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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크랩] 튀르키예 10달러 반등에도 아시아 약세…수요보다 재고·운임이 시장 갈랐다

 튀르키예 원양 스크랩 가격이 한 주간 약 10달러 반등했지만 일본과 동남아 시장은 약세를 이어갔다. 

재고와 운임, 철근 수요가 지역별 가격을 갈라놓은 배경을 짚었다.



글로벌 스크랩 시장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튀르키예 제강사들이 원양 스크랩 구매를 재개하면서 미국산 HMS 1&2(80:20)는 CFR 톤당 375달러까지 반등했다. 반면 일본·대만·베트남에서는 여름철 철강 수요 부진과 제강사 정비, 우기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상승장이 시작된 것일까? 아직은 완제품 수요 회복보다 낮아진 재고를 채우기 위한 단기 구매 성격이 강하다.


지역·품목주간 말 가격흐름
미국산 HMS 1&2, CFR 튀르키예375달러/톤주 초 대비 약 10달러 상승
북유럽산 HMS 1&2, CFR 튀르키예370달러/톤주 초 대비 약 10달러 상승
HMS 1&2, FOB 뉴욕325달러/톤주간 3달러 하락
일본 H2, FOB 일본316~322달러/톤1,000엔 하락
대만 컨테이너 HMS 1&2325~328달러/톤 CFR상단 2달러 하락
베트남 원양 HMS 1&2370~378달러/톤 CFR상단 2달러 하락
파키스탄 슈레디드402달러/톤 CFR주중 약 12달러 상승
사우디 내수 HMS 1&2475달러/톤최고가 수준


튀르키예에서는 수 주간 원양 구매를 미룬 제강사들의 스크랩 재고가 감소하면서 미국과 유럽산 화물 성약이 집중됐다. 미국산 HMS는 375달러, 슈레디드와 P&S는 395달러에 거래됐고 유럽산 HMS도 368달러에 판매됐다. 이에 철근 수출가격은 560~570달러, 내수 빌렛은 520~530달러로 상승했다.

다만 철근의 실제 거래 가능가격은 제강사 오퍼보다 낮은 555~560달러에 머물렀다. 스크랩 상승분을 완제품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하면 제강사들이 다시 구매를 늦출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튀르키예향 도착가격 상승과 달리 뉴욕 FOB 지수는 3달러 하락했다. 이번 CFR 상승이 스크랩 자체 가치보다 해상운임 증가를 반영했다는 의미다. 미국 수출 부두와 스크랩 수집업체에는 375달러 성약이 곧바로 매입가격 인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일본은 전기로 제강사들의 여름철 정비와 폭염으로 내수 소비가 줄었다. 도쿄제철은 한 주 동안 구매가격을 두 차례 인하했고 H2와 슈레디드, HS 수출가격도 각각 1,000엔 떨어졌다. 엔화 약세에도 동남아 매수 부진이 지속돼 수출업체의 가격 방어는 제한됐다.


대만과 베트남 제강사들은 철근 판매 부진과 전력비, 우기 부담으로 대형 구매를 피했다. 대만에서는 미국산 컨테이너 HMS가 325~328달러로 내려왔고, 베트남에서는 제강사들이 원양 벌크보다 필요한 물량만 컨테이너로 조달했다.


서남아는 공급선에 따라 가격이 갈렸다. 인도는 높은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파키스탄은 UAE의 스크랩 수출 제한과 유럽발 운임 상승으로 슈레디드 가격이 400달러를 넘어섰다. 방글라데시는 가격이 낮아진 호주·뉴질랜드산 원양 화물을 선택적으로 구매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와 UAE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물류 차질과 직접환원철 부족으로 스크랩 투입이 늘면서 HMS 가격이 475달러까지 상승했다. UAE는 수출 제한으로 물량이 내수에 남아 제강사들이 입고량을 통제하고 가격 협상력을 확보했다.


다음 주 핵심은 튀르키예의 375달러 이후 추가 성약 여부다. 철근과 빌렛 판매가 개선되면 공급업체가 추가 인상을 시도할 수 있다. 완제품 수요가 따라오지 못하면 이번 반등은 재고 보충 이후 다시 멈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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