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렛 10월 선적·슬래브와 선재 9월 선적 조건
선재 오퍼, 7월 중순 대비 톤당 5달러 인하
소구경·합금 성분 적용 시 규격 및 성분 할증 확인 필요

인도네시아 덱신스틸이 빌렛과 슬래브 가격을 유지한 가운데 선재 수출 오퍼를 소폭 낮췄다. 동남아시아 철강시장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반제품 가격은 방어하되, 완제품인 선재는 가격 조정을 통해 수출 상담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덱신스틸이 제시한 2026년 7월 28일자 수출 오퍼에 따르면 빌렛 기준가격은 톤당 460달러 FOB, 슬래브는 톤당 470달러 FOB, 선재는 톤당 480달러 FOB다.
빌렛과 슬래브 가격은 지난 7월 13일 오퍼와 동일하지만, 선재는 기존 톤당 485달러에서 480달러로 톤당 5달러 인하됐다.
| 품목 | FOB 기준가격 | 선적 조건 | 7월 13일 대비 |
|---|---|---|---|
| 빌렛 | 톤당 460달러 | 2026년 10월 말 이전 | 보합 |
| 슬래브 | 톤당 470달러 | 2026년 9월 말 이전 | 보합 |
| 선재 | 톤당 480달러 | 2026년 9월 말 이전 | 톤당 5달러 인하 |
이번 오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품목별 선적 시점이다. 슬래브와 선재는 9월 말 이전 선적 조건인 반면, 빌렛은 10월 말 이전까지로 제시됐다. 빌렛의 생산 및 선적 일정에 상대적으로 여유를 두면서 구매자가 요구하는 규격과 성분에 맞춰 계약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제품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슬래브 가격은 빌렛보다 톤당 10달러 높다. 다만 실제 구매가격은 기본 오퍼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정련, 합금 성분, 단면 및 직경 등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종 도착원가를 계산할 때는 할증 조건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
덱신스틸은 기본 정련 할증으로 톤당 4달러를 제시했다. 망간 함량은 0.4%를 기준으로 하며, 망간 함량이 0.1% 증가할 때마다 톤당 1.8달러가 추가된다. 바나듐, 니오븀, 티타늄 등 기타 합금 원소는 주문 성분과 투입량에 따라 개별 협의된다.
| 할증 구분 | 적용 조건 | 추가금액 |
|---|---|---|
| 정련 할증 | 기본 적용 | 톤당 4달러 |
| 망간 할증 | 기준 0.4%, 0.1% 증가 시 | 톤당 1.8달러 |
| 기타 합금 | 바나듐·니오븀·티타늄 등 | 개별 협의 |
| 빌렛 규격 | 130㎜ | 톤당 5달러 |
| 선재 규격 | 5.5㎜ | 톤당 20달러 |
| 선재 규격 | 6㎜ | 톤당 15달러 |
| 코일철근 규격 | 8㎜ | 톤당 10달러 |
| 코일철근 규격 | 10㎜ | 톤당 10달러 |
| 직선형 철근 규격 | 13㎜ | 톤당 6달러 |
| 직선형 철근 규격 | 16㎜ | 톤당 3달러 |
특히 선재는 소구경으로 갈수록 할증 부담이 커진다. 5.5㎜ 선재는 기본가격에 톤당 20달러가 추가되므로 정련 할증까지 적용하면 최소 톤당 504달러 FOB 수준이 된다. 6㎜ 선재는 정련 할증을 포함해 최소 톤당 499달러 FOB로 계산된다. 합금 성분이나 별도의 품질 조건이 추가되면 실제 계약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130㎜ 빌렛도 규격 할증과 정련 할증을 단순 적용하면 톤당 469달러 FOB가 된다. 따라서 구매자는 표면적인 기준가격보다 실제 주문 규격에 따른 최종 FOB 가격을 기준으로 다른 공급자의 오퍼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
| 적용 사례 | 기준가격 | 규격 할증 | 정련 할증 | 단순 합산가격 |
|---|---|---|---|---|
| 130㎜ 빌렛 | 톤당 460달러 | 톤당 5달러 | 톤당 4달러 | 톤당 469달러 |
| 5.5㎜ 선재 | 톤당 480달러 | 톤당 20달러 | 톤당 4달러 | 톤당 504달러 |
| 6㎜ 선재 | 톤당 480달러 | 톤당 15달러 | 톤당 4달러 | 톤당 499달러 |
이번 가격표에 적용된 결제 환율은 달러당 1만7,995인도네시아 루피아다. 다만 모든 가격과 조건은 덱신스틸의 최종 확인을 거쳐야 하므로, 계약 시점에는 생산 가능 규격과 선적 일정, 결제조건, 유효기간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대형 무역상 관점에서는 빌렛과 슬래브 가격의 유지가 반제품 가격을 추가로 낮추지 않겠다는 공급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반면 선재 가격을 톤당 5달러 낮춘 것은 동남아시아와 역외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주문 확보를 위해 완제품 부문에서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한국 및 동남아 구매자에게는 기본가격보다 규격 할증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소구경 선재는 할증을 반영할 경우 표시가격보다 톤당 19~24달러 높아지기 때문에 운임과 금융비용까지 포함하면 다른 국가산 오퍼와의 가격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결국 이번 오퍼의 관전 포인트는 빌렛 톤당 460달러라는 숫자 자체보다 실제 계약 가능한 규격과 최종 선적 시점이다. 선재 가격 인하가 신규 거래로 연결될지, 아니면 구매자들이 추가 인하를 기다리며 협상을 늦출지가 향후 덱신스틸 수출가격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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