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스크랩] 9월 내수 보합 속 수출 반등…가동률 78.3%·터키향 390달러가 새 변수](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a723ffa001a5.39916312.png)
미국 스크랩 시장은 9월 내수 정산이 대부분 보합으로 마무리된 반면, 동부 수출시장은 터키향 신규 성약을 계기로 다시 강해지는 이중 흐름을 보였다. 제강사 정비 일정과 충분한 시중 발생량이 내수 가격을 눌렀지만, 미국 동부산 HMS 1&2(80:20)가 터키에서 390달러/톤 CFR에 거래되면서 해안 수출업체의 매입 여력은 오히려 높아졌다.
미국 내수 가격은 원자료의 gross ton 표기를 사용하지 않고 short ton과 metric ton으로 환산했다.
| 품목·시장 | short ton 기준 | metric ton 기준 | 9월 변화 |
|---|---|---|---|
| No.1 부셸링, 시카고 제철소 도착도 | 약 402달러/st | 약 443달러/t | 8월 대비 보합 |
| 슈레디드, 시카고 제철소 도착도 | 약 375달러/st | 약 413달러/t | 8월 대비 보합 |
| No.1 HMS, 시카고 제철소 도착도 | 약 308달러/st | 약 340달러/t | 8월 대비 보합 |
| HMS 1&2(80:20), FOB 뉴욕 | 약 304달러/st | 335달러/t | 9월 9일 보합 |
| 슈레디드, FOB 뉴욕 | 약 322달러/st | 355달러/t | 9월 9일 보합 |
| 미국 동부 HMS 1&2(80:20), CFR 터키 | 약 354달러/st | 390달러/t | 직전 성약 대비 +10달러/t |
9월 국내 거래가 빠르게 보합에 정착한 것은 수급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제강사의 가을 정비가 매입량을 줄이는 반면, 다른 제강사는 정비 연기나 조업 정상화로 필요 물량을 늘렸다. 시카고 No.1 부셸링은 2월 이후 8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피츠버그와 클리블랜드 등 일부 지역 프라임급만 제한적으로 인상돼 지역 간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조업 측 지표도 공격적인 내수 가격 인상을 뒷받침할 만큼 강하지 않았다. 9월 5일 종료 주간 미국 조강 생산은 180만8천 short ton, 약 164만 metric ton으로 전주보다 0.6% 감소했다. 가동률은 78.3%로 전주 78.7%에서 0.4%포인트 낮아졌다. 연초 누계 생산은 6,463만7천 short ton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많지만, 단기적으로는 정비와 생산 조정이 스크랩 소비를 제한하고 있다.
| 미국 조강 지표 | 최신치 | 전주 대비 |
|---|---|---|
| 주간 조강 생산 | 1.808백만 short ton / 약 1.640백만 metric ton | -0.6% |
| 설비 가동률 | 78.3% | -0.4%p |
| 연초 누계 생산 | 64.637백만 short ton | +5.4% y/y |
반면 수출은 내수와 다른 신호를 보낸다. 9월 9일 뉴욕 FOB HMS 지표는 335달러/metric ton으로 유지됐지만, 같은 시기 미국 동부 공급업체가 터키 제강사에 HMS 1&2(80:20)를 390달러/톤 CFR에 성약했다. 미국 동부에서 터키까지의 운임 추정치가 45달러에서 50달러/톤으로 오른 점을 감안하면 수출업체의 순회수 가격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내수 제강사가 가격 인상을 억제하더라도 해안 수출이 강해지면 동부 야드의 재고가 내수로 이동하는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제강사 입장에서는 10~11월 정비 종료와 동절기 발생량 감소가 겹치는 시점이 중요하다. 스크랩 가공업체와 야드는 현재 보합 정산 때문에 재고를 무리하게 내놓을 유인이 크지 않고, 수출업체는 터키의 390달러 성약을 새로운 협상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미국 조강 가동률이 78%대에서 더 낮아지거나 정비가 확대되면 내수 수요의 상승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10월 시장은 수출 강세가 내수로 전이되는지, 혹은 조업 둔화가 이를 상쇄하는지가 가격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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