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전기로 제강사의 투자 초점이 단순 증산보다 에너지비 절감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페인계 봉형강 생산업체 메가사그룹은 포르투갈에 3억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세이살과 마이아 제철소에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가 스크랩 다음으로 큰 생산비 항목으로 전력을 지목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유럽 전기로업계의 원가 경쟁력 문제가 어디에 집중되는지를 보여준다.
- 포르투갈 투자액 3억유로 이상, 약 3억4,400만달러 이상
- 세이살·마이아 제철소에 자가소비 태양광 설비 포함
- 두 공장은 각각 연산 100만톤 규모의 전기로 봉형강 생산거점
3억유로 넘는 투자…태양광으로 전력 변동성 낮춘다
메가사는 포르투갈 사업에 3억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핵심 항목 가운데 하나가 세이살과 마이아 공장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이다. 9월 17일 ECB 환율을 적용하면 3억유로는 약 3억4,400만달러다. 정확한 태양광 용량과 전체 투자기간은 공개된 자료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투자 목적은 높은 전력가격과 변동성이 전기로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는 데 있다.
| 항목 | 내용 |
|---|---|
| 포르투갈 총 투자계획 | 3억유로 이상(약 3억4,400만달러 이상) |
| 주요 대상 | 세이살·마이아 제철소 |
| 핵심 설비 |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 |
| 세이살 생산능력 | 연 100만톤 |
| 마이아 생산능력 | 연 100만톤 |
| 제강 방식 | 전기로 기반 봉형강 생산 |
회사는 전력이 스크랩 다음으로 큰 생산비라고 설명했다. 전기로는 고로 대비 직접적인 전력 노출도가 높아 전기요금이 제강마진과 가동률에 빠르게 영향을 준다. 특히 이베리아 전력시장의 가격 형성에 개별 철강사가 개입하기 어려운 만큼 자체 발전 비중을 높이면 장기적으로 원가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증산보다 ‘가동비 절감’이 투자 판단의 중심
세이살과 마이아는 각각 연산 100만톤 규모로 메가사의 포르투갈 핵심 생산기지다. 이번 계획의 의미는 새로운 제강능력을 대폭 늘리는 것보다 기존 설비의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데 있다. 유럽 봉형강 수요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능력 확대만으로는 수익성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크랩 가격이 오르고 전력비까지 상승하면 전기로 제강사는 철근·선재 가격을 올리거나 가동률을 낮춰야 한다. 반대로 자체 발전이 안정적인 전력조달에 기여하면 같은 판매가격에서도 마진 방어 여력이 커진다. 유통과 수요가 입장에서도 이런 투자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유럽 봉형강 가격의 원가구조가 ‘스크랩+전력’ 중심으로 더 명확해진다는 의미다.
유럽 전기로의 경쟁력은 전력 조달방식에서 갈린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태양광 설비의 실제 용량과 가동시점, 자가발전이 전체 전력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포르투갈 정부의 에너지집약 산업 지원정책이다. 봉형강 수요가 약한 구간에서도 자체 전력과 장기계약을 확보한 제강사는 가동유연성과 가격협상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출처: 회사 발표 및 시장·해외 산업자료 종합, E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