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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4% 급락 속 철강주도 조정…TCC +4.1%, 현대제철·강관주 6~9%↓

해안 제철소와 열연코일·후판·철근·강관, 항만과 원료야드가 보이는 국내 철강산업 현장

10월 10일자 한국 철강주 주간동향은 10월 6~8일 3거래일을 기준으로 본다. 10월 5일이 개천절 대체공휴일, 9일이 한글날이어서 국내 증시는 사흘만 열렸다. 코스피는 10월 2일 7,003.74에서 8일 6,625.93으로 5.4% 급락한 반면 코스닥은 893.29에서 892.27로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철강주도 대형주·강관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TCC스틸은 4.1% 상승했고 세아베스틸지주는 0.3% 올라 상대강도를 보였다.


이번 주의 핵심은 ‘철강업종 자체 악재’ 하나보다 국내 증시의 위험회피와 미국 통상압력이 동시에 커졌다는 점이다. 8일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고 금속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부식방지강판과 열연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행정재심 결과를 8~9일 잇달아 공개했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한국산 철강의 보조금과 중국산 우회수출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이 통상 이슈는 국내 증시 휴장 직전·직후에 공개돼 다음 거래주의 핵심 변수로 넘어갔다.


시장 전체|코스피 -5.4%…외국인·기관 매도 속 금속주도 압박

코스피는 10월 2일 7,003.74에서 8일 6,625.93으로 377.81포인트, 5.4% 하락했다. 8일 하루 낙폭만 2.62%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옵션 만기와 연휴 경계감, 대형주 수급 악화가 겹치면서 철강을 포함한 경기민감주에도 매도 압력이 확산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893.29에서 892.27로 사실상 보합권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2일 1,350.6원에서 8일 1,338.5원으로 12.1원 하락해 원화가 강해졌다. 철광석·원료탄·니켈·스크랩 등 달러 결제 원료를 사용하는 업체에는 비용 완화 요인이지만, 중국·일본산 철강재의 원화 환산가격도 낮춰 국내 가격 방어에는 반대 영향을 줄 수 있다.


지표10월 2일10월 8일변화
코스피7,003.746,625.93-5.4%
코스닥893.29892.27-0.1%
원·달러 환율1,350.6원1,338.5원-12.1원


TCC스틸 +4.1%|6일 11.4% 급등 뒤에도 주간 플러스 유지

TCC스틸은 10월 2일 1만3,460원에서 8일 1만4,010원으로 4.1% 상승했다. 6일에는 하루 11.37% 급등하며 거래량이 약 225만주로 늘었고 이후 이틀간 조정을 받았지만 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TCC스틸 주가는 전통적인 철강 시황보다 이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과 미국 투자 기대, 단기 수급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다. 다만 8일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부식방지강판 행정재심 예비결과를 공개하면서 통상 변수도 다시 부각됐다. TCC스틸은 해당 반덤핑 재심에서 검토대상에 포함됐으나 ‘reviewable entry 없음’으로 별도 처리됐고, 상계관세 재심에서는 비선정 기업군이 2.22%의 예비 보조금률을 적용받았다. 주가 급등을 이 통상 결과와 직접 연결하기보다는 다음 주 수출채산성 변수를 추가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세아베스틸지주 +0.3%|급등락 속 특수강 방어력

세아베스틸지주는 4만6,650원에서 4만6,800원으로 0.3% 상승했다. 7일 6.56% 하락한 뒤 8일 6.00% 반등하는 등 변동성은 컸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플러스권을 지켰다. 특수강은 자동차·산업기계·방산·에너지 등 수요처가 분산돼 있어 국내 건설재 중심의 철근·형강보다 상대적으로 수요 방어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제철 -6.0%|주가 조정에 미국 열연·도금재 통상 부담까지

현대제철은 3만원에서 2만8,200원으로 6.0% 하락했다. 7일 하루 5.01% 떨어지며 낙폭이 집중됐다. 국내 봉형강 수요 부진과 대형주 위험회피가 주가를 압박한 가운데, 미국의 한국산 철강 무역규제도 다시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8일 한국산 부식방지강판 상계관세 행정재심 예비결과에서 현대제철에 0.58%의 보조금률을 산정했다. 같은 품목 반덤핑 재심에서는 KG동부제철에 23.40%의 예비 덤핑마진을 산정했다. 이어 10월 9일 공개된 한국산 열연 상계관세 행정재심 최종결과에서는 현대제철 1.28%, POSCO 3.68%의 보조금률을 확정했다. 이 결과들은 8일 장 마감 이후까지 이어져 이번 주 주가 하락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 다음 거래주의 수출·통상 리스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POSCO홀딩스 -1.4%|지수 대비 선방했지만 대미 통상 변수가 새 부담

POSCO홀딩스는 31만1,000원에서 30만6,500원으로 1.4% 하락했다. 6일 2.25% 상승했으나 7일 3.30% 떨어졌고 8일에도 0.33% 내렸다. 코스피가 주간 5.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낙폭은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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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의 열연 상계관세 최종결과에서 POSCO 보조금률이 3.68%로 산정됐고, 백악관 무역·제조업 고위 관계자는 8일 한국이 보조금을 받은 철강과 중국산 우회수출 물량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실제 수출물량·현금예치율·품목별 적용범위를 확인해야 하지만, 미국시장 비중이 큰 국내 판재류 업체에는 통상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커질 수 있다.


