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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유럽-스크랩] 터키 HMS 390달러 돌파…유럽 공급·운임 상승이 9월 조달비 밀어올렸다

[터키-유럽-스크랩] 터키 HMS 390달러 돌파…유럽 공급·운임 상승이 9월 조달비 밀어올렸다

터키의 심해 수입 스크랩 가격이 다시 한 단계 올라섰다. 9월 첫 주 미국산 HMS 1&2(80:20)가 380달러/톤 CFR에서 거래된 뒤, 9월 9~10일 확인된 신규 미국 동부산 성약은 390달러/톤 CFR까지 상승했다. 같은 화물의 슈레디드 및 보너스급은 410달러/톤 CFR에 거래됐다. 직전 정기 브리핑 당시 375~380달러대였던 시장이 불과 1주일 사이 390달러선으로 이동한 셈이다.


구분9월 초최신 확인치주간 변화
미국산 HMS 1&2(80:20), CFR 터키380달러/톤390달러/톤+10달러
미국산 슈레디드, CFR 터키400달러/톤410달러/톤+10달러
네덜란드 HMS 1&2(80:20), FOB340달러/톤346달러/톤+6달러
네덜란드 HMS 1&2(75:25), FOB335달러/톤341달러/톤+6달러
남·북유럽 E40 내수, 제철소 도착도325~330유로/톤약 377~383달러/톤실행환율 환산
미국 동부→터키 해상운임45달러/톤50달러/톤+5달러


유럽 공급 측의 태도도 강해졌다. 영국과 북유럽 수출업체들은 수집비와 해상운임 상승을 이유로 터키와 인도향 판매가격을 높여 잡고 있다. 네덜란드산 HMS FOB 가격도 9월 4일 340달러에서 9월 10일 346달러로 올라섰다. 유럽 내수 E40 가격 역시 남·북유럽에서 대체로 325~330유로/톤 수준이 거론됐다. 실행 시점 환율 1달러=0.862173유로를 적용하면 약 377~383달러/톤이다.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터키에 물량을 밀어낼 유인이 약해진 구조다.


터키 제강사의 매수 재개에는 완제품 판매 개선이 가장 직접적인 배경이다. 터키 철근 대표 오퍼는 9월 10일 610~645달러/톤 EXW 수준까지 올라섰고, 시장에서 가능한 거래권도 605~640달러/톤으로 높아졌다. 철근 주문이 회복되자 제강사들은 10월 선적분 원료를 확보할 필요가 커졌다. 수입 스크랩이 오르면서 일부 제강사는 국내 스크랩 구매가격도 9월 5~10일 사이 350~1,000리라/톤 인상했다. 예를 들어 에르데미르 DKP는 18,400리라/톤, 카르데미르 DKP는 18,750리라/톤으로 올라 실행환율 기준 각각 약 378달러, 386달러/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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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390달러가 곧바로 400달러 진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터키 제강사는 철근 판매가격과 수출 주문을 확인하면서 원료 매입 시점을 조절할 수 있고, 중국산·러시아산 빌렛 가격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내려오면 스크랩 대신 반제품 투입을 늘릴 여지도 있다. 반대로 미국 동부 운임이 50달러/톤 수준에서 유지되고 유럽 수집가격이 추가 상승한다면 수출업체가 가격을 낮출 공간은 제한된다.


시장 참여자별로 보면 유럽 스크랩 수집·수출업체에는 협상력이 강화되는 구간이다. 터키 제강사에는 원료비 상승을 철근 가격에 얼마나 전가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며, 트레이더에게는 미국·발틱·북유럽 화물 간 실질 도착원가 차이가 중요하다. 유통상과 철근 수요가는 제강사의 원료비 부담이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점검해야 한다.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390달러 안팎이 새 기준선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철근 실수요가 다시 둔화하면 상승 탄력도 빠르게 약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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