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후판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재와의 표시가격 격차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규격·원산지·인도조건이 서로 다른 숫자를 나란히 놓는 것만으로 수입재가 실제로 어느 정도 저렴하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후판은 구매 후 절단·검사·재가공을 거치는 비중이 커서 실질 조달비용의 판단 범위가 넓다.

시장자료의 최신 후판 평가는 21~28일로 분산돼 있다. 다음 수치는 하나의 동일시점 매매가격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장과 거래단계의 가격 기준이다.
핵심 가격·통계 점검
최근 평가가격 및 공식 통계를 거래조건과 날짜별로 구분해 정리했다. 서로 다른 단위·장소·품종의 지표는 직접 비교에 주의해야 한다.
| 품목·지표 | 가격·수량 | 조건·기준 | 평가일 |
|---|---|---|---|
| 미국 탄소강 절단 후판 | 1,600달러/short ton | FOB 제철소 | 10월 27일 |
| 미국 중서부 후판 | 1,540달러/short ton | Delivered Midwest | 10월 28일 |
| 미국 수입 중후판 | 1,240~1,280달러/short ton | DDP 휴스턴 | 10월 21일 |
| 중국산 후판 수출 | 530~550달러/t | FOB 중국 주요항 | 10월 27일 |
| 남미 후판 수입 | 590~615달러/t | CFR 남미 주요항 | 10월 23일 |
이 표의 가격은 실거래, 지수평가 및 참고평가가 혼재한다. 각 항목의 상태와 평가일을 본문 해설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가격은 높은데 실제 비교는 더 복잡해졌다
10월 27일 미국 제철소 출고 기준 탄소강 절단 후판 평가는 1,600달러/short ton으로 집계됐다. 28일 중서부 인도 기준 후판은 1,540달러/short ton이었다. 같은 주의 지표라도 품종과 배송조건이 서로 다르므로 출고가격이 인도가격보다 높다는 현상만으로 거래가 역전됐다고 해석할 수 없다.
21일 휴스턴 도착 수입 중후판은 1,240~1,280달러/short ton DDP로 평가됐다. 수입재의 표면상 할인 폭은 크지만, 규격·강종·두께·인증·추가 내륙운송과 실제 납기까지 고려해야 한다. 수입재 발주가 미국 내 재고를 즉시 대체할 수 있는지도 프로젝트 일정과 연결된다.
SSAB 실적에서 확인되는 미국 후판의 강세
SSAB는 10월 28일 발표한 3분기 보고서에서 미국 후판시장에 대한 노출이 SSAB Americas의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영업이익은 21억5,700만 스웨덴크로나로 전년 동기 18억6,900만 크로나를 상회했다. 이는 그룹 전체의 실적이므로 그 증가분을 미국 후판사업의 이익으로 모두 귀속해서는 안 된다.
시장자료에 따르면 SSAB Americas의 3분기 후판 실현가격은 전분기보다 약 8%, 전년 동기보다 약 12% 높아졌다. 회사는 설비 정비비용 증가도 공시했다. 강한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은 단기 공급가용성, 실제 출하 시점, 그리고 최종 수요가의 조달 일정을 함께 살펴야 함을 시사한다.
가공업체·프로젝트 발주처가 확인할 항목
후판 가공업체는 단순 톤당 구매가격보다 절단 수율, 필요한 검사 성적서, 소재의 용접성, 후속 열처리 여부를 기준으로 구매안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에너지·설비·인프라용 후판은 규격 불일치가 현장의 추가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적합성 검토가 중요하다.
중국산 후판 수출 평가가 27일 530~550달러/t FOB, 남미 수입평가가 23일 590~615달러/t CFR로 형성된 것은 지역별 가격 수준이 크게 다름을 보여준다. 다만 미국 후판과 중국·남미의 지표는 단위와 목적지, 제품 조건이 다르므로 국경 간 차익거래 가능성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다음 주에는 미국 제철소 정비 후 출하 회복과 후판 프리미엄 유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료: 시장 및 관련 공식기관 발표 종합. 가격은 별도 표시한 평가일과 거래조건을 기준으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