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중국 철광석 톤당 96.75달러 CFR 보합, 고로 철강사 수입광 재고는 주간 1.2% 증가
02 원료탄 성약 톤당 222.3달러 FOB로 7.8달러 반등, 완제품 수요 부진은 상승 제한
03 대만 중국강철 9월 판재류 가격 동결, 스크랩과 철근도 약한 거래 속 보합

원료는 버티고 완제품은 기다리는 시장
중국 철강시장은 원료가격의 하단 지지와 약한 완제품 수요가 맞서는 모습이다. 8월 13일 호주산 62% 철광석은 톤당 96.75달러 CFR 중국으로 전일과 같았고, 항만 구매는 우기 종료 이후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반면 철강 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철강사의 마진은 계속 압박받았다. 중국·동북아 시장은 원료가격 상승만으로 제품가격이 오르는 단계가 아니라, 손실을 줄이려는 철강사의 가격 방어와 최종 수요가의 관망이 균형을 이루는 구간에 들어섰다.
철광석 재고는 늘었지만 공격적 매입은 아니다
중국 64개 고로 철강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한 주 동안 1.2% 증가한 1,354만톤으로 집계됐다. 우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여러 품위의 광석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됐다. 실제 현물시장에서는 호주산 60.5% Mac fines 8만톤이 9월 10~19일 선적으로 톤당 94.9달러 CFR 칭다오, 78.9달러 FOB에 거래됐다. 그러나 철강시장의 공급 과잉과 낮은 수익성 때문에 철강사의 매수는 재고 보충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재고 증가를 생산 확대의 선행 신호로 단정하기보다, 성수기 전 최소 필요량을 확보하는 움직임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원료탄 반등은 공급 우려가 주도
호주산 프리미엄 중휘발성 원료탄은 8월 12일 7만5,000톤이 톤당 222.3달러 FOB에 거래돼 일간 평가가 7.8달러 상승했다. 앞서 8월 11일에는 Daunia 원료탄 11만톤이 9월 10~19일 선적으로 204달러 FOB에 중국향으로 계약됐다. 가격 반등의 배경은 중국 광산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점검과 일부 민영 광산의 생산 중단이었다. 중국의 제15차 5개년 석탄산업 계획도 신규 능력 통제와 낙후 설비 퇴출을 강조했고, 2030년 대형 현대화 광산이 전체 생산능력의 87%를 차지하도록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아시아 전체 수요와 호주 공급이 충분해 해상 원료탄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철근과 빌렛은 수요 부족을 그대로 반영
완제품과 반제품 가격은 원료의 강세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했다. 8월 12일 동부 중국 시중 철근은 톤당 2,960~3,000위안, 439~445달러로 하단이 10위안 낮아졌다. 탕산 빌렛은 2,940위안, 약 433달러 EXW로 보합이었다. 같은 날 상하이선물거래소 10월 철근은 3,010위안으로 6위안 하락했다. 환산에는 8월 12일 자료의 달러당 6.7882위안을 적용했다. 동부 지역의 지속적인 비와 건설사의 구매 지연, 현물과 선물 사이의 차익 축소가 거래를 줄였다. 높은 원가가 추가 하락을 막았지만, 실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가격을 끌어올릴 동력도 부족했다.
대만은 9월 판재류 가격을 동결
대만 CSC(중국강철)는 9월 인도 열연·후판·냉연·용융아연도금강판 가격을 모두 동결했다. 7~8월 제품 가격을 톤당 1,000대만달러, 약 31달러 인하한 뒤 추가 조정을 멈춘 결정이다. 회사가 제시한 원료탄 가격은 톤당 240달러 FOB에서 210~220달러로 낮아졌고 철광석은 99~100달러 CFR 중국으로 전월 98~100달러와 비슷했다. 원료비 하락에도 가격을 더 내리지 않은 것은 낮아진 철강재 재고가 하단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폭우와 태풍으로 수요가 취약해 인상을 선택하지 못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만도 수요 회복을 확인하기 전 가격 방어를 우선한 셈이다.
대만 스크랩과 철근의 보합도 관망을 확인
대만의 미국산 컨테이너 HMS 1&2(80:20) 스크랩은 톤당 325달러 CFR에 거래돼 전주와 같았고 오퍼는 330달러로 유지됐다. 주요 제강사의 국내 스크랩 구매가격은 톤당 9,200대만달러, 약 285달러였으며 13mm 철근 오퍼는 1만7,800대만달러, 약 552달러 EXW로 2주 연속 동결됐다. 거래가 산발적이고 완제품 수요가 약해 원료와 제품 어느 쪽도 뚜렷한 방향을 만들지 못했다. 동북아 시장의 공통점은 원료비와 낮은 재고가 가격 하단을 받치지만, 최종 수요가 상승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같은 동북아에서도 가격 조건은 분리해 봐야
중국 철광석과 원료탄은 달러·메트릭톤 기준의 해상 거래이고, 동부 중국 철근과 탕산 빌렛은 위안화 내수 가격이다. 대만 스크랩은 수입 CFR, 철근은 현지 EXW 조건이어서 숫자의 높고 낮음을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이번 표의 달러 환산은 통화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보조값이며 운임·세금·품위·규격 차이를 제거한 국제 비교가격이 아니다. 유효한 신호는 동일 조건 안에서 철광석이 보합이고 원료탄이 반등했으며, 중국 철근 하단이 낮아지고 대만 제품가격이 동결됐다는 방향성이다. 트레이더와 수요가는 서로 다른 조건의 숫자를 합쳐 원가 상승분을 계산하기보다, 각 시장의 동일 규격·동일 인도조건 변화부터 확인해야 한다.
시장 참여자 영향과 관전 포인트
중국 철강사는 철광석과 원료탄 재고를 늘릴 때 생산 마진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유통업체는 성수기 기대만으로 시중재고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어렵다. 대만 구매자는 9월 가격 동결로 조달 기준을 확보했지만 날씨가 개선된 뒤 주문이 실제로 늘어나는지를 봐야 한다. 한국 철강사와 트레이더에게는 중국 원료가격의 강세보다 중국 제품 재고와 수출 오퍼가 더 직접적인 변수다. 단기 관전 포인트는 중국 고로 철강사의 철광석 재고가 생산 증가로 이어지는지, 건설 수요가 비가 그친 뒤 회복하는지, 원료탄 222.3달러 수준이 유지되는지, 대만 중국강철이 10월 가격을 조정하는지다. 수요 확인 전까지는 급등보다 제한된 범위의 가격 방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시장 지표 | 기준일·조건 | 수치 | 변화·비고 |
|---|---|---|---|
| 호주산 철광석 62% | 8월 13일, CFR 중국 | $96.75/톤 | 보합 |
| 중국 고로 철강사 수입광 재고 | 주간, 64개사 | 1,354만톤 | +1.2% |
| 호주산 원료탄 | 8월 12일, FOB | $222.3/톤 | +$7.8 |
| 동부 중국 철근 | 8월 12일, 시중출고 | 2,960~3,000위안/톤 ($439~445) | 하단 -10위안 |
| 탕산 빌렛 | 8월 13일, EXW | 2,940위안/톤 ($433) | 보합 |
| 대만 미국산 스크랩 | 주간, CFR | $325/톤 | 보합 |
출처: 중국 시장자료, 대만 철강사 발표,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환율: 2026년 8월 12일 $1=6.7882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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