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스틸의 2026/27 회계연도 2분기(2026년 7~9월) 연결 EBITDA는 1만665크로어 루피, 인도 사업 EBITDA는 1만634크로어 루피로 집계됐다. 인도 사업의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6% 늘어 598만 톤에 이르며 연결 실적을 사실상 떠받쳤다. 다만 인도 EBITDA 증가율은 회사가 공개한 전분기 수치와 비교해 약 7%로, 출하 증가보다 낮다. 물량 성장만으로 수익성 개선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호다.

인도 출하 16% 증가…EBITDA는 분기 대비 7% 늘어
타타스틸은 11월 7일 9월 말 종료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매출은 6만5,436크로어 루피, EBITDA는 1만665크로어 루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6%, 13.8% 증가했다. 회사는 연결 EBITDA 마진을 약 16%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인도 사업 매출은 4만2,653크로어 루피, EBITDA는 1만634크로어 루피로 마진은 25%였다.
인도 조강 생산은 618만 톤으로 전분기보다 7% 늘었고 출하는 598만 톤으로 16% 증가했다. 공개 수치만 단순 비교하면 EBITDA는 9,908크로어 루피에서 1만634크로어 루피로 약 7.3% 증가했다. EBITDA를 출하량으로 나눈 단순 참고치는 톤당 약 1만9,200루피에서 1만7,800루피로 낮아진다. 이는 회사가 공시한 제품별 톤당 이익이 아니며, 제품 구성·판매가격·원료비의 영향을 분리하지 못하는 계산치다. 출하 호조와 함께 단위당 수익 지표를 추가로 점검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보조값으로만 봐야 한다.
| 지역·항목 | 2026년 7~9월 | 전분기·비교 기준 | 시장 해석 |
|---|---|---|---|
| 연결 매출 | Rs 65,436 crore | 전분기 대비 +7.6% | 그룹 외형 확대 |
| 연결 EBITDA | Rs 10,665 crore | 전분기 대비 +13.8%, 전년 동기 대비 +17% | 연결 마진 약 16% |
| 인도 출하 | 5.98 Mt | 전분기 대비 +16% | 이번 분기 실적의 핵심 물량 기반 |
| 인도 EBITDA | Rs 10,634 crore | 전분기 Rs 9,908 crore 대비 약 +7.3% | 출하 증가율보다 낮은 개선폭 |
| 네덜란드 EBITDA | €72 million | 직접압연공장 8월 초 재가동 영향 | 유럽 사업 일부 회복 신호 |
| 영국 EBITDA | –£56 million | 출하 0.38 Mt | 영국 사업은 적자 지속 |
주: crore는 인도식 수 표기 단위다. 인도 사업 수치는 타타스틸 단독법인과 Neelachal Ispat Nigam Limited를 내부거래 조정해 합산한 회사의 pro forma 기준이다. 톤당 EBITDA 참고치는 각 분기 인도 EBITDA를 인도 출하량으로 나눈 철강정보원 계산값이다. Mt=백만 톤.
유럽 사업은 국가별 온도차…네덜란드 회복과 영국 적자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영국의 실적이 갈렸다. 네덜란드 사업은 매출 13억9,500만 유로, EBITDA 7,2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8월 초 직접압연공장(Direct Sheet Plant) 재가동을 배경으로 들었다. 액강 생산은 152만 톤, 출하는 130만 톤이었다. 반면 영국은 매출 4억1,100만 파운드에 EBITDA 손실 5,600만 파운드를 기록했고 출하는 38만 톤이었다. 그룹 전체 실적만으로 유럽 사업이 일괄 회복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구조다.
확인된 사실: 타타스틸은 이번 분기 인도 출하 증가와 네덜란드 직접압연공장 재가동을 보고했지만, 영국 사업의 적자는 이어졌다. 연결 EBITDA는 전년 동기와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철강정보원 분석: 타타스틸의 지역별 사업은 같은 그룹 안에서도 서로 다른 수익 사이클에 놓여 있다. 인도는 판매량과 25% EBITDA 마진이 뒷받침하는 이익 중심이고, 네덜란드는 재가동 설비가 분기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으며, 영국은 손실 축소와 생산체제 전환의 과제가 남아 있다. 연결 실적의 개선을 모든 생산거점의 회복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한국 수출업계가 볼 변수는 인도 수요와 유럽 공급의 분리
한국 철강 수출상사와 트레이더에는 인도 출하 증가가 현지 판매기반의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인도 내 생산자의 판매 확대가 수입재 경쟁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이번 발표만으로 타타스틸의 수출 물량이나 인도 수입 수요 감소를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인도 생산·판매의 제품별 구성과 실제 수출계약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유럽 역시 네덜란드의 재가동 기여와 영국 적자를 구분해 제품·지역별 조달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조건별 전망: 인도 출하 증가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고 EBITDA가 물량을 따라 개선된다면 그룹의 이익 기반은 더 견고해질 수 있다. 출하가 늘어도 원료·에너지 비용 또는 판매단가 변화로 단순 EBITDA/출하량이 약해지면 수익성 개선은 제한될 수 있다. 네덜란드 재가동 효과가 유지되면 유럽 사업 부담을 일부 덜겠지만, 영국 손실의 축소 여부는 별도 과제다.
다음 확인 일정은 2026년 10~12월 분기 실적이다. 인도 출하와 EBITDA의 동행 여부, 네덜란드 직접압연공장 가동 지속성, 영국 사업의 EBITDA 손실 변화, 원료비와 제품 믹스가 핵심 점검 항목이다. 타타스틸은 이번 발표에서 반기 누적 연결 EBITDA 2만35크로어 루피와 순차입금 9만1,423크로어 루피도 공개했으며, 성장투자와 재무 여력의 균형도 후속 실적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료 출처: Tata Steel, “Tata Steel reports Consolidated EBITDA of Rs 10,665 crores for the quarter and Rs 20,035 crores for the half year ended September 30, 2026” (2026년 11월 7일), 공식 실적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