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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튀르키예 철근, 원료비가 가격 밀어 올렸다…튀르키예 625~650달러·사우디 707달러

중동·튀르키예 철근, 원료비가 가격 밀어 올렸다…튀르키예 625~650달러·사우디 707달러

중동과 튀르키예 봉형강 시장의 가격축이 다시 원료비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스크랩(고철) 가격 상승과 견조한 내수 판매를 배경으로 철근 오퍼가 추가 상승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빌렛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중소 제강사의 철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튀르키예 수출 수요는 내수에 비해 약해 지역 전체가 일제히 강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튀르키예 철근 625~650달러 EXW…수출은 620~640달러

9월 16일 튀르키예 주요 제강사의 내수 철근 오퍼는 지역에 따라 톤당 625~650달러 EXW까지 높아졌다. 주초보다 다시 5달러 오른 수준이다. 카르데미르는 9월 9일보다 790리라, 약 14달러 인상한 35,736리라/톤(약 628달러) EXW로 판매를 열었고, 약 한 시간 만에 판매를 마감했지만 체결 물량은 약 1만5천톤으로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철근 오퍼는 10월 선적분 기준 620~640달러/톤 FOB로, 전주 말 610~630달러보다 상단과 하단이 각각 10달러 높아졌다. 반면 대형 수출계약은 많지 않아 내수와 수출의 온도차가 이어지고 있다. 선재도 5.5mm SAE1008~1010 기준 655달러/톤 EXW로 일주일 전보다 20달러 올라 원료비 상승이 봉형강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지역품목가격조건변화출처
튀르키예철근 내수 오퍼625~650달러/톤EXW주초 대비 +5달러시장
튀르키예철근 수출 오퍼620~640달러/톤FOB, 10월 선적전주 말 대비 +10달러시장
튀르키예미국산 HMS 1&2(80:20)398달러/톤CFR+1달러시장
사우디아라비아3군 제강사 철근2,650리얄/톤(약 707달러)Delivered150~175리얄 상승시장
사우디아라비아1군 제강사 철근2,670~2,700리얄/톤(약 712~720달러)Delivered보합시장
사우디아라비아빌렛600~620달러/톤EXW공급 제한시장


스크랩 398달러, 빌렛 600~620달러…원료가 하단 지지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 시장은 급등 뒤 잠시 숨을 고르고 있지만 가격 수준 자체는 높아졌다. 미국 동부산 HMS 1&2(80:20)는 9월 16일 398달러/톤 CFR로 하루 1달러 올랐다. 제강사들이 10~11월 생산분을 위한 추가 원료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해상운임과 집하비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철근 가격의 하단을 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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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서는 원료 제약이 더 직접적이다. 9월 생산분 국내 빌렛은 600~620달러/톤 EXW로 제시되고 있으나 가용 물량이 많지 않다. 이에 3군 제강사들은 철근 가격을 기존 2,475~2,500리얄(약 660~667달러)에서 2,650리얄(약 707달러)까지 한 번에 150~175리얄 올렸다. 1군 업체의 2,670~2,700리얄과 격차가 20~50리얄 수준으로 좁아지면서 업체 등급별 가격 구조도 재편되고 있다.


제강사는 마진 방어, 유통은 구매 속도 조절

튀르키예 제강사는 스크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여지가 있지만 수출 수요가 뒤따르지 않으면 추가 인상 폭이 제한될 수 있다. 내수 건설시즌이 버팀목이지만 수출시장에서 중국·아시아산 저가재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우디 중소 제강사는 빌렛 부족과 기준 제강사의 가격 결정에 따라 오퍼를 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유통업체와 트레이더에게는 ‘가격 상승’보다 실제 체결 속도가 더 중요하다. 원료가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완제품을 무조건 따라 사기보다, 프로젝트 발주와 현장 출고가 가격 인상을 소화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사우디에서는 업체 등급 간 가격차가 급격히 줄어든 만큼 구매자들이 기존 거래선 프리미엄을 재평가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튀르키예의 신규 심해 스크랩 계약가격, 철근 수출 체결 여부, 사우디 기준 제강사의 다음 가격 발표와 빌렛 가용물량이 핵심이다. 원료 상승이 실수요를 앞서가는 현재 구조가 오래 지속되면 유통 단계의 재고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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