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스틸(Baosteel)은 코로나19와 대리점의 유동성 압박에 의한 수요 위축으로 올해 처음으로 6월 100RMB/톤(t)으로 열연 및 산세 제품 등 판재 내수 가격을 인하한다고 5월 10일 밝혔다.  

(사진 = Bao Steel, Shanghai, 기사와 무관)

5월 1일 현재 SS400 열연 제품의 가격은 RMB 6,786/t이고 SPHC 산세 가격은 RMB 6,633/t이다. (세금 포함 가격)

5월에 Q235A 14-20mm 후판의 가격은 RMB 5,380/t, Q345A 14-20mm 저합금 판은 RMB 5,500/t, Q245R 14-20mm 압력보일러용 플레이트는 RMB 5,480/t, Q345R 14-20 RMB 5,600/t, CCSA 14-20mm 해상용 후판은 RMB 5,430/t에 판매된다.

냉연 가격은 톤당 100위안으로 인하된다. 5월 1일 현재 1mm DC01 냉연 강판 가격은 RMB 8,510/t이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의 가격은 동결되지만 전기아연도금강판은 100위안/t 인하된다. 5월 1일 현재 DC51D+Z 1mm의 가격은 RMB 8,754/t이다.

알루미늄 아연 도금 강판 및 알루미늄-아연-마그네슘 코팅 강판 가격이 100위안/t 인하된다.

전기강판의 경우 방향성 전기강판 가격이 동결되지만 무방향성 전기강판 가격은 100위안/t 인하된다. 5월 1일 현재, B35A250은 RMB 13,730-13,956/t 및 B50A600은 RMB 8,136-8,362/t에 평가되었다.

또한 Baosteel은 6월 출하분 컬러 강판 가격을 동결한다. 5월 10일 현재 Baosteel의 컬러 강판 가격은 RMB 8,250/t인 반면 Baosteel의 TP 강판 가격은 RMB 9,550/t이다.

중국 철강사 가격 조정

또 다른 주요 제철소도 6월 열연, 산세 및 냉연 가격을 6월에 200위안/t, 철근 및 선재 가격을 100위안/t 인하했다. 한편, 전기 아연 도금 강판도 RMB 200/t로 인하된다.

중국 주요 철강 회사의 가격 인하 요인

첫째, 가격 조정은 현재 시장 가격 추세를 반영한다. 4월과 5월 국내 물가 하락 요인으로는 선불·월납·가격제 등이 있다. 6월 철강 가격 인하가 불가피하다.

둘째, 물가인하 역시 봉쇄정책에 따른 물류 차질과 소비 위축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봉쇄령이 시행되는 가운데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6월 수주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 가격을 내린 것이다.

셋째, 대리점의 유동성 압박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를 시행한다. 현재 중국 철강시장에 재고가 너무 많아 2월부터 4월까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일부 대리점과 트레이더의 운전자본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넷째, 6월 수출수주 감소와 가전 및 자동차산업 발주 감소로 열연코일이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아연도금강판, 방향성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은 대체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국 주요 업체들의 가격 조정으로 시장 비용이 하락했고 시장의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