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 시장이 미국산 HMS 1&2(80:20) 기준 톤당 380달러 CFR을 새 기준으로 굳히고 있다. 9월 1일 이스켄데룬 지역 제강사와 이즈미르 지역 제강사가 각각 미국산 물량을 380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두 계약 모두 10월 선적분이다. 이후 신규 대형 계약이 많지는 않았지만 공급자들은 제한된 물량과 높은 운임을 근거로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다.
| 품목 | 9월 3일 가격 | 8월 평균 | 조건 | 출처 |
|---|---|---|---|---|
| 미국산 HMS 1&2(80:20) | 380달러/톤 | 377달러/톤 | CFR 튀르키예 | 시장 |
| 북유럽산 HMS 1&2(80:20) | 375달러/톤 | 369달러/톤 | CFR 튀르키예 | 시장 |
| 수입 Shredded | 395달러/톤 | 389달러/톤 | CFR 튀르키예 | 시장 |
| 튀르키예 철근 | 600~625달러/톤 | - | EXW | 시장 |
제강사의 구매 재개 배경에는 철근 판매 개선이 있다. 튀르키예 내 철근 오퍼는 지역에 따라 톤당 600~625달러 EXW 수준으로 올라왔고, 가을 건설시즌 진입과 함께 일부 판매가 회복되면서 제강사들이 필요한 원료를 보충하기 시작했다. 생산을 판매량에 맞춰 조절해 온 제강사들은 대규모 선구매보다는 필요한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하는 모습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가격 하락 압력이 약하다. 미국과 유럽 공급업체 모두 가용 물량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수집비와 해상운임도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산 HMS 1&2의 실거래 가능 상단을 383달러 CFR, 유럽산을 376달러 CFR 부근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즉 380달러는 단순한 일회성 고가 거래보다 다음 계약의 기준점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제강사 입장에서는 철근 가격 상승폭이 스크랩 상승분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철근 판매가 600달러 초반에 머무는 가운데 스크랩이 380달러 이상으로 추가 상승하면 전기로 마진 개선폭은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철근 판매가 이어지면 재고가 낮은 제강사는 원료 구매를 미루기 어렵다.
단기적으로 튀르키예 스크랩은 강보합 가능성이 높다. 제강사의 가을철 보충구매와 공급자 측 물량 부족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380달러를 넘어서는 추가 상승이 정착하려면 철근 판매와 수출 주문이 동반돼야 한다. 다음 미국산 심해 계약이 380달러 위에서 성사되는지 여부가 시장의 핵심 확인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