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수입 스크랩 시장은 10월 하순에도 가격 기대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10월 21일 평가된 튀르키예 도착 북유럽산 HMS 1&2(80:20) 가격은 390달러/metric ton, 미국산은 394.72달러/metric ton으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뒤이은 10월 22일 시장 자료에서도 신규 대형 선적 성약이 확인되지 않아 평가가격의 보합을 실제 거래 증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튀르키예 제강사의 매입 목표는 유럽산 385달러/metric ton 이하, 미국산 395달러/metric ton 미만으로 거론됐지만 판매자가 쉽게 호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철근 판매 부진이 구매속도를 제한하는 한편 공급자도 원가와 물류비를 이유로 가격인하에 소극적이다. 이 시황은 실거래가격, 매수 희망가, 평가가격을 엄격히 구분해 읽어야 한다.
주요 가격·통계 지표
다음 가격은 튀르키예 수입 HMS 1&2(80:20) 기준이다. 서로 다른 날짜·평가기관 지표는 단순 합산하지 않았다.
| 구분 | 평가·관측일 | 가격(달러/metric ton) | 조건·의미 |
|---|---|---|---|
| 북유럽산 HMS 1&2 | 10월 21일 | 390.00 | CFR 튀르키예, 시장평가 |
| 미국산 HMS 1&2 | 10월 21일 | 394.72 | CFR 튀르키예, 시장평가 |
| 미국산 HMS 1&2 | 10월 22일 | 395.00 | CFR 튀르키예, 별도 시장평가 |
| 유럽산 매입 목표 | 10월 22일 | 385 이하 | 제강사 희망수준, 체결가 아님 |
10월 22일에는 신규 대형 선적 성약이 보고되지 않았다. 표의 매입 목표는 구매자의 의사표시로서 성약가가 아니며, 평가기관별 수치 차이도 통계오차 없이 동일 거래를 뜻하지 않는다.
철근 판매가 스크랩 구매속도를 좌우한다
전기로 제강사는 스크랩 원가가 제품 판매가격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철근 주문 확보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수출 철근의 주문·대금 회수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원료 재고를 적극적으로 쌓을 유인이 줄어든다. 이에 비해 스크랩 공급자는 선별·가공과 선적비용을 부담하므로 구매 희망가격에 즉시 맞추기 어렵다.
가격평가가 며칠 연속 보합이더라도 공급사와 제강사의 협상력이 안정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최근 거래가 부족할수록 신규 화물의 선적 조건, 규격과 혼합비율이 실제 시장가격을 다시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의 재활용 금속 수출 정책도 중기 변수
국제재활용국(BIR)은 10월 19일 유럽연합의 비OECD 국가 대상 비유해성 폐기물 수출허용국 명단 초안에 대해 재검토와 의견수렴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 논의는 유럽의 재활용 금속 수출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당장의 튀르키예 가격을 움직인 직접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특히 이 제도는 목적지 국가와 폐기물 유형에 따른 적용 여부가 다르므로 튀르키예로 향하는 모든 스크랩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제강사와 트레이더는 제도 시행 시기, 허용국·품목별 범위, 선적서류 요건을 따로 점검해야 한다.
거래가 재개되는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다음 주에는 실제 대형 화물 성약가격과 북유럽·미국 공급사의 오퍼, 튀르키예 철근 수출 성약 상황을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규 성약이 확인되기 전에는 단발성 비드·오퍼만으로 시장 추세가 확정됐다고 쓰기 어렵다.
국내 제강사와 스크랩 유통업체는 튀르키예 가격을 국제 수급의 참고 지표로 보되 국내 스크랩 가격과 직접 연동시키지 않아야 한다. 일본·미국산 선적시기와 운임, 국내 전기로 가동률이 별도의 변수를 만든다.
자료·평가기준
시장 원자료: 10월 21일 수입 스크랩 가격평가, 10월 22일 튀르키예 협상·성약 동향. 공식 확인: 국제재활용국(BIR) 10월 19일 유럽연합 수출허용국 명단 검토 의견. 구별한 가격은 평가값·매입 희망가이며 거래 건수를 임의로 만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