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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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제철, 3개 거점 스크랩 매입가 인하…H2 최고가 톤당 5만3,000엔

다하라·오카야마·우쓰노미야 공장 톤당 500엔 인하
규슈공장과 도쿄만 위성 야드는 기존 가격 유지
거점별 수급 차별화 속 일본 스크랩 가격 조정 신호




일본 스크랩 시장의 대표적인 가격 지표인 도쿄제철 매입가격이 일부 거점에서 다시 낮아졌다. 전면적인 가격 인하보다는 다하라·오카야마·우쓰노미야 공장에만 조정이 집중돼, 일본 전역의 수급이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지역별 입고량과 소비 여건에 따라 가격이 차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쿄제철은 2026년 7월 30일부터 다하라공장과 오카야마공장, 우쓰노미야공장의 국내산 스크랩 매입가격을 톤당 500엔 인하했다. 제공된 환산 기준으로 인하 폭은 톤당 약 3.05달러다.


반면 규슈공장과 도쿄만 위성 야드의 매입가격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규슈 지역과 도쿄만 인근의 스크랩 조달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빠듯하거나, 기존 가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입 거점H2 스크랩 가격달러 환산가격조정 내용
다하라공장톤당 5만3,000엔약 톤당 323.30달러톤당 500엔 인하
오카야마공장톤당 5만2,000엔약 톤당 317.20달러톤당 500엔 인하
규슈공장톤당 5만2,000엔약 톤당 317.20달러보합
우쓰노미야공장톤당 5만500엔약 톤당 308.05달러톤당 500엔 인하
도쿄만 위성 야드톤당 5만500엔약 톤당 308.05달러보합

※ 달러 환산은 제공된 톤당 500엔=3.05달러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번 조정 이후 H2 기준 최고 매입가격은 다하라공장의 톤당 5만3,000엔으로 유지됐다. 오카야마와 규슈공장은 각각 톤당 5만2,000엔으로 같아졌으며, 우쓰노미야공장과 도쿄만 위성 야드는 톤당 5만500엔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가격 인하가 공장별로 선별 적용됐다는 점이다. 도쿄제철이 전국 사업장의 가격을 동시에 내리지 않았다는 것은 일본 스크랩 시장이 일률적인 공급 과잉 상태라기보다, 중부·서부·관동 내륙을 중심으로 입고 상황이 개선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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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하라와 오카야마는 일본 내 스크랩 물동량과 수출시장 움직임에 민감한 지역이다. 이들 공장의 가격 인하는 최근 제강사의 필요 물량 확보가 어느 정도 이뤄졌거나, 단기 입고량이 소비량을 웃돌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쓰노미야공장 역시 톤당 500엔을 내리면서 관동 내륙의 H2 매입가격은 톤당 5만500엔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도쿄만 위성 야드 가격은 동결돼 관동 지역 안에서도 내륙과 항만의 가격 흐름이 갈렸다. 항만 야드는 수출용 물량 집하와 연계되는 만큼, 국제 스크랩 거래 여건을 고려해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일본산 H2 수입 협상가격에 미칠 영향이 관전 포인트다. 일본 내수 매입가격이 내려가면 수출업체의 물량 확보 원가도 낮아질 수 있어 한국 제강사의 일본산 스크랩 구매가격 인하 요구가 강해질 수 있다. 다만 규슈공장과 도쿄만 야드 가격이 유지된 만큼 일본 수출업체들이 즉각 큰 폭의 가격 인하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


국내 제강사 입장에서는 일본 내수 가격 하락을 신규 수입 협상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일본 공급업체는 엔화 환율과 항만별 집하가격, 선임 등을 반영해 내수 인하 폭 이상의 수출가격 조정에는 신중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번 조정은 일본 스크랩 시장의 급락 신호라기보다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단기적인 입고 개선과 제강사의 원가 조정 움직임에 가깝다. 향후 규슈와 도쿄만 야드까지 가격 인하가 확산되는지가 일본 스크랩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할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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