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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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스크랩] 미국 동부 수출재 400달러 CFR 돌파…멕시코 내수는 6,400페소까지 밀려 ‘양극화’

[미주-스크랩] 미국 동부 수출재 400달러 CFR 돌파…멕시코 내수는 6,400페소까지 밀려 ‘양극화’

미주 스크랩 시장이 수출과 내수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에서는 튀르키예 제강사의 10월 선적 구매가 이어지며 HMS 수출가격이 다시 400달러 선을 밟았다. 반면 멕시코에서는 일부 고급 스크랩과 구조용 스크랩 가격이 더 내려갔다. 같은 미주권이라도 미국 수출항은 높은 대서양 운임과 튀르키예 철근 판매 호조가 가격을 밀어 올리는 반면, 멕시코 내수는 지역별 공급·수요 불균형이 가격을 누르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발 HMS 400달러…9월 들어 17.50달러 상승

9월 15일 확인된 미국 동부발 튀르키예향 화물은 HMS 1&2(85:15)가 톤당 400달러 CFR, 슈레디드와 보너스급이 각각 417.50달러 CFR에 거래됐다. HMS 85:15를 국제시장에서 흔히 비교하는 80:20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97.50달러 CFR다. 9월 11일 미국산 HMS 80:20 거래 395달러보다 2.50달러 높고, 9월 1일과 비교하면 17.50달러 오른 수준이다.


지역·품목가격조건변화출처
미국 동부발 HMS 1&2(85:15)400달러/톤CFR 튀르키예최근 거래 대비 상승시장
미국 동부발 HMS 1&2(80:20 환산)397.50달러/톤CFR 튀르키예9월 1일 대비 +17.50달러시장
미국 동부발 슈레디드417.50달러/톤CFR 튀르키예신규 거래시장


상승의 배경에는 해상운임이 있다. 미국 동부에서 튀르키예로 가는 운임 부담이 높아지면서 수출가격도 함께 올라갔다. 동시에 튀르키예 철근 판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제강사가 원료비 상승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미국 수출부두 매입가격도 3개월가량 정체된 뒤 처음 반등했다는 평가가 나와 수출시장 강세가 내륙 조달가격으로 번지는지 주목된다.


멕시코는 반대…바히오 구조용 스크랩 6,400페소

멕시코 내수는 미국 수출시장과 온도차가 뚜렷하다. 9월 15일 바히오 지역 No.1 부셸링은 톤당 7,200페소, 약 425달러로 보합이었다. 몬테레이 No.1 부셸링은 50페소 내린 6,800페소, 동일 환산 기준 약 401달러로 낮아졌다. 바히오의 절단 구조용·후판 스크랩은 2주 연속 200페소씩 하락해 6,400페소, 약 378달러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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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역·품목현지 가격달러 환산주간 변화출처
바히오 No.1 부셸링7,200페소/톤약 425달러/톤보합시장
몬테레이 No.1 부셸링6,800페소/톤약 401달러/톤-50페소시장
바히오 구조용·후판 스크랩6,400페소/톤약 378달러/톤-200페소시장


멕시코 철강협회에 따르면 7월 철강 생산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지만, 생산 증가가 모든 지역의 스크랩 구매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제강사별 재고와 구매 일정, 지역별 발생량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와 제강사의 계산이 달라졌다

미국 수출업체에는 튀르키예향 가격 상승이 조달가격 인상의 여지를 제공한다. 다만 운임 상승분이 가격 상승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 실제 수출 마진 개선폭은 제한될 수 있다. 미국 내수 제강사는 수출항의 매입 경쟁이 내륙까지 확산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멕시코 제강사에는 약세 구매가격이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과도한 가격 인하는 발생업체의 공급을 늦춰 이후 조달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관전 포인트

다음 거래에서 미국 동부발 HMS 80:20 기준이 400달러 CFR을 넘어서는지, 높은 대서양 운임이 유지되는지, 멕시코 바히오·몬테레이 가격이 추가 하락하는지가 핵심이다. 미주 스크랩은 당분간 ‘수출 강세·일부 내수 약세’의 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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