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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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일리] 철광석 91달러대 반등…유럽 열연 742유로·튀르키예 스크랩 398달러, 원가와 판가의 거리 (10/19)

금빛 유화풍 항만 전경, 선박·크레인·코일을 통해 국제 철강물류를 형상화

10월 19일 국제 철강시장은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철광석이 반응했지만 주요 지역의 완제품 가격은 서로 다른 수급 사정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Reuters에 따르면 싱가포르거래소(SGX) 11월 철광석 선물은 아시아 장중 91.60달러/톤으로 0.41% 올랐다. 그러나 이 수치는 장중 가격이며 SGX 공식 최종 정산가로 단정하지 않는다.

  • SGX 11월 철광석 선물은 19일 아시아 장중 91.60달러/톤에 거래됐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 4.5%와 생산 반등이 심리에 영향을 주었지만 재고 부담은 지속됐다.
  • 북서유럽 열연 지표는 EXW 742유로/톤(약 832.9달러/톤), 미국 중서부 열연 현물 참고가격은 1,300달러/숏톤으로 집계됐다. 조건과 가격 형성구조가 달라 단순한 직접 비교에는 유의해야 한다.
  •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은 CFR 398달러/톤, 철근 수출 참고가격은 FOB 609달러/톤이다. 지역·품목별 가격 차이가 거래 원가와 실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원료가 먼저 움직였다: 철광석 91달러대, 재고는 높은 수준

19일 국제 원료시장에 가장 먼저 전달된 재료는 중국의 성장·생산지표였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의 2027년 1월 철광석 선물이 682.5위안/톤으로 1.26% 오른 가운데 SGX 11월물도 아시아 장중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 주요 항만의 철광석 재고는 10월 16일 1억5,306만 톤으로 전주 대비 0.26% 증가했다. 철강사들이 적극적인 비축보다는 소요량 중심 조달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따라서 원료 선물의 하루 반등을 세계 철강 경기의 본격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철광석은 고로 철강사의 투입원가를 바꾸는 변수지만, 철강사의 원료 구매량은 완제품 주문·생산계획·재고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원료 가격 상승과 제품 수요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면 공급자의 가격 전가력은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

지역별 완제품과 원료 가격: 거래조건을 구분해야 한다

지역·품목2026-10-19 가격달러 환산기준·성격
SGX 11월 철광석91.60달러/톤동일장중 시세 / Reuters
미국 중서부 열연1,300달러/숏톤동일현물 참고 / NSTEEL
미국 COMEX 열연 최근월1,285달러/숏톤동일선물 최근월 지표 / NSTEEL
북서유럽 열연742유로/톤832.9달러/톤EXW / NSTEEL
이탈리아 열연737유로/톤827.3달러/톤EXW / NSTEEL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398달러/톤동일CFR / NSTEEL
튀르키예 철근 수출609달러/톤동일FOB / NSTEEL
튀르키예 열연625달러/톤동일EXW / NSTEEL
베트남 열연535달러/톤동일CFR 호찌민 / NSTEEL
인도 열연63,800루피/톤672.1달러/톤EXW / NSTEEL

유로·루피 환산은 ECB 10월 19일 참고환율 1유로=1.1225달러, 1유로=106.5590루피를 적용한 값이다. NSTEEL 가격은 공개시장 참고지표이므로 개별 제조사의 확정 계약가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SGX 철광석은 Reuters 장중 시세이므로 표의 다른 현물 평가값과 가격 성격이 다르다.

미국과 유럽 판재류: 동일한 열연이라도 유통경로가 다르다

미국 중서부 열연 현물 참고가격은 1,300달러/숏톤으로 집계됐다. 북서유럽 열연 742유로/톤, 이탈리아 737유로/톤과의 명목 가격 차이는 크다. 하지만 미국은 숏톤, 유럽은 메트릭톤 기준이고, 미국의 국내 공급·수입 접근성·운송구조와 유럽의 구매조건도 다르므로 이 수치만으로 차익거래 가능성을 계산해서는 안 된다.

