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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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판재류 수출 20% 반등…내수 6% 감소에 중앙아시아로 물량 이동

러시아 판재류의 내수 감소와 중앙아시아 수출 이동을 목탄과 그래파이트 흐름으로 표현한 이미지

핵심 요약
러시아의 9월 상업용 열연 판재류 수출은 약 23만톤으로 전월보다 20% 증가했다.
전체 출하는 약 110만톤으로 2% 감소했고 내수 출하는 87만톤으로 6% 줄었다.
흑해 물류 제약이 이어지면서 중앙아시아와 인접시장으로 수출이 이동해 CIS 철강시장의 지역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


러시아 판재류시장에서 내수 둔화를 수출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9월 상업용 열연 판재류 수출은 약 23만톤으로 8월보다 20% 늘었다. 반면 전체 출하량은 약 110만톤으로 2% 줄었고, 러시아 국내 공급은 87만톤으로 6% 감소했다. 물량의 절대 규모보다 국내 판매 감소와 수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점이 중요하다.


구분최근 실적변화
9월 상업용 열연 판재류 수출약 23만톤전월 대비 +20%
9월 전체 출하약 110만톤전월 대비 -2%
9월 러시아 내수 출하약 87만톤전월 대비 -6%
1~8월 열연 판재류 출하약 859만톤전년 대비 -4%
1~8월 수출약 308만톤전년 대비 -11%


수출 증가는 국내 유통과 가공 수요가 약해진 데 따른 방어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 러시아 유통업체는 재고가 늘고 최종 수요가 약해 추가 매입에 소극적이며, 용접강관 업체 역시 완제품 재고 부담과 낮은 주문 때문에 열연 원재료 구매를 줄이고 있다. 철강사는 국내에서 가격을 낮춰 물량을 밀어내기보다 수출선을 넓혀 가동률을 방어하려는 선택을 하고 있다.


다만 수출 확대의 공간은 제한적이다. 흑해항을 통한 선적이 원활하지 않고 대체 항만도 혼잡해 장거리 시장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추가 물량은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인접국 등 육상 또는 단거리 운송이 가능한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 철강 수출이 과거처럼 글로벌 가격을 직접 흔들기보다 CIS 권역과 주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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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강사에는 물류비와 할인폭이 수익성의 핵심이 된다. 수출이 늘어도 장거리 운송비와 제재 리스크가 크면 마진 개선 효과가 제한된다. 반대로 중앙아시아처럼 기존 물류망과 거래관계가 있는 시장에서는 내수 부진을 완충할 수 있다.


유럽과 CIS 트레이더는 러시아산의 실제 유입 가능지역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흑해 접근성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러시아산 가격 자체보다 어느 지역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산 공급이 늘면 현지 생산자와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경쟁도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러시아 내수 재고가 10월에도 증가하는지, 중앙아시아향 수출이 계속 늘어나는지, 흑해 및 대체 항만의 운송 제약이 완화되는지다. 내수 감소가 이어질 경우 러시아 판재류의 지역 수출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시장 및 CIS 철강업계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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