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3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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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 철강 교역 엇갈려…러시아 도금재 수입 +4%, 우크라이나 용접강관은 8월 75% 급감

도금 코일과 용접강관이 철도와 트럭으로 이동하는 대형 철강 물류기지

CIS권 철강 교역이 제품과 국가별로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8월 카자흐스탄산 용융아연도금강판(HDG) 유입이 크게 늘면서 도금재 수입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항만 봉쇄와 육상운송 제약으로 중소구경 용접강관 수입이 전월보다 75% 급감했다. 가격보다 물류와 공급선 접근성이 교역량을 좌우하는 시장이 되고 있다.


러시아 HDG 4만900톤…카자흐스탄이 대부분

러시아의 8월 철도 기준 HDG 수입은 약 4만900톤으로 전월보다 31% 증가했다. 카자흐스탄산은 3만9,600톤으로 33% 늘어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중국산도 1,300톤으로 전월의 3.3배가 됐다. 반면 컬러강판(PPGI)은 약 1만4천톤으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구분물량변화주요 공급선
러시아 8월 HDG 수입40,900톤전월 +31%카자흐스탄 39,600톤
러시아 8월 PPGI 수입14,000톤전월 -12%중국 7,100톤, 카자흐스탄 6,800톤
러시아 1~8월 HDG 수입234,000톤전년 +11%카자흐스탄 225,000톤
러시아 1~8월 PPGI 수입87,600톤전년 -10%중국·카자흐스탄
러시아 1~8월 도금재 합계322,000톤전년 +4%철도 기준


PPGI는 전월보다 줄었지만 올해 월평균보다 약 3분의 1 많고 전년 동월보다도 25% 높은 수준이다. 도금재 전체로 보면 HDG의 증가가 PPGI 감소를 상쇄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카자흐스탄이 사실상 핵심 도금재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뚜렷하다.


우크라이나 용접강관 2천톤…항만 차질로 전량 육상 이동

우크라이나의 8월 중소구경 용접강관 수입은 약 2천톤으로 전월보다 75% 감소했다. 튀르키예가 900톤으로 가장 많았고 북마케도니아 330톤, 폴란드 300톤, 중국은 100톤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대구경 용접강관도 약 600톤으로 전월보다 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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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차질 때문에 8월 용접강관 수입은 사실상 도로운송에 의존했다. 7월의 높은 수입 이후 트레이더가 구매를 늦춘 영향도 있지만, 물류 제약이 수입량 감소의 핵심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9월 비교적 큰 물량의 도착을 예상했으나 일부가 10월로 밀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같은 CIS권, ‘수요’보다 공급망 접근성 차이가 더 커

러시아에서는 인접 카자흐스탄의 철도 공급이 도금재 조달을 뒷받침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항만과 육상운송 제약이 강관 수입을 제한한다. 따라서 CIS 교역을 하나의 수요 흐름으로 묶기보다 제품별 물류경로와 국경 접근성을 따로 볼 필요가 있다.


한국과 아시아 수출업체 입장에서도 단순한 FOB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향 거래에서는 제재, 결제, 보험, 철도·도로 환적과 항만 가용성까지 실제 도착 가능성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관전 포인트

러시아 HDG에서 카자흐스탄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지, 우크라이나의 9~10월 이연 강관 물량이 실제 도착하는지, 항만·육상 물류 제약이 완화되는지가 다음 변수다. CIS 시장은 가격보다 공급망 안정성이 수입량을 더 크게 흔드는 구간이다.


출처: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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