 시운전, 9월 상업 슬롯 예정</td><td>대형 구조물 현지 후가공</td></tr><tr><td>Galva Hub 아연 운용</td><td>825t 반입, 케틀 약 610t 용융아연</td><td>가동 준비</td><td>약 450℃ 운전, 대형 구조물 대응</td></tr><tr><td>AM/NS India 신제품</td><td>STRUCTROMAX&middot;WELDSTAR</td><td>출시</td><td>TMCP&middot;초고강도 후판으로 용도특화</td></tr></tbody></table><h3><br></h3><h3><br></h3><h3>단기 관전 포인트</h3><p>본문 결론에서 제시한 가격&middot;거래&middot;물류&middot;가동 변수를 중심으로 후속 자료를 확인한다.</p><h3><br></h3><h3><br></h3><h3>SEO 키워드</h3><p>철강 설비투자, 연속주조기, 슬래브 연주기, Thyssenkrupp Steel, Galva Hub, 용융아연도금, 철강 후가공, TMCP 후판, 초고강도 후판, 철강 신기술</p><h3><br></h3>]]></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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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철의 산책] 저항이 우리를 살게 한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2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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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8:2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빗방울의 종단속도에서 읽는 철강 경영의 역설… 불황·여신·품질·규제가 때로 기업의 과속을 막는 브레이크가 된다비가 내리는 날이면 우리는 우산부터 찾는다. 하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온 물방울이 머리와 어깨를 두드리지만, 그 작은 충격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생각해 보면 묘한 일이다. 지구의 중력은 떨어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1a926e8d72.57237924.jpg" alt="[철의 산책] 저항이 우리를 살게 한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빗방울의 종단속도에서 읽는 철강 경영의 역설&hellip; 불황&middot;여신&middot;품질&middot;규제가 때로 기업의 과속을 막는 브레이크가 된다</strong></p><p>비가 내리는 날이면 우리는 우산부터 찾는다. 하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온 물방울이 머리와 어깨를 두드리지만, 그 작은 충격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p><p>생각해 보면 묘한 일이다. 지구의 중력은 떨어지는 물체를 계속 가속시킨다. 그런데 빗방울은 끝없이 빨라지지 않는다. 아래로 끌어당기는 중력에 맞서 공기가 저항하기 때문이다. 두 힘이 균형을 이루는 순간 빗방울은 더 이상 가속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떨어진다. 물리학에서는 이를 종단속도라고 부른다.</p><p>미국 국립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큰 빗방울의 종단속도는 초속 약 9m,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32km 수준이다. 작은 빗방울은 이보다 더 느리다. 저항은 빗방울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 다만 무한히 빨라지는 것을 막는다.</p><p>철강시장을 오래 걷다 보면 이 단순한 물리 법칙이 경영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p><p>기업은 언제나 앞으로 가려 한다. 더 많이 팔고, 더 빨리 회전시키고, 더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더 큰 설비를 갖고 싶어 한다. 성장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속도다. 기업도 저항 없이 계속 가속하면 어느 순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를 넘어선다.</p><h2>매출에 저항이 없다면 현금흐름이 무너질 수 있다</h2><p>철강 유통 현장에서 가장 달콤한 말 가운데 하나가 &ldquo;물량을 더 달라&rdquo;는 고객의 주문이다.</p><p>영업사원에게는 실적이고 회사에는 매출이다. 하지만 그 거래처의 결제가 늦어지고 있는데도 물량을 계속 늘려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p><p>여신한도는 영업의 발목을 잡는 귀찮은 규정처럼 보인다. 담보 요구도 그렇다. 연체 거래처의 출하를 막는 신용관리 부서는 영업 현장에서는 때때로 가장 불편한 존재가 된다.</p><p>그러나 그 불편함이 기업을 살릴 때가 있다.</p><p>자동차의 브레이크가 자동차를 느리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듯, 여신관리도 판매를 방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더 오래 달리기 위해 속도를 통제하는 장치다.</p><p>저항이 전혀 없는 매출은 때때로 성장이 아니라 미수금의 가속일 뿐이다.</p><h2>재고에도 종단속도가 필요하다</h2><p>철강업에서 재고는 힘이다.</p><p>고객이 원하는 규격을 바로 공급할 수 있고, 시장이 오를 때는 수익의 원천이 된다. 하지만 상승장을 믿고 매입을 계속 늘리기 시작하면 재고는 어느 순간 자산에서 부담으로 얼굴을 바꾼다.</p><p>창고 한계, 금융비용, 회전일수, 품목별 적정재고 같은 내부 기준은 그래서 필요하다.</p><p>좋은 시절에는 이런 기준이 답답해 보인다.</p><p>&ldquo;조금만 더 사두면 더 벌 수 있는데 왜 막는가.&rdquo;</p><p>그러나 가격이 꺾이고 거래가 얼어붙으면 그때 비로소 기준의 의미를 알게 된다.</p><p>철강기업에서 적정재고 기준은 공기저항과 닮았다. 상승하는 욕심을 완전히 멈추지는 않지만,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속도까지 매입이 가속되는 것을 막는다.</p><h2>품질검사는 생산을 늦추지만 회사를 지킨다</h2><p>제철소와 가공현장에도 수많은 &lsquo;저항&rsquo;이 존재한다.</p><p>검사, 승인, 시험성적서 확인, 설비점검, 안전절차, 고객 규격 검토가 그렇다.</p><p>당장 생산성과 납기만 놓고 보면 이 절차들은 모두 시간을 잡아먹는다. 한 공정을 생략하면 출하는 조금 빨라질 수도 있다.</p><p>하지만 철강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p><p>자동차, 조선, 건설, 기계, 에너지 산업에 들어간 철강재는 최종 구조물과 설비의 안전에 연결된다. 한 번의 품질 사고가 몇 년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p><p>그래서 좋은 공장은 단순히 빠른 공장이 아니다.</p><p>멈춰야 할 때 멈출 수 있는 공장이다.</p><h2>규제라는 맞바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h2><p>경영자에게 규제는 대부분 반갑지 않다.</p><p>환경규제, 탄소감축 요구, 무역규제, 안전기준, 인증제도는 비용을 늘리고 의사결정을 늦춘다.</p><p>그러나 모든 규제를 한 종류의 장애물로 볼 필요는 없다.</p><p>어떤 규제는 불필요한 마찰일 수 있고 과도한 행정비용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안전과 품질, 환경 문제처럼 시장 전체가 장기적으로 감당해야 할 위험을 통제하는 규칙도 있다.</p><p>중요한 것은 저항을 무조건 없애는 것이 아니다.</p><p>불필요한 저항과 필요한 저항을 구별하는 일이다.</p><p>기업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보고를 위한 보고, 책임 회피를 위한 결재단계,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남아 있는 관행은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신용관리, 품질검사, 안전관리, 투자심사처럼 기업의 추락을 막는 저항은 오히려 단단하게 유지해야 한다.</p><h2>저항을 통과한 사람들</h2><p>예술과 정치, 산업의 역사에서도 저항은 뜻밖의 흔적을 남겼다.</p><p>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1913년 5월 29일 파리 초연 당시 관객들의 야유와 격렬한 소동을 불러왔다. 그러나 훗날 이 작품은 20세기 음악을 바꾼 대표적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게 됐다. 당시의 저항이 작품의 가치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기존 질서와 충돌할 만큼 새로운 것이 등장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했다.</p><p>윈스턴 처칠은 1929년 이후 약 10년간 장관직에서 멀어져 있었고, 특히 독일에 대한 유화정책을 비판하면서 정치적으로 고립되는 시기를 겪었다. 이른바 &lsquo;광야의 시기&rsquo;다. 그가 옳았던 모든 이유를 고립 그 자체에서 찾을 수는 없지만, 권력 밖의 시간이 그의 판단과 목소리를 시험했던 것은 사실이다.</p><p>제임스 다이슨 역시 사이클론 방식 청소기를 완성하기까지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회사 측 자료는 전한다. 실패는 그에게 훈장이 아니라 수정해야 할 데이터였다.</p><table><thead><tr><th>사례</th><th>확인된 수치&middot;시점</th><th>저항이 보여준 의미</th></tr></thead><tbody><tr><td>큰 빗방울</td><td>종단속도 약 9m/s, 약 32km/h</td><td>공기저항이 무한 가속을 억제</td></tr><tr><td>《봄의 제전》</td><td>1913년 5월 29일 초연</td><td>새로운 시도가 기존 관습과 충돌</td></tr><tr><td>처칠의 &lsquo;광야의 시기&rsquo;</td><td>1929년 이후 약 10년</td><td>권력 밖에서 신념과 판단이 시험받음</td></tr><tr><td>다이슨 개발 과정</td><td>5,127개 시제품</td><td>반복 실패를 설계 개선 데이터로 활용</td></tr></tbody></table><h2>모든 고난이 성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h2><p>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p><p>고난을 미화해서는 안 된다.</p><p>심리학에서 말하는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은 큰 역경을 경험한 뒤 일부 사람들이 삶의 의미, 인간관계, 새로운 가능성, 개인적 힘 등에 긍정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런 성장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고통 자체가 자동으로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p><p>기업도 그렇다.</p><p>불황을 겪었다고 모든 회사가 강해지지는 않는다.</p><p>위기 이후 재고정책을 바꾸고, 손익구조를 다시 보고, 거래처 신용을 재점검하고, 실패한 투자의 원인을 기록한 기업만 다음 위기에서 조금 더 단단해진다.</p><p>고통이 기업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p><p>고통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기업을 바꾼다.</p><h2>철강기업에 필요한 다섯 가지 &lsquo;좋은 저항&rsquo;</h2><p>현장에서 오래 살아남은 기업들을 보면 조직 안에 적당한 마찰이 있다.</p><p>영업에는 여신한도가 있다.</p><p>구매에는 적정재고 기준이 있다.</p><p>생산에는 품질검사가 있다.</p><p>투자에는 수익성 심사가 있다.</p><p>경영자에게는 &ldquo;아닙니다&rdquo;라고 말할 사람이 있다.</p><p>처음에는 모두 불편하다.</p><p>하지만 이 다섯 가지가 사라진 조직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문제는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제동을 걸지 못한다는 점이다.</p><p>철강업계 관계자들은 불황이 깊어질수록 매출보다 현금흐름, 물량보다 마진, 외형보다 생존성을 먼저 봐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경영은 액셀을 잘 밟는 기술만이 아니다. 언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지 아는 능력까지 포함한다.</p><h2>빠르게 가는 것과 제대로 가는 것은 다르다</h2><p>비가 그친 뒤 창밖을 보면 처마 끝에 마지막 물방울 하나가 매달려 있다.</p><p>잠시 머뭇거리다가 아래로 떨어진다.</p><p>중력은 그것을 끌어당기고 공기는 밀어 올린다. 두 힘 사이에서 물방울은 자신이 허락받은 속도로 내려간다.</p><p>멈추지는 않는다.</p><p>그렇다고 무한히 가속하지도 않는다.</p><p>우리의 삶도, 기업의 성장도 어쩌면 그래야 하는지 모른다.</p><p>저항이 하나도 없는 길을 찾는 것보다 어떤 저항은 없애고 어떤 저항은 지켜야 하는지 아는 일이 더 중요하다.</p><p>철은 불과 압력을 견뎌야 강해진다.</p><p>기업은 시장의 저항을 통과하며 체질을 만든다.</p><p>그리고 오랜 세월 시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안다.</p><p><strong>나를 늦추는 모든 것이 적은 아니다. 때로는 그 저항 때문에 우리는 추락하지 않는다.</strong></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철의 산책, 철강 경영, 불황 경영, 철강 유통, 종단속도, 공기저항, 여신관리, 철강 재고관리, 품질관리, 철강기업 생존전략, 현금흐름, 리스크관리, 외상 후 성장</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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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철의 계절㉘ — 530달러의 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6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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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7: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해당 완제품: 열연 | 공간: 인천 남동공단, 월요일 밤퇴근 버튼을 누르지 못한 밤
월요일 밤, 인천 남동공단 사무실의 형광등은 절반만 켜져 있었다. 이준호는 퇴근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화면 한쪽에는 베트남산과 인도네시아산 열연 오퍼가 나란히 떠 있었다. 톤당 530달러와 535달러. 그 숫자는 싸다는 뜻이 아니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328b0d5e4.56693145.png" alt="강철의 계절㉘ — 530달러의 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br></p><p>해당 완제품: 열연 | 공간: 인천 남동공단, 월요일 밤</p><h2>퇴근 버튼을 누르지 못한 밤
</h2><h2>월요일 밤, 인천 남동공단 사무실의 형광등은 절반만 켜져 있었다. 이준호는 퇴근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화면 한쪽에는 베트남산과 인도네시아산 열연 오퍼가 나란히 떠 있었다. 톤당 530달러와 535달러. 그 숫자는 싸다는 뜻이 아니라, 창고에 누워 있는 2천 톤의 국산 열연이 오늘보다 내일 더 비싸 보일 수 있다는 뜻이었다.</h2><p><br></p><p>회사는 지난달 제조사 인상분을 반영해 재고를 채웠고 평균 원가는 쉽게 낮아지지 않았다. 그런데 고객들은 이미 환율이 내려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전화가 올 때마다 첫 질문은 품질이 아니라 &ldquo;이번 주 더 내려오느냐&rdquo;였다.</p><p>영업팀장 윤세훈이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ldquo;아직 안 가셨습니까?&rdquo;</p><p>준호가 모니터를 가리켰다. &ldquo;530이 또 왔습니다.&rdquo;</p><p>&ldquo;계약하죠. 더 늦으면 남들이 먼저 잡습니다.&rdquo;</p><p>&ldquo;지금 필요한 게 더 싼 재고입니까?&rdquo;</p><p>&ldquo;수입 원가가 내려가는데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rdquo;</p><p>준호는 대답 대신 창고 재고표를 띄웠다. 2천 톤. 숫자는 변하지 않았지만 그 의미는 하루 사이에 달라지고 있었다.</p><p><br></p><h2>판매량과 현금의 충돌
</h2><h2>낮 회의에서 영업팀은 월말 출하 목표가 남았다며 판매량을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래처 세 곳의 외상 한도는 이미 80%를 넘었다. 재무팀장은 낮은 가격에 더 팔면 매출채권만 커진다고 반박했다.</h2><p><br></p><p>재무팀장 박수연이 말했다. &ldquo;판매는 늘어도 현금이 안 들어오면 창고 재고가 매출채권으로 형태만 바뀌는 겁니다.&rdquo;</p><p>윤세훈이 바로 받았다. &ldquo;그래도 출하를 안 하면 재고가 그대로 남습니다.&rdquo;</p><p>&ldquo;90일 뒤 받을 돈과 오늘 받을 돈을 같은 매출로 보면 안 됩니다.&rdquo;</p><p>준호가 물었다. &ldquo;60일 어음을 30일 현금으로 바꾸면?&rdquo;</p><p>&ldquo;톤당 1만원 정도 양보할 여지는 있습니다.&rdquo;</p><p>&ldquo;90일이면?&rdquo;</p><p>&ldquo;오히려 가격을 올려야 합니다.&rdquo;</p><p>회의가 끝난 뒤 준호는 가격표 옆에 결제일을 적기 시작했다. 얼마에 팔았는지보다 언제 돈이 돌아오는지가 중요해졌다. 수입재 오퍼가 싸질수록 기존 재고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졌고, 재고 회전이 늦어질수록 금융비용은 쌓였다.</p><p><br></p><h2>600톤 전화
</h2><h2>밤 10시가 지나 오래 거래해 온 구조관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ldquo;열연 600톤 필요합니다.&rdquo;
준호가 물었다. &ldquo;결제는요?&rdquo;
&ldquo;45일. 가격은 93만원 맞춰주세요.&rdquo;</h2><p><br></p><p>준호는 오전 회의가 떠올랐다. 회사 내부 기준은 95만원을 지키자는 쪽이었다. 그러나 창고 회전이 멈추면 다음 주 금융비용이 더 커진다. 그렇다고 600톤 전부를 93만원에 내보내면 그 가격이 다음 거래의 기준이 될 수 있었다.</p><p>&ldquo;300톤은 30일 현금으로 갑시다.&rdquo;</p><p>상대가 잠시 침묵했다. &ldquo;나머지는요?&rdquo;</p><p>&ldquo;다음 달 첫째 주 출하. 결제조건도 따로 보겠습니다.&rdquo;</p><p>&ldquo;가격을 한 번에 못 맞춰준다는 얘기네요.&rdquo;</p><p>&ldquo;물량을 한 번에 못 파는 게 아니라 위험을 한 번에 못 떠안는 겁니다.&rdquo;</p><p>상대가 웃었다. &ldquo;요즘 철강 장사보다 금융업 하시는 것 같습니다.&rdquo;</p><p>준호도 웃지 않았다. &ldquo;요즘은 돈이 돌아와야 철강 장사가 끝납니다.&rdquo;</p><p>잠시 뒤 거래처가 답했다. &ldquo;그럼 첫 300톤은 바로 가져가죠.&rdquo;</p><p>통화가 끝나자 준호는 메모장에 &lsquo;300톤&mdash;30일 현금&rsquo;이라고 적었다. 할인 대신 결제조건을 나눠 손실을 통제한 첫 거래였다.</p><p><br></p><h2>530달러를 닫다
</h2><h2>윤세훈이 다시 물었다. &ldquo;그래도 수입재는 계약해야 하지 않습니까?&rdquo;
준호는 530달러 오퍼 메일을 열었다. 싼 수입재를 지금 계약할지, 국산 재고를 먼저 줄일지 결정해야 했다. 수입재를 잡으면 미래 원가는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물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재 창고의 고가 재고는 더 오래 남는다.</h2><p><br></p><p>&ldquo;오늘 계약 안 합니다.&rdquo;</p><p>&ldquo;530인데요?&rdquo;</p><p>&ldquo;530이라서 안 합니다.&rdquo;</p><p>윤세훈이 이해하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p><p>&ldquo;지금 싸게 사면 좋은 거 아닙니까?&rdquo;</p><p>&ldquo;지금 더 사면 우리 창고의 2천 톤이 더 비싸집니다.&rdquo;</p><p>준호는 수입 계약서를 닫았다. 오늘 필요한 것은 더 싼 물건이 아니라 창고에 있는 물건을 돈으로 바꾸는 일이었다.</p><p><br></p><h2>다음 날 아침의 흔들림
</h2><h2>다음 날 아침, 중국산 열연 통관량이 늘고 있다는 보고가 도착했다. 준호는 메일 제목만 보고도 전날 결정을 다시 의심했다. 수입재가 더 많이 들어오면 시장가격은 추가 압력을 받을 수 있었다. 어제 530달러를 잡지 않은 선택이 며칠 뒤 비싸게 보일 수도 있었다.</h2><p><br></p><p>재무팀장 박수연이 커피를 들고 그의 책상 앞에 섰다. &ldquo;후회됩니까?&rdquo;</p><p>&ldquo;조금요.&rdquo;</p><p>&ldquo;가격이 더 내려갈 것 같아서요?&rdquo;</p><p>&ldquo;도착 시점이 빨라질까 봐요.&rdquo;</p><p>&ldquo;그럼 어제 거래는 틀렸습니까?&rdquo;</p><p>준호는 300톤 출고 지시서를 바라봤다. &ldquo;아니요. 적어도 300톤은 재고에서 현금으로 바뀝니다.&rdquo;</p><p>그날 준호는 새 원칙을 적었다. &lsquo;매입가격보다 현금회수일을 먼저 본다.&rsquo; 시장은 530달러와 535달러를 말하고 있었지만, 그의 장부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30일이었다. 다음 회차의 문은 가격이 아니라 도착일에서 열릴 것 같았다.</p><p><br></p><h2>창고에서 본 숫자의 얼굴</h2><p><br></p><p>다음 날 오전 준호는 사무실보다 먼저 창고로 갔다. 열연 코일 표면에는 입고월과 규격을 표시한 태그가 붙어 있었다. 같은 95만원의 판매기준을 적용해도 코일마다 매입원가와 보관기간이 달랐다.</p><p>창고팀장이 말했다. &ldquo;오래된 규격부터 빼야 합니다. 여기 물량은 문의가 뜸합니다.&rdquo;</p><p><br></p><p>준호가 물었다. &ldquo;할인하면 나갑니까?&rdquo;</p><p>&ldquo;가격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고객이 필요한 폭이 다릅니다.&rdquo;</p><p>준호는 그 말을 듣고 다시 생각했다. 영업회의에서 &lsquo;재고 2천 톤&rsquo;이라고 부르던 숫자는 실제로는 수십 개의 규격과 서로 다른 매입시점, 서로 다른 판매가능성의 합이었다. 총량만 줄이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규격과 오래 묶일 규격을 나눠야 했다.</p><p><br></p><p>그는 영업팀에 지시했다. &ldquo;오늘부터 견적서에 결제조건만 쓰지 말고 재고연령도 같이 봅시다.&rdquo;</p><p>윤세훈이 물었다. &ldquo;고객한테 재고연령을 공개하자는 겁니까?&rdquo;</p><p>&ldquo;아니. 우리가 할인 판단할 때 쓰자는 겁니다. 오래된 재고를 30일 현금으로 내보낼 수 있으면 1만원은 비용일 수도 있고 절감일 수도 있어.&rdquo;</p><p><br></p><p>재무팀장 박수연은 그 말을 듣고 자금표를 열었다. &ldquo;그 기준이면 할인 한도를 일괄로 잡으면 안 되겠네요.&rdquo;</p><p>&ldquo;맞습니다. 같은 95만원 재고라도 30일 뒤의 가치가 다릅니다.&rdquo;</p><p><br></p><p>오후에는 다른 거래처가 60일 결제를 조건으로 소량 문의를 해왔다. 준호는 가격을 바로 낮추지 않았다. 대신 출하 시점을 늦춰 재고와 현금흐름을 맞추는 조건을 제시했다. 거래는 즉시 성사되지 않았지만, 그는 더 이상 &lsquo;판매 실패&rsquo;로 보지 않았다. 손실이 되는 거래를 미룬 것도 하나의 결정이었다.</p><p>530달러 오퍼는 여전히 메일함 맨 위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준호는 그 메일보다 창고의 오래된 태그를 더 오래 봤다. 미래의 싼 원가보다 현재의 비싼 재고를 현금으로 바꾸는 속도가 먼저였다.</p><p><br></p><h2>그날의 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53%); width: 47%;"><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주간 변동</th></tr></thead><tbody><tr><td>열연</td><td>95만원/톤</td><td>-1만원</td></tr></tbody></table><p>※ 가격은 극중 인물의 의사결정을 설명하기 위한 시장 기준선으로만 사용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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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철강과 금융] 환율 1,300원대 진입에 전기료까지…철강 하반기, ‘원가의 벽’ 낮아진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9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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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7:0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원·달러 한 달 반 만에 11% 급락…원료·외화부채 부담 완화지역별 전기요금까지 현실화하면 전기로 중심 원가구조 변화다만 수출 채산성·수요 부진 남아…“원가 개선과 업황 회복은 별개”국내 철강업계의 하반기 경영환경을 짓눌렀던 비용 변수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있다. 7월 초 1,560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8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2><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원&middot;달러 한 달 반 만에 11% 급락&hellip;원료&middot;외화부채 부담 완화</span></h2><h2><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지역별 전기요금까지 현실화하면 전기로 중심 원가구조 변화</span></h2><h2><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다만 수출 채산성&middot;수요 부진 남아&hellip;&ldquo;원가 개선과 업황 회복은 별개&rdquo;</span></h2><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O8qxY6fhMVU9m64YNAodK8469jGwaKvnZFY3sgRn.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국내 철강업계의 하반기 경영환경을 짓눌렀던 비용 변수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있다. 7월 초 1,560원에 육박했던 원&middot;달러 환율이 8월 하순 1,300원대로 내려선 데 이어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역별 차등 적용까지 구체화되면서다.</p><p><br></p><p>이번 변화는 단순한 환차익 문제가 아니다. 철광석과 제철용 원료탄을 비롯한 수입 원료와 해상운임, 외화차입금, 전기로 전력비 등 철강 생산원가의 여러 축이 동시에 완화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p><p><br></p><p>다만 이를 곧바로 &lsquo;철강업황 턴어라운드&rsquo;로 연결하는 것은 이르다. 환율 하락은 수출 채산성을 떨어뜨리고, 국내에서는 건설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 결국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원화 강세 자체보다 <strong>낮아진 원가를 제품가격과 판매량이 얼마나 지켜주느냐</strong>에 달려 있다.</p><p><br></p><h2>1,559원에서 1,382원&hellip;한 달 반 만에 비용 환경 급변</h2><p><br></p><p>원&middot;달러 환율은 7월 1일 장중 1,559.2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8월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오후 3시30분 기준가는 1,382.4원까지 떨어졌고, 장중에는 1,376.5원을 기록했다. 7월 고점과 비교하면 약 176.8원, 11.3% 하락한 셈이다. 1,300원대 복귀 자체는 8월 19일 이뤄졌으며, 24일 장중 수준은 약 13개월 만의 저점이다.</p><p>최근 원화 강세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과 기업들의 환전 수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이전보다 약화된 점도 달러 강세를 누그러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p><p><br></p><p>철강업계에 중요한 것은 환율의 &lsquo;방향&rsquo;보다 하락 폭이다. 달러 표시 원료대금 1억 달러를 단순 환산하면 환율이 1,559.2원에서 1,382.4원으로 떨어질 경우 원화 결제액 차이는 약 176억8천만 원에 달한다. 실제 철강사의 구매계약은 결제시점과 헤지 비율, 운임, 재고평가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 금액이 그대로 손익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원재료 구매부담이 얼마나 빠르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선이다.</p><p><br></p><table><thead><tr><th>시장 변수</th><th align="right">최근 확인 수준</th><th>철강업계에 미치는 방향</th><th>실제 손익 반영의 변수</th></tr></thead><tbody><tr><td>원&middot;달러 환율</td><td align="right">8월 24일 1,382.4원, 장중 1,376.5원</td><td>수입 원료&middot;운임 부담 완화</td><td>결제시점, 환헤지, 재고 투입 시차</td></tr><tr><td>7월 환율 고점</td><td align="right">7월 1일 장중 1,559.2원</td><td>고환율 원가 압박의 기준점</td><td>약 11.3% 환율 하락</td></tr><tr><td>POSCO 3분기 판매 전망</td><td align="right">849만 톤</td><td>판매량 확대 시 고정비 부담 완화</td><td>수요가 가격협상&middot;제품 믹스</td></tr><tr><td>현대제철 전기료 절감 추정</td><td align="right">연간 최대 약 1,450억 원</td><td>전기로 원가 개선</td><td>최종 요금안&middot;사업장별 사용량</td></tr><tr><td>POSCO 전기료 절감 추정</td><td align="right">약 500억 원 수준</td><td>구매전력 비용 완화</td><td>자가발전&middot;PPA&middot;구매전력 비중</td></tr></tbody></table><p>자료: 시장 및 국내외 산업자료 종합</p><p><br></p><h2>환율 하락 효과, 철광석 가격 떨어지는 것과는 성격 다르다</h2><p><br></p><p>고로 일관제철사의 원가에서 환율은 철광석과 제철용 원료탄의 달러 가격을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 직접 개입한다. 국제 원료가격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원화가 강해지면 원화 환산 구매가격은 낮아진다.</p><p><br></p><p>하지만 환율이 오늘 내려갔다고 이번 달 영업이익이 같은 폭으로 좋아지는 구조는 아니다. 원료 구매계약, 해상운송, 입고, 재고 소진을 거쳐 실제 고로 투입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p><p><br></p><p>하나증권 역시 POSCO의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최근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2분기 원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3분기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오히려 톤당 약 2만5천 원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판매가격 협상 효과가 이어질 경우 철강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봤다.</p><p><br></p><p>이 대목이 하반기 실적을 읽는 핵심이다. <strong>환율 하락의 효과는 3분기보다 4분기 이후 원료 투입원가에서 더 선명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strong></p><p>따라서 3분기 실적만 보고 원화 강세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반대로 환율 하락분을 즉시 이익으로 계산하는 것도 모두 위험하다.</p><p><br></p><h2>외화부채 부담도 줄지만 &lsquo;환산이익=현금이익&rsquo;은 아니다</h2><p>환율 하락은 철강사의 재무제표에도 긍정적이다. 달러 표시 차입금이나 매입채무가 있다면 결산 시점의 원화 환산금액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p><p>그러나 외화부채 규모만 놓고 환산이익을 계산하는 방식은 실제 기업의 환위험 구조를 과장할 수 있다. 철강사들은 수출로 들어오는 달러와 원료 구매로 나가는 달러를 맞추는 자연 헤지를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통화선도와 통화스왑 등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p><p><br></p><p>POSCO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외화 매출채권과 외화 매입채무를 통화&middot;만기별로 맞추는 방식으로 환위험을 상쇄하고, 필요하면 외환스왑과 선물환을 추가 활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수입 원료와 운임, 외화차입금이 주요 환위험 대상이다.</p><p><br></p><p>현대제철 역시 단순히 &lsquo;그룹 내부 수직계열화&rsquo;만으로 환위험을 관리하는 구조가 아니다. 2026년 1분기 공시에서 회사는 외화 판매&middot;구매&middot;차입에 대한 환위험을 자체 지침으로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파생상품을 사용한다고 명시했다. 당시 공시된 현금흐름위험회피 목적의 통화선도 계약에는 6억3,561만9천 달러 규모의 달러 계약도 포함돼 있다.</p><p><br></p><p>즉 원화 강세는 두 회사 모두에 우호적이지만, 실제 분기 순이익 변화는 외화자산과 부채의 순포지션, 파생상품 평가손익, 수출입 결제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p><p><br></p><h2>두 번째 원가 변수는 전기료&hellip;전기로 업체에는 환율보다 직접적</h2><p>환율이 고로 원료비의 변수라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은 전기로 생산원가를 직접 움직이는 변수다.</p><p><br></p><p>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은 영남&middot;호남 등 남부권 산업용 요금을 kWh당 최대 18원, 강원&middot;충청 등 중부권은 최대 15원 낮추는 방향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최대 18원, 당진제철소는 15원, 인천공장은 10원 수준의 차이가 거론되고 있다.</p><p><br></p><p>철스크랩을 전기로에서 용해하는 공정은 철강 1톤 생산에 통상 400~600kWh의 전력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장 간 요금 차이가 kWh당 8원이라면 이론적으로 톤당 전력 원가가 3,200~4,800원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 전기로 업체의 생산배분이나 휴동&middot;재가동 의사결정에도 지역별 전기료가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p><p><br></p><p>현대제철의 경우 2025년 약 97억kWh의 전력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하나증권은 제도가 검토안대로 시행될 경우 연간 최대 약 1,450억 원의 비용 절감 가능성을 제시했다.</p><p><br></p><p>POSCO는 숫자를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27억kWh의 연간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1,752억 원의 절감 효과를 제시했지만, 27억kWh에 최대 할인액 18원/kWh를 적용하면 약 486억 원이다. 최근 후속 보도 역시 POSCO 절감 효과를 약 5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실제 효과는 제철소의 자가발전, 전력직접구매계약(PPA), 한전 구매전력 비중에 따라 달라진다.</p><p><br></p><p>따라서 현 단계에서 철강업계 전체가 즉시 수천억 원의 전력비를 절감한다고 단정하기보다, <strong>전기로 비중이 높고 한전 구매전력 의존도가 높은 사업장일수록 수혜가 커지는 구조</strong>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p><p><br></p><h2>원가는 내려오는데 판매가격이 버티느냐가 진짜 승부</h2><p>철강사 입장에서 가장 좋은 조합은 &lsquo;원재료 비용 하락+제품가격 유지&rsquo;다.</p><p><br></p><p>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품목별 온도차가 뚜렷하다. 8월 하순 열연은 톤당 96만 원 선을 방어하는 반면, 철근은 약 85만 원대로 밀리면서 판재류와 봉형강 시장의 차별화가 커지고 있다.</p><p>이 때문에 환율 효과 역시 품목마다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p><p><br></p><p>열연&middot;냉연도금 등 판재류에서 수입 원료비가 낮아지고 현재 판매가격이 유지된다면 스프레드 확대 여지가 생긴다. 자동차&middot;조선 등 주요 수요가와의 가격협상까지 뒷받침되면 효과는 더 커진다.</p><p><br></p><p>반대로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은 전기료가 낮아지더라도 건설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으로 제품가격이 함께 내려가면 원가 절감분이 판매가격 하락에 흡수될 수 있다.</p><p><br></p><p>POSCO의 경우 하나증권은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바탕으로 3분기 철강제품 판매량이 84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p><p><br></p><p>결국 철강사의 이익 개선 여부는 &lsquo;환율이 얼마나 내려갔는가&rsquo;보다 <strong>판매량 증가와 제품가격 방어가 동시에 가능한가</strong>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p><p><br></p><h2>수출기업에는 원화 강세가 반대 방향으로 작용</h2><p>원화 강세의 가장 분명한 반대편에는 수출이 있다.</p><p><br></p><p>달러로 받은 철강 수출대금을 원화로 환산할 때 환율이 낮으면 동일한 달러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어든다. 수출가격을 달러 기준으로 즉시 올리기 어려운 범용재는 채산성 압박이 더 직접적이다.</p><p><br></p><p>수입 원료와 수출대금이 모두 달러라면 일정 부분 자연 헤지가 가능하지만, 국내 인건비&middot;에너지&middot;물류비 등 원화 고정비는 그대로 남는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중국&middot;일본&middot;동남아 철강사와 가격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는 원화 강세가 수출 오퍼 운용 폭을 좁힐 수 있다.</p><p><br></p><p>따라서 수출 비중이 높은 철강사와 트레이더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환율 방향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수주 시점의 달러 판매가격, 결제기간, 선물환 비율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다.</p><p><br></p><h2>시장 참여자별 셈법도 달라진다</h2><p>고로 일관제철사는 지금부터 4분기 원료 투입단가 하락 폭과 자동차&middot;조선향 가격협상의 조합을 봐야 한다. 원료비 하락분을 판매가격 인하 요구에 모두 내주지 않는 것이 스프레드 확보의 핵심이다.</p><p><br></p><p>전기로 제강사는 환율보다 지역별 전기료와 스크랩(고철) 가격의 결합 효과가 더욱 중요하다. 전력단가가 낮아져도 건설강재 판매가격이 더 빠르게 하락하면 체감 수익성은 좋아지지 않는다.</p><p><br></p><p>유통업체에는 환율 하락이 수입재 가격을 다시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원화가 강해질수록 같은 달러 오퍼의 원화 도착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가 국산 재고를 들고 있는 업체는 재고평가와 판매가격 압박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p><p><br></p><p>트레이더와 수입업체는 반대로 구매 여건이 좋아진다. 다만 국내 열연&middot;후판 시장은 무역구제 조치와 수입선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단순히 환율만 보고 수입 계약을 확대하기에는 위험이 있다.</p><p><br></p><p>자동차&middot;조선&middot;가공 등 수요업계에는 철강사의 원가 하락이 향후 가격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 철강사들이 환율과 원료가격 하락에도 판매가격 방어를 이어간다면 수요가는 원가 하락분의 제품가격 반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진다.</p><p><br></p><h2>하반기 철강 실적, &lsquo;업황 회복&rsquo;보다 먼저 &lsquo;비용 정상화&rsquo; 온다</h2><p>현재 변화는 철강 수요가 강하게 살아났다는 신호가 아니다.</p><p>오히려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과 전력비 등 비용 측면의 압력이 먼저 낮아지는 국면에 가깝다. 이는 철강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변화다. 판매량을 크게 늘리지 못하더라도 스프레드와 현금흐름을 방어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p><p><br></p><p>특히 7월 초 1,550원을 웃돌던 환율이 1,380원 안팎으로 내려온 변화가 지속되고, 원료가격 약세가 실제 투입원가로 연결되며, 지역별 전기요금 인하까지 현실화한다면 4분기 이후 국내 철강사의 비용 구조는 상반기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p><p>그러나 마지막 퍼즐은 여전히 수요다.</p><p><br></p><p>환율은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외생변수이고 전기요금 차등제 역시 아직 세부 적용방식이 확정돼야 한다. 건설경기, 자동차 생산, 조선용 강재 협상, 중국산 및 제3국 수입재 가격이 동시에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비용 절감만으로 업황 자체를 돌려세우기는 어렵다.</p><p><br></p><p>따라서 하반기 철강시장을 보는 가장 현실적인 관점은 &lsquo;본격 호황 진입&rsquo;보다는 <strong>고환율&middot;고전력비가 만들었던 원가의 벽이 낮아지고 있다</strong>는 데 있다.</p><p>이제 시장의 질문은 환율이 더 내려갈지가 아니다.</p><p><br></p><p><strong>낮아진 비용을 누가 마진으로 남기고, 누가 가격경쟁으로 소진할 것인가가 다음 승부처다.</strong></p><h3><br></h3><h3>관전 포인트</h3><p>향후에는 원&middot;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에서 안착하는지, 3분기까지 남아 있는 고가 원료 재고가 언제 소진되는지, 지역별 산업용 전기요금의 최종 권역&middot;할인폭&middot;시행시점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여기에 수출 오퍼의 달러 채산성, 열연 등 판재류 가격 방어 여부, 철근&middot;형강을 중심으로 한 건설강재 수요 회복 속도가 4분기 실적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원달러 환율 철강, 원화 강세 철강업계, POSCO홀딩스 환율, 현대제철 환율, 철강 원재료 원가, 지역별 전기요금 철강, 전기로 전기료, 철광석 원료탄, 철강 수출 채산성, POSCO 3분기 실적, 현대제철 전력비, 철강 하반기 전망</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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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30년 스크랩 3억톤·산업 탄소정점…중국 철강, 전기로·AI 전환 속도 높인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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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6 05:0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MIIT의 15차 5개년 산업 녹색·저탄소 계획은 2030년 산업부문 탄소정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철강 분야는 노후설비 퇴출, 전기로 확대, 스크랩 공급망 강화와 고품질 재생철 원료 활용이 핵심 과제로 잡혔다.스크랩 회수·가공 3억톤/년 목표와 AI 기반 장입·온도·압력 최적화가 원료·전력 경쟁력의 중요성을 키운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09e55c65f5.67036613.jpg" alt="2030년 스크랩 3억톤·산업 탄소정점…중국 철강, 전기로·AI 전환 속도 높인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중국 MIIT의 15차 5개년 산업 녹색&middot;저탄소 계획은 2030년 산업부문 탄소정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li><li>철강 분야는 노후설비 퇴출, 전기로 확대, 스크랩 공급망 강화와 고품질 재생철 원료 활용이 핵심 과제로 잡혔다.</li><li>스크랩 회수&middot;가공 3억톤/년 목표와 AI 기반 장입&middot;온도&middot;압력 최적화가 원료&middot;전력 경쟁력의 중요성을 키운다.</li></ul><p><br></p><p>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단순 감산에서 공정 전환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15차 5개년 산업 녹색&middot;저탄소 발전계획을 통해 2030년 산업부문 이산화탄소 배출 정점을 목표로 제시했다. 철강산업에는 노후&middot;비효율 설비 퇴출, 전기로 생산 확대, 스크랩 공급망 강화, 고품질 재생철 원료 활용 확대가 요구됐다.</p><p><br></p><h2>스크랩 3억톤, 전기로 원료기반을 먼저 키운다</h2><p>최신 수집자료에 따르면 계획은 2030년 중국의 스크랩 회수&middot;가공량을 연간 3억톤까지 끌어올리는 방향을 담고 있다. 철강 생산밀집 지역에서는 해체&middot;가공&middot;물류를 연결하는 공급망 통합을 강화하고, 고형폐기물 수입금지 원칙을 유지하면서 고품질 스크랩의 조직적 수입을 확대하는 방향도 제시됐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1%); width: 79%;"><thead><tr><th>정책 항목</th><th>목표&middot;방향</th><th>철강업 영향</th><th>근거</th></tr></thead><tbody><tr><td>산업 CO₂</td><td>2030년 정점</td><td>고탄소 공정 감축 압력</td><td>MIIT 발표</td></tr><tr><td>스크랩 회수&middot;가공</td><td>3억톤/년</td><td>전기로 원료 기반 확대</td><td>계획</td></tr><tr><td>전기로</td><td>생산 확대</td><td>BF-BOF 비중 조정</td><td>계획</td></tr><tr><td>저탄소 기술</td><td>수소&middot;산소 부화, CCU, 수소환원, 용융환원</td><td>공정 다변화</td><td>계획</td></tr><tr><td>AI 적용</td><td>장입&middot;온도&middot;압력 최적화</td><td>에너지&middot;원료 효율 개선</td><td>계획</td></tr></tbody></table><h2><br></h2><h2>전력과 스크랩이 새 경쟁력</h2><p>전기로 확대는 설비 투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고품질 스크랩의 안정적 조달과 재생에너지 전력 접근성이 동시에 필요하다. MIIT는 전기로 제철소에 대한 스크랩과 재생전력 공급을 우선순위로 제시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에너지 집약 산업의 입지를 유도하는 방향을 담았다.</p><p><br></p><h2>AI는 탄소정책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원가수단</h2><p>계획은 에너지 집약 공정에서 AI를 활용해 장입배합을 최적화하고 노내 온도와 압력을 정밀 제어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탄소배출 저감뿐 아니라 전력&middot;원료 사용량을 줄여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는 수단이 된다.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이 생산량 규제에서 &#39;공정 효율과 탄소집약도&#39; 관리로 확장되는 신호다.</p><p><br></p><h2>시장 참여자별 영향</h2><p><strong>제강사</strong>는 스크랩 품질과 전력가격에 따라 전기로 경쟁력이 크게 갈릴 수 있다. <strong>스크랩 공급업체</strong>는 회수&middot;선별&middot;가공 표준화와 장기계약 비중 확대가 중요해진다. <strong>철강사</strong>는 고로 효율 개선과 전기로&middot;수소계 공정의 투자 우선순위를 동시에 정해야 한다.</p><p><br></p><h2>철강정보원 분석</h2><p>중국의 이번 방향은 글로벌 철강 원료 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스크랩 3억톤 체제가 현실화될수록 중국 내수 스크랩의 품질&middot;가격체계가 바뀌고, 고품질 수입 스크랩에 대한 수요도 선별적으로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고로 생산비중 축소 속도가 빨라지면 철광석과 원료탄 수요의 질적 구성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국 시장은 중국의 총 생산량보다 전기로 비중, 스크랩 수입정책, 재생전력 가격을 함께 봐야 한다.</p><p><br></p><h2><br></h2><p><strong>SEO 키워드:</strong> #중국철강 #전기로 #스크랩3억톤 #MIIT #저탄소철강 #철강AI</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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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서남아-스크랩] 인도·파키스탄 수입가격 엇갈림…환율·물류가 거래를 압박]]></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7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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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9:33:1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서남아 수입 스크랩은 국가별 가격보다 ‘실제로 거래가 가능한가’가 더 중요해졌다. 인도는 환율이 수입을 막았다. 파키스탄은 물류와 세제가 발목을 잡았고, 방글라데시는 심해와 컨테이너 가격차가 조달 선택을 갈랐다.인도 컨테이너 슈레디드는 8월 18일 CFR 나바셰바 380달러/톤 수준이었지만 확정 오퍼·입찰·거래는 거...]]></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b7465ddce22.70922303.jpg" alt="[서남아-스크랩] 인도·파키스탄 수입가격 엇갈림…환율·물류가 거래를 압박"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서남아 수입 스크랩은 국가별 가격보다 &lsquo;실제로 거래가 가능한가&rsquo;가 더 중요해졌다. 인도는 환율이 수입을 막았다. 파키스탄은 물류와 세제가 발목을 잡았고, 방글라데시는 심해와 컨테이너 가격차가 조달 선택을 갈랐다.</p><p><br></p><p>인도 컨테이너 슈레디드는 8월 18일 CFR 나바셰바 380달러/톤 수준이었지만 확정 오퍼&middot;입찰&middot;거래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HMS 1&amp;2(80:20) 매수 의향은 310~315달러까지 낮게 제시됐다. 유럽산 슈레디드 오퍼는 약 390달러로 거론됐다.</p><p><br></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0%); width: 70%;"><thead><tr><th>시장&middot;품목</th><th>가격</th><th>주간 신호</th></tr></thead><tbody><tr><td>인도 컨테이너 슈레디드 CFR 나바셰바</td><td>$380/mt</td><td>거래 희박</td></tr><tr><td>인도 HMS 1&amp;2(80:20) 매수 의향</td><td>$310~315/mt</td><td>수입 경제성 악화</td></tr><tr><td>파키스탄 유럽산 슈레디드 CFR</td><td>$415~420/mt</td><td>직전 $415~425에서 상단 하락</td></tr><tr><td>방글라데시 심해 HMS 1&amp;2(80:20) CFR</td><td>$380~385/mt</td><td>직전 평가 대비 약세</td></tr><tr><td>방글라데시 컨테이너 HMS 1&amp;2(80:20) CFR</td><td>$355~370/mt</td><td>심해 물량보다 낮은 범위</td></tr><tr><td>방글라데시 컨테이너 슈레디드 CFR</td><td>$390~400/mt</td><td>상대적 보합</td></tr></tbody></table><p><br></p><p>파키스탄은 유럽&middot;영국발 오퍼가 줄어드는 대신 미국&middot;캐나다&middot;한국&middot;말레이시아산이 늘었다. 유럽산 슈레디드는 415~420달러로 전주보다 상단이 낮아졌지만, 카라치 항만 혼잡과 파업, 새 에너지 관련 세금이 거래 비용을 높였다. 구매자는 표면 가격보다 실제 도착비용과 통관 시간을 더 민감하게 본다.</p><p><br></p><p>방글라데시는 심해 대형 화물과 컨테이너의 가격차가 조달 전략을 좌우한다. 철근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지 않는 한 구매자는 재고 부담이 작은 컨테이너를 선호할 수 있다. 서남아 전체로 보면 스크랩 가격의 방향성보다 환율&middot;금융비용&middot;항만 체류시간이 실질 매입가격을 결정하는 비중이 커졌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인도 스크랩, 파키스탄 스크랩, 방글라데시 스크랩, 서남아 스크랩, 나바셰바 스크랩, 포트카심 스크랩, 슈레디드 스크랩, HMS 80:20, 스크랩 수입, 스크랩 물류</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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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주간 글로벌 철강 시장 (2) : 원료탄 급등에 스크랩·빌렛 조달까지 흔들…글로벌 철강 원가축 다시 긴장]]></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7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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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6:42: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완제품이 아니라 원료와 반제품이었다. 중국발 공급 우려로 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이 불과 일주일 사이 $20/t 이상 급등했고, 튀르키예 심해 스크랩은 $375/t CFR 안팎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UAE와 이란 간 교역 제한과 호르무즈 주변 물류 불확실성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1><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gxfJLGZJ8Xbcpz0kJsDusgPYROpB8k3c7Ok7Yq31.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h1><p><br></p><p>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완제품이 아니라 원료와 반제품이었다. 중국발 공급 우려로 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이 불과 일주일 사이 $20/t 이상 급등했고, 튀르키예 심해 스크랩은 $375/t CFR 안팎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UAE와 이란 간 교역 제한과 호르무즈 주변 물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MENA에서는 빌렛의 가격보다 실제 조달 가능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p><p><br></p><p>철광석이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 원료탄과 스크랩, 빌렛의 흐름이 갈리면서 철강사와 제강사, 재압연사 모두 원료비뿐 아니라 조달 경로와 납기를 함께 계산해야 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p><p><br></p><h2>중국, 철광석보다 원료탄이 먼저 뛰었다</h2><p>이번 주 중국 원료시장의 핵심은 원료탄이었다.</p><p>8월 19일 호주 Goonyella C 프리미엄 중휘발분 원료탄 7만5천t이 $243.15/t FOB에 거래됐다. 불과 일주일 전 같은 품목의 거래가격은 $222.30/t였다. Platts PLV HCC도 $244.80/t FOB로 하루 동안 $18.90/t 뛰었다.</p><p><br></p><p>산시성 원탄 생산 감소와 탄광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점검이 공급 우려를 키웠다. 중국 국내 프리미엄 원료탄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해상 원료탄의 상대적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이는 중국의 수입 관심을 자극했다. 코크스 생산업체도 세 차례 가격 인하 이후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p><p><br></p><p>반면 철광석은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았다. 62% Fe 철광석은 $97/t대에 머물렀다. 원료탄이 급등했음에도 완제품 가격 전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면서 중국 제철소 입장에서는 원가와 제품가격 사이의 마진 압박이 다시 커지는 구도가 형성됐다.</p><p><br></p><p>중국의 7월 조강생산은 76.93Mt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들어 생산은 일부 회복됐지만 최종 수요가 본격적인 성수기 수준으로 올라온 것은 아니어서 원료비 상승을 완제품에 전부 전가하기에는 부담이 남아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1%); width: 79%;"><thead><tr><th>중국 원료&middot;반제품 지표</th><th align="right">8월 중순</th><th align="right">8월 20일 전후</th><th>흐름</th></tr></thead><tbody><tr><td style="text-align: center;">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222.30/t FOB</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243.15/t FOB</td><td style="text-align: center;">$20.85/t 상승</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철광석 62% Fe</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97.25/t</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97.50/t</td><td style="text-align: center;">보합권</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탕산 빌렛</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RMB 2,950~2,960/t</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RMB 2,970/t</td><td style="text-align: center;">상승</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SHFE HRC</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RMB 3,260/t대</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RMB 3,291/t</td><td style="text-align: center;">상승</td></tr></tbody></table><p><br></p><p>이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원료탄 급등이 곧바로 철강재 강세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요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한다면 철강사는 원료비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마진만 축소될 수 있다.</p><h2><br></h2><h2>튀르키예 스크랩, $375/t이 전기로 원가 기준선</h2><p>전기로 시장에서는 튀르키예 심해 스크랩이 글로벌 가격의 기준선 역할을 했다.</p><p>미국산 HMS 80:20 거래는 $375~375.50/t CFR에 집중됐고 폴란드산은 $369.50~372.50/t CFR에서 성약됐다. 여름철 스크랩 수집량 감소와 높은 운임 때문에 공급자들은 가격을 낮추는 데 소극적이었다.</p><p><br></p><p>그러나 튀르키예 제강사 역시 적극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지는 않았다. 철근 등 봉형강 판매가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p><p>8월 19일 미국산과 폴란드산을 포함한 복수의 심해 카고가 거래됐지만 시장의 핵심은 거래 재개 자체보다 $375/t 부근에서 가격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데 있다. 9월 선적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한 제강사들은 추가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국내 스크랩 가격을 리라 기준으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p><p>즉 공급은 빠듯하지만 완제품 주문이 약해 추가 상승도 제한되는 구조다.</p><p><br></p><h2>MENA, &lsquo;가장 싼 빌렛&rsquo;보다 &lsquo;들어올 수 있는 빌렛&rsquo;</h2><p>MENA에서는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p><p>UAE가 8월 18일 이란과의 상업교역 중단을 발표하면서 이란산 빌렛의 UAE 직접 수출뿐 아니라 UAE를 경유하는 물량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p><p><br></p><p>이란산 빌렛은 $400~410/t FOB로 가격만 놓고 보면 경쟁력이 높았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와 호르무즈 주변 물류 문제, UAE와의 교역 제한까지 겹치면서 실제 거래 가능성이 가격보다 중요해졌다.</p><p>시장에서는 이미 예약된 물량은 이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신규 조달은 사우디아라비아&middot;오만 또는 극동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p><p><br></p><p>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을 통한 육상 대체조달만으로도 $20~30/t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동산 빌렛은 도착까지 2~3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p><p>UAE 국내 스크랩 가격도 상승했다. Sheared HMS 80:20은 AED 1,023.43/t delivered, shredded scrap은 AED 1,207.80/t에 형성됐다. 여름철 발생량 감소와 파키스탄향 컨테이너 수출 여건 개선이 가격을 지지했다.</p><p><br></p><p>MENA 재압연사 입장에서는 스크랩과 빌렛 모두가 동시에 조달 리스크에 노출된 셈이다.</p><p><br></p><h2>반제품 시장, 가격보다 &lsquo;거래 가능성&rsquo;이 우선</h2><p>이번 주 반제품 시장의 특징도 같은 흐름이다.</p><table style="margin-right: calc(21%); width: 79%;"><thead><tr><th>반제품&middot;원료</th><th align="right">대표 가격&middot;조건</th><th>시장 특징</th></tr></thead><tbody><tr><td style="text-align: center;">이란 빌렛</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400~410/t FOB</td><td style="text-align: center;">저가지만 교역&middot;항로 제약</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러시아 빌렛</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463~468/t FOB</td><td style="text-align: center;">흑해 물류 리스크</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중국 탕산 빌렛</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RMB 2,970/t EXW</td><td style="text-align: center;">원료비 영향으로 상승</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튀르키예 미국산 HMS 80:20</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375~375.50/t CFR</td><td style="text-align: center;">공급 타이트&middot;수요 저항</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243~245/t FOB</td><td style="text-align: center;">중국발 공급 우려</td></tr></tbody></table><p><br></p><p>중국산 빌렛은 가격이 올라갔지만 아시아권에서 상대적으로 공급 안정성이 높은 선택지로 평가됐다. 반대로 이란산은 가격이 싸더라도 결제&middot;보험&middot;선적&middot;통관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조달 난도가 높아졌다.</p><p><br></p><p>결국 최근 반제품 시장에서는 단순한 FOB 가격보다 도착 확률과 리드타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p><p><br></p><h2>원료 구매 전략도 &lsquo;최저가&rsquo;에서 &lsquo;옵션 확보&rsquo;로</h2><p>시장 참여자의 행동도 변하고 있다.</p><p>튀르키예 제강사는 심해 스크랩을 필요 이상으로 확보하기보다 최소한의 물량을 계약하고 국내 스크랩 비중을 조정하고 있다.</p><p><br></p><p>MENA 트레이더와 재압연사는 가격이 싼 이란산 빌렛 한 곳에 의존하기보다 사우디아라비아&middot;오만&middot;극동산을 동시에 비교하는 구조로 움직이고 있다.</p><p>중국에서는 원료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강사들이 철광석을 공격적으로 추가 구매하기보다 원료 간 가격 균형과 제품 마진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p><p>이 같은 행동은 시장이 단순한 가격 방향보다 변동성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p><p><br></p><h2>다음 주, 원료탄과 튀르키예 스크랩&middot;UAE 빌렛이 핵심</h2><p>다음 주 첫 번째 확인 변수는 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이 $240/t대를 유지하는지 여부다. 급등 가격이 안착하면 중국과 동아시아 철강사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코크스와 판재류 가격으로 추가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p><p><br></p><p>튀르키예에서는 다음 심해 HMS 80:20 계약이 $375/t CFR을 넘어서는지가 중요하다. $375/t 위에서 후속 계약이 반복되면 글로벌 전기로 제강 원가의 하단이 한 단계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p><p><br></p><p>MENA에서는 UAE-이란 교역 제한 이후 실제 신규 빌렛 조달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대체 공급이 원활하면 가격 충격은 제한되겠지만 대체 물량 확보가 늦어지면 GCC 재압연사의 원료 프리미엄이 확대될 수 있다.</p><p><br></p><p>한국 철강업계 역시 FOB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선적 가능성, 운임, 보험, 리드타임, 원산지와 탄소정보까지 포함한 실질 도착원가를 기준으로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원료시장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변화는 &lsquo;싸게 사는 것&rsquo;보다 &lsquo;필요할 때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것&rsquo;의 가치가 커졌다는 점이다.</p><p><br></p><p><br></p><h3>SEO 패키지</h3><p>SEO 키워드: 원료탄 가격, 호주 원료탄, 철광석 가격, 튀르키예 스크랩, HMS 80:20, 빌렛 가격, 중국 철강 원가, UAE 이란 교역, MENA 철강시장, 글로벌 철강 원료</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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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도 철근 4만9천~5만2천루피…DRI·스크랩이 더 뛰며 재압연 마진 압박]]></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5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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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6:0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인도 유통 철근은 톤당 4만9천~5만2천루피로 강세지만 원료 상승폭에는 못 미친다.DRI와 스크랩이 주간 800~1,000루피 오른 반면 철근 상승폭은 500~700루피에 그쳤다.몬순으로 실수요 회복이 제한돼 9월 수요 회복 여부가 원가 전가의 핵심 변수다.인도 철근 시장의 상승세는 수요보다 원료에서 출발하고 있다. 주요 유통...]]></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09f6e59339.48113999.jpg" alt="인도 철근 4만9천~5만2천루피…DRI·스크랩이 더 뛰며 재압연 마진 압박"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ul><li>인도 유통 철근은 톤당 4만9천~5만2천루피로 강세지만 원료 상승폭에는 못 미친다.</li><li>DRI와 스크랩이 주간 800~1,000루피 오른 반면 철근 상승폭은 500~700루피에 그쳤다.</li><li>몬순으로 실수요 회복이 제한돼 9월 수요 회복 여부가 원가 전가의 핵심 변수다.</li></ul><p><br></p><p><br></p><p><br></p><p>인도 철근 시장의 상승세는 수요보다 원료에서 출발하고 있다. 주요 유통시장에서 1차재 철근은 톤당 4만9천~5만2천루피, 라이푸르 2차재는 4만3천500~4만4천500루피 수준이다. 실행시점 환율 1루피=0.0104493달러를 적용하면 각각 약 512~543달러, 455~465달러다.</p><p><br></p><p><br></p><h2>원료 상승폭이 완제품보다 크다</h2><p>국내 DRI 가격은 주간 800~1,000루피 올랐고 스크랩도 주요 지역에서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철근 상승폭은 주간 500~700루피에 그쳤다. 석탄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 부담이 스펀지철 생산원가를 끌어올렸지만, 최종 수요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하면서 재압연사가 원가를 전부 전가하지 못하는 구조다.</p><p><br></p><table><thead><tr><th>항목</th><th>최신 수준</th><th>달러 환산</th><th>주간 변화</th><th>시사점</th></tr></thead><tbody><tr><td>1차재 철근</td><td>49,000~52,000루피/톤</td><td>약 512~543달러/톤</td><td>상승</td><td>원가 상승 반영 중</td></tr><tr><td>라이푸르 2차재 철근</td><td>43,500~44,500루피/톤</td><td>약 455~465달러/톤</td><td>상승</td><td>가격 저항 여전</td></tr><tr><td>DRI</td><td>-</td><td>-</td><td>+800~1,000루피/톤</td><td>재압연 원가 압박</td></tr><tr><td>스크랩</td><td>-</td><td>-</td><td>약 +800~1,000루피/톤</td><td>전기로&middot;재압연 원가 상승</td></tr><tr><td>철근</td><td>-</td><td>-</td><td>+500~700루피/톤</td><td>원료 상승폭 미달</td></tr></tbody></table><h2><br></h2><h2>수요는 아직 &#39;확인 단계&#39;</h2><p>시장에서는 가격 추가 상승 기대에 따른 재고 보충이 일부 나타났지만, 최종 수요산업의 회복은 제한적이다. 몬순이 일부 지역 건설활동을 제약하고 있어 가격 반등을 수요 회복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9월 이후 건설활동과 실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원료 상승만으로 만든 가격 강세는 오래가기 어렵다.</p><p><br></p><h2>시장 참여자별 영향</h2><p><strong>재압연사&middot;제강사</strong>는 DRI와 스크랩 상승폭이 철근보다 커 마진 압박을 받는다. 판매가격 인상을 시도하더라도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가동률이나 구매량 조정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진다. <strong>유통</strong>은 추가 상승 기대에 재고를 늘리기보다 회전이 빠른 규격 중심으로 선별 매입하는 편이 유리하다. <strong>수요가</strong>는 9월 수요 회복 전까지 대량 선매수보다 납기별 분할 구매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p><p><br></p><h2>철강정보원 분석</h2><p>이번 상승의 핵심은 수요가 아니라 원가다. 따라서 단기 가격 방향은 DRI&middot;스크랩이 아니라 &#39;철근이 원료 상승폭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39;가 결정한다. 9월 건설수요가 살아나 철근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 마진 회복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실수요가 정체되면 재압연사가 가장 먼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p><p><br></p><h2><br></h2><p><strong>SEO 키워드:</strong> #인도철근 #철근가격 #DRI #스크랩가격 #인도철강시장 #재압연마진</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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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루마니아 열연 실거래 710~720유로…발칸 철강시장, 비수기 속 수요 격차 확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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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5:0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발칸 철강시장의 가격과 수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루마니아에서는 열연 오퍼가 톤당 750~760유로 수준이지만 실제 계약은 710~720유로에 형성되고 있다. 반면 불가리아와 서부 발칸에서는 건설·인프라 활동이 상대적으로 견조해 물리적 수요가 루마니아보다 강한 모습이다.시장품목가격달러 환산시장상황...]]></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09d41d47c7.56460536.jpg" alt="루마니아 열연 실거래 710~720유로…발칸 철강시장, 비수기 속 수요 격차 확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발칸 철강시장의 가격과 수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루마니아에서는 열연 오퍼가 톤당 750~760유로 수준이지만 실제 계약은 710~720유로에 형성되고 있다. 반면 불가리아와 서부 발칸에서는 건설·인프라 활동이 상대적으로 견조해 물리적 수요가 루마니아보다 강한 모습이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3%); width: 77%;"><thead><tr><th>시장</th><th>품목</th><th>가격</th><th>달러 환산</th><th>시장상황</th></tr></thead><tbody><tr><td>루마니아</td><td>열연 오퍼</td><td>750~760유로/톤</td><td>약 876.58~888.27달러/톤</td><td>재고 충분·여름 비수기</td></tr><tr><td>루마니아</td><td>열연 실거래</td><td>710~720유로/톤</td><td>약 829.83~841.51달러/톤</td><td>오퍼 대비 할인 거래</td></tr></tbody></table><p><strong>사실</strong> 루마니아 구매자들은 충분한 재고와 낮은 여름철 거래활동 때문에 신규 매입에 소극적이다. 이에 따라 명목 오퍼와 실제 계약가격 사이에 30~50유로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p><p><br></p><p><br></p><p>불가리아와 서부 발칸에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건설과 인프라 활동이 소비를 지지하고 있으며, 알바니아 현지 생산 중단 이후 생긴 공급 공백으로 튀르키예산 철강재의 역할이 커졌다. 발칸 내 자체 공급력이 약한 지역일수록 외부 공급국의 물류·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p><p><br></p><p><strong>철강정보원 분석</strong> 이번 발칸 시황은 유럽 수요를 하나의 평균값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루마니아처럼 재고가 충분한 시장에서는 오퍼가격보다 재고회전과 실제 성약가격이 더 중요하다. 반면 불가리아·서부 발칸은 인프라 수요와 현지 공급공백 때문에 수입재 흡수력이 상대적으로 높다.</p><p><br></p><p>트레이더에게는 지역별 판매전략 차별화가 필요하다. 루마니아향은 가격 할인과 짧은 납기가 중요하고, 서부 발칸에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운송 리드타임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튀르키예 공급업체는 알바니아 생산중단으로 확보한 시장 공간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나, 9월 이후 유럽 전반의 거래활동 회복 여부가 변수다.</p><p><br></p><p><strong>관전 포인트</strong> 9월 건설·인프라 수요의 실제 회복 속도, 루마니아 재고 소진, 튀르키예산 열연·봉형강의 서부 발칸 유입 확대가 핵심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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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철의 계절㉗ — 선박의 빈 칸]]></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7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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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3:5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해당 완제품: 후판 | 공간: 거제 조선소 인근 자재창고, 수요일 새벽새벽 다섯 시 반, 빈 칸이 먼저 보였다