미국철강협회(AISI) 공개 통계상 10월 10일 종료 주간 미국 조강 생산은 179만6,000숏톤, 설비 가동률은 77.8%였다. 전년 같은 주 생산보다 4.1% 많지만 직전 주보다는 0.3% 감소했다. 이는 미국 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평가할 때 참고할 만한 생산측 지표로서, 19일자 가격 시세와 동일한 기준일은 아님을 명시해야 한다.

북서유럽과 이탈리아의 열연가격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두 지역의 실제 구매 부담은 에너지 비용, 배송거리, 결제조건, 수입 규제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 수출업계에는 거래가격 자체보다 수입국의 실제 도착원가와 통상 절차가 중요하다. 같은 FOB 오퍼라도 항만 운임·내륙 물류·품질보증 비용에 따라 바이어가 받아들이는 최종 가격이 달라진다.

튀르키예 원료-완제품 스프레드, 생산 마진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 CFR 398달러/톤과 철근 수출 FOB 609달러/톤 사이에는 지표상 211달러/톤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같은 지역의 가격지표를 뺀 단순 금액차이지 제강사의 영업이익이나 생산 마진이 아니다. 스크랩의 품위, 수율, 전력비, 합금철, 운송비와 판매비, 스크랩 투입비율, 내수·수출 채널 차이가 모두 반영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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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제강사들이 실제로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는 스크랩 조달단가뿐 아니라 봉형강의 수출 주문, 선적 일정, 현물 가격 수용도에 의해 좌우된다. 수출 철근 호가와 실제 거래가격이 벌어질 경우 스크랩 매입을 늦추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확보된 수출 계약이 늘면 일정 수준의 원가 상승을 흡수할 여지도 생긴다.

베트남·인도까지 비교하면 아시아 판재류 경쟁의 변수가 보인다

베트남 호찌민 CFR 열연 참고가격 535달러/톤은 중국산 FOB 톈진 열연 494달러/톤과 약 41달러 차이를 보이지만, 두 가격의 원산지·규격·시점·운송조건과 관세가 정확히 일치하는 비교는 아니다. 따라서 41달러를 곧바로 해상운임이나 거래 마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동남아 수요업체의 실제 구매가는 강종과 납기, 원산지 규제, 재고상황에 좌우된다.

인도 열연 EXW 6만3,800루피/톤은 ECB 환산으로 약 672.1달러/톤이다. 이 수치 역시 인도 내륙 가격에 해당해 수출 FOB·CFR과 비교할 때 추가 비용 조정이 필요하다. 다양한 시장에서 ‘열연’이라는 같은 품목을 거래해도 기준가격의 구성요소가 다르다는 점은 한국 유통·트레이딩 업체에 중요한 함의가 있다.

공급계약과 재고운영: 누가 어떤 지표를 먼저 확인해야 하나

고로 철강사는 철광석 반등이 지속되는지와 열연 실수요가 회복되는지를 동시에 살펴야 한다. 수요 회복 없이 원료비가 먼저 오르면 재고평가이익과 실제 현금수익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제강사와 스크랩 트레이더는 튀르키예 CFR 398달러 부근의 가격 유지 여부보다 실제 신규 선적과 매입 주문이 확인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열연 수출업체는 미국·유럽·동남아 시장에서 발표되는 가격평가와 자신의 판매단가를 단순 대조하지 말고, 품질·규격·운임·관세·결제기간이 일치하는 landed-cost 표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 리롤러와 서비스센터는 지역별 코일 납기를 감안한 안전재고 설정과 실제 주문 기반 구매를 우선해야 한다.

다음 거래일 관전 포인트

20일에는 SGX 11월 철광석의 공식 정산과 DCE 1월물의 후속 반응, 중국 주요 항만 재고의 재확인, 튀르키예 신규 스크랩 거래, 미국 열연 현물·CME 선물의 가격 괴리를 점검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EXW 열연가격뿐 아니라 실제 구매오퍼의 수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장의 가격 방향보다 계약 성립과 출하가 따라오는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가르는 실질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한 줄 결론: 철광석 가격이 반등했다고 모든 지역의 철강 가격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지금은 원가·완제품 판가·실거래를 분리해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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