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열연코일(HRC) 시장이 현물 공급 부족과 길어진 리드타임을 배경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9월 17일 미국 중서부 HRC 현물 지표는 톤당 1,231.60달러/short ton(약 1,358달러/metric ton)으로 일주일 전보다 1.37% 높아졌다. 주간 평균은 1,224달러/short ton 수준으로 직전 주와 비슷했지만, 실제 거래 현장에서는 즉시 구매 가능한 물량이 제한되고 주문 문의가 꾸준해 가격 하단이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현물 1,232달러/st…리드타임 8~10주
시장 참가자들은 HRC 리드타임을 대체로 8~10주로 보고 있다. 제철소의 정기 보수와 일부 생산 차질이 겹치면서 현물 가용 물량이 줄었고, 유통업체들은 필요한 규격을 확보하기 위해 짧은 유효기간의 오퍼에 대응하는 상황이다. 9월 17일 기준 미국 중서부 HRC는 1,231.60달러/short ton으로 9월 10일의 1,215달러/short ton에서 16.60달러 올랐다.
| 지표 | 가격·수준 | 기준일 | 변화 |
|---|---|---|---|
| 미국 중서부 HRC 현물 | 1,231.60달러/st (약 1,358달러/mt) | 9월 17일 | 주간 +1.37% |
| CME 연계 9월물 | 1,237달러/st (약 1,364달러/mt) | 9월 18일 | 보합 |
| 10월물 | 1,280달러/st (약 1,411달러/mt) | 9월 18일 | +3달러 |
| 11월물 | 1,300달러/st (약 1,433달러/mt) | 9월 18일 | +12달러 |
| 12월물 | 1,294달러/st (약 1,426달러/mt) | 9월 18일 | +24달러 |
| 2027년 1월물 | 1,276달러/st (약 1,407달러/mt) | 9월 18일 | +36달러 |
선물은 11월까지 콘탱고…이후 완만한 하락
9월 18일 지연 시세 기준 HRC 선물곡선은 현물보다 10~11월물이 높은 구조를 보였다. 10월물은 1,280달러, 11월물은 1,300달러까지 올라 단기 공급 타이트가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했다. 반면 12월 1,294달러, 2027년 1월 1,276달러, 2월 1,245달러, 3월 1,220달러로 내려가면서 시장은 연말 이후 공급 정상화와 수요 조정을 함께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가동률은 견조, 수입 허가는 증가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9월 12일로 끝난 주 미국 조강 생산은 약 190만 short ton(약 172만 metric ton), 설비가동률은 82.3%였다. 생산 자체는 높은 수준이지만 현물 HRC의 체감 공급은 여전히 빠듯하다. 8월 철강 수입허가 신청은 약 249만9천 short ton으로 7월 실적보다 8.9% 늘었고, 완제품 수입허가도 약 169만4천 short ton으로 8.3% 증가했다. 특히 열연강판 수입허가는 전월 대비 67% 증가해 높은 미국 내 가격이 역외 조달 유인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업체는 높은 가격과 긴 납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현물재고를 지나치게 줄이면 납기 대응력이 떨어지지만, 선물곡선이 2027년 초부터 하향하는 만큼 고가 재고를 과도하게 쌓는 것도 부담이다. 수요가는 필요한 규격의 확보 여부와 수입재 도착 시점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관전 포인트
이번 주 핵심은 제철소 보수 일정, 현물 리드타임의 추가 연장 여부, 10~11월 선물 프리미엄이 실제 현물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다. 수입허가 증가가 4분기 실물 공급으로 연결되면 가격 상단을 제약할 수 있지만, 당장은 낮은 현물 가용성이 가격을 지지하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시장, AISI, CME 연계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