새벽 5시 반, 최은서는 거제 조선소 인근 자재창고의 하역장을 먼저 돌았다. 야드에는 야간에 들어온 후판이 층층이 쌓여 있었지만, 그녀가 확인한 것은 강판의 수량보다 입고표의 빈 칸이었다. 프로젝트용 후판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32fab1913.25983537.png" alt="강철의 계절㉗ — 선박의 빈 칸"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br></p><p>해당 완제품: 후판 | 공간: 거제 조선소 인근 자재창고, 수요일 새벽</p><p><br></p><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새벽 다섯 시 반, 빈 칸이 먼저 보였다
새벽 5시 반, 최은서는 거제 조선소 인근 자재창고의 하역장을 먼저 돌았다. 야드에는 야간에 들어온 후판이 층층이 쌓여 있었지만, 그녀가 확인한 것은 강판의 수량보다 입고표의 빈 칸이었다. 프로젝트용 후판은 가격보다 순서가 중요했다. 한 장이 늦으면 블록 조립 공정이 멈추고, 공정이 멈추면 수천만원의 지체비용이 생긴다. 국내산 후판 가격이 톤당 99만원 안팎이라는 사실은 구매팀 모두가 알았지만, 오늘 회의의 핵심은 일본산 범용재를 승인 품목에 넣을 수 있느냐였다.</span></h3><p><br></p><p>창고반장이 안전모를 벗어 들며 말했다. &ldquo;국산 물량은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다음 차수입니다.&rdquo;</p><p>은서가 물었다. &ldquo;확정 못 한 물량이 아직 남았죠?&rdquo;</p><p>&ldquo;예. 6주 뒤 투입분 중 일부가 비어 있습니다.&rdquo;</p><p><br></p><p>은서는 입고표를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조선소는 6주 뒤 투입될 물량 중 일부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국내 공급사는 납기를 지킬 수 있다고 했지만 프로젝트 규격이 몰리는 주에는 분할 납품이 필요했다. 일본산은 가격 경쟁력이 있었고 부산뿐 아니라 인천을 통한 물량도 늘고 있었다. 문제는 성적서와 용접 승인, 그리고 일정이었다. 싸게 사도 승인에 일주일이 더 걸리면 의미가 없었다.</p><p><br></p><h2>가격을 묻지 않는 구매회의
아침 회의실에는 국내 공급사 영업팀과 일본산 트레이더가 마주 앉았다. 재무팀은 화상으로 들어왔다. 은서는 가격표를 화면에서 내려버리고 일정표를 띄웠다.</h2><p><br></p><p>국내 공급사 영업팀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ldquo;단가 협의부터 하시죠.&rdquo;</p><p>은서가 고개를 저었다. &ldquo;오늘은 단가보다 납기입니다. 핵심 블록 투입일을 맞출 수 있습니까?&rdquo;</p><p>&ldquo;분할이면 가능합니다.&rdquo;</p><p>&ldquo;분할 출하 조건을 계약서에 넣을 수 있습니까?&rdquo;</p><p><br></p><p>상대가 잠시 망설였다. &ldquo;출하 계획은 조정할 수 있지만, 납기 보증까지 문구로 넣는 건 내부 승인 사항입니다.&rdquo;</p><p>은서가 일정표의 한 칸을 가리켰다. &ldquo;이 칸이 비면 우리도 내부 승인을 못 받습니다.&rdquo;</p><p>일본산 트레이더가 끼어들었다. &ldquo;가격은 우리가 더 유리합니다.&rdquo;</p><p><br></p><p>은서가 물었다. &ldquo;시험성적서 사전 제출은요?&rdquo;</p><p>&ldquo;가능합니다.&rdquo;</p><p>&ldquo;용접 승인에 필요한 자료는 선적 전에 다 받을 수 있습니까?&rdquo;</p><p>&ldquo;확인해봐야 합니다.&rdquo;</p><p>&ldquo;클레임이 나면 국내에서 바로 처리할 창구가 있습니까?&rdquo;</p><p><br></p><p>트레이더가 웃음을 거뒀다. &ldquo;가격보다 서류를 더 많이 물으시네요.&rdquo;</p><p>&ldquo;프로젝트 후판은 창고에 도착한 날이 아니라 조립라인에 들어간 날 돈이 됩니다.&rdquo;</p><p><br></p><p>회의실 뒤편에서 재무팀장이 메신저를 보냈다. &lsquo;가장 싼 물량 비중을 늘리면 총 조달비가 낮아진다.&rsquo; 은서는 메시지를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 구매자는 단가를 낮추는 사람으로 평가받기 쉽다. 하지만 조선 프로젝트에서는 납기 지연 한 번이 단가 절감액을 순식간에 지워버릴 수 있었다.</p><p><br></p><h2>70 대 30
정오가 가까워질 무렵 은서는 최종안을 꺼냈다. 핵심 블록 물량은 국산으로 잠그고, 승인 가능한 범용재 일부만 일본산으로 분산하는 70 대 30 구조였다.</h2><p><br></p><p>재무팀장이 화상회의에서 바로 물었다. &ldquo;왜 일본산 비중을 더 안 늘렸습니까?&rdquo;</p><p>은서가 대답했다. &ldquo;싼 물량이 아니라 확정 가능한 물량을 늘린 겁니다.&rdquo;</p><p>&ldquo;단가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rdquo;</p><p>&ldquo;그 차이가 승인 지연 일주일보다 큽니까?&rdquo;</p><p><br></p><p>재무팀장은 답하지 않았다.</p><p>국내 공급사는 분할 출하 계획을 다시 제출하기로 했고, 일본산 트레이더는 시험성적서를 선적 전 공유하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품질팀은 승인 가능한 규격만 따로 표시했다. 물류팀은 두 조달 경로가 같은 주에 겹치지 않도록 입고 순서를 다시 짰다.</p><p><br></p><p>은서는 화이트보드에 세 단어를 적었다. &lsquo;가격, 승인, 일정.&rsquo; 그리고 가격을 맨 마지막으로 옮겼다. 그 순간 회의실 분위기가 달라졌다. 국내 공급사는 가격 인하 요구를 예상해왔고, 일본산 트레이더는 싼 가격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구매자가 요구한 것은 서로 달랐다. 한쪽에는 납기 보증과 분할 출하, 다른 쪽에는 성적서와 클레임 처리 조건이었다.</p><p><br></p><h2>설계변경
오후가 되자 예상하지 못한 메일이 도착했다. 한 조선 프로젝트의 설계변경 통지였다. 필요한 두께가 바뀌었다. 이미 발주한 물량의 일부를 다른 프로젝트로 돌려야 했다.</h2><p><br></p><p>생산기술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ldquo;이 규격은 그대로 쓰기 어렵습니다.&rdquo;</p><p>은서가 물었다. &ldquo;전환 가능한 프로젝트는?&rdquo;</p><p>&ldquo;검토해야 합니다. 바로 확정은 못 합니다.&rdquo;</p><p>&ldquo;창고에 묶어두면 안 됩니다. 다른 블록 투입분부터 찾아주세요.&rdquo;</p><p><br></p><p>국내 공급사 영업팀장이 다시 전화를 걸었다. &ldquo;변경분 때문에 다음 출하도 조정하셔야 합니까?&rdquo;</p><p>은서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아침에는 납기 부족이 문제였고 오후에는 이미 확보한 물량의 용도가 흔들리고 있었다. 공급망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부족만이 아니었다. 너무 빨리 확정한 재고도 위험했다.</p><p><br></p><p>&ldquo;다음 출하는 유지합니다. 대신 두께 변경분은 다른 프로젝트 전환 가능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추가 발주하지 않겠습니다.&rdquo;</p><p>&ldquo;그러면 물량 확정이 늦어집니다.&rdquo;</p><p>&ldquo;늦는 게 낫습니다. 필요 없는 물량을 창고에 쌓는 것보다.&rdquo;</p><p><br></p><h2>일정표가 가격표를 이긴 날
저녁 무렵 은서는 다시 하역장에 내려갔다. 아침에 비어 있던 일정표 한 칸에는 국산 분할 출하 계획이 들어갔고, 일본산 범용재에는 승인 자료 제출 조건이 붙었다. 완벽한 조달계획은 아니었다. 대신 어느 한쪽이 지연돼도 전체 공정이 멈추지 않도록 길을 두 개로 만들어 놓았다.</h2><p><br></p><p>재무팀장이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ldquo;결국 가장 싼 조달은 아니군요.&rdquo;</p><p>은서가 말했다. &ldquo;맞습니다.&rdquo;</p><p>&ldquo;그럼 무엇을 산 겁니까?&rdquo;</p><p><br></p><p>은서는 크레인이 후판을 옮기는 모습을 바라봤다. &ldquo;빈 칸이 생기지 않을 확률을 샀습니다.&rdquo;</p><p>그날의 결론은 단순했다. 후판은 무겁지만 의사결정은 더 무거웠다. 가격을 1만원 낮추는 것보다 한 주의 공정이 밀리지 않도록 만드는 일이 더 큰 이익일 수 있었다. 은서는 다음 발주서 첫 줄에 단가 대신 투입일을 적었다. 공급망에서 가장 비싼 것은 철이 아니라 빈 일정표였다.</p><p><br></p><h2>세 부서가 다시 계산한 같은 물량</h2><p>설계변경 통지가 나온 뒤 구매&middot;품질&middot;물류팀은 같은 후판 물량을 다시 계산했다. 구매팀에게는 이미 잡아둔 조달량이었고, 품질팀에게는 승인 범위를 다시 확인해야 할 자재였으며, 물류팀에게는 창고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중량물이었다.</p><p><br></p><p>품질팀장이 말했다. &ldquo;두께가 바뀐 물량은 다른 프로젝트로 넘길 수 있어도 성적서 연결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rdquo;</p><p>물류팀장이 물었다. &ldquo;그 확인 전에 입고되면 어디에 둘까요?&rdquo;</p><p>은서가 답했다. &ldquo;입고를 서두르지 맙시다. 지금은 빨리 받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rdquo;</p><p><br></p><p>국내 공급사는 생산계획을 이미 짜두었다며 확정을 요구했다. 일본산 트레이더도 선적창구를 오래 열어둘 수 없다고 압박했다. 양쪽 모두 자기 사정이 있었다. 그러나 은서가 관리해야 할 것은 공급사의 생산성도, 트레이더의 선복도 아니었다. 조선소의 조립순서와 현금이었다.</p><p><br></p><p>재무팀장이 다시 물었다. &ldquo;추가 발주를 늦추면 나중에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rdquo;</p><p>은서가 말했다. &ldquo;그 위험은 인정합니다. 대신 오늘 필요 없는 재고를 사는 위험도 같이 봐야 합니다.&rdquo;</p><p><br></p><p>회의가 끝날 무렵 은서는 조달표에 색을 세 가지로 나눴다. 확정, 조건부, 보류. 처음에는 전부 &lsquo;구매예정&rsquo;이던 물량이었다. 물량을 나누자 누구의 책임인지도 선명해졌다. 확정 물량은 납기를, 조건부 물량은 승인을, 보류 물량은 설계변경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p><p>그녀는 신입 구매담당자에게 말했다. &ldquo;후판 구매는 싸게 사는 일 같지만 사실은 순서를 사는 일이야. 어느 자재가 먼저 와야 하는지 틀리면 창고가 꽉 차도 공정은 멈춘다.&rdquo;</p><p><br></p><p>신입이 물었다. &ldquo;그럼 오늘 잘 산 건 뭡니까?&rdquo;</p><p>은서가 일정표를 접었다. &ldquo;아직 안 사도 되는 물량을 안 산 것.&rdquo;</p><p><br></p><h2>그날의 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52%); width: 48%;"><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주간 변동</th></tr></thead><tbody><tr><td>후판</td><td>99만원/톤</td><td>0</td></tr></tbody></table><p>※ 가격은 극중 인물의 의사결정을 설명하기 위한 시장 기준선으로만 사용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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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늘의 명언] 더 많이 만드는 시대의 끝 — 케인스가 묻는 철강의 낡은 성장 공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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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3:0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수요는 0.3% 늘고 과잉설비는 7억4,500만톤을 향한다… 이제 경쟁력은 생산량보다 톤당 이익과 자본 배분에 있다철강업에는 오래된 믿음이 있다. 공장을 많이 돌리고, 더 많은 톤을 팔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면 결국 이익이 따라온다는 믿음이다. 고정비 비중이 큰 장치산업에서 이 논리는 오랫동안 합리적이었다. 그러나 202...]]></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1386a8d4d6.33276600.jpg" alt="더 많이 만드는 시대의 끝 — 케인스가 묻는 철강의 낡은 성장 공식"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수요는 0.3% 늘고 과잉설비는 7억4,500만톤을 향한다&hellip; 이제 경쟁력은 생산량보다 톤당 이익과 자본 배분에 있다</strong></p><p><br></p><p>철강업에는 오래된 믿음이 있다. 공장을 많이 돌리고, 더 많은 톤을 팔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면 결국 이익이 따라온다는 믿음이다. 고정비 비중이 큰 장치산업에서 이 논리는 오랫동안 합리적이었다. 그러나 2026년의 숫자는 그 공식을 더 이상 자동적으로 믿기 어렵게 만든다. 세계 철강 수요는 올해 0.3% 증가에 그칠 전망인데, OECD가 추산한 초과 생산능력은 이미 6억4,000만톤에 이르렀고 2028년에는 7억4,500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p><p><br></p><p>케인스는 《고용&middot;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서문에서 새로운 생각보다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는 일이 더 어렵다고 썼다. 지금 철강 경영진이 벗어나야 할 낡은 생각은 &lsquo;성장은 곧 톤수&rsquo;라는 등식일 수 있다. 생산량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공급과잉 시장에서는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보다 어떤 제품을 누구에게 어떤 마진과 현금회수 조건으로 파느냐가 기업가치를 더 크게 좌우한다.</p><p><br></p><h2>명언과 맥락</h2><blockquote><p>The difficulty lies, not in the new ideas, but in escaping from the old ones, which ramify, for those brought up as most of us have been, into every corner of our minds.</p></blockquote><p><strong>어려움은 새로운 생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strong></p><p><br></p><p>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Preface (1936; preface dated 13 December 1935)</p><p><br></p><p>케인스는 《고용&middot;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서문에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것보다 기존의 사고방식과 전제에서 벗어나는 일이 더 어렵다고 썼다. 기존 경제학의 틀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문장이다. 오늘 철강산업에서는 생산량 확대를 성장과 동일시해 온 관성을 다시 묻는 기준으로 읽을 수 있다.</p><p><br></p><h2>글로벌 철강 현황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h2><p>2026년 글로벌 철강시장의 가장 큰 모순은 수요는 거의 늘지 않는데 생산능력은 계속 확대된다는 점이다. worldsteel은 2026년 세계 철강 수요를 17억2,400만톤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OECD는 2025년 6억4,000만톤이던 글로벌 초과 생산능력이 2028년 7억4,500만톤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2028년까지 최대 1억3,880만톤의 신규 생산능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생산도 지역별로 크게 엇갈린다. 2026년 상반기 세계 조강 생산은 9억3,150만톤으로 0.7% 감소했지만 인도는 7.1%, 미국은 6.3% 증가했고 중국은 3.0% 감소했다. 성장 시장과 성숙 시장이 갈라지는 상황에서 모든 지역과 품목에 같은 물량 확대 공식을 적용하기 어려워졌다.</p><p><br></p><ul><li>2026-04-14 | worldsteel은 2026년 세계 철강 수요를 17억2,400만톤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 2027년은 17억6,200만톤으로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수요는 2026년 1.5% 감소, 인도는 7.4% 증가 전망이다. | 출처: World Steel Association</li><li>2026-06-04 | OECD는 세계 철강 초과 생산능력이 2025년 6억4,000만톤에서 2028년 7억4,500만톤으로 확대될 수 있고, 2028년까지 최대 1억3,880만톤의 신규 생산능력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출처: OECD Steel Outlook 2026</li><li>2026-07-23 | 2026년 상반기 세계 조강 생산은 9억3,15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중국은 5억톤으로 3.0% 감소, 인도는 8,700만톤으로 7.1% 증가, 한국은 3,170만톤으로 2.1% 증가했다. | 출처: World Steel Association</li><li>2026-07-30 | ArcelorMittal의 2분기 철강 출하량은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감소했지만 EBITDA는 20억6,400만달러, 톤당 EBITDA는 155달러로 전년 동기 135달러보다 높아졌다. | 출처: ArcelorMittal Q2 2026 Results</li><li>2026-07-30 | POSCO Holdings는 2분기 연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부문은 원료 단가와 유가 상승에도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 출처: POSCO Group Newsroom</li><li><br></li></ul><p>한국 철강업계에 필요한 변화는 &lsquo;더 팔기&rsquo;와 &lsquo;더 남기기&rsquo;를 분리해 보는 것이다. 상반기 한국 조강 생산은 전년보다 2.1% 늘었지만 글로벌 수요 성장률은 0.3%에 불과하고, 중국의 수요 감소와 세계적인 과잉설비 압력은 수입재&middot;수출시장 양쪽에서 가격 경쟁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내 철강사는 톤수 중심의 가동률 관리보다 품목별 공헌이익, 고객별 현금회수, 지역별 성장성, 설비별 자본수익률을 동시에 봐야 한다. 특히 성숙한 국내 시장에서는 저마진 물량을 무조건 유지하는 것보다 고부가 판재류, 에너지&middot;조선&middot;자동차향 제품, 성장 지역의 현지 수요와 연계한 선택적 확대가 더 중요해진다.</p><p><br></p><h2>경영 해석</h2><p>먼저 시장의 크기를 보자. worldsteel은 2026년 세계 철강 수요를 17억2,400만톤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증가는 0.3%에 불과하다. 2027년에는 2.2% 성장으로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 차이가 크다. 중국 수요는 올해 1.5%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인도는 7.4% 증가가 전망된다. 선진국 전체도 2026년에는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세계 시장이 아니라 정체 시장과 성장 시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다.</p><p><br></p><p>공급 측면의 압력은 더 크다. OECD는 2025년 글로벌 철강 초과 생산능력을 6억4,000만톤으로 추산했고 2028년에는 7억4,500만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최대 1억3,880만톤의 신규 생산능력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수요가 빠르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설비가 계속 증가하면 평균적인 가동률과 마진은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 시장 전체가 성장하지 않는데 개별 기업 모두가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삼는다면, 결과는 가격 경쟁과 재고 부담으로 돌아오기 쉽다.</p><p><br></p><p>실제 생산 흐름도 한 방향이 아니다. 2026년 상반기 세계 조강 생산은 9억3,15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줄었다. 중국은 5억톤으로 3.0% 감소한 반면 인도는 8,700만톤으로 7.1%, 미국은 4,280만톤으로 6.3% 증가했다. 한국도 3,170만톤으로 2.1% 늘었다. 성장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중심의 대량생산&middot;대량수출 구조와 인도&middot;미국 등 성장지역의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국 기업에는 지역별 전략을 나누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p><p><br></p><p>최근 기업 실적은 &lsquo;톤수보다 질&rsquo;이라는 변화를 더 분명하게 보여준다. ArcelorMittal의 2분기 철강 출하량은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줄었다. 그럼에도 EBITDA는 20억6,400만달러로 늘었고 톤당 EBITDA는 135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아졌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와 자산 최적화, 시장 다변화를 구조적으로 개선된 수익성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물량이 줄어도 톤당 이익이 좋아질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이다.</p><p><br></p><p>한국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읽힌다. POSCO Holdings는 2분기 연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부문은 원료 단가와 유가 상승에도 판매가격과 판매량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을 소폭 끌어올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가 아니라 가격과 믹스, 비용을 함께 조정해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점이다. 동시에 그룹은 구조개편을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누적 2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장과 자본회수가 같은 전략 안에 들어가고 있다.</p><p><br></p><p>이제 한국 철강사의 경영표에는 &lsquo;몇 톤을 만들 것인가&rsquo;보다 먼저 &lsquo;어떤 톤을 남길 것인가&rsquo;가 들어가야 한다. 수요가 정체된 범용재 시장에서는 물량 유지가 오히려 운전자본과 재고 비용을 늘릴 수 있다. 반대로 자동차강판, 에너지용 후판, 전기강판, 고기능 도금재처럼 고객 인증과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제품은 출하량이 크지 않아도 자본수익률을 높일 여지가 있다. 해외시장도 마찬가지다. 성장률이 높은 인도와 일부 신흥시장은 현지 생산&middot;가공&middot;고객기반을 확대할 이유가 있지만, 성숙시장에서는 무리한 점유율 경쟁보다 가격&middot;쿼터&middot;물류&middot;현금회수 조건을 포함한 선택적 영업이 더 합리적이다.</p><p><br></p><p>케인스의 문장은 변화의 기술보다 변화의 심리를 겨냥한다. 낡은 생각은 틀렸기 때문에 남는 것이 아니라, 한때 너무 잘 작동했기 때문에 오래 남는다. 고성장 시대의 철강업에서는 규모가 곧 경쟁력이었다. 그러나 저성장&middot;과잉설비 시대에는 규모가 경쟁력의 필요조건일 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은 아니다. 설비를 채우기 위해 주문을 받는 회사와, 자본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문을 고르는 회사의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p><p><br></p><p>앞으로의 경영 과제는 생산능력을 줄이라는 단순한 처방이 아니다. 성장지역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성숙시장에서는 품목과 고객을 선별하며, 저수익 자산은 구조조정하고, 고부가 제품에는 연구개발과 인증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lsquo;더 많이&rsquo;라는 하나의 목표를 &lsquo;더 잘 배분한다&rsquo;는 여러 개의 판단으로 바꾸는 일이다. 철강산업의 다음 경쟁은 설비 규모가 아니라 자본을 어디에 남기고 어디에서 빼낼지를 결정하는 능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p><p><br></p><p><br></p><h2>실행 조언</h2><ol><li>연간 판매 목표를 톤수 단일 지표에서 품목별 공헌이익&middot;현금회수&middot;ROIC를 포함한 복합 지표로 바꾼다. &mdash; 저성장&middot;과잉설비 환경에서는 출하량 증가가 곧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며 저마진 물량은 재고와 운전자본 부담을 키울 수 있다. / 기간: 다음 예산&middot;사업계획부터</li><li>시장과 설비를 성장&middot;방어&middot;회수의 세 그룹으로 나누고 자본배분 원칙을 명문화한다. &mdash; 인도 등 고성장 시장과 중국&middot;일부 성숙시장의 수요 궤적이 달라 동일한 증설&middot;판매 전략을 적용하기 어렵다. / 기간: 90일~6개월</li><li>범용재 저마진 주문은 가동률보다 현금기여 기준으로 선별하고 고객별 최소 마진&middot;결제조건 기준을 설정한다. &mdash; 설비를 채우기 위한 판매는 가격 하락기 재고와 매출채권을 동시에 늘려 현금흐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 기간: 즉시</li><li>자동차강판&middot;에너지용 후판&middot;전기강판&middot;고기능 도금재 등 진입장벽이 높은 제품에 연구개발과 고객 인증 자원을 우선 배정한다. &mdash; 과잉설비 시장에서는 단순 생산능력보다 고객 승인, 기술 차별화, 장기계약이 톤당 수익성을 지키는 방어벽이 된다. / 기간: 6~24개월</li><li><br></li></ol><h2>결론</h2><p>경영진이 되새길 한 문장은 이것이다. 성장의 반대말은 축소가 아니다. 낡은 물량의 논리에서 벗어나 더 나은 톤, 더 나은 고객, 더 나은 자본수익으로 옮겨가는 것이 새로운 성장이다.</p><p><br></p><p><br></p><h2>자료</h2><ul><li><a href="https://www.gutenberg.net.au/ebooks03/0300071h/engpref.html"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mdash; Preface / Project Gutenberg Australia / 1936</a></li><li><a href="https://worldsteel.org/media/press-releases/2026/worldsteel-short-range-outlook-april-2026/"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worldsteel Short Range Outlook April 2026 / World Steel Association / 2026-04-14</a></li><li><a href="https://www.oecd.org/en/publications/oecd-steel-outlook-2026_99ab9b0c-en.html"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OECD Steel Outlook 2026 / OECD / 2026-06-04</a></li><li><a href="https://worldsteel.org/media/press-releases/2026/june-2026-crude-steel-production/"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June 2026 crude steel production / World Steel Association / 2026-07-23</a></li><li><a href="https://corporate.arcelormittal.com/media/news/regulatory-news/arcelormittal-reports-second-quarter-2026-result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ArcelorMittal reports second quarter 2026 results / ArcelorMittal / 2026-07-30</a></li><li><a href="https://newsroom.posco.com/kr/%ED%8F%AC%EC%8A%A4%EC%BD%94%ED%99%80%EB%94%A9%EC%8A%A4-2026%EB%85%84-2%EB%B6%84%EA%B8%B0-%EC%8B%A4%EC%A0%81-%EB%B0%9C%ED%91%9C%EB%A6%AC%ED%8A%AC-lng-%EB%93%B1-%EC%9E%90%EC%9B%90-%EC%A4%91/"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포스코홀딩스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hellip;리튬, LNG 등 자원 중심의 가시적 성과로 수익성 개선 / 포스코그룹 뉴스룸 / 2026-07-30</a></li></u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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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스테인리스, 원자료 공백 속 방향성 점검…철강 원가 강세와 수요 회복이 다음 변수]]></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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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2:4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셋째 주 중국 철강시장의 공통 신호는 원료비 상승과 성수기 기대가 가격 하단을 지지했지만 최종 수요는 아직 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열연 평균은 3,305위안/톤으로 31위안 올랐고 냉연용 기재는 3,220위안/톤으로 40위안 상승했다. 일반 판재류의 비용 구조가 상향된 것은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에도 심리적 영향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aVm35N1h0clwHu4SGlFpqCZLvqMIgOLVexwopTRY.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8월 셋째 주 중국 철강시장의 공통 신호는 원료비 상승과 성수기 기대가 가격 하단을 지지했지만 최종 수요는 아직 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열연 평균은 3,305위안/톤으로 31위안 올랐고 냉연용 기재는 3,220위안/톤으로 40위안 상승했다. 일반 판재류의 비용 구조가 상향된 것은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에도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p><p><br></p><p>그러나 스테인리스는 니켈·크롬·페로크롬 가격과 300계·400계별 생산·재고 구조의 영향이 크다. 이번 파일에는 해당 핵심 변수가 없으므로 일반 탄소강 가격 상승을 스테인리스 가격 상승으로 직접 연결해서는 안 된다. 전용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편집 원칙은 방향을 추정하지 않는 것이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thead><tr><th>관련 확인 지표</th><th>수치</th><th>해석 범위</th></tr></thead><tbody><tr><td>스테인리스 전용 현물가격</td><td>원자료 내 미제시</td><td>추정하지 않음</td></tr><tr><td>스테인리스 재고·생산</td><td>원자료 내 미제시</td><td>추정하지 않음</td></tr><tr><td>4.75mm 열연 평균</td><td>3,305위안/톤 (약 491.7달러/톤)</td><td>일반 철강 원가 환경 참고</td></tr><tr><td>냉연용 기재</td><td>3,220위안/톤 (약 479.1달러/톤)</td><td>판재류 비용 환경 참고</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수요 측에서는 자동차·가전·기계의 9월 생산 준비가 일부 시작됐다는 점이 참고 변수다. 반면 고온으로 건설·강구조·중소 가공업체의 활동이 약했고, 완제품 시장 전반에서 구매자는 낮은 재고를 유지했다. 스테인리스 유통 역시 이와 유사한 보수적 구매 심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관련 시장 환경에 대한 해석일 뿐 전용 시황 확인값은 아니다.</p><p><br></p><p>시장에서는 원가 강세만으로 재고를 늘리기보다 실제 주문 회복을 확인해야 한다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 특히 스테인리스는 원료 변동성이 탄소강보다 커질 수 있어 니켈·페로크롬과 주요 제철소 고시가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p><p><br></p><p>다음 주에는 스테인리스 전용 주간가격, 시중재고, 생산량, 니켈·페로크롬 가격이 확보돼야 본격적인 방향성 판단이 가능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수치를 만들지 않는 것을 우선했다.</p><p><br></p><h2>전망과 구매·판매 전략</h2><p>스테인리스 구매자는 이번 주 자료만으로 선매를 확대하기보다 니켈·페로크롬과 주요 제철소 고시가격을 확인한 뒤 필요한 물량만 분할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판매자도 탄소강 반등을 근거로 무리하게 가격을 끌어올리기보다 실제 주문과 재고 회전을 우선해야 한다. 전용 데이터가 확보되면 그때 300계·400계를 분리해 전략을 재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p><p><br></p><p>데이터가 부족한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빈칸을 전망으로 채우는 일이다. 다음 판단은 어떤 전용 지표가 확보된 뒤 내려야 할까.</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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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카드뉴스] 철강의 경고등을 읽는 리더십]]></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7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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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1:5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HmO8dUOgOiUsKjybierJ8m47ghUzvjg15NQXc3sT.png" style="width: 1500px;" class="fr-fic fr-dib"></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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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철의 산책] 철은 어디서 제값을 받는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2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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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1:3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같은 물건도 알아보는 시장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철강 영업의 본질은 ‘싼 가격’보다 ‘맞는 시장’을 찾는 데 있다한 아버지가 졸업한 딸에게 오래전에 마련해 둔 낡은 자동차 한 대를 건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곧바로 차를 주지 않았다. 먼저 중고차 딜러에게 가서 값을 물어보라고 했다. 딜러가 내놓은 가격은 1,00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qHnUzh8Eu7l1sGqTZcbUg9T6t8xi7lrAhVyOHZ99.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br></p><p><strong>같은 물건도 알아보는 시장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hellip; 철강 영업의 본질은 &lsquo;싼 가격&rsquo;보다 &lsquo;맞는 시장&rsquo;을 찾는 데 있다</strong></p><p><br></p><p>한 아버지가 졸업한 딸에게 오래전에 마련해 둔 낡은 자동차 한 대를 건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곧바로 차를 주지 않았다. 먼저 중고차 딜러에게 가서 값을 물어보라고 했다. 딜러가 내놓은 가격은 1,000만원이었다. 차가 오래돼 보인다는 이유였다.</p><p><br></p><p>이번에는 전당포로 가보라고 했다. 평가는 더 냉정했다. 여기저기 수리 흔적이 있고 낡았다는 이유로 100만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자동차 애호가들이 모인 클럽에 차를 보여주라고 했다. 그곳에서는 전혀 다른 답이 돌아왔다. 상태가 좋은 희귀 차량이라는 평가와 함께 1억원을 제시한 사람이 나왔다.</p><p><br></p><p>이 이야기가 실제 어느 특정 자동차를 두고 벌어진 사실인지 확인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시장의 원리다. 같은 차가 하루아침에 다른 물건이 된 것은 아니다. 바뀐 것은 차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과 평가 기준이었다.</p><h2><br></h2><h2>철강재도 &lsquo;어디에 놓이느냐&rsquo;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h2><p>철강 영업 현장에서도 비슷한 장면은 낯설지 않다. 어떤 재고는 한 시장에서는 &lsquo;오래된 물건&rsquo;으로 취급되지만, 다른 수요처에서는 당장 생산라인을 살릴 수 있는 귀한 소재가 된다. 범용 규격으로만 보면 가격 경쟁에 밀릴 수 있지만, 특정 두께와 폭, 강종, 표면 품질, 납기를 정확히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p><p><br></p><p>철강재의 가치는 원가표나 장부가격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품질, 규격, 인증, 납기, 재고 위치, 절단&middot;가공 가능 여부, 최소 주문량, 운송 조건, 고객의 긴급성까지 함께 가격을 만든다. 결국 같은 코일과 같은 후판이라도 &lsquo;누구에게 파느냐&rsquo;에 따라 체감가치는 달라진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2%); width: 68%;"><thead><tr><th>평가 장소</th><th>제안 가격</th><th>평가 기준</th></tr></thead><tbody><tr><td>중고차 딜러</td><td>1,000만원</td><td>외관과 일반 중고시장 가치</td></tr><tr><td>전당포</td><td>100만원</td><td>즉시 처분 가능한 담보 가치</td></tr><tr><td>자동차 애호가 클럽</td><td>1억원</td><td>희소성과 보존 상태, 수집 가치</td></tr></tbody></table><p><br></p><p>세 가격의 차이는 100배에 이른다. 물건은 같지만 시장이 달랐고, 시장이 달라지자 평가 기준도 달라졌다. 철강도 마찬가지다. 재고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가격부터 내리는 것은 가장 쉬운 처방이지만 언제나 최선의 처방은 아니다.</p><h2><br></h2><h2>&lsquo;가격 인하&rsquo;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h2><p>유통업체의 창고에 장기재고가 쌓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할인 판매다. 그러나 노련한 영업 담당자는 그 전에 몇 가지를 다시 본다.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업종이 다른 곳에 없는지, 규격을 조금 가공하면 새로운 수요처가 생기는지, 지역을 바꾸면 납기 경쟁력이 생기는지, 특정 고객에게는 오히려 긴급 조달품이 될 수 없는지 살펴본다.</p><p><br></p><p>시장에서는 흔히 &ldquo;가격이 안 맞는다&rdquo;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격이 아니라 고객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전당포에 희귀 자동차를 가져가 놓고 수집품의 가치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고부가 규격재를 범용품 가격만 비교하는 고객에게 팔려고 하면 품질 프리미엄은 사라진다.</p><p><br></p><p>한 철강 유통업계 관계자라면 이렇게 표현할 법하다. 좋은 재고를 갖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재고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 명단을 갖는 일이다. 영업력은 결국 물건과 사람을 연결하는 능력이며, 그 연결이 정확할수록 할인 폭은 줄고 마진은 살아난다.</p><p><br></p><h2>기업도 사람도 &lsquo;평가받을 장소&rsquo;를 선택해야 한다</h2><p>이 우화는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의 전략에도 닿아 있다. 모든 시장에서 인정받으려는 기업은 대개 가격 경쟁에 끌려간다. 반대로 자신이 잘하는 강종과 가공, 납기, 서비스가 어떤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지를 아는 기업은 좁더라도 단단한 시장을 만든다.</p><p><br></p><p>철강업은 물량 산업이지만 동시에 선택의 산업이다. 어떤 품목을 들고 갈 것인지, 어떤 고객을 붙잡을 것인지, 어느 지역에서 승부할 것인지에 따라 같은 매출도 수익성이 달라진다. 특히 불황기에는 &lsquo;무엇을 더 팔 것인가&rsquo;보다 &lsquo;누구에게 팔 것인가&rsquo;가 더 중요해질 때가 많다.</p><p><br></p><p>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제품의 가치가 반드시 낮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시장 선택이 잘못됐을 뿐이다. 그렇다고 모든 재고가 언젠가 고가에 팔릴 것이라고 낙관해서도 안 된다. 희귀 자동차가 높은 값을 인정받으려면 실제 희소성과 상태가 뒷받침돼야 하듯, 철강재 역시 품질과 규격, 인증과 납기 경쟁력이라는 실질 가치가 있어야 한다.</p><p><br></p><h2>제값을 받는다는 것</h2><p>다이아몬드가 어두운 곳에 있다고 해서 다이아몬드가 아닌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빛나는 장소를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가치가 있다는 믿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누가 그 가치를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하고, 그 사람에게 닿을 수 있어야 한다.</p><p><br></p><p>철강 영업의 오랜 교훈도 결국 여기에 있다. 가격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격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제값을 인정하는 시장을 찾는 일이다. 재고를 싸게 파는 능력보다, 그 재고가 가장 필요한 곳을 찾아내는 능력이 더 오래 남는다.</p><p><br></p><p>사람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몰라주는 곳에서 끝없이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강점이 실제로 쓰이는 곳을 찾아야 한다. 다만 자리를 옮기기 전에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정말 희소한 가치를 갖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높은 평가만 바라고 있는가.</p><p><br></p><p>제값을 받으려면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하다. 실제 가치가 있어야 하고, 그 가치를 알아보는 시장에 서 있어야 한다. 철의 무게는 어디서나 같지만, 철의 값은 시장에서 달라진다. 그것이 영업이고, 그것이 경영이며,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기도 하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철의 산책, 철강 영업, 철강 유통, 철강재 가치, 장기재고, 재고관리, 철강 가격, 고객 포지셔닝, 철강 마케팅, 수요처 발굴, 철강 경영, 가치경영</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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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국은 판재, 유럽은 CBAM, MENA는 프로젝트…철강산업 전략도 시장별로 완전히 달라진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5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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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1:2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시장은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원료탄이 급등했고 미국에서는 열연코일 가격이 1,200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유럽은 여름철 거래 둔화 속에서도 CBAM과 에너지비용 부담이 더 중요해졌고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은 호르무즈와 이란 변수, 프로젝트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2c3230aa4.66158259.png" alt="미국은 판재, 유럽은 CBAM, MENA는 프로젝트…철강산업 전략도 시장별로 완전히 달라진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시장은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원료탄이 급등했고 미국에서는 열연코일 가격이 1,200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유럽은 여름철 거래 둔화 속에서도 CBAM과 에너지비용 부담이 더 중요해졌고 중동&middot;북아프리카 시장은 호르무즈와 이란 변수, 프로젝트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단순한 시황 혼조가 아니다. 오히려 글로벌 철강산업이 더 이상 하나의 논리로 움직이지 않으며 <strong>시장별로 전혀 다른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strong>에 들어섰다는 신호다.</p><p><br></p><h2>미국: 가격보다 납기&middot;공급안정성이 경쟁력</h2><p>미국 HRC는 1,200달러를 넘어서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강세는 수요 급증보다 공급 제약에 기반하고 있다. 정비 계획과 제한된 spot 물량, 긴 리드타임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서의 전략 포인트는 명확하다. 가격 경쟁만으로 접근하기보다 <strong>납기 대응력과 규격 대응력, 안정적 공급능력</strong>이 우선이다.</p><p><br></p><p>특히 한국 철강사 입장에서는 4분기 도착 물량을 기준으로 한 서부 연안향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시장은 고가 시장인 동시에 관세&middot;운임&middot;도착 시점까지 따져야 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결국 전략의 핵심은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비싸도 선택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p><p><br></p><h2>유럽: 탄소정보가 영업자산으로 바뀐다</h2><p>유럽은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HRC 가격만 놓고 보면 유럽 내수와 수입재의 격차는 크다. 하지만 그 차이를 단순한 판매 기회로 보면 곤란하다. 유럽 시장은 가격보다 <strong>제도와 비용 구조</strong>가 중요하기 때문이다.</p><p><br></p><p>CBAM이 본격화되면서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제품의 탄소 정보와 원료 이력, 공정 데이터까지 거래의 일부가 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 변동과 물류비 부담까지 겹치면 유럽향 판매는 전통적 가격 협상만으로는 성사되기 어렵다. 유럽 전략은 곧 <strong>탄소 경쟁력과 데이터 경쟁력 확보 전략</strong>이어야 한다.</p><p><br></p><h2>MENA: 일반재보다 프로젝트 승인재가 중요</h2><p>중동&middot;북아프리카 지역은 일반 봉형강 수요만 보면 약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철근 시장이 경쟁 심화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체 철강 수요를 건설재만으로 판단하면 이 시장의 본질을 놓치게 된다. 사우디의 산업단지 개발, 에너지 프로젝트, UAE의 도금강판 및 가공 투자, 해양플랜트 및 파이프라인 사업은 <strong>후판&middot;강관&middot;도금강판 등 특정 강재 수요</strong>를 꾸준히 만드는 구조다.</p><p><br></p><p>따라서 MENA 전략은 중국&middot;인도산 일반재와 정면 가격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승인재와 고급재, 안정적 품질인증이 필요한 품목 중심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유효하다. 이 시장에서는 톤당 얼마에 파느냐보다 어떤 프로젝트에 어떤 규격으로 들어가느냐가 더 중요하다.</p><p><br></p><h2>중국&middot;아시아: 판매 지역과 제품 믹스 조정이 핵심</h2><p>중국과 아시아는 비용과 수요의 엇갈림 속에서 전략적 선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원료탄 가격이 급등하면 고로사 원가 압박은 커진다. 그러나 완제품 가격이 이를 즉각 반영하지 못하면 마진은 다시 압축된다. 이런 국면에서는 생산 확대보다 판매 지역과 제품 믹스 조정이 핵심이 된다.</p><p><br></p><p>동남아 시장은 중국&middot;인도&middot;인도네시아산 오퍼가 교차하며 가격 경쟁이 치열한 만큼 범용 판재류만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 인도 철강사가 베트남보다 중동의 높은 순실현가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같은 열연코일이라도 어디에 팔 때 더 나은 순이익이 나는지가 전략의 중심이 된다.</p><p><br></p><h2>시장별 전략 비교</h2><table style="margin-right: calc(19%); width: 81%;"><thead><tr><th>지역</th><th>시장 특징</th><th>핵심 전략</th><th>우선 품목</th></tr></thead><tbody><tr><td>미국</td><td>고가&middot;공급 타이트&middot;긴 리드타임</td><td>납기&middot;규격&middot;도착시점 관리</td><td>열연&middot;냉연&middot;도금강판</td></tr><tr><td>EU</td><td>CBAM&middot;에너지&middot;통상비용</td><td>탄소데이터&middot;제품 이력 확보</td><td>판재류&middot;반제품</td></tr><tr><td>MENA</td><td>프로젝트형 수요&middot;물류 리스크</td><td>프로젝트 승인&middot;품질인증&middot;안정적 선적</td><td>후판&middot;강관소재&middot;도금강판</td></tr><tr><td>동남아</td><td>가격경쟁 심화</td><td>순실현가&middot;운임&middot;판매지역 최적화</td><td>열연&middot;빌렛</td></tr><tr><td>튀르키예</td><td>스크랩 원가 강세&middot;철근 수요 약세</td><td>원료 조달과 마진 방어</td><td>스크랩&middot;빌렛&middot;철근</td></tr></tbody></table><h2><br></h2><h2>세 가지 구조 변화</h2><p>첫째, <strong>시장별 전략의 분리</strong>다. 미국은 공급 부족형 시장, 유럽은 규제 대응형 시장, MENA는 프로젝트형 시장, 동남아는 가격 경쟁형 시장이라는 구분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p><p><br></p><p>둘째, <strong>제품별 수요산업의 분리</strong>다. 건설용 철근 수요가 약한 지역이라도 에너지&middot;전력망&middot;플랜트&middot;해양 프로젝트용 후판과 강관, 자동차&middot;가전용 고급 판재류는 다른 사이클로 움직일 수 있다.</p><p><br></p><p>셋째, <strong>공급망 안정성과 탄소 정보의 자산화</strong>다. 단순 저가 원료 조달이 아니라 통관 가능성&middot;선적 확실성&middot;탄소배출 데이터&middot;품질인증 여부까지 모두 포함한 거래 가능성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p><p><br></p><p><br></p><h2>결론: 생산량보다 시장선택 능력이 중요해진다</h2><p>앞으로 글로벌 철강산업에서 가장 위험한 전략은 모든 시장을 하나로 보고 같은 제품을 같은 방식으로 파는 일이다. 반대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는 지역과 수요산업, 규제와 물류, 탄소와 프로젝트 구조를 세밀하게 읽고 각각에 맞는 판매 전략을 설계하는 철강사일 것이다. 글로벌 철강시장은 지금 가격보다 전략이 더 중요해지는 구간으로 들어가고 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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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조강 3.1% 감소에도 재고 986만톤…가격 반등은 결국 수요 회복이 좌우한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6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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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11:2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철강시장은 생산 감축과 높은 재고가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전환 구간에 들어섰다. 중국의 1~7월 조강 생산은 5억7,70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고, 7월 조강 생산도 7,693만톤으로 3.6% 줄었다. 공급 측면만 보면 가격 방어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그러나 주요 도시의 완제품 철강 재고가 986만톤에 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2f033be53.29296004.png" alt="중국 조강 3.1% 감소에도 재고 986만톤…가격 반등은 결국 수요 회복이 좌우한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중국 철강시장은 생산 감축과 높은 재고가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전환 구간에 들어섰다. 중국의 1~7월 조강 생산은 5억7,70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고, 7월 조강 생산도 7,693만톤으로 3.6% 줄었다. 공급 측면만 보면 가격 방어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그러나 주요 도시의 완제품 철강 재고가 986만톤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감산만으로 시황이 반전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p><p><br></p><p>생산 감소는 철강사의 재고 부담을 낮추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 다만 중국 내 건설&middot;인프라&middot;제조업 수요가 기대만큼 빠르게 살아나지 않을 경우 감산 효과는 유통재고 조정 과정에서 상쇄될 수 있다. 특히 철근과 열연 등 범용 제품은 재고 회전 속도에 따라 가격 탄력이 크게 달라진다. 제철소가 출하가격 인상을 시도하더라도 유통 단계에서 재고 부담이 높으면 실제 거래가격은 제한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p><p><br></p><p>유통업체와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생산량 감소 자체보다 재고 감소 속도를 먼저 봐야 한다. 재고가 연속적으로 줄고 실수요 주문이 동반될 때 비로소 가격 인상분이 시장에 정착될 수 있다. 반대로 생산 감소에도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현물시장에서는 짧은 반등 뒤 재차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2%); width: 78%;"><thead><tr><th>지표</th><th>수치</th><th>증감</th><th>의미</th></tr></thead><tbody><tr><td>1~7월 조강 생산</td><td>5억7,704만톤</td><td>전년 동기 대비 -3.1%</td><td>누적 공급 축소</td></tr><tr><td>7월 조강 생산</td><td>7,693만톤</td><td>전년 동월 대비 -3.6%</td><td>월간 감산 지속</td></tr><tr><td>21개 도시 완제품 재고</td><td>986만톤</td><td>-</td><td>가격 반등 제약 요인</td></tr></tbody></table><p><br></p><p><br></p><p>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첫째, 제철소 감산이 일시적 조정이 아니라 재고 정상화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건설&middot;인프라 발주와 제조업 가동률이 실제 주문 증가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셋째, 유통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구간에서는 가격 반등 탄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결국 중국 철강가격의 방향은 &#39;얼마나 덜 만드는가&#39;보다 &#39;얼마나 빨리 팔리는가&#39;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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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카드뉴스]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놓치지 마세요]]></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7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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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9:4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oJPoWwF04alHgPurTPyh0hELfEh0Z5swOcMhjwa.png" style="width: 1200px;" class="fr-fic fr-dib"></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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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국내 철강주 주간 브리핑] 코스피는 버텼는데 철강주는 더 빠졌다…POSCO·현대제철 동반 조정, 세아제강만 역주행]]></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9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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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8:13:0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광복절 대체휴일로 4거래일만 열린 지난주 한국 증시는 숫자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코스피는 8월 14일 6,977.94에서 21일 6,912.95로 0.9%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주중에는 19일 5.80% 급락한 뒤 20일 5.89% 반등하는 등 극단적인 변동성이 이어졌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864.65에서 801.94로 7.3% 떨어져 중...]]></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1 data-end="462" data-section-id="1bsp2xv" data-start="412"><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OYBE1fW3u2Utirfc4J1CbVqHRW6ZoLfrMWw2lxlr.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h1><p><br></p><p data-end="721" data-start="464">광복절 대체휴일로 4거래일만 열린 지난주 한국 증시는 숫자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코스피는 8월 14일 6,977.94에서 21일 6,912.95로 0.9%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주중에는 19일 5.80% 급락한 뒤 20일 5.89% 반등하는 등 극단적인 변동성이 이어졌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864.65에서 801.94로 7.3% 떨어져 중소형주의 위험회피가 훨씬 강했다.</p><p data-end="721" data-start="464"><br></p><p data-end="980" data-start="723">철강주는 코스피보다 훨씬 약했다. POSCO홀딩스는 주간 7.2%, 현대제철은 9.7%, 동국제강은 7.3%, KG스틸은 7.0%가량 떨어졌다. 세아베스틸지주는 1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세아제강은 4.3% 상승해 주요 철강주 가운데 뚜렷한 역주행을 나타냈다. 같은 &lsquo;철강주&rsquo;라도 국내 건설&middot;판재류&middot;특수강에 대한 노출과 북미 강관시장에 대한 노출에 따라 주가 방향이 갈라지기 시작한 셈이다.</p><p data-end="980" data-start="723"><br></p><p data-end="1170" data-start="982">주목할 점은 지난주 철강주 약세를 중국 철강가격 급락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 열연과 철근 가격은 오히려 소폭 올랐고 철광석도 안정적이었다. 국내 철강주를 압박한 것은 제품가격 자체보다 급등 이후의 차익실현, 노사 리스크, 원화 강세, 국내 건설수요 부진, 일본의 반덤핑 조치 등 여러 변수가 겹친 결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p><p data-end="1170" data-start="982"><br></p><h2 data-end="1215" data-section-id="h6uf3i" data-start="1172">코스피는 -0.9%, POSCO홀딩스는 -7.2%&hellip;업종 할인 다시 커졌다</h2><p><br></p><p data-end="1401" data-start="1217">POSCO홀딩스는 8월 14일 33만4,000원에서 21일 31만원으로 7.2% 하락했다. 특히 21일 코스피가 0.88% 상승한 날에도 POSCO홀딩스는 3.58% 떨어졌다. 시장 전체의 조정보다 철강업종 내부의 부담이 더 강하게 반영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p><p data-end="1401" data-start="1217"><br></p><p data-end="1655" data-start="1403">노사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포스코 노조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노사 간 협상 채널은 열려 있지만 실제 쟁의행위 가능성이 남아 있어 생산 안정성을 중시하는 자동차&middot;조선&middot;가전 등 주요 수요산업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이다. 쟁의권 확보가 곧바로 파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에는 불확실성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p><p data-end="1655" data-start="1403"><br></p><p data-end="1807" data-start="1657">POSCO홀딩스에는 철강 외에도 이차전지소재와 리튬 사업의 가치가 반영돼 있어 단순 철강주로만 평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최근 주가에서는 중국 철강 공급과잉, 글로벌 보호무역, 국내 노사문제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철강 본업에 대한 할인 요인이 다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p><p data-end="1807" data-start="1657"><br></p><h2 data-end="1843" data-section-id="mitq4v" data-start="1809">현대제철 -9.7%&hellip;건설 부진에 자동차 생산차질 변수까지</h2><p><br></p><p data-end="1965" data-start="1845">현대제철은 2만9,9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한 주 동안 9.7% 하락했다. 18일 4.18% 하락한 데 이어 21일에도 3.74% 떨어졌다.</p><p data-end="2058" data-start="1967">현대제철에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라는 구조적 부담이 여전하다. 철근&middot;형강 등 봉형강 판매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판재류에서는 자동차산업의 생산 흐름이 중요하다.</p><p data-end="2058" data-start="1967"><br></p><p data-end="2337" data-start="2060">여기에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새로운 단기 변수가 됐다. 현대차 노조는 21일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갔으며 약 3만9,000명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누적 생산차질을 약 5만5,200대로 추산했고, 노조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도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제철 주가 하락의 원인을 현대차 파업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자동차강판 수요처의 생산중단이 길어질 경우 출하 일정과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p><p data-end="2337" data-start="2060"><br></p><p data-end="2417" data-start="2339">따라서 이번 주 현대제철은 주가 자체보다 현대차 노사협상의 진행과 실제 자동차 생산차질이 철강재 출하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p><p data-end="2417" data-start="2339"><br></p><h2 data-end="2454" data-section-id="125rhig" data-start="2419">세아베스틸지주, 실적은 좋아졌는데 주가는 12% 넘게 하락</h2><p><br></p><p data-end="2693" data-start="2456">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주 철강 대형&middot;중형주 가운데 가장 큰 조정을 받았다. 8월 14일 4만5,000원에서 21일 3만9,350원으로 내려 주간 하락률은 약 12.6%에 달했다. 일부 해외 시세 공급자가 21일 종가를 3만9,050원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국내 복수 시세자료와 FnGuide에서는 3만9,350원으로 확인돼 본 기사에서는 이를 기준으로 삼았다.