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철강 수입은 전월보다 3.8% 감소한 반면 철강재 수출은 6.8%, 스크랩(고철) 수출은 11.0% 증가했다.
완제품 수입 억제와 북미 역내 판매 회복이 나타나는 동시에 전기로 원료의 해외 유출이 빨라져, 철강사와 제강사의 원가·판매환경이 엇갈리고 있다.

핵심 판단
- 수입 감소의 중심은 봉형강이다. 미국의 6월 철강 수입은 190만톤으로 줄었고, 봉형강 수입은 전월보다 29.4% 감소했다. 반면 강관은 22.8%, 반제품은 2.2% 증가해 전체 수입 감소가 모든 품목의 수요 위축을 뜻하지는 않는다.
- 수출 회복은 사실상 북미 역내 거래다. 멕시코와 캐나다가 미국 철강재 수출의 95.6%를 차지했다. 멕시코향은 전월보다 8.8%, 전년보다 27.8% 늘어 미국 완제품의 핵심 성장시장이 됐다.
- 스크랩(고철)은 물량과 단가가 반대로 움직였다. 수출량은 11.0%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6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추정 평균 수출가치는 톤당 약 477달러로 전월보다 11%가량 낮아졌다.
- 분석: 미국 철강사는 낮은 완제품 수입점유율의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제강사는 멕시코·튀르키예향 스크랩(고철) 수출 확대 때문에 원료 확보 경쟁을 경계해야 한다.
6월 미국 철강 교역 지표
| 구분 | metric ton 기준 | short ton 기준 | 증감 |
|---|---|---|---|
| 철강 수입 | 190만톤 | 약 209만4,000숏톤 | 전월 대비 3.8% 감소, 전년 대비 6.6% 감소 |
| 철강재 수출 | 64만4,322톤 | 약 71만300숏톤 | 전월 대비 6.8% 증가, 전년 대비 14.9% 증가 |
| 스크랩(고철) 수출 | 130만톤 | 약 143만3,000숏톤 | 전월 대비 11.0% 증가, 전년 대비 25.9% 증가 |
| 철강 수입액 | 19억달러 | 5월 20억달러, 전년 6월 21억달러 | |
| 철강재 수출액 | 12억6,000만달러 | 5월 11억6,000만달러, 전년 6월 10억8,000만달러 | |
| 스크랩 수출액 | 6억2,000만달러 | 5월 6억2,843만달러, 전년 6월 4억5,289만달러 | |
| 스크랩 평균 수출가치 | 약 477달러/톤 | 약 433달러/숏톤 | 전월 대비 약 11% 하락한 추정치 |
| 완제품 수입점유율 | 6월 17%, 1~6월 16% | 미국철강협회 추정 | |
수입 감소율은 미국 인구조사국의 metric ton 기준이며, 미국철강협회의 정밀 net ton 집계에서는 총수입이 전월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통계는 향후 수정될 수 있다.
수입은 판재류보다 봉형강에서 더 빠르게 감소
| 수입 품목군 | 6월 | 5월 | 전월 대비 |
|---|---|---|---|
| 반제품 | 55만9,708톤 | 54만7,431톤 | 2.2% 증가 |
| 판재류 | 52만5,116톤 | 52만9,400톤 | 0.8% 감소 |
| 봉형강 | 37만427톤 | 52만4,922톤 | 29.4% 감소 |
| 강관 | 37만5,427톤 | 30만5,676톤 | 22.8% 증가 |
철근·선재 등 봉형강 수입 감소는 미국 제강사의 내수 방어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강관과 반제품 수입 증가는 에너지용 수요와 현지 압연설비의 소재 조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판재류는 전월 대비 감소폭이 작았지만 전년 동월 62만9,438톤보다 16.6% 줄어 중기적으로는 수입 압력이 완화됐다.
한국은 최대 공급국, 미국 수출은 멕시코에 집중
| 구분 | 국가 | 물량 | 변화·비중 |
|---|---|---|---|
| 수입 | 한국 | 38만2,499톤 | 6월 최대 공급국 |
| 수입 | 캐나다 | 26만6,718톤 | 2위 공급국 |
| 수입 | 브라질 | 22만1,881톤 | 3위 공급국 |
| 수입 | 멕시코 | 17만3,736톤 | 4위 공급국 |
| 수출 | 멕시코 | 42만456톤 | 전월 대비 8.8%, 전년 대비 27.8% 증가 |
| 수출 | 캐나다 | 19만5,126톤 | 전월 대비 6.5% 증가, 전년 대비 1.9% 감소 |
| 수출 | 중국 | 2,800톤 | 비중 0.4% |
| 수출 | 바하마 | 2,042톤 | 비중 0.3% |
| 수출 | 인도 | 1,669톤 | 비중 0.3% |
주요 수출품은 용융아연도금강판 11만462톤, 후판 8만974톤, 냉연강판 7만6,098톤, 열연강판 6만1,372톤, 코일형 후판 5만577톤이다. 수출 회복은 판재류를 중심으로 나타났지만, 멕시코·캐나다 의존도가 높아 북미 통상정책이나 자동차·건설 수요가 변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스크랩 수출 확대가 제강사 원가의 변수
| 수출국 | 6월 물량 | 전월·전년 변화 | 6월 수출 비중 |
|---|---|---|---|
| 멕시코 | 30만3,579톤 | 전월 대비 75.2%, 전년 대비 326.9% 증가 | 23.4% |
| 튀르키예 | 29만9,994톤 | 주요 수출시장 | 23.1% |
| 베트남 | 14만6,207톤 | 아시아 주요 수요처 | 11.2% |
| 캐나다 | 7만8,100톤 | 북미 역내 거래 | 6.0% |
무역 분석가 관점: 수출량 증가와 평균 수출가치 하락의 결합은 해외 구매가 늘었지만 고가 성약이 주도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미국 제강사의 단기 스크랩 구매가격을 즉시 끌어올릴 신호로 단정할 수는 없으나, 멕시코향 물량이 같은 속도로 유지되면 남부·남서부 지역의 공급 여유가 줄 수 있다.
시장 참여자 반응과 전략
- 철강사: 완제품 수입점유율 17%와 봉형강 수입 급감은 가격 방어에 유리하다. 다만 멕시코향 수출 의존도가 커 북미 수요의 동반 둔화에 대비해야 한다.
- 제강사: 스크랩(고철) 수출 확대를 지역별 구매계획에 반영하고, 선철·DRI 등 대체 철원과의 비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 재압연사/리롤러: 반제품 수입 증가는 소재 선택지를 유지해 주지만, 관세·원산지 규정과 도착시점 변동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 유통상·트레이더: 미국 내 수입 감소만 보고 재고를 늘리기보다 멕시코·캐나다 수요와 수입허가 데이터를 주간 단위로 확인해야 한다.
- 수요가: 봉형강 조달은 수입 선택지가 줄 수 있고, 강관 수요가는 수입 증가로 상대적으로 협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전망 및 시사점
단기 전망: 미국 완제품 시장은 낮은 수입점유율과 북미 수출 회복으로 가격 하단을 방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스크랩 수출단가가 전월보다 낮아 원료비가 곧바로 급등할 근거는 약하다.
중기 시사점: 미국 철강 교역은 ‘수입 억제’보다 ‘북미 역내 재편’의 성격이 강하다. 철강사·제강사는 전체 수입량보다 봉형강·강관·반제품의 엇갈린 흐름과 멕시코향 완제품·스크랩 물량을 핵심 선행지표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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