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독일 기준 열연은 10월 2일 톤당 740유로 EXW, 약 836달러 수준으로 전일보다 5유로 올랐다.
북서유럽과 이탈리아의 실제 거래 가능가격도 730~760유로대에 형성됐지만, 수입재는 쿼터·CBAM·원산지 규정 때문에 가격 우위가 그대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유럽 열연시장은 실수요 회복보다 수입 접근성 축소와 공급 제약이 가격을 먼저 끌어올리는 국면에 들어섰다.
유럽 열연시장이 10월 초 다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수입재의 가격 메리트가 무역규제와 탄소비용으로 약해지고 일부 지역의 공급 여건도 빡빡해지면서 유럽 철강사의 가격 방어력이 높아졌다. 독일 기준 열연 현물 평가는 10월 2일 톤당 740유로 EXW로 전일보다 5유로 상승했다. 10월 초 시장 환율 1유로=약 1.13달러를 적용하면 약 836달러/톤이다.
| 구분 | 최근 가격 | 조건·변화 |
|---|---|---|
| 독일 열연 | 740유로/톤 (약 836달러/톤) | EXW, 10월 2일, +5유로 |
| 북서유럽 열연 거래권 | 약 740~760유로/톤 (약 836~859달러/톤) | EXW |
| 이탈리아 열연 거래권 | 약 720~745유로/톤 (약 814~842달러/톤) | EXW |
| 수입 열연 | 약 710~750유로/톤 (약 802~848달러/톤) | DDP 기준 오퍼권 |
표면적으로만 보면 수입재는 여전히 유럽산보다 싸다. 그러나 실제 구매자는 단순한 오퍼가격보다 쿼터 잔량, 초과관세, CBAM 비용, 원산지 증빙과 납기 리스크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 특히 10월 1일 이후 쿼터가 새로 열리더라도 특정 국가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고, 통관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탄소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장기 리드타임의 아시아산은 거래 매력이 낮아졌다.
재고도 변수다. 9월 말까지 유럽 구매자들은 10월 쿼터 재설정을 기다리며 대규모 보충구매를 미뤘다. 이미 보유 재고가 높은 일부 서비스센터는 여전히 신중하지만, 수입 계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필요한 물량은 결국 역내 철강사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수요 회복이 강하지 않은데도 가격이 쉽게 밀리지 않는 이유다.
공급 측에서는 북서유럽 일부 철강사의 다운스트림 제품 판매가 이미 빠듯해졌고, 이탈리아에서도 생산 중단과 보수 영향이 가격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열연 자체의 절대 공급 부족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수입과 역내 공급을 합친 ‘실질 조달 가능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유통·코일센터는 저가 수입재를 선택할 때 명목가격보다 도착시점과 규제비용을 포함한 총조달비용을 따져야 한다. 철강사는 수입압력이 약해진 틈을 활용해 4분기 마진 회복을 시도할 수 있지만, 실수요가 따라오지 않으면 780~800유로대의 추가 인상은 저항을 받을 수 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10월 쿼터 소진 속도, CBAM 비용 반영 방식, 서비스센터 재고 감소 여부다. 세 요인 가운데 둘 이상이 공급 타이트 방향으로 움직이면 유럽 열연은 수요 부진 속에서도 가격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재고 부담이 계속되고 수입통관이 예상보다 원활하면 현재의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시장 및 유럽 철강시장 공개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