</p><p data-end="2693" data-start="2456"><br></p><p data-end="2944" data-start="2695">특이한 점은 실적 방향과 주가가 반대라는 점이다. 세아베스틸지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9%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를 11.8% 웃돌았다. 매출은 1조1,363억원으로 17.8%, 순이익은 352억원으로 93.4% 늘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반도체 설비와 에너지&middot;발전용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1.7% 증가했다.</p><p data-end="2944" data-start="2695"><br></p><p data-end="3090" data-start="2946">따라서 지난주 급락은 최근 실적 악화보다는 앞선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과 시장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주가가 각각 6.74%, 3.33% 상승했던 만큼 단기 수익 실현 압력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p><p data-end="3090" data-start="2946"><br></p><p data-end="3224" data-start="3092">특수강 시장에서는 방산&middot;에너지&middot;발전&middot;반도체 등 전통 건설경기와 다른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중기 주가 방향 역시 철근&middot;형강보다 특수강 고부가 제품 판매가 실제 마진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p><p data-end="3224" data-start="3092"><br></p><h2 data-end="3257" data-section-id="ws77cd" data-start="3226">세아제강 +4.3%&hellip;철강주 약세 속 강관만 다른 길</h2><p><br></p><p data-end="3406" data-start="3259">반대로 세아제강은 13만2,800원에서 13만8,500원으로 4.3% 상승했다. 18일 1.66%, 19일 0.44%, 20일 3.17% 오르면서 철강주 전반의 약세와 확연히 다른 흐름을 보였다.</p><p data-end="3406" data-start="3259"><br></p><p data-end="3606" data-start="3408">배경에는 북미 강관시장이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에 일회성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충당금 때문에 연결 영업손실 507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1조1,6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했다. 회사는 북미 송유관과 유정관 수출 물량 증가를 매출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p><p data-end="3606" data-start="3408"><br></p><p data-end="3697" data-start="3608">즉 지주사의 일회성 비용과 별개로 강관 본업에서는 미국 에너지&middot;LNG&middot;시추 관련 수요가 살아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p><p data-end="3697" data-start="3608"><br></p><p data-end="3975" data-start="3699">주말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200억달러 규모 캐나다산 상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9월부터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캐나다 보복 품목에는 철강도 포함됐다. 북미 철강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역내 철강가격 프리미엄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무역흐름 왜곡과 제3국 물량의 아시아 전환 위험도 커진다. 강관주에는 단순 호재로 보기보다 가격과 수입쿼터, 에너지 투자를 함께 봐야 할 변수다.</p><p data-end="3975" data-start="3699"><br></p><h2 data-end="4011" data-section-id="3twu33" data-start="3977">동국제강&middot;동국씨엠, 국내 수요와 수출 규제가 동시에 부담</h2><p><br></p><p data-end="4222" data-start="4013">동국제강은 9,860원에서 9,140원으로 7.3% 하락했다. 건설 비중이 높은 철근과 형강은 국내 착공 부진과 유통재고 부담 때문에 가격 인상력이 제한적이다. 지난주 중국 철근가격이 강보합을 보였음에도 동국제강 주가가 약했던 것은 해외 가격보다 국내 실수요 회복 여부가 훨씬 중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다.</p><p data-end="4222" data-start="4013"><br></p><p data-end="4478" data-start="4224">동국씨엠 역시 8월 14일 5,390원에서 21일 약 5,090원으로 5.6% 하락했다. 냉연도금&middot;컬러강판 부문에서는 일본의 무역조치도 부담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대해 8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29.2~55.3%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8월 초 이미 시행됐지만 향후 대일 수출 채산성과 물량 배분에 지속적인 제약 요인이다.</p><p data-end="4478" data-start="4224"><br></p><h2 data-end="4513" data-section-id="1izseyi" data-start="4480">중국 철강가격은 올랐지만 &lsquo;수요 없는 원가 상승&rsquo; 성격</h2><p><br></p><p data-end="4555" data-start="4515">지난주 중국 철강시장은 한국 철강주에 강한 상승 재료를 제공하지 못했다.</p><p data-end="4797" data-start="4557">8월 21일 SteelHome 기준 중국 열연은 톤당 3,340위안, 철근은 3,170위안을 기록했다. 당시 달러당 약 6.72위안을 적용하면 각각 약 497달러와 472달러/메트릭톤 수준이다. 철광석 DCE I2701 계약은 707.5위안, 약 105달러/메트릭톤으로 전일보다 0.21% 상승했다. 원료탄 선물은 톤당 1,581.5위안, 약 235달러였다.</p><p data-end="4797" data-start="4557"><br></p><div tabindex="-1"><table data-end="5063" data-start="4799" style="margin-right: calc(26%); width: 74%;"><thead data-end="4833" data-start="4799"><tr data-end="4833" data-start="4799"><th data-col-size="sm" data-end="4804" data-start="4799">품목</th><th data-col-size="sm" data-end="4816" data-start="4804">8월 21일 가격</th><th data-col-size="sm" data-end="4824" data-start="4816">달러 환산</th><th data-col-size="sm" data-end="4833" data-start="4824">시장 의미</th></tr></thead><tbody data-end="5063" data-start="4854"><tr data-end="4905" data-start="4854"><td data-col-size="sm" data-end="4862" data-start="4854">중국 열연</td><td data-col-size="sm" data-end="4875" data-start="4862">3,340위안/mt</td><td data-col-size="sm" data-end="4888" data-start="4875">약 497달러/mt</td><td data-col-size="sm" data-end="4905" data-start="4888">원가 지지 속 소폭 강세</td></tr><tr data-end="4958" data-start="4906"><td data-col-size="sm" data-end="4914" data-start="4906">중국 철근</td><td data-col-size="sm" data-end="4927" data-start="4914">3,170위안/mt</td><td data-col-size="sm" data-end="4940" data-start="4927">약 472달러/mt</td><td data-col-size="sm" data-end="4958" data-start="4940">건설수요 회복은 아직 제한</td></tr><tr data-end="5013" data-start="4959"><td data-col-size="sm" data-end="4968" data-start="4959">철광석 선물</td><td data-col-size="sm" data-end="4981" data-start="4968">707.5위안/mt</td><td data-col-size="sm" data-end="4994" data-start="4981">약 105달러/mt</td><td data-col-size="sm" data-end="5013" data-start="4994">항만 재고 감소가 하단 지지</td></tr><tr data-end="5063" data-start="5014"><td data-col-size="sm" data-end="5023" data-start="5014">원료탄 선물</td><td data-col-size="sm" data-end="5038" data-start="5023">1,581.5위안/mt</td><td data-col-size="sm" data-end="5051" data-start="5038">약 235달러/mt</td><td data-col-size="sm" data-end="5063" data-start="5051">원가 부담 유지</td></tr></tbody></table></div><p data-end="5325" data-start="5065"><br></p><p data-end="5325" data-start="5065">문제는 수요다. SMM에 따르면 중국 86개 주요 창고의 열연 시중재고는 449만8,200톤으로 전주보다 5만4,900톤, 1.24% 증가했다. 생산은 소폭 늘었지만 비수기와 고온&middot;우천 영향으로 표면수요는 오히려 악화됐다. SMM은 이번 주 열연 선물 중심가격을 톤당 3,260~3,360위안, 약 485~500달러 범위로 예상하면서도 공급&middot;수요 불균형 때문에 상승 탄력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p><p data-end="5325" data-start="5065"><br></p><p data-end="5472" data-start="5327">이는 한국 철강주 입장에서 중요한 신호다. 원료탄&middot;코크스 가격 상승이 철강재 가격을 끌어올리더라도 실제 수요가 따라오지 않으면 철강사의 스프레드는 개선되지 않는다. 이번 주에는 중국 철강가격의 절대 수준보다 재고 감소와 거래량 회복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p><p data-end="5472" data-start="5327"><br></p><h2 data-end="5512" data-section-id="1vlnzxn" data-start="5474">원&middot;달러 1,386원&hellip;수입 원가는 좋아졌지만 수출에는 양날의 검</h2><p><br></p><p data-end="5678" data-start="5514">원&middot;달러 환율은 8월 14일 1,418.3원에서 21일 1,386.5원으로 한 주 동안 31.8원 하락했다. 원화는 달러 대비 약 2% 이상 강해졌다. 21일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약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p><p data-end="5678" data-start="5514"><br></p><p data-end="5791" data-start="5680">철강사에는 효과가 엇갈린다. 철광석&middot;원료탄&middot;스크랩 등 달러 결제 원료를 수입하는 업체에는 비용 절감 요인이다. 반대로 달러 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업체는 같은 수출가격이라도 원화 환산 매출이 줄어든다.</p><p data-end="5791" data-start="5680"><br></p><p data-end="5942" data-start="5793">또한 중국산&middot;일본산 철강재 수입가격의 원화 환산값도 낮아진다.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 국내 철강사의 원료비 절감보다 수입재 가격 경쟁이 먼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열연&middot;후판&middot;냉연도금 등 수입경쟁이 강한 판재류 업체가 환율 방향을 민감하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p><h2 data-end="5960" data-section-id="3g3vww" data-start="5944"><br></h2><p><br></p><p data-end="5997" data-start="5962">주간 등락률은 8월 14일 종가와 8월 21일 종가를 비교했다.</p><div tabindex="-1"><table data-end="6890" data-start="5999" style="margin-right: calc(22%); width: 78%;"><thead data-end="6049" data-start="5999"><tr data-end="6049" data-start="5999"><th data-col-size="sm" data-end="6004" data-start="5999">기업</th><th data-col-size="sm" data-end="6011" data-start="6004">종목코드</th><th data-col-size="sm" data-end="6023" data-start="6011">8월 21일 종가</th><th data-col-size="sm" data-end="6032" data-start="6023">주간 등락률</th><th data-col-size="sm" data-end="6040" data-start="6032">핵심 동인</th><th data-col-size="sm" data-end="6049" data-start="6040">주요 출처</th></tr></thead><tbody data-end="6890" data-start="6079"><tr data-end="6201" data-start="6079"><td data-col-size="sm" data-end="6090" data-start="6079">POSCO홀딩스</td><td data-col-size="sm" data-end="6099" data-start="6090">005490</td><td data-col-size="sm" data-end="6110" data-start="6099">310,000원</td><td data-col-size="sm" data-end="6122" data-start="6110"><strong data-end="6121" data-start="6112">-7.2%</strong></td><td data-col-size="sm" data-end="6144" data-start="6122">노사협상 불확실성, 철강주 위험회피</td><td data-col-size="sm" data-end="6201" data-start="6144">Investing.com</td></tr><tr data-end="6318" data-start="6202"><td data-col-size="sm" data-end="6209" data-start="6202">현대제철</td><td data-col-size="sm" data-end="6218" data-start="6209">004020</td><td data-col-size="sm" data-end="6228" data-start="6218">27,000원</td><td data-col-size="sm" data-end="6240" data-start="6228"><strong data-end="6239" data-start="6230">-9.7%</strong></td><td data-col-size="sm" data-end="6261" data-start="6240">건설 부진, 자동차 생산차질 우려</td><td data-col-size="sm" data-end="6318" data-start="6261">Investing.com</td></tr><tr data-end="6439" data-start="6319"><td data-col-size="sm" data-end="6329" data-start="6319">세아베스틸지주</td><td data-col-size="sm" data-end="6338" data-start="6329">001430</td><td data-col-size="sm" data-end="6348" data-start="6338">39,350원</td><td data-col-size="sm" data-end="6361" data-start="6348"><strong data-end="6360" data-start="6350">-12.6%</strong></td><td data-col-size="sm" data-end="6388" data-start="6361">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 특수강 실적은 견조</td><td data-col-size="sm" data-end="6439" data-start="6388">FnGuide</td></tr><tr data-end="6548" data-start="6440"><td data-col-size="sm" data-end="6447" data-start="6440">동국제강</td><td data-col-size="sm" data-end="6456" data-start="6447">460860</td><td data-col-size="sm" data-end="6465" data-start="6456">9,140원</td><td data-col-size="sm" data-end="6477" data-start="6465"><strong data-end="6476" data-start="6467">-7.3%</strong></td><td data-col-size="sm" data-end="6491" data-start="6477">철근&middot;형강 내수 부담</td><td data-col-size="sm" data-end="6548" data-start="6491">Investing.com</td></tr><tr data-end="6664" data-start="6549"><td data-col-size="sm" data-end="6556" data-start="6549">동국씨엠</td><td data-col-size="sm" data-end="6565" data-start="6556">460850</td><td data-col-size="sm" data-end="6576" data-start="6565">약 5,090원</td><td data-col-size="sm" data-end="6588" data-start="6576"><strong data-end="6587" data-start="6578">-5.6%</strong></td><td data-col-size="sm" data-end="6607" data-start="6588">냉연도금 수요&middot;대일 통상 부담</td><td data-col-size="sm" data-end="6664" data-start="6607">Investing.com</td></tr><tr data-end="6774" data-start="6665"><td data-col-size="sm" data-end="6672" data-start="6665">KG스틸</td><td data-col-size="sm" data-end="6681" data-start="6672">016380</td><td data-col-size="sm" data-end="6690" data-start="6681">5,290원</td><td data-col-size="sm" data-end="6702" data-start="6690"><strong data-end="6701" data-start="6692">-7.0%</strong></td><td data-col-size="sm" data-end="6722" data-start="6702">판재류 약세, 수입재 가격 경쟁</td><td data-col-size="sm" data-end="6774" data-start="6722">KRX KIND</td></tr><tr data-end="6890" data-start="6775"><td data-col-size="sm" data-end="6782" data-start="6775">세아제강</td><td data-col-size="sm" data-end="6791" data-start="6782">306200</td><td data-col-size="sm" data-end="6802" data-start="6791">138,500원</td><td data-col-size="sm" data-end="6814" data-start="6802"><strong data-end="6813" data-start="6804">+4.3%</strong></td><td data-col-size="sm" data-end="6833" data-start="6814">북미 송유관&middot;유정관 수요 기대</td><td data-col-size="sm" data-end="6890" data-start="6833">Investing.com</td></tr></tbody></table></div><p data-end="7066" data-start="6892"><br></p><p data-end="7066" data-start="6892">지난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철강업종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POSCO홀딩스&middot;현대제철&middot;동국제강&middot;세아베스틸지주가 크게 조정받는 동안 세아제강은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향후 철강주 평가가 단순한 &lsquo;철강가격 상승&middot;하락&rsquo;보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지역에 따라 더욱 세분화될 가능성을 보여준다.</p><p data-end="7066" data-start="6892"><br></p><h2 data-end="7082" data-section-id="xncnyl" data-start="7068">이번 주 관전 포인트</h2><div tabindex="-1"><table data-end="7430" data-start="7084" style="margin-right: calc(19%); width: 81%;"><thead data-end="7114" data-start="7084"><tr data-end="7114" data-start="7084"><th data-col-size="sm" data-end="7092" data-start="7084">관전 변수</th><th data-col-size="sm" data-end="7104" data-start="7092">확인해야 할 내용</th><th data-col-size="sm" data-end="7114" data-start="7104">철강주 영향</th></tr></thead><tbody data-end="7430" data-start="7129"><tr data-end="7183" data-start="7129"><td data-col-size="sm" data-end="7140" data-start="7129">포스코 노사협상</td><td data-col-size="sm" data-end="7164" data-start="7140">쟁의 일정 구체화 또는 협상 재개 여부</td><td data-col-size="sm" data-end="7183" data-start="7164">POSCO홀딩스 변동성 결정</td></tr><tr data-end="7230" data-start="7184"><td data-col-size="sm" data-end="7193" data-start="7184">현대차 파업</td><td data-col-size="sm" data-end="7213" data-start="7193">월&middot;화 추가 부분파업과 생산차질</td><td data-col-size="sm" data-end="7230" data-start="7213">현대제철 자동차강판 심리</td></tr><tr data-end="7276" data-start="7231"><td data-col-size="sm" data-end="7242" data-start="7231">중국 9월 수요</td><td data-col-size="sm" data-end="7263" data-start="7242">열연 재고 감소&middot;실수요 회복 여부</td><td data-col-size="sm" data-end="7276" data-start="7263">판재류 가격 방향</td></tr><tr data-end="7330" data-start="7277"><td data-col-size="sm" data-end="7287" data-start="7277">원&middot;달러 환율</td><td data-col-size="sm" data-end="7306" data-start="7287">1,380원대 유지 또는 반등</td><td data-col-size="sm" data-end="7330" data-start="7306">수입 원료비&middot;수출 채산성 상반된 영향</td></tr><tr data-end="7379" data-start="7331"><td data-col-size="sm" data-end="7339" data-start="7331">북미 통상</td><td data-col-size="sm" data-end="7364" data-start="7339">미국&middot;캐나다 관세 갈등과 철강 가격 반응</td><td data-col-size="sm" data-end="7379" data-start="7364">강관&middot;수출주 상대강도</td></tr><tr data-end="7430" data-start="7380"><td data-col-size="sm" data-end="7389" data-start="7380">일본 반덤핑</td><td data-col-size="sm" data-end="7409" data-start="7389">용융아연도금강판 최종 조사 방향</td><td data-col-size="sm" data-end="7430" data-start="7409">동국씨엠 등 냉연도금 수출 부담</td></tr></tbody></table></div><p data-end="7529" data-start="7432"><br></p><p data-end="7529" data-start="7432">이번 주 철강주 전체가 반등하려면 단순히 코스피가 올라서는 부족하다. POSCO 노사 리스크 완화, 중국 철강재고 감소, 원&middot;달러 환율 안정 중 적어도 일부가 확인돼야 한다.</p><p data-end="7529" data-start="7432"><br></p><p data-end="7632" data-start="7531">반면 강관과 특수강처럼 특정 수요산업에 노출된 종목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북미 에너지&middot;LNG 투자와 방산&middot;반도체&middot;발전 수요가 일반 건설경기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하기 때문이다.</p><p data-end="7632" data-start="7531"><br></p><p data-end="7806" data-start="7634">따라서 이번 주 한국 철강주의 핵심 화두는 &lsquo;철강주 반등 여부&rsquo;보다 <strong data-end="7697" data-start="7672">어떤 철강주가 시장보다 먼저 살아나는가</strong>에 있다. 열연&middot;철근&middot;형강 등 범용재와 강관&middot;특수강&middot;고부가 판재류 사이의 주가 차별화가 계속된다면 시장은 철강산업 전체가 아니라 개별 제품의 이익 사이클을 평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p><h2 data-end="7816" data-section-id="dz4d8g" data-start="7808"><br></h2><h2 data-end="7816" data-section-id="dz4d8g" data-start="7808"><br></h2><h2 data-end="7816" data-section-id="dz4d8g" data-start="7808">편집자 주</h2><p data-end="7906" data-start="7818">이번 기사의 주가 등락은 8월 14일 종가와 8월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8월 17일 국내 증시가 휴장해 실제 거래기간은 18~21일 4거래일이다.</p><p data-end="8117" data-start="7908">세아베스틸지주의 8월 21일 종가는 일부 해외 데이터 공급처에서 3만9,050원으로 표시됐으나 FnGuide 등 국내 복수 자료는 3만9,350원으로 확인돼 3만9,350원을 적용했다. 동국씨엠 역시 일부 실시간&middot;지연 시세에 소폭 차이가 있어 게시 직전 한국거래소 종가를 다시 대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p data-end="8250" data-start="8119">중국 철강가격의 달러 환산은 8월 21일 달러당 약 6.72위안을 적용한 참고치다. 실제 철강 수출입 거래가격은 지역&middot;규격&middot;운임&middot;세금&middot;결제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다.</p><h3 data-end="8263" data-section-id="1ril2nf" data-start="8252"><br></h3><h3 data-end="8263" data-section-id="1ril2nf" data-start="8252"><br></h3><h3 data-end="8263" data-section-id="1ril2nf" data-start="8252">SEO 키워드</h3><p data-end="8424" data-start="8265">한국 철강주, POSCO홀딩스 주가, 현대제철 주가, 세아베스틸지주, 세아제강 주가, 동국제강 주가, 동국씨엠, KG스틸, 철강주 전망, 중국 열연 가격, 중국 철근 가격, 철광석 가격, 원료탄 가격, 원달러 환율, 포스코 노사협상, 현대차 파업, 강관주, 특수강주, 일본 철강 반덤핑</p><h3 data-end="8435" data-section-id="1k5wi57" data-start="8426"><br></h3><p><br></p><p data-end="8922" data-start="8691"><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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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주간 글로벌 철강시장(1):  미국 열연 1,200달러 돌파…글로벌 완제품 시장 ‘같은 철강, 다른 가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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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7:3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 완제품 시장은 하나의 방향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지역과 품목별 가격 격차가 확대됐다.미국 Midwest 열연은 $1,202.40/st까지 올라 4년여 만의 최고권에 진입한 반면 중국 SS400 열연 수출가격은 $490/t FOB 수준이었다. 유럽은 여름 휴가철 거래부진 속에서 북유럽 열연이 €720/t EXW 안팎에...]]></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336c76841.92469142.png" alt="글로벌 철강시장, 원료탄 급등·미국 판재 강세…품목별 가격축 다시 갈렸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br></p><p>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 완제품 시장은 하나의 방향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지역과 품목별 가격 격차가 확대됐다.</p><p>미국 Midwest 열연은 $1,202.40/st까지 올라 4년여 만의 최고권에 진입한 반면 중국 SS400 열연 수출가격은 $490/t FOB 수준이었다. 유럽은 여름 휴가철 거래부진 속에서 북유럽 열연이 &euro;720/t EXW 안팎에 머물렀고, 인도는 내수 공급 타이트와 중동향 수출 기회를 배경으로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p><p><br></p><p>냉연과 도금강판은 열연보다 높은 가공 프리미엄을 유지했고 후판과 강관은 범용 철강재보다 프로젝트 발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스테인리스 역시 니켈&middot;합금 원료와 지역별 수급에 따라 탄소강과 별도의 가격곡선을 형성했다.</p><p>이번 주 완제품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lsquo;철강가격 상승&rsquo;이 아니라 &lsquo;가격 결정요인의 분화&rsquo;다.</p><p><br></p><h2>미국 열연, 수요보다 공급이 $1,200을 만들었다</h2><p>가장 두드러진 시장은 미국이었다.</p><p>8월 20일 Midwest HRC는 $1,202.40/st, Indiana 가격은 $1,205/st까지 올라갔다.</p><p><br></p><p>미국 열연가격을 끌어올린 핵심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보다 제한된 spot 물량과 길어진 리드타임이었다. 시장에서는 6~12주의 lead time이 거론됐으며 일부 제철소는 신규 spot 문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p><p><br></p><p>여기에 9~12월 주요 제철소의 정비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 거론된 HRC 생산 차질 규모는 100만 st 이상이다. US Steel Gary, Nucor의 복수 공장, Cleveland-Cliffs Dearborn, Big River Steel Works 등이 포함됐다.</p><p><br></p><p>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비가 본격화될 경우 공급 감소가 다시 가격의 하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p><p>미국의 높은 내수가격은 수입재에도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부에서는 한국과 일본산 HRC가 대안으로 거론됐고 Los Angeles 도착시장에서도 아시아산 판재류를 검토하는 구매자가 늘었다.</p><p><br></p><p>다만 수입재는 관세와 운임, 10~11월 이후의 도착시점까지 감안해야 한다. 미국 내 가격과 아시아 FOB 가격 사이의 큰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그 격차가 즉시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p><p><br></p><h2>중국&middot;인도&middot;유럽 열연, 가격을 만드는 이유가 모두 달랐다</h2><p>중국 열연은 원료비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p><p>3~12mm HRC FOB 가격은 8월 14일 $493/t에서 20일 $496/t로 상승했고 SS400은 같은 기간 $483/t에서 $490/t로 올랐다.</p><p>하지만 최종수요가 충분히 강하지 않아 원료탄 급등 폭만큼 제품가격이 따라가지는 못했다.</p><p><br></p><p>인도는 상황이 달랐다.</p><p>Mumbai HRC는 Rs 58,500/t EXW까지 올라 제한된 spot 공급과 제철소의 확고한 오퍼가 가격을 지지했다. North India Faridabad는 약 Rs 57,500/t EXW로 지역 간 가격차도 나타났다.</p><p><br></p><p>수출시장에서는 베트남보다 중동의 매력이 컸다. 중동향으로 $515~520/t FOB India가 주요 거래 가능 범위로 거론된 반면 베트남 구매자는 $500~502/t CFR 수준을 요구했다.</p><p><br></p><p>India-Vietnam 운임 $20~22/t를 제외하면 인도 철강사의 FOB 실현가는 $478~480/t까지 떨어진다. 반면 중동은 물류비 부담이 높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netback을 기대할 수 있어 인도 철강사가 베트남의 낮은 bid를 적극적으로 쫓을 이유가 줄었다.</p><p><br></p><p>유럽은 또 다른 시장이었다.</p><p>North Europe HRC는 &euro;720/t EXW Ruhr, Italy는 약 &euro;710/t EXW에 머물렀다. Southern Europe port 수입재는 &euro;575~585/t 수준으로 내수보다 크게 낮았지만 통상조치와 탄소비용, 납기 등을 감안하면 단순 가격차만으로 수입 계약이 빠르게 늘어나지는 않았다.</p><h2><br></h2><h2>판재류, 열연에서 냉연&middot;도금&middot;후판으로 갈수록 가격곡선 분화</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2%); width: 68%;"><thead><tr><th>품목</th><th>대표 시장</th><th align="right">가격</th><th>조건</th></tr></thead><tbody><tr><td>열연</td><td>미국 Midwest</td><td align="right">$1,202.40/st</td><td>FOB mill</td></tr><tr><td>열연</td><td>중국</td><td align="right">$490/t</td><td>SS400 FOB</td></tr><tr><td>냉연</td><td>미국</td><td align="right">$1,420/st</td><td>FOB mill</td></tr><tr><td>용융아연도금강판</td><td>미국</td><td align="right">$1,420/st</td><td>cold-rolled base</td></tr><tr><td>냉연</td><td>북유럽</td><td align="right">&euro;830/t</td><td>EXW Ruhr</td></tr><tr><td>후판</td><td>미국 Midwest</td><td align="right">$1,400/st</td><td>delivered</td></tr><tr><td>후판</td><td>인도</td><td align="right">Rs 59,000~59,250/t</td><td>EXW</td></tr><tr><td>스테인리스 304</td><td>동아시아</td><td align="right">$2,230/t</td><td>CR 2B 2mm CFR</td></tr></tbody></table><p><br></p><p>미국 CRC와 cold-rolled base HDG는 각각 약 $1,420/st로 평가됐다. HRC와 비교하면 약 $220/st의 가격차가 발생한다.</p><p>북유럽 CRC는 &euro;830/t EXW, HDG는 &euro;825/t EXW였고 중국 수출시장에서는 CRC가 $545/t FOB, HDG가 $586/t FOB였다. 단순 열연가격보다 냉연&middot;도금 공정의 가공비와 공급구조가 제품가격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p><p><br></p><p>후판 역시 열연과 같은 논리로 볼 수 없는 시장이다.</p><p>미국 Midwest 후판은 $1,400/st delivered, 중국 수출은 $525/t FOB, 북유럽은 &euro;800/t EXW, 남유럽은 &euro;710/t EXW였다. 인도는 내수 Rs 59,000~59,250/t EXW, 수출 $640~660/t FOB, 수입 $515~520/t CFR로 평가됐다.</p><p>후판은 프로젝트 발주와 두께&middot;규격, 인증조건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 단순 HRC 스프레드만으로 가격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렵다.</p><p><br></p><h2>스테인리스, 탄소강과 별도의 가격축 형성</h2><p>스테인리스는 탄소강 판재류와 더욱 분리된 움직임을 보였다.</p><p>East Asia 304 2B 2mm 냉연 수입가격은 $2,230/t CFR로 주간 0.9% 상승했다. 미국 304 스테인리스 CRC는 $3,280/st, 316은 $5,440/st EXW였으며 중국 Foshan 304 냉연은 RMB 14,900/t VAT 포함 수준이었다.</p><p><br></p><p>스테인리스 가격은 철광석이나 탄소강 스크랩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니켈과 합금원료, 제품 믹스와 지역별 공급구조가 별도 가격축을 만든다.</p><p>따라서 탄소강 열연가격이 보합 또는 약세라고 해서 스테인리스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p><p><br></p><h2>봉형강, 원가는 같아도 판매가격은 달랐다</h2><p>철근 시장은 국가별 가격 결정요인의 차이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줬다.</p><p>튀르키예 철근은 수출 기준 $575~585/t FOB 수준에서 스크랩 원가 상승을 반영하려 했다. 그러나 주문이 강하게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p><p>인도 Raipur 철근은 Rs 45,400/t EXW까지 올랐고 DRI 가격 상승이 완제품 가격을 밀어 올렸다.</p><p><br></p><p>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군 업체의 철근 가격이 약 SAR 2,660/t delivered로 낮아졌으며 중소업체는 SAR 2,350~2,550/t까지 제시했다. 원료비가 강하더라도 공급자 간 경쟁이 심하면 완제품 가격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는 사례다.</p><p><br></p><p>형강도 별도의 움직임을 보였다. 북유럽 중형 형강은 &euro;805~825/t delivered, 튀르키예 수출은 $596~606/t FOB, 동남아 H-beam 수입은 $589/t CFR 수준이었다.</p><p><br></p><p>선재는 중국 $500/t FOB, 튀르키예 $595~610/t FOB, 미국 Midwest $1,070~1,090/st ex-mill로 지역별 차이가 컸다.</p><p><br></p><h2>강관 시장은 가격보다 프로젝트가 움직였다</h2><p>범용 철강재와 달리 강관은 프로젝트가 수요를 만들었다.</p><p>북미 ERW J55 OCTG는 내수 $1,800~1,950/st ex-mill, 수입재는 $1,600~1,800/st EDDP Gulf port 수준이었다.</p><p><br></p><p>동시에 Borusan Berg Pipe의 미국 수주와 Corinth Pipeworks의 모잠비크 라인파이프 계약, 중동 해양&middot;가스 프로젝트 등이 이어졌다.</p><p>범용 판재류가 여름철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는 동안 에너지용 강관은 LNG, 가스, 해양개발과 송유관 등 프로젝트 발주에 따라 독립적인 수요곡선을 형성하고 있다.</p><p><br></p><h2>설비투자도 건설경기와 다른 방향</h2><p>중장기 시장을 보면 신규 설비투자 역시 계속되고 있다.</p><p>미국 Hybar는 Osceola에 두 번째 minimill을 주문했고 Nucor도 설비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향후 고급 스크랩 수요를 구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요인이다.</p><p>유럽에서는 Thyssenkrupp의 Duisburg slab caster와 green steel 프로젝트, Salzgitter의 SALCOS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p><p><br></p><p>MENA에서는 UAE Galva Hub의 대형 용융아연도금 설비, 사우디 산업단지와 광물개발, Saipem의 $1.8 billion 규모 해양계약 등이 시장의 또 다른 축을 형성했다.</p><p>자동차와 일반 건설경기가 약하더라도 데이터센터, 전력망, LNG, 해양플랜트, 송유관 등에서는 후판&middot;강관&middot;도금강판 등 특정 제품 수요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p><p><br></p><h2>한국 철강업계, 미국은 &lsquo;가격창&rsquo; MENA는 &lsquo;제품차별화&rsquo;</h2><p>한국 철강업계 관점에서는 미국과 MENA 시장을 동일한 수출시장으로 봐서는 안 된다.</p><p>미국은 HRC&middot;CRC&middot;도금강판 가격이 높고 리드타임이 길어지면서 4분기 도착 아시아산 수입재가 검토될 수 있는 가격창이 열리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에서는 한국산 판재류가 실질적인 대체 공급원으로 거론되고 있다.</p><p><br></p><p>반면 MENA에서는 일반 열연과 철근의 최저가 경쟁만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중국과 인도가 범용재 가격에서 우위를 갖는다면 한국 업체는 고강도 후판과 에너지용 강관소재, 도금&middot;표면품질, 규격 대응, 품질 인증과 납기 확실성에서 시장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p><p>결국 이번 주 글로벌 완제품 시장의 핵심은 &lsquo;철강가격이 올랐다&rsquo;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다.</p><p><br></p><p>미국 열연은 공급 부족이 가격을 만들었고 중국은 원료비, 인도는 spot 공급과 수출 목적지, 유럽은 휴가철 수요와 에너지&middot;CBAM, 후판과 강관은 프로젝트 발주가 가격을 결정했다.</p><p><br></p><p>같은 철강재라도 지역과 품목에 따라 가격을 움직이는 원인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철강시장을 읽을 때는 지역별 가격 비교보다 먼저 &lsquo;그 가격을 무엇이 만들고 있는가&rsquo;를 확인해야 한다.</p><p><br></p><h3>SEO 패키지</h3><p>SEO 키워드: 미국 열연 가격, HRC 가격, 중국 열연 수출가격, 유럽 HRC, 인도 열연, 냉연 가격, 도금강판 가격, 후판 가격, 스테인리스 가격, 철근 가격, OCTG, 글로벌 철강시장</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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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철강과 금융] 엔화 40년 저점, 일본발 금융불안의 역설…한국 철강은 ‘엔저 경쟁·엔고 충격’ 모두 대비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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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7: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일본 금융불안, 세계경제 붕괴보다 ‘변동성 증폭기’ 가능성한국은 원·엔 환율·외국인 자금·일본산 철강재 경쟁력 동시에 영향일본은 한국산 도금강판에 잠정 AD…“제3국에서는 엔저 경쟁, 일본에서는 무역장벽”엔화가 약 40년 만의 저점 수준까지 떨어진 뒤 미·일 공동개입에도 약세 압력이 이어지면서 일본 금융시장의 변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1><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일본 금융불안, 세계경제 붕괴보다 &lsquo;변동성 증폭기&rsquo; 가능성</span></h1><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한국은 원&middot;엔 환율&middot;외국인 자금&middot;일본산 철강재 경쟁력 동시에 영향</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일본은 한국산 도금강판에 잠정 AD&hellip;&ldquo;제3국에서는 엔저 경쟁, 일본에서는 무역장벽&rdquo;</span></h3><p><br></p><p><br></p><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엔화가 약 40년 만의 저점 수준까지 떨어진 뒤 미&middot;일 공동개입에도 약세 압력이 이어지면서 일본 금융시장의 변화가 글로벌 채권과 한국 금융시장, 철강 경쟁구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 철강업계는 엔저에 따른 일본산 가격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엔화 급반등 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과 일본의 철강 무역구제 강화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span></h3><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UacS1kfaU0sG6eMOfSfUhL6ucrZwqo5VXVXw9vcN.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br></p><p>미&middot;일 공동 개입에도 엔화 약세가 다시 진행되면서 일본발 금융불안이 단순한 외환시장 문제를 넘어 글로벌 채권과 주식, 아시아 제조업 경쟁 구도까지 흔드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p><p><br></p><p>한국 철강업계에는 파급 경로가 한층 복잡하다. 엔저가 장기화되면 일본 철강사의 해외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 반대로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나 외환시장 개입으로 엔화가 급반등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통해 글로벌 위험자산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p><p><br></p><p>여기에 일본의 철강 무역장벽 강화까지 겹치고 있다.</p><p>일본 정부는 8월 8일부터 한국&middot;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29.2~55.3%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산 열연과 냉연도금재 등을 둘러싼 추가 조사도 진행되고 있어 한국 철강업계는 제3국에서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철강재와 경쟁하고, 일본시장에서는 무역장벽 상승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p><p><br></p><h2>엔화 저점보다 중요한 것은 일본의 해외자산 규모다</h2><p>최근 엔화는 약 40년 만의 저점 수준까지 약세를 보였다. 미&middot;일 당국이 공동으로 시장 개입에 나선 뒤 단기적으로 엔화가 반등했지만 구조적인 미&middot;일 금리차와 일본 금융시장의 변화가 남아 있어 개입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p><p><br></p><p>이번 문제에서 더 중요한 것은 일본 경제가 보유한 막대한 해외 금융자산이다.</p><p>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순대외금융자산은 2024년 말 534조엔에 달한다. 일본은 미국 국채의 최대 외국 보유국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일본 내 장기금리가 오르고 자국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질 경우 일본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국채와 해외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자금 환류가 발생할 수 있다.</p><p><br></p><p>일본의 위기가 전형적인 신흥국 외환위기와 다른 이유다.</p><p>외환보유액이나 해외자산이 부족해 국가 지급능력이 갑자기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내부의 금리와 환율 변화가 막대한 해외자금의 방향을 바꾸면서 미국 국채와 글로벌 주식, 신흥국 자산가격을 흔드는 형태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p><p><br></p><h2>엔 캐리 트레이드가 첫 번째 연결고리다</h2><p>수십 년간 낮은 일본 금리는 엔화를 대표적인 조달통화로 만들었다.</p><p>투자자는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린 뒤 미국 주식이나 채권, 고금리 신흥국 자산 등에 투자해 금리차와 자산가격 상승분을 취한다.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다.</p><p>문제는 엔화가 갑자기 강해질 때 발생한다.</p><p><br></p><p>일본은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리거나 미&middot;일 공동개입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로 표시된 부채가 커진다. 손실을 막기 위해 해외자산을 팔고 엔화를 다시 사들여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p><p><br></p><p>이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면 미국 기술주, 신흥국 주식, 고수익 채권 등 위험자산에서 매도가 집중될 수 있다.</p><p>일본은행의 긴축은 따라서 양면성을 가진다.</p><p>금리를 높이면 엔화 약세를 막을 수 있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누적된 엔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p><h2><br></h2><h2><br></h2><h2>두 번째 경로는 미국 국채다</h2><p>일본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가운데 하나다.</p><p>일본 정부가 엔화 방어를 위해 달러자산을 매각하거나 일본 금융기관들이 미국 국채 대신 일본 국채로 자금을 이동시키면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p><p><br></p><p>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단순한 채권시장 문제가 아니다.</p><p>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기업 대출금리, 회사채 금리, 주식의 할인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미국의 금융여건이 긴축되면 세계 자산시장에도 압력이 전파된다.</p><p><br></p><p>이 때문에 미국이 일본의 환율 문제를 단순히 일본 내부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p><p>일본의 엔화 방어가 미국 국채 매각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 스스로 자국 차입비용 상승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p><p><br></p><h2>한국에는 엔저와 엔고가 각각 다른 위험을 만든다</h2><p>한국 금융시장은 어느 한쪽 방향만 경계해서는 안 된다.</p><p>엔화가 계속 약해지면 한국과 일본의 경쟁산업에서 일본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p><p><br></p><p>반대로 엔화가 갑자기 강해지면 한국 수출업체의 일본 대비 가격경쟁력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글로벌 위험회피가 발생할 경우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 등 한국 자산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p><p>즉 한국에는 다음 두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1%); width: 69%;"><thead><tr><th>엔화 방향</th><th>한국 금융시장</th><th>한국 제조업&middot;철강</th></tr></thead><tbody><tr><td>엔화 추가 약세</td><td>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 가능</td><td>일본 기업의 수출 가격경쟁력 강화</td></tr><tr><td>엔화 급반등</td><td>엔 캐리 청산&middot;외국인 매도 가능</td><td>일본 제품 가격경쟁력 약화 가능</td></tr><tr><td>일본 금리 상승</td><td>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가능</td><td>기업 금융비용 상승</td></tr><tr><td>일본 자금 환류</td><td>미국 국채&middot;위험자산 매도 가능</td><td>글로벌 철강수요 둔화 위험</td></tr></tbody></table><p>따라서 한국 기업에 더 중요한 환율은 원&middot;달러 하나가 아니다.</p><p>특히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산업에서는 원&middot;엔 교차환율이 실질적인 경쟁력 지표가 된다.</p><h2><br></h2><h2>철강은 엔저 영향을 직접 받는 대표 산업이다</h2><p>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과 함께 한&middot;일 경쟁이 강한 제조업이다.</p><p>엔화가 약해지면 일본 철강사는 달러로 수출한 판매대금을 엔화로 바꿀 때 더 많은 엔화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해외시장에서 가격을 낮추더라도 자국통화 기준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p><p><br></p><p>동남아시아와 중동, 북미 등 한국과 일본 철강사가 동시에 경쟁하는 시장에서는 이런 환율 효과가 가격 협상력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p><p>열연, 냉연도금재, 후판 등 한&middot;일 공급자가 경쟁하는 품목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p><p><br></p><p>국내시장에서도 원&middot;엔 환율이 낮아지면 일본산 철강재의 원화 환산 수입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p><p>실제 수입경쟁력은 달러 오퍼와 운임, 계약통화, 원료비, 통상정책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엔저가 일본산 수입재의 가격 매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다.</p><p><br></p><h2>엔저라고 일본 철강사가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h2><p>반대 요인도 있다.</p><p>일본 철강사는 철광석과 원료탄, 에너지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온다.</p><p><br></p><p>이들 원료는 대부분 달러 결제다.</p><p>따라서 엔화가 약해질수록 일본 철강사의 원료 수입원가는 상승한다.</p><p><br></p><p>즉 엔저는 일본 철강사의 수출채산성을 개선하지만 동시에 생산원가를 올리는 양면성을 가진다.</p><p>실제 경쟁력은 원료가격과 제품 믹스, 수출비중, 환헤지 수준 등에 따라 결정된다.</p><p>때문에 한국 철강업계가 단순히 &ldquo;엔화 하락 = 일본산 가격 하락&rdquo;으로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다.</p><p><br></p><h2>더 부담스러운 변수는 일본의 철강 무역장벽 강화다</h2><p>한국 철강업계에는 환율보다 더 직접적인 문제가 하나 추가되고 있다.</p><p>일본 정부는 2026년 8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국과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29.2~55.3%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와 별도로 한국&middot;중국&middot;대만산 열연과 냉연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진행 중이다.</p><p><br></p><p>한국 업체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구도가 만들어진다.</p><p>제3국 시장에서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철강재와 가격경쟁을 해야 한다.</p><p><br></p><p>그런데 일본 내수시장으로 수출하려 하면 일본의 무역구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p><p>환율과 통상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한국 철강업체의 시장 접근성을 압박하는 셈이다.</p><p><br></p><h2>한국 철강업계가 확인해야 할 핵심 변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4%); width: 76%;"><thead><tr><th>지표</th><th>시장 의미</th><th>철강업계 체크 포인트</th></tr></thead><tbody><tr><td>달러&middot;엔 환율</td><td>일본 철강사의 달러 수출채산성 변화</td><td>일본산 해외 오퍼</td></tr><tr><td>원&middot;엔 환율</td><td>한&middot;일 상대 가격경쟁력</td><td>동남아 등 제3국 수출 경쟁</td></tr><tr><td>일본 10년&middot;30년 국채금리</td><td>일본 자금 환류 가능성</td><td>글로벌 금융비용&middot;수요</td></tr><tr><td>미국 장기금리</td><td>세계 금융여건</td><td>철강 수요산업 투자</td></tr><tr><td>일본산 철강재 국내 도착원가</td><td>국내 가격경쟁</td><td>유통가격&middot;재고전략</td></tr><tr><td>일본 반덤핑 조사</td><td>한국산 일본시장 접근성</td><td>수출 물량&middot;제품 믹스</td></tr></tbody></table><h2><br></h2><h2>수출업체는 원&middot;엔 환율을 영업지표에 넣어야 한다</h2><p>한국 철강업체가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환율 모니터링 방식이다.</p><p>현재 많은 기업이 원&middot;달러 환율을 핵심 외환지표로 관리한다.</p><p><br></p><p>그러나 일본 철강사와 경쟁하는 시장에서는 원&middot;엔 환율을 함께 봐야 한다.</p><p>같은 600달러/t의 수출가격이라도 엔화 가치가 크게 낮아지면 일본 철강사는 엔화 환산 판매액에서 더 많은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p><p><br></p><p>가격경쟁이 발생했을 때 일본 철강사의 추가 할인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p><p>따라서 일본 경쟁사가 많은 시장에서는 가격 협상 과정에서 원&middot;엔 환율 변화까지 반영할 필요가 있다.</p><p><br></p><h2>유통업체는 일본산 저가재와 엔화 반등을 동시에 봐야 한다</h2><p>수입&middot;유통업체에는 현재의 엔저가 구매기회가 될 수 있다.</p><p>그러나 엔화가 이미 역사적인 약세구간까지 내려온 상태에서 엔저가 계속될 것이라는 가정으로 대규모 재고를 확보하는 것은 위험하다.</p><p><br></p><p>미&middot;일 당국이 이미 공동개입에 나선 만큼 정책적인 환율 반전 위험도 상당하다.</p><p>따라서 일본산 철강재 구매에서도 이전 원&middot;달러 대응과 마찬가지로 분할 접근이 필요하다.</p><p>제품가격과 엔화 환율을 동시에 확정하지 않고 한쪽만 베팅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p><p><br></p><h2>일본산과 중국산을 함께 비교해야 하는 시장으로</h2><p>국내 철강 유통시장의 수입재 경쟁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p><p>그동안 저가 수입재 논의의 중심은 대부분 중국산이었다.</p><p><br></p><p>그러나 원&middot;엔 환율이 낮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일본산 역시 국내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p><p>특히 자동차&middot;가전&middot;기계용 고급 판재류에서는 일본산의 품질경쟁력이 높은 만큼 가격차가 좁아질 경우 수입 선택지가 커질 수 있다.</p><p><br></p><p>국내 철강사는 중국산 수입가격만 방어선으로 설정해서는 부족하다.</p><p>일본산 원화 도착원가까지 함께 비교해야 한다.</p><p><br></p><h2>일본향 수출은 환율보다 통상 리스크가 우선이다</h2><p>일본시장에 철강재를 판매하는 업체는 더 조심해야 한다.</p><p>환율만 보면 엔화가 약해질수록 일본 바이어의 수입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한국산 수출에 불리하다.</p><p><br></p><p>그러나 현재는 무역구제 조치가 더 직접적인 변수다.</p><p>용융아연도금강판 잠정 반덤핑 관세와 열연&middot;냉연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일본향 판매량과 제품구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p><p>따라서 일본향 수출전략은 환율뿐 아니라 품목별 반덤핑 조사 일정과 관세 수준을 기준으로 다시 짜야 한다.</p><p><br></p><h2>일본은 세계경제를 무너뜨릴까</h2><p>현재로서는 일본이 곧바로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p><p>일본은 막대한 순대외자산과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통적인 국가부도나 외환위기 형태로 붕괴할 가능성이 낮다.</p><p><br></p><p>다만 일본은 세계 금융시장의 자금을 공급해온 주요 국가다.</p><p>이 때문에 일본이 무너지는 것보다 <strong>일본 자금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더 위험할 수 있다.</strong></p><p>엔화와 일본 금리가 동시에 급변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자산을 줄이기 시작하면 미국 국채금리, 글로벌 주식시장, 아시아 통화가 함께 흔들릴 수 있다.</p><p><br></p><p>한국 철강업계에는 그 충격이 금융시장보다 한 단계 더 복잡하게 전달된다.</p><p>엔화가 계속 약하면 일본 철강사의 해외 경쟁력이 높아진다.</p><p>엔화가 급반등하면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p><p>그리고 일본은 동시에 자국 철강시장의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p><p><br></p><p>결국 일본발 위험은 단순한 환율 문제가 아니다.</p><p><strong>원&middot;엔 환율, 일본 금리, 미국 장기금리, 일본 철강사의 수출가격, 일본의 무역구제 조치를 하나의 위험판에 올려놓아야 한다.</strong></p><p>일본이 세계경제를 직접 무너뜨리지 않더라도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을 증폭시키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p><p>그리고 그 충격이 실제 상품가격과 수출입 경쟁으로 가장 빠르게 전달되는 산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철강이다.</p><p><br></p><p><br></p><h3>SEO 키워드</h3><p>엔화 약세, 엔저, 일본 금융위기, 엔 캐리 트레이드, 일본 국채, 미국 국채, 원엔 환율, 한국 철강, 일본 철강, 철강 수출, 철강 수입, 용융아연도금강판, 열연, 냉연, 일본 반덤핑</p><h3><br></h3>]]></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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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철강 수출, 오퍼는 올랐지만 성약은 낮게…가격 인상 ‘반쪽 성공’]]></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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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4:5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철강 수출시장은 원료비와 위안화 강세를 배경으로 오퍼를 높였지만, 실제 계약은 대부분 낮은 가격대에 머물렀다. 판매자의 인상 의지와 해외 구매자의 저가 선호가 다시 맞부딪힌 한 주였다.열연 수출이 대표적이다. SS400/Q235 오퍼는 485~500달러/톤 FOB, 주요 철강사 오퍼는 495~505달러/톤 FOB까지 높아졌지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중국 철강 수출시장은 원료비와 위안화 강세를 배경으로 오퍼를 높였지만, 실제 계약은 대부분 낮은 가격대에 머물렀다. 판매자의 인상 의지와 해외 구매자의 저가 선호가 다시 맞부딪힌 한 주였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LwE3wZXByy1TWsx3fPhH1dHJ7KlvwwCoJFa8Sqa7.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열연 수출이 대표적이다. SS400/Q235 오퍼는 485~500달러/톤 FOB, 주요 철강사 오퍼는 495~505달러/톤 FOB까지 높아졌지만 실제 성약 가능 수준은 485~490달러/톤 FOB에 집중됐다. 베트남에서는 인도네시아&middot;인도산 열연이 510~525달러/톤 CFR에 제시됐고 구매자는 505~510달러/톤 CFR 수준을 선호했다.</p><p><br></p><p>후판은 525~555달러/톤 FOB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베트남향 중국산은 535~545달러/톤 CFR에 제시됐지만 실제 거래 가능 수준은 530~535달러/톤 CFR로 낮았다. 일반재보다 특정 강종과 규격 수요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6%); width: 64%;"><thead><tr><th>품목</th><th>중국 오퍼</th><th>실제 거래&middot;구매자 수준</th></tr></thead><tbody><tr><td>열연</td><td>485~500달러/톤 FOB</td><td>485~490달러/톤 FOB</td></tr><tr><td>후판</td><td>525~555달러/톤 FOB</td><td>베트남 530~535달러/톤 CFR</td></tr><tr><td>철근</td><td>480~490달러/톤 FOB</td><td>싱가포르 약 495달러/톤 CFR</td></tr><tr><td>선재</td><td>495~505달러/톤 FOB</td><td>485~495달러/톤 FOB</td></tr><tr><td>3SP 빌렛</td><td>455~460달러/톤 FOB</td><td>구매자 약 445달러/톤 FOB</td></tr><tr><td>필리핀 5SP 빌렛</td><td>475~485달러/톤 CFR</td><td>470~475달러/톤 CFR</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봉형강은 품목별로 엇갈렸다. BS500B 철근은 480~490달러/톤 FOB로 보합이었고 싱가포르향 약 495달러/톤 CFR, 홍콩향 약 500달러/톤 CFR 수준이 제시됐다. 반면 SAE1008 선재는 495~505달러/톤 FOB 오퍼와 달리 실제 성약 가능 수준이 485~495달러/톤 FOB에 머물러 가격 압박이 더 컸다.</p><p><br></p><p>빌렛도 매도&middot;매수 가격 차가 컸다. 중국 3SP 빌렛 오퍼는 455~460달러/톤 FOB였지만 구매자 목표는 약 445달러/톤 FOB였다. 필리핀향 5SP는 475~485달러/톤 CFR 오퍼에 실제 거래 가능 수준이 470~475달러/톤 CFR로 평가됐다.</p><p><br></p><p>시장에서는 &ldquo;위안화 강세와 원료비 상승 때문에 중국 판매자가 쉽게 가격을 내리기 어렵지만, 해외 수요도 아직 인상분을 받아줄 만큼 강하지 않다&rdquo;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신규 성약은 오퍼 하단이나 그 이하에서 결정되는 구조가 이어졌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수출 판매자는 원료비 상승을 이유로 명목 오퍼를 높이더라도 실제 주문을 확보하려면 강종&middot;규격별 차등 가격이 필요하다. 무역상은 단순한 오퍼 상승보다 실제 성약 하단을 기준으로 재판매 마진을 계산해야 한다. 해외 구매자는 대규모 일괄 계약보다 소량 분할 구매로 가격 위험을 낮추고, 중국산과 인도&middot;인도네시아산의 도착가격 차이를 지속적으로 비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p><p><br></p><p>중국 판매자가 원가를 이유로 가격을 지킬 수 있는 기간과 해외 구매자가 재고 부족 때문에 인상 가격을 받아들이는 시점 중 어느 쪽이 먼저 올지가 수출시장의 다음 방향을 가를 것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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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후판, 북쪽은 부족하고 남쪽은 남는다…중국 시장 ‘북강남약’ 뚜렷]]></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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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4:5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후판은 공급 감소와 원가 지지로 가격이 올랐지만 지역 간 체감은 달랐다. 북부는 일부 규격 부족이 가격을 받쳤고 남부는 수요 회복이 늦어 판매 압력이 이어졌다.8월 17~21일 중국 후판 평균가격은 3,613위안/톤으로 전주보다 7위안 상승했다. 주초 선물 강세와 공급 부족이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후반에는 실수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중국 후판은 공급 감소와 원가 지지로 가격이 올랐지만 지역 간 체감은 달랐다. 북부는 일부 규격 부족이 가격을 받쳤고 남부는 수요 회복이 늦어 판매 압력이 이어졌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uKvihPTRXHO02GlDDK5N9TAOJ3TPeH0Cjyrajnns.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8월 17~21일 중국 후판 평균가격은 3,613위안/톤으로 전주보다 7위안 상승했다. 주초 선물 강세와 공급 부족이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후반에는 실수요 부진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북부에서는 일부 제철소 정비로 유통 물량이 줄어 긴급 보충 구매가 나타났고, 남부는 태풍 이후에도 주문 회복이 더뎠다.</p><p><br></p><p>생산은 줄었다. 44개 표본업체의 주간 후판 생산량은 208.36만톤으로 0.89만톤 감소했고 압연라인 가동률은 88.93%로 0.4%포인트 낮아졌다. 제철소 재고는 151.37만톤으로 11.77만톤 급감했다. 가격 반등과 함께 화동에서 유통&middot;최종 구매자의 보충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9%); width: 61%;"><thead><tr><th>지표</th><th>수치</th><th>주간 변화</th></tr></thead><tbody><tr><td>후판 전국 평균</td><td>3,613위안/톤 (약 537.5달러/톤)</td><td>+7위안</td></tr><tr><td>주간 생산</td><td>208.36만톤</td><td>-0.89만톤</td></tr><tr><td>압연라인 가동률</td><td>88.93%</td><td>-0.4%p</td></tr><tr><td>제철소 재고</td><td>151.37만톤</td><td>-11.77만톤</td></tr><tr><td>중국 수출 오퍼</td><td>525~555달러/톤 FOB</td><td>대체로 보합</td></tr><tr><td>베트남 성약 가능 수준</td><td>530~535달러/톤 CFR</td><td>오퍼 하단 집중</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수급 구조는 지역별로 분화됐다. 북부는 규격 부족이 이어지며 가격 협상력이 강해졌고, 남부는 일반재 도착이 늘면서 높은 재고가 부담이 됐다. 일부 남부 철강사는 고부가 품종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어 일반 후판과 저합금 후판의 공급 구조가 엇갈리는 모습이다.</p><p><br></p><p>수출은 보합권이다. 중국 SS400/Q235 후판 오퍼는 525~555달러/톤 FOB에 형성됐고 베트남향 중국산은 535~545달러/톤 CFR, 실제 성약 가능 수준은 530~535달러/톤 CFR에 집중됐다. 한국의 반덤핑 조치는 중국산 일반 후판의 수출 경로를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p><p><br></p><p>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ldquo;재고 감소는 분명한 호재지만, 남부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전국적인 강세로 확산되기 어렵다&rdquo;는 판단이 많다. 원가 상승과 공급 조절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되, 실제 수요가 상승 폭을 결정하는 구조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북부 유통은 부족 규격을 선별적으로 확보하고 높은 가격에도 필요한 물량을 먼저 잡는 전략이 유리하다. 남부 판매자는 일반재 재고 회전을 우선하고 저합금&middot;특수 규격의 마진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최종 구매자는 프로젝트 납기와 규격 부족 여부를 기준으로 매입 시점을 나누는 것이 효율적이다.