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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재 수요 온도차…한국 생산 36% 급감, EU 신차 등록 4.5% 증가

자동차 생산 감소와 유럽 판매 회복을 대비한 수채화 기반 에디토리얼 자동차 산업 이미지

핵심 요약
한국의 8월 자동차 생산은 20만6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8% 감소했다.
EU 신차 등록은 70만8,211대로 4.5% 증가했고 배터리 전기차는 16.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3.5% 늘었다.
자동차용 판재류는 단순 판매대수보다 지역별 생산기지 가동률과 전동화에 따른 강종 믹스 변화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철강 수요에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8월 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유럽은 신차 등록이 증가했고, 특히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성장률이 전체 시장을 크게 웃돌았다. 자동차용 냉연·도금강판, 고장력강과 전기강판 수요를 판단할 때 단순한 글로벌 판매대수보다 생산지역과 파워트레인 구성까지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지표8월 실적전년 동월 대비
한국 자동차 생산20만6천대-35.8%
한국 자동차 수출14만6천대-26.9%
한국 내수 판매11만대-20.8%
EU 신차 등록70만8,211대+4.5%
EU 배터리 전기차 등록19만6,486대+16.9%
EU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록7만545대+33.5%


한국의 급감은 수요 자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8월에는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4일 적었고 완성차업체의 하계휴가 일정 이동과 현대차 파업이 생산 차질을 키웠다. 친환경차 수출도 5만8천대로 16.4% 감소했다. 내수 친환경차 판매는 6만9천대로 전체 내수의 62.6%를 차지해 차종 믹스 전환은 계속됐지만, 생산량 급감으로 자동차강판 실수요는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EU는 방향이 달랐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 집계에서 8월 신차 등록은 4.5% 늘었다. 배터리 전기차가 16.9%, 하이브리드가 10.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33.5% 증가한 반면 가솔린차는 22.3%, 디젤차는 27.7% 감소했다. 총 판매가 완만하게 늘면서 동력원별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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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의 의미는 두 갈래다. 첫째, 차체용 도금강판과 고장력강은 완성차 생산대수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에 한국의 8월 생산 급감은 단기 출하에 부담이다. 둘째, 전동화 비중 확대는 모터·구동계용 전기강판과 경량·고강도 소재의 비중을 높인다. 자동차 한 대당 철강 사용량이 단순히 늘거나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와 단가가 함께 이동하는 구조다.


철강사 입장에서는 완성차업체별 생산계획과 재고일수의 중요성이 커졌다. 자동차강판은 계약 비중이 높아 현물가격보다 생산계획 변경이 출하량에 먼저 반영된다. 유통·가공업체는 코일센터 재고와 가동률을 통해 실제 수요 회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기강판과 초고장력강은 수급이 일반 냉연·도금재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동일한 자동차 수요지표를 일괄 적용하기 어렵다.


9~10월에는 한국 자동차 생산이 파업 종료와 조업일수 정상화로 반등하는지가 우선 변수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록 증가가 지속되는지, 완성차업체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지가 중요하다. 자동차 산업의 철강 수요는 ‘판매대수 회복’보다 ‘어디서 어떤 차량을 얼마나 생산하는가’로 판단해야 할 국면이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및 시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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