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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유럽-스크랩] 터키 심해 HMS 375→380달러…철근 회복·운임이 9월 원료비 끌어올려

[터키-유럽-스크랩] 터키 심해 HMS 375→380달러…철근 회복·운임이 9월 원료비 끌어올려

터키 심해 수입 스크랩 시장이 9월 첫 주에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산 HMS 1&2(80:20) CFR 터키 가격은 8월 28일과 31일 375달러에 머물렀지만 9월 1일 378달러, 2~3일에는 380달러로 올라섰다. 직전 정기 브리핑의 375~376달러 기준선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 4~5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주요 가격·수급 지표

기준일미국산 HMS 1&2(80:20) CFR 터키슈레디드 CFR 터키터키 철근 대표 가격
8월 28일$375/톤$395/톤$600/톤 EXW
8월 31일$375/톤$395/톤$605/톤 EXW
9월 1일$378/톤$398/톤$605/톤 EXW
9월 2~3일$380/톤$400/톤$610~615/톤 EXW


가격 상승은 한 건의 성약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네덜란드산 HMS가 369~370.5달러 CFR에 거래된 뒤 미국산 성약이 380달러로 올라왔고, 발트해·유럽산 오퍼도 동반 상승했다. 동시에 8월 24~28일 모니터링된 벌크 스크랩 물량 가운데 터키향이 17척, 약 34만7천톤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물량 자체는 움직이고 있지만 신규 선적 활동이 전주보다 둔화돼 공급자들이 가격을 쉽게 낮출 환경은 아니었다.


하류 철근 시장도 원료비 상승을 흡수할 여지를 키웠다. 터키 철근 가격은 8월 말 600달러 EXW 수준에서 9월 3일 615달러 안팎까지 단계적으로 올라왔다. 가을 건설 성수기 진입과 제강사의 생산량 조절이 맞물리면서 스크랩-철근 스프레드가 급격히 훼손되는 상황은 피했다. 다만 수요 회복이 강한 실수요 증가라기보다 재고 보충과 가격 인상 기대에 일부 기대고 있다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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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입장에서는 380달러가 단순한 현물 가격이 아니라 10월 생산원가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유럽산 저가 물량을 더 확보하거나 국내 스크랩 비중을 높이지 못하면 고급재와 슈레디드까지 연쇄적으로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터키 제강사들은 8월 20일 이후 일부 국내 스크랩 매입가를 리라 기준 150~400리라/톤 올리며 수입 대체 물량을 끌어모았다.


유럽 수출업체에는 협상력이 개선되는 국면이다. 제한된 발생량과 수집비, 해상운임이 받쳐주는 가운데 터키 구매가 재개되면 370달러대 초중반 유럽산 HMS의 하단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터키 철근 판매가 둔화하거나 빌렛 수입가격이 경쟁력을 회복하면 제강사가 스크랩 구매를 늦출 수 있어 상승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주 관전 포인트는 미국산 HMS가 380달러를 넘어 385달러에 접근하는지, 유럽산과의 가격차가 유지되는지, 터키 철근이 600달러대 초반을 지킬 수 있는지다. 현 시점에서는 공급 측 비용이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지만, 400달러를 향한 일방적 상승으로 단정하기보다 철근 실수요와 10월 선적 수요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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