</p><p><br></p><p>북부의 공급 부족이 남부의 높은 재고를 상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역 간 가격 차만 더 벌어질지가 다음 주 후판 시장의 핵심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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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형강, 원가 상승에 저점 높였다…출하 둔화 속 6주 연속 재고 감소]]></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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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3:4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형강 시장은 고온 비수기에도 비용 상승과 재고 감소가 가격을 떠받쳤다. 다만 당산 조정압연업체 출하량이 줄어 실제 수요의 힘은 아직 약하다.주간 형강 가격은 대체로 강보합이었다. 공형강 평균은 3,511위안/톤, 채널은 3,497위안/톤으로 각각 1위안 올랐고 앵글은 3,495위안/톤, H형강은 3,383위안/톤으로 보합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중국 형강 시장은 고온 비수기에도 비용 상승과 재고 감소가 가격을 떠받쳤다. 다만 당산 조정압연업체 출하량이 줄어 실제 수요의 힘은 아직 약하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iPxcDqYnz8pqEPuysfBwGCPpOmBpdXDvi590Edir.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주간 형강 가격은 대체로 강보합이었다. 공형강 평균은 3,511위안/톤, 채널은 3,497위안/톤으로 각각 1위안 올랐고 앵글은 3,495위안/톤, H형강은 3,383위안/톤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표면적인 가격 변화는 작지만 빌렛 가격 상승 폭이 완제품보다 커지면서 제조 마진은 오히려 악화됐다.</p><p><br></p><p>공형강-빌렛 스프레드는 310위안/톤으로 10위안 줄었고, 채널-빌렛은 290위안/톤으로 10위안, 앵글-빌렛은 300위안/톤으로 30위안, H형강-빌렛은 400위안/톤으로 30위안 축소됐다. 원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제강사와 재압연사의 추가 가격 인하 여력이 줄었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3%); width: 67%;"><thead><tr><th>지표</th><th>수치</th><th>주간 변화</th></tr></thead><tbody><tr><td>공형강 평균</td><td>3,511위안/톤 (약 522.4달러/톤)</td><td>+1위안</td></tr><tr><td>채널 평균</td><td>3,497위안/톤 (약 520.3달러/톤)</td><td>+1위안</td></tr><tr><td>앵글 평균</td><td>3,495위안/톤 (약 520.0달러/톤)</td><td>보합</td></tr><tr><td>H형강 평균</td><td>3,383위안/톤 (약 503.3달러/톤)</td><td>보합</td></tr><tr><td>당산 주간 출하</td><td>13만톤</td><td>-5만톤</td></tr><tr><td>제철소 재고</td><td>181.5만톤</td><td>-2.6만톤</td></tr><tr><td>장공정 가동률</td><td>79.5%</td><td>+4.5%p</td></tr><tr><td>7월 수출</td><td>61만톤</td><td>전월비 +4%</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수요는 약했다. 당산 조정압연업체 주간 출하량은 13만톤으로 전주보다 5만톤 감소했다. 고온과 옥외 공사 지연이 건설&middot;강구조 수요를 눌렀고 최종 구매자는 낮은 재고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전국 형강 제철소 재고는 181.5만톤으로 2.6만톤 줄어 6주 연속 감소했다.</p><p><br></p><p>공급은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다. 장공정 표본 생산업체 가동률은 79.5%로 전주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앞선 정비가 끝난 화북&middot;화동 생산라인이 복귀하면서 일부 부족 규격이 보충됐다. 7월 형강 수출은 61만톤으로 전월보다 4% 늘어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p><p><br></p><p>시장에서는 &ldquo;내수 출하는 약하지만 원가와 수출이 하단을 막고 있다&rdquo;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중국산 형강의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하면서 수출이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형강 판매자는 원가 상승을 활용해 저가 판매를 줄이되, 9월 수요가 확인되기 전까지 재고를 공격적으로 늘릴 필요는 없다. 구매자는 공사 재개가 확정된 규격 중심으로 선별 매입하고, 부족 규격은 조기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 규격은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이 늘 수 있어 추격 매수보다 분할 구매가 적절하다.</p><p><br></p><p>가동률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6주 연속 이어진 재고 감소가 유지될 수 있을지가 형강 가격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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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조강 3.1% 감소에도 재고 986만톤…가격 반등의 열쇠는 ‘재고 소진’]]></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6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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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3:2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철강시장의 8월 하순 핵심 변수는 생산량 자체보다 재고의 방향이다. 1~7월 중국 조강 생산은 5억7,704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줄었다. 생산 감축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21개 주요 도시의 완제품 철강 재고는 986만톤에 달해 공급 조정의 효과가 유통 단계까지 충분히 전이되지 않은 모습이다.생산 감소는 원칙적...]]></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30996bca1.06012849.png" alt="중국 조강 3.1% 감소에도 재고 986만톤…가격 반등의 열쇠는 ‘재고 소진’"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중국 철강시장의 8월 하순 핵심 변수는 생산량 자체보다 재고의 방향이다. 1~7월 중국 조강 생산은 5억7,704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줄었다. 생산 감축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21개 주요 도시의 완제품 철강 재고는 986만톤에 달해 공급 조정의 효과가 유통 단계까지 충분히 전이되지 않은 모습이다.</p><p><br></p><p>생산 감소는 원칙적으로 가격 하방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재고가 높은 구간에서는 제철소 감산이 곧바로 유통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유통업체가 보유재고 회전에 우선순위를 두면 신규 구매가 늦어지고, 제철소 역시 출고 압력을 낮추기 위해 가격 인상보다 계약량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1%); width: 79%;"><thead><tr><th>지표</th><th>수치</th><th>증감</th><th>시장 의미</th></tr></thead><tbody><tr><td>1~7월 조강 생산</td><td>5억7,704만톤</td><td>전년 대비 -3.1%</td><td>공급 증가 압력 완화</td></tr><tr><td>21개 도시 완제품 재고</td><td>986만톤</td><td>-</td><td>유통 단계 재고 부담 지속</td></tr></tbody></table><p><br></p><p>품목별로는 열연과 철근의 체감 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제조업 수요에 연동되는 열연은 가동률과 수출 오퍼가 가격 방어에 영향을 주는 반면, 철근은 건설 착공과 현장 자금집행에 더 민감하다. 결국 동일한 감산 국면에서도 수요산업 회복 속도에 따라 품목별 재고 소진 속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p><p><br></p><p>유통업체와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가격 저점만 보는 접근보다 재고회전일수와 지역별 거래량을 함께 보는 전략이 유효하다. 재고가 빠르게 줄지 않는다면 단기 반등은 매수 기회보다 재고 축소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재고 감소와 실수요 개선이 동시에 확인될 경우에는 제철소 가격 인상이 시장에 정착될 여지가 커진다.</p><p><br></p><p>8월 하순 중국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감산 폭보다 986만톤의 재고가 얼마나 빠르게 줄어드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열연과 철근의 실거래가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가격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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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빌렛, 중국은 버티고 동남아는 비…반제품 시장, 물류·환율에 막힌 거래]]></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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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3:00: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반제품 시장은 가격보다 거래 조건이 더 복잡해졌다. 중국 빌렛은 위안화 강세와 원가 부담으로 하단을 지켰지만, 동남아는 폭우와 약한 건설 수요로 거래가 줄었고 흑해·이란은 물류 리스크가 가격 형성을 왜곡했다.당산 첸안 빌렛 출고가격은 2,960위안/톤으로 전주보다 30위안 하락했다. 전국 6개 도시 20개 창고·항만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반제품 시장은 가격보다 거래 조건이 더 복잡해졌다. 중국 빌렛은 위안화 강세와 원가 부담으로 하단을 지켰지만, 동남아는 폭우와 약한 건설 수요로 거래가 줄었고 흑해&middot;이란은 물류 리스크가 가격 형성을 왜곡했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z1mdngCHEjBWpNuL3l8yMHEw9zzFhqtagpGXgset.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당산 첸안 빌렛 출고가격은 2,960위안/톤으로 전주보다 30위안 하락했다. 전국 6개 도시 20개 창고&middot;항만의 빌렛 재고는 158.96만톤으로 0.46만톤 감소했다. 중국 3SP 수출 오퍼는 455~460달러/톤 FOB였지만 구매자 목표가격은 445달러/톤 FOB로 약 10~15달러의 간극이 유지됐다.</p><p><br></p><p>동남아에서는 5SP 150mm 빌렛 평가가 475달러/톤 CFR로 전주보다 7달러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제강사는 정비로 생산이 줄면서 3SP 빌렛 오퍼를 465달러/톤 FOB로 7달러 올렸다. 필리핀은 장기간 폭우로 건설 활동이 위축돼 480달러/톤 CFR 오퍼에도 실제 거래가 드물었다.</p><p><br></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4%); width: 66%;"><thead><tr><th>시장</th><th>가격&middot;재고</th><th>주간 변화</th></tr></thead><tbody><tr><td>당산 빌렛</td><td>2,960위안/톤 (약 440.4달러/톤)</td><td>-30위안</td></tr><tr><td>중국 빌렛 재고</td><td>158.96만톤</td><td>-0.46만톤</td></tr><tr><td>중국 3SP 수출</td><td>455~460달러/톤 FOB</td><td>구매자 445달러</td></tr><tr><td>동남아 5SP</td><td>475달러/톤 CFR</td><td>+7달러</td></tr><tr><td>러시아 슬래브</td><td>497~507달러/톤 FOB 흑해</td><td>보합</td></tr><tr><td>이란 빌렛</td><td>400~410달러/톤 FOB</td><td>-5달러</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태국에서는 이란산 빌렛이 465달러/톤 CFR로 보합이었지만 구매자는 450달러/톤 CFR 이하를 원했다. 중국산 3SP는 475~480달러/톤 CIF로 전주보다 5~10달러 높아져 거래 간극이 더 벌어졌다.</p><p><br></p><p>흑해권은 물류 위험이 가격의 핵심이다. 독립국가연합산 빌렛은 463~465달러/톤 FOB 흑해, 판매자 오퍼는 약 475달러/톤 FOB였고 터키 도착 기준으로는 약 510달러/톤 CFR 오퍼와 495~500달러/톤 CFR의 시장 수용가격이 형성됐다. 러시아산 슬래브는 497~507달러/톤 FOB 흑해로 보합이었다.</p><p><br></p><p>이란산 빌렛은 400~410달러/톤 FOB로 전주보다 5달러 낮아졌다. 낮은 수요와 통화 약세가 가격을 눌렀지만 천연가스 비용 상승과 호르무즈 해협 운항 불확실성이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중국 판매자는 환율과 원가 때문에 무리한 저가 계약을 피하되, 동남아의 기상&middot;건설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 성약 중심의 유연한 가격정책이 필요하다. 동남아 구매자는 폭우 종료 후 수요 회복 시점에 대비해 최소 필요량을 먼저 확보하고, 흑해&middot;이란 물량은 가격만이 아니라 보험&middot;선박&middot;납기 리스크를 포함한 총도착원가로 비교해야 한다.</p><p><br></p><p>지금 반제품 시장에서 가장 싼 오퍼가 과연 가장 싼 조달인가. 운임&middot;보험&middot;납기 위험까지 포함하면 답은 달라질 수 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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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냉연·도금, 비용은 오르고 주문은 더디다…중국 판재류의 ‘바닥 다지기’]]></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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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2:4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냉연과 도금재는 열연 기재 가격 상승을 받아 하단이 단단해졌지만, 완제품 가격 전가는 제한적이었다. 가격은 버티고 있지만 재고와 실수요는 여전히 무거운 구간이다.중국 1.0mm 냉연코일 평균가격은 3,733위안/톤으로 전주보다 5위안 올랐다. 상하이 3,710위안/톤, 광저우 3,750위안/톤, 톈진 3,630위안/톤으로 각각 1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냉연과 도금재는 열연 기재 가격 상승을 받아 하단이 단단해졌지만, 완제품 가격 전가는 제한적이었다. 가격은 버티고 있지만 재고와 실수요는 여전히 무거운 구간이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nUhfjEabhQY1eXhVHDqz8mekuh8hqRwKba0Ieggo.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중국 1.0mm 냉연코일 평균가격은 3,733위안/톤으로 전주보다 5위안 올랐다. 상하이 3,710위안/톤, 광저우 3,750위안/톤, 톈진 3,630위안/톤으로 각각 10~20위안 상승했다. 기재인 냉연용 열연 가격이 3,220위안/톤으로 전주보다 40위안 오른 것이 가격 방어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이다.</p><p><br></p><p>도금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0mm 아연도금강판 평균은 4,065위안/톤으로 9위안 상승한 반면 0.47mm 컬러강판 평균은 5,341위안/톤으로 보합이었다. 아연도금은 비용 전가가 일부 가능했지만 컬러강판은 건설&middot;강구조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움직이지 못했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3%); width: 77%;"><thead><tr><th>품목&middot;지표</th><th>수치</th><th>주간 변화</th></tr></thead><tbody><tr><td>1.0mm 냉연 전국 평균</td><td>3,733위안/톤 (약 555.4달러/톤)</td><td>+5위안</td></tr><tr><td>냉연용 기재</td><td>3,220위안/톤 (약 479.1달러/톤)</td><td>+40위안</td></tr><tr><td>1.0mm 아연도금강판</td><td>4,065위안/톤 (약 604.8달러/톤)</td><td>+9위안</td></tr><tr><td>0.47mm 컬러강판</td><td>5,341위안/톤 (약 794.6달러/톤)</td><td>보합</td></tr><tr><td>냉연 시중재고</td><td>125.39만톤</td><td>-0.25만톤</td></tr><tr><td>아연도금 라인 가동률</td><td>90%</td><td>보합</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재고 부담은 제품별로 엇갈렸다. 냉연 시중재고는 125.39만톤으로 0.25만톤 줄었으나 감소 속도가 둔화됐다. 화동은 49.49만톤으로 0.55만톤 감소했지만 중남은 43.57만톤으로 0.73만톤 늘었다. 도금&middot;컬러 생산라인의 가동률도 각각 90%, 88%로 공급이 충분한 편이다.</p><p><br></p><p>자동차와 가전의 기본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주문형 구매가 중심이다. 고온으로 강구조와 옥외 공사가 지연되면서 도금&middot;컬러 수요의 계절적 약세가 뚜렷했다. 시장에서는 &ldquo;기재 가격이 바닥을 받쳐도 완제품 주문이 늘지 않으면 가공마진만 압박받는다&rdquo;는 평가가 나온다.</p><p><br></p><p>9월을 앞두고 자동차 신차 생산계획과 일부 제조업체의 가을 배치가 시작된 점은 냉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컬러강판은 건설&middot;강구조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냉연보다 반등 속도가 늦을 가능성이 높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냉연은 저가 재고를 확보하되 단기 급등을 추격할 단계는 아니다. 유통은 가격 상승분을 한 번에 전가하기보다 기재 가격과 주문 회복을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편이 낫다. 도금&middot;컬러는 재고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판매 회전을 우선하고, 구매자는 자동차&middot;가전용 냉연을 먼저 확보하되 건설용 컬러강판은 실제 프로젝트 재개가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p><p><br></p><p>원가의 바닥이 굳어진 지금, 9월 제조업 주문이 냉연&middot;도금의 가격 상승을 실제로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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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원료비가 바닥을 받쳤다…중국 열연, 3,300위안선 회복에도 수요는 아직]]></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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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Aug 26 02:4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열연은 원료탄·코크스 강세와 제철소 감산이 맞물리며 주간 가격이 반등했다. 그러나 고온 비수기와 높은 시중재고가 남아 있어 “비용 주도형 반등”이라는 성격이 강하다.8월 14~21일 중국 4.75mm 열연 평균가격은 3,305위안/톤으로 전주보다 31위안 올랐다. 현물은 선물 강세와 원료비 상승을 따라 반등했지만, 제조...]]></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중국 열연은 원료탄&middot;코크스 강세와 제철소 감산이 맞물리며 주간 가격이 반등했다. 그러나 고온 비수기와 높은 시중재고가 남아 있어 &ldquo;비용 주도형 반등&rdquo;이라는 성격이 강하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qPxJmeP8hVwAlBUz4GOiMIjCrCRKbnvTAJ6F0WaJ.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8월 14~21일 중국 4.75mm 열연 평균가격은 3,305위안/톤으로 전주보다 31위안 올랐다. 현물은 선물 강세와 원료비 상승을 따라 반등했지만, 제조업 최종 수요는 여전히 필요한 만큼만 사는 수준에 머물렀다. 주중 저가 물량에 대한 투기성 거래가 일부 늘었으나 고가 추격 매수는 제한됐다.</p><p><br></p><p>공급은 조금 줄었다. 표본 제철소 열연 가동률은 76.56%로 전주보다 3.13%포인트 떨어졌고, 생산량은 292.24만톤으로 4.52만톤 감소했다. 제철소 재고도 70.6만톤으로 0.81만톤 줄었다. 원료 가격 상승과 수익성 악화가 복산 의지를 낮추면서 공급 측면의 가격 방어력이 커졌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6%); width: 74%;"><thead><tr><th>지표</th><th>수치</th><th>주간 변화</th></tr></thead><tbody><tr><td>4.75mm 열연 전국 평균</td><td>3,305위안/톤 (약 491.7달러/톤)</td><td>+31위안</td></tr><tr><td>열연 가동률</td><td>76.56%</td><td>-3.13%p</td></tr><tr><td>열연 생산</td><td>292.24만톤</td><td>-4.52만톤</td></tr><tr><td>제철소 재고</td><td>70.6만톤</td><td>-0.81만톤</td></tr><tr><td>중국 수출 오퍼</td><td>485~500달러/톤 FOB</td><td>약 +5달러</td></tr><tr><td>실제 성약 가능 수준</td><td>485~490달러/톤 FOB</td><td>오퍼 하단 집중</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지역별로는 화북과 화동이 비교적 강했다. 8월 21일 당산과 톈진은 각각 3,220위안/톤, 한단은 3,190위안/톤, 상하이와 우시는 3,300위안/톤, 닝보는 3,320위안/톤을 기록했다. 남부에서는 광저우 3,290위안/톤, 창사 3,330위안/톤 등으로 거래됐다. 다만 유통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지역 간 상승 폭은 제한됐다.</p><p><br></p><p>수출가격도 올랐다. SS400/Q235 열연은 485~500달러/톤 FOB 중국에 제시됐고 주력 철강사 오퍼는 495~505달러/톤 FOB, 실제 성약 가능 수준은 485~490달러/톤 FOB에 집중됐다. 오퍼는 올랐지만 성약이 이를 완전히 따라가지 못했다.</p><p><br></p><p>시장에서는 &ldquo;가격을 끌어올린 것은 주문보다 원가&rdquo;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조선과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제공하지만 기계&middot;강구조&middot;중소 가공업체의 구매는 아직 신중하다. 9월 생산계획을 앞두고 일부 문의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재고 소진 속도가 핵심 변수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다음 주는 원료비가 유지되는 한 열연 하단이 쉽게 무너지기 어렵다. 판매자는 급격한 가격 인상보다 재고 회전과 마진 회복을 함께 노리는 단계적 인상 전략이 적절하다. 구매자는 9월 생산용 실수요 물량을 저점 분할 매입하되, 시중재고가 다시 늘거나 원료탄 가격이 꺾일 경우에는 구매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p><p><br></p><p>원가가 먼저 오른 시장에서, 실제 주문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3,300위안선이 새로운 바닥이 될 수 있을지가 다음 주의 핵심 질문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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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국 조강 가동률 79.4%인데 슬래브 50.8만톤 수입…‘고가동·선별수입’ 구조 유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6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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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3 Aug 26 22:23: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미국 철강시장은 높은 국내 가동률과 선택적 수입이 동시에 이어지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33주차 조강 생산은 183.3만숏톤으로 약 166.3만메트릭톤에 해당하며 가동률은 79.4%를 기록했다. 설비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가동되는 가운데서도 6월 슬래브 수입은 50만8,304톤에 달했다.이 조합은 미국 시장이 단순히 ‘수입...]]></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92fccbb886.34810491.png" alt="미국 조강 가동률 79.4%인데 슬래브 50.8만톤 수입…‘고가동·선별수입’ 구조 유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미국 철강시장은 높은 국내 가동률과 선택적 수입이 동시에 이어지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33주차 조강 생산은 183.3만숏톤으로 약 166.3만메트릭톤에 해당하며 가동률은 79.4%를 기록했다. 설비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가동되는 가운데서도 6월 슬래브 수입은 50만8,304톤에 달했다.</p><p><br></p><p>이 조합은 미국 시장이 단순히 &lsquo;수입 감소=내수 생산 확대&rsquo;라는 구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내 제철소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더라도 반제품이나 특정 판재류에서 원가&middot;규격&middot;공급시점에 따라 수입 수요가 남을 수 있다.</p><p><br></p><table><thead><tr><th>항목</th><th>수치</th><th>비고</th></tr></thead><tbody><tr><td>33주차 조강 생산</td><td>183.3만숏톤</td><td>약 166.3만메트릭톤</td></tr><tr><td>가동률</td><td>79.4%</td><td>높은 생산 수준</td></tr><tr><td>6월 슬래브 수입</td><td>50만8,304톤</td><td>반제품 조달 지속</td></tr><tr><td>6월 열연 수출</td><td>6만1,372톤</td><td>전월 대비 +30.2%</td></tr><tr><td>6월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입</td><td>7만7,277톤</td><td>품목별 수입 유지</td></tr><tr><td>6월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td><td>11만462톤</td><td>수출 병행</td></tr></tbody></table><p><br></p><p>특히 슬래브 수입은 압연설비의 원료 조달 선택지를 넓혀준다. 일관 공급망을 갖춘 업체뿐 아니라 압연 중심 사업자에게는 반제품 수입이 생산 유연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반면 열연 수출이 전월 대비 30.2% 늘어난 것은 미국산 철강재가 일부 해외시장에서도 판매 기회를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p><p><br></p><p>유통업체와 서비스센터는 전체 수입량보다 품목별 공급공백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용융아연도금강판처럼 수입과 수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품목은 지역별 수요와 규격별 부족 현상이 가격을 움직일 수 있다. 트레이더에게도 광범위한 수입 확대보다 특정 제품&middot;규격에 집중하는 선별 전략이 현실적이다.</p><p><br></p><p>향후 미국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80% 안팎 가동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슬래브와 판재류 수입이 어떤 품목에서 지속되는지다. 고가동과 선별수입의 공존은 미국 철강시장의 구조적 특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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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스크랩, 유통 물량 타이트…중국 가격지수 2,065위안으로 소폭 상승]]></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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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3 Aug 26 18:5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스크랩 시장은 제강사의 적극적인 재고 확충 없이도 유통 물량이 빠듯해 가격이 소폭 올랐다. 소비는 강하지 않지만 공급도 넉넉하지 않아 하단이 단단한 구조다.8월 21일 중국 스크랩 유통 기준가격지수는 2,065위안으로 주간 기준 0.1% 상승했다. 중량 스크랩 지수는 2,039위안, 파쇄재 지수는 2,090위안으로 각각 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중국 스크랩 시장은 제강사의 적극적인 재고 확충 없이도 유통 물량이 빠듯해 가격이 소폭 올랐다. 소비는 강하지 않지만 공급도 넉넉하지 않아 하단이 단단한 구조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NuGFgYfUIAaZKuJIwgnnjZmnA48ZqD5GQetVOQ7E.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8월 21일 중국 스크랩 유통 기준가격지수는 2,065위안으로 주간 기준 0.1% 상승했다. 중량 스크랩 지수는 2,039위안, 파쇄재 지수는 2,090위안으로 각각 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장인 중량 스크랩 2,080위안으로 보합, 칭다오 2,035위안으로 10위안 상승했다.</p><p><br></p><p>화북에서는 당산 중량 스크랩이 2,030위안, 톈진은 2,150위안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동북에서는 랴오양이 2,090위안으로 10위안 내렸고 선양은 2,020위안으로 보합이었다. 전국적인 급등보다 지역 수급에 따른 미세 조정이 중심이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5%); width: 65%;"><thead><tr><th>지표&middot;지역</th><th>가격</th><th>주간 변화</th></tr></thead><tbody><tr><td>스크랩 유통 기준지수</td><td>2,065위안/톤 (약 307.2달러/톤)</td><td>+0.1%</td></tr><tr><td>중량 스크랩 지수</td><td>2,039위안/톤 (약 303.4달러/톤)</td><td>+0.1%</td></tr><tr><td>파쇄재 지수</td><td>2,090위안/톤 (약 311.0달러/톤)</td><td>+0.1%</td></tr><tr><td>장인 중량</td><td>2,080위안/톤 (약 309.5달러/톤)</td><td>보합</td></tr><tr><td>칭다오 중량</td><td>2,035위안/톤 (약 302.8달러/톤)</td><td>+10위안</td></tr><tr><td>랴오양 중량</td><td>2,090위안/톤 (약 311.0달러/톤)</td><td>-10위안</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유통 기지의 출하 속도는 둔화됐고 재고는 중저 수준에 머물렀다. 일부 기지는 시황을 따라 매입가를 소폭 올렸지만 대규모 매집이나 투매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통 물량이 타이트한 점이 현물 가격의 가장 중요한 지지요인이다.</p><p><br></p><p>반면 제강사는 완제품 판매 부담과 낮은 수익성 때문에 스크랩 사용량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 일부 전기로 제강사의 조업 부하는 낮아졌고, 구매는 일상적인 필요량 보충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ldquo;수요가 세서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 공급이 부족해 떨어지지 않는 시장&rdquo;이라는 평가가 적절하다.</p><p><br></p><p>코크스 가격 상승은 스크랩의 상대 경쟁력에도 영향을 준다. 장공정 원가가 오르면 전기로 원료인 스크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지만, 완제품 마진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구매량 증가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스크랩 판매자는 유통 재고가 낮은 지역에서 저가 출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지만, 제강사의 수익성이 약하므로 급격한 가격 인상은 피해야 한다. 제강사는 필요량을 분할 매입해 평균 원가를 관리하고, 코크스 추가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스크랩 투입 경제성을 다시 계산하는 것이 좋다. 기지는 저재고 운영을 유지하면서 지역별 수급 차를 활용한 선별 출하가 유리하다.</p><p><br></p><p>완제품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도 유통 물량 부족만으로 스크랩 강세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가 다음 주의 관전 포인트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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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원료탄·코크스가 다시 원가를 끌어올렸다…중국 철강 원가 압력 재점화]]></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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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3 Aug 26 12:5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번 주 중국 철강가격을 움직인 가장 강한 변수는 원료탄과 코크스였다. 절대 가격은 원자료에 제시되지 않았지만, 현물 타이트와 높은 경매 프리미엄, 코크스 1차 인상 정착이 완제품 가격의 하단을 끌어올렸다.원료탄 시장은 공급 제약이 가격 심리를 주도했다. 탄광 안전점검이 강화되고 일부 광산의 복산이 예상보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이번 주 중국 철강가격을 움직인 가장 강한 변수는 원료탄과 코크스였다. 절대 가격은 원자료에 제시되지 않았지만, 현물 타이트와 높은 경매 프리미엄, 코크스 1차 인상 정착이 완제품 가격의 하단을 끌어올렸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mN7HELyobR3WQh4sVIdjj5myYGwKUX5C69qDlyJC.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원료탄 시장은 공급 제약이 가격 심리를 주도했다. 탄광 안전점검이 강화되고 일부 광산의 복산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현물 공급이 타이트해졌다. 경매에서는 유찰 없이 높은 프리미엄 거래가 이어졌고, 코크스는 1차 가격 인상이 시장에 반영된 뒤 추가 인상 가능성이 논의됐다.</p><p><br></p><p>이 원가 압력은 열연 시장에 직접 전이됐다. 4.75mm 열연 평균은 3,305위안/톤으로 전주보다 31위안 올랐지만, 제철소 생산은 292.24만톤으로 4.52만톤 감소했고 가동률도 76.56%로 3.13%포인트 낮아졌다. 원료비 상승을 완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제철소가 생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다.</p><p><br></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7%); width: 63%;"><thead><tr><th>관련 지표</th><th>수치</th><th>주간 변화&middot;의미</th></tr></thead><tbody><tr><td>4.75mm 열연 평균</td><td>3,305위안/톤 (약 491.7달러/톤)</td><td>+31위안, 원가 전이</td></tr><tr><td>열연 생산</td><td>292.24만톤</td><td>-4.52만톤</td></tr><tr><td>열연 가동률</td><td>76.56%</td><td>-3.13%p</td></tr><tr><td>냉연용 기재</td><td>3,220위안/톤 (약 479.1달러/톤)</td><td>+40위안</td></tr><tr><td>원료탄 절대 현물가격</td><td>원자료 내 미제시</td><td>높은 경매 프리미엄</td></tr><tr><td>코크스</td><td>1차 인상 반영</td><td>후속 인상 논의</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냉연과 도금 역시 기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 냉연용 기재는 3,220위안/톤으로 40위안 올랐지만 1.0mm 냉연 평균은 5위안, 아연도금은 9위안 오르는 데 그쳤다. 원료비 상승 폭이 제품 가격 상승 폭을 웃도는 구간에서는 가공&middot;압연 마진이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p><p><br></p><p>시장에서는 &ldquo;이번 완제품 반등의 핵심은 수요보다 원료&rdquo;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구조는 원료탄과 코크스가 추가로 오르면 완제품 하단을 더 높일 수 있지만, 반대로 탄광 복산이 빨라지거나 후속 코크스 인상이 무산되면 비용 주도형 반등이 빠르게 약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p><p><br></p><p>따라서 원료탄 시장은 단순히 가격 방향보다 공급 정상화의 속도를 봐야 한다. 원자료에 절대 가격이 없는 만큼 이번 주에는 탄광 복산, 경매 유찰률, 코크스 추가 인상 여부를 선행지표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제철소는 원료탄 추가 상승이 예상되더라도 완제품 주문이 약한 상황에서 원료 재고를 과도하게 쌓기보다 조업계획과 연동한 분할 구매가 적절하다. 원료 트레이더는 탄광 복산 여부와 경매 프리미엄 변화를 우선 확인해야 하며, 완제품 유통은 원가 상승만으로 장기 상승을 단정하지 말고 실제 주문이 따라오는지 확인한 뒤 가격 인상 폭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p><br></p><p>수요가 약한 시장에서 원료비만 더 오른다면, 철강사는 가격 인상과 감산 가운데 어느 쪽을 먼저 선택하게 될까.</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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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글로벌 철강주 주간 브리핑｜관세 프리미엄 흔들리자 美 철강주 급락…한국은 노사·실적 부담]]></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5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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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6 19:26:4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관세가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관세가 다시 주가를 눌렀다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주 시장에서는 제품가격이나 실적보다 무역정책이 주가를 더 강하게 움직였다. 특히 미국 철강주는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기존 50%에서 25%로 낮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지난 수개월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1><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9qr2YCeFXvW4n4R05vx0MaO2LCMJiWdcOyd2kkt0.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h1><h2><br></h2><h2>관세가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관세가 다시 주가를 눌렀다</h2><p>8월 셋째 주 글로벌 철강주 시장에서는 제품가격이나 실적보다 무역정책이 주가를 더 강하게 움직였다. 특히 미국 철강주는 캐나다산 철강&middot;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기존 50%에서 25%로 낮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지난 수개월간 미국 철강사 주가에 반영됐던 &lsquo;보호무역 프리미엄&rsquo;이 얼마나 컸는지를 역으로 보여준 한 주였다.</p><p><br></p><p>뉴코(Nucor)는 8월 14일 268.91달러에서 21일 242.04달러로 약 10.0% 하락했고, 스틸다이내믹스(Steel Dynamics)는 같은 기간 255.77달러에서 228.68달러로 10.6% 밀렸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도 약 5% 하락했다. 특히 19일 하루에 스틸다이내믹스가 7% 이상, 뉴코가 약 6%,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약 6% 떨어지면서 미국 철강주 조정이 집중됐다.</p><p><br></p><p>반면 중국과 인도의 주요 철강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중국에서는 철강 감산과 과잉경쟁 억제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고, 인도는 국내 철강가격 방어와 수입규제 정책이 주가 하단을 지지했다. 다만 양국 모두 부동산&middot;건설 수요와 원료비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제약은 남아 있다.</p><p><br></p><p>한국 시장은 별도의 부담이 겹쳤다. POSCO홀딩스는 한 주 동안 약 7.2%, 현대제철은 9.7% 떨어졌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포스코의 노사 갈등과 현대제철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철강주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KRX 철강지수도 8월 14일 2,520.06에서 21일 2,372.30으로 약 5.9% 하락했다.</p><p><br></p><h2>미국｜&lsquo;관세 50%&rsquo;가 주가 프리미엄이었다는 사실 확인</h2><p>이번 주 글로벌 철강주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미국에서 나타났다.</p><p>시장은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적용되는 관세를 기존 50%에서 25%로 낮출 수 있다는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안에 철강&middot;알루미늄 관세를 50%에서 25%로 낮추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협상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p><p><br></p><p>투자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관세가 낮아지면 캐나다산 철강재의 미국시장 진입가격이 떨어지고, 미국 철강사들이 누리던 가격 방어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p><p><br></p><p>미국 철강주는 올해 들어 높은 관세와 인프라&middot;데이터센터&middot;제조업 리쇼어링에 따른 수요 기대를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해왔다. 따라서 관세가 완화될 가능성만으로도 밸류에이션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p><p><br></p><p>스틸다이내믹스는 19일 하루 7.53% 급락했고 뉴코는 5.85%,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5.98% 떨어졌다. 당시 S&amp;P500과 다우지수는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에 이번 하락을 단순한 미국 증시 조정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철강업종 고유의 정책 리스크가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p><p><br></p><p>흥미로운 점은 금요일 일부 철강주가 반등했다는 것이다. 스틸다이내믹스는 21일 4.42%,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4.93% 상승했다. 뉴코도 소폭 반등했다. 관세 인하 협상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단기 낙폭 과대 인식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p><p><br></p><h3>주말에 다시 뒤집힌 미&middot;캐나다 협상</h3><p>그러나 금요일 미국 증시가 문을 닫은 뒤 상황이 또 바뀌었다.</p><p>22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됐고 미국은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도 동일 규모의 보복관세를 예고했다.</p><p><br></p><p>이는 다음 주 미국 철강주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번 주 주가를 떨어뜨렸던 &lsquo;관세 완화 기대&rsquo;가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p>다만 이번 협상 결렬 이후 <strong>철강&middot;알루미늄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관세율과 쿼터 조건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리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strong> 따라서 다음 주 초 미국 철강주가 반등하더라도 단순히 &ldquo;50% 관세 유지&rdquo;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세부 행정조치를 확인해야 한다.</p><p><br></p><h2>한국｜POSCO홀딩스 -7%, 현대제철 -10%&hellip;국내 변수까지 겹쳤다</h2><p>한국 철강주는 미국보다 다른 이유로 약세를 보였다.</p><p>POSCO홀딩스는 8월 14일 33만4,000원에서 21일 31만원으로 약 7.2%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2만9,9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약 9.7% 떨어졌다.</p><p><br></p><p>POSCO홀딩스에는 노사 리스크가 새롭게 부각됐다. 포스코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종료 이후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1968년 창사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노사는 교섭을 계속하고 있지만 합의가 지연될 경우 부분 파업 가능성이 남아 있다.</p><p>철강업황 자체도 주가를 강하게 밀어 올릴 정도는 아니다. 국내 건설 경기가 장기간 부진한 데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와 높은 원료&middot;에너지 비용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p><p><br></p><p>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이를 잘 보여준다. 연결 매출은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43.3% 줄었고,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67.6% 감소했다. 회사는 건설경기 장기 침체가 수익성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p><p><br></p><p>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개선됐다. 판매량 증가와 일부 제품가격 회복이 작용하면서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투자와 AI 데이터센터&middot;에너지 프로젝트용 철강재 공급 확대 계획도 중장기 변수로 남아 있다.</p><p><br></p><p>따라서 한국 철강주의 최근 약세는 업황 악화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보다는 국내 경기, 실적, 노사 문제, 글로벌 위험자산 조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p><p><br></p><h2>중국｜주가는 비교적 버텼지만 철강 수출압력은 여전</h2><p>중국 철강시장은 이번 주 글로벌 철강주 흐름에서 미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p><p>중국 철강업계에서는 공급과잉을 억제하고 저가 경쟁을 완화하려는 정책 기대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철강재 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p><p><br></p><p>중국의 7월 철강재 수출은 1,021만1,000톤으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1~7월 누적 수출은 6,499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절대 물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p><p><br></p><p>8월 중순 중국산 열연 수출 거래가격은 톤당 484~487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17~18일에도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해외 문의가 일부 증가했지만 실제 계약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빌렛은 장인항 기준 톤당 448~454달러, 철근은 톈진항 기준 472~477달러 수준이었다.</p><p><br></p><p>이는 중국 철강주에 중요한 신호다. 공급감축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지만 실제 철강사 이익이 개선되려면 감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부동산&middot;인프라&middot;제조업 수요가 회복되거나 철강가격이 원료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해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돼야 한다.</p><p><br></p><p>한국 철강업계 입장에서는 중국 철강주의 강세 자체보다 중국 철강재 수출가격이 더 중요하다. 중국 열연이 480달러대에서 머물 경우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압력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p><p><br></p><h2>인도｜Tata Steel 보합권&hellip;가격 방어와 원료비 상승이 맞섰다</h2><p>인도 철강주는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p><p>Tata Steel은 21일 182.60루피로 마감했다. 주중 186루피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보합권에 머물렀다. 17일에는 시장 약세 속에서도 1.47% 상승했지만 18~21일에는 소폭 하락이 이어졌다.</p><p><br></p><p>인도 시장의 강점은 철강재 가격을 상대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내수시장이다.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 정부의 수입규제 정책이 중국산 저가재 유입을 제한하면서 국내 철강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p><p><br></p><p>반면 원료탄 가격 상승은 새로운 부담이다. 인도 철강사들은 원료탄을 상당 부분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 원료탄 가격이 오르면 열연&middot;후판&middot;봉형강 가격 상승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마진이 축소될 수 있다.</p><p><br></p><p>따라서 인도 철강주는 당분간 &lsquo;판매가격 방어력&rsquo;과 &lsquo;원료비 상승&rsquo; 중 어느 쪽이 더 강하게 작용하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p><p><br></p><h2>일본&middot;유럽｜본업보다 글로벌 위험선호 영향 커져</h2><p><br></p><p>일본과 유럽 철강주는 미국이나 한국만큼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p><p>일본제철은 최근 미국 U.S. Steel의 수익 개선이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철강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일본제철의 미국 사업은 실적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p><p><br></p><p>반면 일본 본토의 수요 둔화와 높은 원료&middot;에너지 비용, 글로벌 증시 조정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p><p>유럽의 아르셀로미탈 역시 비슷한 위치에 있다. 유럽연합의 CBAM과 수입규제 강화는 중장기적으로 역내 철강사의 가격 방어에 유리하지만, 자동차&middot;건설 등 실수요 회복이 더디다는 점에서는 아직 공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p><p><br></p><p>결국 일본과 유럽 철강주는 이번 주에는 개별 철강가격보다는 글로벌 위험선호와 미국&middot;중국 경제 상황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p><p><br></p><h2>브라질｜Gerdau, 미국 호조보다 브라질 마진 압박 부각</h2><p>남미에서는 Gerdau의 주가 약세가 눈에 띄었다.</p><p>Gerdau의 최근 실적은 회사 전체로 보면 나쁘지 않았다. 북미 사업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제조업 투자에 힘입어 강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p><p><br></p><p>문제는 브라질이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내수 가격경쟁으로 브라질 사업의 마진이 미국 사업보다 크게 낮아졌다. 주가가 이미 상당 폭 상승했던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이 북미 사업의 추가 성장보다 브라질의 낮은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p><p>이는 미국 철강 보호무역이 북미에서 사업하는 글로벌 철강사에는 호재인 동시에, 각국에서 중국산 철강 수입압력에 노출된 사업에는 여전히 큰 부담이라는 점을 보여준다.</p><p><br></p><h2>이번 주 글로벌 철강주 데이터 박스</h2><p>8월 14일 종가와 8월 21일 종가를 비교한 주간 기준이다.</p><table style="margin-right: calc(21%); width: 79%;"><thead><tr><th>기업</th><th>시장&middot;티커</th><th align="right">주간 등락</th><th>이번 주 핵심 변수</th></tr></thead><tbody><tr><td style="text-align: center;">Nucor</td><td style="text-align: center;">NYSE&middot;NUE</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약 <strong>-10.0%</strong></td><td style="text-align: center;">캐나다산 철강 관세 인하 가능성</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Steel Dynamics</td><td style="text-align: center;">NASDAQ&middot;STLD</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strong>-10.6%</strong></td><td style="text-align: center;">미국 보호무역 프리미엄 축소 우려</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Cleveland-Cliffs</td><td style="text-align: center;">NYSE&middot;CLF</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약 <strong>-5.3%</strong></td><td style="text-align: center;">캐나다산 철강 경쟁 확대 우려</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POSCO홀딩스</td><td style="text-align: center;">KRX&middot;005490</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strong>-7.2%</strong></td><td style="text-align: center;">노사 리스크&middot;글로벌 위험회피</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현대제철</td><td style="text-align: center;">KRX&middot;004020</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strong>-9.7%</strong></td><td style="text-align: center;">건설 부진&middot;수익성 부담</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Tata Steel</td><td style="text-align: center;">인도&middot;TATASTEEL</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약 <strong>-0.5%</strong></td><td style="text-align: center;">국내 가격 방어 vs 원료탄 비용</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중국 주요 철강주</td><td style="text-align: center;">상하이&middot;선전</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상대적 강세</td><td style="text-align: center;">감산&middot;과잉경쟁 억제 정책 기대</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일본 주요 철강주</td><td style="text-align: center;">도쿄</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제한적 약세</td><td style="text-align: center;">미국 사업 호조와 글로벌 증시 조정 혼재</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유럽 주요 철강주</td><td style="text-align: center;">유럽</td><td align="right" style="text-align: center;">제한적 약세</td><td style="text-align: center;">CBAM&middot;수입규제 vs 수요 부진</td></tr></tbody></table><p>자료: 시장, Investing.com, MarketWatch, Reuters, SMM</p><p><br></p><p>미국 시장의 일부 데이터 공급업체에서는 21일 종가가 수십 센트 차이를 보이는 사례가 확인돼 주간 등락률은 소수점 한 자리 수준의 참고치로 제시했다. 방향성과 주간 상대강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p><p><br></p><h2>다음 주 반드시 볼 5가지</h2><p>첫 번째는 <strong>미국&middot;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이후 철강&middot;알루미늄 관세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가</strong>다. 이번 주 미국 철강주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관세 인하 가능성이었던 만큼, 25% 인하안이 철회되거나 쿼터와 함께 재설계될 경우 뉴코와 스틸다이내믹스 등의 주가가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다.</p><p><br></p><p>두 번째는 <strong>포스코 노사협상</strong>이다. 실제 부분파업 일정이 구체화되는지, 또는 노사가 임금&middot;성과보상안에서 접점을 찾는지가 POSCO홀딩스의 단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p><p><br></p><p>세 번째는 <strong>중국 철강 선물과 현물가격의 동행 여부</strong>다. 정책 기대만으로 선물가격이 오르고 현물 주문이 따라가지 못하면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은 낮다. 열연&middot;철근 가격과 철광석&middot;원료탄&middot;코크스의 상대 움직임을 함께 봐야 한다.</p><p><br></p><p>네 번째는 <strong>중국 철강 수출가격</strong>이다. 열연 수출가격이 톤당 480달러대에서 다시 하락한다면 한국&middot;일본&middot;인도&middot;동남아시아 철강사에 대한 가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500달러선 방향으로 올라서면 아시아 철강주의 업황 기대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p><p><br></p><p>다섯 번째는 <strong>글로벌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strong>이다. 최근 철강사 주가는 제품가격만큼 원료비 변동에 민감하다. 특히 원료탄 수입의존도가 높은 인도&middot;일본&middot;한국 철강사에는 원료탄 상승이 직접적인 마진 변수다.</p><p><br></p><h2>편집자 주</h2><p>이번 주 글로벌 철강주를 관통한 핵심 변수는 &lsquo;실적&rsquo;보다 &lsquo;정책&rsquo;이었다. 특히 미국 철강주는 캐나다산 철강 관세 인하 가능성만으로 두 자릿수 조정을 받으면서 높은 보호무역 프리미엄을 확인했다.</p><p><br></p><p>다만 미국&middot;캐나다 무역협상은 8월 21일 미국 증시 마감 이후 상황이 다시 바뀌었다. 22일 협상 결렬과 추가 관세 발표가 나왔기 때문에 다음 주 기사에서는 <strong>캐나다산 철강&middot;알루미늄에 실제 적용되는 최종 관세율과 쿼터 조건을 우선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strong></p><p><br></p><p>또한 일부 해외 주가 데이터 공급업체의 21일 종가가 소폭 다르게 표시되고 있어 실제 게시 직전 거래소 또는 1차 시장데이터 기준으로 종가를 한 차례 더 대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p><br></p><h3>SEO 키워드</h3><p>글로벌 철강주, 미국 철강주, Nucor 주가, Steel Dynamics 주가, Cleveland-Cliffs, POSCO홀딩스 주가, 현대제철 주가, Tata Steel, 중국 철강주, 미국 철강 관세, 캐나다 철강 관세, 중국 열연 가격, 철강주 전망, 철강산업 주식, 글로벌 철강시장</p><h3><br></h3><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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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철광석, 가격보다 공급 변수 부각…베네수엘라산 대중 수출 132% 급증]]></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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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6 12:54: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철광석 시장의 이번 주 핵심 신호는 가격 수치보다 공급 경로의 변화다. 자료에서는 해외 광산 발송 차질, 항만 노동 이슈, 태풍 영향으로 도착 물량이 줄면서 철광석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이는 원료탄·코크스와 함께 열연 등 완제품의 비용 하단을 지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중장기 공급 측...]]></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l0lFczuK6rV9IB4BzdUCuNHPkR9Cx9KABMOZnK72.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중국 철광석 시장의 이번 주 핵심 신호는 가격 수치보다 공급 경로의 변화다. 자료에서는 해외 광산 발송 차질, 항만 노동 이슈, 태풍 영향으로 도착 물량이 줄면서 철광석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이는 원료탄&middot;코크스와 함께 열연 등 완제품의 비용 하단을 지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p><p><br></p><p><br></p><p>중장기 공급 측면에서는 베네수엘라산 물량이 눈에 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베네수엘라의 대중 철광석 수출은 29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증가했고 수출액은 약 3억4,400만달러로 133% 늘었다. 철광석과 철강 제품을 합친 대중 수출은 약 350만톤으로 181% 증가했다.</p><p><br></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2%); width: 68%;"><thead><tr><th>지표</th><th>수치</th><th>증감</th></tr></thead><tbody><tr><td>베네수엘라&rarr;중국 철광석 수출</td><td>290만톤</td><td>전년비 +132%</td></tr><tr><td>철광석 수출액</td><td>3.44억달러</td><td>전년비 +133%</td></tr><tr><td>철광석+철강제품 대중 수출</td><td>약 350만톤</td><td>전년비 +181%</td></tr><tr><td>해당 수출액</td><td>4.29억달러</td><td>전년비 +191%</td></tr><tr><td>중국 주간 철광석 현물가격</td><td>원자료 내 미제시</td><td>가격 추정 없음</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br></p><p>베네수엘라산 철광석의 증가가 중국 전체 수입 구조를 단숨에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조달선 다변화라는 관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기존 주요 공급국의 항만&middot;기상 리스크가 반복될 경우 중소 공급원의 물량이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p><p><br></p><p>다만 원자료에는 62% Fe 지표나 항만 현물 가격, 항만 재고 수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주 철광석 방향을 특정 가격 수준으로 단정하기보다는 &ldquo;도착 물량 감소가 단기 강세 요인, 신규 공급선 증가가 중기 완충 요인&rdquo;이라는 구조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p><p><br></p><p>철강사 입장에서는 원료탄&middot;코크스까지 함께 오르는 국면에서 철광석 강세가 겹치면 마진 압박이 빠르게 커진다. 완제품 가격 전가가 지연될 경우 감산이나 정비 확대가 다시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철강사는 단기 도착 차질이 이어지는 동안 재고를 지나치게 낮추기보다 필수 물량을 확보하되 고가 추격은 피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트레이더는 태풍&middot;항만 운영&middot;해외 발송 정상화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가격 데이터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향성 매매를 확대하기보다 공급 차질이 실제 항만 재고 감소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전략이 적절하다.</p><p><br></p><p>베네수엘라산과 같은 신규 공급선 확대가 주요 광산의 물류 차질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지가 중국 철광석 조달의 다음 과제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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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재고는 줄고 가격은 반등…중국 철근, ‘금구은십’ 앞두고 약한 회복 신호]]></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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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6 12:4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셋째 주 중국 철근 시장은 가격이 소폭 반등하고 시중재고가 줄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부동산 투자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수요 회복 강도는 아직 제한적이다.중국 건설용 철강재는 8월 17~21일 주간에 완만한 반등을 보였다. 8월 21일 기준 Φ25mm 3급 철근 평균가격은 3,165위안/톤으로 전주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8월 셋째 주 중국 철근 시장은 가격이 소폭 반등하고 시중재고가 줄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부동산 투자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수요 회복 강도는 아직 제한적이다.</strong></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B3rEYBa7nRxA6yja0N8alTsfMC8UmDwbjjraiWxh.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br></p><p>중국 건설용 철강재는 8월 17~21일 주간에 완만한 반등을 보였다. 8월 21일 기준 &Phi;25mm 3급 철근 평균가격은 3,165위안/톤으로 전주보다 18위안 올랐고, 별도 전국 집계의 20mm 3급 내진 철근 평균은 3,237위안/톤으로 14위안 상승했다. 선물 반등과 원료비 강세가 현물 가격의 하단을 받쳤지만, 시장은 아직 뚜렷한 추세 상승보다 저가 매수와 단기 재고 조정에 가까운 흐름이다.</p><p><br></p><p>수급 측면에서는 재고 감소가 눈에 띈다. 전국 주요 도시 건설용 철강재 시중재고는 515.26만톤으로 전주보다 19.40만톤, 3.63% 줄었다. 주간 표본 출하량 평균도 11.42만톤으로 전주보다 1.29만톤 증가했다. 다만 7월 조강 생산은 7,693만톤, 일평균 248.2만톤에 달했고 1~7월 누계 생산도 5억7,704만톤으로 여전히 절대 공급 규모가 크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1%); width: 79%;"><thead><tr><th>지표</th><th>가격&middot;수량</th><th>주간 변화</th></tr></thead><tbody><tr><td>&Phi;25mm 3급 철근 평균</td><td>3,165위안/톤 (약 470.9달러/톤)</td><td>+18위안</td></tr><tr><td>20mm 3급 내진 철근 평균</td><td>3,237위안/톤 (약 481.6달러/톤)</td><td>+14위안</td></tr><tr><td>건설용 철강재 시중재고</td><td>515.26만톤</td><td>-19.40만톤, -3.63%</td></tr><tr><td>표본 주간 평균 출하</td><td>11.42만톤</td><td>+1.29만톤</td></tr><tr><td>7월 조강 생산</td><td>7,693만톤</td><td>전년비 -3.6%</td></tr><tr><td>BS500B 수출 오퍼</td><td>480~490달러/톤 FOB</td><td>보합</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수요의 가장 큰 제약은 건설 경기다. 1~7월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는 4조3,00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 감소했고 주택 투자는 19.1% 줄었다. 철근 가격이 반등했어도 부동산 수요가 본격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반면 고온 완화와 9월 공사 재개 기대는 단기적으로 거래 심리를 지지할 수 있다.</p><p><br></p><p>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ldquo;이번 반등은 수요 급증보다 원료비 상승과 재고 감소가 먼저 만든 가격 방어&rdquo;라는 평가에 가깝다. 유통은 재고를 크게 늘리기보다 회전율을 높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최종 구매자도 공사 일정에 맞춘 분할 구매를 이어가는 분위기다.</p><p><br></p><p>수출에서는 BS500B 철근이 480~490달러/톤 FOB 중국 수준을 유지했다. 싱가포르향은 약 495달러/톤 CFR, 홍콩향은 약 500달러/톤 CFR로 제시됐지만 앞선 보충 구매가 상당 부분 끝나 신규 계약은 제한적이었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다음 주 철근은 좁은 범위의 강보합 가능성이 높다. 