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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HRC] FOB 505~520달러 버티지만 수요는 미지근…원가 압박과 밀 마진 악화의 줄다리기

[중국-HRC] FOB 505~520달러 버티지만 수요는 미지근…원가 압박과 밀 마진 악화의 줄다리기
  • 중국 주요 철강사의 SS400 HRC 수출 오퍼는 9월 10일 FOB 톤당 500~520달러 수준에서 전주와 대체로 같았다.
  • 철광석과 코크스 비용이 높은 가운데 밀 손실이 확대돼 가격 인하 여력은 좁지만, 해외 구매자는 높은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 중국산 Q195 HRC 1만톤이 베트남 재수출용으로 500달러/톤 CFR에 거래돼 동남아가 핵심 출구로 기능했지만 거래량은 둔화됐다.


중국 열연코일(HRC) 수출시장은 가격을 더 내리기 어려운 철강사와 아직 높은 가격을 받아들이지 않는 해외 구매자가 맞서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9월 10일 기준 중국 대형 철강사의 SS400 HRC 오퍼는 톤당 505~520달러 FOB, 중형 철강사는 500~510달러 FOB로 전주와 큰 변화가 없었다. 비용 상승으로 생산마진이 악화됐지만 동남아를 비롯한 주요 수입 시장의 실수요도 약해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FOB 오퍼는 버티고, 실제 거래는 낮은 수준

항목9월 10일 수준변화/비고
중국 대형 철강사 SS400 HRC$505~520/mt FOB전주와 대체로 동일, 11월 선적 중심
중국 중형 철강사 SS400 HRC$500~510/mt FOB전주와 대체로 동일
Q195 HRC 중국→베트남 거래$500/mt CFR1만톤, 10월 중순 선적·재수출용
Q195 HRC 동남아 오퍼약 $503/mt CFR최근 2주 오퍼 +$3~5/mt
Q235 HRC 동남아 오퍼약 $515/mt CFR구매 저항 지속
SHFE HRC 1월물RMB 3,365/mt ($496.56/mt)9월 10일 하루 -RMB20/mt


주요 철강사는 11월 선적분을 중심으로 500달러 초중반의 오퍼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거래는 이보다 보수적인 수준에서 이뤄졌다. 중국산 Q195 HRC 1만톤은 베트남으로 톤당 500달러 CFR에 거래됐으며, 물량은 현지 소비보다 재수출용으로 알려졌다. Q195 오퍼는 약 503달러 CFR, Q235는 약 515달러 CFR까지 제시됐지만 구매자의 목표가격과 간극이 남아 있다.


동남아 구매자는 우기 이후 수요 회복을 확인하려는 태도가 강하고, 재고 부담도 크지 않아 서둘러 높은 오퍼를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철강사로서는 내수 부진을 수출로 보완해야 하지만, 낮은 가격을 제시할수록 이미 악화된 마진이 더 훼손되는 문제가 있다.


철광석·코크스 비용이 가격 하단을 받친다

중국 철강사의 가격 방어 배경에는 원가가 있다. 코크스 현물가격은 다섯 번째 인상이 적용됐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됐다. 철광석 기준가격도 주중 한때 102달러/톤 CFR까지 올라 3개월여 만의 고점을 기록한 뒤 조정을 받았다. 철광석과 코크스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철강사는 현재 판매가격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감산을 검토하는 곳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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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은 실수요 부진을 반영해 약세를 보였다. SHFE 1월 HRC 선물은 9월 10일 톤당 3,365위안, 496.56달러로 하루 20위안 하락했다. 9월 4일과 비교해도 하락세여서 현물 원가와 선물 수요 신호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 같은 괴리는 철강사가 오퍼를 방어하더라도 실제 성약량이 늘지 않는 이유다.


해상운임 상승도 CFR 제시를 어렵게 한다

중동 정세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중국 공급자의 CFR 오퍼 제시도 더 까다로워졌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향은 운임 변동폭이 커 FOB 가격을 낮추지 않고는 구매자가 원하는 도착도 가격을 맞추기 어렵다. 반대로 동남아는 항로가 상대적으로 짧아 중국 HRC의 주요 출구로 남아 있다.


재압연사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현재 중국 HRC를 단순히 약세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 수요는 약하지만 원가와 마진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철광석·코크스가 다시 반등하면 오퍼가 재차 올라갈 수 있다. 반면 선물가격과 실수요가 더 약해지면 철강사의 감산 여부가 가격 방어의 핵심 변수가 된다.


관전 포인트

이번 주에는 500달러/톤 CFR 부근의 베트남 성약 수준이 유지되는지, 중국 철강사가 FOB 500달러 아래로 오퍼를 낮추는지, 그리고 감산 논의가 실제 생산 조정으로 이어지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 오퍼는 보합인데 거래량만 줄어드는 상태가 길어질 경우 다음 가격 방향은 원료가격보다 생산조정 속도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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