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제철소 10월 열연 오퍼 6만3,500~6만5,500루피/톤
9월 말 대비 500~1,500루피 인상, 생산설비 정비로 가용물량 축소
유럽향 수출 오퍼 750달러 CFR에도 실제 거래는 730~735달러선
인도 열연시장이 10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가격상승은 실수요 주문의 급격한 확대보다는 생산·출하 조정과 수출 선택권이 결합한 결과에 가깝다. 제철소의 제시가격이 높아졌지만 가공업체와 유통상들은 인상분을 모두 받아들이기보다 실제 필요물량만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뭄바이 10월 오퍼 상승…성약 강도를 따로 봐야
10월 초 인도 제철소의 뭄바이 기준 열연 공급 오퍼는 6만3,500~6만5,500루피/톤으로 파악됐다. 9월 말보다 500~1,500루피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통업체가 제시한 재고 판매가는 약 6만4,500루피/톤으로, 종전 6만3,500~6만4,500루피에 비해 상단으로 이동했다. 이는 제철소가 일정 수준의 인상력을 확보했다는 신호지만 모든 규격이 신규 가격으로 거래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10월 8일 시장에서 확인된 달러·루피 참고 환율 1달러=96.74루피를 단순 적용하면 제철소 오퍼는 약 656~677달러/톤, 유통가격은 약 667달러/톤이다. 실제 해외 구매자가 비교해야 하는 것은 이 공장 또는 지역 인도가에 내륙운송비·항만비·운임을 더한 수출조건이며, 달러 환산값 자체를 곧바로 국제 수출가격으로 볼 수 없다.
| 가격 구분 | 현지 가격 | 달러 환산 및 조건 |
|---|---|---|
| 제철소 10월 열연 오퍼 | 63,500~65,500루피/톤 | 약 656~677달러/톤, 뭄바이 기준 |
| 9월 말 대비 변동 | +500~1,500루피/톤 | 약 +5~15달러/톤 |
| 열연 유통가격 | 약 64,500루피/톤 | 약 667달러/톤, 뭄바이 기준 |
| 인도산 유럽향 수출 오퍼 | 750달러/톤 | CFR 유럽, 제시가격 |
| 유럽향 최근 거래 보고 수준 | 730~735달러/톤 | CFR 유럽, 오퍼보다 낮음 |
| 참고 환율 | 96.74루피/달러 | 10월 8일 시장자료 |
제철소 정비·출하조정이 가격을 받친다
시장에서는 일부 주요 철강사가 정비를 진행하면서 슬래브와 열연 생산량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생산량 감소를 규모별로 확인할 만한 공식 통계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특정 철강사의 가동률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추정해서는 안 된다. 다만 가용물량이 줄었다는 현장의 인식과 제철소의 인상 오퍼가 함께 나타난 점은 단기 공급 방어가 가격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강사에는 일정한 출하 조정이 기존 판매가격을 보호할 수 있지만, 유통업체와 최종 수요가가 재고를 충분히 보유했다면 오퍼를 높여도 거래가 뒤따르지 않는다. 특히 10월의 연속된 축제 일정과 11월 디왈리를 앞둔 현지 공장 운영일정은 주문 시기를 흔드는 변수다. 몬순 이후 건설과 제조업의 계절적 수요가 회복될 여지가 있더라도 이를 즉시 판매량 증가로 간주하기는 어렵다.
유럽 수출의 가격 유인이 내수 공급선에도 영향
인도 철강사들은 유럽향 열연 수출에서 약 750달러/톤 CFR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9월 중하순의 715~730달러선보다 높다. 그러나 시장에서 전해진 최근 거래수준은 730~735달러/톤 CFR로, 제시가격에 미치지 못했다. 공급업체가 목표 가격을 상향하더라도 유럽 구매자의 재고와 최종 수요, 통상조치가 실제 수주를 제한하고 있는 셈이다.
수출가격이 국내 오퍼보다 높아 보이더라도 두 숫자 사이에는 항만비·내륙운송비·해상운임·품질 차이가 존재한다. 단순 차액을 수익성으로 해석할 수 없다. 유럽향 출하가 늘면 인도 내수용 가용물량이 줄어들 수 있지만 수출 계약량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정도를 단정해서도 안 된다. 제철소의 전략은 국내 가격과 해외 주문의 상대적 매력을 비교하며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인도 코일센터와 유통업체는 현재 높은 재고원가를 보유한 상황에서 추가 매입을 결정해야 한다. 구매자가 새 오퍼를 수용하지 않으면 재고 회전율이 낮아지고, 반대로 필요한 물량 확보를 늦추면 설비정비가 지속될 때 공급 공백을 맞을 수 있다. 자동차·가전·기계 부문 가공업체는 공급사의 제시가격과 실제 가능한 할인, 규격별 납기, 환율을 동시에 검토해야 한다.
다음 거래주에는 제철소의 정비 일정과 공급 정상화, 뭄바이 유통가격의 실제 성약, 축제 이전 발주, 유럽향 열연 수출계약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인도 열연의 상승세가 수요 주도형 반등으로 발전하려면 제철소 오퍼보다 주문량과 유통재고 변화가 먼저 이를 입증해야 한다.
자료: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10월 8일 시장 참고환율. 업체별 생산감소량과 개별 성약은 확인된 범위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