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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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스크랩] 인도 398달러로 조정…파키스탄·방글라데시도 고가 오퍼에 매수 주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의 스크랩 조달과 물류를 상징한 수채화·펜 드로잉 스타일 산업 일러스트

서남아 수입 스크랩 시장이 9월 말 들어 ‘오퍼 강세와 실제 매수 저항’이 맞서는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인도는 국내 빌렛 가격 급락 이후 수입 슈레디드 입찰가를 낮췄고, 파키스탄은 완제품 수요 부진으로 신규 조달 속도가 둔화됐다. 방글라데시는 국제 가격과 운임 상승을 반영한 고가 오퍼가 이어졌지만 심해 벌크 거래는 확인되지 않아, 지역 전반에서 가격 상승분의 실수요 전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 슈레디드 지수 398달러…빌렛 조정이 수입 매수 눌러

인도에서는 전주 강했던 수입 스크랩 매수세가 빠르게 진정됐다. 주중 현지 빌렛 가격이 4만5,500루피/톤까지 내려간 뒤 4만6,000~4만6,500루피/톤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환율 기준 약 472달러에서 478~483달러/톤 수준으로 여전히 제강사의 원료비 부담을 충분히 흡수하기 어려운 구간이다. 이에 컨테이너 슈레디드 오퍼는 410~415달러/톤 CFR Nhava Sheva가 제시됐으나 매수 가능가는 380~395달러에 집중됐다.


Fastmarkets 기준 인도 수입 슈레디드 지수는 398.42달러/톤 CFR Nhava Sheva로 전주 400.88달러에서 2.46달러 하락했다. HMS 1&2(80:20) 역시 355~380달러/톤 CFR로 전주의 360~385달러보다 낮아졌다. 서아프리카산 HMS는 370~375달러에서 성약됐고, 브라질산은 360~365달러 수준까지 내려와 슈레디드 대비 저가 원료 선호가 뚜렷해졌다.


파키스탄, 슈레디드 417~421달러 성약…완제품 수요 약세가 상단 제한

파키스탄은 수입 슈레디드 오퍼가 420~425달러/톤 CFR Port Qasim으로 유지됐지만 실제 성약은 417~421달러에서 확인됐다. 중동산 sheared HMS는 410~412달러에 거래됐고 오퍼는 415달러 수준이었다. 슈레디드 지수는 417.72달러/톤으로 전주 418.68달러보다 소폭 낮아졌다.


시장 핵심은 가격보다 수요다. 현지 완제품 판매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제강사들이 높은 수입원료 가격을 추격할 유인이 약하다. 10월 1일 기준 파키스탄 중앙은행의 달러/루피 M2M 환율은 277.1022루피로, 달러 결제비용도 여전히 조달 부담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수입 오퍼가 추가로 오르더라도 완제품 가격이 따라가지 못하면 성약량 확대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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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심해 HMS 400~405달러 오퍼…거래는 390달러대에 저항

방글라데시는 국제 스크랩 강세와 운임 부담을 반영해 심해 HMS 1&2(80:20) 오퍼가 400~405달러/톤 CFR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바이어 입찰과 작업 가능가는 390~395달러에 머물렀고, 해당 주간 신규 심해 벌크 성약은 확인되지 않았다. 약 열흘 전 미국 서부산 HMS가 385~390달러에 거래된 이후 매도·매수 간 가격 차가 다시 벌어진 셈이다.


일본산 H2는 395~400달러, HS는 425~430달러에 제시됐다. 컨테이너 시장에서는 브라질산 HMS가 375~378달러에 거래됐고 호주산 HMS는 약 390달러, 슈레디드는 410달러 오퍼에 395~400달러의 입찰이 형성됐다. Fastmarkets의 방글라데시 심해 HMS 평가는 390~400달러로 전주 380~395달러보다 상승했지만, 거래 부족을 감안하면 가격상승이 곧바로 실수요 회복을 의미하는 단계는 아니다.


시장품목·조건가격주간 판단
인도슈레디드 지수, CFR Nhava Sheva398.42달러/톤전주 대비 2.46달러 하락
인도슈레디드 오퍼 / 매수 가능가410~415 / 380~395달러/톤매도·매수 간 격차 확대
인도HMS 1&2(80:20), CFR355~380달러/톤저가 원료 선호
파키스탄슈레디드 오퍼 / 성약, CFR Port Qasim420~425 / 417~421달러/톤완제품 수요 약세로 매수 둔화
파키스탄슈레디드 지수417.72달러/톤전주 418.68달러에서 소폭 하락
방글라데시심해 HMS 1&2(80:20) 오퍼 / 입찰400~405 / 390~395달러/톤신규 심해 성약 부재
방글라데시컨테이너 HMS 1&2(80:20) 평가375~390달러/톤전주 370~385달러 대비 상승


관전 포인트…가격 반등보다 ‘완제품 마진’이 다음 성약 좌우

이번 주 서남아 시장의 공통점은 공급 측 가격이 강하더라도 제강사의 구매가격이 이를 그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터키의 심해 스크랩 가격과 높은 해상운임은 글로벌 오퍼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에서는 빌렛과 철근 등 완제품 마진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아 고가 원료의 추격매수가 제한된다.


인도는 몬순 종료 이후 건설수요 회복 여부와 국내 빌렛 가격의 재반등이, 파키스탄은 완제품 판매와 환율 안정이, 방글라데시는 심해 벌크 대신 컨테이너·일본산 등 조달경로 전환이 다음 가격 방향을 가를 변수다. 단기적으로는 국제 오퍼 강세가 유지되더라도 실제 거래가격은 국가별 제강 마진과 결제여건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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