판매자는 원료비 상승을 근거로 저가 투매를 자제하되, 재고가 다시 늘기 전에 현금화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적절하다. 구매자는 단기 급등을 추격하기보다 필요한 물량을 2~3회로 나눠 매입하고, 9월 실제 건설 착공과 재고 감소가 동시에 확인될 경우에만 선매 비중을 높이는 편이 유리하다.</p><p><br></p><p>9월 성수기 기대가 실제 착공과 주문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철근 반등은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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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전기강판, 비용 지지에 가격 보합…무방향성 4,143위안선]]></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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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6 12:45: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전기강판은 계절적 비수기와 약한 거래에도 원가 지지로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 무방향성과 방향성 모두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일부 저가 협상이 병존했다.8월 14~21일 중국 무방향성 전기강판 절대가격지수는 4,142.68위안/톤으로 미세한 상승을 보였다. 방향성 전기강판 평균가격은 10,433위안...]]></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중국 전기강판은 계절적 비수기와 약한 거래에도 원가 지지로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 무방향성과 방향성 모두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일부 저가 협상이 병존했다.</strong></p><p><br></p><p><strong><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lzot2lszIfkPnQNH4ZMicHjjcLjtWGpyeJkJrDGG.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strong><br></p><p><br></p><p>8월 14~21일 중국 무방향성 전기강판 절대가격지수는 4,142.68위안/톤으로 미세한 상승을 보였다. 방향성 전기강판 평균가격은 10,433위안/톤으로 보합이었다. 흑색계 선물의 소폭 반등과 원료비 강세가 현물 가격의 하단을 받쳤다.</p><p><br></p><p>다만 시장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소비 비수기 영향으로 유통상은 가격을 지키면서도 실제 계약에서는 일부 할인 여지를 남겼다. 생산 측에서도 민영 철강사의 공급이 이어져 수급이 빠듯한 상황은 아니었다.</p><p><br></p><h2>주요 수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7%); width: 63%;"><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주간 흐름</th></tr></thead><tbody><tr><td>무방향성 전기강판 지수</td><td>4,142.68위안/톤 (약 616.4달러/톤)</td><td>미세 상승</td></tr><tr><td>방향성 전기강판 평균</td><td>10,433위안/톤 (약 1552.2달러/톤)</td><td>보합</td></tr><tr><td>거래</td><td>계절적 비수기</td><td>약세</td></tr><tr><td>가격 하단</td><td>원가 지지</td><td>하락 저항</td></tr></tbody></table><p><small>위안화 가격의 달러 환산은 2026년 8월 21일 기준 1위안=0.148782달러를 적용했다.</small></p><p><br></p><p>전기강판은 일반 판재류보다 전력기기&middot;모터&middot;가전&middot;신에너지차 등 수요산업의 생산계획에 민감하다. 이번 자료에서는 해당 산업의 구체적인 주간 주문량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보합을 수요 회복의 신호로 해석하기보다는 비용 지지와 판매자 저항의 결과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p><p><br></p><p>시장에서는 &ldquo;가격은 내려가기 어렵지만 거래가 살아나지 않으면 오르기도 어렵다&rdquo;는 평가가 가장 적절하다. 특히 무방향성은 4,100위안대 초반에서 비용과 재고의 균형을 확인하는 구간에 들어선 모습이다.</p><p><br></p><p>방향성은 평균 1만위안 이상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범용재보다 수요처와 규격별 계약 구조의 영향이 크다. 실제 구매 전략도 단순 시세보다 납기와 규격 확보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p><p><br></p><h2>전망과 구매&middot;판매 전략</h2><p>유통은 급격한 재고 확대보다 규격별 수요를 확인하며 소량 보충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모터&middot;가전&middot;전력기기 수요가는 납기 리스크가 큰 규격을 우선 확보하고 범용 무방향성은 가격 하락 시 분할 매입하는 편이 유리하다. 판매자는 비용 상승만으로 일괄 인상하기보다 고급 규격과 일반 규격을 구분해 가격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p><p><br></p><p>가격을 지키는 힘이 원가에서 수요로 넘어가려면, 전력기기와 자동차 생산계획에서 어떤 주문 신호가 먼저 나타나야 할까.</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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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Tokyo Steel 9월 전 제품 동결…도금재 AD·냉연 전환이 일본 판재류 수급 바꾼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4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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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6 12:01:1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Tokyo Steel이 9월 판매가격을 전 제품에서 동결했다. 철근은 톤당 9만3천엔, 열연은 10만엔, 후판은 10만8천엔으로 유지됐다. 가격 자체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일본 판재류 시장에서는 한국·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대한 잠정 반덤핑 조치와 Tokyo Steel의 냉연 생산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며 조달 구조 변화 가능성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909dcac41c3.04588498.jpg" alt="Tokyo Steel 9월 전 제품 동결…도금재 AD·냉연 전환이 일본 판재류 수급 바꾼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Tokyo Steel이 9월 판매가격을 전 제품에서 동결했다. 철근은 톤당 9만3천엔, 열연은 10만엔, 후판은 10만8천엔으로 유지됐다. 가격 자체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일본 판재류 시장에서는 한국&middot;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대한 잠정 반덤핑 조치와 Tokyo Steel의 냉연 생산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며 조달 구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p><p><br></p><p><strong>사실</strong> Tokyo Steel은 9월 철근&middot;열연&middot;후판 가격을 연속 동결했다. near-zero steel 프리미엄도 톤당 5,900엔으로 유지했다. 반면 냉연 생산 개시를 위한 설비공사 때문에 용융아연도금강판 판매는 중단했으며, 회사는 새해 이후 판매 재개를 예상하고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1%); width: 69%;"><thead><tr><th>품목</th><th>9월 가격</th><th>달러 환산</th><th>비고</th></tr></thead><tbody><tr><td>철근</td><td>93,000엔/톤</td><td>약 585.03달러/톤</td><td>전월 동결</td></tr><tr><td>열연</td><td>100,000엔/톤</td><td>약 629.07달러/톤</td><td>전월 동결</td></tr><tr><td>후판</td><td>108,000엔/톤</td><td>약 679.39달러/톤</td><td>전월 동결</td></tr><tr><td>near-zero steel 프리미엄</td><td>5,900엔/톤</td><td>약 37.12달러/톤</td><td>유지</td></tr></tbody></table><p><br></p><p>일본은 8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국과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에 잠정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확정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Tokyo Steel은 이 조치로 수요가 수입재에서 일본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급체계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p><p><br></p><p>한편 회사는 제조원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엔화 강세와 일본 내 스크랩 가격 약세를 반영해 8월 5일부터 국내 스크랩 구매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구마모토 지진과 관련해서는 복구&middot;재건 수요 대응을 우선하면서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p><p><br></p><p><strong>철강정보원 분석</strong> 일본 판재류 시장의 핵심은 가격 동결 자체보다 조달 경로 변화다. 수입 도금재의 가격 경쟁력이 잠정 AD로 약화되고, Tokyo Steel이 냉연 생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면 일본 유통은 수입 대체 비중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한국 수출업체로서는 도금재뿐 아니라 냉연과 연계된 규격&middot;용도별 수요 이동을 함께 봐야 한다.</p><p><br></p><p>유통과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가격이 동결돼 단기 구매 부담은 낮아졌지만, 수입재 선택폭이 줄면 국내재 프리미엄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스크랩 약세가 길어질 경우 전기로 제강사의 원가 부담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p><p><br></p><p><strong>관전 포인트</strong> 9~10월 일본 내 수입재 계약량 변화, 용융아연도금강판 잠정 AD의 최종 판정, Tokyo Steel의 냉연 라인 가동 준비가 핵심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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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일일] 코크스가 떠받친 34주차…수요는 정체, 수출 오퍼는 완만한 상승 (8/21)]]></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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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6 10:42:5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철강시장은 8월 21일 주말을 앞두고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철근 거래량은 약 8만5천톤으로 다소 둔화됐지만 일부 판재류 시중재고가 줄었고, 코크스 강세와 달러 약세가 내수·수출 가격의 하단을 지지했다.8월 21일 중국 철강시장은 큰 방향 전환 없이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탕산 빌렛과 철근 현물은 각각...]]></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fb911f5472.33481932.jpg" alt="[중국일일] 코크스가 떠받친 34주차…수요는 정체, 수출 오퍼는 완만한 상승"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중국 철강시장은 8월 21일 주말을 앞두고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nbsp;</span></strong></h3><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철근 거래량은 약 8만5천톤으로 다소 둔화됐지만 일부 판재류 시중재고가 줄었고, 코크스 강세와 달러 약세가 내수&middot;수출 가격의 하단을 지지했다.</span></strong></h3><p><br></p><p><br></p><p>8월 21일 중국 철강시장은 큰 방향 전환 없이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탕산 빌렛과 철근 현물은 각각 톤당 10위안과 20위안 상승했고 상하이 철근도 10위안 올랐다. 반면 열연은 탕산에서 10위안 낮아지고 상하이는 보합에 머물러, 봉형강 쪽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었다.</p><p><br></p><p>수요는 여전히 시장의 약한 고리다. 이날 철근 일일 거래량은 약 8만5천톤으로 전일보다 다소 줄었고, 판재류는 일부 실수요 유입으로 시중재고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을 강하게 끌어올릴 정도의 수요 개선은 아니지만, 재고 부담이 완만하게 낮아지고 코크스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하단은 이전보다 단단해진 모습이다.</p><p><br></p><h2>대표 현물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5%); width: 65%;"><thead><tr><th>지역</th><th>품목</th><th>현물가격</th><th>전일 대비</th><th>달러 환산</th></tr></thead><tbody><tr><td>탕산</td><td>빌렛</td><td>2,960위안/톤</td><td>+10위안</td><td>440.4달러/톤</td></tr><tr><td>탕산</td><td>철근</td><td>3,040위안/톤</td><td>+20위안</td><td>452.3달러/톤</td></tr><tr><td>상하이</td><td>철근</td><td>3,090위안/톤</td><td>+10위안</td><td>459.7달러/톤</td></tr><tr><td>탕산</td><td>열연</td><td>3,210위안/톤</td><td>-10위안</td><td>477.6달러/톤</td></tr><tr><td>상하이</td><td>열연</td><td>3,300위안/톤</td><td>보합</td><td>491.0달러/톤</td></tr></tbody></table><p>현물가격만 놓고 보면 시장은 &lsquo;강세 전환&rsquo;보다는 &lsquo;보합권 상향&rsquo;에 가깝다. 탕산 빌렛과 철근의 반등은 원가와 공급 조절의 영향을 반영했지만, 열연은 지역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특히 상하이 열연이 톤당 3,300위안에서 움직이지 않은 점은 판재류 최종 수요가 아직 본격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게 한다.</p><h2><br></h2><h2>선물시장, 코크스만 뚜렷한 강세</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4%); width: 66%;"><thead><tr><th>품목</th><th>계약</th><th>09:42 가격</th><th>등락률</th><th>15:00 가격</th><th>등락률</th><th>장중 변화</th></tr></thead><tbody><tr><td>철근</td><td>2610</td><td>3,041위안/톤</td><td>+0.53%</td><td>3,039위안/톤</td><td>+0.46%</td><td>-2위안</td></tr><tr><td>열연</td><td>2610</td><td>3,294위안/톤</td><td>+0.15%</td><td>3,295위안/톤</td><td>+0.18%</td><td>+1위안</td></tr><tr><td>철광석</td><td>2701</td><td>707위안/톤</td><td>+0.14%</td><td>707.5위안/톤</td><td>+0.21%</td><td>+0.5위안</td></tr><tr><td>원료탄</td><td>2701</td><td>1,569.5위안/톤</td><td>-0.88%</td><td>1,581.5위안/톤</td><td>-0.13%</td><td>+12위안</td></tr><tr><td>코크스</td><td>2701</td><td>2,095.5위안/톤</td><td>+0.96%</td><td>2,119.5위안/톤</td><td>+2.12%</td><td>+24위안</td></tr></tbody></table><p><br></p><p>선물시장에서는 코크스가 가장 강했다. 코크스 2701계약은 오전 톤당 2,095.5위안에서 오후 2,119.5위안으로 올라 상승률이 2.12%까지 확대됐다. 원료탄은 전일 대비로는 약세였지만 장중에는 12위안 반등했다. 철근과 열연은 소폭 상승권을 유지했고 철광석도 강보합에 머물렀다.</p><p><br></p><p>이 구조는 34주차 시장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수요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코크스의 타이트한 공급과 강한 가격이 철강 원가를 밀어 올리면서 완제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시장에서 철광석 62% 지표는 약 96달러/톤 수준에서 안정된 반면, 코크스가 비용 측면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p><p><br></p><h2>수출은 반제품&middot;봉형강에 시선&hellip;빌렛 거래와 선재 관심 확대</h2><p>수출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 없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철강 수출지수는 톤당 1달러 상승했고, 시장의 관심은 열연보다 반제품과 봉형강 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일부 빌렛 거래가 보고됐으며 선재에 대한 해외 문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p><p><br></p><p>달러 약세는 중국 철강사들의 수출 오퍼를 천천히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자체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환율 환경이 바뀌면서 중국산 가격 경쟁력과 철강사들의 달러 기준 오퍼 전략이 함께 재조정되고 있다. 수출 배정이 빠듯한 품목에서는 철강사들이 저가 수주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p><p><br></p><h2>34주차 결산&hellip;가격은 올랐지만 수요는 아직</h2><p>34주차 중국 철강시장은 지난 5거래일 동안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크스 강세가 원가 측면에서 철강가격을 지지했고, 일부 지역의 시중재고 감소와 공급 조절도 가격 방어에 힘을 보탰다. 다만 실수요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철근 거래량과 판재류 소비가 아직 부족하다.</p><p><br></p><p>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이 빠르게 늘어나는 장이 아닌 만큼 무리한 저가 판매를 줄이고 품목별로 가격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반대로 구매자는 코크스 강세가 철강사 판매가격에 얼마나 전가되는지 확인하면서 필요한 물량을 분할 확보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반제품과 봉형강 수출이 살아날 경우 내수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출 성약 흐름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p><p><br></p><p>결국 다음 주의 핵심은 수요다. 코크스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동안 철근 거래량과 판재류 재고 감소가 실제 소비 증가로 연결된다면 중국 철강시장은 9월 성수기를 앞두고 한 단계 높은 가격대를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수요가 다시 둔화되면 원가 상승만으로는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어렵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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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열연 현물은 버티고 선물은 식었다…중국·유럽·미국 가격곡선이 갈라진 글로벌 시장]]></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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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Aug 26 10:41:5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열연 현물은 $484/mt로 보합했지만 선물 전 구간이 하락하며 중장기 상승 기대가 약해졌다.북유럽 열연 현물은 €725/mt로 올랐으나 유럽 선물은 보합~약세, 미국 선물은 최대 $44/st 급락했다.철광석 약세와 원료탄 고가가 교차하면서 글로벌 열연 가격은 원가보다 지역별 수급·재고·계약 기대에 좌우되고 있다.글로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fb848a9603.91037947.jpg" alt="열연 현물은 버티고 선물은 식었다…중국·유럽·미국 가격곡선이 갈라진 글로벌 시장"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div class="summary"><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중국 열연 현물은 $484/mt로 보합했지만 선물 전 구간이 하락하며 중장기 상승 기대가 약해졌다.</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북유럽 열연 현물은 &euro;725/mt로 올랐으나 유럽 선물은 보합~약세, 미국 선물은 최대 $44/st 급락했다.</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철광석 약세와 원료탄 고가가 교차하면서 글로벌 열연 가격은 원가보다 지역별 수급&middot;재고&middot;계약 기대에 좌우되고 있다.</span></h3></div><p><br></p><p><br></p><p>글로벌 열연 시장의 표정이 복잡해졌다. 현물 가격만 보면 중국은 버티고 유럽은 소폭 올랐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중국과 미국이 동시에 약해졌다. 특히 미국 열연 선물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중국 장기물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열연 가격의 다음 방향을 원료비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국면이 뚜렷해지고 있다.</p><p>철광석 현물은 95달러대로 낮아졌고 스크랩도 강하지 않다. 반면 원료탄은 243달러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원가 지표가 한 방향으로 정렬되지 않은 가운데 열연은 중국&middot;유럽&middot;미국 각각 다른 가격곡선을 그리고 있다.</p><h2><br></h2><h2><br></h2><h2>중국 열연 $484 보합&hellip;선물 전 구간 하락</h2><p>중국산 SS400 열연 현물 가격은 FOB 톤당 484달러로 전일과 같았다. 전날 상승 이후 가격을 유지했다는 점에서는 현물 시장의 하단 방어력이 확인된다. 그러나 LME 중국 FOB 열연 9월물은 톤당 488달러로 3달러 하락했고, 10월물도 493달러로 3달러 떨어졌다. 2027년 1분기물은 498달러로 7달러 하락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43%); width: 57%;"><thead><tr><th>구분</th><th>시장</th><th>계약</th><th>가격</th><th>일일 변동</th><th>현물 대비</th></tr></thead><tbody><tr><td>현물</td><td>FOB 중국</td><td>SS400</td><td>$484/mt</td><td>보합</td><td>-</td></tr><tr><td>선물</td><td>LME 중국 열연</td><td>2026년 9월</td><td>$488/mt</td><td>-$3</td><td>+$4</td></tr><tr><td>선물</td><td>LME 중국 열연</td><td>2026년 10월</td><td>$493/mt</td><td>-$3</td><td>+$9</td></tr><tr><td>선물</td><td>LME 중국 열연</td><td>2027년 1분기</td><td>$498/mt</td><td>-$7</td><td>+$14</td></tr></tbody></table><p>선물 가격은 여전히 현물보다 높아 우상향 구조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다. 다만 장기물 낙폭이 가장 컸다는 점은 중장기 가격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열연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현물 484달러만 보고 시장을 강세로 판단하기보다 10월 이후 선물의 조정 폭을 함께 봐야 한다.</p><h2><br></h2><h2><br></h2><h2>유럽은 현물 상승, 선물은 정체&hellip;가격 방어력 유지</h2><p>북유럽 열연 현물은 EXW 기준 톤당 725유로로 전일보다 0.75유로 올랐다. 8월 22일 기준 1유로=1.16877달러를 적용하면 약 847.36달러/mt다. CME 유럽 열연 9월물은 741유로로 보합, 10월물은 750유로로 1유로 하락했고 2027년 1분기물도 769유로로 1유로 낮아졌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42%); width: 58%;"><thead><tr><th>구분</th><th>계약</th><th>가격</th><th>달러 환산</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북유럽 현물</td><td>EXW S235</td><td>&euro;725/mt</td><td>약 $847.36/mt</td><td>+&euro;0.75</td></tr><tr><td>유럽 열연 선물</td><td>2026년 9월</td><td>&euro;741/mt</td><td>약 $866.06/mt</td><td>보합</td></tr><tr><td>유럽 열연 선물</td><td>2026년 10월</td><td>&euro;750/mt</td><td>약 $876.58/mt</td><td>-&euro;1</td></tr><tr><td>유럽 열연 선물</td><td>2027년 1분기</td><td>&euro;769/mt</td><td>약 $898.78/mt</td><td>-&euro;1</td></tr></tbody></table><p>유럽은 현물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중국과 다르다. 선물곡선도 741유로&rarr;750유로&rarr;769유로로 우상향해 장기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 현물 대비 2027년 1분기 선물 프리미엄은 44유로다. 다만 하루 변동이 보합~약세였다는 점에서 가격 추가 상승 기대는 다소 약해졌다.</p><h2><br></h2><h2>미국 열연 선물 급락&hellip;가장 강한 약세 신호</h2><p>CME 미국 열연 9월물은 숏톤당 1,191달러로 하루 25달러 하락했다. 10월물은 1,181달러로 44달러 떨어졌고 2027년 1분기물도 1,105달러로 38달러 하락했다. 메트릭톤 환산 가격은 각각 약 1,312.85달러, 1,301.83달러, 1,218.05달러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42%); width: 58%;"><thead><tr><th>계약</th><th>가격($/st)</th><th>메트릭톤 환산</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2026년 9월</td><td>$1,191/st</td><td>약 $1,312.85/mt</td><td>-$25/st</td></tr><tr><td>2026년 10월</td><td>$1,181/st</td><td>약 $1,301.83/mt</td><td>-$44/st</td></tr><tr><td>2027년 1분기</td><td>$1,105/st</td><td>약 $1,218.05/mt</td><td>-$38/st</td></tr></tbody></table><p>미국은 9월 1,191달러에서 10월 1,181달러, 2027년 1분기 1,105달러로 갈수록 가격이 낮아진다. 9월물과 2027년 1분기물의 차이는 숏톤당 86달러다. 중국과 유럽의 우상향 구조와 달리 미국은 명확한 장기 디스카운트 구조다. 특히 10월물 하루 44달러 급락은 북미향 장기 계약과 재고 전략에서 가격 리스크를 다시 계산하게 만드는 신호다.</p><h2><br></h2><h2>원료시장도 엇갈려&hellip;철광석 약세, 원료탄 고가 유지</h2><p>중국 도착도 62% Fe 철광석 현물은 톤당 95.65달러로 0.30달러 하락했다. 반면 SGX 철광석 선물은 9월물 96달러, 10월물 95.90달러, 2027년 1분기물 95.40달러로 각각 0.50~0.60달러 상승했다. 호주산 프리미엄 강점결탄은 FOB 톤당 243.55달러로 0.15달러 상승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42%); width: 58%;"><thead><tr><th>원료</th><th>거래 기준</th><th>가격</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철광석 62% Fe</td><td>CFR 중국</td><td>$95.65/mt</td><td>-$0.30</td></tr><tr><td>원료탄 HCC LV Premium</td><td>FOB 호주</td><td>$243.55/mt</td><td>+$0.15</td></tr><tr><td>스크랩 HMS 1&amp;2 80:20</td><td>CFR 튀르키예</td><td>$375.50/mt</td><td>보합</td></tr><tr><td>LME 스크랩 9월물</td><td>선물</td><td>$384/mt</td><td>-$1</td></tr><tr><td>LME 스크랩 10월물</td><td>선물</td><td>$387/mt</td><td>-$1</td></tr><tr><td>LME 스크랩 2027년 1분기</td><td>선물</td><td>$399/mt</td><td>-$1</td></tr></tbody></table><p>철광석 약세는 고로 철강사 원가에 우호적이지만, 원료탄 243달러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다. 따라서 열연 가격이 약해질 경우 원료탄 고가가 철강사의 가격 인하 저항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p><p><br></p><h2>스크랩&middot;철근은 정체&hellip;열연에서 방향성이 먼저 나타나</h2><p>튀르키예 수입 스크랩 HMS 1&amp;2 80:20은 CFR 톤당 375.50달러로 보합했고 철근도 FOB 톤당 580달러로 움직이지 않았다. 반면 LME 스크랩 선물은 전 만기가 각각 1달러씩 하락했다. 철근-스크랩 단순 가격 차이는 204.50달러다. 이는 실제 제강 마진이 아니라 전력비&middot;합금철&middot;압연비 등을 제외한 단순 비교치다.</p><p><br></p><h2>중국&middot;유럽&middot;미국, 하나의 열연시장으로 보기 어려워져</h2><p>이번 가격표를 열연 중심으로 보면 중국은 현물 보합&middot;선물 하락, 유럽은 현물 상승&middot;선물 보합 또는 소폭 하락, 미국은 선물 급락&middot;장기 디스카운트 확대라는 세 가지 구조로 나뉜다. 같은 열연이라도 지역별 보호무역 체계, 수입재 접근성, 내수 계약 구조와 공급 여건에 따라 가격이 크게 분리되고 있다.</p><p><br></p><p>한 대형 무역상 관계자는 &ldquo;중국 열연은 현물보다 선물의 낙폭을 봐야 하고, 미국은 장기 할인폭이 커지는지가 핵심&rdquo;이라며 &ldquo;지역별로 재고와 계약 시점을 분리해서 접근해야 하는 시장&rdquo;이라고 말했다.</p><p><br></p><h2>전망과 실무 전략</h2><p>최종 구매자 입장에서는 철광석 하락만 보고 열연 가격의 추가 하락을 단정하기 어렵다. 중국 현물은 철광석 약세에도 484달러를 유지했고 유럽 현물은 오히려 올랐다. 반대로 미국은 원료 움직임과 무관하게 선물이 급락했다. 현재는 원료보다 지역별 공급&middot;재고&middot;계약 기대가 열연 가격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구간이다.</p><p>중국에서는 2027년 1분기물이 다시 500달러를 회복하는지, 유럽에서는 750~770유로 수준의 장기 프리미엄이 유지되는지, 미국에서는 10월물 1,181달러와 2027년 1분기물 1,105달러가 추가 하락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p><p><br></p><p>결국 지금 열연시장의 핵심 질문은 원료가 얼마나 움직이느냐가 아니다. <strong>중국&middot;유럽&middot;미국 세 시장 중 어느 지역의 가격곡선이 먼저 현물가격을 끌고 갈 것인가</strong>가 다음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열연가격, #중국열연, #유럽열연, #미국열연, #글로벌철강시장, #열연선물, #철광석가격, #원료탄가격, #스크랩가격, #판재류시장</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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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철강과 금융] 환율 1,380원대 급락…철강 수출입업계, ‘결제 타이밍’보다 환노출 관리가 먼저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3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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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19:21:2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수출채권은 환율 하락 방어 서두르고, 수입 결제는 저환율 이익 일부 확정해야유산스 결제 무조건 연장·수입 헤지 축소는 위험…고금리와 환율 반등 함께 계산해야원·달러 환율이 불과 한두 달 사이 1,500원대를 지나 1,400원선마저 무너뜨리고 1,380원대에 진입하면서 철강 수출입업계의 환율 전략도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218d95a973.80422501.jpg" alt="환율 1,380원대 급락…철강 수출입업계, ‘결제 타이밍’보다 환노출 관리가 먼저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수출채권은 환율 하락 방어 서두르고, 수입 결제는 저환율 이익 일부 확정해야<br>유산스 결제 무조건 연장&middot;수입 헤지 축소는 위험&hellip;고금리와 환율 반등 함께 계산해야</strong></p><p><br></p><p><br></p><p>원&middot;달러 환율이 불과 한두 달 사이 1,500원대를 지나 1,400원선마저 무너뜨리고 1,380원대에 진입하면서 철강 수출입업계의 환율 전략도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해졌다.</p><p><br></p><p>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middot;달러 환율은 장중 1,380.3원까지 하락했고 주간 거래는 전일보다 6.1원 내린 1,386.5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와 원화 강세 베팅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달러인덱스 역시 98선에 머물렀다.</p><p><br></p><p>환율 하락의 배경에는 단순한 달러 약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한도를 확대하면서 장기금리 안정에 개입했고, 국내에서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대금과 해외조달 자금의 원화 환전 수요가 늘고 있다. 법인세 중간예납과 국내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도 원화 강세를 가속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p><p><br></p><p>철강업계에는 결코 작은 변화가 아니다. 철광석&middot;원료탄&middot;스크랩&middot;슬래브&middot;빌렛은 물론 해외산 열연&middot;냉연도금재&middot;후판 등 상당수 거래가 달러로 이뤄진다. 수출 역시 달러 계약 비중이 높다. 환율이 100원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대규모 거래에서는 제품 가격 협상 이상의 손익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p><p><br></p><p>그러나 현재와 같은 급락장에서는 단순히 <strong>&ldquo;수출대금은 빨리 받고, 수입대금은 늦게 지급한다&rdquo;</strong>는 전통적인 리드 앤드 래그(Lead &amp; Lag) 원칙만 적용해서는 부족하다.</p><p><br></p><p>오히려 수출과 수입 모두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환율 방향에 대한 베팅이 아니라 <strong>유리해진 환율을 어느 정도 확정하고, 예상 밖 반등에 노출되는 금액을 통제하는 것</strong>이다.</p><p><br></p><h2>1,500원대에서 1,380원대로&hellip;수입업계 원가구조가 달라졌다</h2><p>최근 환율 움직임의 폭부터 상당하다. 7월 초 원&middot;달러 환율은 1,550원대까지 상승했으나 반도체 기업의 해외자금 유입과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하락했다. 8월 21일에는 장중 1,38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1%); width: 69%;"><thead><tr><th>구분</th><th>최근 흐름</th><th>철강 수출입 영향</th></tr></thead><tbody><tr><td>7월 초 원&middot;달러 환율</td><td>약 1,550원대</td><td>수입원가 부담 확대</td></tr><tr><td>8월 20일 전후</td><td>1,390원대 진입</td><td>수입 결제 부담 빠르게 감소</td></tr><tr><td>8월 21일 장중 저점</td><td>1,380.3원</td><td>약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td></tr><tr><td>8월 21일 주간 종가</td><td>1,386.5원</td><td>원화 강세 국면 지속</td></tr><tr><td>달러인덱스</td><td>98선</td><td>글로벌 달러 약세 요인</td></tr><tr><td>시장 하단 전망</td><td>1,350~1,370원대 가능성 거론</td><td>추가 하락 기대와 반등 위험 공존</td></tr></tbody></table><p><br></p><p><br></p><p>수입업체 입장에서 환율 하락은 사실상 해외 공급자의 가격 인하와 비슷한 효과를 준다. 해외 철강재 달러 오퍼가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원화 환산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철광석&middot;원료탄&middot;스크랩과 같은 원료뿐 아니라 슬래브&middot;빌렛 등 반제품, 열연&middot;냉연도금재&middot;후판 등 수입 철강재 역시 같은 영향을 받는다.</p><p><br></p><p>문제는 원화가 이미 상당 폭 강해진 지금부터다. 추가 하락만 기대하면서 달러 구매를 모두 뒤로 미룰 것인지, 아니면 최근 확보된 유리한 환율을 일정 부분 확정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철강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후자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p><p><br></p><h2>수입업체, &ldquo;헤지를 줄여라&rdquo;보다 지금은 일부 이익을 잠글 때</h2><p>환율 하락장에서 흔히 나오는 조언 가운데 하나가 &ldquo;수입기업은 선물환 매수 비중을 줄이고 환율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라&rdquo;는 것이다. 추세만 놓고 보면 그럴듯하다.</p><p><br></p><p>그러나 이미 원&middot;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1,380원대로 급락한 상황에서 수입업체가 헤지를 과도하게 줄이는 것은 사실상 <strong>추가 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외환 포지션</strong>을 갖는 것과 같다.</p><p><br></p><p>환율이 1,350원으로 내려가면 이익이 더 커지지만 중동 정세 악화, 유가 상승, 미국 장기금리 재상승이나 저가 달러 매수 등으로 1,420~1,450원대로 반등할 경우 확보했던 수입원가 절감 효과를 상당 부분 되돌려 줄 수 있다.</p><p><br></p><p>따라서 수입업체의 대응은 &lsquo;전부 기다리기&rsquo;가 아니라 <strong>분할 확정</strong>이 적절하다. 향후 1~3개월 안에 지급해야 할 확정 수입대금 가운데 일부는 현재 환율에서 선물환이나 현물환을 통해 달러를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p><p><br></p><p>결국 핵심은 환율 최저점을 맞히는 것이 아니다. <strong>예산환율보다 충분히 유리한 수준에 들어왔다면 기업이 필요한 마진을 확보한 뒤 그 이익의 일부를 확정하는 것</strong>이 수입기업의 환헤지 본질이다.</p><p><br></p><h2>&ldquo;수입대금은 최대한 늦게&rdquo;도 고금리에서는 다시 계산해야</h2><p>환율 하락기에는 수입대금 지급을 늦추는 래깅(Lagging) 전략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예를 들어 즉시 지급해야 할 달러를 30~60일 뒤 지급하면 그 사이 원화가 추가 절상될 경우 원화 결제금액을 줄일 수 있다.</p><p><br></p><p>이에 따라 일람출급(At Sight)보다 기한부(Usance) 신용장 등을 활용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금리 환경에서는 이 전략에도 조건이 붙는다. 달러 금융비용 자체가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p><p><br></p><p>따라서 철강 수입업체가 유산스 결제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ldquo;환율이 더 내려갈 것 같다&rdquo;는 전망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strong>유산스 금리 + 은행 수수료 + 환헤지 비용 + 공급자의 결제조건 할인 차이</strong>를 모두 합산한 금융비용과 환율 하락에 따른 예상 이익을 비교해야 한다.</p><p><br></p><p>60일 동안 지급을 미뤄 환율에서 1%를 절감했더라도 금융비용이 그 이상 발생한다면 실제 구매원가는 오히려 올라간다. 특히 마진이 얇은 철강 무역에서는 환차익보다 금융비용이 커지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p><p><br></p><h2>수출업체는 반대&hellip;환율 하락이 그대로 판매마진을 깎는다</h2><p>수출기업의 상황은 정반대다. 달러로 받은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꿀 경우 환율이 낮아질수록 원화 환산 매출이 감소한다.</p><p>특히 철강제품처럼 국제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환율 하락분을 즉시 제품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기 어려운 품목은 환율 하락이 영업마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p><p><br></p><p>이 때문에 수출기업은 지금부터 &lsquo;추가 원화 강세 위험&rsquo;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다만 수출대금을 무조건 조기에 받아야 한다는 접근에는 주의가 필요하다.</p><p><br></p><p>해외 바이어에게 결제일을 앞당기는 대신 상당한 할인(Discount)을 제공해야 한다면 환율에서 얻는 이익보다 가격 할인 손실이 더 클 수 있다. 따라서 상업적인 결제조건을 억지로 변경하기보다 <strong>이미 발생했거나 확정된 수출채권의 환율을 선물환 매도로 고정하는 방법</strong>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p><p><br></p><p>즉 수출업체에는 &lsquo;채권 회수 시점&rsquo;과 &lsquo;환율 확정 시점&rsquo;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대금은 계약된 날짜에 받더라도 환율은 지금 미리 확정할 수 있다.</p><p><br></p><h2>환율 1,380원에서 수출업계가 가장 먼저 볼 숫자는 &lsquo;예산환율&rsquo;</h2><p><br></p><p>수출기업의 판단 기준은 시장 전망보다 회사 내부의 예산환율이어야 한다. 연초 사업계획에서 원&middot;달러 환율을 1,450원으로 잡았는데 실제 수출대금을 1,380원대에서 원화로 전환해야 한다면 제품 판매가격이 같더라도 계획했던 원화 매출보다 낮아진다.</p><p><br></p><p>따라서 수출업체는 향후 수주물량을 다음과 같이 계산할 필요가 있다.</p><p><strong>달러 판매가격 &times; 적용환율 &ndash; 원화 제조&middot;가공&middot;물류비 = 실제 영업마진</strong></p><p><br></p><p>달러 기준 판매가격만 보고 수출계약의 채산성을 판단하는 방식은 위험해졌다. 특히 국내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해외로 판매하는 업체, 가공센터, 재압연사, 전문 수출상은 환율 하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다.</p><p><br></p><p>반대로 수입 소재를 들여와 가공한 뒤 다시 수출하는 업체라면 수입과 수출 달러가 일정 부분 상쇄되므로 순환노출은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 있다.</p><p><br></p><h2>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lsquo;자연 헤지&rsquo;다</h2><p>여기서 철강업체가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것이 자연 헤지(Natural Hedge)다.</p><p>예를 들어 한 업체가 매월 철강재 수출로 500만달러를 받고 해외 소재와 원료 구매로 300만달러를 지급한다면 외환시장에 실제로 노출된 금액은 총 800만달러가 아니라 순액 200만달러에 가깝다.</p><p><br></p><p>수출대금으로 수입대금을 직접 충당하면 300만달러에 대해서는 달러를 원화로 바꿨다가 다시 달러를 사는 불필요한 거래를 줄일 수 있다. 철강사&middot;가공업체&middot;종합상사처럼 수출입을 동시에 하는 기업일수록 효과가 크다.</p><p><br></p><p>따라서 환헤지 전에 해야 할 일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strong>월별 달러 유입과 유출을 먼저 맞추는 것</strong>이다.</p><p><br></p><h2>&lsquo;수출 80%, 수입 30%&rsquo; 같은 일률적 헤지 비율은 위험</h2><p>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수출기업은 헤지를 70~80%로 확대하고 수입기업은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식의 단순한 조언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 철강기업에는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p><p><br></p><p>환헤지 비율은 환율 전망이 아니라 확정계약 비중, 수주잔고, 월별 현금흐름, 자연 헤지 규모, 예산환율, 금융한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p><p>예컨대 앞으로 3개월 동안 확정된 수출물량과 단순 예상 수출물량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확정 수출채권은 적극적으로 헤지할 수 있지만 아직 계약되지 않은 예상 매출까지 과도하게 선물환 매도하면 실제 수출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반대 방향의 환위험이 생긴다.</p><p><br></p><p>수입도 마찬가지다. 이미 확정된 달러 결제금액은 환율 상승 위험이 명확하지만 아직 구매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물량까지 미리 달러를 사두면 불필요한 포지션이 된다.</p><p>따라서 <strong>확정된 상거래를 중심으로 헤지하고 예상거래는 단계적으로 관리하는 것</strong>이 원칙이다.</p><p><br></p><h2>철강 수출입 기업별 대응 전략</h2><table style="margin-right: calc(20%); width: 80%;"><thead><tr><th>시장 참여자</th><th>환율 1,380원대의 영향</th><th>우선 대응</th></tr></thead><tbody><tr><td>수입 철강 유통업체</td><td>수입 도착원가 하락</td><td>확정 결제물량 일부 환율 확정, 나머지 분할 헤지</td></tr><tr><td>스크랩&middot;원료 수입업체</td><td>달러 구매비용 감소</td><td>환율 저점 추종보다 예산환율 대비 이익 확정</td></tr><tr><td>슬래브&middot;빌렛 수입 재압연사</td><td>소재비 절감 효과</td><td>제품 판매가격 하락 가능성까지 함께 계산</td></tr><tr><td>철강 수출업체</td><td>원화 환산 매출 감소</td><td>확정 수출채권 선물환 매도 등 하방 위험 관리</td></tr><tr><td>수출입 병행 업체</td><td>달러 유입&middot;유출 상쇄 가능</td><td>자연 헤지와 월별 Netting 우선</td></tr><tr><td>철강사&middot;제강사</td><td>수입 원료 수혜&middot;수출 매출 부담 동시 발생</td><td>순달러 노출액 기준 환위험 관리</td></tr><tr><td>가공센터&middot;재압연사</td><td>수입 소재 가격경쟁력 상승</td><td>기존 고가재고 평가손실과 신규 수입가격 동시 관리</td></tr></tbody></table><h2><br></h2><h2>환율 급락이 국내 철강가격에도 영향을 준다</h2><p>환율 하락은 외환손익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입 철강재의 원화 환산가격이 낮아지면 국내 유통가격에도 하방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p><p>해외 열연 오퍼가 변하지 않더라도 원화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업체가 국내에서 제시할 수 있는 판매가격이 낮아진다. 냉연도금재&middot;후판&middot;철근&middot;선재 등도 수입 경쟁이 존재하는 품목에서는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p><p><br></p><p>따라서 국내 철강 유통업체에게는 새로운 문제가 생긴다. 높은 환율에서 수입하거나 매입한 기존 재고와 낮은 환율로 새로 유입되는 재고 사이의 원가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p><p><br></p><p>환율 급락이 지속될수록 신규 수입재의 원가 경쟁력이 좋아지고 기존 고가재고의 판매 부담은 커질 수 있다. 결국 지금은 환율 관리가 재고관리와 연결되는 시점이다.</p><p><br></p><h2>엔화&middot;위안화도 함께 봐야 한다</h2><p>철강 수입업체가 원&middot;달러 환율만 보는 것도 충분하지 않다. 일본산 철강재를 수입하는 업체라면 엔&middot;원 재정환율, 중국산 제품을 거래한다면 위안&middot;원 환율을 함께 봐야 한다.</p><p><br></p><p>달러&middot;원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엔화나 위안화가 달러 대비 더 강해지면 해당 국가의 철강재 수입원가 하락 효과가 예상보다 작아질 수 있다.</p><p>반대로 원화가 해당 통화보다 빠르게 절상될 경우 일본산&middot;중국산 제품의 국내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국내 철강사의 가격 인상이나 가격 방어가 진행되는 시점에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 수입재와 국내재 사이의 가격차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통업체와 트레이더는 단순한 달러 오퍼보다 <strong>원화 환산 도착원가</strong>를 기준으로 구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p><p><br></p><h2>1,350원 전망만 믿고 달러 구매를 미루는 것도 베팅이다</h2><p>외환시장에서는 1,350~1,370원대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환율 전망은 어디까지나 전망이다.</p><p>1,400원이 무너진 뒤 역외 숏포지션이 환율 하락을 가속했다면 반대로 포지션 청산이 시작될 때에는 상승 속도 역시 빨라질 수 있다.</p><p><br></p><p>국제유가, 중동 정세, 미국 장기금리, 미국 통화정책,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자금 흐름, 국내 기업들의 달러 네고 물량 모두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p><p>때문에 철강 수입업체가 &ldquo;1,350원까지 기다린다&rdquo;며 모든 달러 구매를 미루는 것은 환헤지가 아니라 환율 투기에 가까워질 수 있다. 수출업체 역시 &ldquo;이 정도 떨어졌으니 이제 반등하겠지&rdquo;라며 달러 매도를 미루는 순간 동일한 위험에 노출된다.</p><p><br></p><h2>지금의 원칙은 &lsquo;예측&rsquo;보다 &lsquo;확정&rsquo;이다</h2><p>이번 환율 급락장에서 철강 수출입업체가 취해야 할 전략은 의외로 단순하다.</p><p><strong>수출기업은 이미 확보한 달러 매출의 원화 가치를 지키고, 수입기업은 이미 확보된 저환율의 구매원가 이점을 일정 부분 확정해야 한다.</strong></p><p><br></p><p>수출기업은 환율 하락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확정채권을 중심으로 선물환 매도 등의 헤지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바이어에게 무리한 조기결제를 요구하거나 과도한 할인으로 대금을 앞당기는 것은 피해야 한다.</p><p><br></p><p>수입기업 역시 추가 환율 하락 가능성을 활용하되 모든 결제를 오픈 상태로 두기보다 확정 지급금액의 일부를 단계적으로 헤지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결제를 늦출 때에는 반드시 달러 금융비용과 유산스 비용을 환율 기대이익과 비교해야 한다.</p><p><br></p><p>수출과 수입을 동시에 하는 기업은 외부 헤지보다 자연 헤지를 먼저 적용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기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시장이 예상하는 환율이 아니라 <strong>자사가 사업계획을 세울 때 정했던 예산환율과 확보해야 할 영업마진</strong>이다.</p><p><br></p><p>1,380원이 1,350원으로 갈지는 누구도 확정할 수 없다. 하지만 1,380원에서 회사가 원하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계산할 수 있다.</p><p>환율 관리의 목적은 환율의 바닥과 천장을 맞히는 것이 아니다. <strong>철강을 사고팔아 남겨야 할 마진을 환율 때문에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지금 철강 수출입업계가 다시 세워야 할 환헤지 원칙이다.</strong></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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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오늘의 명언] 공장은 고객보다 먼저 달릴 수 없다 — 애덤 스미스가 묻는 철강의 최종 목적]]></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2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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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18:03:0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0.3% 성장 시대, 생산량보다 고객이 실제로 지불하는 가치와 제품 믹스가 수익성을 가른다제철소의 하루는 생산량으로 시작한다. 몇 톤을 만들었는지, 가동률이 얼마인지, 어느 공정이 목표를 넘겼는지가 아침 보고서의 첫 장을 차지한다. 철강업은 거대한 고정비 산업이기에 생산량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수요가 거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8137cb24be0.92790479.jpg" alt="공장은 고객보다 먼저 달릴 수 없다 — 애덤 스미스가 묻는 철강의 최종 목적"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0.3% 성장 시대, 생산량보다 고객이 실제로 지불하는 가치와 제품 믹스가 수익성을 가른다</strong></p><p><br></p><p>제철소의 하루는 생산량으로 시작한다. 몇 톤을 만들었는지, 가동률이 얼마인지, 어느 공정이 목표를 넘겼는지가 아침 보고서의 첫 장을 차지한다. 철강업은 거대한 고정비 산업이기에 생산량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수요가 거의 늘지 않는 시장에서는 그 숫자가 경영의 목적이 되는 순간 문제가 시작된다. 만들어 놓은 철강이 고객의 주문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생산은 재고가 되고, 재고는 곧 현금의 지연이 된다.</p><p><br></p><p>1776년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생산의 최종 목적이 생산 그 자체가 아니라 소비라고 썼다. 250년이 지난 지금 이 문장은 철강업에 묘하게 현실적이다. 고로와 전기로는 &lsquo;생산&rsquo;을 위해 존재하지만, 기업의 이익은 고객이 실제로 지불하는 제품에서 나온다. 2026년처럼 세계 수요가 0.3%밖에 늘지 않는 시장에서는 생산능력보다 고객이 선택할 이유를 만드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p><p><br></p><h2>명언과 맥락</h2><blockquote><p>Consumption is the sole end and purpose of all production; and the interest of the producer ought to be attended to, only so far as it may be necessary for promoting that of the consumer.</p></blockquote><p><br></p><p><strong>소비는 모든 생산의 유일한 목적이자 최종 목적이며, 생산자의 이익은 소비자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필요한 범위에서만 고려되어야 한다.</strong></p><p>애덤 스미스(Adam Smith) / 《The Wealth of Nations》(국부론), Book IV, Chapter VIII, 1776</p><p><br></p><p>스미스는 중상주의가 생산자와 수출의 이익을 지나치게 앞세우는 문제를 비판하면서 생산의 궁극적 기준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효용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철강산업에서는 이 문장을 &lsquo;얼마나 많이 만들었는가&rsquo;보다 &lsquo;어떤 고객이 어떤 성능과 서비스에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는가&rsquo;를 먼저 묻는 경영 원칙으로 읽을 수 있다.</p><p><br></p><h2>글로벌 철강 현황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h2><p>2026년 세계 철강시장은 &lsquo;회복&rsquo;이라는 단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저성장 국면이다. 세계철강협회는 2026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7억2,400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수요는 1.5% 감소하는 반면 인도는 7.4% 증가하고, EU+영국은 1.3%, 미국은 1.7% 늘어나는 등 지역별 온도차도 크다. 이런 환경에서는 생산능력과 가동률보다 고객&middot;지역&middot;제품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수익성을 좌우한다. ArcelorMittal은 2026년 2분기 철강 출하량이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줄었지만 EBITDA는 20억6,400만달러로 늘었고 EBITDA/톤도 135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아졌다. POSCO 역시 2분기 철강 부문에서 원료비와 유가 상승에도 판매가격과 판매량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 시장의 핵심은 &lsquo;더 많은 톤&rsquo;이 아니라 &lsquo;더 나은 톤&rsquo;으로 이동하고 있다.</p><p><br></p><ul><li>2026-04-14 | 세계철강협회는 2026년 글로벌 철강 수요를 17억2,400만톤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3%이며 2027년에는 2.2% 증가한 17억6,200만톤을 예상했다. | 출처: World Steel Association</li><li>2026-04-14 | 2026년 중국 철강 수요는 1.5%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인도는 7.4%, EU+영국은 1.3%, 미국은 1.7% 증가가 전망돼 지역별 수요 차별화가 뚜렷하다. | 출처: World Steel Association</li><li>2026-07-30 | ArcelorMittal의 2026년 2분기 철강 출하량은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낮았지만 EBITDA는 20억6,400만달러, EBITDA/톤은 15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35달러보다 높아졌다. | 출처: ArcelorMittal</li><li>2026-07-30 | ArcelorMittal은 전기강판을 글로벌 핵심 성장영역으로 제시하고 미국&middot;유럽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출처: ArcelorMittal</li><li>2026-07-31 | POSCO Holdings는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부문은 원료비와 유가 상승에도 판매가격과 판매량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 출처: POSCO Group Newsroom</li></ul><p><br></p><p><br></p><p>한국 철강업계에는 생산량 회복보다 고객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 중요해진다. 중국의 수요 감소와 주요 지역의 완만한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면 범용재는 수입 경쟁과 가격 압력을 계속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동차 경량화, 전기차 구동계, 전력망, 조선&middot;에너지 프로젝트처럼 성능&middot;인증&middot;납기&middot;가공 서비스가 구매 결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장에서는 단순 톤당 가격 외의 가치가 커진다. 국내 철강사와 제강사는 생산계획을 설비 중심이 아니라 고객 주문의 질, 제품별 기여이익, 장기 계약 가능성, 가공&middot;물류 서비스까지 묶어 판단할 필요가 있다. 특히 범용재 판매 확대가 재고와 운전자본을 늘리는지, 고부가재의 인증&middot;납기 대응이 실제 마진과 현금흐름을 개선하는지를 같은 지표로 비교해야 한다.</p><h2><br></h2><h2>경영 해석</h2><p>세계철강협회가 4월 제시한 2026년 글로벌 철강 수요 전망은 17억2,400만톤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3%다. 숫자만 보면 바닥을 지나 회복으로 방향을 돌린 것처럼 보이지만 지역별로 펼쳐 보면 전혀 다른 시장이 나타난다. 중국 수요는 1.5% 감소가 예상되고, 인도는 7.4% 증가한다. EU와 영국은 1.3%, 미국은 1.7% 증가가 전망된다. 하나의 &lsquo;세계 철강시장&rsquo;이 아니라 서로 다른 속도의 여러 시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p><p><br></p><p>이럴 때 가장 위험한 경영 습관은 전년 생산량을 기준으로 올해 판매량을 정하고, 그 물량을 채우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생산이 먼저이고 고객이 나중이 되면 판매부서는 재고를 소화하는 조직으로 변한다. 결국 가격 할인, 결제조건 완화, 과도한 유통 밀어내기가 발생하고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이 남아도 현금흐름은 나빠질 수 있다.</p><p><br></p><p>ArcelorMittal의 2분기 실적은 다른 길을 보여준다. 회사의 철강 출하량은 1,340만톤으로 전년 동기 1,380만톤보다 낮았다. 하지만 EBITDA는 20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8억6,000만달러보다 높았고 EBITDA/톤은 135달러에서 155달러로 상승했다. 물량이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 자산 최적화, 시장 다변화가 구조적으로 높은 마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고, 전기강판을 글로벌 핵심 성장영역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p><p><br></p><p>여기서 중요한 것은 &lsquo;고부가가치&rsquo;라는 익숙한 구호가 아니다. 고부가 제품은 단순히 톤당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성능과 안정성, 인증, 가공성, 납기, 탄소정보 같은 이유로 공급자를 쉽게 바꾸지 않는 제품이어야 한다. 가격표만 높은 제품은 시황이 나빠지면 곧 할인 대상이 된다. 반면 고객의 공정이나 설계 안에 들어간 제품은 원가를 넘어 관계와 전환비용을 만든다.</p><p><br></p><p>POSCO의 2분기 실적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룹은 연결 기준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원료비와 유가가 올랐지만 판매가격과 판매량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원가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판매 조건과 제품 구성을 조정해 수익성을 방어한 것이다. 이 숫자를 &lsquo;시장 회복&rsquo;이라고만 읽기보다 어떤 고객과 제품이 원가 상승을 흡수할 수 있었는지를 추적해야 한다.</p><p><br></p><p>스미스의 문장을 오늘의 철강 경영으로 옮기면 생산회의의 순서부터 달라져야 한다. 첫 질문은 &lsquo;이번 달 몇 톤을 만들 것인가&rsquo;가 아니라 &lsquo;어떤 고객이 어떤 이유로 우리 철강을 사는가&rsquo;여야 한다. 그다음에 제품별 기여이익, 고객별 회수기간, 재고일수, 인증 상태, 납기 신뢰도를 붙여야 한다. 같은 1만톤이라도 범용 열연 1만톤과 특정 자동차강판&middot;전기강판&middot;에너지용 후판 1만톤의 경제적 의미는 전혀 다르다.</p><p><br></p><p>한국 철강업계는 특히 이 전환이 시급하다. 국내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 가운데 수입재와 경쟁해야 하고, 해외에서는 통상장벽과 현지 생산 확대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 환경에서 단순 가동률 방어는 재고와 운전자본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고객의 설계&middot;인증&middot;공급망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톤당 가격만으로 비교되지 않는 지위를 만들 수 있다.</p><p><br></p><p>따라서 앞으로의 생산계획은 고객 가치와 현금흐름에서 역산해야 한다. 어떤 제품을 늘릴지보다 어떤 주문을 거절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능력이 될 수도 있다. 공장을 멈추는 것은 어렵지만 마진 없는 물량을 계속 만드는 것은 더 비싼 선택이다. 스미스가 말한 소비의 목적은 오늘날 &lsquo;고객의 실제 사용가치&rsquo;라는 말로 바꿔 읽을 수 있다. 철강사가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계속 사고 싶은 제품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p><h2><br></h2><h2>실행 조언</h2><ol><li>생산계획 KPI를 가동률 중심에서 제품&middot;고객별 기여이익, 재고일수, 현금회수기간을 함께 보는 방식으로 바꾼다. &mdash; 저성장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추가 생산이 매출 기회보다 재고와 운전자본 부담으로 먼저 나타날 수 있다. / 기간: 30~90일</li><li>상위 고객군별로 &lsquo;가격 외 구매 이유&rsquo;를 정량화하고 제품 개발&middot;품질&middot;영업 KPI에 반영한다. &mdash; 성능, 인증, 납기, 가공성, 탄소정보처럼 공급자 전환을 어렵게 만드는 가치가 있어야 고부가 제품의 마진이 지속된다. / 기간: 3~6개월</li><li>범용재와 전략제품의 투자&middot;운전자본 한도를 분리하고 저마진 물량의 최소 수익률 기준을 설정한다. &mdash; 물량 목표가 수익성 기준을 압도하면 가격 할인과 결제조건 완화가 누적돼 현금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 / 기간: 즉시~6개월</li><li>전기강판&middot;자동차강판&middot;에너지용 후판 등 고객 인증과 장기 수요가 결합된 제품은 생산능력보다 고객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먼저 확보한다. &mdash; 세계 수요의 지역별 격차가 커지는 환경에서는 설비 증설보다 확정 수요와 전환비용이 있는 고객 기반이 투자 회수의 안전성을 높인다. / 기간: 6~24개월</li></ol><h2><br></h2><h2>결론</h2><p>경영진이 되새길 한 문장은 이것이다. 제철소는 톤을 만들지만 기업은 고객가치를 팔아야 한다. 수요가 거의 늘지 않는 시장에서는 더 많이 만드는 기업보다 어떤 톤을 만들지 더 엄격하게 선택하는 기업이 오래 남는다.</p><h2><br></h2><h2>자료</h2><ul><li><a href="https://en.wikisource.org/wiki/The_Wealth_of_Nations/Book_IV/Chapter_8"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The Wealth of Nations, Book IV, Chapter VIII / Wikisource / 1776</a></li><li><a href="https://www.adamsmith.org/adam-smith-quote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Adam Smith Quotes / Adam Smith Institute / 출전 표기 자료</a></li><li><a href="https://worldsteel.org/media/press-releases/2026/worldsteel-short-range-outlook-april-2026/"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worldsteel Short Range Outlook April 2026 / World Steel Association / 2026-04-14</a></li><li><a href="https://corporate.arcelormittal.com/media/news/regulatory-news/arcelormittal-reports-second-quarter-2026-result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ArcelorMittal reports second quarter 2026 results / ArcelorMittal / 2026-07-30</a></li><li><a href="https://newsroom.posco.com/en/posco-holdings-announces-q2-2026-results-profitability-improved-on-visible-gains-centered-on-lithium-and-lng-resources/"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POSCO Holdings announces Q2 2026 results&hellip; profitability improved on visible gains centered on lithium and LNG resources / POSCO Group Newsroom / 2026-07-31</a></li></u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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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철의 계절(26)  — 두 번째 입찰서는 가격을 묻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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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16:52:3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해당 완제품: H형강 | 2026년 8월 21일 금요일청람철강이 반도체 산업단지에 긴급 H형강 600톤을 밀어 넣은 지 열이틀째 되는 금요일 아침이었다.김민철의 책상 위에 두 번째 입찰서가 도착했다. 잔여 물량은 1,800톤. 그런데 첫 장을 넘긴 김민철의 손이 멈췄다. 가격을 적는 칸이 없었다.대신 공급자가 답해야 할 질문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jQDDElYwXKp8OOFGZ5juVatd1x9GTLXlZiTgH5vE.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div><p><br></p><p><br></p><p>해당 완제품: H형강 | 2026년 8월 21일 금요일</p><p><br></p><p>청람철강이 반도체 산업단지에 긴급 H형강 600톤을 밀어 넣은 지 열이틀째 되는 금요일 아침이었다.</p><p>김민철의 책상 위에 두 번째 입찰서가 도착했다. 잔여 물량은 1,800톤. 그런데 첫 장을 넘긴 김민철의 손이 멈췄다. 가격을 적는 칸이 없었다.</p><p>대신 공급자가 답해야 할 질문이 빼곡했다. 규격별 보유재고, 제조자, 성적서 원본, 원산지 승인 상태, 절단 가능 여부, 일별 출고능력, 차량 배차계획, 대체조달처, 납기 지연 시 대응방안, 결제조건, 품질책임, 그리고 재고의 실제 위치.</p><p><br></p><p>영업팀장 한재호가 입찰서를 두 번 넘겨보더니 말했다. &ldquo;단가표가 빠진 것 아닙니까?&rdquo;</p><p>김민철은 첫 페이지를 다시 보았다. &ldquo;빠진 게 아니야.&rdquo;</p><p>&ldquo;그럼 가격은 언제 받겠다는 겁니까?&rdquo;</p><p>&ldquo;우리가 물건을 실제로 댈 수 있다는 걸 확인한 다음이겠지.&rdquo;</p><p><br></p><p>한재호가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지난번하고 완전히 다르네요.