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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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美 철강, 무역장벽 속 출하·투자 확대…남미도 중국산 방어 강화

 미국 철강업계가 가격 상승과 무역정책에 힘입어 출하·실적·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과 페루에서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 감소와 반덤핑 규제 강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미주 철강시장은 미국 철강사의 실적 개선과 설비투자 확대, 남미의 수입규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미국에서는 가격 상승과 내수 중심 공급망 정책이 철강사 출하를 끌어올렸고, 브라질과 페루에서는 중국산 철강재 유입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한층 뚜렷해졌다.


미국 최대 전기로 제강사 뉴코어(Nucor)의 2026년 2분기 제철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10만 short ton으로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 외부 판매가격이 12% 상승하면서 매출은 104억 달러, 순이익은 11억6,000만 달러로 각각 23%, 92% 늘었다. 가동률도 85%에서 89%로 상승했다.


스틸다이내믹스(SDI)는 2분기 1억2,400만 달러, 상반기 누계 2억6,200만 달러를 설비에 투입했다. 하반기에도 3억~3억5,000만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다. 텍사스 신턴 전기로 판재류 단지의 냉연·용융아연도금·컬러강판 설비를 안정화하며 범용재보다 고부가가치 판재류 비중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6월 조강 생산량은 720만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3.5% 증가했고, 북미 전체 생산량도 950만톤으로 5% 늘었다.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과 관련 부품의 미국 내 제조·판매를 제한하는 법안 추진도 자동차강판을 포함한 미국 철강 공급망 보호 기조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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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는 수입 감소가 더욱 선명하다. 브라질의 6월 조강 생산량은 280만톤으로 0.1% 증가했지만 철강재 수입은 47만6,000톤으로 20.1%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은 17만1,722톤으로 47.5% 줄었다. 다만 내수 판매가 5% 감소하고 명목소비도 11% 줄어든 만큼, 수입 감소가 수요 회복보다 무역방어 조치와 경기 부진의 영향을 함께 받은 결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페루는 중국산 용접 탄소강관에 5년간 확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업체별 관세는 톤당 49.2~193.6달러다. 조사 기간 중국산 수입이 94.7% 증가하고 페루 생산업체의 판매가격이 최대 16.5% 하락한 것이 규제 근거가 됐다. 브라질 심해유전에서는 발루렉이 약 1만9,000톤의 라인파이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확보해 에너지 프로젝트용 고급 강관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핵심 지표기간실적전년 대비
뉴코어 제철소 출하2026년 2분기710만 short ton+10%
뉴코어 매출2026년 2분기104억 달러+23%
뉴코어 순이익2026년 2분기11억6,000만 달러+92%
미국 조강 생산2026년 6월720만톤+3.5%
브라질 철강재 수입2026년 6월47만6,000톤-20.1%
브라질의 중국산 수입2026년 6월17만1,722톤-47.5%
페루의 중국산 강관 AD향후 5년49.2~193.6달러/톤업체별 차등


철강사에는 판매가격 상승과 보호무역 정책이 실적 방어막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통·트레이더는 미국산 공급 확대와 남미의 수입규제 강화로 중국산 저가재의 시장 접근성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반면 브라질의 소비 감소에서 확인되듯 무역장벽만으로 실수요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므로 자동차·건설·에너지 프로젝트의 실제 발주 흐름이 다음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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