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 (목)

동남아 철강시장 약세…열연·철근·선재 저가 경쟁 심화

베트남 수입 열연 톤당 520~525달러 CFR

싱가포르 철근 505~510달러 CFR로 하락

우기·실수요 부진에 저가 오퍼도 거래 확대 제한




동남아시아 철강시장이 우기와 건설·제조업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저가 오퍼가 늘었지만 구매자들은 재고 확대보다 필요한 물량만 확보하고 있다.

열연강판과 철근·선재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빌렛은 보합권을 지켰으나 거래가 뜸했고, 슬래브는 소폭 반등했지만 6월 평균가격에는 미치지 못했다.


품목·시장가격흐름
베트남 수입 열연강판520~525달러/톤 CFR3~5달러 하락
필리핀 수입 빌렛485달러/톤 CFR보합
동·동남아 수입 슬래브485~500달러/톤 CFR5달러 상승
싱가포르 수입 철근505~510달러/톤 CFR하단 5달러 하락
동남아 수입 선재500~510달러/톤 CFR하단 10달러 하락
인도네시아산 선재485달러/톤 FOB보합



베트남 열연, 톤당 520달러가 단기 하단

베트남 수입 열연강판은 톤당 520~525달러 CFR로 전주보다 3~5달러 하락했다. 인도네시아산은 525달러 CFR, 인도산 3만 톤은 520달러 CFR에 제시됐다.

포모사하띤스틸도 8~9월 공급분에 추가 할인을 적용했다. 2만 톤 초과 주문 기준 SAE1006급 가격은 kg당 1만4,230동, 톤당 약 538달러다.

현지 철강사의 가격 인하에도 강관과 냉연도금재 등 하공정 수요가 부진해 주문 확대는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톤당 520달러 CFR 부근이 단기적인 가격 하단으로 평가되지만, 아직 수요 회복에 따른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철근·선재, 공급사 경쟁에 동반 하락

싱가포르 수입 철근은 톤당 505~510달러 CFR로 하락했다. 중국산은 약 510달러 CFR, 말레이시아산은 싱가포르 도착 기준 약 505달러에 제시됐다.

절단·절곡업체 간 수주 경쟁으로 가공마진이 축소되면서 높은 가격의 원료 철근을 구매하기 어려워졌다. 수요가들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발주를 늦추고 있다.

동남아 수입 선재 역시 톤당 500~510달러 CFR로 하단이 10달러 낮아졌다. 중국산은 베트남향 500달러 CFR, 필리핀향 515달러 CFR에 제시됐으며 인도네시아산은 485달러 FOB를 유지했다.

한 철강 무역상은 “공급사의 가격경쟁은 치열하지만 건설과 가공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낮은 오퍼가 곧바로 대량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빌렛 보합·슬래브 제한적 반등

필리핀 수입 빌렛은 톤당 485달러 CFR로 보합을 유지했다. 베트남 제강사들이 봉형강 수요 부진으로 빌렛 판매를 늘리고 있지만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리롤러들은 대규모 구매를 미루고 있다.

동·동남아 수입 슬래브는 톤당 485~500달러 CFR로 직전보다 5달러 상승했다. 다만 6월 평균인 501~525달러보다는 여전히 낮다.

중국산 슬래브의 인도네시아향 가격은 톤당 490~495달러 CFR로 파악됐다. 중국의 6월 인도네시아향 슬래브 수출은 42만6,859톤으로 전체 수출의 약 47%를 차지했다.


수요 회복 전까지 재고 회전 우선

동남아 철강시장은 가격이 저점에 접근하고 있지만 실수요 회복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재압연사와 유통업체는 낮은 가격보다 재고 부담과 금융비용을 우선 고려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 베트남 주요 철강사의 차기 열연가격, 중국산 수출 오퍼, 우기 이후 건설활동, 인도네시아의 중국산 슬래브 구매 지속 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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