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대만의 미국산 컨테이너 HMS 1&2(80:20) 수입가격이 10월 6일 345~347달러/톤 CFR까지 올라왔고, 다른 시장지표에서는 348달러/톤까지 확인됐다.
반면 베트남은 미국산 벌크 HMS 1&2(80:20) 395~400달러/톤 CFR 오퍼에도 신규 성약이 확인되지 않았고, 국내 H2와 일본산 H2 등 단거리 조달을 더 선호하고 있다.
고운임과 완제품 마진 부담이 같은 동남아 시장에서도 구매전략을 갈라놓고 있으며, 중국 국경절 연휴 종료 뒤 빌렛·열연 가격 재개가 다음 방향을 정할 변수다.
동남아 철스크랩 시장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대만은 미국산 컨테이너 스크랩 가격이 다시 올라 340달러대 중후반에 자리 잡은 반면, 베트남 제강사는 400달러에 가까운 심해 벌크 스크랩 오퍼를 추격하기보다 국내 조달과 일본산 단거리 물량을 비교하고 있다. 공급자의 가격 인상 압력은 공통적이지만 제강사의 완제품 판매여건과 운송비, 대체 원료 선택지가 서로 달라 실제 매입 행동은 갈리는 모습이다.
대만, 미국산 컨테이너 HMS 345~348달러…10월 들어 한 단계 상승
| 지역·품목 | 최근 가격 | 조건 | 시장 의미 |
|---|---|---|---|
| 대만 미국산 HMS 1&2(80:20) | 345~347달러/톤 | CFR 주요항, 10월 6일 | 10월 1일 342~345달러에서 상승 |
| 대만 컨테이너 HMS 1&2(80:20) | 348달러/톤 | CFR, 10월 6일 별도 지표 | 340달러대 후반 확인 |
| 베트남 미국산 벌크 HMS 1&2(80:20) | 395~400달러/톤 | CFR 오퍼 | 신규 성약 미확인, 최근 작업 가능권 약 390달러 |
| 베트남 일본산 H2 | 375~385달러/톤 | CFR 오퍼 | 단거리 조달 선호 강화 |
| 베트남 수입 H2 지표 | 373~380달러/톤 | CFR, 10월 2일 | 전주보다 소폭 상승 |
| 베트남 국내 H2 | 970만~990만동/톤 (약 373~381달러/톤) | DDP | 제강사 매입가 인상 |
대만의 미국산 HMS 1&2(80:20) 수입가격은 10월 1일 342~345달러/톤 CFR에서 10월 6일 345~347달러로 올랐다. 별도 시장지표에서도 같은 날 348달러/톤이 확인돼 실질 협상대가 340달러대 후반으로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9월 평균이 334~337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월 들어 가격대가 한 단계 이동했다.
대만의 상승은 단순히 현지 수요가 급증했다기보다 공급 측 가격이 강해지고 국제 운임이 높게 유지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미국·일본 등 주요 공급지역의 스크랩 가격 하단이 높아지면 컨테이너 시장도 이를 뒤늦게 반영할 수밖에 없다. 최신 rolling 데이터셋에서는 대만 국내 철근·스크랩의 새로운 가격조정 수치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판단의 핵심은 수입 HMS의 상승 자체와 실제 성약이 350달러 안팎으로 확장되는지 여부다.
베트남은 400달러 오퍼 저항…국내 H2와 일본산 단거리 물량으로 무게 이동
베트남은 대만과 달리 고가 수입재를 적극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있다. 미국산 벌크 HMS 1&2(80:20) 오퍼는 395~400달러/톤 CFR로 제시됐지만 신규 계약은 확인되지 않았다. 직전 작업 가능 수준은 약 390달러였다. 일본산 H2 오퍼 역시 375~385달러/톤 CFR로 높아졌으나 거래 소식은 제한적이었다.
구매자가 수입재를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운송비다. 최근 주요 공급지역에서 베트남까지의 운임이 높아지면서 제강사는 항해거리가 짧은 일본산, 국내 수집 스크랩, 경우에 따라 빌렛 등 대체 조달수단을 함께 비교하고 있다. Fastmarkets의 최근 주간 자료도 베트남 제강사가 높은 수입 오퍼를 거부하고 단거리 공급과 국내 스크랩을 선호하는 흐름을 지적했다.
