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산 SAE1006 성약 톤당 505~506달러 CFR, 전주 대비 2~5달러 상승
인도산 오퍼 512~515달러로 인상, 중국산은 492~500달러로 추가 하락
우기 종료 전 재고보충과 베트남 내수 판매 확대가 하단 지지, 중국 공급 부담은 상단 제한
수입시장에 먼저 나타난 바닥 신호
베트남 수입 열연시장이 긴 하락 뒤 공급국별로 엇갈린 반등을 보이기 시작했다. 8월 7일 시장의 베트남 수입 열연 평가는 톤당 505~510달러 CFR로 전주보다 5달러 낮았지만, 8월 13일 확인된 인도네시아산 성약은 505~506달러로 이전 거래보다 2~5달러 높아졌다. 가격 수준 자체는 여전히 낮지만 실제 계약이 전주보다 높은 값에 체결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호가 인상보다 의미가 크다. 다만 중국산 오퍼는 같은 기간 다시 낮아져 전체 시장이 일제히 방향을 튼 것은 아니다. 현재 신호는 베트남 매수세가 일부 공급자의 가격 하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중국의 공급 부담이 상승 폭을 억제하는 국면으로 정리된다.
인도네시아산 오퍼와 성약이 한 단계 상승
인도네시아 덱신스틸은 3mm SS400·SAE1006 열연을 톤당 508달러 CFR에 제시해 전주보다 3달러 높였다. 현지 재압연사의 같은 소재 오퍼도 507달러로 4달러 올랐으며, 두 가격 모두 9~10월 선적 조건이다. 2mm 코일에는 톤당 10달러의 추가금이 적용됐다. 거래에서는 재압연사산 SAE1006 3만톤이 9월 말 선적으로 505달러에 팔려 전주 503달러보다 2달러 상승했다. 덱신스틸산 SS400·SAE1006 1만톤도 9월 선적 기준 506달러에 계약돼 전주보다 5달러 높아졌다. 규격과 납기가 확인된 두 건의 거래가 동시에 상승했다는 점은 베트남 구매자가 저점 대기에서 제한적 재고보충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인도산은 가격을 올렸지만 계약 확인은 아직
인도 주요 철강사들은 SAE1006 열연 오퍼를 톤당 512~515달러 CFR로 1~2달러 인상했다. 그러나 해당 가격에서 이번 주 신규 계약은 확인되지 않았다. 베트남 수요가들은 8월 초 인도산 3만톤을 9월 선적, 508달러 CFR에 구매한 바 있어 현재 오퍼는 기존 성약보다 4~7달러 높다. 인도 공급자가 베트남의 재고보충 움직임을 가격에 반영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산 실거래와 비교하면 상단 경쟁력이 약하다. 인도 철강사 입장에서는 내수 회복 기대와 수출 마진을 함께 지켜야 하고, 베트남 재압연사 입장에서는 가격보다 품질 승인과 선적 확실성을 포함한 총조달조건을 따져야 한다.
중국산만 하락, 공급 과잉 해소가 우선
중국 트레이더들은 Q195·Q235 열연을 9월 말 선적 기준 톤당 492~500달러 CFR에 제시해 전주보다 3~4달러 낮췄다. Q195 열연 약 1만톤은 재수출용으로 490달러 CFR에 거래돼 전주 491달러보다 1달러 하락했다. 7월 말 504~506달러였던 오퍼와 비교하면 하락 폭은 6~12달러에 이른다. 8월 12일 중국산 열연 수출지수는 톤당 485.79달러 FOB로 일간 0.08달러 오르는 데 그쳐 사실상 보합이었다. 중국 철강사들이 원료가격과 수익성 악화 때문에 출고가격 방어를 시도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과 재고 부담을 수출로 덜어내려는 트레이더의 저가 제안이 베트남 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다.
베트남 내수 판매와 우기 종료 기대가 매수 지지
베트남 구매 활동은 전주보다 다소 느려졌지만 7월보다는 뚜렷하게 활발했다. 장기간 가격 하락으로 저점 인식이 형성된 가운데 우기 종료를 앞둔 재고보충이 일부 진행된 영향이다. 베트남 최대 철강사 호아팟은 이번 판매 라운드에서 열연 약 41만톤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비 정비 때문에 예상됐던 35만톤을 웃돈 규모다. 현지 판매 확대는 수입 수요를 모두 대체하는 신호라기보다 재압연사와 유통업체가 향후 수요를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건설과 제조업의 실제 소비 회복 속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재고를 쌓기에는 가격 변동 위험이 남아 있다.
구매자는 원산지보다 규격·납기·도착원가를 비교
베트남 재압연사는 가격만 놓고 보면 중국산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만, 재수출용 Q195와 냉연·도금 원재료로 쓰는 SAE1006은 수요처와 품질 조건이 다르다. 인도네시아산 3mm 실거래와 중국산 Q195 저가 계약을 하나의 연속 가격으로 비교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2mm 추가금, 선적월, 재수출 여부와 신용 조건까지 반영해야 실제 도착원가가 나온다. 한국 철강사와 트레이더는 베트남 시장의 반등을 곧바로 아시아 열연 전반의 상승 전환으로 해석하기보다, 인도네시아산 성약이 다음 라운드에서도 유지되는지와 중국산 저가 물량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격 반등의 질은 후속 계약이 결정
이번 변화는 오퍼보다 성약이 먼저 움직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도네시아산 두 건은 전주 거래와 비교 가능한 규격과 납기에서 상승했지만, 인도산은 오퍼만 높아졌고 중국산은 실제 계약까지 낮아졌다. 공급자의 가격 인상 의지가 시장에 받아들여지는 정도가 원산지마다 다르다는 뜻이다. 베트남 구매자가 필요한 물량을 짧게 나눠 사면 일부 공급자는 가격을 지킬 수 있지만 전체 계약량이 늘지 않으면 상단은 제한된다. 향후 가격 방향은 제시가격의 숫자보다 같은 조건에서 반복되는 거래량과 다음 선적월의 체결 수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단기 관전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산 505~506달러 CFR가 반복 가능한 계약 기준선으로 자리 잡는지가 첫 번째 변수다. 인도산 512~515달러 오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중국산 492~500달러 제안이 추가로 낮아지는지도 중요하다. 베트남에서는 호아팟의 납품 속도와 우기 종료 후 재압연 수요가 재고보충을 실수요로 연결할지 확인해야 한다. 지금의 반등은 공급국 전체가 아니라 일부 성약에서 먼저 나타난 변화다. 중국 공급 부담이 줄지 않는 한 상승 속도는 완만할 가능성이 크며, 구매자는 필요한 규격을 분할 발주해 가격과 납기 위험을 나누는 전략이 적절하다.
| 구분 | 규격·조건 | 가격 | 변화 |
|---|---|---|---|
| 인도네시아산 성약 | SAE1006, 9월 말, CFR | $505/톤 | 전주 대비 +$2 |
| 인도네시아산 성약 | SS400·SAE1006, 9월, CFR | $506/톤 | 전주 대비 +$5 |
| 인도산 오퍼 | SAE1006, CFR | $512~515/톤 | +$1~2 |
| 중국산 오퍼 | Q195·Q235, 9월 말, CFR | $492~500/톤 | -$3~4 |
| 중국산 성약 | Q195 재수출용, 9월 말, CFR | $490/톤 | 전주 대비 -$1 |
출처: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2026년 8월 13~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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