강관주 조정|세아제강지주 -8.8%, 세아제강 -6.1%, 넥스틸 -5.8%

전주 알래스카 LNG와 대미 인프라 투자 기대에 강했던 강관주는 이번 주 차익실현 성격의 조정을 받았다. 세아제강지주는 11만5,300원에서 10만5,100원으로 8.8%, 세아제강은 15만4,600원에서 14만5,200원으로 6.1%, 넥스틸은 1만4,080원에서 1만3,260원으로 5.8%, 휴스틸은 4,030원에서 3,890원으로 3.5% 하락했다.


알래스카 LNG 등 북미 에너지 인프라가 실제 강관 발주로 연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투자결정과 발주 주체, 규격, 현지조달 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주가가 먼저 급등했던 만큼 이번 조정은 테마 수급 정상화의 성격도 함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 -4.7%·KG스틸 -4.2%|내수 수요와 대미 규제의 이중 부담

동국제강은 9,880원에서 9,420원으로 4.7% 하락했고 KG스틸은 5,750원에서 5,510원으로 4.2% 내렸다. 동국제강은 철근·형강 등 봉형강 내수 수요가 여전히 약한 가운데 증시 전반의 위험회피 영향을 받았다. KG스틸은 판재류·도금재 수출 노출이 있어 미국 부식방지강판 반덤핑·상계관세 예비결과가 향후 가격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 상무부의 부식방지강판 상계관세 예비결과는 KG동부제철 4.82%, 현대제철 0.58%, 비선정 기업 2.22%다. 반덤핑 재심에서 KG동부제철의 예비 덤핑마진은 23.40%로 제시됐다. 최종 판정 전까지 조정될 여지가 있지만 수출기업에는 비용과 가격협상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다.


중국·원료|연휴 뒤 철강재 가격은 반등했지만 재고 증가가 부담

중국은 8일부터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했다. 10월 9일 SteelHome 기준 열연은 3,332위안/톤(약 498달러), 철근은 3,260위안/톤(약 487달러), 후판은 3,553위안/톤(약 531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연휴 기간 주요 5대 철강재 유통재고는 1,832만톤으로 9월 말보다 4.5% 늘었다. 국내 철강사 입장에서는 중국 가격의 단기 반등보다 재고가 얼마나 빠르게 줄어드는지가 더 중요하다.


철광석은 10월 10일 SteelHome 수입광 지수 기준 톤당 93.67달러로 내려와 원료비 부담은 완화됐다. 그러나 원화 강세와 중국 원료비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면 중국산 철강재의 원화 환산 수입가격도 낮아질 수 있어 국내 유통가격에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철강주 데이터 박스

기업종목코드10월 8일 종가주간 등락률핵심 동인주요 출처
TCC스틸00271014,010원+4.1%6일 거래량 급증·배터리용 도금강판 수급Investing.com
세아베스틸지주00143046,800원+0.3%특수강 수요 분산·급락 후 반등Investing.com
POSCO홀딩스005490306,500원-1.4%지수 조정·미국 열연 상계관세 변수Investing.com, 미 상무부
휴스틸0050103,890원-3.5%전주 LNG 테마 급등 후 차익실현Investing.com
KG스틸0163805,510원-4.2%증시 약세·미국 부식방지강판 통상 리스크Investing.com, 미 상무부
동국제강4608609,420원-4.7%봉형강 내수 부진·위험회피Investing.com
넥스틸09279013,260원-5.8%대미 에너지 테마 차익실현Investing.com
현대제철00402028,200원-6.0%대형주 조정·내수 봉형강·미국 통상 변수Investing.com, 미 상무부
세아제강306200145,200원-6.1%강관주 테마 조정·통상 불확실성Investing.com
세아제강지주003030105,100원-8.8%전주 급등 반납·강관주 차익실현Investing.com


이번 주 관전 포인트

  1. 미국 철강 통상조치: 한국산 열연·부식방지강판의 확정·예비 관세율이 실제 현금예치와 수출오퍼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2. 백악관의 한국산 철강 압박: 보조금·중국산 우회수출 의혹이 추가 조사나 원산지 규제로 이어지는지 주목된다.
  3. 강관주 실물 발주: 알래스카 LNG와 북미 에너지 프로젝트가 테마를 넘어 실제 발주·현지조달 조건으로 구체화되는지가 중요하다.
  4. 중국 연휴 재고: 1,832만톤으로 늘어난 유통재고가 얼마나 빠르게 줄어드는지가 국내 열연·철근 가격 하단에 영향을 준다.
  5. 원·달러 1,330원대: 원료비 절감과 수입재 가격경쟁 강화 중 어느 효과가 철강사 마진에 더 크게 나타나는지 봐야 한다.


편집자 주

한국 증시는 10월 5일 개천절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로 휴장해 실제 거래일은 6~8일 사흘뿐이었다. 주간 등락률은 10월 2일 종가와 8일 종가를 비교했다. 10월 8~9일 미국 상무부의 행정재심 결과와 백악관의 한국산 철강 관련 발언은 국내 증시 장 마감 이후까지 이어졌으므로 이번 주 주가 하락의 직접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고 다음 주 통상 변수로 구분했다.


주요 출처: 한국거래소 인용 국내 마감자료, KBS·연합뉴스·뉴스핌, Investing.com, U.S. Department of Commerce/Federal Register, SteelHome, Mysteel 공개 인용자료 / 철강정보원 재구성·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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