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일] 원료탄·코크스가 가격 하단 받쳤다…철강은 좁은 박스권 속 보합권](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86ffaaabe3a8.97189267.jpg)
원료탄 공급 긴축과 코크스 강세가 철강 원가를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완제품 수요는 아직 강하지 않아 중국 철강가격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시중재고는 약 18만톤 줄었고 일부 철강사는 생산을 조정했으며, 수출은 달러 약세와 9월 배정 마감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8월 20일 중국 철강시장은 원료가격과 완제품 수요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원료탄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9월 이후 계약까지 강한 상승 압력이 나타났고 코크스도 고점을 높였다. 반면 철근과 열연은 수요 회복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 현물과 선물 모두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결과적으로 이날 시장은 '원가가 하단을 받치지만 수요가 상단을 열지 못하는' 구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하루였다.
시중재고는 약 18만톤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고 일부 철강사는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공급 축소와 재고 감소는 가격 하락 위험을 줄이는 요인이지만, 최종 수요가 아직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현물가격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탕산 빌렛은 톤당 2,950위안으로 보합이었고 탕산 철근과 열연은 각각 10위안 내렸다. 반면 상하이 열연은 10위안 올랐다.
대표 현물가격
| 지역 | 품목 | 현물가격 | 전일 대비 | 달러 환산 |
|---|---|---|---|---|
| 탕산 | 빌렛 | 2,950위안/톤 | 보합 | 438.4달러/톤 |
| 탕산 | 철근 | 3,020위안/톤 | -10위안 | 448.8달러/톤 |
| 상하이 | 철근 | 3,080위안/톤 | 보합 | 457.7달러/톤 |
| 탕산 | 열연 | 3,220위안/톤 | -10위안 | 478.5달러/톤 |
| 상하이 | 열연 | 3,300위안/톤 | +10위안 | 490.4달러/톤 |
현물가격은 대표 5개 지표만 추렸다. 달러 환산에는 8월 20일 기준 1위안=0.148594달러를 적용했다. 탕산과 상하이의 가격 방향이 엇갈린 것은 시장이 일방적인 상승장으로 전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다만 재고 감소와 일부 감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철강사와 유통업체 모두 저가 판매를 확대할 유인이 이전보다 약해지고 있다.
선물시장, 완제품은 보합권…원료탄·코크스 강세 지속
선물시장은 오전 약세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철근과 열연이 소폭 반등했다. 열연 2610계약은 오전 톤당 3,287위안에서 오후 3,291위안으로, 철광석 2701계약은 706위안에서 707위안으로 움직였다. 원료탄 2701계약은 오후 톤당 1,591.5위안으로 상승률이 1.34%까지 확대됐다.
다만 철근은 오전 2701계약, 오후 2610계약이 제시됐고 코크스 역시 오전 2609계약에서 오후 2701계약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 두 품목은 오전·오후 가격을 단순 장중 등락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계약월 전환 자체가 시장의 관심이 다음 계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 품목 | 09:30 계약 | 09:30 가격 | 등락률 | 15:00 계약 | 15:00 가격 | 등락률 |
|---|---|---|---|---|---|---|
| 철근 | 2701 | 3,027.0위안/톤 (449.8달러) | -0.03% | 2610 | 3,032.0위안/톤 (450.5달러) | +0.13% |
| 열연 | 2610 | 3,287.0위안/톤 (488.4달러) | -0.06% | 2610 | 3,291.0위안/톤 (489.0달러) | +0.03% |
| 철광석 | 2701 | 706.0위안/톤 (104.9달러) | -1.33% | 2701 | 707.0위안/톤 (105.1달러) | -1.19% |
| 원료탄 | 2701 | 1,574.5위안/톤 (234.0달러) | +0.29% | 2701 | 1,591.5위안/톤 (236.5달러) | +1.34% |
| 코크스 | 2609 | 2,005.0위안/톤 (297.9달러) | +1.16% | 2701 | 2,072.5위안/톤 (308.0달러) | +1.20% |
원료탄 공급 긴축, 코크스 강세가 철강 원가 지지
이날 시장의 중심은 원료탄이었다. 공급이 매우 빠듯해지면서 원료탄 선물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고, 코크스 역시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철광석은 현물 지표가 톤당 0.5달러가량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았지만, 원료탄과 코크스 상승이 이를 상쇄하면서 철강사의 전체 원가 구조는 여전히 단단한 편이다.
원가 상승은 완제품 수요가 강하지 않은 국면에서 철강사 마진을 압박하는 변수다. 특히 전기로 제강사와 마진이 얇은 철강사에는 감산 유인이 커질 수 있다. 실제 일부 철강사가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는 점은 공급 측면에서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원료탄·코크스 강세가 당분간 철근과 열연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수출은 달러 약세·9월 배정 마감으로 강세
수출시장은 내수보다 상대적으로 단단했다. 달러 약세가 중국산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는 가운데 주요 철강사 대부분이 9월 수출 배정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강 수출지수는 톤당 2달러 올랐고, 현지 빌렛 지수도 톤당 10위안 상승했다. 수출 물량 배정이 빠듯해지면 철강사들은 낮은 가격으로 추가 주문을 받을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퍼의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수 있다.
다만 환율 변수는 이전보다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미국의 총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달러 가치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 중국 철강 수출은 단순한 제품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수출업체는 환율과 운임, 결제조건을 함께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전망과 판매·구매 전략
8월 하순 중국 철강시장은 강한 상승장보다는 제한된 박스권 안에서 가격 하단이 조금씩 높아지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원료탄과 코크스 강세, 시중재고 감소, 일부 감산, 수출 배정 축소가 하방을 막고 있지만 최종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은 상승폭을 제한한다.
판매자는 원가 급등을 이유로 저가 출하를 서두르기보다 재고 감소가 확인되는 지역에서 단계적인 가격 인상을 시도할 수 있다. 특히 원료탄과 코크스가 추가 상승할 경우 제품가격 전가 시도가 빨라질 수 있다. 구매자는 전면적인 상승을 추격하기보다 필요한 물량을 분할 확보하되, 9월 성수기 수요와 철강사 감산이 동시에 확인되는 시점을 추가 매수의 기준으로 삼는 전략이 적절하다.
결국 앞으로 시장을 가를 질문은 하나다. 원료비 상승과 공급 조정이 먼저 가격을 끌어올릴 것인가, 아니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수요 부진이 다시 상승을 제약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원가가 가격 하단을 지키고 있지만, 상승 추세의 지속 여부는 9월 실제 주문과 시중재고 감소 속도가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