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 (화)
누적 방문자 7,973
일일 방문자 451
~

튀르키예·중동 철근시장, 수요보다 원가가 가격 밀어…물류가 지역 격차 확대

튀르키예 철근 톤당 570~590달러 EXW 시험

사우디아라비아·UAE 톤당 650달러로 중동 상단 형성

스크랩 반등과 홍해 물류 불안이 추가 하락 제약




튀르키예와 중동 철근시장은 강한 수요가 아니라 스크랩과 에너지, 물류비가 가격을 떠받치는 장세로 접어들었다. 튀르키예 제강사들이 수입 스크랩가격 상승을 철근 오퍼에 반영했지만, 여름철 건설활동 둔화와 높은 금융비용으로 실제 구매는 제한됐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톤당 650달러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한 반면 레바논은 톤당 466.67달러까지 낮아졌다. 국가별 수요와 생산기반뿐 아니라 인증, 결제조건, 물류 안정성이 가격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스크랩가격 반등에 튀르키예 제강사 인상 시도


장기간 거래 공백을 보였던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시장은 제강사의 재고 보충이 재개되면서 반등했다. 미국산 HMS 1&2(80:20)는 톤당 375달러 CFR, 슈레디드와 보너스급 스크랩은 톤당 395달러 CFR에 계약됐다.


벨기에산 HMS 1&2(80:20)는 톤당 368달러 CFR에 거래됐다. 유럽산과 미국산 가격 차이는 품질과 선적조건, 운임 및 계약 시점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가격조건
미국산 HMS 1&2(80:20)375달러/톤CFR
미국산 슈레디드·보너스급395달러/톤CFR
벨기에산 HMS 1&2(80:20)368달러/톤CFR



스크랩가격이 오르자 튀르키예 제강사들은 철근가격 인상에 나섰다. 카르데미르는 7월 22일 철근 출고가격을 이전 판매보다 톤당 954리라, 달러로 약 12달러 인상한 3만2,754리라로 제시했다. 현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달러 환산가격은 톤당 578달러 EXW다.


이번 판매에서는 약 3만~3만5,000톤이 계약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제강사도 철근 오퍼를 톤당 570~585달러 EXW로 높였으며 일부는 톤당 590달러를 시험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590달러가 폭넓게 거래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튀르키예 철근가격조건·흐름
카르데미르 철근3만2,754리라/톤EXW, 부가가치세 포함
카르데미르 달러 환산가격578달러/톤EXW, 부가가치세 제외
기타 제강사 오퍼570~585달러/톤EXW
일부 시험 오퍼약 590달러/톤EXW
카르데미르 판매량약 3만~3만5,000톤시장 추정



튀르키예 제강사의 인상은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가 아니다. 전기로 생산의 핵심 원료인 스크랩 조달가격이 상승하면서 압연마진을 지키기 위해 완제품가격을 올린 성격이 강하다.


튀르키예의 한 시장 관계자는 “스크랩가격 상승분을 철근에 반영하려는 시도는 분명하지만 최종 수요가 이를 전부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며 “철근 판매가 뒤따르지 않으면 다음 스크랩 구매에서도 제강사의 가격 저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철근가격, 사우디·UAE와 취약시장 간 격차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철근가격이 각각 톤당 650달러로 상단을 형성했다. 카타르는 톤당 606.67달러, 요르단은 595달러로 뒤를 이었다.


쿠웨이트는 톤당 558.33달러, 오만과 예멘은 각각 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라크는 520.83달러, 시리아는 495달러였으며 레바논은 466.67달러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역규격가격흐름
사우디아라비아12~32mm650.00달러/톤보합
UAE12~32mm650.00달러/톤보합
카타르12~32mm606.67달러/톤보합
요르단12~32mm595.00달러/톤보합
쿠웨이트12~32mm558.33달러/톤보합
오만12~32mm550.00달러/톤보합
예멘12~32mm550.00달러/톤보합
이라크12~32mm520.83달러/톤보합
시리아8~32mm495.00달러/톤보합
레바논12~32mm466.67달러/톤보합

주: 7월 13~20일 지역별 기준가격이며 세금, 운송비 및 거래조건에 따라 실제 성약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자국 제강사의 생산기반과 현지 유통망, 프로젝트 납품체계가 가격을 지지한다. 대형 인프라와 도시개발사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품 인증과 짧은 납기, 안정적인 공급능력이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을 완화하고 있다.


반면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은 건설 수요뿐 아니라 구매력과 금융조달, 결제 안정성 및 국경운송 여건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국가별 표시가격을 같은 조건의 철근가격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튀르키예와 GCC 가격 차이, 곧바로 수출마진 되지 않아


튀르키예 철근 오퍼와 사우디아라비아·UAE 가격 사이에는 명목상 톤당 60~80달러 안팎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 격차가 튀르키예 제강사의 수출마진으로 그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해상운임과 보험료, 하역비, 현지 내륙운송비를 더해야 하고 국가별 규격인증과 프로젝트 승인도 받아야 한다. 결제조건과 금융비용까지 반영하면 실제 도착원가는 튀르키예 출고가격보다 상당히 높아진다.


홍해와 주변 해상운송의 불확실성도 걸림돌이다. 항로 위험이 커지면 보험료가 오르고 운송기간도 길어진다. 중동 구매자는 명목상 낮은 가격보다 예정된 시점에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트레이더는 국가별 가격 차이보다 총도착원가와 결제 안정성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제강사는 철근 판매량과 스크랩 구매가격을 함께 관리해야 하며, 중동 유통업체는 가격 하락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특정 규격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위험을 살펴야 한다.


단기적으로 튀르키예 철근가격은 톤당 570달러대를 하단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상대적인 고가시장을 유지하겠지만 여름철 작업시간 단축과 건설현장 가동률 저하로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는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가격, GCC 프로젝트의 구매 재개 시점, 홍해 항로의 운임과 보험료다. 원가가 가격 하단을 지킬 수는 있지만 실제 주문 없이 상승세를 장기간 유지하기는 어렵다.



SEO 키워드

#튀르키예철근, #튀르키예스크랩, #중동철근가격, #사우디철근, #UAE철근, #GCC철강시장, #HMS스크랩, #중동건설수요, #홍해철강물류, #철근수출가격



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