국내 가격도 이를 반영해 움직였다. Shengli Steel은 9월 30일부터 H2 매입가격을 100동/kg 올려 9,900동/kg(약 381달러/톤) DDP로 조정했고, VAS Nghi Son도 10월 1일부터 100동/kg 인상한 9,700동/kg(약 373달러/톤) DDP를 적용했다. 수입 H2의 373~380달러 CFR와 국내 매입가가 비슷한 구간으로 좁혀지면서, 납기와 운임·재고회전까지 고려하면 현지 조달의 매력이 커진다.
철근·열연 가격이 원료 추격매수의 상단을 결정한다
베트남 제강사가 스크랩 오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는 완제품 마진에도 있다. 현지 철근은 최근 1만4,500~1만4,800동/kg, 약 558~570달러/톤 EXW 수준에서 유지됐다. Hoa Phat은 10월 1일 11월 인도분 열연 가격을 200동/kg, 약 8달러/톤 올려 SAE1006·SS400 기준 1만4,410~1만4,440동/kg, 약 555~556달러/톤 CFR 수준으로 제시했다.
완제품 가격은 일부 회복 신호를 보이지만 원료비 상승분을 무제한 전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수입 스크랩이 400달러에 근접하면 전기로 제강사는 전력비와 합금철, 물류비를 더한 뒤 철근 판매가격과의 스프레드를 계산해야 한다. 반대로 국내 H2가 370달러대에 확보되고 납기가 짧다면 다소 높은 현지 가격도 재고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베트남의 전반적인 산업활동은 약하지 않다. 베트남 국가통계청은 9월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17.1% 늘었고 1~9월 누계도 1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경제부 통계처도 8월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년보다 24.61% 늘었다고 집계했다. 다만 이 같은 거시 제조업 성장률이 철강 수요를 그대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스크랩 시장에서는 실제 철근·판재류 판매가격과 제강사의 조달마진이 구매 강도를 결정하고 있다.
다음 거래 방향…대만 350달러 시험, 베트남은 390달러 안팎 수용 여부
다음 거래의 첫 관전 포인트는 대만 컨테이너 HMS가 350달러/톤 CFR에 안착하는지다. 최근 345~348달러 수준이 실제 성약으로 굳어지고 미국 공급가격이 추가로 오르면 350달러가 새로운 협상 기준선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완제품 판매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제강사의 저항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에서는 미국산 심해 HMS의 395~400달러 오퍼보다 390달러 안팎에서 실제 거래가 재개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동시에 일본산 H2와 국내 H2의 가격차가 좁아질수록 조달은 장거리 물량보다 단거리·국내 재료 쪽으로 더 기울 수 있다. 중국이 10월 8일부터 국경절 연휴에서 복귀하면서 빌렛과 열연 오퍼가 다시 형성되는 점도 변수다. 중국산 반제품이 약세로 출발하면 베트남 제강사의 스크랩 추격매수 필요성은 더 낮아질 수 있고, 반대로 중국 철강가격이 반등하면 원료 조달 심리에도 지지력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이번 주 동남아 스크랩 시장의 핵심은 '가격 상승' 자체보다 그 상승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다. 대만은 컨테이너 수입가격을 340달러대 후반까지 끌어올렸지만, 베트남은 고운임과 마진 부담을 이유로 국내·단거리 원료로 대응하고 있다. 동일한 공급압력 아래에서도 제강사의 조달구조와 완제품 판매여건이 시장별 가격 전가 속도를 갈라놓고 있다.
SEO 키워드: 동남아 스크랩, 대만 스크랩 가격, 베트남 스크랩 가격, HMS 1&2, H2 스크랩, 철스크랩 수입, 대만 전기로, 베트남 제강사, 스크랩 운임, 동남아 철강시장
출처: 시장, 베트남 국가통계청, 대만 경제부 통계처 자료를 철강정보원이 재구성·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