&rdquo;</p><p>김민철이 입찰서 마지막 줄에 시선을 두었다. &ldquo;가격 때문에 바뀐 게 아니라 지연 때문에 바뀐 거야.&rdquo;</p><p><br></p><p>첫 번째 납품에서 발주처가 배운 것은 철강 가격이 아니었다. 싸게 계약했다고 자재가 공사장에 도착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 사실이 두 번째 입찰서의 순서를 바꿔놓았다. 가격은 맨 뒤로 밀렸고, 창고와 트럭과 성적서가 앞으로 나왔다.</p><h2><br></h2><h2>121만 원 뒤에 숨어 있는 것</h2><p>오전 아홉 시 반, 형강팀 회의실. 화이트보드에는 세 숫자가 적혀 있었다. 119~120. 121. 136.</p><p>시장 실거래는 톤당 119만~120만 원 수준이었다. 일부에서는 122만 원 호가도 들렸다. 동국제강이 제시한 중소형 H형강 목표가격은 121만 원, 대형은 136만 원이었다. 가격 인상 적용 시점이 다가오면서 창고에는 인상 전 매입재와 신규 고가 재고가 섞이기 시작했다.</p><p><br></p><p>구매팀 박지훈이 말했다. &ldquo;신규로 전량 채우면 원가가 올라갑니다.&rdquo;</p><p>한재호가 바로 받았다. &ldquo;그렇다고 119짜리 물건만 찾아다닐 수도 없잖아요.&rdquo;</p><p>&ldquo;가격 문제가 아닙니다. 필요한 규격이 없습니다.&rdquo;</p><p><br></p><p>창고팀장 최은석이 입고표를 펼쳤다. &ldquo;지난번 긴급 출고하면서 승인받은 대형 규격이 거의 빠졌습니다.&rdquo;</p><p>김민철이 물었다. &ldquo;남은 재고는?&rdquo;</p><p>&ldquo;물량은 있습니다.&rdquo;</p><p>&ldquo;그런데?&rdquo;</p><p>&ldquo;이번 입찰 규격하고 안 맞습니다.&rdquo;</p><p><br></p><p>회의실이 잠잠해졌다. 장부상 재고와 팔 수 있는 재고는 달랐다. 창고에 H형강이 쌓여 있어도 고객이 요구하는 규격이 아니면 그것은 공급능력이 아니었다.</p><p>한재호가 볼펜으로 1,800톤이라는 숫자에 동그라미를 쳤다. &ldquo;그래도 이 정도 물량이면 잡아야 하지 않습니까?&rdquo;</p><p><br></p><p>재무팀장 서유경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ldquo;무슨 조건으로요?&rdquo;</p><p>&ldquo;입찰입니다.&rdquo;</p><p>&ldquo;입찰인 건 압니다.&rdquo;</p><p><br></p><p>서유경이 입찰서의 결제조건 항목을 두드렸다. &ldquo;저는 이 칸을 묻는 겁니다.&rdquo;</p><p>한재호의 얼굴이 굳었다. &ldquo;또 돈 얘기입니까?&rdquo;</p><p>&ldquo;물건 1,800톤을 사서 창고에 넣는 순간부터 돈 얘기입니다.&rdquo;</p><p><br></p><p>김민철은 두 사람을 말리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 영업은 수주를 봤고 구매는 매입원가를 봤고 창고는 규격을 봤다. 재무는 시간을 보고 있었다. 매입대금이 나가는 날과 판매대금이 돌아오는 날 사이의 시간. 철강회사에서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비싼 시간이었다.</p><h2><br></h2><h2><br></h2><h2>창고에서 드러난 첫 번째 거짓말</h2><p>오전 열한 시. 김민철은 회의실을 나와 최은석과 창고로 내려갔다. 크레인이 움직일 때마다 거대한 H형강 묶음이 바닥에서 조금씩 들렸다. 작업자가 태그를 확인하고 다시 내려놓았다.</p><p><br></p><p>최은석이 한 구역을 가리켰다. &ldquo;전산에는 판매가능으로 잡혀 있습니다.&rdquo;</p><p>&ldquo;실물은?&rdquo;</p><p>&ldquo;이쪽은 길이가 안 맞고, 저쪽은 성적서 확인이 필요합니다.&rdquo;</p><p>&ldquo;입찰서에는 보유재고를 쓰라고 돼 있잖아.&rdquo;</p><p>&ldquo;그래서 문제가 됩니다.&rdquo;</p><p><br></p><p>최은석이 목소리를 낮췄다. &ldquo;전산 숫자 그대로 적으면 우리가 물건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rdquo;</p><p>김민철이 고개를 돌렸다. &ldquo;없는 건 아니잖아.&rdquo;</p><p>&ldquo;있지만 바로 못 냅니다.&rdquo;</p><p><br></p><p>그 말이 더 정확했다. 철강 유통에서 &lsquo;재고가 있다&rsquo;는 표현은 때때로 네 가지 뜻을 가졌다. 창고에 있다는 것. 고객 규격에 맞는다는 것. 서류가 준비돼 있다는 것. 그리고 오늘 출고할 수 있다는 것. 그 네 가지가 모두 맞아야 진짜 재고였다.</p><p><br></p><p>김민철이 말했다. &ldquo;입찰서에는 출고 가능한 재고만 써.&rdquo;</p><p>최은석이 잠시 망설였다. &ldquo;그러면 경쟁사보다 숫자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rdquo;</p><p>&ldquo;작아도 돼.&rdquo;</p><p>&ldquo;수주에 불리합니다.&rdquo;</p><p>&ldquo;지난번 사고가 왜 났는데?&rdquo;</p><p><br></p><p>최은석은 대답하지 않았다. 멀리서 크레인의 경고음이 세 번 울렸다.</p><p>김민철이 다시 말했다. &ldquo;없는 재고를 크게 써서 따낸 계약이면 수주가 아니라 지연 예약이야.&rdquo;</p><h2><br></h2><h2>오후 두 시, 가격이 갑자기 중요하지 않아졌다</h2><p>사무실로 돌아오자 상황이 바뀌어 있었다. 발주처 구매팀에서 추가 확인 전화가 왔다. 입찰 참여 업체마다 재고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현장실사까지 하겠다는 내용이었다.</p><p><br></p><p>한재호가 전화를 끊으며 말했다. &ldquo;이 정도까지 합니까?&rdquo;</p><p>박지훈이 웃지도 않은 채 말했다. &ldquo;지난번에 데였으니까요.&rdquo;</p><p>&ldquo;경쟁사들도 다 보여주겠습니까?&rdquo;</p><p>&ldquo;안 보여주면 점수를 못 받겠죠.&rdquo;</p><p><br></p><p>그때 재무팀장 서유경이 한 장의 결재문서를 들고 들어왔다. &ldquo;신규 매입 한도 계산했습니다.&rdquo;</p><p>한재호가 물었다. &ldquo;얼마까지 가능합니까?&rdquo;</p><p>서유경은 숫자를 말하지 않았다. &ldquo;전량 선매입은 반대입니다.&rdquo;</p><p>&ldquo;또요?&rdquo;</p><p>&ldquo;수주도 안 됐는데 1,800톤을 먼저 잡아놓자는 겁니까?&rdquo;</p><p>&ldquo;가격 오르기 전에 사야죠.&rdquo;</p><p><br></p><p>박지훈도 끼어들었다. &ldquo;그건 맞습니다. 목표가격 적용이 본격화되면 신규 원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rdquo;</p><p>서유경이 박지훈을 보았다. &ldquo;가격이 오르면 재고가 더 비싸지는 거죠.&rdquo;</p><p>&ldquo;그렇죠.&rdquo;</p><p>&ldquo;수주를 못 하면요?&rdquo;</p><p><br></p><p>박지훈이 말을 멈췄다.</p><p>서유경은 한재호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ldquo;그러면 더 비싼 재고가 창고에 남습니다.&rdquo;</p><p><br></p><p>이번에는 누구도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김민철은 창밖의 야드를 보았다. 인상 전 재고를 확보하는 것은 유통업체가 늘 해온 일이었다. 가격이 오를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구매였다. 하지만 수요가 약한 시장에서는 가격이 오른다는 이유만으로 재고를 늘리는 순간, 가격 인상분보다 금융비용과 할인판매 손실이 더 커질 수도 있었다.</p><p><br></p><p>그는 입찰서를 다시 펼쳤다. 가격란이 없는 이유가 조금 더 분명해졌다. 발주처는 싸게 사는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었다. 끝까지 공급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었다. 그렇다면 청람철강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야 했다. 많이 사놓은 회사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 필요한 규격을 움직일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했다.</p><h2><br></h2><h2>세 개의 창고를 하나의 재고로 만들다</h2><p>오후 네 시, 다시 회의가 열렸다. 이번에는 영업, 구매, 재무, 창고, 물류가 모두 들어왔다.</p><p>김민철이 말했다. &ldquo;전량 확보 안 합니다.&rdquo;</p><p>한재호가 예상했다는 듯 물었다. &ldquo;그러면 1,800톤 입찰을 어떻게 합니까?&rdquo;</p><p>&ldquo;우리 창고 물량만으로 한다고 생각하니까 안 되는 거야.&rdquo;</p><p><br></p><p>박지훈이 고개를 들었다. &ldquo;외부 재고를 묶자는 겁니까?&rdquo;</p><p>&ldquo;그렇지.&rdquo;</p><p>&ldquo;가격이 다 다릅니다.&rdquo;</p><p>&ldquo;그래서 가격부터 계산하지 말자는 거야.&rdquo;</p><p><br></p><p>서유경이 물었다. &ldquo;그러면 무엇부터 봅니까?&rdquo;</p><p>김민철이 입찰서 첫 페이지를 들어 보였다. &ldquo;이 사람들이 우리한테 물어본 순서대로.&rdquo;</p><p>재고. 성적서. 출고능력. 배차. 대체조달. 그리고 마지막에 가격.</p><p><br></p><p>박지훈은 거래처 재고표를 불러왔다. 최은석은 자사 창고에서 즉시 출고 가능한 규격만 별도로 뽑았다. 물류담당자는 어느 하치장에서 어느 현장까지 차량을 붙일 수 있는지 정리했다. 세 사람이 같은 화면을 보기 시작하자 조금 전까지 부족해 보이던 재고의 모습이 바뀌었다.</p><p><br></p><p>청람철강이 모든 물량을 소유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물량이 실제로 존재하고, 서류가 맞고, 정해진 날 움직일 수 있어야 했다.</p><p>한재호가 말했다. &ldquo;이렇게 하면 마진은 줄어듭니다.&rdquo;</p><p><br></p><p>김민철이 대답했다. &ldquo;대신 재고는 덜 늘어.&rdquo;</p><p>&ldquo;경쟁사가 싸게 들어오면요?&rdquo;</p><p>&ldquo;싸게 들어와서 못 대면 지난번하고 똑같지.&rdquo;</p><p>&ldquo;그래도 입찰은 가격 아닙니까?&rdquo;</p><p><br></p><p>김민철이 잠시 그를 바라봤다. &ldquo;첫 페이지에 가격칸 있었어?&rdquo;</p><p>한재호가 입을 다물었다.</p><h2><br></h2><h2>마지막 승인</h2><p>저녁 여섯 시를 조금 넘겨 최종 입찰안이 올라왔다. 청람철강은 보유재고를 부풀리지 않았다. 즉시 공급 가능한 물량과 추가 조달 가능한 물량을 구분했다. 제조사와 성적서 확인 여부도 따로 표시했다. 일별 출고 가능능력은 물류팀이 실제 차량 배차를 기준으로 적었다. 대체조달처도 확보 가능한 규격만 넣었다.</p><p><br></p><p>그리고 결제조건에는 한 문장이 추가됐다. &lsquo;분할 납품에 따른 단계별 정산.&rsquo;</p><p>서유경이 그 문장을 읽었다. &ldquo;이 조건 안 받으면요?&rdquo;</p><p>김민철이 말했다. &ldquo;물량을 줄여야지.&rdquo;</p><p><br></p><p>한재호가 놀란 얼굴로 그를 봤다. &ldquo;1,800톤을 다 안 하겠다는 겁니까?&rdquo;</p><p>&ldquo;돈이 안 돌아오는데 왜 다 해?&rdquo;</p><p>&ldquo;이 프로젝트 잡으려고 지난번 600톤도 그렇게 뛰었잖습니까.&rdquo;</p><p>&ldquo;그래서 이번에는 배운 대로 해야지.&rdquo;</p><p>&ldquo;수주 규모가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rdquo;</p><p>&ldquo;그래도 돼.&rdquo;</p><p><br></p><p>김민철이 결재란에 서명했다. 볼펜 끝이 종이를 긁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p><p>&ldquo;지난번에는 납기를 맞추느라 우리가 재고를 쫓아다녔다.&rdquo;</p><p>그가 펜을 내려놓았다. &ldquo;이번에는 현금이 따라올 수 있는 만큼만 물건을 움직인다.&rdquo;</p><p><br></p><p>입찰서는 그날 저녁 발주처로 전송됐다. 가격은 마지막 페이지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민철이 가장 오래 확인한 숫자는 단가가 아니었다. 출고일. 재고 위치. 그리고 돈이 돌아오는 날짜였다.</p><h2><br></h2><h2>가격보다 비싼 약속</h2><p>김민철이 사무실을 나설 때 창고에서는 마지막 출고 차량 한 대가 문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헤드라이트가 H형강 묶음 사이를 훑고 지나갔다.</p><p>시장에서는 여전히 119만 원이냐, 120만 원이냐, 121만 원을 지킬 수 있느냐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숫자들은 중요했다. 하지만 이번 입찰이 가르쳐준 것은 다른 것이었다.</p><p><br></p><p>가격은 계약서에 한 번 적힌다. 납기는 매일 증명해야 한다. 재고는 창고에 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요구한 규격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외상매출은 매출로 잡히는 순간보다 현금으로 돌아오는 날이 더 중요했다.</p><p><br></p><p>휴대전화가 울렸다.</p><p>한재호였다. &ldquo;발주처에서 접수 확인 왔습니다.&rdquo;</p><p>&ldquo;뭐라고 해?&rdquo;</p><p>&ldquo;가격 조정 요청은 없고, 재고 위치 확인부터 하겠답니다.&rdquo;</p><p><br></p><p>김민철이 웃었다. &ldquo;그럼 제대로 읽었네.&rdquo;</p><p>&ldquo;뭘요?&rdquo;</p><p>&ldquo;우리도, 그쪽도.&rdquo;</p><p>잠시 침묵이 흘렀다.</p><p><br></p><p>한재호가 다시 물었다. &ldquo;이번에는 얼마짜리 입찰이라고 봐야 합니까?&rdquo;</p><p>김민철은 주차장 끝에서 멈춰 섰다. &ldquo;톤당 얼마짜리라고 생각하지 마.&rdquo;</p><p>&ldquo;그러면요?&rdquo;</p><p>&ldquo;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만큼짜리 입찰이지.&rdquo;</p><p>전화가 끊겼다. 창고 셔터가 천천히 내려왔다.</p><p><br></p><p>첫 번째 입찰에서 청람철강은 철강을 팔았다. 두 번째 입찰에서 팔아야 할 것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재고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다는 증명. 정해진 날 출고할 수 있다는 증명. 그리고 그 거래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다는 증명.</p><p><br></p><p>가격은 제철소가 발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래의 바닥은 결국 누군가가 승인해야 만들어졌다. 그 승인은 가격표가 아니라 재고와 신용과 현금흐름 위에 찍히고 있었다.</p><h2><br></h2><h2>그날의 가격</h2><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9%); width: 71%;"><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주간 변동</th></tr></thead><tbody><tr><td>국산 중소형 H형강 시장 실거래</td><td>톤당 119만~120만 원</td><td>원자료상 변동폭 별도 미제시</td></tr><tr><td>중소형 H형강 목표가격</td><td>톤당 121만 원</td><td>적용 예정 가격</td></tr><tr><td>대형 H형강 목표가격</td><td>톤당 136만 원</td><td>적용 예정 가격</td></tr><tr><td>일부 유통 호가</td><td>톤당 122만 원</td><td>원자료상 변동폭 별도 미제시</td></tr></tbody></table><p>※ 가격은 극중 인물의 의사결정을 설명하기 위한 시장 기준선으로만 사용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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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LNG·해상에너지 프로젝트가 철강 수요 견인…모잠비크서 강관 12만톤 대형 계약]]></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1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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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10:0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해상 LNG 투자 확대 · 강관 12만톤 실수요 확정 · 물류 안정성이 프로젝트 납기 좌우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가 다시 대형 물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동차나 건설처럼 광범위한 소비가 아니라 특정 프로젝트를 통해 수만~수십만톤 단위의 철강재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방식이다. 최근 모잠비크 LNG 개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796d2059a10.05837811.jpg" alt="LNG·해상에너지 프로젝트가 철강 수요 견인…모잠비크서 강관 12만톤 대형 계약"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br></p><p><strong>해상 LNG 투자 확대</strong> &middot; <strong>강관 12만톤 실수요 확정</strong> &middot; <strong>물류 안정성이 프로젝트 납기 좌우</strong></p><p>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가 다시 대형 물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동차나 건설처럼 광범위한 소비가 아니라 특정 프로젝트를 통해 수만~수십만톤 단위의 철강재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방식이다. 최근 모잠비크 LNG 개발에서 12만톤 규모의 대형 라인파이프 계약이 확정되면서 후판&middot;강관&middot;코팅 분야의 중장기 수요가 구체적인 발주로 전환되고 있다.</p><p><br></p><p>그리스계 강관 생산업체는 모잠비크 북부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의 해상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용 LSAW 라인파이프 250km, 약 12만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확보했다. 규격은 직경 20~24인치이며, 강관 공급뿐 아니라 부식방지 코팅과 콘크리트 웨이트 코팅도 계약 범위에 포함됐다. 계약금액은 약 2억~2억5천만달러로 제시됐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43%); width: 57%;"><thead><tr><th>항목</th><th>내용</th><th>규모</th></tr></thead><tbody><tr><td>프로젝트</td><td>모잠비크 Rovuma LNG Phase 1</td><td>대형 LNG 수출개발</td></tr><tr><td>제품</td><td>LSAW 라인파이프</td><td>20~24인치</td></tr><tr><td>공급 길이</td><td>해상 파이프라인</td><td>250km</td></tr><tr><td>철강 물량</td><td>라인파이프</td><td>12만톤</td></tr><tr><td>계약금액</td><td>강관&middot;코팅 포함</td><td>2억~2억5천만달러</td></tr><tr><td>상업생산 목표</td><td>Rovuma LNG</td><td>2029~2030년경</td></tr></tbody></table><p><br></p><p>이 계약의 의미는 강관 물량 자체에만 있지 않다. LSAW 강관은 두꺼운 고급 후판을 투입하는 대표적인 에너지용 제품으로, 후판 철강사와 강관사, 방식&middot;코팅업체, 물류업체까지 긴 공급망을 형성한다. 프로젝트가 실제 제작 단계에 들어가면 후판 주문은 일반 유통시장보다 긴 납기와 엄격한 품질 조건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p><p><br></p><p>에너지 프로젝트는 가격 민감도보다 납기와 규격 인증의 중요성이 높다는 점도 일반 건설시장과 다르다. 따라서 후판이나 강관 가격이 단기적으로 등락하더라도 이미 승인된 프로젝트 물량은 일정에 맞춰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단순 현물 판매보다 장기 계약과 프로젝트 인증 확보가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준다.</p><p><br></p><p>다만 에너지용 철강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공급망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차질로 UAE 일부 강관업체는 원재료 입고가 지연되면서 생산률을 크게 낮추거나 일시 가동을 멈추는 사례가 나타났다. 고객사 역시 프로젝트 납기 준수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 즉, 발주가 충분해도 후판과 열연 원재료가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 강관 생산과 프로젝트 공정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p><p><br></p><p>한국 철강사와 강관업체에는 이 같은 흐름이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의미한다. LNG, 해상가스전, 송유&middot;가스관 프로젝트가 늘면 고강도 후판과 대구경 강관 수요가 확대될 수 있지만, 프로젝트 시장은 가격만으로 진입하기 어렵다. 소재 인증, 용접 성능, 코팅, 장기 납기 관리와 현지 파트너십이 수주 여부를 좌우한다.</p><p><br></p><p>구매와 판매 전략도 현물시장과 달라야 한다. 후판 공급사는 프로젝트 발주 일정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생산 슬롯을 확보하고, 강관사는 원재료 조달을 단일 항로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요기업은 원료가격보다 공급망 중단 시 발생하는 공기 지연 비용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p><p><br></p><p>올해 수요산업의 핵심은 &lsquo;얼마나 많이 소비하느냐&rsquo;보다 &lsquo;어떤 프로젝트가 실제 발주로 넘어가느냐&rsquo;에 있다. 12만톤 규모의 모잠비크 계약은 에너지 인프라가 철강 수요를 구체적인 주문으로 전환하는 대표 사례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후속 LNG&middot;해상 프로젝트가 얼마나 연속적으로 발주되는지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LNG #에너지인프라 #라인파이프 #LSAW #후판 #강관 #모잠비크LNG #RovumaLNG #철강수요 #해상플랜트</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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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주 철강, 브라질 수입 억제·미캐 관세협상 교차…내수 중심 재편 속 불확실성 지속]]></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1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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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10:0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브라질 수입 감소 · 내수 생산은 안정 · 미국·캐나다 관세협상은 진행형미주 철강시장은 보호무역 강화와 내수 생산 안정이라는 두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무역구제 조치가 수입량을 계속 억제하는 가운데 조강과 완제품 생산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북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가 추가 관세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796c9b65384.73460875.jpg" alt="미주 철강, 브라질 수입 억제·미캐 관세협상 교차…내수 중심 재편 속 불확실성 지속"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브라질 수입 감소</strong> &middot; <strong>내수 생산은 안정</strong> &middot; <strong>미국&middot;캐나다 관세협상은 진행형</strong></p><p>미주 철강시장은 보호무역 강화와 내수 생산 안정이라는 두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무역구제 조치가 수입량을 계속 억제하는 가운데 조강과 완제품 생산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북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가 추가 관세를 둘러싼 협상을 이어가면서 국경 간 철강 거래의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p><p><br></p><p>브라질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7월 조강생산은 28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설비 가동률은 66.1%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아 사실상 보합권이었다. 완제품 생산은 210만톤으로 3.2% 증가한 반면 판매용 반제품 생산은 70만1천톤으로 3.6% 감소했다. 전체 수요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입재 유입이 줄면서 국내 생산이 시장점유율을 방어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7%); width: 63%;"><thead><tr><th>지표</th><th>기준</th><th>수치</th><th>전년 대비</th></tr></thead><tbody><tr><td>브라질 조강생산</td><td>2026년 7월</td><td>280만톤</td><td>+0.1%</td></tr><tr><td>브라질 설비 가동률</td><td>2026년 7월</td><td>66.1%</td><td>+0.1%p</td></tr><tr><td>브라질 완제품 생산</td><td>2026년 7월</td><td>210만톤</td><td>+3.2%</td></tr><tr><td>판매용 반제품 생산</td><td>2026년 7월</td><td>70만1천톤</td><td>-3.6%</td></tr><tr><td>미국의 캐나다 대상 추가관세</td><td>Section 338</td><td>시행 8월 22일까지 유예</td><td>협상 진행</td></tr></tbody></table><p><br></p><p>브라질의 수입 감소는 단순한 수요 부진뿐 아니라 정부의 무역방어 정책 영향이 크다. 수입재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철강사가 판매량과 가격을 방어할 여지가 넓어지고 있다. 최근 브라질 철강업체들의 실적에서도 수입재에서 국내재로 구매선이 이동하는 현상이 확인되고 있어, 현지 유통업체와 가공업체의 조달구조가 점차 내수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p><p><br></p><p>북미에서는 관세정책이 가장 큰 변수다. 미국과 캐나다는 자동차와 기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초 8월 19일 발효 예정이던 미국의 Section 338 관세는 8월 22일까지 사흘간 시행이 미뤄졌다. 다만 기존 철강&middot;알루미늄 Section 232 관세와는 별개의 조치여서, 협상 진전이 곧바로 철강 관세 완화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p><p><br></p><p>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캐나다 간 철강 교역비용이 실제로 낮아질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다. 양국 철강시장은 높은 관세 이후 가격과 유통구조가 상당 부분 분리됐고, 캐나다 생산자들은 미국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판매를 확대해 왔다. 관세가 일부 완화될 경우 캐나다산 판재류와 봉형강의 미국향 공급이 다시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공식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는 선제적인 재고 확대가 부담스럽다.</p><p><br></p><p>미주 시장을 보는 한국 수출업체에도 이 변화는 중요하다. 브라질의 수입규제 강화는 직접적인 시장 접근성을 낮출 수 있고, 미국&middot;캐나다 간 관세가 조정되면 북미 역내 공급이 늘어 제3국 공급자의 경쟁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미국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수출기회를 판단하기보다 원산지, 관세, 쿼터, 현지 재고와 납기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p><p><br></p><p>단기적으로는 브라질의 수입 감소가 국내 판매 확대까지 이어지는지, 미국&middot;캐나다 협상이 Section 232 철강관세에 실제 변화를 주는지가 핵심이다. 미주 철강시장은 현재 가격보다 정책이 공급선을 먼저 움직이는 시장에 가깝다.</p><p><br></p><p>보호무역이 국내 철강사의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지만, 수요 자체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결국 정책으로 확보한 시장점유율을 실제 내수 회복과 투자 증가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미주 철강시장의 다음 과제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미주철강 #브라질철강 #미국철강 #캐나다철강 #철강관세 #Section232 #브라질수입 #조강생산 #판재류 #글로벌철강</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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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국 후판 1,480달러/숏톤…수입재도 상승, 글로벌 후판 ‘미국 프리미엄’ 확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1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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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09:07:2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미국 탄소강 후판이 숏톤당 1,480달러로 상승했고 수입 후판 도착가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중국과 인도 수출가격까지 오르면서 글로벌 후판 시장은 지역별 격차 속에서도 가격 하단이 강화되는 모습이다.미국 내수 후판 강세 · 수입재 도착가격도 상승 · 아시아 수출가격도 동반 반등글로벌 후판 시장은 지역별 수요 강...]]></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7965265cf05.65859448.jpg" alt="미국 후판 1,480달러/숏톤…수입재도 상승, 글로벌 후판 ‘미국 프리미엄’ 확대"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미국 탄소강 후판이 숏톤당 1,480달러로 상승했고 수입 후판 도착가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nbsp;</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중국과 인도 수출가격까지 오르면서 글로벌 후판 시장은 지역별 격차 속에서도 가격 하단이 강화되는 모습이다.</span></h3><p><br></p><p><br></p><p><strong>미국 내수 후판 강세</strong> &middot; <strong>수입재 도착가격도 상승</strong> &middot; <strong>아시아 수출가격도 동반 반등</strong></p><p>글로벌 후판 시장은 지역별 수요 강도와 무역장벽 차이가 가격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특히 미국은 내수 공급가격과 수입재 도착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과 인도 수출가격도 소폭이지만 상승해 글로벌 후판의 하단이 다시 단단해지는 모습이다.</p><p><br></p><p>8월 18일 기준 미국 제철소의 탄소강 절단 후판 가격은 숏톤당 1,480달러로 직전 평가보다 20달러 상승했다. 이를 메트릭톤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631달러/mt다. 같은 시기 휴스턴 도착 기준 수입 중후판은 숏톤당 1,185~1,240달러, 약 1,306~1,367달러/mt로 평가됐으며 직전 대비 숏톤당 52.5달러 상승했다. 미국 내수가격과 수입 도착가격 사이에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있지만, 수입재도 상승하면서 구매자의 대체 조달 여지가 이전보다 줄어드는 흐름이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14%); width: 86%;"><thead><tr><th style="width: 20.0249%;">품목</th><th style="width: 18.2276%;">지역&middot;조건</th><th style="width: 41.1218%;">가격</th><th>변동</th></tr></thead><tbody><tr><td style="width: 20.0249%;">탄소강 절단 후판</td><td style="width: 18.2276%;">미국 제철소 FOB</td><td style="width: 41.1218%;">1,480달러/숏톤 약 1,631달러/mt</td><td>+20달러/숏톤</td></tr><tr><td style="width: 20.0249%;">중후판 수입</td><td style="width: 18.2276%;">미국 휴스턴 DDP</td><td style="width: 41.1218%;">1,185~1,240달러/숏톤 약 1,306~1,367달러/mt</td><td>+52.5달러/숏톤</td></tr><tr><td style="width: 20.0249%;">후판 수출</td><td style="width: 18.2276%;">중국 주요항 FOB</td><td style="width: 41.1218%;">525~535달러/mt</td><td>+2.5달러/mt</td></tr><tr><td style="width: 20.0249%;">후판 수출 12~40mm</td><td style="width: 18.2276%;">인도 주요항 FOB</td><td style="width: 41.1218%;">640~660달러/mt</td><td>+20달러/mt</td></tr><tr><td style="width: 20.0249%;">후판 수입</td><td style="width: 18.2276%;">남미 주요항 CFR</td><td style="width: 41.1218%;">590~635달러/mt</td><td>+10달러/mt</td></tr></tbody></table><p><br></p><p>아시아 공급국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국산 후판 수출가격은 톤당 525~535달러 FOB로 직전 대비 평균 2.5달러 상승했고, 인도산 12~40mm 후판 수출가격은 640~660달러 FOB로 20달러 올랐다. 남미 수입 후판도 590~635달러 CFR로 10달러 상승했다. 가격 수준 자체는 미국과 큰 차이가 있지만, 주요 수출시장 모두에서 저가 오퍼가 추가로 밀리는 모습보다는 원료비와 수요 기대가 하단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p><p><br></p><p>미국의 높은 후판 가격은 단순한 원료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무역장벽과 제한적인 수입 선택지, 프로젝트 수요, 제철소의 공급 조절이 함께 작용하면서 내수가격의 프리미엄을 유지시키고 있다. 수입재가 여전히 국내재보다 저렴하지만, 관세와 운임, 납기 위험까지 고려하면 실제 구매자의 경제성 차이는 표면 가격보다 좁아질 수 있다.</p><p><br></p><p>후판 수요처인 조선, 에너지, 중장비, 인프라 업체에는 구매 시점이 중요한 문제다. 프로젝트 발주가 확정된 물량은 가격 하락을 기다리기보다 납기 확보가 우선될 수 있는 반면, 일반 재고 목적의 구매는 지역별 가격 격차가 큰 만큼 분할 구매가 유리하다. 유통업체도 미국 가격만 보고 글로벌 후판이 일제히 강세라고 판단하기보다 중국&middot;인도 수출가격과 남미 수입가격의 움직임을 함께 봐야 한다.</p><p><br></p><p>단기적으로는 미국 수입 후판의 추가 상승 여부와 아시아 수출 오퍼의 지속성이 핵심이다. 미국 내수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 도착가격까지 계속 오르면 내수 제철소의 가격 방어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반대로 아시아 공급국의 수출 경쟁이 재개되면 글로벌 가격 격차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p><p><br></p><p>결국 후판 시장의 질문은 &lsquo;가격이 비싼가&rsquo;가 아니라 &lsquo;대체 공급이 실제로 가능한가&rsquo;에 가깝다. 무역비용과 납기를 포함한 실질 조달비가 어디에서 먼저 꺾이는지가 다음 가격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후판 #미국후판 #중국후판 #인도후판 #후판가격 #중후판 #판재류 #철강수입 #철강수출 #글로벌철강시장</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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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경영브리핑] 판재류는 가격 방어, 봉형강은 재고 압박…8월 하순 K-스틸의 승부처는 마진과 현금흐름]]></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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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08:35:0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열연은 톤당 96만원 선을 유지했지만 철근은 85만원대까지 내려 판재류와 봉형강의 온도차가 확대됐다.중국·일본산 열연에 대한 무역구제는 국내산 가격 하단을 지지하지만 동남아산 수입재가 새로운 경쟁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봉형강은 건설수요 부진과 높은 재고가 핵심 부담이며, 경영 포인트는 판매량보다 마진·재고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열연은 톤당 96만원 선을 유지했지만 철근은 85만원대까지 내려 판재류와 봉형강의 온도차가 확대됐다.</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중국&middot;일본산 열연에 대한 무역구제는 국내산 가격 하단을 지지하지만 동남아산 수입재가 새로운 경쟁축으로 부상하고 있다.</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봉형강은 건설수요 부진과 높은 재고가 핵심 부담이며, 경영 포인트는 판매량보다 마진&middot;재고일수&middot;현금흐름 관리다.</span></h3><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WFqsaf3TLsSw3gE6GAjajb3ccCTd4bFC6y0F8S9O.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8월 20일까지 공개된 국내 철강시장 자료를 종합하면 시장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국면은 아니다. 열연을 중심으로 한 판재류는 반덤핑 및 수출가격 인상약속 효과로 국내산 가격 방어력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철근&middot;형강 등 봉형강은 건설 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호주산 원료탄 가격이 다시 뛰면서 고로 철강사의 원가 부담도 재부상했다. 경영 판단의 핵심은 철강가격의 일괄 상승 여부보다 어느 품목에서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어느 품목에서 재고와 현금 회전이 더 중요해졌는가에 맞춰질 필요가 있다.</p><p><br></p><h2>열연 96만원 보합&hellip;무역구제가 만든 가격 하단</h2><p>8월 18일 집계 기준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96만원으로 전주와 동일하다고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하향으로 방향을 틀은 것으로 전해진다. 호가로 톤당 94만원이 나오고 있다. 수입 열연 유통가격은 92만원으로 전주 대비 1.1% 하락했다. 후판 유통가격은 100만원으로 1.0% 내렸다. 반면 8월 20일 철근 1차 유통가격은 SD400 D10 현금 기준 약 85만5,000원까지 내려 판재류와 봉형강의 가격 흐름이 더욱 선명하게 갈리고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2%); width: 78%;"><thead><tr><th>품목</th><th>기준일</th><th>가격</th><th>주간 변화</th><th>달러 환산</th></tr></thead><tbody><tr><td>열연 국내산</td><td>2026-08-18</td><td>960,000원/톤</td><td>보합 -&gt; 하향 전환(?)</td><td>약 688달러/메트릭톤</td></tr><tr><td>열연 수입재</td><td>2026-08-18</td><td>920,000원/톤</td><td>-1.1%</td><td>약 660달러/메트릭톤</td></tr><tr><td>철근 국내산</td><td>2026-08-20</td><td>약 855,000원/톤</td><td>전주 대비 5,000원 이내 하락</td><td>약 613달러/메트릭톤</td></tr><tr><td>철근 수입재</td><td>2026-08-20</td><td>810,000~830,000원/톤</td><td>약세</td><td>약 581~595달러/메트릭톤</td></tr><tr><td>후판 국내산</td><td>2026-08-18</td><td>1,000,000원/톤</td><td>-1.0%</td><td>약 717달러/메트릭톤</td></tr></tbody></table><p><br></p><p>달러 환산은 8월 20일 기준 1달러=1,394.40원을 적용한 단순 환산값이다. 열연의 가격 방어력은 수요 회복보다 수입구조 변화에서 먼저 확인된다. 중국&middot;일본산 열연에 대한 수출가격 인상약속 등 무역구제 조치가 국내 가격 하단을 받치고 있으나, 동남아산 열연 오퍼가 새로운 가격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어 수입 감소를 곧바로 국내 가격 상승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p><p><br></p><h2>철근은 생산감축보다 재고가 더 강한 신호</h2><p>8월 20일 기준 국내 철근 제조업체 재고는 약 30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제강사들이 감산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요 회복 속도가 느려 재고 감소가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도 약 3만6,500톤으로 전주보다 400톤 줄어드는 데 그쳤다. 휴가철 이후에도 거래량이 뚜렷하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현재의 약세가 단순한 계절적 공백만은 아니라는 의미다.</p><p><br></p><p>6월 국내 건설수주는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 공공수주는 29.2% 증가했지만 민간수주는 41.5% 급감했다. 공공 인프라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민간 주택과 상업용 건설의 약세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철근과 형강 유통에서는 판매량 확대보다 재고 연령, 여신 한도, 회수기간이 더 중요한 경영지표가 되고 있다.</p><p><br></p><h2>스크랩은 약세, 원료탄은 급등&hellip;원가 신호도 엇갈렸다</h2><p>국내 스크랩은 8월 셋째 주 주요 지역에서 전 등급 가격이 톤당 1만원 하락하며 6주 만에 전국적인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전기로 제강사의 원가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완제품 수요가 약할 경우 원가 절감분이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전될 수 있어 마진 개선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p><p><br></p><p>반면 8월 20일 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 가격은 FOB 톤당 243.40달러로 하루 만에 15.30달러, 6.7% 상승했다. 중국 도착 기준 62% 철광석은 톤당 95.95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원료탄 상승폭이 커 고로 철강사의 원가 부담 완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p><p><br></p><h2>수출은 늘었지만 업황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h2><p>8월 1~10일 국내 철강제품 수출액은 9억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플러스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열흘간의 단기 통계인 만큼 이를 업황 반전의 근거로 사용하기에는 이르다. 경영 측면에서는 수출 물량보다 운임, 관세, 반덤핑 리스크, 인증비용을 반영한 최종 기여이익을 중심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p><p><br></p><h2>기업은 건설 밖으로 이동&hellip;전력망&middot;데이터센터&middot;원전이 새 수요축</h2><p>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건설경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력인프라, 데이터센터, 원전, 전기강판 등 고부가 수요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 6조1,073억원, 영업이익 577억원을 기록했고 전력인프라 전담조직, 데이터센터 강재 공급, 원전용 고사양 후판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POSCO홀딩스도 광양 전기로 가동과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p><p><br></p><h2>경영 판단: 지금은 판매량보다 마진과 현금흐름</h2><p>현재 가장 강한 구조적 신호는 세 가지다. 첫째, 무역구제가 열연 등 판재류의 가격 하단을 높이고 있다. 둘째, 봉형강은 감산보다 높은 재고와 민간 건설수요 부진이 가격을 더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 셋째, 철강사들의 신규 수요 개척이 전력망&middot;데이터센터&middot;원전&middot;고효율 전기강판 등 고부가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p><p><br></p><p>반면 휴가철 직후의 단기 가격 반등이나 8월 초 열흘간 수출 증가만으로 업황 회복을 판단하는 것은 잡음에 가깝다. 판재류는 무역구제가 만들어낸 가격 방어력을 활용하되 동남아산 수입재의 도착원가를 추적해야 한다. 철근&middot;형강은 매출 확대보다 재고일수와 매출채권 회전, 현금흐름 관리가 우선이다. 전기로 업체는 스크랩 하락을 즉시 마진 회복으로 간주하기보다 완제품 가격 전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고로 철강사는 원료탄 급등이 9~10월 원가에 미칠 영향을 다시 계산할 필요가 있다.</p><p><br></p><p>향후 확인할 핵심 지표는 철근 제조업체 재고가 30만톤 아래로 안정적으로 내려가는지, 동남아산 열연 오퍼가 추가 하락하는지, 원료탄 급등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8월 전체 철강 수출이 월초 증가세를 이어가는지다. 이 네 가지가 동시에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국 철강시장은 당분간 전체 업황 회복보다 품목별 차별화와 수익성 관리의 시장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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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수소제철 승부, 이제 ‘쇳물’ 넘어 고급강으로…中 바오산 전기강판에 韓 포스코·현대제철도 속도]]></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1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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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Aug 26 07:00:4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바오산강철 잔장, 수소 기반 샤프트로-EAF로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포스코는 HyREX 유동환원로, 현대제철은 Hy-Cube·Hy-Arc…상용화 경로는 ‘3사 3색’수소환원제철 경쟁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고 있다. 철광석에서 탄소를 얼마나 줄여 철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겨루던 기술 경쟁이 이제는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같은 고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바오산강철 잔장, 수소 기반 샤프트로-EAF로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br>포스코는 HyREX 유동환원로, 현대제철은 Hy-Cube&middot;Hy-Arc&hellip;상용화 경로는 &lsquo;3사 3색&rsquo;</strong></p><p><br></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28sInyCLLOnz6YVwrHRxB9xsocGj783tVHoPGGoz.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br></p><p>수소환원제철 경쟁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고 있다. 철광석에서 탄소를 얼마나 줄여 철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겨루던 기술 경쟁이 이제는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같은 고부가 제품을 실제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느냐는 상업화 경쟁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p><p><br></p><p>중국 바오우그룹 산하 바오산강철 잔장철강이 수소 기반 샤프트환원로와 전기로를 연결한 공정에서 무방향성 전기강판 코일을 생산하면서 이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에서는 포스코가 분광을 직접 사용하는 HyREX 유동환원 기술을, 현대제철이 전기로 경험을 기반으로 한 Hy-Cube와 Hy-Arc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세 철강사가 출발점과 기술 경로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겨냥하는 시장은 탄소배출이 낮으면서도 품질이 높은 미래 고급강 시장이라는 점에서 같다.</p><p><br></p><p><br></p><h2>바오산강철, 수소환원철을 &lsquo;전기강판&rsquo;까지 연결</h2><p>바오산강철 잔장철강은 2026년 8월 11일 수소 기반 샤프트로와 전기로를 연결한 단공정에서 중국 최초의 상업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코일을 생산했다. 이번 공정은 수소 기반 샤프트로에서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고 이를 전기로에서 용해한 뒤 고급 판재류로 이어가는 구조다.</p><p><br></p><p>이번 성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순히 저탄소 쇳물을 만들었다는 점이 아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자동차 모터와 산업용 모터, 발전기, 가전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 철강재다. 화학성분과 청정도, 압연&middot;열처리 제어뿐 아니라 최종 자기특성까지 관리해야 해 범용 열연이나 일반 판재류보다 생산 난도가 높다.</p><p><br></p><p>결국 잔장철강은 수소 기반 DRI-EAF 공정을 범용 저탄소 철강재 단계에서 고급 판재류 영역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바오산강철은 글로벌 전기&middot;자동화 기업 ABB와 전기모터용 소재 적용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어 향후 저탄소 전기강판을 글로벌 모터와 전기차 공급망에 연결하는 전략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p><p><br></p><p>다만 이번 생산을 곧바로 &lsquo;100% 그린수소 기반 완전 무탄소 전기강판&rsquo;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바오우그룹 자료에 따르면 잔장철강의 연산 100만 톤급 수소 기반 샤프트로는 2024년 8월 168시간 연속 전부하 생산을 달성하면서 환원가스 내 수소 함량 70% 조건의 안정 조업을 검증했다. 따라서 현재 핵심 의미는 순수 수소 공정의 완결보다는 대형 수소 기반 샤프트로를 실제 철강제품 생산체계에 연결하고 있다는 데 있다.</p><p><br></p><p>바오우가 제시한 장기 방향은 수소 기반 샤프트로를 출발점으로 DRI와 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하고, 향후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 장공정 대비 탄소배출을 대폭 낮추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p><p><br></p><h2>포스코 HyREX, &lsquo;펠릿 없이 분광 직접 사용&rsquo;이 승부수</h2><p>바오산강철이 샤프트로를 앞세워 상용 제품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 포스코는 기술 구조 자체가 다르다. 포스코의 HyREX는 FINEX에서 축적한 유동환원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샤프트환원로가 일정 크기와 강도를 갖춘 고품위 펠릿을 위에서 아래로 이동시키면서 환원가스를 통과시키는 방식이라면 HyREX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인 분광을 유동시켜 수소와 반응시키는 방식이다.</p><p><br></p><p>철강업계가 이 차이에 주목하는 이유는 원료다. 기존 DRI용 샤프트로는 가스 통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품질 이상의 펠릿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HyREX는 분광을 직접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펠릿화 과정을 줄이고 철광석 선택 폭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p><p><br></p><p>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에 연산 30만 톤 규모의 HyREX 실증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신 로드맵은 이 설비를 활용해 2030년까지 HyREX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고 이후 기존 고로를 단계적으로 탈탄소 생산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p><p><br></p><p>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전까지의 가교 역할은 전기로가 맡는다. 포스코는 2026년 6월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 톤 규모의 국내 최대 전기로를 준공했다. 향후 스크랩 선별과 불순물 제어, 정련기술을 고도화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생산 능력을 높이는 전략이다.</p><p><br></p><p>HyREX의 장기 경쟁력은 원료 유연성이지만 넘어야 할 벽도 적지 않다. 100% 수소환원 조건에서 대형 유동환원로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탄소 함량이 매우 낮은 DRI를 전기용융로에서 효율적으로 녹이는 기술을 산업 규모에서 검증해야 한다. 기존 천연가스 DRI 산업을 기반으로 수십 년간 조업 경험이 축적된 샤프트로와 비교하면 상용화 속도에서는 후발주자다.</p><p><br></p><h2>현대제철, &lsquo;완전 수소&rsquo;보다 전기로 고급강부터 단계적 접근</h2><p>현대제철은 또 다른 길을 택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Hy-Cube는 하나의 환원로 기술을 의미하기보다 철스크랩과 DRI, 저탄소 용선, 전기로, 수소 기술을 유연하게 결합하는 탄소중립 생산체계에 가깝다.</p><p><br></p><p>중단기 전략의 첫 단계는 전기로와 고로를 연결하는 복합공정이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과 HBI 등을 전기로에서 먼저 용해한 뒤 이 쇳물을 고로 용선과 함께 전로에 투입하는 Pre-melting 공정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 방식으로 기존 고로 판재류보다 탄소배출을 낮추면서 자동차용 강판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p><p><br></p><p>그 다음 단계가 Hy-Arc다. 현대제철은 고로 용선을 대형 고속 용융 전기로에 직접 투입하고 향후 DRI와 스크랩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Hy-Arc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이며, 장기적으로는 환원제 자체를 수소로 전환해 2050년 수소환원제철 체제로 이동한다는 구상이다.</p><p><br></p><p>현대제철의 강점은 전기로 경험과 자동차강판 수요처가 동시에 있다는 점이다. 전기로를 이용한 고강도 판재 시험생산 경험에 현대자동차&middot;기아로 이어지는 그룹 내 자동차 공급망이 결합돼 저탄소 자동차강판 개발 이후 실제 차량 적용까지 연결하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다.</p><p><br></p><h2>기술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hellip;&lsquo;고급강의 탄소발자국&rsquo;을 잡아라</h2><table><thead><tr><th>구분</th><th>바오산강철 잔장</th><th>포스코</th><th>현대제철</th></tr></thead><tbody><tr><td>핵심 기술축</td><td>수소 기반 샤프트로+EAF</td><td>HyREX 유동환원로+전기용융</td><td>Hy-Cube&middot;Hy-Arc</td></tr><tr><td>주요 철원</td><td>펠릿 기반 DRI, 스크랩</td><td>분광 기반 수소환원 DRI</td><td>스크랩, HBI&middot;DRI, 용선</td></tr><tr><td>주요 설비&middot;규모</td><td>수소 기반 샤프트로 연산 100만 톤급</td><td>HyREX 실증 연산 30만 톤, 광양 EAF 연산 250만 톤</td><td>Pre-melting 적용, Hy-Arc 연구개발</td></tr><tr><td>2026년 현재 위치</td><td>무방향성 전기강판 상업 코일 생산</td><td>HyREX 실증사업 추진&middot;대형 EAF 가동</td><td>전기로-고로 복합공정 단계적 적용</td></tr><tr><td>주요 목표 제품</td><td>고급 박판&middot;전기강판</td><td>자동차강판&middot;전기강판 등 고급강</td><td>자동차강판&middot;후판&middot;고급 판재류</td></tr><tr><td>주요 경쟁력</td><td>대형 샤프트로 상용 경험 및 제품화 속도</td><td>분광 직접 사용에 따른 원료 유연성</td><td>전기로 경험 및 자동차 공급망</td></tr><tr><td>핵심 과제</td><td>그린수소 비중&middot;제품 LCA&middot;원가</td><td>대형 유동환원&middot;용융 안정성</td><td>Hy-Arc 상용화&middot;저탄소 DRI 확보</td></tr></tbody></table><p>자료: 각사 공개자료 및 시장</p><p><br></p><p>기술 경쟁만 놓고 보면 현재 상용화 속도에서는 샤프트로가 앞서 있다. 천연가스 기반 DRI 산업을 통해 설비와 조업기술이 이미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기존 DRI 공정을 수소 비중이 높은 환원가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도 있어 투자 리스크를 나눠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p><p><br></p><p>반면 HyREX는 대형 실증이라는 관문을 넘어야 하지만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분광 직접 사용이라는 원료 측면의 이점이 커질 수 있다. 향후 세계 각국에서 DRI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면 고품질 DR 펠릿의 공급 부족과 프리미엄 상승이 새로운 비용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p><br></p><p>현대제철은 기존 고로와 전기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탄소배출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데 무게를 둔다. 그 과정에서 최종 수요자인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탄소발자국과 품질을 동시에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p><p><br></p><h2>수소 가격보다 먼저 시작된 &lsquo;저탄소 제품&rsquo; 경쟁</h2><p>수소환원제철의 최대 변수는 여전히 수소와 전력이다. 값싼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공급하지 못하면 기술적으로 철광석을 수소로 환원할 수 있어도 고로 제품과 가격경쟁을 벌이기 어렵다. 전기로와 전기용융로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얼마나 저탄소 전원으로 조달할지도 제품의 실질적인 탄소발자국을 결정한다.</p><p><br></p><p>그러나 철강사들은 청정수소 가격이 충분히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있다. 철스크랩 사용 확대, HBI&middot;DRI 투입, 고로-전기로 복합조업, 함수소가스 취입 등 기존 설비를 활용한 브릿지 기술을 먼저 상용화하면서 저탄소 제품 시장을 만들어가는 단계에 들어섰다.</p><p><br></p><p>이 과정에서 전기강판과 자동차강판은 전략적 의미가 더욱 커진다. 일반재와 달리 제품가격에서 기술&middot;품질 프리미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초기 그린 프리미엄을 흡수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최종 수요기업들도 공급망의 탄소배출을 줄여야 해 저탄소 고급강에 대한 구매 명분 역시 강하다.</p><p><br></p><h2>한국 철강업계, &lsquo;기술 완성 시점&rsquo;보다 제품 인증 속도가 중요</h2><p>국내 철강업계에는 이번 바오산강철의 움직임을 단순히 중국의 수소제철 기술이 한국보다 앞섰다는 관점으로 볼 필요가 없다. 세 업체의 공정과 기술 성숙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서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p><p><br></p><p>오히려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수소 100%를 선언하느냐보다 탄소배출을 객관적으로 줄인 철강재를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과 가격, 물량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다. 특히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해 자동차&middot;가전&middot;에너지 기업의 공급망 탄소 관리가 강화될수록 제품별 탄소발자국과 제3자 인증은 수출 경쟁력 자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p><p><br></p><p>판매 측에서는 전기강판과 자동차강판 등 저탄소 프리미엄을 인정받기 쉬운 고급 제품의 장기 공급계약을 먼저 확보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반대로 구매업체는 당장 &lsquo;제로카본&rsquo;이라는 명칭만 볼 것이 아니라 제품별 실제 탄소배출량, 산정 경계, 수소&middot;전력의 조달 방식과 제3자 인증 여부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p><p><br></p><p>수소환원제철의 진짜 승부는 환원로 안에서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같은 품질의 철강재를 더 적은 탄소로, 더 낮은 비용에,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 결국 시장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바오산강철의 전기강판 생산은 그 경쟁이 이미 실험실을 넘어 제품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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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카드뉴스_글로벌데일리] 원료탄 하루 15.3달러 급등…철광석 약세에도 고로 원가 압박 재부상]]></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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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23:46:5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3rKDoSOTfeonjT51lyGBOuSTtvj7JTDqp1ahp7la.png" style="width: 1000px;" class="fr-fic fr-dib"></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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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카드뉴스_중국일일] 원료탄·코크스가 가격 하단 받쳤다…철강은 좁은 박스권 속 보합권]]></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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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23:46:5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tPX7eLYKsLHHJ1SUnH9F8nOfQGT2yh7rlcI49HPZ.png" style="width: 1000px;" class="fr-fic fr-dib"></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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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원료탄 하루 15.3달러 급등…철광석 약세에도 고로 원가 압박 재부상]]></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1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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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22:50:1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이 톤당 243.40달러로 하루 15.30달러 급등하며 고로 원가 부담을 키웠다.철광석은 현물과 SGX 선물이 동반 약세를 보였지만 스크랩 선물과 중국 열연 장기물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유럽 열연 선물은 단기 반등한 반면 미국은 단기 약세·장기 반등으로 갈리며 지역별 가격 차별화가 이어졌다.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DDdRSvECBP1gqwZa1jhVetfHQB6qaPrukegdSYcS.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div><div class="summary"><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이 톤당 243.40달러로 하루 15.30달러 급등하며 고로 원가 부담을 키웠다.</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철광석은 현물과 SGX 선물이 동반 약세를 보였지만 스크랩 선물과 중국 열연 장기물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span></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유럽 열연 선물은 단기 반등한 반면 미국은 단기 약세&middot;장기 반등으로 갈리며 지역별 가격 차별화가 이어졌다.</span></h3><p><br></p><p><br></p></div><p>글로벌 철강시장의 원가 축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중국 도착도 철광석은 톤당 95.95달러로 소폭 밀렸지만 호주산 프리미엄 원료탄은 243.40달러로 하루 만에 15.30달러 급등했다. 철광석이 약해도 원료탄이 강하면 고로 철강사의 실제 원가 부담은 낮아지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 가격표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p><p><br></p><p>완제품과 선물시장은 더 복잡하다. 튀르키예 스크랩과 철근 현물은 약세 또는 보합에 머물렀지만 중국산 열연 현물은 484달러로 1달러 올랐다. 유럽 열연 선물은 9월물과 10월물이 각각 3유로 상승했고, 미국 열연은 단기물이 1달러씩 하락한 반면 2027년 1분기물은 2달러 반등했다. 원료와 제품, 지역별 가격 신호가 서로 어긋나면서 단순한 원가 연동보다 시장별 수급과 기대가격을 따져야 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p><p><br></p><h2>원료탄 243.40달러 급등&hellip;철광석 약세 효과 상쇄</h2><p>중국 CFR 기준 62% Fe 철광석 현물은 톤당 95.95달러로 하루 0.10달러 하락했다. SGX 철광석 선물도 9월물 95.50달러, 10월물 95.30달러, 2027년 1분기물 94.80달러로 각각 0.70달러, 0.70달러, 0.80달러 떨어졌다. 현물과 선물이 동시에 약세를 보이면서 철광석만 놓고 보면 고로 원가를 낮추는 방향이다.</p><p><br></p><p>그러나 원료탄이 이 효과를 사실상 상쇄했다. 호주 FOB 프리미엄 원료탄은 톤당 243.40달러로 전일보다 15.30달러 상승했다. 직전 가격 228.10달러와 비교하면 하루 상승률이 약 6.7%에 달한다. 원료탄의 급등 폭이 철광석 하락 폭을 압도하면서 고로 철강사에는 원료비 변동성이 다시 핵심 부담으로 떠올랐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5%); width: 75%;"><thead><tr><th>품목</th><th>거래 기준</th><th>규격</th><th>가격</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철광석</td><td>CFR 중국</td><td>Fines 62% Fe</td><td>$95.95/mt</td><td>-$0.10</td></tr><tr><td>원료탄</td><td>FOB 호주</td><td>HCC LV Premium</td><td>$243.40/mt</td><td>+$15.30</td></tr><tr><td>스크랩(고철)</td><td>CFR 튀르키예</td><td>HMS 1&amp;2 (80/20)</td><td>$375.50/mt</td><td>-$0.50</td></tr><tr><td>철근</td><td>FOB 튀르키예</td><td>STCBM00</td><td>$580.00/mt</td><td>$0.00</td></tr><tr><td>열연</td><td>EXW 북유럽</td><td>S235</td><td>&euro;724.25/mt (&asymp; $846.40/mt)</td><td>-&euro;0.25</td></tr><tr><td>열연</td><td>FOB 중국</td><td>SS400</td><td>$484.00/mt</td><td>+$1.00</td></tr></tbody></table><h2><br></h2><h2>스크랩 현물 약세, 장기 선물은 400달러 유지</h2><p>튀르키예 수입 HMS 1&amp;2 80:20 스크랩 현물은 CFR 톤당 375.50달러로 0.50달러 하락했다. 철근은 FOB 톤당 5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단순 가격 차이는 204.50달러로 전일보다 0.50달러 확대됐다. 실제 제강 마진과 동일한 개념은 아니지만 현물 기준으로는 원료가 소폭 낮아지고 제품가격은 유지된 셈이다.</p><p><br></p><p>LME 스크랩 선물은 9월 385달러, 10월 388달러, 2027년 1분기 400달러로 모두 전일과 같았다. 현물보다 각각 9.50달러, 12.50달러, 24.50달러 높은 수준이다. 당장의 현물 약세와 달리 장기물은 400달러선을 유지해 전기로 제강사 입장에서는 중장기 원료비 부담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p><p><br></p><h2>중국 열연 현물 484달러&hellip;선물은 장기 프리미엄 유지</h2><p>중국산 SS400 열연 현물은 FOB 톤당 484달러로 1달러 상승했다. LME 중국 FOB 열연 선물은 9월물 491달러로 보합, 10월물 496달러로 2달러 하락, 2027년 1분기물 505달러로 보합이었다. 현물 대비 프리미엄은 각각 7달러, 12달러, 21달러다.</p><p><br></p><p>10월물이 조정을 받았지만 선물곡선 자체는 여전히 우상향이다. 철광석 선물은 만기가 길수록 낮아지는 반면 중국 열연은 장기물로 갈수록 가격이 높아, 원료 약세가 완제품 약세로 직결되지 않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철강사와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원료탄 급등이 부담이지만 열연 장기 프리미엄이 유지되는 한 제품가격 하단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p><p><br></p><h2>유럽 열연 단기 반등, 미국은 단기 약세&middot;장기 반등</h2><p>CME 유럽 열연은 9월물 741유로, 10월물 751유로로 각각 3유로 상승했고 2027년 1분기물은 770유로로 보합을 나타냈다. 8월 20일 환율 1유로=1.16866달러를 적용하면 각각 약 865.98달러, 877.66달러, 899.87달러/mt다. 장기물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유럽 시장은 단기 반등과 장기 프리미엄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다.</p><p><br></p><p>미국 열연은 반대 신호가 섞였다. CME 9월물은 숏톤당 1,216달러, 10월물은 1,225달러로 각각 1달러 하락했지만 2027년 1분기물은 1,143달러로 2달러 올랐다. 메트릭톤으로 환산하면 약 1,340.41달러, 1,350.33달러, 1,259.94달러다. 