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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OCTG 반덤핑 최종마진 급등…넥스틸 29.94%·세아제강 9.8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OCTG 2023~2024년 반덤핑 행정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 29.94%, 세아제강 9.80%의 덤핑마진을 확정했다. 

3월 예비판정의 0%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비개별심사 16개 업체에는 19.87%가 적용돼 미국향 강관 수출의 가격과 현금예치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 최종판정에서 예비판정과 크게 다른 덤핑마진을 확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24일 연방관보에 2023~2024년 한국산 OCTG 반덤핑 행정재심 최종 결과를 게재하고 넥스틸에 29.94%, 세아제강에 9.80%의 가중평균 덤핑마진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별심사를 받지 않은 16개 업체에는 19.87%의 재심 특정률(review-specific rate)이 적용된다.


이번 결과가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넥스틸과 세아제강의 덤핑마진이 모두 0%였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최종판정 과정에서 미국 벤치마크 가격을 활용한 특정시장상황(PMS) 조정, 구성가격(CV) 이윤·판매비 산정 자료 변경, 세아제강의 구성수출가격(CEP) 이윤율 수정 등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예비판정에서 '덤핑 없음'으로 평가됐던 두 의무답변업체의 최종 마진이 각각 29.94%, 9.80%로 상승했다.


예비 0%에서 최종 두 자릿수까지…산정방식 변화가 핵심

구분2026년 3월 예비판정2026년 9월 최종판정변화
넥스틸(NEXTEEL)0.00%29.94%+29.94%p
세아제강(SeAH Steel)0.00%9.80%+9.80%p
비개별심사 16개사회사별 기존 적용률19.87%재심 특정률 적용
기타 미심사 생산자·수출자기존 all-others rate 5.24% 유지변경 없음


재심 대상기간은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다. 미국 상무부는 최종 결과 발표와 함께 이번 재심 대상 업체의 향후 미국 수입 통관분에 적용되는 현금예치율(cash deposit rate)을 새 최종마진에 맞춰 적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9월 24일 이후 미국 소비용으로 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되는 대상 물량은 업체별 새 예치율의 영향을 받는다.


비개별심사 업체에 적용되는 19.87%는 넥스틸과 세아제강의 최종 덤핑마진을 단순 평균한 값이다. 대상에는 AJU Besteel, 동아스틸, 하이스틸, 휴스틸, 현대제철, 현대스틸파이프, 일진제강, K Steel, 건우메탈, 국제스틸, 금강공업, MSTEEL, Nissei Trading, 포스코인터내셔널, 성원스틸, TGS Pipe 등이 포함된다.


미국향 OCTG 계약·현금흐름에 즉시 부담

한국 철강업계에 가장 빠르게 나타날 변화는 미국향 OCTG 거래의 현금예치 부담이다. 반덤핑 현금예치금은 최종 관세 정산 전 수입단계에서 먼저 묶이는 자금이기 때문에 수입업체와 공급업체의 운전자금, 오퍼 가격, 계약조건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넥스틸처럼 최종 예치율이 29.94%로 높아진 업체는 미국 고객과의 신규 계약에서 가격 재협상이나 공급조건 조정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세아제강은 9.80%로 넥스틸보다 낮지만 예비판정 0%에서 유의미한 부담이 새로 생겼다. 비개별심사 16개 업체에도 19.87%가 적용되면서 이번 조치는 두 의무답변업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OCTG 시장에 직접 수출하는 한국 강관업체 전반의 가격 경쟁구도와 수입업체의 공급선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다만 이번 행정재심은 한국산 모든 강관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조치가 아니다. 적용 대상은 반덤핑 명령의 범위에 들어가는 OCTG이며 라인파이프, 구조관 등 다른 강관류에는 이번 재심 결과가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반덤핑 예치율은 다른 관세·통관비용과 별개의 항목이므로 실제 미국 도착원가에 미치는 총효과는 개별 거래조건과 적용 관세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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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구성가격 산정이 향후 재심의 핵심 변수

최종판정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덤핑마진 자체보다 산정방식의 변화다. 상무부는 최종판정에서 특정시장상황 조정을 계산할 때 미국 벤치마크 가격을 사용했고, 넥스틸과 세아제강의 구성가격 이윤 및 판매비율 산정에 다른 자료원을 적용했다. 세아제강에 대해서는 CEP 이윤율도 수정했다. 이러한 조정이 예비판정과 최종판정 사이의 큰 차이를 만든 핵심 변수로 확인된다.


이는 향후 한국산 OCTG 재심에서도 원재료·원가의 정상가치 산정, PMS 인정 여부, 구성가격 이윤율 산정방식이 마진을 크게 흔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관업체 입장에서는 단순 판매가격뿐 아니라 원가자료와 제3국 벤치마크, 미국 상무부의 비교가격 선택이 실질적인 통상 리스크가 된다.


35일 이후 관세 정산 지시…법적 대응 여부도 확인해야

상무부는 이번 최종결과에 따라 재심 대상기간의 수입분에 대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관세 정산 지시를 내릴 예정이다. 지시는 연방관보 게재일로부터 최소 35일 이후에 내려갈 예정이다. 다만 이해당사자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적시에 소송을 제기하면 관련 물량의 최종 정산이 법적 절차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넥스틸과 세아제강 등 대상 업체의 CIT 제소 여부, 미국 고객사의 신규 구매가격 조정, 비개별심사 업체의 공급계약 변화, 미국 현지 생산과 한국 수출 물량의 조달비중 변화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높은 현금예치율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한국산 OCTG의 미국향 수출 채산성과 공급선 구성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철강정보원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최종마진 산정 세부내역 공개 이후 PMS와 구성가격 조정이 업체별 마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다. 둘째, 대상 업체가 CIT에서 산정방식을 다툴지 여부다. 셋째, 미국 수입업체가 높아진 예치금 부담을 구매가격 인하, 결제조건 변경 또는 다른 공급국 전환으로 흡수할지 여부다.


자료: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 Federal Register 91 FR 60583-60584, FR Doc. 2026-19529(2026년 9월 24일). 예비판정은 Federal Register 91 FR 12575(2026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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