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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원료] 브라질 선철, 공급 여유에 445~460달러 FOB로 재조정…미국·튀르키예 구매협상력 확대

[글로벌-원료] 브라질 선철, 공급 여유에 445~460달러 FOB로 재조정…미국·튀르키예 구매협상력 확대

브라질 선철 가격이 최근 거래에서 한 단계 낮아졌다. 미국 구매자와 튀르키예 제강사가 대체 공급선을 비교할 수 있는 여유가 커진 데다, 브라질과 인도에서 가용 물량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겹치면서 매도자의 가격 방어력이 약해졌다. 심해 스크랩이 상승하는 시점에 선철이 오히려 조정받고 있다는 점은 전기로 제강사의 원료 믹스 선택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다.

거래·시장가격조건비고
브라질 P12 선철450달러/톤FOB 브라질미국향 환산 495달러/톤 CFR New Orleans
브라질 선철 기타 거래445~460달러/톤FOB 브라질공급 여유 속 협상가격 하락
브라질→튀르키예 선철445달러/톤FOB 브라질3만5,000톤, 10월 선적

최근 미국향 P12 선철 거래는 450달러 FOB 브라질, 495달러 CFR New Orleans 수준에서 확인됐다. 다른 거래도 445~460달러 FOB 범위에서 거론됐다. 지난 두 차례 가격조정에서 브라질 공급자가 원하는 수준을 지키기 어려웠다는 것은 미국 제강사가 조급하게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다. 브라질 내 공급뿐 아니라 인도산 소재의 가용성도 구매자의 협상력을 높였다.

튀르키예로는 브라질산 선철 3만5,000톤이 445달러 FOB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고, 10월 선적이 예정됐다. 튀르키예의 심해 스크랩 HMS 1&2(80:20)가 390달러 안팎~395달러 CFR로 올라선 상황에서 선철은 단순 대체재가 아니라 제강 원료 믹스를 조정하는 선택지다. 다만 FOB 선철에 장거리 운임이 추가되므로 실제 제강소 도착원가를 스크랩과 직접 비교해야 한다.

선철 가격 하락은 고로계 철원 공급이 타이트하지 않다는 신호다. 미국 전기로 제강사는 고품질 스크랩·HBI·선철을 혼합해 성분과 수율을 관리하는데, 프라임 스크랩 가격이 강할수록 저인·고순도 선철의 상대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브라질 선철이 충분히 공급되면 프라임 스크랩 공급자의 가격 인상 폭을 제한하는 역할도 한다.

브라질 생산자에게는 판매선 다변화가 중요하다. 미국 구매자의 저가 지향이 강해지면 튀르키예·유럽·아시아로 물량을 돌려야 하지만, 각 시장의 스크랩과 빌렛 가격, 운임이 경쟁 기준을 결정한다. 특히 튀르키예는 스크랩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단기적으로 선철 판매 기회가 생길 수 있으나, 완제품 철근 수요가 꺾이면 제강사의 고가 원료 구매도 즉시 둔화될 수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브라질산 445달러 FOB가 새로운 하단으로 자리 잡는지, 미국 제강사의 10월 원료 구매가 재개되는지, 인도산 선철의 대체 공급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다. 스크랩과 선철의 가격 방향이 엇갈리는 국면에서는 제강사의 원료 조합 변화가 각 시장 가격에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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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제강사의 실제 판단은 단순한 톤당 구매가격이 아니라 철원가치와 수율에서 결정된다. 선철은 잔류원소가 낮고 용해 수율이 높아 고급강 생산 때 프라임 스크랩 부족을 보완할 수 있지만, 탄소 함량과 투입비율에 따라 조업 조건이 달라진다. 따라서 미국 제강사는 495달러 CFR 수준의 P12 선철을 프라임 스크랩·HBI 가격과 비교하면서 필요한 최소 비중만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선철 가격이 더 낮아지면 스크랩 시장의 상단을 누르는 효과가 커질 수 있다.

브라질 공급자 측에서는 원료·에너지·내륙운송비가 가격 하단을 제한한다. 445달러 FOB 부근에서 거래가 이어지더라도 생산자가 손익을 지키기 어렵다면 감산이나 선적지 변경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인도산과 다른 원산지 공급이 충분하면 미국 구매자가 급하게 가격을 올릴 이유가 적다. 향후 브라질 북부와 남동부 생산자의 오퍼 격차, 장거리 운임 변화가 실제 성약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튀르키예는 스크랩과 선철의 상대가격을 동시에 봐야 하는 대표 시장이다. 심해 HMS가 400달러 CFR에 근접하면 선철 445달러 FOB의 도착가격이 완전히 싸지는 않더라도, 용해수율과 완제품 품질을 고려한 혼합 투입의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철근·빌렛 가격 상승이 멈추면 제강사는 원료 재고를 줄이며 선철 구매도 미룰 수 있다. 즉 선철의 다음 방향은 자체 공급량뿐 아니라 스크랩·빌렛·철근의 스프레드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수요가 입장에서도 선철 가격은 완제품 가격보다 한 단계 앞선 신호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전기로 업체가 선철 매입을 늘리면 고급 스크랩 수요가 일부 완화될 수 있고, 반대로 선철 구매를 늦추면 프라임 스크랩 의존도가 높아져 지역 스크랩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자동차·기계용 고급강 생산 비중이 높은 제강사는 단순 최저가보다 성분 안정성과 수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선철의 상대가치가 유지된다.

원료 트레이더는 브라질 FOB와 미국·튀르키예 CFR 간 운임 스프레드를 계속 추적해야 한다. 같은 445~450달러 FOB라도 선박 확보와 연료비, 항만 체선에 따라 도착원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스크랩이 오르는 시기에는 선철의 명목가격보다 실제 도착원가와 금속회수율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거래 판단의 핵심이다.

출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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