단기 가격은 약해졌지만 장기물이 반등하면서 미국 시장도 일방적 하락보다는 기간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3%); width: 67%;"><thead><tr><th>거래소</th><th>품목</th><th>계약</th><th>가격</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SGX</td><td>철광석</td><td>Sep-26</td><td>$95.50/mt</td><td>-$0.70</td></tr><tr><td>SGX</td><td>철광석</td><td>Oct-26</td><td>$95.30/mt</td><td>-$0.70</td></tr><tr><td>SGX</td><td>철광석</td><td>Q1-27</td><td>$94.80/mt</td><td>-$0.80</td></tr><tr><td>LME</td><td>스크랩(고철)</td><td>Sep-26</td><td>$385/mt</td><td>$0</td></tr><tr><td>LME</td><td>스크랩(고철)</td><td>Oct-26</td><td>$388/mt</td><td>$0</td></tr><tr><td>LME</td><td>스크랩(고철)</td><td>Q1-27</td><td>$400/mt</td><td>$0</td></tr><tr><td>LME</td><td>열연 FOB 중국</td><td>Sep-26</td><td>$491/mt</td><td>$0</td></tr><tr><td>LME</td><td>열연 FOB 중국</td><td>Oct-26</td><td>$496/mt</td><td>-$2</td></tr><tr><td>LME</td><td>열연 FOB 중국</td><td>Q1-27</td><td>$505/mt</td><td>$0</td></tr><tr><td>CME</td><td>열연 EU</td><td>Sep-26</td><td>&euro;741/mt (&asymp; $865.98/mt)</td><td>+&euro;3</td></tr><tr><td>CME</td><td>열연 EU</td><td>Oct-26</td><td>&euro;751/mt (&asymp; $877.66/mt)</td><td>+&euro;3</td></tr><tr><td>CME</td><td>열연 EU</td><td>Q1-27</td><td>&euro;770/mt (&asymp; $899.87/mt)</td><td>&euro;0</td></tr><tr><td>CME</td><td>열연 US</td><td>Sep-26</td><td>$1,216/st (&asymp; $1,340.41/mt)</td><td>-$1/st</td></tr><tr><td>CME</td><td>열연 US</td><td>Oct-26</td><td>$1,225/st (&asymp; $1,350.33/mt)</td><td>-$1/st</td></tr><tr><td>CME</td><td>열연 US</td><td>Q1-27</td><td>$1,143/st (&asymp; $1,259.94/mt)</td><td>+$2/st</td></tr></tbody></table><h2><br></h2><h2>시장 참여자별 영향과 실무 전략</h2><p>고로 철강사에는 원료탄 급등이 가장 직접적인 부담이다. 철광석 약세만 보고 원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원료탄 가격이 240달러대에서 추가 상승하는지 여부가 단기 원가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재고를 많이 보유한 업체와 즉시 구매 비중이 높은 업체의 원가 체감도도 달라질 수 있다.</p><p><br></p><p>전기로 제강사는 현물 스크랩 약세가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이지만 선물의 장기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원료 구매 축소보다는 분할 매입이 적절하다. 철근 판매 측에서는 현물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스크랩 하락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스프레드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p><p><br></p><p>열연 구매자와 트레이더는 지역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중국은 현물과 장기 선물의 프리미엄 구조가 유지되고 있고, 유럽은 단기 선물이 반등했다. 미국은 단기 조정과 장기 반등이 함께 나타났다. 따라서 글로벌 열연을 하나의 방향으로 판단하기보다 중국&middot;유럽&middot;미국의 선물곡선과 실제 수입 가능 가격을 각각 비교해야 한다.</p><p><br></p><p>한 철강분석가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면 이번 가격표의 핵심은 철광석이 아니라 원료탄이다. 철광석 하락은 완만한 반면 원료탄이 하루 6% 이상 뛰면서 고로 원가 구조를 다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로 시장에서는 스크랩 장기물의 400달러선 유지가 향후 제품가격 하단을 지지할 변수로 읽힌다.</p><p><br></p><h2>관전 포인트</h2><p>향후에는 원료탄 240달러대가 일시적 급등인지 새로운 가격대 형성의 시작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철광석이 95달러 안팎에서 더 밀리더라도 원료탄 강세가 이어지면 고로 철강사의 원가 개선은 제한될 수 있다. 동시에 중국 열연 500달러대 장기물과 스크랩 400달러 장기물이 유지된다면 완제품 가격도 원료 약세만으로 크게 밀리기 어려울 수 있다.</p><p><br></p><p>결국 이번 시장이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철광석 약세가 원가를 끌어내리는 힘보다 원료탄 급등과 스크랩&middot;열연 장기 프리미엄이 가격 하단을 끌어올리는 힘이 더 커질 것인가. 글로벌 철강시장의 다음 방향은 원료별 상대가격과 지역별 선물곡선의 변화에서 먼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p><p>자료: 시장</p><p><br></p><h2><br></h2><p><strong>SEO 키워드:</strong> #원료탄가격, #철광석가격, #스크랩가격, #열연가격, #철근가격, #중국열연, #유럽열연, #미국열연, #글로벌철강시장, #철강원료</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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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일일] 원료탄·코크스가 가격 하단 받쳤다…철강은 좁은 박스권 속 보합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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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22:24:5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원료탄 공급 긴축과 코크스 강세가 철강 원가를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완제품 수요는 아직 강하지 않아 중국 철강가격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시중재고는 약 18만톤 줄었고 일부 철강사는 생산을 조정했으며, 수출은 달러 약세와 9월 배정 마감으로 강세를 유지했다.8월 20일 중국 철강시장은 원료가격과 완제품 수요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ffaaabe3a8.97189267.jpg" alt="[중국일일] 원료탄·코크스가 가격 하단 받쳤다…철강은 좁은 박스권 속 보합권"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원료탄 공급 긴축과 코크스 강세가 철강 원가를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완제품 수요는 아직 강하지 않아 중국 철강가격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nbsp;</span></strong></h3><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시중재고는 약 18만톤 줄었고 일부 철강사는 생산을 조정했으며, 수출은 달러 약세와 9월 배정 마감으로 강세를 유지했다.</span></strong></h3><p><br></p><p>8월 20일 중국 철강시장은 원료가격과 완제품 수요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원료탄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9월 이후 계약까지 강한 상승 압력이 나타났고 코크스도 고점을 높였다. 반면 철근과 열연은 수요 회복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 현물과 선물 모두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결과적으로 이날 시장은 &#39;원가가 하단을 받치지만 수요가 상단을 열지 못하는&#39; 구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하루였다.</p><p><br></p><p>시중재고는 약 18만톤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고 일부 철강사는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공급 축소와 재고 감소는 가격 하락 위험을 줄이는 요인이지만, 최종 수요가 아직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현물가격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탕산 빌렛은 톤당 2,950위안으로 보합이었고 탕산 철근과 열연은 각각 10위안 내렸다. 반면 상하이 열연은 10위안 올랐다.</p><p><br></p><h2>대표 현물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46%); width: 54%;"><thead><tr><th>지역</th><th>품목</th><th>현물가격</th><th>전일 대비</th><th>달러 환산</th></tr></thead><tbody><tr><td>탕산</td><td>빌렛</td><td>2,950위안/톤</td><td>보합</td><td>438.4달러/톤</td></tr><tr><td>탕산</td><td>철근</td><td>3,020위안/톤</td><td>-10위안</td><td>448.8달러/톤</td></tr><tr><td>상하이</td><td>철근</td><td>3,080위안/톤</td><td>보합</td><td>457.7달러/톤</td></tr><tr><td>탕산</td><td>열연</td><td>3,220위안/톤</td><td>-10위안</td><td>478.5달러/톤</td></tr><tr><td>상하이</td><td>열연</td><td>3,300위안/톤</td><td>+10위안</td><td>490.4달러/톤</td></tr></tbody></table><p><br></p><p>현물가격은 대표 5개 지표만 추렸다. 달러 환산에는 8월 20일 기준 1위안=0.148594달러를 적용했다. 탕산과 상하이의 가격 방향이 엇갈린 것은 시장이 일방적인 상승장으로 전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다만 재고 감소와 일부 감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철강사와 유통업체 모두 저가 판매를 확대할 유인이 이전보다 약해지고 있다.</p><p><br></p><h2>선물시장, 완제품은 보합권&hellip;원료탄&middot;코크스 강세 지속</h2><p>선물시장은 오전 약세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철근과 열연이 소폭 반등했다. 열연 2610계약은 오전 톤당 3,287위안에서 오후 3,291위안으로, 철광석 2701계약은 706위안에서 707위안으로 움직였다. 원료탄 2701계약은 오후 톤당 1,591.5위안으로 상승률이 1.34%까지 확대됐다.</p><p><br></p><p>다만 철근은 오전 2701계약, 오후 2610계약이 제시됐고 코크스 역시 오전 2609계약에서 오후 2701계약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 두 품목은 오전&middot;오후 가격을 단순 장중 등락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계약월 전환 자체가 시장의 관심이 다음 계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4%); width: 76%;"><thead><tr><th>품목</th><th>09:30 계약</th><th>09:30 가격</th><th>등락률</th><th>15:00 계약</th><th>15:00 가격</th><th>등락률</th></tr></thead><tbody><tr><td>철근</td><td>2701</td><td>3,027.0위안/톤 (449.8달러)</td><td>-0.03%</td><td>2610</td><td>3,032.0위안/톤 (450.5달러)</td><td>+0.13%</td></tr><tr><td>열연</td><td>2610</td><td>3,287.0위안/톤 (488.4달러)</td><td>-0.06%</td><td>2610</td><td>3,291.0위안/톤 (489.0달러)</td><td>+0.03%</td></tr><tr><td>철광석</td><td>2701</td><td>706.0위안/톤 (104.9달러)</td><td>-1.33%</td><td>2701</td><td>707.0위안/톤 (105.1달러)</td><td>-1.19%</td></tr><tr><td>원료탄</td><td>2701</td><td>1,574.5위안/톤 (234.0달러)</td><td>+0.29%</td><td>2701</td><td>1,591.5위안/톤 (236.5달러)</td><td>+1.34%</td></tr><tr><td>코크스</td><td>2609</td><td>2,005.0위안/톤 (297.9달러)</td><td>+1.16%</td><td>2701</td><td>2,072.5위안/톤 (308.0달러)</td><td>+1.20%</td></tr></tbody></table><h2><br></h2><h2>원료탄 공급 긴축, 코크스 강세가 철강 원가 지지</h2><p>이날 시장의 중심은 원료탄이었다. 공급이 매우 빠듯해지면서 원료탄 선물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고, 코크스 역시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철광석은 현물 지표가 톤당 0.5달러가량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았지만, 원료탄과 코크스 상승이 이를 상쇄하면서 철강사의 전체 원가 구조는 여전히 단단한 편이다.</p><p><br></p><p>원가 상승은 완제품 수요가 강하지 않은 국면에서 철강사 마진을 압박하는 변수다. 특히 전기로 제강사와 마진이 얇은 철강사에는 감산 유인이 커질 수 있다. 실제 일부 철강사가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는 점은 공급 측면에서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원료탄&middot;코크스 강세가 당분간 철근과 열연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p><p><br></p><h2>수출은 달러 약세&middot;9월 배정 마감으로 강세</h2><p>수출시장은 내수보다 상대적으로 단단했다. 달러 약세가 중국산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는 가운데 주요 철강사 대부분이 9월 수출 배정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강 수출지수는 톤당 2달러 올랐고, 현지 빌렛 지수도 톤당 10위안 상승했다. 수출 물량 배정이 빠듯해지면 철강사들은 낮은 가격으로 추가 주문을 받을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퍼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수 있다.</p><p><br></p><p>다만 환율 변수는 이전보다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미국의 총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달러 가치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 중국 철강 수출은 단순한 제품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수출업체는 환율과 운임, 결제조건을 함께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p><p><br></p><h2>전망과 판매&middot;구매 전략</h2><p>8월 하순 중국 철강시장은 강한 상승장보다는 제한된 박스권 안에서 가격 하단이 조금씩 높아지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원료탄과 코크스 강세, 시중재고 감소, 일부 감산, 수출 배정 축소가 하방을 막고 있지만 최종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은 상승폭을 제한한다.</p><p><br></p><p>판매자는 원가 급등을 이유로 저가 출하를 서두르기보다 재고 감소가 확인되는 지역에서 단계적인 가격 인상을 시도할 수 있다. 특히 원료탄과 코크스가 추가 상승할 경우 제품가격 전가 시도가 빨라질 수 있다. 구매자는 전면적인 상승을 추격하기보다 필요한 물량을 분할 확보하되, 9월 성수기 수요와 철강사 감산이 동시에 확인되는 시점을 추가 매수의 기준으로 삼는 전략이 적절하다.</p><p><br></p><p>결국 앞으로 시장을 가를 질문은 하나다. 원료비 상승과 공급 조정이 먼저 가격을 끌어올릴 것인가, 아니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수요 부진이 다시 상승을 제약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원가가 가격 하단을 지키고 있지만, 상승 추세의 지속 여부는 9월 실제 주문과 시중재고 감소 속도가 결정할 전망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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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강철의 계절(25) — 꺼진 전기로의 주문서]]></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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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8:10:1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 작품은 실제 철강시장 자료를 모티프로 창작한 픽션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일부 기업·사건은 허구이며, 실제 기업·단체·사건과 관련이 없다. 실제 기업명은 공개된 시장정보와 가격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범위에서만 사용했다.2026년 8월 20일 · 국내 철근시장 모티프차가운 전기로 앞에서목요일 아침, 동해제강...]]></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c2b73cf302.33502591.jpg" alt="강철의 계절⑳ — 꺼진 전기로의 주문서"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이 작품은 실제 철강시장 자료를 모티프로 창작한 픽션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일부 기업&middot;사건은 허구이며, 실제 기업&middot;단체&middot;사건과 관련이 없다. 실제 기업명은 공개된 시장정보와 가격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범위에서만 사용했다.</p><p><br></p><p><strong>2026년 8월 20일 &middot; 국내 철근시장 모티프</strong></p><p><br></p><h2>차가운 전기로 앞에서</h2><p>목요일 아침, 동해제강 영업팀의 메신저에는 &ldquo;철근 1,600톤 발주 확정&rdquo;이라는 문장이 가장 먼저 올라왔다. 그러나 같은 시각 공장 쪽에서는 전혀 다른 알림이 들어왔다. 정비팀이 전기로 재가동 승인을 보류했다는 내용이었다. 주문서는 도착했는데 불은 아직 꺼져 있었다.</p><p>강도윤은 제강동으로 내려갔다. 정비가 끝나지 않은 설비 주변에는 공구함이 열려 있었고, 바닥에는 교체 부품 포장지가 남아 있었다. 8월 가동계획은 이미 52.4% 수준으로 낮아져 있었다. 영업은 휴가철 뒤 첫 대형 주문이라며 서둘렀지만, 생산은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부터 원료와 인력, 창고와 현금이 한꺼번에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p><p>&ldquo;오늘 안에 재가동 결재를 올려주셔야 합니다.&rdquo; 영업팀장 서진우가 말했다.</p><p>&ldquo;주문가격은요?&rdquo; 도윤이 물었다.</p><p>&ldquo;유통시세 수준입니다. 톤당 85만~86만 원. 물량이 크니 거래처를 잡아두는 게 먼저입니다.&rdquo;</p><p>&ldquo;고시가격은 91만 원대인데, 이 가격으로 신규 생산하면 남는 게 있습니까?&rdquo;</p><p>진우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주문서 첫 장을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ldquo;이번 한 건만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휴가 끝나고 시장이 다시 열리면 다음 물량이 붙습니다.&rdquo;</p><p>도윤은 정비팀장 오현석에게 시선을 돌렸다. &ldquo;오늘 켤 수 있습니까?&rdquo;</p><p>현석은 안전모 끈을 고쳐 매며 말했다. &ldquo;켤 수 있는 것과 켜도 되는 것은 다릅니다. 베어링 작업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앞당기면 정비 품질을 우리가 책임져야 합니다.&rdquo;</p><p>영업팀장이 낮게 말했다. &ldquo;하루 때문에 1,600톤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rdquo;</p><p>현석이 되물었다. &ldquo;그 1,600톤이 오늘 다 필요한 물량입니까?&rdquo;</p><p>회의는 그 질문에서 멈췄다. 주문량은 분명했지만 사용 시점은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다.</p><p><br></p><h2>주문량과 필요한 물량은 달랐다</h2><p>오전 회의실에는 영업, 생산, 원료, 자금 담당자가 다시 모였다. 전국 철근 재고는 약 29만 톤이라는 숫자가 시장에서 돌고 있었다. 공급이 빠듯해질 수 있다는 해석도 있었다. 그러나 도윤은 화면 한쪽에 전국 재고를 띄워놓고, 다른 쪽에는 자기 공장의 규격별 재고표를 열었다.</p><p>&ldquo;시장 재고가 낮다고 우리 창고에 필요한 규격이 있는 건 아닙니다.&rdquo; 도윤이 말했다. &ldquo;10mm는 당장 출하할 수 있지만 13mm는 부족합니다.&rdquo;</p><p>원료팀장 백성호가 스크랩 입고표를 넘겼다. &ldquo;일본산 계약가격은 내려왔습니다. 다만 다음 달 도착분입니다. 오늘 야드에 넣을 물량은 아닙니다.&rdquo;</p><p>진우가 말했다. &ldquo;원가가 내려가는 방향이면 지금 생산을 잡는 게 맞지 않습니까?&rdquo;</p><p>성호가 고개를 저었다. &ldquo;가격 방향하고 입고 시점은 다릅니다. 국내 스크랩 입고도 폭염과 휴가 영향으로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전기로를 켠 다음 &lsquo;값싼 원료가 오고 있다&rsquo;고 말해봐야 배합표에는 소용이 없습니다.&rdquo;</p><p>자금팀장 윤혜진은 주문서의 결제조건을 표시했다. &ldquo;생산부터 먼저 늘리면 매출채권도 같이 늘어납니다. 첫 출하분 대금이 확인되기 전에 두 번째, 세 번째 물량까지 생산하는 구조는 승인하기 어렵습니다.&rdquo;</p><p>진우가 의자를 당겨 앉았다. &ldquo;그러면 영업은 뭘 약속하라는 겁니까? 고객은 가격이 오르기 전에 1,600톤을 잡으려 합니다.&rdquo;</p><p>혜진이 대답했다. &ldquo;가격 약속과 생산 약속을 같은 것으로 만들지 말자는 겁니다.&rdquo;</p><p>도윤은 잠시 아무 말 없이 주문서를 넘겼다. 그때까지 회의는 &lsquo;전기로를 켤 것인가&rsquo;에 매달려 있었다. 그는 질문을 바꿨다. &ldquo;현장에 실제로 언제, 어느 규격이 들어갑니까?&rdquo;</p><p>아무도 즉답하지 못했다. 도윤은 주문서를 접었다. &ldquo;현장부터 보겠습니다. 오늘은 재가동 결재를 보류합니다.&rdquo;</p><p>진우의 표정이 굳었다. &ldquo;보류하는 사이 다른 유통업체가 들어오면요?&rdquo;</p><p>&ldquo;그때 잃는 게 주문인지, 손실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rdquo;</p><p><br></p><h2>야적장 B구역의 반전</h2><p>점심 무렵 도윤과 진우는 물류센터 공사현장에 도착했다. 구매팀은 1,600톤 전량을 한 번에 확보하려 했다. 철근 가격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을 염두에 둔 판단이었다. 그러나 현장소장은 철근보다 먼저 야적장 지도를 펼쳤다.</p><p>&ldquo;전량을 어디에 쌓으시려고 합니까?&rdquo; 현장소장이 물었다.</p><p>구매팀장이 B구역을 가리켰다. &ldquo;여기 쓰면 됩니다.&rdquo;</p><p>현장소장이 바로 선을 그었다. &ldquo;다음 주부터 기초장비가 들어옵니다. 이 구역은 비워야 합니다.&rdquo;</p><p>진우가 물었다. &ldquo;그럼 필요한 순서가 어떻게 됩니까?&rdquo;</p><p>&ldquo;10mm가 먼저입니다. 13mm는 뒤입니다. 공정이 밀리면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rdquo;</p><p>구매팀장이 불편한 표정으로 끼어들었다. &ldquo;우리는 가격을 고정하려고 전량 발주한 겁니다. 분할하면 그 사이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rdquo;</p><p>도윤이 말했다. &ldquo;가격 기준은 전체 물량으로 협의하겠습니다. 대신 생산과 납품은 공정에 맞춰 나누겠습니다. 첫 물량은 기존 재고에서 10mm 500톤을 보내고, 13mm 500톤은 정비 완료 뒤 첫 압연 로트로 잡겠습니다. 나머지 600톤은 현장 진도와 첫 대금 입금 확인 뒤 확정하겠습니다.&rdquo;</p><p>구매팀장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ldquo;우리는 1,600톤을 주문했습니다.&rdquo;</p><p>&ldquo;그래서 1,600톤 가격 조건을 협의하는 겁니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날에 철근을 쌓아두지는 않겠습니다.&rdquo;</p><p>&ldquo;그 사이 다른 업체가 더 싸게 주겠다고 하면요?&rdquo;</p><p>진우가 도윤을 바라봤다. 영업이라면 당장 가격을 맞추겠다고 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도윤은 현장소장의 공정표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ldquo;첫 500톤을 검수한 뒤 판단하십시오. 저희도 그 대금이 약속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하겠습니다.&rdquo;</p><p>돌아오는 차 안에서 진우가 말했다. &ldquo;고객 앞에서 대금 이야기를 꺼내면 분위기가 깨집니다.&rdquo;</p><p>도윤은 창밖의 철근 가공장을 보며 답했다. &ldquo;대금 이야기를 못 하는 거래라면 생산 이야기부터 하면 안 됩니다.&rdquo;</p><p><br></p><h2>더 낮은 오퍼가 들어오다</h2><p>첫 500톤은 전기로를 켜지 않고 기존 재고에서 출하했다. 출하장은 바빴지만 제강동은 여전히 조용했다. 영업팀은 매출이 작다고 불평했고, 정비팀은 예정대로 작업을 끝냈다. 자금팀은 첫 출하분이 실제 현금으로 돌아오는 시점을 기다렸다.</p><p>그때 경쟁 유통업체가 같은 현장에 더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연락이 왔다. 구매팀은 잔량을 돌릴 수 있다고 압박했다. 영업팀 회의실에서는 즉시 가격 대응 이야기가 나왔다.</p><p>진우가 말했다. &ldquo;여기서 물러나면 첫 500톤만 납품하고 끝날 수 있습니다.&rdquo;</p><p>혜진이 물었다. &ldquo;경쟁 가격에 맞추면 두 번째 물량의 현금회수 조건도 그대로입니까?&rdquo;</p><p>&ldquo;그건 다시 협의해야 합니다.&rdquo;</p><p>&ldquo;그러면 가격만 내려가고 위험은 그대로 남습니다.&rdquo;</p><p>도윤은 전화기를 들었다. 구매팀장이 연결되자 그는 짧게 말했다. &ldquo;가격 재협의보다 첫 500톤 검수와 대금 조건을 먼저 확인하겠습니다.&rdquo;</p><p>상대가 말했다. &ldquo;시장 점유율에 관심이 없으신가 봅니다.&rdquo;</p><p>&ldquo;손실을 생산해서 점유율을 지키지는 않겠습니다.&rdquo;</p><p>전화가 끝난 뒤 방 안이 잠잠해졌다. 진우는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정비가 끝난 전기로를 바로 켜면 생산량은 늘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주문이 줄거나 현장 일정이 밀리면 그 생산량은 곧 재고가 된다. 이날의 전환점은 더 낮은 경쟁가격이 아니라, 가격을 따라가지 않기로 한 결정이었다.</p><p><br></p><h2>생산하지 않은 물량의 값</h2><p>며칠 뒤 현장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첫 물량의 가공은 예상보다 빨랐지만 기초공정 일부가 설계변경으로 멈췄다. 13mm 투입 시점은 오히려 뒤로 밀렸다. 전량을 미리 생산했다면 공장 창고나 현장 야적장 어딘가에 철근이 쌓였을 상황이었다.</p><p>정비 완료 뒤 전기로는 다시 켜졌다. 두 번째 물량인 13mm 500톤이 첫 압연 로트로 생산됐다. 첫 납품대금도 약속한 날 확인됐다. 생산팀은 그제야 다음 배합을 확정했고, 자금팀은 두 번째 출하 승인을 냈다.</p><p>그리고 마지막 연락이 왔다. 설계변경으로 철근 소요량이 줄어 잔량 600톤이 400톤으로 축소됐다는 통보였다.</p><p>진우가 생산회의에서 말했다. &ldquo;결국 수주 200톤을 잃었습니다.&rdquo;</p><p>도윤은 가동률표 옆에 현금회수표를 띄웠다. &ldquo;아닙니다.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생긴 200톤을 만들지 않은 겁니다.&rdquo;</p><p>&ldquo;그래도 생산량은 줄었습니다.&rdquo;</p><p>&ldquo;가동률을 채우려고 재고를 만들면 공장은 바빠 보여도 현금은 더 늦게 돌아옵니다.&rdquo;</p><p>원료팀장 성호가 새 입고표를 들고 들어왔다. &ldquo;국내 스크랩 입고가 예상보다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 배합을 다시 짜야 합니다.&rdquo;</p><p>도윤은 잠시 전기로 쪽을 바라봤다. 불은 다시 켜져 있었지만, 이제 그 불은 주문서 한 장 때문에 켜지는 불이 아니었다. 그는 잔량 400톤의 생산 승인을 현장 진도 확인 뒤로 미루고, 원료 배합과 현금회수 조건을 함께 붙여 다시 결재선에 올리라고 지시했다.</p><p>결정의 대가는 분명했다. 영업은 당장 확보할 수 있었던 매출 일부를 놓쳤고, 생산은 가동률을 더 끌어올릴 기회를 포기했다. 대신 창고에는 팔 곳이 정해지지 않은 200톤이 생기지 않았다. 도윤은 그 빈 공간을 오래 바라봤다.</p><p>꺼진 전기로는 주문을 기다렸지만, 켜진 전기로가 이익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생산량은 불이 만들고, 현금은 계약조건이 만들었다. 다음 주의 문제는 스크랩이었다. 불을 켤 수 있는 원료와, 켜도 되는 주문이 다시 같은 날 만나야 했다.</p><p><br></p><h2>그날의 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45%); width: 55%;"><thead><tr><th>품목</th><th>가격</th><th>주간 변동</th></tr></thead><tbody><tr><td>철근</td><td>85만~86만 원/톤</td><td>전주 대비 1만 원 하락</td></tr></tbody></table><p>주: 가격은 작품의 의사결정 배경으로만 사용했으며, 시장 모티프 자료의 범위를 넘어선 외부 수치를 추가하지 않았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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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EU 철강 수입 1,830만톤·초과관세 50%…CBAM까지 “도착원가”가 거래를 지배한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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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4:4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8월 14일 철강 CBAM 확정기간 가이드 공개…쿼터 잔량·melt-and-pour·배출량 검증이 유럽향 계약의 핵심 조건으로 올라섰다유럽 시장에서 지금 가격보다 먼저 봐야 할 숫자는 1,830만톤과 50%다. EU의 새 철강 규정이 7월 1일부터 연간 무관세 수입쿼터를 1,830만톤으로 제한하고 초과 물량에 50% 관세를 적용하는 가운데, 8...]]></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4ffeaaf728.25163703.jpg" alt="EU 철강 수입 1,830만톤·초과관세 50%…CBAM까지 “도착원가”가 거래를 지배한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8월 14일 철강 CBAM 확정기간 가이드 공개&hellip;쿼터 잔량&middot;melt-and-pour&middot;배출량 검증이 유럽향 계약의 핵심 조건으로 올라섰다</span></strong></h3><h3><span style="color: rgb(41, 105, 176);"><strong>유럽 시장에서 지금 가격보다 먼저 봐야 할 숫자는 1,830만톤과 50%다.&nbsp;</strong></span></h3><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EU의 새 철강 규정이 7월 1일부터 연간 무관세 수입쿼터를 1,830만톤으로 제한하고 초과 물량에 50% 관세를 적용하는 가운데, 8월 14일에는 CBAM 확정기간 철강 부문 가이드가 추가 공개됐다.</span></strong></h3><p><br></p><p><br></p><h2>무관세 1,830만톤&middot;초과관세 50%, 적용 범위는 30개 카테고리</h2><p>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새 철강 규정은 EEA를 제외한 역외 철강 수입 30개 제품 카테고리에 적용된다. 연간 무관세 쿼터는 1,830만톤이며, 이를 넘는 물량에는 50% 관세가 부과된다. 전체 쿼터의 절반인 915만톤은 FTA 파트너에 배정되는 구조다. 쿼터는 2022~2024년 무역실적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 또는 잔여쿼터 방식으로 나뉜다.</p><p><br></p><table><thead><tr><th>정책 항목</th><th>수치&middot;일정</th><th>실무 영향</th></tr></thead><tbody><tr><td>연간 무관세 철강 수입쿼터</td><td>1,830만톤</td><td>품목&middot;국가별 쿼터 잔량 관리 필요</td></tr><tr><td>쿼터 초과 관세</td><td>50%</td><td>통관 시점에 도착원가 급변 가능</td></tr><tr><td>적용 제품</td><td>30개 카테고리</td><td>규격&middot;원산지별 적용 범위 확인 필요</td></tr><tr><td>FTA 파트너 몫</td><td>915만톤</td><td>전체 쿼터의 절반</td></tr><tr><td>CBAM 철강 가이드</td><td>2026년 8월 14일 공개</td><td>실제 배출량 산정&middot;검증 절차 구체화</td></tr><tr><td>첫 CBAM 확정기간 신고</td><td>2027년 9월 30일까지</td><td>2026년 수입분 대상</td></tr><tr><td>인도 CBAM 비용 현실 시나리오</td><td>4억700만유로 / 약 4억7,516.84만달러</td><td>산업자료 시나리오, 확정 비용 아님</td></tr></tbody></table><h2><br></h2><h2><br></h2><h2>CBAM은 가격이 아니라 데이터 체계까지 거래조건으로 만든다</h2><p>EU 집행위는 8월 14일 철강을 포함한 확정기간 부문별 가이드를 공개했다. 실제 배출량을 신고하는 경우 EU 국가 인정기관이 인정한 독립 검증인의 검증이 필요하며, 수입자는 실제 검증값 또는 집행위 기본값을 사용할 수 있다. 첫 확정기간 신고는 2026년 수입분을 대상으로 2027년 9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p><p><br></p><p>8월 18일 수집본에는 인도 철강업계의 2034년 CBAM 부담을 4억700만유로로 보는 현실 시나리오가 포함됐다. 8월 20일 환율 1유로=1.16749달러를 적용하면 약 4억7,516.84만달러다. <strong>주의:</strong> 이는 EU가 확정한 비용이 아니라 산업연구의 시나리오이므로 실제 배출량, 수출구성, 인증방식과 CBAM 인증서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p><br></p><p><br></p><h2>시장 참여자 반응&hellip;FOB보다 landed cost가 먼저다</h2><p><strong>분석:</strong> 유럽 수입업체와 트레이더는 저가 오퍼를 확보하는 것만으로 수익을 확정하기 어려워졌다. 선적 시점에 쿼터가 남아 있어도 통관 시점에 소진되면 50% 초과관세가 손익을 바꿀 수 있고, 실제 배출량을 쓰려면 생산자의 검증 데이터를 거래 전에 확보해야 한다. 철강사는 수입 장벽을 내수 가격 방어에 활용할 수 있지만,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경우 규제만으로 즉각적인 가격 상승을 만들기 어렵다.</p><p><br></p><p>재압연사&middot;가공업체는 원료 또는 소재의 원산지와 melt-and-pour 증빙을 조달 단계부터 묶어 관리할 필요가 있다. 8월 말까지 예정된 melt-and-pour 증빙 관련 시행세칙도 관전 대상이다. 향후 세칙 내용에 따라 기존 공급선의 서류 적합성 자체가 구매조건이 될 수 있다.</p><p><br></p><p><strong>전망:</strong> 단기 유럽 철강시장은 수요보다 통상장벽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구도다. 중기적으로는 쿼터&middot;50% 초과관세&middot;CBAM 검증이 하나의 도착원가 체계로 결합되면서 공급국 간 경쟁력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수출업체는 가격협상과 별개로 쿼터 소진 시점, 원산지 증빙, 배출량 데이터 검증을 계약조건에 넣는 것이 필요하다.</p><h2><br></h2><p><strong>메타 설명:</strong> EU 철강 수입쿼터 1,830만톤과 쿼터 초과 50% 관세, 8월 14일 공개된 CBAM 철강 확정기간 가이드를 종합해 유럽향 철강 거래에서 쿼터 잔량&middot;melt-and-pour&middot;배출량 검증이 도착원가와 계약조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p><p><strong>핵심키워드:</strong> #EU철강쿼터 #CBAM #철강통상 #유럽철강 #수입관세 #MeltAndPour #철강수출 #도착원가</p><p><br></p><p><em>출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 환율 기준: 2026-08-20, 1 EUR=1.16749 USD.</em></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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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PMI 49.2·철강 가격 약세, 동북아는 “재고 회전”이 먼저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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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4:0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열연 3,288.4위안/톤, 철근 3,123.4위안/톤으로 수요 회복 확인이 우선이다동북아 시장은  중국의 약한 수요·가격 신호와 8월 18일 확인된 재고·감산 흐름이 유지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경영 판단의 핵심이다.중국, 수요지표가 가격 반등을 제약한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제조업 PMI는 49.2로 전월보다 1.1포...]]></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5008b9a592.37657530.jpg" alt="신규 확정 뉴스 0건…중국 PMI 49.2·철강 가격 약세, 동북아는 “재고 회전”이 먼저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중국 열연 3,288.4위안/톤, 철근 3,123.4위안/톤으로 수요 회복 확인이 우선이다</strong></p><p><strong>동북아 시장은 &nbsp;중국의 약한 수요&middot;가격 신호와 8월 18일 확인된 재고&middot;감산 흐름이 유지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경영 판단의 핵심이다.</strong></p><p><br></p><p><br></p><p><br></p><p><br></p><h2>중국, 수요지표가 가격 반등을 제약한다</h2><p>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제조업 PMI는 49.2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지수는 49.9, 신규주문지수는 48.5였고, 흑색금속 제련&middot;압연업의 생산과 신규주문도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철강 수요와 생산이 함께 둔화되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감산 기대만으로 가격 상승을 전제하기 어렵다.</p><p><br></p><p>7월 하순 유통시장 가격도 약세였다. 열연은 톤당 3,288.4위안으로 중순 대비 0.5% 하락했고, 철근은 3,123.4위안으로 0.8%, 선재는 3,293.2위안으로 0.7%, 후판에 해당하는 보통 중판은 3,475.8위안으로 0.1% 떨어졌다. 8월 20일 적용 환율 1위안=0.148594달러를 반영하면 열연은 약 488.64달러/톤, 철근은 464.12달러/톤, 선재는 489.35달러/톤, 후판은 516.48달러/톤이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18%); width: 82%;"><thead><tr><th>품목&middot;지표</th><th>최신치</th><th>변화</th><th>달러 환산&middot;비고</th></tr></thead><tbody><tr><td>제조업 PMI</td><td>49.2</td><td>전월 대비 -1.1p</td><td>국가통계국</td></tr><tr><td>열연 Q235 4.75~11.5mm</td><td>3,288.4위안/톤</td><td>중순 대비 -0.5%</td><td>약 488.64달러/톤</td></tr><tr><td>철근 HRB400E 20mm</td><td>3,123.4위안/톤</td><td>중순 대비 -0.8%</td><td>약 464.12달러/톤</td></tr><tr><td>선재 HPB300 8~10mm</td><td>3,293.2위안/톤</td><td>중순 대비 -0.7%</td><td>약 489.35달러/톤</td></tr><tr><td>후판 Q235 20mm</td><td>3,475.8위안/톤</td><td>중순 대비 -0.1%</td><td>약 516.48달러/톤</td></tr><tr><td>21개 도시 완제품 시중재고</td><td>986만톤</td><td>8월 18일 수집본 확인치</td><td>이번 실행에서 공식 원문 재확인 미완료</td></tr><tr><td>1~7월 조강 생산</td><td>5억7,704만톤</td><td>전년 대비 -3.1%</td><td>8월 18일 수집본 확인치, 공식 원문 재확인 미완료</td></tr></tbody></table><h2><br></h2><h2>확인된 사실과 추론을 구분해야 한다</h2><p><strong>확인된 사실:</strong> 국가통계국의 7월 PMI와 7월 하순 철강 유통가격은 수요와 가격 모두 강한 반등과 거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8월 18일 내부 수집본은 중국 21개 도시 완제품 시중재고 986만톤과 1~7월 조강 생산 5억7,704만톤, 전년 대비 3.1% 감소를 기록했으나, 이번 실행에서는 해당 두 수치의 공식 원문을 직접 재확인하지 못했다. 따라서 두 수치는 시장자료 확인치로 분리해 본다.</p><p><br></p><p><strong>분석:</strong> 유통업체와 트레이더가 확인해야 할 우선순위는 감산 발표보다 재고 회전이다. 시중재고가 줄지 않는다면 철강사 감산은 공급과잉 압력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 수요가도 가격 반등을 선제적으로 추격하기보다 제조업 신규주문과 건설계 수요 회복을 확인하면서 구매 시점을 나눌 필요가 있다.</p><p><br></p><h2>일본은 가격 방어, 중국은 재고 소진이 관전 포인트</h2><p>8월 18일 수집본은 Tokyo Steel의 9월 전 제품 판매가격 동결을 확인했다. 다만 이번 실행의 공식 웹 재확인에서는 회사 판매가격 페이지의 정확한 9월 적용시점을 다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가격 동결 사실은 시장자료 확인치로 취급한다. 일본 제강사는 가격 인상보다 원가 전가력과 주문 흐름을 먼저 확인하는 방어적 태도에 가깝다.</p><p><br></p><p><strong>전망:</strong> 단기적으로 중국 판재류와 봉형강은 가격 반등보다 재고 감소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7월 PMI가 50 아래이고 열연&middot;철근&middot;선재가 하락한 만큼, 다음 상승 신호는 신규주문 회복과 시중재고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지 여부다. 의미 있는 새 전일 기사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번 판단은 방향 전환보다 기존 약세 신호의 지속 여부를 보는 브리핑이다.</p><p><br></p><h2><br></h2><p><br></p><p><strong>메타 설명:</strong> 8월 20일 신규 검증 기사가 없는 가운데 중국 7월 제조업 PMI 49.2와 열연&middot;철근&middot;선재&middot;후판의 7월 하순 가격 약세, 21개 도시 시중재고 부담을 함께 점검해 동북아 철강시장의 반등 조건과 유통&middot;트레이더의 재고 운영 포인트를 분석한다.</p><p><strong>핵심키워드:</strong> #중국철강시장 #열연 #철근 #선재 #후판 #중국PMI #철강재고 #동북아철강</p><p><br></p><p><br></p><p><em>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 환율 기준: 2026-08-20, 1 CNY=0.148594 USD.</em></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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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미국 조강 가동률 81.0%인데 7월 수입허가 10.1% 증가…“고가동·선별수입”이 공존한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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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3:58: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주간 조강 187만숏톤·7월 수입허가 229만4천숏톤…전체 수입 감소 속 선재·봉강 등 품목별 유입 신호는 엇갈린다미국 시장은 국내 생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입허가가 다시 늘어나는 이중 신호를 보인다. AISI 기준 8월 1일 종료 주간 조강 생산은 187만숏톤, 가동률은 81.0%였고, 7월 수입허가는 229만4천숏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4ff4778797.74721060.jpg" alt="미국 조강 가동률 81.0%인데 7월 수입허가 10.1% 증가…“고가동·선별수입”이 공존한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주간 조강 187만숏톤&middot;7월 수입허가 229만4천숏톤&hellip;전체 수입 감소 속 선재&middot;봉강 등 품목별 유입 신호는 엇갈린다</span></strong></h3><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미국 시장은 국내 생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입허가가 다시 늘어나는 이중 신호를 보인다. AISI 기준 8월 1일 종료 주간 조강 생산은 187만숏톤, 가동률은 81.0%였고, 7월 수입허가는 229만4천숏톤으로 6월 허가 대비 10.1% 증가했다.</span></strong></h3><p><br></p><p><br></p><h2>가동률 81.0%, 생산은 전년보다 5.6% 증가</h2><p>AISI에 따르면 8월 1일 종료 주간 미국 조강 생산은 187만숏톤, 약 169만6천메트릭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전주 대비 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동률은 81.0%였다. 연초 이후 누계 생산은 5,551만숏톤, 가동률은 79.0%로 전년 동기보다 생산량이 5.8% 늘었다.</p><p>반면 8월 18일 수집본의 후속 주간 자료는 183만3천숏톤, 약 166만3천메트릭톤과 가동률 79.4%를 기록했다. 이번 실행에서 이 후속 수치를 AISI 원문으로 다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시장자료 확인치로 분리한다. 방향만 보면 80% 안팎의 고가동 구간을 유지하되 주간 변동성이 나타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p><h2><br></h2><h2><br></h2><h2>수입은 전체 감소세 속 7월 허가 반등</h2><p>7월 SIMA 수입허가는 229만4천숏톤으로 6월 허가 대비 10.1% 늘었고, 완제품 수입허가는 159만4천숏톤으로 6월 실제 수입보다 8.6% 증가했다. 다만 1~7월 누계 기준 전체와 완제품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19.4%, 21.8% 줄었다. AISI는 7월 완제품 수입 시장점유율을 18%, 연초 이후를 16%로 추산했다. 수입허가는 실제 수입량이 아니라 향후 수입 신청량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p><p><br></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15%); width: 85%;"><thead><tr><th>미국 지표</th><th>최신치</th><th>변화&middot;기준</th><th>해석</th></tr></thead><tbody><tr><td>주간 조강 생산</td><td>187만숏톤 / 약 169만6천메트릭톤</td><td>전년 대비 +5.6%, 전주 대비 +0.6%</td><td>AISI, 8월 1일 종료 주간</td></tr><tr><td>주간 가동률</td><td>81.0%</td><td>전주 80.5%</td><td>높은 국내 생산 유지</td></tr><tr><td>7월 수입허가</td><td>229만4천숏톤</td><td>6월 허가 대비 +10.1%</td><td>실제 수입이 아닌 permit</td></tr><tr><td>7월 완제품 수입허가</td><td>159만4천숏톤</td><td>6월 실제 수입 대비 +8.6%</td><td>완제품 시장점유율 추정 18%</td></tr><tr><td>1~7월 전체 수입</td><td>1,358만5천숏톤</td><td>전년 대비 -19.4%</td><td>7월 permit 포함</td></tr><tr><td>1~7월 완제품 수입</td><td>976만6천숏톤</td><td>전년 대비 -21.8%</td><td>7월 permit 포함</td></tr><tr><td>6월 열연 수출</td><td>약 6만7,651숏톤 / 6만1,372메트릭톤</td><td>전월 대비 +30.2%</td><td>8월 18일 시장자료 확인치</td></tr><tr><td>6월 슬래브 수입</td><td>약 56만309숏톤 / 50만8,304메트릭톤</td><td>전월 대비 -0.2%</td><td>8월 18일 시장자료 확인치</td></tr></tbody></table><h2><br></h2><h2><br></h2><h2>판재류와 봉형강의 교역 신호는 다르게 읽어야 한다</h2><p>AISI의 7월 허가 자료에서 선재는 6월 실제 수입 대비 58%, 열연봉강은 43% 증가했다. 연초 이후 철근 수입허가&middot;수입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완제품 수입은 감소했다. 이는 미국이 보호무역과 높은 국내 가동률을 유지하더라도 모든 품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p><p><br></p><p>8월 18일 수집본은 6월 열연 수출 6만1,372메트릭톤, 슬래브 수입 50만8,304메트릭톤,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입 7만7,277메트릭톤과 수출 11만462메트릭톤을 기록했다. 미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각각 약 6만7,651숏톤, 56만309숏톤, 8만5,183숏톤, 12만1,764숏톤이다. 제품별 공급공백과 가격차가 여전히 양방향 교역을 만든다는 신호다.</p><p><br></p><p><strong>분석:</strong> 철강사는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더라도 슬래브 조달과 제품 믹스 최적화가 필요하다. 트레이더는 전체 수입 감소율만 보고 수입 창구가 닫혔다고 판단하기보다 선재&middot;봉강&middot;도금재 등 제품별 허가와 실제 통관량을 따로 봐야 한다. 수요가는 높은 가동률이 납기 안정으로 연결되는지, 또는 품목별 부족이 수입 프리미엄을 재차 키우는지를 확인해야 한다.</p><p><br></p><p><strong>전망:</strong> 단기 미국 철강시장은 80% 안팎 가동률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7월 수입허가 증가가 공급 여유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permit은 실제 유입과 다를 수 있어 8월 후속 실제 수입 통계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수입 반등을 확정하기 어렵다.</p><p><br></p><h2><br></h2><p><br></p><p><strong>메타 설명:</strong> 미국 조강 가동률 81.0%와 7월 철강 수입허가 229만4천숏톤, 열연&middot;슬래브&middot;용융아연도금강판&middot;선재의 품목별 교역 신호를 연결해 높은 국내 생산과 선별적 수입이 가격&middot;납기&middot;조달 전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p><p><strong>핵심키워드:</strong> #미국철강시장 #미국조강생산 #철강수입 #열연 #슬래브 #용융아연도금강판 #선재 #철근</p><p><br></p><p><em>출처: American Iron and Steel Institute(AISI),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em></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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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철광석 AI 공정 생산성 25%↑·프리미엄광 40%↑…원료 경쟁력의 기준이 “품질+탄소”로 이동한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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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1:5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Vale·ABB 자동화 확장과 Outokumpu 바이오코크 투자가 보여준 변화…원료가격보다 수율·직접환원 적합성·탄소비용이 중요해진다원료 시장의 이번 핵심은 단순 가격보다 “같은 철광석으로 더 많은 고급 원료를 만드는 기술”이다. Vale와 ABB가 브라질 철광석 공정에 자동화·AI를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기존 모델 플랜트에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4fea12e590.88334375.jpg" alt="철광석 AI 공정 생산성 25%↑·프리미엄광 40%↑…원료 경쟁력의 기준이 “품질+탄소”로 이동한다"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span style="color: rgb(41, 105, 176);">Vale&middot;ABB 자동화 확장과 Outokumpu 바이오코크 투자가 보여준 변화&hellip;원료가격보다 수율&middot;직접환원 적합성&middot;탄소비용이 중요해진다</span></strong></h3><p><br></p><p><br></p><p><strong>원료 시장의 이번 핵심은 단순 가격보다 &ldquo;같은 철광석으로 더 많은 고급 원료를 만드는 기술&rdquo;이다. Vale와 ABB가 브라질 철광석 공정에 자동화&middot;AI를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기존 모델 플랜트에서는 생산성 25% 개선과 직접환원용 프리미엄 광석 생산 40% 증가가 확인됐다.</strong></p><p><br></p><p>8월 18일 SteelNews_Factory 수집본은 Vale&middot;ABB의 AI&middot;자동화 확대와 Outokumpu 바이오코크 설비 관련 소식을 투자&middot;기술 축으로 묶었다. 전일인 8월 19일에는 새로 공개 검증된 기사가 없었으므로, 이번 기사는 직전 1주일에 1차 자료로 확인 가능한 기술 효과와 원료비&middot;저탄소 제품 경쟁력의 연결고리에 초점을 둔다.</p><p><br></p><h2>Vale&middot;ABB, 25% 생산성&middot;40% 프리미엄광 증산 효과를 다른 공정으로 확장</h2><p>ABB가 8월 12일 발표한 전략적 제휴에 따르면 두 회사는 브라질 Vale 철광석 사업장 전반에 자동화, AI, 디지털화와 IT/OT 통합 솔루션을 확대한다. 첫 적용 사례인 Concei&ccedil;&atilde;o II 모델 플랜트는 2024년 이후 생산성이 25% 높아졌고, 직접환원에 적합한 프리미엄 철광석 생산은 40% 늘었다. 철 손실은 26% 감소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17%); width: 83%;"><thead><tr><th>기술&middot;투자 항목</th><th>확인 수치</th><th>시장 의미</th></tr></thead><tbody><tr><td>Vale Concei&ccedil;&atilde;o II 생산성</td><td>+25%</td><td>같은 설비에서 원료 처리 효율 개선</td></tr><tr><td>직접환원용 프리미엄 광석 생산</td><td>+40%</td><td>DRI/HBI용 고품위 원료 공급 확대 가능성</td></tr><tr><td>철 손실</td><td>-26%</td><td>수율 개선&middot;폐기물 감소</td></tr><tr><td>Outokumpu Tornio 바이오코크 투자</td><td>3,000만유로 / 약 3,502.47만달러</td><td>연 2만5천톤급 펠릿화 설비 계획의 공식 투자액</td></tr><tr><td>Tornio 바이오코크 CO2 절감 잠재력</td><td>연 8만2천톤</td><td>Outokumpu 기존 공식 투자자료 기준</td></tr></tbody></table><h2><br></h2><h2>스테인리스 원가와 탈탄소는 원료 조달구조에서 갈린다</h2><p>Outokumpu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Tornio 바이오코크 펠릿화 설비 투자액은 약 3,000만유로이며 연간 2만5천톤 규모로 설계됐다. 8월 20일 환율 1유로=1.16749달러를 적용하면 약 3,502.47만달러다. 회사는 이 설비가 화석 코크스를 바이오 기반 원료로 대체해 연간 약 8만2천톤의 CO2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해 왔다.</p><p><br></p><p><strong>불확실성:</strong> 8월 18일 내부 수집본은 &lsquo;3,000만유로 바이오코크 공장 가동&rsquo;을 당일 소식으로 기록했지만, Outokumpu의 별도 공개자료에는 Tornio 펠릿화 설비가 2025년에 운영을 시작했다는 기술이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8월 18일을 최초 가동일로 단정하지 않고, 투자&middot;운영 사실과 설비 역할만 확인된 내용으로 반영한다.</p><p><br></p><h2>철강사&middot;원료 공급자&middot;수요가의 이해가 달라진다</h2><p><strong>분석:</strong> 철강사 입장에서는 철광석 가격이 같아도 고품위 직접환원용 원료의 회수율과 공정 안정성이 높아지면 실제 톤당 원료비와 탄소비용을 낮출 여지가 생긴다. 원료 공급자는 단순 Fe 함량뿐 아니라 직접환원 적합성, 공정 데이터, 품질 일관성을 경쟁력으로 제시해야 한다. 스테인리스 생산자는 바이오코크와 고스크랩 비중 같은 원료구성이 저탄소 제품의 프리미엄을 뒷받침할 수 있다.</p><p><br></p><p>수요가의 관심은 저탄소 인증이 실제 구매 프리미엄으로 연결되는지에 있다. CBAM과 기업별 Scope 3 관리가 강화될수록 원료 단계의 배출량과 추적성은 중요해지지만, 프리미엄이 투자비를 회수할 만큼 형성되지 않으면 설비 확산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p><p><br></p><p><strong>전망:</strong> 단기 원료가격 변동과 별개로 고품위 철광석&middot;DRI/HBI&middot;바이오탄소 같은 저탄소 원료의 전략적 가치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술개선 수치가 다른 광산&middot;제철소에 동일하게 재현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Vale가 다른 사업장으로 기술을 확장했을 때 생산성 개선폭이 유지되는지, Outokumpu의 바이오탄소 공급망이 실제 페로크롬 원가와 배출량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다.</p><h2><br></h2><p><br></p><p><br></p><p><strong>핵심키워드:</strong> #철광석 #Vale #ABB #철강AI #직접환원 #바이오코크 #스테인리스 #저탄소철강</p><p><br></p><p><em>출처: ABB, Outokumpu,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 환율 기준: 2026-08-20, 1 EUR=1.16749 USD.</em></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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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튀르키예 철강시장, 수요 부진 속 ‘원료 방어전’…국내 스크랩 확대·호르무즈 물류 리스크 병존]]></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39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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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1:4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수입 스크랩 거래 정체 · 국내 스크랩 조달 확대 · 호르무즈 해협 물류 리스크 지속중동·튀르키예 철강시장의 핵심은 완제품 수요가 아니라 원료 조달과 물류 안정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철근 판매가 약하고 수입 스크랩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튀르키예 제강사들은 국내 스크랩 구매를 늘리고 있으며, 동시에 호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44362d1c30.94481907.jpg" alt="튀르키예 철강시장, 수요 부진 속 ‘원료 방어전’…국내 스크랩 확대·호르무즈 물류 리스크 병존"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수입 스크랩 거래 정체</strong> · <strong>국내 스크랩 조달 확대</strong> · <strong>호르무즈 해협 물류 리스크 지속</strong></h3><p><br></p><p><br></p><p>중동·튀르키예 철강시장의 핵심은 완제품 수요가 아니라 원료 조달과 물류 안정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철근 판매가 약하고 수입 스크랩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튀르키예 제강사들은 국내 스크랩 구매를 늘리고 있으며,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불확실성이 중동 전반의 선박 확보와 운임에 부담을 주고 있다.</p><p><br></p><p>8월 18일 미국 동부산 HMS 1&amp;2(80:20) 수입 스크랩은 튀르키예 CFR 기준 톤당 376달러로 보합을 유지했다. 신규 심해물량 거래는 제한적이었고 매수·매도자의 기대가격 차이도 좁혀지지 않았다. 완제품 봉형강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제강사들은 수입 스크랩 가격 상승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공급업체들은 제한된 물량과 높은 운임을 이유로 가격을 낮추지 않는 구도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8%); width: 72%;"><thead><tr><th>항목</th><th>기준</th><th>가격·규모</th><th>변화</th></tr></thead><tbody><tr><td>HMS 1&amp;2(80:20)</td><td>미국 동부산, 튀르키예 CFR</td><td>376달러/mt</td><td>보합</td></tr><tr><td>튀르키예 철근</td><td>12mm EXW, VAT 제외</td><td>585달러/mt</td><td>보합</td></tr><tr><td>튀르키예 철근</td><td>8~32mm FOB</td><td>580달러/mt</td><td>보합</td></tr><tr><td>국내 스크랩 매입가</td><td>마르마라 일부 제강사</td><td>+200~400리라/mt</td><td>인상</td></tr><tr><td>하바스 예실쾨이 제강설비</td><td>계획 생산능력</td><td>175만톤/년 빌렛</td><td>EIA 진행</td></tr></tbody></table><p><br></p><p>마르마라 지역 일부 제강사는 8월 18일 국내 스크랩 구매가격을 직전 조정 대비 톤당 200~400리라 인상했다. 리라화 약세 탓에 달러 환산 가격은 일부 품목에서 오히려 3~4달러 낮아졌지만, 현지 물량을 더 끌어들이려는 의도는 분명하다. 수입 스크랩이 비싸고 대체 빌렛 공급도 제한된 상황에서 원료 조달 포트폴리오를 국내 쪽으로 이동시키려는 움직임이다.</p><p><br></p><p>완제품 가격은 원료비만큼 강하지 않다. 철근은 EXW 585달러, FOB 580달러 수준에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제강사의 마진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원료가격을 낮추기 어렵고 판매가격도 크게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가동률과 조달 전략이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다.</p><p><br></p><p>중동 쪽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별도의 비용 변수로 남아 있다. 정치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선 공격 이후 선주들의 입항 기피가 커져, 항로가 형식적으로 열리더라도 선박 가용성이 빠르게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는 철강재뿐 아니라 스크랩, DRI/HBI, 빌렛 등 원료와 반제품의 운임과 보험료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p><p><br></p><p>한편 하바스는 하타이 도르트욜의 예실쾨이 신규 제강 프로젝트를 환경영향평가 단계로 진전시켰다. 계획된 제강능력은 연간 175만톤의 빌렛이며 투자액은 약 50억리라로 제시됐다. 신규 빌렛은 인접 열연설비의 원료로 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튀르키예의 반제품 자급도와 원료 조달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다.</p><p><br></p><p>유통과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단순 철근가격보다 스크랩 조달 안정성, 리라화 변동, 선박 확보, 빌렛 대체 공급의 네 변수를 동시에 봐야 한다. 단기적으로 제강사들은 고가 수입 스크랩 의존도를 낮추려 할 가능성이 높고, 구매자는 재고를 크게 늘리기보다 프로젝트 수요와 납기를 기준으로 필요한 물량만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p><p><br></p><p>중동·튀르키예 시장의 다음 방향은 완제품 가격보다 원료 조달비가 먼저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국내 스크랩 인상에도 수입 스크랩 협상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제강사의 가동 조정이나 빌렛 구매 확대가 다음 신호가 될 수 있다.</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튀르키예철강 #중동철강 #스크랩 #철근 #빌렛 #호르무즈해협 #하바스 #마르마라 #철강원료 #철강물류</p><p><strong>메타 요약:</strong> 튀르키예 제강사들이 수입 스크랩 고가와 철근 수요 부진 속에서 국내 스크랩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기피와 신규 빌렛 설비 투자까지 겹치며 중동 철강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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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인도네시아, 중국산 열연 반덤핑 최종조치 권고…‘17.5% 잠정세율’ 이후 공급선 재편 압력]]></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3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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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1:09: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잠정관세에서 최종조치 단계로 이동 · 특정 중국 생산자 대상 · 동남아 열연 공급선 재편 변수아시아 철강 통상정책의 초점이 다시 인도네시아로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반덤핑위원회는 중국 우한강철그룹의 열연 수입에 대해 최종 반덤핑조치를 권고했으며, 현재 적용 중인 잠정관세와 다른 세율 구조를 제안했다. 조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44294f7159.59825075.jpg" alt="인도네시아, 중국산 열연 반덤핑 최종조치 권고…‘17.5% 잠정세율’ 이후 공급선 재편 압력"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잠정관세에서 최종조치 단계로 이동</strong> · <strong>특정 중국 생산자 대상</strong> · <strong>동남아 열연 공급선 재편 변수</strong></h3><p><br></p><p><br></p><p>아시아 철강 통상정책의 초점이 다시 인도네시아로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반덤핑위원회는 중국 우한강철그룹의 열연 수입에 대해 최종 반덤핑조치를 권고했으며, 현재 적용 중인 잠정관세와 다른 세율 구조를 제안했다. 조치가 최종 확정되면 중국산 전체가 아니라 특정 생산자의 가격경쟁력과 인도네시아향 공급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p><p><br></p><p>위원회가 권고한 최종 반덤핑관세는 종가세 기준 4.87% 또는 톤당 28.06달러의 종량세다. 제안된 유효기간은 시행일로부터 5년이다. 대상 제품은 다수의 열연 관련 HS코드에 걸쳐 있으며, 조사 당국은 해당 생산자의 덤핑 판매가 인도네시아 내 열연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2%); width: 78%;"><thead><tr><th>항목</th><th>내용</th><th>기준</th></tr></thead><tbody><tr><td>대상</td><td>중국 우한강철그룹산 열연</td><td>특정 생산자</td></tr><tr><td>최종조치 권고</td><td>4.87% 또는 28.06달러/mt</td><td>반덤핑관세</td></tr><tr><td>잠정관세</td><td>17.5%</td><td>2026년 5월 27일부터 6개월</td></tr><tr><td>최종조치 제안기간</td><td>5년</td><td>시행일 기준</td></tr><tr><td>조사 개시</td><td>2025년 9월 1일</td><td>현지 생산자 요청</td></tr></tbody></table><p><br></p><p><br></p><p>현재 우한강철산 열연에는 2026년 5월 27일부터 6개월 동안 17.5%의 잠정 반덤핑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최종 권고세율이 잠정세율보다 낮게 제시됐다는 점은 단순히 보호수준이 강화됐다고 해석하기 어렵게 한다. 다만 잠정조치가 일시적 장벽이었다면, 최종조치가 5년간 유지될 경우 수입업체와 공급자는 장기적인 원산지·공급사 조정이 필요해진다.</p><p><br></p><p>인도네시아는 이미 2025년 1월부터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인도, 태국, 대만 등 7개 국가·지역의 열연에 대한 기존 반덤핑조치를 연장한 상태다. 당시 중국 업체에는 0~20% 범위의 세율이 적용됐지만 우한강철은 면제 대상이었다. 이번 별도 조사는 그 예외 생산자에 대한 추가 검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p><br></p><p>통상정책 효과는 단순 관세부담을 넘어 거래 흐름을 바꾼다. 인도네시아 수입업체는 중국 내 다른 공급사, 일본·한국·베트남 등 역내 공급원, 또는 현지 생산품을 비교하게 되고, 중국 수출업체는 인도네시아 이외 동남아 시장으로 물량을 돌릴 유인이 커진다. 그 과정에서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주변 시장의 수입경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p><p><br></p><p>현지 생산자에게는 수입가격 하락 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보호장치가 되지만,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는 관세만으로 내수가격을 올리기 어렵다. 반대로 가공업체와 최종 수요가는 특정 규격이나 품질의 대체 공급원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조달비 상승과 납기 지연 위험을 부담할 수 있다.</p><p><br></p><p>한국 철강업계에는 직접적인 관세 대상 여부보다 공급선 재편 효과가 더 중요하다. 중국산이 인도네시아에서 제약을 받을 경우 역내 다른 시장에서 저가 오퍼가 늘어날 수 있고, 반대로 인도네시아 수입업체가 한국산을 대체재로 검토할 가능성도 생긴다. 따라서 수출업체는 단순 FOB 가격보다 원산지 규정, HS코드, 현지 통관조건, 장기 고객의 공급 다변화 움직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p><p><br></p><p>이번 조치의 관전 포인트는 권고안이 실제 시행령에서 어떤 형태로 확정되는지, 4.87%와 톤당 28.06달러 가운데 어떤 방식이 적용되는지, 잠정관세 종료와 최종관세 발효 사이에 공백이 발생하는지다. 보호무역이 장기화할수록 아시아 열연시장의 경쟁은 가격 자체보다 시장 접근권과 규제 대응능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진다.</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인도네시아철강 #반덤핑 #중국산열연 #우한강철 #열연 #철강통상 #동남아철강 #수입규제 #보호무역 #철강관세</p><p><strong>메타 요약:</strong> 인도네시아가 중국 우한강철산 열연에 4.87% 또는 톤당 28.06달러의 최종 반덤핑관세를 권고했다. 17.5% 잠정관세 이후 장기조치가 확정될 경우 동남아 열연 공급선 재편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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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철의 산책] 오래된 기업이 먼저 버려야 할 여덟 가지]]></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4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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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0:54:5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다산 정약용에게 돌려 전해지는 ‘나이가 들수록 하지 말아야 할 8가지’를 철강기업의 경영 원칙으로 재해석했다. 18년 유배와 500여 권의 저술, 수원화성 거중기 고안이라는 확인 가능한 삶의 궤적을 바탕으로 불황기 철강기업이 버려야 할 습관과 지켜야 할 원칙을 짚었다.다산 정약용의 삶에서 읽는 철강 경영의 절제… 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3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 left;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24px;"><span style="color: rgb(41, 105, 176);">다산 정약용에게 돌려 전해지는 &lsquo;나이가 들수록 하지 말아야 할 8가지&rsquo;를 철강기업의 경영 원칙으로 재해석했다.&nbsp;</span></h3><h3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 left;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24px;"><span style="color: rgb(41, 105, 176);">18년 유배와 500여 권의 저술, 수원화성 거중기 고안이라는 확인 가능한 삶의 궤적을 바탕으로 불황기 철강기업이 버려야 할 습관과 지켜야 할 원칙을 짚었다.</span></h3><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br></div><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65JZnqvr3lYZaQtA5Wl4uQpO9Wpnk74xfI4piRdd.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div><p><strong>다산 정약용의 삶에서 읽는 철강 경영의 절제&hellip; 버티되 굳어지지 않고, 배우되 생색내지 않는 법</strong></p><p><br></p><p><br></p><p>나이가 든다는 것은 경험이 쌓인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익숙함이 굳어질 위험도 커진다는 뜻이다. 사람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다. 오랫동안 시장을 지켜온 철강기업일수록 자신이 이미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시장은 경험의 연륜만으로 살아남게 해주지 않는다. 오래 버티는 것과 오래 살아남는 것은 다르다.</p><p><br></p><p>다산 정약용에게 돌려 전해지는 &lsquo;나이가 들수록 하지 말아야 할 여덟 가지&rsquo;라는 글이 있다. 문장 전체가 다산의 직접 저술에서 확인되는 명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산이 1801년부터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했고, 그 기간 학문에 몰두해 500여 권의 저술을 남겼다는 사실은 공식 자료에서 확인된다. 수원화성 축성 과정에서 거중기를 고안해 기술적 효율을 높인 점도 널리 알려져 있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8%); width: 72%;"><thead><tr><th>항목</th><th>확인되는 사실</th><th>오늘의 의미</th></tr></thead><tbody><tr><td>유배생활</td><td>1801년부터 18년간</td><td>환경보다 태도가 성과를 좌우할 수 있음</td></tr><tr><td>저술</td><td>500여 권</td><td>나이와 처지에 관계없는 지속적 학습</td></tr><tr><td>수원화성</td><td>거중기 고안 등 기술적 기여</td><td>현장 문제를 기술과 개선으로 해결</td></tr></tbody></table><p><br></p><p>이 세 사실만 놓고 보아도 다산의 삶을 관통한 축은 분명하다. 고난을 과장하지 않았고, 배움을 멈추지 않았으며, 현실의 문제를 실제 해법으로 바꾸려 했다. 이를 오늘 철강업의 언어로 옮기면 다음 여덟 가지 경영 원칙이 된다.</p><p><br></p><h2>첫째, 어렵다는 말을 경영의 결론으로 만들지 마라</h2><p>철강업에서 불황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다. 수요 부진, 저가 수입재, 환율 변동, 원료 가격, 금융비용, 재고 부담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기도 반복된다. 문제는 힘들다는 진단이 조직 전체의 결론이 되는 순간이다. &ldquo;시장이 안 좋다&rdquo;는 말은 사실일 수 있지만 전략은 아니다. 경영자는 어려움을 인정하되, 그 다음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비용을 줄일지, 어느 고객을 지킬지, 어떤 재고를 먼저 현금화할지까지 내려가야 한다.</p><h2><br></h2><h2>둘째, 오래 일했다고 공부를 끝내지 마라</h2><p>과거에는 영업경력 20년이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20년 동안 무엇을 새로 배웠는지가 경쟁력이다. 탄소규제, 무역구제, 원산지 규정, 전기로 확대, 저탄소강, 디지털 유통과 데이터 기반 가격관리까지 영업사원이 알아야 할 영역은 넓어졌다. 경험은 훌륭한 자산이지만 업데이트되지 않은 경험은 오히려 판단을 늦춘다.</p><h2><br></h2><h2>셋째, 사람을 직급과 연차로만 판단하지 마라</h2><p>철강 현장의 좋은 정보는 직급 순으로 올라오지 않는다. 창고 직원이 재고의 이상을 먼저 알고, 운송기사가 납기 문제를 먼저 느끼며, 젊은 영업사원이 새로운 고객군을 먼저 발견할 수 있다. 나이와 직위가 경험의 크기를 보여줄 수는 있어도, 아이디어의 질까지 보증하지는 않는다. 오래된 기업일수록 젊은 직원의 질문을 귀찮아하지 않는 문화가 필요하다.</p><h2><br></h2><h2>넷째, 과거의 성공 방식에 집착하지 마라</h2><p>철강업은 한때 거래처 숫자와 물량이 곧 힘이던 시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매출이 커도 마진이 남지 않으면 위험하다. 과거에 통했던 외형 성장, 밀어내기 판매, 장기재고 방치, 관행적 외상거래가 오늘의 정답일 수 없다. 성공 경험이 강할수록 변화는 늦어진다. 기업을 무너뜨리는 것은 실패의 기억보다 성공의 습관일 때가 많다.</p><h2><br></h2><h2>다섯째, 거래처를 너무 의심하지도 너무 믿지도 마라</h2><p>철강 유통은 신용으로 움직이지만 신용은 감정이 아니다. 오래 거래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신한도를 무한정 늘리는 것도 위험하고, 한 번의 실수로 관계를 끊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거래기간, 결제이력, 재무상태, 담보, 업황을 숫자로 관리해야 한다. 신뢰는 중요하지만 검증 없는 신뢰는 경영이 아니라 희망에 가깝다.</p><h2><br></h2><h2>여섯째, 우리 회사는 원래 이것밖에 못 한다고 말하지 마라</h2><p>가공 기능이 없으면 협력사를 붙일 수 있고, 소량 주문이 약하면 공동물류를 설계할 수 있으며, 지역 한계가 있으면 디지털 채널을 넓힐 수 있다. 모든 것을 직접 해야 하는 시대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부족함을 신분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다. 다산이 현실 문제를 도구와 설계로 풀었듯 기업도 자신의 약점을 구조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p><h2><br></h2><h2>일곱째, 바쁘다는 이유로 생각할 시간을 없애지 마라</h2><p>하루 종일 전화하고 견적 내고 출하를 챙기다 보면 열심히 일했다는 만족은 남는다. 그러나 방향을 잃은 조직은 바쁠수록 더 빨리 잘못된 곳으로 간다. 월별 손익을 품목과 고객별로 다시 보고, 안 팔리는 재고의 이유를 묻고, 거래처별 수익성을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경영의 여유는 한가함이 아니라 생각할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p><h2><br></h2><h2>여덟째, 내가 키웠다고 생색내지 마라</h2><p>조직에서 가장 오래 남는 상처는 성과를 빼앗기는 경험이다. 후배가 성장했을 때 &ldquo;내가 키웠다&rdquo;고 말하고, 거래처가 커졌을 때 &ldquo;우리가 만들어줬다&rdquo;고 주장하면 관계는 금세 계산적으로 변한다. 좋은 리더는 공을 나누고 책임은 먼저 짊어진다. 철강업처럼 좁은 업계에서는 평판이 숫자보다 오래 간다.</p><h2><br></h2><h2>나이 든 기업이 젊게 사는 법</h2><p>다산의 삶에서 오늘의 기업이 배울 수 있는 것은 화려한 처세술이 아니다. 어려움을 핑계로 만들지 않는 끈기, 계속 배우는 자세, 사람을 직함보다 됨됨이로 보는 눈, 성공에 취하지 않는 절제, 신뢰와 검증의 균형, 스스로 배우는 능력, 생각할 여유, 그리고 생색내지 않는 품격이다.</p><p>철강기업도 사람처럼 늙는다. 문제는 연륜이 아니라 경직이다. 창업 5년 된 회사도 생각이 굳으면 늙은 기업이고, 50년 된 회사도 배우고 고치면 젊은 기업이다. 불황이 길어질수록 시장은 더 냉정하게 묻는다. &ldquo;당신 회사는 오래됐는가, 아니면 오래 살아남을 준비가 돼 있는가.&rdquo;</p><p>철은 뜨거울 때 모양을 바꾸지만, 기업은 위기 때 체질을 바꾼다. 나이가 들수록 더 단단해져야 하는 것은 고집이 아니라 원칙이다.</p><p><br></p><p><strong>출처 및 사실 확인:</strong>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수원화성박물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약용의 18년 유배, 500여 권 저술, 거중기 고안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lsquo;나이가 들수록 하지 말아야 할 8가지&rsquo; 문구는 다산의 직접 저술로 단정하지 않고 현대적으로 전해지는 교훈형 문장으로 재구성했다.</p><p><br></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철의 산책, 다산 정약용, 철강 경영, 철강 유통, 철강기업 생존전략, 철강 영업, 조직문화, 불황 경영, 신용관리, 재고관리, 경영자 리더십, 지속학습</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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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수출가 반등·튀르키예 약세 엇갈려…냉연·도금재, ‘바닥 확인’보다 지역별 차별화]]></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39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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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10:46: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냉연 수출가 반등 · 아연도금도 소폭 상승 · 튀르키예는 수출·수입 가격 약세최근 냉연·도금재 시장은 전 지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중국 수출가격의 반등과 튀르키예 가격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차별화 국면에 들어섰다. 원료와 열연 가격이 일부 지역에서 하단을 받치고 있지만, 자동차·가전·건설 등 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4443ac3134.09368083.jpg" alt="중국 수출가 반등·튀르키예 약세 엇갈려…냉연·도금재, ‘바닥 확인’보다 지역별 차별화"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3><strong>중국 냉연 수출가 반등</strong> &middot; <strong>아연도금도 소폭 상승</strong> &middot; <strong>튀르키예는 수출&middot;수입 가격 약세</strong></h3><p><br></p><p><br></p><p>최근 냉연&middot;도금재 시장은 전 지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중국 수출가격의 반등과 튀르키예 가격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차별화 국면에 들어섰다. 원료와 열연 가격이 일부 지역에서 하단을 받치고 있지만, 자동차&middot;가전&middot;건설 등 실수요 회복 속도가 지역마다 달라 완제품 가격의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p><p><br></p><p>8월 18일 기준 중국산 냉연 수출가격은 주요 항만 FOB 기준 톤당 550~555달러로 직전 평가보다 평균 7.5달러 상승했다. 같은 날 중국산 1mm 아연도금강판 수출가격도 톤당 583~603달러 FOB로 3.5달러 올랐다. 중국 내수 냉연은 8월 14일 동부 중국 창고 출고 기준 톤당 3,670~3,700위안으로 소폭 약세였고, 내수 아연도금강판도 톤당 3,870~4,000위안으로 직전 대비 5위안 낮아졌다. 수출가격 반등과 내수가격 정체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6%); width: 64%;"><thead><tr><th>품목</th><th>지역&middot;조건</th><th>가격</th><th>변동</th></tr></thead><tbody><tr><td>냉연코일</td><td>중국 주요항 FOB</td><td>550~555달러/mt</td><td>+7.5달러</td></tr><tr><td>아연도금강판 1mm</td><td>중국 주요항 FOB</td><td>583~603달러/mt</td><td>+3.5달러</td></tr><tr><td>냉연코일</td><td>튀르키예 수입 CFR</td><td>570~580달러/mt</td><td>-5달러</td></tr><tr><td>냉연코일</td><td>튀르키예 내수 EXW</td><td>670~690달러/mt</td><td>보합</td></tr><tr><td>용융아연도금강판</td><td>튀르키예 수출 FOB</td><td>740~760달러/mt</td><td>-20달러</td></tr><tr><td>용융아연도금강판</td><td>튀르키예 내수 EXW</td><td>760~780달러/mt</td><td>보합</td></tr></tbody></table><p><br></p><p>튀르키예에서는 반대 신호가 확인됐다. 냉연 수입가격은 톤당 570~580달러 CFR로 직전 대비 5달러 내려갔고, 아연도금강판 수출가격은 톤당 740~760달러 FOB로 20달러 하락했다. 다만 냉연 내수는 670~690달러 EXW, 아연도금강판 내수는 760~780달러 EXW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내수 판매가격을 방어하는 동안 수출과 수입 시장에서 거래 가능 수준이 낮아지는 구조다.</p><p><br></p><p>이 같은 흐름은 재압연사와 유통업체의 재고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중국산 수출 오퍼가 반등하면 저가 수입재 확보 기회가 줄어들 수 있지만, 튀르키예와 일부 유럽&middot;남미 시장에서는 가격 저항이 여전히 강하다. 따라서 단일한 글로벌 가격 방향을 전제로 재고를 늘리기보다 지역별 도착원가와 실제 주문 회복 속도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p><p><br></p><p>수요 측에서는 자동차와 가전의 계절적 주문 회복이 핵심 변수다. 최근 아시아 자동차 생산 지표가 일부 개선됐지만, 냉연&middot;도금재 주문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바로 연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중국 내수 가격이 수출가격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은 공급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신호다.</p><p><br></p><p>시장에서는 향후 2~3주 동안 중국 내수와 수출 오퍼의 방향이 다시 일치하는지, 튀르키예 수출가격 하락이 추가로 이어지는지, 유럽의 수입 규제와 쿼터 변수가 아시아산 냉연&middot;도금재의 우회 물량을 늘리는지를 관전해야 한다고 본다. 구매자는 대규모 선매입보다 실수요 중심의 분할 구매가 유리하고, 판매자는 원료 상승을 근거로 한 일괄 인상보다 품목&middot;도금량&middot;납기별 차등 전략이 현실적이다.</p><p><br></p><p>가격 바닥은 숫자 하나로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 내수 재고, 수출 오퍼, 수요산업 주문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확인된다. 현재 냉연&middot;도금재 시장은 그 전환의 초입인지, 단순한 지역별 가격 조정인지 아직 판별 과정에 있다.</p><p><br></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냉연 #도금강판 #아연도금강판 #중국냉연 #중국수출 #튀르키예철강 #냉연가격 #도금재가격 #판재류 #철강수입</p><p><strong>메타 요약:</strong> 중국 냉연과 아연도금 수출가격은 반등했지만 튀르키예에서는 냉연 수입과 도금재 수출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냉연&middot;도금재 시장은 추세 전환보다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한 국면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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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스코 계열 가공센터의 2026년 상반기 실적]]></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39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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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07:19:0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포스코 계열 가공센터 8개사의 2026년 상반기 합산 매출은 약 9,7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21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2분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지만 업체별 영업이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보다 마진의 지속성과 재고·현금흐름 관리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3>포스코 계열 가공센터 8개사의 2026년 상반기 합산 매출은 약 9,7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21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2분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지만 업체별 영업이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보다 마진의 지속성과 재고&middot;현금흐름 관리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h3><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nsZyw8oVvGmUskSyEuonLBz3TsiVE43VL3KLo0D3.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br></p><p>포스코 계열 가공센터의 2026년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먼저 읽히는 신호는 &lsquo;매출 회복&rsquo;보다 &lsquo;영업 정상화&rsquo;다. 첨부자료에 포함된 8개사의 상반기 매출을 합산하면 약 9,73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약 56억 원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분기만 떼어놓으면 영업이익 개선 폭은 더욱 가파르다.</p><p><br></p><p>수치만 보면 분명한 반등이다. 그러나 이를 가공&middot;유통시장의 전면적인 회복으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기업별 영업이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고, 일부 업체는 외형이 늘었음에도 본업 수익성이 정체됐다. 반대로 지난해 적자였던 업체 가운데 상당수는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결국 이번 실적이 보여주는 것은 동일한 시장 안에서도 재고 운용, 판매구조, 가공 물량, 거래처 구성 등에 따라 수익성의 차별화가 훨씬 뚜렷해졌다는 점이다.</p><p><br></p><h3>2분기가 바꾼 상반기 성적표</h3><p>첨부자료의 별도재무제표를 철강정보원이 합산한 결과, 8개사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9,731억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8,755억9천만 원보다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4억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55억7천만 원보다 285.3% 늘었다.</p><p><br></p><p>더 중요한 것은 2분기다. 8개사의 2분기 매출은 약 5,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81억 원으로 727.9% 급증했다. 합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0.6%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2.2%로 상승했고, 2분기만 보면 0.5%에서 3.5%까지 높아졌다.</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33%); width: 67%;"><thead><tr><th>구분</th><th align="right">2025년</th><th align="right">2026년</th><th align="right">증감</th></tr></thead><tbody><tr><td>상반기 매출</td><td align="right">8,755.9억 원</td><td align="right">9,731.7억 원</td><td align="right">+11.1%</td></tr><tr><td>상반기 영업이익</td><td align="right">55.7억 원</td><td align="right">214.7억 원</td><td align="right">+285.3%</td></tr><tr><td>상반기 영업이익률</td><td align="right">0.6%</td><td align="right">2.2%</td><td align="right">+1.6%p</td></tr><tr><td>2분기 매출</td><td align="right">4,488.3억 원</td><td align="right">5,169.7억 원</td><td align="right">+15.2%</td></tr><tr><td>2분기 영업이익</td><td align="right">21.9억 원</td><td align="right">181.5억 원</td><td align="right">+727.9%</td></tr><tr><td>2분기 영업이익률</td><td align="right">0.5%</td><td align="right">3.5%</td><td align="right">+3.0%p</td></tr></tbody></table><p><em>주:&nbsp;</em><em>회사별 별도 실적을 철강정보원이 단순 합산&middot;계산함. 연결 실적이나 전체 포스코 가공센터를 대표하는 통계는 아님.</em></p><p><br></p><p>이 숫자는 상반기 전체보다 2분기 들어 손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훨씬 높다는 것은 최소한 실적의 외형만 놓고 보면 단순한 판매 확대 이상의 변화가 나타났다는 의미다.</p><p><br></p><p>다만 첨부자료에는 판매량, 매입단가, 가공수수료, 제품 구성, 재고평가손익 등 세부 원가구조가 제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이번 이익 개선을 특정한 가격 요인이나 재고 효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개선됐다는 결과까지다.</p><p><br></p><p><br></p><h3>8개사 가운데 4곳이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h3><p>기업별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변화는 더욱 선명하다.</p><p>대창스틸은 지난해 상반기 1억 원 수준의 영업적자에서 올해 33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문배철강도 지난해 상반기 10억 원 가까운 영업손실에서 올해 22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동양에스텍과 대동스틸 역시 각각 적자에서 16억 원, 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p><p><br></p><p>즉 8개사 가운데 절반인 4개사가 상반기 기준 영업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p><table style="margin-right: calc(14%); width: 86%;"><thead><tr><th>업체</th><th align="right">상반기 매출</th><th align="right">상반기 영업이익</th><th align="right">영업이익률</th><th align="right">2분기 영업이익률</th><th>특징</th></tr></thead><tbody><tr><td>부국철강</td><td align="right">1,032.6억 원</td><td align="right">2.5억 원</td><td align="right">0.2%</td><td align="right">-0.4%</td><td>외형 확대, 2분기 적자 지속</td></tr><tr><td>금강철강</td><td align="right">939.4억 원</td><td align="right">13.3억 원</td><td align="right">1.4%</td><td align="right">2.3%</td><td>2분기 수익성 크게 개선</td></tr><tr><td>대창스틸</td><td align="right">2,281.4억 원</td><td align="right">32.5억 원</td><td align="right">1.4%</td><td align="right">2.6%</td><td>상반기&middot;2분기 흑자전환</td></tr><tr><td>경남스틸</td><td align="right">1,939.5억 원</td><td align="right">36.5억 원</td><td align="right">1.9%</td><td align="right">2.3%</td><td>이익 안정적이나 전년 대비 소폭 감소</td></tr><tr><td>삼현철강</td><td align="right">1,187.5억 원</td><td align="right">69.4억 원</td><td align="right">5.8%</td><td align="right">8.8%</td><td>가장 높은 수익성</td></tr><tr><td>문배철강</td><td align="right">789.9억 원</td><td align="right">22.2억 원</td><td align="right">2.8%</td><td align="right">5.0%</td><td>적자에서 뚜렷한 반전</td></tr><tr><td>동양에스텍</td><td align="right">932.7억 원</td><td align="right">16.2억 원</td><td align="right">1.7%</td><td align="right">4.1%</td><td>매출 증가와 흑자전환 동반</td></tr><tr><td>대동스틸</td><td align="right">628.7억 원</td><td align="right">22.1억 원</td><td align="right">3.5%</td><td align="right">6.8%</td><td>2분기 수익성 급상승</td></tr></tbody></table><p><em>출처: 첨부자료, 시장. 금액은 별도 기준.</em></p><p><br></p><p>특히 2분기에는 부국철강을 제외한 7개사가 모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부국철강도 2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4억 원 수준에서 올해 2억 원 수준으로 축소됐다.</p><p><br></p><p>따라서 전체 흐름만 보면 가공센터 실적은 &lsquo;일부 우량사의 선전&rsquo;보다는 적자 기업의 손익 정상화가 더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 손익분기점 아래에 있던 업체들이 올해 2분기 들어 동시에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p><p><br></p><h3>같은 회복이 아니다&hellip;삼현철강 8.8%, 부국철강 -0.4%</h3><p>그렇다고 모든 업체의 체력이 동일하게 좋아진 것은 아니다.</p><p>삼현철강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8%까지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8.8%에 달했다. 8개사의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삼현철강 한 곳이 차지하는 비중만 약 32%다.</p><p><br></p><p>대동스틸 역시 2분기 영업이익률 6.8%, 문배철강은 5.0%, 동양에스텍은 4.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p><p>반면 부국철강은 상반기 매출이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0.2%에 그쳤다. 2분기에는 매출이 22.2%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0.4%로 여전히 적자다.</p><p>경남스틸도 매출은 증가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금강철강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이 12.4% 감소했다.</p><p><br></p><p>여기에서 중요한 질문이 나온다.</p><p>가공센터 시장의 핵심 문제는 이제 &lsquo;물량이 있느냐&rsquo;가 아니라 &lsquo;그 물량이 얼마의 마진을 남기느냐&rsquo;로 이동한 것 아닌가.</p><p>매출 성장률만 보면 대부분 업체가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실제 영업이익률은 -0.4%에서 8.8%까지 크게 벌어졌다. 동일한 철강 유통&middot;가공 시장 안에서도 영업 효율과 수익구조의 격차가 이전보다 확대됐다는 의미다.</p><p><br></p><h3>순이익 증가만 보고 본업 회복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h3><p>이번 실적을 해석할 때 또 하나 주의할 부분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p><p><br></p><p>금강철강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3억 원으로 전년보다 12.4% 감소했지만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지난해 39억 원 적자에서 올해 42억 원 흑자로 전환됐고, 순이익도 33억 원을 기록했다.</p><p>경남스틸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2.2% 감소했지만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2.7%, 순이익은 30.6% 증가했다.</p><p><br></p><p>따라서 일부 회사의 순이익 개선은 영업활동의 변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첨부자료에는 영업외손익 세부 내역이 없어 원인을 특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순이익 증가율을 그대로 가공&middot;유통 본업의 개선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p><p>가공센터의 실제 경쟁력을 판단하려면 순이익보다 매출총이익, 영업이익률, 재고회전, 가공물량, 운전자본 부담 등을 함께 봐야 한다.</p><p><br></p><h3>&lsquo;가격 상승&rsquo;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고 회전과 스프레드</h3><p>철강 유통&middot;가공업은 제조업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사업 구조를 갖기 쉽다. 매입한 소재를 가공해 판매하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변동과 판매가격 간의 시차가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p><p><br></p><p>이번 자료만으로 해당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8개사의 2분기 매출이 15%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이 8배 이상 증가했다는 결과는 향후 가공센터 실적을 판단할 때 &lsquo;가격 방향&rsquo; 하나만 봐서는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p><p><br></p><p>가격이 올라가도 고가 재고가 쌓이면 현금흐름은 나빠질 수 있고, 가격이 정체돼도 저가 매입과 빠른 회전이 가능하면 영업마진은 좋아질 수 있다. 결국 가공센터의 손익은 철강 가격 자체보다 매입가격과 판매가격의 스프레드, 재고의 회전 속도, 고정비를 흡수할 수 있는 가공&middot;판매량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p><p>이번 상반기 실적의 핵심도 바로 이 지점에서 읽어야 한다.</p><p><br></p><h3>포스코에도 중요한 변화&hellip;가공센터 수익성이 유통망의 체력을 결정한다</h3><p>[포스코 계열 가공센터]는 단순한 판매 창구가 아니다. 소재 판매 이후 실수요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절단&middot;가공&middot;재고&middot;납기를 담당하는 유통망의 핵심 접점이다.</p><p>가공센터가 지속적인 저마진에 머물면 제조사의 가격정책이 유통 단계에서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고, 반대로 가공센터의 수익구조가 안정되면 재고 부담과 저가 판매 압력도 완화될 여지가 커진다.</p><p><br></p><p>그런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적자를 냈던 다수 업체가 흑자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한층 뚜렷해졌다.</p><p>하지만 &lsquo;정상화&rsquo;와 &lsquo;호황&rsquo;은 다르다.</p><p><br></p><p>8개사 합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2%다. 지난해 0.6%와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높지 않다. 부국철강, 금강철강, 대창스틸, 경남스틸 등 상당수 업체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2%대에 머물렀다.</p><p>조금만 판매가격이 밀리거나 재고 부담이 커져도 수익성이 다시 압박받을 수 있는 구조다.</p><p><br></p><h3>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lsquo;흑자 유지&rsquo;보다 &lsquo;마진 지속성&rsquo;</h3><p>2026년 상반기 포스코 계열 가공센터의 실적은 분명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특히 2분기 손익 개선은 상당히 강하다.</p><p>그러나 이번 실적에서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시장 전체의 회복 여부가 아니라 기업별 수익성 격차다. 동일한 시장에서 한 업체는 영업이익률 8%대를 기록하는 반면 다른 업체는 여전히 적자다.</p><p><br></p><p>하반기에는 세 가지를 봐야 한다.</p><p>첫째, 2분기 높아진 영업이익률이 3분기 이후에도 유지되는지다. 일시적인 이익 개선이라면 가공센터 산업의 구조적 회복으로 평가하기 어렵다.</p><p>둘째, 매출 증가가 실제 판매량 확대에 따른 것인지,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자료만으로는 이를 구분할 수 없다.</p><p>셋째, 흑자로 전환한 업체들이 재고와 운전자본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영업이익 개선이 현금창출력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유통망의 체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p><p><br></p><p>결국 이번 상반기 성적표는 &lsquo;포스코 계열 가공센터가 살아났다&rsquo;는 단순한 결론보다 한 단계 복잡한 메시지를 던진다.</p><p>시장은 분명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회복의 속도와 질은 업체마다 다르다. 앞으로 경쟁력의 기준은 얼마나 많이 파느냐보다 같은 매출에서 얼마의 마진과 현금을 남길 수 있느냐가 될 가능성이 높다.</p><p>가공센터 시장도 이제 외형 경쟁에서 &lsquo;수익성 경쟁&rsquo;으로 이동하고 있다.</p><p><br></p><p>SEO 키워드<br>#포스코 #포스코가공센터 #철강가공센터 #스틸서비스센터 #철강유통 #철강유통시장 #삼현철강 #대창스틸 #경남스틸 #금강철강 #부국철강 #문배철강 #동양에스텍 #대동스틸 #철강기업실적 #2026년상반기실적 #철강수익성</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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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포스코는 공급, 현대차는 수요…노사 리스크가 철강 밸류체인 양쪽에서 번진다]]></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39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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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6 07:14:2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현대차 10년 만의 전면파업·포스코 창사 첫 파업 가능성…자동차강판 중심으로 납기·재고 관리 변수 부상국내 제조업의 양대 축인 철강과 자동차에서 노사 리스크가 동시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뒤 오는 9월 부분파업을 준비하고 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2><span style="color: rgb(41, 105, 176);">현대차 10년 만의 전면파업&middot;포스코 창사 첫 파업 가능성&hellip;자동차강판 중심으로 납기&middot;재고 관리 변수 부상</span></h2><p><br></p><p><br></p><p><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cMlFtsMWozTRLRhSKkSEEW27JK8H17vmFJGNH8Qe.png" style="width: 300px;" class="fr-fic fr-dib"></p><p><br></p><p><br></p><p>국내 제조업의 양대 축인 철강과 자동차에서 노사 리스크가 동시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뒤 오는 9월 부분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쟁의행위가 벌어진다면 1968년 창사 이후 첫 파업이 된다. 반대편 수요산업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미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8월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의 8시간 전면파업을 예고했다.</p><p><br></p><p>철강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두 사건을 각각의 노사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포스코 사태는 자동차강판&middot;열연&middot;냉연도금&middot;후판 등 철강재의 <strong>공급과 납기 측 위험</strong>이고, 현대차 파업은 자동차강판과 가공용 판재류의 <strong>수요와 소진 속도 측 위험</strong>이다. 즉 소재 공급자와 최대 수요산업 가운데 하나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생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p><p><br></p><p>아직 국내 판재류 가격을 직접 움직일 정도의 물리적 공급 부족이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8월 하순 자동차 생산차질이 이어지고 9월 포스코 부분파업까지 현실화될 경우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임금협상을 넘어 계약재 납기, 소재 재고, 가공센터 가동계획, 긴급조달 여부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p><p><br></p><h2>포스코는 &lsquo;파업 가능성&rsquo;, 현대차는 이미 &lsquo;생산중단 단계&rsquo;</h2><p>포스코 노사는 임금과 보상수준을 둘러싼 간극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해 왔다. 8월 19일 기준 최근 보도에서는 사측이 기본급 1.5% 인상과 목표달성격려금 250만원, 명절상여 200만원과 복지포인트 추가 지급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노조 요구안을 전부 반영할 경우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92.2%가 찬성했다.</p><p><br></p><p>노조는 당장 전면파업을 선택하기보다 9월 부분파업에 대비해 대상 사업장과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법정 초과근로시간 준수와 사측의 임의적 근무조정 거부 등 단계적 대응도 시작했다. 회사 역시 추가 교섭 의사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단계에서 실제 파업 시점이나 영향을 받을 구체적인 공정을 단정하기는 어렵다.</p><p><br></p><p>현대차는 상황이 다르다. 파업이 이미 생산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8월 19~20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21일에는 근무조별 8시간 전면파업을 계획했다. 주말 이후인 24~25일에도 다시 하루 4시간씩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21일의 전면파업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p><p><br></p><p>여기에 금속노조가 20~21일 자동차 업종 공동파업을 추진하면서 부품 공급망까지 변수가 됐다. 20일에는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등이, 21일에는 완성차 사업장이 중심이 되는 이른바 교차 파업 방식이다. 금속노조는 현대차&middot;기아 조합원과 부품사 인원을 포함할 경우 참여 규모가 8만~9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p><p><br></p><table><thead><tr><th>구분</th><th>포스코</th><th>현대자동차</th><th>철강시장에서의 의미</th></tr></thead><tbody><tr><td>현재 단계</td><td>중노위 조정 중지, 쟁의권 확보</td><td>부분파업 진행&middot;전면파업 예정</td><td>공급 위험과 수요 위험이 동시에 존재</td></tr><tr><td>주요 일정</td><td>9월 중 부분파업 준비</td><td>8월 19~20일&middot;24~25일 4시간 부분파업, 21일 8시간 전면파업</td><td>8월 말~9월까지 불확실성 지속</td></tr><tr><td>핵심 노조 요구</td><td>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등</td><td>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등</td><td>높은 보상 요구로 단기 타결 여부가 불투명</td></tr><tr><td>주요 사측 제시</td><td>최근 보도 기준 기본급 1.5%, 목표달성격려금 250만원 등</td><td>기본급 8만9,000원,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td><td>노사 요구 수준 사이 상당한 격차</td></tr><tr><td>핵심 철강 영향</td><td>생산&middot;압연&middot;출하 및 납기 차질 가능성</td><td>자동차강판 소비&middot;부품용 판재 수요 일시 둔화</td><td>자동차강판 공급망의 양방향 변동성 확대</td></tr></tbody></table><p>※ 현대차 임금 제시안과 요구안은 7월 이후 공개된 교섭안을 기준으로 정리했다.<br>※ 포스코 사측 제시안은 보도 시점에 따라 기본급 인상률과 격려금 규모가 다르게 전해져, 가장 최근인 8월 19일 공개 내용을 중심으로 반영했다.</p><h2><br></h2><h2>자동차강판은 &lsquo;수요 감소&rsquo;보다 우선 소진 속도를 봐야 한다</h2><p>현대차 파업이 확대된다고 해서 자동차강판 수요가 같은 비율로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완성차업체와 부품사의 철강 구매는 생산계획과 장기 계약을 토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간의 조업중단은 주문 취소보다는 소재 소진 속도와 입고 스케줄을 늦추는 방향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p><p><br></p><p>다만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자동차 조립라인이 멈추면 프레스&middot;차체&middot;부품 생산 역시 순차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GI), 고장력강 등 자동차용 판재류를 사용하는 가공업체와 부품사는 완성차 생산계획에 맞춰 소재 투입량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p><p><br></p><p>특히 이번에는 완성차 노조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부 부품&middot;계열사까지 공동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어 단일 공장의 생산중단보다 공급망 전체의 생산 스케줄을 흔들 가능성이 커졌다.</p><p><br></p><p>일부 보도에서는 기존 부분파업과 특근 거부에 따른 현대차의 누적 생산차질을 약 4만2,000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예정된 쟁의 일정까지 모두 진행될 경우 약 6만2,000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매출 차질 전망치 역시 최대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이는 회사의 확정 실적이 아니라 파업시간과 예상 생산량을 기초로 한 업계 및 언론 추정치라는 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p><p><br></p><p>철강 유통시장이 주목해야 할 부분도 여기에 있다. 자동차강판은 일반 열연 유통재와 달리 계약&middot;승인재 비중이 높아 완성차 생산차질이 곧바로 시중 가격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가공센터와 부품업체의 소재 입고 일정 조정, 재고회전율 둔화, 물류계획 변경 등이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p><p><br></p><h2>포스코 부분파업, 고로 중단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lsquo;후공정과 출하&rsquo;</h2><p>포스코 쪽에서는 반대 방향의 위험이 존재한다.</p><p>포항과 광양은 제선&middot;제강&middot;연주&middot;압연이 연속적으로 연결된 일관제철소다. 따라서 부분파업이 실시된다고 해서 곧바로 고로가 정지하거나 전체 생산이 중단된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 현재 노조 역시 구체적인 파업 대상 공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관련 보도에서도 파업 자체가 즉각적인 고로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장기화할 경우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p><p><br></p><p>시장에서는 따라서 첫 번째 확인 대상으로 고로 가동률보다 압연, 정정, 포장, 창고, 출하 및 물류와 같은 후공정의 정상 운영 여부를 꼽을 필요가 있다. 철강제품은 생산량뿐 아니라 고객사 지정 납기에 맞춘 후공정과 출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p><p><br></p><p>부분파업이 짧게 끝나고 대상 공정이 제한된다면 기존 재고와 생산계획 조정을 통해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 반대로 쟁의가 여러 차례 반복되거나 주요 압연&middot;출하 공정에 집중될 경우 자동차강판을 비롯해 열연, 냉연도금재, 후판 등 일부 계약재의 리드타임이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p><p><br></p><p>특히 파업의 영향은 제품별로 동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공장, 어느 공정이 쟁의 대상이 되는지가 결정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특정 제품의 공급부족을 예상하는 것은 이르다. 9월 실제 파업 대상 개소와 근무조 운영 방식이 확인돼야 제품별 영향도 판단할 수 있다.</p><p><br></p><h2>한쪽은 철강 공급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쪽은 철강 소비를 늦출 수 있다</h2><p>이번 사태에서 흥미로운 것은 공급과 수요 리스크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p><p>포스코 파업이 먼저 장기화된다면 시장은 공급 차질을 우려해 소재 재고를 확보하려 할 수 있다. 반대로 현대차 및 자동차 부품업계 파업이 길어지면 자동차강판의 실제 소비 속도는 떨어질 수 있다.</p><p><br></p><p>두 변수가 동시에 장기화되면 단순히 공급부족이나 수요감소 가운데 하나로 시장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워진다.</p><p>예를 들어 자동차 생산은 줄었지만 포스코 출하 역시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는 자동차강판 수급 자체가 반드시 느슨해진다고 볼 수 없다. 특정 규격&middot;강종을 중심으로 고객사의 안전재고 확보가 나타나는 반면 범용 소재는 소진이 늦어지는 제품별 차별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p><p><br></p><p>이 때문에 8월 말부터 9월까지 판재류 시장의 핵심 지표는 &lsquo;가격&rsquo; 하나가 아니라 <strong>완성차 가동률&ndash;부품사 가동률&ndash;포스코 출하량&ndash;가공센터 재고&ndash;계약 납기</strong>를 하나의 연결된 흐름으로 확인하는 것이 적절하다.</p><p><br></p><h2>유통시장에는 즉각적인 가격재료보다 &lsquo;재고 포지션&rsquo; 문제</h2><p>일반 철강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현재 노사 이슈를 이유로 열연이나 냉연도금재를 공격적으로 사들이거나 반대로 재고를 급하게 처분할 단계는 아니다.</p><p>현대차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경우 중단됐던 생산을 만회하기 위한 후속 생산이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자동차 소재 소비 역시 다시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 역시 추가 교섭을 계속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9월 부분파업이 실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p><p><br></p><p>반면 두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가공센터와 전문 유통업체는 서로 다른 재고전략을 요구받게 된다. 자동차 연계 가공업체는 고객사의 생산 스케줄 변화에 맞춰 입고량을 낮춰야 하지만, 포스코 공급이 불안해지면 필요한 규격의 안전재고를 다시 높여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일 수 있다.</p><p>따라서 현재로서는 전체 재고량을 일괄적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것보다 고객사&middot;강종&middot;규격별 재고를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p><p><br></p><h2>후판&middot;건설강재 영향은 아직 자동차강판보다 낮다</h2><p>후판 시장에서는 포스코 파업이 실제 생산 또는 출하 공정에 영향을 주는지가 관건이다. 조선용 후판은 프로젝트와 납기 관리 비중이 높은 만큼 쟁의가 장기화할 경우 조선사와 가공업체가 공급 일정을 점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후판 생산이나 출하 차질이 확인된 사실이 없어 선제적인 공급 부족으로 확대 해석할 단계는 아니다.</p><p><br></p><p>철근과 형강 등 건설강재는 이번 현대차 파업과 직접적인 연계성이 낮다. 포스코 역시 국내 철근 시장의 주 공급자가 아니기 때문에 봉형강 유통가격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제한적이다. 오히려 산업계 전반의 임금 상승, 제조업 가동률, 경기심리 변화 같은 간접 변수가 중장기적으로 더 중요하다.</p><p><br></p><p>냉연도금재는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주요 수요처인 만큼 현대차 생산 차질이 길어질 경우 가공업체의 소재 소진과 추가 발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시에 포스코의 실제 쟁의 대상에 냉연&middot;도금 관련 공정이 포함될 경우 공급 측 불확실성까지 겹칠 수 있다.</p><p><br></p><h2>철강시장의 분수령은 &lsquo;현대차 8월 말&rsquo;과 &lsquo;포스코 9월 초&rsquo;</h2><p>현재로서는 현대차 사태가 먼저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p><p>현대차 노사는 41일 만에 교섭을 재개했지만 8월 18일 협상에서도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임금&middot;성과보상 등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가 앞서 제시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p><p><br></p><p>포스코 역시 노조와 회사 모두 추가 협상의 문을 닫지는 않았다. 결국 9월 실제 부분파업에 들어가기 전에 수정 제시안이 등장하는지, 쟁의 대상 사업장이 어디로 결정되는지가 철강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확인사항이 된다.</p><p><br></p><p>이번 노사 갈등을 단순한 &lsquo;파업 뉴스&rsquo;로만 볼 필요는 없다. 철강 공급을 책임지는 포스코와 철강을 대량 소비하는 현대차에서 동시에 생산 불확실성이 나타났다는 점 자체가 국내 제조업 공급망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p><p><br></p><p>다만 현시점에서 철강 가격의 방향성을 미리 결정할 정도의 물리적 수급 변화가 확인된 것도 아니다. 파업 기간과 범위, 재고 수준, 생산 만회 여부가 확인되기 전에 가격 급등이나 수급대란을 예상하는 것은 과도하다.</p><p><br></p><p>오히려 향후 2~3주간 시장이 봐야 할 것은 <strong>&lsquo;얼마나 멈추느냐&rsquo;보다 &lsquo;어느 공정이 얼마나 오래 영향을 받느냐&rsquo;</strong>다. 현대차에서는 생산차질의 지속기간, 포스코에서는 파업 대상 공정이 국내 판재류 시장의 실제 체감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p><p><br></p><h3>K-스틸 관전 포인트</h3><p>첫째, 현대차의 8월 21일 전면파업 이후 추가 교섭이 재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기아와 주요 부품사의 공동파업 참여 범위가 자동차 공급망 차질 수준을 좌우한다. 셋째, 포스코가 9월 쟁의에 앞서 수정 임금안을 제시하는지가 첫 파업 여부의 최대 변수다. 넷째, 포스코 부분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대상이 제선&middot;제강보다 압연&middot;후공정&middot;출하 가운데 어디에 집중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가공센터의 소재 입고 조정과 재고회전 변화가 실제 판재류 주문 감소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p><p><br></p><p><strong>출처:</strong> 시장 및 공개 산업자료 종합, 회사 공개자료<br>포스코홀딩스는 2026년 7월 30일 2분기 실적자료를 공개했으며, 현대자동차 역시 7월 23일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두 회사 모두 노사갈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영실적과 향후 투자&middot;생산계획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p><p><br></p><p><br></p><h3>SEO 키워드</h3><p>#포스코노조 #포스코파업 #포스코임단협 #현대차파업 #현대자동차노조 #자동차강판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열연 #후판 #철강시장 #K스틸 #철강수급 #자동차산업 #철강유통 #포스코쟁의권 #현대차전면파업</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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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원료 강세가 하단 받친 아시아 빌렛…중국 2,960위안, 필리핀 CFR 478달러 보합]]></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39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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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9 Aug 26 22:41: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탕산 150mm 빌렛 2,960위안/mt EXW, 달러 환산 436달러/mt필리핀 120mm 빌렛 478달러/mt CFR로 보합철광석·원료탄 선물 반등이 반제품 가격 하단 지지아시아 반제품 시장은 수요가 강하게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료가격의 반등이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하는 국면으로 들어섰다. 8월 18일 기준 중국 탕산의 150mm...]]></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5714f97fe25.67069668.jpg" alt="원료 강세가 하단 받친 아시아 빌렛…중국 2,960위안, 필리핀 CFR 478달러 보합"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h2><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중국 탕산 150mm 빌렛 2,960위안/mt EXW, 달러 환산 436달러/mt</span></h2><h2><span style="color: rgb(41, 105, 176);">필리핀 120mm 빌렛 478달러/mt CFR로 보합</span></h2><h2><span style="color: rgb(41, 105, 176);">철광석&middot;원료탄 선물 반등이 반제품 가격 하단 지지</span></h2><p><br></p><p><br></p><p>아시아 반제품 시장은 수요가 강하게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료가격의 반등이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하는 국면으로 들어섰다. 8월 18일 기준 중국 탕산의 150mm 사각 빌렛은 톤당 2,960위안 EXW로 보합을 유지했고, 원자료 환산 기준 달러 가격은 436달러/mt였다. 필리핀향 120mm 빌렛도 478달러/mt CFR로 변동이 없었다.</p><p><br></p><p>같은 날 러시아산 125~150mm 빌렛은 468달러/mt FOB, 튀르키예 도착 기준 빌렛은 500달러/mt CFR로 평가됐다. 지역별 조건과 운임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주요 시장의 빌렛 가격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보다는 일정 범위에서 버티는 흐름이 확인된다.</p><p><br></p><p><br></p><table style="margin-right: calc(27%); width: 73%;"><thead><tr><th>품목</th><th>지역&middot;조건</th><th>가격</th><th>일일 변동</th></tr></thead><tbody><tr><td>사각 빌렛 150mm</td><td>중국 탕산 EXW, VAT 포함</td><td>2,960위안/mt (436달러/mt)</td><td>보합</td></tr><tr><td>사각 빌렛 120mm</td><td>필리핀 CFR</td><td>478달러/mt</td><td>보합</td></tr><tr><td>사각 빌렛 125~150mm</td><td>러시아 FOB</td><td>468달러/mt</td><td>보합</td></tr><tr><td>사각 빌렛 125~150mm</td><td>튀르키예 CFR</td><td>500달러/mt</td><td>보합</td></tr></tbody></table><p><br></p><p>가격 하단을 지지한 핵심 배경은 원료 쪽이다. 중국 철광석 62% Fe 현물은 8월 18일 97.75달러/mt CFR로 하루 1달러 상승했고, 중국 선물시장에서도 철광석과 원료탄이 동반 상승했다. 원료탄 공급 차질 우려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가 원료시장 심리를 끌어올리면서 제강사의 원가 부담이 다시 부각됐다.</p><p><br></p><p>이 구조는 재압연사와 트레이더의 구매 판단을 복잡하게 만든다. 수요가 충분히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빌렛 가격이 원료비 때문에 쉽게 내려가지 않으면, 재압연사는 완제품 판매가격을 충분히 올리지 못한 채 스프레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재고가 낮은 업체는 가격 추가 하락만 기다리다 구매 시기를 놓칠 위험도 있다.</p><p><br></p><p>시장에서는 당분간 중국 내수 빌렛과 동남아 수입가격 사이의 괴리, 철광석&middot;원료탄의 상승 지속 여부, 그리고 봉형강 수요의 회복 속도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본다. 원료 강세가 단기 반등으로 끝날지, 아니면 반제품 가격의 새 하단을 형성할지가 다음 거래의 핵심 변수다.</p><p><br></p><p><strong>SEO 키워드:</strong> #빌렛, #반제품, #아시아철강시장, #중국빌렛, #필리핀빌렛, #철광석가격, #원료탄가격, #동남아철강, #재압연사, #철강원가</p><p><br></p><p><br></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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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일일] 주가 급락에도 철강은 버텼다…원가 강세·수출 호조에 완만한 반등]]></title>
            <link>https://steelinfosys.com/articles/39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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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9 Aug 26 22:14:3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중국 증시는 2.4% 하락했지만 철강시장은 수요 기대와 원가 지지 속에 소폭 상승했다. 시중재고가 완만하게 줄고 수출 오퍼가 높아지면서 가격 하단은 더 단단해졌지만, 실수요의 확실한 회복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8월 19일 중국 철강시장은 금융시장 약세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증시가 2....]]></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ata-auto-main-image="true" style="text-align:center; margin:0 0 24px 0;"><img src="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5a7405d95d1.44826657.jpg" alt="[중국일일] 주가 급락에도 철강은 버텼다…원가 강세·수출 호조에 완만한 반등"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class="fr-fic fr-dib"></div><p><strong>중국 증시는 2.4% 하락했지만 철강시장은 수요 기대와 원가 지지 속에 소폭 상승했다. 시중재고가 완만하게 줄고 수출 오퍼가 높아지면서 가격 하단은 더 단단해졌지만, 실수요의 확실한 회복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strong></p><p><br></p><p>8월 19일 중국 철강시장은 금융시장 약세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증시가 2.4% 하락하며 거시 불안 심리를 자극했지만, 철강 현물과 선물은 원가 지지와 성수기 기대를 바탕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가격 반등이 강한 수요 회복보다는 비용 상승과 재고 감소가 만든 방어적 상승에 가깝다고 본다.</p><p><br></p><p>이날 시장의 핵심 축은 세 가지였다. 첫째, 주요 현물가격이 톤당 10~20위안씩 오르며 시중가격이 천천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코크스와 원료탄이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며 철강 원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수출시장에서 주요 열연 수출업체들이 9월분 판매를 마감하면서 기준가격을 톤당 5달러 높였고, 도금재 오퍼도 추가 인상 시도가 이어졌다는 점이다.</p><p><br></p><h2>대표 현물가격</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8%); width: 62%;"><thead><tr><th>지역</th><th>품목</th><th>현물가격</th><th>전일 대비</th><th>달러 환산</th></tr></thead><tbody><tr><td>탕산</td><td>빌렛</td><td>2,950위안/톤</td><td>보합</td><td>437.6달러/톤</td></tr><tr><td>탕산</td><td>철근</td><td>3,030위안/톤</td><td>+10위안</td><td>449.5달러/톤</td></tr><tr><td>상하이</td><td>철근</td><td>3,080위안/톤</td><td>+10위안</td><td>456.9달러/톤</td></tr><tr><td>탕산</td><td>열연</td><td>3,230위안/톤</td><td>+20위안</td><td>479.2달러/톤</td></tr><tr><td>상하이</td><td>열연</td><td>3,290위안/톤</td><td>-10위안</td><td>488.1달러/톤</td></tr></tbody></table><p><br></p><p>현물시장에서는 지역별 온도차가 비교적 뚜렷했다. 탕산 빌렛은 보합에 머물렀지만 철근과 열연은 각각 상승했고, 상하이 철근도 톤당 10위안 올랐다. 다만 상하이 열연은 오히려 톤당 10위안 하락해 판재류 수요가 아직 전면적인 회복 단계로 넘어가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는 대부분의 판매가격이 톤당 10위안 정도 상향됐고, 시중재고도 완만한 감소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정리된다.</p><p><br></p><p>이는 유통시장에 깔린 심리가 전주보다 분명히 나아졌다는 의미다. 수요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재고가 줄고 원가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유통업체도 이전처럼 저가 출하를 지속하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을 &ldquo;강한 호황의 시작&rdquo;이라기보다 &ldquo;하단이 높아지는 과정&rdquo;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p><p><br></p><h2>중국 선물시장 동향</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5%); width: 65%;"><thead><tr><th>품목</th><th>계약</th><th>09:30 가격</th><th>등락률</th><th>15:00 가격</th><th>등락률</th><th>장중 변화</th></tr></thead><tbody><tr><td>철근</td><td>2701 / 2610</td><td>3,036위안/톤</td><td>+0.90%</td><td>3,017위안/톤</td><td>+0.27%</td><td>-19위안</td></tr><tr><td>열연</td><td>2610</td><td>3,294위안/톤</td><td>+0.64%</td><td>3,286위안/톤</td><td>+0.40%</td><td>-8위안</td></tr><tr><td>철광석</td><td>2701</td><td>717위안/톤</td><td>+1.49%</td><td>712위안/톤</td><td>+0.78%</td><td>-5위안</td></tr><tr><td>원료탄</td><td>2701</td><td>1,573.5위안/톤</td><td>+2.61%</td><td>1,586.5위안/톤</td><td>+3.46%</td><td>+13위안</td></tr><tr><td>코크스</td><td>2609</td><td>1,976.5위안/톤</td><td>+2.22%</td><td>1,979위안/톤</td><td>+2.35%</td><td>+2.5위안</td></tr></tbody></table><p><br></p><p>선물시장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완제품 쪽은 오전 강세가 오후 들어 다소 둔화됐다. 철근은 오전 0.90% 상승에서 오후 0.27% 상승으로, 열연은 0.64% 상승에서 0.40% 상승으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원료탄은 3%대 강세로 올라섰고 코크스도 2%대 상승을 이어가며 원료 쪽이 훨씬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줬다.</p><p><br></p><p>이는 최근 철강시장 반등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제품 가격이 수요의 강한 확대로 치솟기보다는, 코크스와 원료탄의 상승이 생산원가를 밀어 올리며 완제품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코크스는 철강 체인 전반에서 가장 강한 재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부 현물 공장에서는 추가 가격 인상 요구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p><p><br></p><h2>수출시장, 열연 기준가 5달러 인상 시험</h2><table style="margin-right: calc(32%); width: 68%;"><thead><tr><th>주요 지표</th><th>변화</th><th>의미</th></tr></thead><tbody><tr><td>주요 열연 수출업체 9월분 기준가</td><td>톤당 +5달러</td><td>수출 배정 축소와 수출심리 개선 반영</td></tr><tr><td>도금재 오퍼</td><td>소폭 인상 시도</td><td>판재류 수출가격 강세 확산</td></tr><tr><td>중국 철강 수출지수</td><td>톤당 +1달러</td><td>수출시장 전반의 강보합</td></tr><tr><td>현지 빌렛 지수</td><td>보합</td><td>반제품 가격은 안정 유지</td></tr><tr><td>7월 봉형강 수출</td><td>192만톤, 전년 대비 +20%</td><td>장재 수출 회복세 지속</td></tr></tbody></table><p><br></p><p>수출시장에서는 중국산 오퍼가 한층 단단해졌다. 선도적인 열연 수출업체들이 9월 판매 라운드를 마감하면서 새로운 기준가격을 톤당 5달러 올렸고, 도금재 제철소들도 이전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7월 봉형강 수출이 192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늘어난 점도 수출가격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p><p><br></p><p>내수 수요가 아직 충분히 살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수출 배정이 빠듯해지면 철강사들은 내수 판매를 무리하게 낮출 이유가 줄어든다. 특히 아프리카 등지에서 판재류 대형 주문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은 판재류 수출시장의 가격 방어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철강사 입장에서는 내수와 수출을 병행해 물량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p><p><br></p><h2>EAF 제강사 손익 악화&hellip;남중국 감산 변수 부각</h2><p>원가 부담은 전기로 제강사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EAF 제강사 다수가 적자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남중국을 중심으로 일부 감산 또는 휴지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자료상 남중국에서는 3% 이상의 휴지 확대 움직임이 거론됐는데, 이는 스크랩 기반 생산의 수익성 악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p><p><br></p><p>이 변수는 향후 철근 공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기로 쪽 감산이 현실화되면 봉형강 공급 증가 속도가 둔화될 수 있고, 이는 철근 시중재고 감소와 맞물려 현물가격을 추가로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스크랩 가격이 안정되거나 최종 수요가 다시 흔들릴 경우 감산 강도는 제한될 수도 있어, 아직은 원가 뉴스가 시장을 밀어 올리는 단계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p><p><br></p><h2>시장 전망과 실무 전략</h2><p>종합하면 8월 19일 중국 철강시장은 &ldquo;수요는 미완, 원가는 확실&rdquo;이라는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증시 급락에도 철강가격이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소폭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코크스와 원료탄 강세, 완만한 재고 감소, 그리고 수출 오퍼 인상이 동시에 작용했다. 다만 상하이 열연이 하락한 점에서 확인되듯 최종 수요가 전 품목으로 확산된 것은 아니다.</p><p><br></p><p>판매 측면에서는 저가 출하를 서두르기보다 지역별 재고 흐름을 보며 단계적으로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특히 봉형강은 전기로 감산 여부가 가격에 직접 반영될 수 있어 공급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구매 측면에서는 성수기 기대만 보고 과도한 재고를 쌓기보다, 필요한 물량을 분할 확보하면서 코크스와 원료탄의 추가 상승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적절하다.</p><p><br></p><p>결국 시장의 다음 질문은 분명하다. 원가 강세가 먼저 가격을 끌어올린 뒤 실수요가 이를 따라올 것인가, 아니면 수요의 미해결 문제가 다시 가격 상승을 제약할 것인가. 8월 하순 중국 철강시장은 이 두 변수의 줄다리기 속에서 보다 선명한 방향을 드러낼 전망이다.</p>]]></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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